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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 조활 당묵령 용상 엽운상 상관형 우소매 하후란 욱죽 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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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중령| 당중령 당포의 당쟁 당승 당유원 용연 석공원 엽운주 송비 왕이장 이부귀 번소천 온부인 복운 만리붕정 남궁심 남궁천 윤지평 신도룡 해무진 단하자 하령서 상관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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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림 삼대가문 중 하나로 파촉에 자리 잡고 있기에 촉중당문(蜀中唐門)이라고도 부른다. 무협지의 전통대로 독과 암기를 주력으로 삼으며 강호로부터 믿을 수 없고 음험하다고 평해진다는 것은 그대로지만[1], 본작에서는 그런 평가는 당문인들이 협객다운 호방함을 갖고 강호에서 벌인 협행과 선행의 결과물로 묘사된다.[2] 정확히는 독을 쓴다는 특성상 불초한 조상이 나올 때마다 후세의 자손들이 오명을 씻느라 애를 써왔으며, 작중 시점에선 자금수라는 별호를 가진 인물이[3] 떨어뜨린 명예를 수습하기 위해 당중령이 젊은 시절 곳곳을 돌아다니며 무예를 겨뤄왔고 그 덕에 무림에선 당문을 음험하기보단 무자비하고 잔인하다고 말하게 되었다.독과 암기, 기습 등 비겁하다고 욕 먹기 딱 좋은 무공이 대가인 문파기에 다른 문파와 적들이 대개 꺼리는 편이며, 뒤가 구린 일이 일어나면 당문을 짚고 넘어가는 등 멸시의 대상인 한편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암습의 명가인 만큼 당문을 척졌을 때, 다른 정파와 달리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다는 이유이며, 배드 엔딩 루트로 접어들었을 때와 석명대사의 개인서사에서 이러한 점이 매우 잘 드러난다.[4]
그 외에도 독과 약, 제조술의 명가로도 불리는데, 독으로 병과 다른 독을 다루는 법을 매우 심오하게 잘 알아 평범한 의원에서 못 고칠 병이라면 당문에 올라오거나 당문 사람을 찾아가 치료를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5] 단조, 제조 또한 뛰어나 칼 안에 균일한 수많은 금속 구슬을 넣어 무게중심을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칼이 기본 무기이며, 다른 문파나 향간의 단조술이 날카롭고 단단한 것에 집중하는 반면 세밀하고 특이한 물건/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상관세가 상관형이 조정의 뜻을 가지고 찾아오는 이벤트에서 잘 드러나는데, 당문의 신묘하고 기이한 무기들을 상관세가, 조정과 함께 연구하고 만드는 조건으로 당문의 모든 빚을 없애주고 당문이 빚으로 인해 빼앗긴 모든 지역과 건물을 돌려준 후 연회를 베풀어주겠다는 거래 내용을 가지고 온다. 나라에서조차 당문의 제조술을 매우 눈여겨 보고 있다는 뜻. 온 나라에서 당문의 단조술을 주목하는 만큼 그 이름이 공동파에도 퍼져 있는데, 철권항에 처음 발을 들인 조활의 소검을 보고 욱죽이 탐을 내며 '내가 반드시 이걸 더 좋은 칼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장면도 나온다.
작품 내에서 당문의 구호 내지 함성은 "그놈의 애미를 친다(戰你娘親)"[6]이며, 이는 활협전 내는 물론이요 현대인들 기준으로도 굉장히 당혹스러운 대사다. 그럼에도 문파 전투 시나, 나이가 지긋한 장문인마저도 진지하게 읊조리듯이 외치는데다 가문인들도 심심하면 인용하며 전의를 불태우는 용도로 엄청 자주 볼 수 있어서, 음험하기보다는 실로 호탕함과 기개, 그리고 의협심이 넘쳐나는 문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대사형 당포의, 소사매 당묵령, 중반 이후부터는 외성제자인 조활 같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후기지수 고수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마교대전 당시에 입은 피해가 크고 장문인이 병을 앓고 있어 가세가 많이 기운 상태이다. [7] 본작의 당문은 정식으로 내성제자가 되면 당씨 성을 받아 가족의 일원이 되며, 이를 받지 못한 제자를 외성제자라 부르며 규율로 외성제자만 잡일을 하게 되어 있는데 작중 시작 시점에선 조활 혼자 외성이라 50여 명을 혼자 먹이고 보살피게 되는 막중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8][9]
극후반부에나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무림의 계산 없는 기개와 의협심을 대표하여 파촉에 자리한 무력 집단으로서 서하의 침공을 견제하고 사람들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기도 했다. 본산이 산 꼭대기에 본거지를 두고 외성까지 갖춘 성채이자 요새로서 조성되어 있는 이유. 게임 시작 시점에서 삼사형이 손자병법을 인용하여 간접적으로 당문의 조상들이 산 꼭대기에 터를 잡은 이유를 알려주지만, 아직 학문을 깊이 파지 못한 조활은 모르겠다며 겸언쩍어 하기에 플레이어들도 덩달아 넘어가기 쉽다.
조활이 월례회의에 참석하게 된 이후부터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문파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데, 더미데이터로는 6단계까지 있지만 현재는 3단계까지 가능하다. 조활의 활약으로 쇠락해가던 당문이 다시 부흥하다 못해 역대 최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조활과 함께 성장하는 셈. 작중에서 당문의 문파확장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 1단계 - 일박서산(日薄西山)[10] : 강호에 명성이 자자한 찬하제일 암기 대가. 수대를 이어 내려온 문파로, 문도 간에 입실 제자와 외성 제자의 구별이 있다. 문하에 입문한 외성 제자는 노역을 통해 공덕을 쌓아야 하며, 오랜 세월 끝에 사부의 인정을 받으면 종적을 바꾸어 입실 제자가 된다. 사문의 성인 당씨를 따르게 되면 심오한 비전 무공을 배울 수 있다. 십여 년 전, 당문은 큰 변고를 겪었다. 이전 세대의 고수들은 모두 흩어지거나 죽었고, 오직 현 장문만이 문파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장문이 아무리 온 정성을 다해도 쇠락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당문의 인재는 줄어들고 그 위세는 쇠퇴하여 더 이상 옛날 같지가 않다. 또한 강적들에 둘러싸여 실로 위태롭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 2단계 - 운개견일(雲開見日)[11] : 당문은 한때 남궁, 상관과 함께 강호의 삼대세가로 손꼽혔으나, 그 가풍은 현저하게 다르다. 당문은 남궁세가처럼 가훈에 따라 외문 제자를 전혀 받지 않는 것도 아니었고, 상관세가처럼 야심차게 마구잡이로 제자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제자를 받긴 하나 입실 제자와 외성 제자의 구별이 있다. 외성제자는 문하에 들어와 노역을 하며 공덕을 쌓아야 하며, 오랜 세월 끝에 사부의 인정을 받으면 종적을 바꾸어 입실 제자가 된다. 사문의 성인 당씨를 따르게 되면 비로소 심오한 무공 요결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 규율은 당문 조사가 세운 것으로 이미 시대에 맞지 않게 되었으나, 후인들이 구태의연하게 이를 지킨 나머지 오늘날의 몰락을 자초하게 되었다.
- 분박요출(3단계) : 한때 쇠락했던 당문은 현재 제자들의 활약 덕분에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명성을 듣고 찾아와 입문하려는 제자들이 많아졌고, 제자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내외성 제도를 따라 높낮이를 구분하지 않게 되어 새로 들어온 제자들은 즉시 입문하여 무예를 익히게 되니 문파에 큰 힘이 되었다. 비록 전성기 때처럼 인재가 넘쳐 흐르진 않으나, 그 세력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당신은 본문의 마지막 외성 제자로서 오히려 희귀한 사람이 되었다.[한계치]
- 4단계- 욱일동승(旭日東昇) : 작금의 당문의 영광은 이미 과거 전성기에 버금간다. 새로 입문한 제자 중 자질이 뛰어난 자는 벌써 무공을 대성하여 강호를 누비는 본문 사람들은 더 이상 얕보이지 않게 되었다. 당문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 외적이 감히 침범할 수 없게 되었으니, 촉 지역에서 관부가 가장 주목하는 무장 폭력 단체가 되었다.
- 5단계 - 여일방중(如日方中) : 당문은 일대 세가로서 능히 거대 문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력이 되었다. 문중에서는 능력 있는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출되어 명성을 떨쳤고, 그 중에는 당신도 포함되어 있다. 외성 제자라는 꼬리표는 이미 세상 사람들의 뇌리에서 희미해졌다. 당신은 더 이상 이름 없는 아무개가 아니라, 당신 자신으로 우뚝 섰다. 당신의 뒤로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뒤따르고 있다.
- 열일당공(6단계) : 당문의 위세는 전무후무하며 뭇 호걸들을 압도한다. 당대 무림의 최고 세력으로 우뚝 섰으며, 니교는 쇠퇴하여 더 이상 맞수가 아니다. 당문과 패권을 다툴 수 있는 것은 천하에 오직 무림맹뿐이다. 시대의 분수령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다. 당신의 이름은 이미 불후의 전설이 되었다.
2. 조활(趙活)
3. 당중령(唐中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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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정이 강렬하고 악을 증오해 스스로 과거를 되돌이켜도 과격했다 할 정도의 행보를 걸어 적을 많이 만들은데다[13] 당문은 숭산사와 함께 마교 섬멸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나이가 들어 지병이 도지면서 당문도 함께 몰락하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고나서 자신의 과거를 반성한다는 의미로 자비와 민중의 깨달음을 설파하는 불법을 숭상하며 상대가 스님이라면 손속이 많이 너그러워진다고. 단지 숭산파나 고명한 스님이라서 친절을 봐주는 게 아닌 진짜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방랑 스님이라도 상당히 존중해준다. 사적으로는 한낱 외성 제자인 조활에게도 좋게 대해주는 인격자이나 공적으로는 외성 제자로서 칼같이 선을 긋기도 하는 양면성을 보이는 인물. 조활을 몇 년 동안이나 당문제자로 들이지 않고 잡일만 하는 신세로 방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절기는 비연유성령(飛燕流星翎). 작품 내적으로는 새의 깃털을 사용하는 무공인 것으로 보이는데[14], 후술될 마교 우호법을 굴복시킨 절기로 당문의 대사형인 당포의가 '깃털을 쓰겠다'고 선언하자 상대가 "설마 비연유성령?"하며 놀라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보면 당문 외부에도 널리 알려져있는 듯하다. 분명 암기를 사용하는 무공임에도 불구하고 내공을 요구하며 대들보를 자르고 건물 자체를 산산조각 내버릴 만큼 파괴력이 강하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결국 서서히 기력이 쇠하고 병이 깊어지다, 자신이 죽기 전 장문인 자리를 넘기려고 한다. 이때 장문인과의 호감도가 높다면, 다른 사람들을 물리고 당승과 조활에게 남으라 전하는데, 이후 당승, 조활 함께 옛날 이야기를 하며 잠시 추억에 젖다가 이내 당문의 미래 이야기를 한다. 소사매는 당포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소사매가 원하는 자가 있으며, 그 자의 행실이 올바르고 소사매를 맡기 충분하다면 뜻대로 하게 해주고, 당포의는 일찍이 장문이 되지 않고 실은 다른 길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만약 돌아오고 나서 장문을 맡을 의지가 없다면 당승이 장문을 맡아달라고 한다. 당승은 기겁하며 안 된다고 하지만, 당중령은 장문의 명을 받들지 못한다면, 친우인 당 모의 부탁을 받아달라고 간곡히 청하자 당승이 울며 장문의 표식을 받들고 당포의가 돌아와 뜻을 밝히기 전까지 장문 대리를 맡는다.
그 직후 광주 당문이 정통을 주장하며 습격해오자 우두머리인 당수홍을 내공을 끌어올려 발한 절초 비연유성령으로 제압한다. 하지만 무리하게 내공을 쓴 탓인지 얼마 안가 다시 병상에 눕게 되어 거의 자연사에 가까운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의술이 있다면 조활이 이를 눈치채자 당중령 본인도 갈 때가 된 거라며 조활을 위로할 정도. 당중령은 조활에게 이야기나 하자고 하며, 조활이 처음 들어오던 때를 이야기한다. 7~9살 즈음에 당문에 들어왔으나, 한평생 당씨 성을 받지 못하고 남에게 짓밟히며 살았으며, 그 전에도 집에서 조씨 성을 쓰지 말라고 했으니 자신에게는 천하 어디에도 집이 없으며, 대체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고 당중령에게 하소연한다. 그러자 비로소 조활에게 계속 외성제자로 방치하다시피 했던 이유를 밝히는데, 조활이 집에서 버림받아 당문에 입문하러 왔던 날, 죽으라고 이름까지 지어준 자식에게 갑자기 부성애가 생겼는지 조활을 몰래 뒤따라왔던 아버지는 집에서 키우는 유일한 닭을 공물로 바치면서까지 당중령에게 "조활을 제자로 들이지 말고 무공도 가르쳐주지 않기로 약속해달라, 공을 세우거나 유명해져서 금의환향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그저 아이가 무탈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며 부탁했고, 당중령도 그 간절함에 이를 내치지 못하고 부탁을 받아들이고 약속한다. 이것을 알게 된 조활은 아버지의 약조가 자신이 위험한 길에 들게 하지 못하게[15] 지킨 것인지, 고향에 돌아오지 않고 그저 한미하게 살게 하려 한 것인지 몰라 '결국 나를 신경 쓰는 것이었던가, 신경쓰지 않는 것이었던가' 라고 절규하며 고뇌한다. 고향에서의 삶 역시 화목하거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것이 아니라 외모로 인해 집 안에서도 차별과 심한 학대를 당하던 조활은 집에서 쫓겨나 당가로 혼자 떠나게 된 당일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배불리 밥을 먹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인생을 규정하게 된 가족의 행동에 복합적인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당중령의 생각 이상으로 조활이 끈질기고 순박하며 남들의 천대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신 스스로 늘 배움을 마다하지 않는, 그야말로 대협이라고 부를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 당중령은 그를 계속 외성제자로 내버려 두면 언젠가 질린 끝에 알아서 떠날 것이라 여겼고, 당문을 떠나고 나서도 본인 앞가림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해 적당히 홀대하면서도 이래저래 뒷바라지해 주었는데, 정작 본인의 생각과 달리 조활이 무한한 대협의 기세로 계속 당가에 말뚝을 박은 체 버텨버리게 되면서 당중령 입장에선 원치 않게 반강제로 조활을 외성제자란 이름의 노예로 부려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모순적인 상황[16]속에서 조활의 부친과의 약속과 문파의 규율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해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17][18]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다면 조활에게 먼저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될 일이 아닌가 싶지만 당중령의 입장에선 조활의 부친과의 맹세가 비밀까진 아니라도 자식이 어딜가던 무탈하게 살길 바라는 것이 바람이었기에 괜히 아버지 이야기를 해서 다른 문파에 가라고 하면 자신의 행위로 인해 간접적으로 맹세가 어겨지는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공동파 유학 또한 조활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서 가거나 안가도 된다고 하지 직접적으로 가라고 명령하거나 종용하지 않는 것만 해도 알 수 있다. 어쨌든 조활의 선택이라면 본인이 한 맹세는 어기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중령이 해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모든 걸 해준거나 다름없는 것. 그 직후 기력이 다해 각혈하나 조활에게 마지막 말이 남았다며, "네가 갈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라, 그러나 여기에 남고 싶다면, 여기는 반드시 네 집이며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그 누구도 너를 내쫓지 못한다." 라고 말한 후 빈사 상태에 빠진다.
이후 이사형이 먹인 약(정체는 이사형 스포일러 참조.)을 통해 식물인간 상태일지언정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병상에 누운 상태로도 장문인이라는 명목이 있기 때문에 무림맹의 표적이 된다.
서무림맹 서생 최종전에 와서는 그간 작중내외에서 조활에게 장문으로서, 당중령으로서 해준 말들을 조활이 거듭 곱씹으며 장문께 세 번 큰 절을 올리고 떠난다. 이때 선인과 악인의 대사가 약간씩 달라진다. 선인의 경우 당문의 우직함과 약자를 무시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곱씹고, 악인의 경우 그 누구도 당문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으며, 건드릴 경우 처참한 결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곱씹으며 설사 그게 무림맹이든 강호 전체가 되든 당문의 적이라면 모조리 불사르겠다 라는 크나 큰 다짐을 하고 떠난다. 당중령이 조활에게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마지막까지 여실히 보여주는 내용. 그리고 삽화를 보면 이 때 조활이 장문인에게 공손히 삼배(三拜)를 한다.
이후 서생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조활은 갓 당문에 들어왔을 때 당승에게, 서생은 만리붕정과 함께한 용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추억들이 교차하는데 서생은 용연처럼 되고 싶다고 말을 하고 조활은 용연같은 대협이 되지 못할까 걱정한다. 이때 당중령은 조활에게 굳이 용연이 될 필요가 있느냐며 만약 대협이 되고 싶다면 너 스스로가 되면 된다는 말을 한다. 계획과 역할을 위해 모든 것이 주어진 서생과 달리 아무것도 아니었던 조활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개척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여기까지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만약 광주당문의 습격에서 조활이 당수홍의 포섭을 받아들이고 배신하는 선택을 취하면 자신의 업보라며 변명 없이 조활을 상대하게 되어 적으로 싸우게 되는데, 일반 루트에서 당수홍을 비연유성령으로 제압하는 것과는 달리 조활과의 전투에서는 깃털을 든 포트레이트로 등장함에도, 기를 끌어 올렸지만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설명이 달려있는 절초 봉인 상태인 '유진등고[19]'라는 디버프가 달려있는 상태로 등장하며 결국 조활에게 죽게 된다. 이 때문에 전투에서는 당중령이 직접 사용하는 비연유성령은 볼 수 없다.
4. 당포의(唐布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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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모티브는 소오강호의 영호충으로 추측된다.
장문인이 대사형의 위치에 있는 당포의를 차기 장문인 감으로 키우려 하고, 그를 위해 딸 당묵령과 결혼시켜 가정에 충실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는 데 반해 당포의 본인은 위에 있는 괴롭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애 대상이라기보다 친남매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어 진심으로 곤란해한다.
그야말로 용모는 추하나 모범생인 조활의 정 반대다. 조활은 그에게 열등감과 존경심을 동시에 품고 있고, 당포의 역시 조활을 놀리고 일부러 끌고 다니며 곤혹스럽게 하지만 동시에 그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25] 사제지간보다는 형제나 친구나 다름없이 허물없는 사이. 당포의가 첫 승단 시험을 감독했을 때 우승한 조활을 콕 집어서 우승소감을 발표하라고 하거나 상이라면서 사탕수수를 줄 정도로 그를 사형으로써도 굉장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조활에게 틈틈히 무공비급을 넘겨주기도 하는데, 남들은 다 합쳐도 한 두개씩 주지만 당포의는 극초반부터 소요유퇴법, 척석문천 그리고 4개의 비급 중 하나를 건네주고 강릉 포위전에서도 금나라로 떠나는 그를 따라겠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조활을 기절시키고 대신 양가연병조 비급을 두고 가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이 정도로 비급을 퍼주다시피 주는 인물은 없다.
선택지에서도 고분고분하거나 굽실거리지 않고 오히려 일부러 얄궂게 구는 등 당포의를 당차게 비난하고 스스럼없이 대할수록 호감도가 쭉쭉 올라간다[26]. 조활과 죽이 맞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길거리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둘이 주거니받거니 만담을 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등장한다.[27][28]
실력자로 이름 날린 인물 답게, 작중에서도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바로 윗세대의 절세고수들을 제하면[29] 적수를 찾기가 더 힘든 최상위권 강자다. 당포의가 비슷한 수준의 상대들을 상대로도 맞붙는 걸 기피하는 이유가 싸움이 싫다거나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가 힘조절을 못하면 상대가 죽을 수 있어서라는 이유일 정도.[30] 물론 이쪽도 정파의 인물답게 악인을 상대로는 손속에 자비가 없어서 명백히 적이라 판단하면 가차 없이 무공을 휘둘러 제압하거나 죽인다. 심지어는 자리를 비운 시기에는 관군과 협력하여 금나라와의 전장에서 공을 세우고[31] 산적 토벌에 협력하는 등 나라를 위해 싸우기도 해서, 천하를 종횡무진하는 당가 협객으로서의 면모를 떨치기도 했다. 게다가 본인은 돌아다니길 좋아하고 얽매여있길 싫어한다지만 리더로서의 역량도 충분해서 작중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당문이 위기에 빠졌을 때 돌아오자 당문이 빠진 위기를 순식간에 수습해버리는 해결사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협객으로서의 자세를 중시하는 장문인이 그를 신뢰하고 차기 장문인으로서 낙점하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
인게임의 스탯 역시 경공은 90에 암기는 85, 그 외의 스탯은 전부 50으로 작중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스탯을 자랑한다. 체력 또한 850으로 상당히 높은데, 1년차에 소사매 놀리기 선택지를 고르다가 대사형과 비무할 때에는 진심으로 하는 게 아니라 후배와 놀아주는 마음이라 그런지 300으로 줄어서 나온다. 그리고 구공을 가해도 그냥 웃기만 하며, 전투가 끝난 후에는 조활의 욕설 중에 참신한 표현들을 공책에 적어놓고 상성에 써먹겠다며 감사를 표하기까지 한다. 2년차 강릉포위전에서 금나라 잠행을 가겠다고 나서는 대사형을 막아세울 때 만전의 대사형과 겨루어볼 수 있는데, 패시브 스킬인 금전표가 마비 수치를 상당히 빠르게 채우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쉽다.
어느 루트에서든 확정적으로 등장하고 얄밉기 딱 좋은[32] 조연 남캐임에도 항상 주인공을 독려하고 감싸주고 성장시켜주는 데다가 만담까지 하는 등 좀처럼 미워할 수 없는데다, 이게 가식도 아니고 주인공의 의로움과 재능을 알아보고 전적으로 믿는[33] 큰형님이자 대사형의 이미지를 보여준 덕분에 공략 가능 여성 캐릭터였으면 경쟁자가 없을 정도라거나 스승으로 모셔보고 싶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로 팬덤에서의 인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스토리 중에 강호를 은퇴하면 조활과 함께 만담가로 살고 싶다거나 서브 엔딩 중 그 꿈을 이뤄 천고의 절창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 결말도 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걸 대사형과 사랑의 도피를 했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이 루트에선 조활이 당포의보다 뛰어났단 얘기와 함께 후세 사람들이 아예 둘을 소재로 희곡까지 지을 정도로 영원히 이름을 남긴 명인으로 길이길이 기억된다.
사실 당포의 엔딩을 보지 않아도 이름은 진작부터 날릴 수 있다. 담패도를 납치해 남궁세가 잔칫날에 선물로 줄 경우, 선물로 주기 전 남궁원에게 당문병기랍시고 왕씨팔도라고 이름붙인 칼을 주는데[34] 장문의 100세 잔칫날에 저딴 이름의 병기를 선물로 준 당문에게 주변 가문은 비웃으며 남궁원은 극대노하지만, 이게 대협으로 유명한 담패도의 칼이라는 것에 모두 당황하여 말이 없어진다. 이때 당포의가 조활을 데리고 나오며[35] 담패도와 남궁우에 대한 만담을 시작, 담패도를 대놓고 남궁세가의 잔칫상 앞에서 고문하며 남궁우에 대한 오해를 벗겨내고 담패도의 실체를 밝혀낸다. 남궁원은 동생의 원한이 깨끗이 씻겼다며 크게 울며 기뻐하고, 남궁세가는 당문을 크게 대접하며 잔칫상 바로 옆에 함께 앉혀 남궁천, 남궁심이 직접 대접한다.[36] 그리고 이날 당포의와 조활이 한 만담이 널리널리 전해져, 그때부터 '절창' 이라 불리게 되었고, 희곡이 생겨나 <기협파기원(奇俠破奇怨)>[37] 이라는 이름으로 이날의 만담이 후세까지 쭉 전해졌다고.
담패도를 잡으러 가는 분기에서, 대사형의 뜻대로 정면대결을 선택할 경우 담패도에게 상당히 밀렸으나 이후 조활과 당쟁 쪽의 싸움을 이겼다는 것을 확인하고 비연유성령을 사용한다. 당쟁은 급하게 조활을 데리고 피신하는데, 그 직후 연회에 쓰이는 큰 배가 네 조각이 나버리고, 대사형이 폐와 내장, 위가 뚫리고 온 몸에서 피를 뿜으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잘린 빈사 상태인 담패도를 끌고 온다. 대사형이 생사결에서 같은 등급의 고수, 혹은 그 이상이라도 기습에만 성공하면 첫 합에 죽일 수 있다고 장담하는 이유.
그리고 요리를 지독하게 못한다. 조활이 공동파에 유학가지 않을 경우 가출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조활을 대신해서 아침밥을 준비했더니 그걸 먹은 당쟁에게 독극물이라며[38] 욕을 먹고 소사매 또한 천지무성세가 깨질 정도로 동요할 정도였다.
사실 어릴 적에 당쟁과 같이 사모하던 인물이 있었다. 조활이 당문에 들어오기 전의 인물이라 하며, 대사형의 의견에 따라 담패도를 빈사상태로 만들어 남궁세가 잔칫날에 데려갔을 때, 호감도가 높다면 들을 수 있는데 끝까지는 듣지 못한다. 왜냐하면 당쟁이 극대노하여 당포의를 죽이러 달려가서...[39]
'비협'이라는 별호에 걸맞게, 임안의 황궁에도 잠입한 적이 있었다. 조활은 그 일화를 듣고 '너 이 역적놈'이라고 대경실색하면서도 궁중의 비빈들이 정말 천하절색일지 기대하는데, 당포의는 비빈들이 '얼굴만 아름답지 궁 밖에 나간 적도 없고 자신들이 누구 노고로 호의호식하는지도 모르면서 콧대만 높다'라고 비판한다. 거꾸로 기생들 같은 약자들은 신분이 낮을지언정 스스로 삶을 도모하니 후궁들에 비하면 훨씬 낫다는 평가는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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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1월 초에 비석방과의 문제를 해결하러 가러 떠나는데, 여기서 생존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돌아올 때 극락교의 매복에 걸려 죽는다. 생존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 조활이 당포의와 동행할 경우
- 명성 50 이상, 도덕 80(협객) 이상 달성
- 조건 미달성 시 꿈에서 서행이 나오는데, 이때 "어떻게든 대사형의 생존을 바란다" 선택지를 선택해 운명점 10점을 지불[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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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이 동행하지 않을 경우
의술 5레벨 이상이면 구명을 시도한다. 여기서 생존 판정 점수가 2점 이상이면 생존하나, 우소매가 당문에 없을 경우 중간에 한 번 중단하지 않으면 대사형이 죽으므로 3점을 모두 채워둬야 함. 만악 우소매가 있을 때 중단하면 다른 결말로 이어짐.
항복하지 않으면 비연유성령을 쓰겠다고 경고하는데, 남궁심이 항복하지 않으면 깃털로 강철을 벨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던 것과는 다르게 손쉽게 박살내고는 쳐들어온 무림맹 정예들에게 셋 셀테니 이거 맞고 죽을지 항복할지 선택하라고 강권한다. 그 뒤엔 서생을 저지하는 건 동일하다.
그가 생존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포의는 점을 잘 보기로 유명한 행화림의 행화선의 소문을 듣고 호기심때문에 방문하여 행화선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이전에 그는 공력이 정체되어 비연유성령을 완벽히 터득하지 못 하여서 사문의 기대를 저버릴까봐 두려워했고, 그 떄문에 극락교의 구전윤회대법[45]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동안 익혀온 당문의 내공이 대법과 충돌해 주화입마에 빠질 뻔 했다. 다행히 이 위기는 이사형 당쟁의 도움으로 겨우 극복한다.
구전윤회대법을 이해는 했고 방법을 전부 숙지를 한 상태지만 보유하고 있는 당문 내공으로 인해 진전이 막힌 상태로 계속 지내다 비석방주와의 싸움을 하러 가게 되었다. 이 싸움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조화가 먹인 해독약이 당문의 내공을 흐트러뜨렸고, 신도룡에게 내공을 흡수당할 때 당문에서 익힌 내공이 전부 빨렸고, 마지막으로 신도룡이 가한 장법에 구전윤회대법의 내공이 실려있어[46] 기존에 내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구전윤회대법이 단전에 자리잡게 된다. 죽기 전 가사 상태에 빠졌고[47] 당문에 돌아와 장례를 치르고 뒷산 묫자리에 안치되고 나서야 이 술법을 통해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어 가사가 풀리면서 무덤에서 튀어나왔고, 묘지를 원상태로 복구시킨 뒤 숨어 기회를 노린다. 이 사건들을 계속 진행시켜서 진정한 흑막이 모든 것을 달성했다고 생각해 경계를 풀고 나올때 흑막을 처치하려 했으나 조활이 위험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계획보다 빠르게 다시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 만약 서무림맹이 결성되지 않았을 경우엔 당쟁과 힘을 합쳐 천등루에 맞서느라 당문을 도우러 오지 못하며,[48] 이 둘이 인간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는 큰 재앙을 소리소문없이 진압했기에 송나라 백성들은 그냥 나라가 망했다는 수준의 피해만(?) 입는데 그친다.[49]
당문 무공의 특성상 적과 공방을 나누는 것보다 기습에 특화되어 있어 본래 기습할 때 진가를 드러내는데, 주화입마에서 해방된 뒤엔 한층 더 강해져 암살 내지는 기습 한정으로는 작중의 고강한 고수들도차 살초로 썰어버린다. 정면승부론 승률이 이 할조차 과분할 정도인 서생조차도 비연유성령을 쓰면 승리를 장담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아직까지도 자유자재로 쓰지는 못해 한 번 비연유성령을 쓰면 반드시 상대를 죽이고 마는데, 친분도 없고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일부러 손속을 둔 서생이 극악무도한 인물은 아니라 판단해서 나서면 반드시 죽이게 되어 평화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게 하는 자신보다는 외성 제자이기에 정면승부에도 강해 제압의 가능성이 있는 조활을 추천한다.
진엔딩 루트에서 서생을 죽일 경우, 조활과 서생의 전투를 지켜보던 중 극락교주의 발언에 마음이 혼란해진 초대 천면인마를 비연유성령으로 기습해서 온 몸을 상처투성이로 만들고 손의 힘줄을 자른 뒤, 당쟁의 도움을 받아 도주를 저지하고는 떳떳하게 싸우자는 천면인마의 말을 무시하고 죽인다.[50] 이때 "그 아이는 빛을 보고 앞으로 나아갈 아이이니, 그를 위해서라면 내가 기꺼이 어둠에 머물 수도 있다네." 라는 말과 함께 천하제일 자객 조직인 당문의 보복 수단을 보여주겠다는 명대사를 날린다.
만약 금향궁과 용상의 관계가 좋으면 당문을 지지하며 머무르는 상태라서 용상 또한 당포의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며 안으려고 하지만 당포의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며 이리저리 피해다닌다. 물론 조활은 당포의가 살아있는 것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당포의의 사망위장 이후 생고생 한 거 때문에 "아무리 대사형이라지만 이번 일이 끝나면 몇 대 좀 때리겠습니다."라는 말에 "해 보거라. 얼마나 늘었는지 보자꾸나."라며 능청스럽게 대하지만 소사매 루트라면 여기서 추가로 소사매도 같이 때릴 거라고 거들자 "2대1은 많이 버거운데...?"라며 당황하고 마지막에는 용상도 자기도 몇 대 때리겠다는 말에는 "진짜로 죽을 수 있으니 참아주시게"라고 진땀을 흘린다. 여담으로 하후란 루트에 들어갔다면 "어떻게 저런 미녀가 외모가 그런 너랑 이어지냐"며 경악한다. 그리고 이러다 조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까 우려한 하후란이 끼어들어 '옛 정을 생각해 지금은 경고로 끝내주겠다. 내 제자는 욕해도 내가 욕하지 남이 욕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특유의 여마두스러운 표정으로 경고하자 진심이라며 기겁한다. 소사매 루트라면 "어떤 (물약)것을 먹이면 소사매를 따르게 만든 것이냐 "며 자기에게도 제공해주면 바로 돼지에게 먹일테니 달라고 하는데 소사매는 순수하게 "딤섬, 고기, 생선, 생선..." 등등 지금껏 먹은 요리를 답해준다. 그리고 뱉어내라며 소사매를 흔들었다가 결국 한 대 맞는다.
우소매 더미데이터에서는 우소매가 그로 변장하고 서무림맹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상관준과 맞서다 정체가 드러나자 등장해 비연유성령으로 그를 공격한다.
만약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한 상태에서 히로인을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상태로 당포의 생존 조건을 만족한 뒤 문파를 해체하거나 서생에게 이겨서 은거하는 루트로 갔을 시엔 마지막 싸움 후 찻집을 하고 있던 조활을 찾아와서[51] 요즘은 남자 둘이 상성을 하는 게 유행이라며 조활을 끌고 나와 예능인 콤비로 사는 "만담 이인조" 엔딩이 뜬다.[52] 작 초반 조활에게 당문이 망하면 만담으로 먹고 살아도 될 것이라 농담삼아 이야기 했는데 그걸 그대로 실현한 엔딩이다.대사형 루트이 루트에서는 조활과 함께 만담가로 이름을 날리다가 은퇴하고 늙어 먼저 병상에 눕는데, 죽기 직전에 이르러서도 끝까지 본인다운 유쾌한 모습으로 조활에게 내가 늙는 와중에 왜 조활은 안 늙고 오래 사는가 늘 궁금했는데 얼굴을 보니 원래부터 늙어 있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개드립을 치며, 이에 발끈한 늙은 조활에게 노호성과 함께 박치기를 먹고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만담을 한 것에 만족해하며 숨을 거두며 영면한다. 조활의 만담 재능에 질투를 했다는 설명은 덤.[53]
당포의가 화월루의 주인이라 불릴 정도로 돈을 퍼붓는다거나, 여자를 만나려면 천리길도 오가면서 정작 한 번 인연을 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여색을 밝힌단 악명이 있다. 이에 아비들은 비협이 자신의 처자식의 마음을 빼앗지 않을까 두려워지만, 정작 당포의는 연애에 큰 관심이 없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가정사 때문이다. 친모는 화월루의 기녀로, 자식이 자신처럼 남의 손에 놀아나 천대받는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다른 집안에 입양시켜 신분세탁을 시키고 당문에 보낸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당포의는 천하 여인들의 힘이 되어주겠단 결의를 다졌으며, 강호를 유람하면서도 세상이 혼란스러울 땐 여성이 가장 취약해진다며 기생집을 전전하기도 했다. 여성과 선을 넘는단 평가와 달리 실상은 선을 넘긴 커녕 자신이 누구와도 백년해로를 할 인간이 아니니 정도 주지 않으니 그럴 일도 없으며, 공동파의 일부다처풍습인 공동사주를 경멸할 정도의 악습으로 펑가하거나, 조활이 변심을 하는 이벤트가 자주 발생하면 여자가 좀 잘해준다고 헬렐레하는게 보기 안좋다고 호감도가 떨어지는 등 얼견 기생오라비같은 외모와 바람둥이라는 오명과는 다르게 정말로 정절을 지키는 캐릭터다.
다만 그가 미남인 점과 대외적인 오해는 대충 넘기는 태도, 속셈없이 베푸는 협행이 마냥 좋은 결과로 돌아오진 않았는데, 나쁜 마음을 먹은 여성들이 대사형의 이름값을 악용하여 일부러 오명을 씌우는 경우도 많았다. 용상 이벤트 중에서 마을 여자 둘이 대사형을 치한으로 음해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한 명은 대사형에게 차이자 앙심을 품어서 아둔한 용상을 이용해 죽이려던 것이었고, 다른 한 명은 아비 모르는 아이를 배고 있었는데 그것을 대사형 짓으로 돌리려던 것이었다.[54]
사실 농담격으로 툭툭 던졌을 뿐, 실제로 장문의 자리를 정말 맡기 싫어했으며, 나아가 속으로는 무림 자체에 뜻이 크게 없었다. 그저 심성이 올곧고 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당문 소속으로 무림에 있었을 뿐, 사람들이 장난으로 여겼던 상성[55]을 진짜로 하고 싶어했으며 장문과 호감도가 높다면 여태 농담으로 던져왔던 것이 실제로 뜻이 없고 꿈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문 해산 루트에서는 당문이 평화롭게 사라지니 진짜로 무림을 은퇴하여 조활과 평생토록 입담꾼으로 살아가기까지 하니...
게임 시작 부근 뒷산에서 망형편의 진수를 전해주는 복면인의 정체이기도 하다. 복면인과 대화를 나눌 때 복수를 꼭 네 손으로 해야 하느냐는 복면인의 질문에 "적당히 저항해보다 안되면 이사형에게 찌르겠다."고 조활이 대답하면 "네놈 참 천박하구나"라고 말하고 복면인이 웃는데, 작중에서 조활을 천박하다고 칭하는 건 대사형과 하후란 뿐이며, 해당 선택지를 고를 시 올라간다는 표시가 뜨진 않지만 대사형 호감도가 1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1년차 5월 말의 승단심사에서 대사형이 감독일 때 이긴다면 단상에 조활을 올려 소감을 발표시키는데, 뒷산에서 만난 복면 협객으로 이야기가 옮겨가려 하자 황급히 조활의 입을 막는다. 또한, 비석방 방주와의 결투에서 대사형과 동행하면 선택지에 따라 대사형과 논검을 할 수 있는데, 이 논검에서 승리하면 조활의 전기에 대사형이 망형편의 정수인 무형지형을 조활에게 전수했다는 내용이 적힌다. #]
꼭 논검을 펼치지 않아도, 비석방 방주와의 대결을 갈 때 부러 천천히 걸으며 '상대와 무예를 겨룰때 경계해야 하는 것은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이며, (이렇게 천천히 걸었으니) 상대방은 나와 마주하기도 전에 내 암습에 걸려들어 마음에 상처를 입어버렸으니 이것이 망형편의 진수다.' 라고 너스레를 떠는데, 이는 복면인이 조활에게 말해준 내용[56]과 흡사하기에 복면인의 정체를 안다면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5. 당쟁(唐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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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문에서는 제자들의 처벌을 맡는 당형사라는 직책을 맡고 있을 정도로 엄격한 성격이며[60][61] 대부분의 시간을 연단방에서 보내기에 외부 활동을 즐기지 않아 좋으나 나쁘나 유명하긴 엄청 유명한 대사형에 비하면 의외로 이름이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까칠한 생김새만큼 말투도 거칠어서 대사형이든 조활이든 그 누굴 상대로도 악담을 퍼붓고 이는 호감도가 상당히 오른 이후로도 변하지 않는다. 천성 자체가 이런 셈. 연단방을 거의 혼자 관리하다시피 하는 이유도 그를 두려워해 도우려는 제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독이나 의술, 그리고 대사형 당포의를 놀리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면 조활과 매우 쿵짝이 잘맞는 모습을 보여준다[62]. 이때의 당쟁만큼은 당포의도 자기들 상성에 끼워도 되지 않을까 말할 정도.
이런 엄정한 성격 때문에, 연무장 훈련이든 승단심사이든 이사형이 감독을 맡으면 다들 바짝 긴장한다. 이사형이 감독을 맡는 승단심사에서 부진한 자들은 연단방에 끌려가서 임상실험을 당한다. [63] 또한 훈련도 까다롭게 시키는 모양인지 연무장 훈련 이벤트에서 이사형이 감독을 맡는다면 너무 혹독한 훈련에 지친 제자 하나가 탈주한 모양인지 문인 수가 1명 줄어든다.
대신 배려심은 있는 편이라 상대가 대놓고 선을 넘지만 않으면 알아서 호감도가 오르기도 한다. 말은 매우 독하게 하지만 호감도를 쌓다 보면[64] 조활의 재능을 이미 인정하고 있어, 의원을 소개하여 일할 수 있게 해주거나 자신이 돌보는 연단방 화로를 맡기거나 당문 의술 비급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드러나지 않게 배려해주는 인물.[65] 이사형이 챙겨주는 부분을 보고 싶다면 의술을 올려보자. 이게 초반의 싸가지가 맞는지 싶을 정도. 단약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의원도 소개시켜주고[66] 나중에는 직접 적은 비급까지 넘겨준다.[67] 뿐만 아니라 조활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중책을 맡기거나 당쟁이 일을 할 때 꼭 곁다리로 불려가서 같이 돕게 되는 등, 말투는 여전히 험해도 조활을 유능한 사제로 생각하며 챙겨주게 된다.
조활의 의술과 당쟁의 호감도가 높아질수록 호감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쉽게 높아지며, 둘 모두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될 때부터는 조활이 연단방에서 당쟁의 지시를 실수 없이 수행하여 호감도와 제약 수치가 대폭 높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의술이 1레벨 이상이면, 당포의의 제안대로 남궁세가의 악적을 처치할 때, 대사형이 미숙한 비연유성령을 사용하여 외상이 너무 많아 살린채로 못 데려가게 되자 당쟁이 혼신의 힘으로 그를 살려낼 때 도와 호감도를 높이게 된다.[68]
악독한 농담을 좋아하는 취향도 있어, 조활이 대놓고 살벌한 농담을 칠 때마다 신나게 웃는다. 초반부에 주사위로 상인에게 연단을 만들어주는 선택을 하면 약을 포장하다 선택지에 따라 "여기 혹시 독이 들었냐"는 농담을 할 수 있는데, 이를 듣고 피식 웃으며 복통에 시달리는 고통스러운 독이 들었다는 말을 한다. 사실 약 자체가 그런 성질이 있는지 설사가 날 수도 있지만 괜찮은 것이라고 말하며 주는 것을 독이라고 농담한 것. 광주당문 습격 때도 조활이 악인이면서 당쟁과의 호감도가 높을 경우, 선택지에 따라 쳐들어온 당문 분파에게 네놈들 피로 당문이 더러워지는 게 유감이라고 욕할 때 '피를 봐야만 죽일 수 있는 건 아닌데 사제는 미숙하구나'라는 농담을 하고, 조활은 저를 너무 무시하신다며 '시체를 채찍질하고 난도질하여 피를 볼 생각이다' 라고 맞받아쳐 당쟁이 껄껄 웃는다. 물론 적들은 그 만담에 소름끼쳐한다. 담패도를 잡을 때 정면승부를 선택하면 조활이 '담패도가 대사형의 기력을 소모시키면 그 틈을 타서 대사형에게 치명타를 가하면 되는 거죠?'라고 농담을 하자 또 껄껄 웃는다. 그리고 두 사형의 호감도가 모두 높을 경우, 담패도의 부하를 쓰러뜨리고 조활이 '대사형은 분명 아직 살아 있을 것이다. 천년의 재앙이라더니 오래 살 팔자일 것'이라고 흉을 보자 이사형이 공감하며 빙긋 웃기도 한다.
당문 내에서 비단 조활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당쟁의 말에는 벌벌 떤다. 당문 제자와 유학을 온 타 문파 사이에 패싸움이 일어나는데 분노한 당쟁 앞에서 모두가 무섭다고 벌벌 떨다가 친해지는 이벤트가 있다. 특히 이상할 정도의 플롯 아머로 무장해 쉽게 죽지도 않으면서 초중후반 내내 조활을 긁어대는 조화의 완벽한 하드 카운터 역할을 맡아 유저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특히 조활이 승급 시험에서 계속 이겨서 당문 내에서 인정을 받는 분위기가 될 경우, 조화의 이간질이 안 통하게 되어 당형사로써 이를 처벌하는 이벤트가 다수 발생하는데, 조화가 단약을 대충 만들다 단약이 폭발해 단약방이 아수라장이 되는 이벤트에선 말 그대로 극대노해 그동안 조활에게 툭툭 던져댄 독설이 애교로 보일 정도로 큰 소리로 엄청난 쌍욕을 박거나, 한번은 조화가 종기가 나 병이 있다는 핑계로 일을 계속 빼먹자 칼을 꺼내 종기를 그 자리에서 도려내 피분수를 터뜨려버렸다고 하며[69], 조화가 당문의 호출도 무시한 채로 조활을 사칭하며 마을 여자들을 꼬시자 직접 잡으러 와 독으로 귀를 녹여버리고 사지를 부러뜨린 뒤 끌고 왔다. 이마저도 원래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려 했는데 대사고의 체면을 봐서 왜 호출을 무시했는지 말이나 해 보라고 손속을 둔(?) 것이라고. 애초에 처음 봤을 때부터 조화를 독살시키고 싶을 정도로 싫어했고[70] 당쟁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면 속으로 '조활이 순해보이게 만드는 놈'이라면서 또 호감도가 올라갈 정도이니 말 다 했다.
다만 이런 냉정하고 모진 성격이 아랫사람을 이끄는 지도자로서는 감점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월례 회의에서 장문인이 후계를 걱정하는 발언을 하자 조활이 '이사형은 아랫사람들에게 너무 모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장문인 또한 젊어서는 당쟁과 비슷한 성격이었으나 그런 태도가 적을 많이 만들었다는 것을 늘그막에 후회해서인지, 유학생을 당문에 받을 때 손님 응대를 당쟁에게 맡겨 예의를 익히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사실 엄부(嚴父)인 장문인에게 대사형이나 소사매가 매를 맞아가며 컸는데 당쟁은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보아, 당쟁의 이런 성격은 의부인 장문인에게서 그대로 배워온 것이다.
그럼에도 준수한 외모라 그를 아는 여성들에게는 숨은 동경의 대상이다. 외성에서 성추행을 하는 조화를 잡아올 때 피해 여성들이 당쟁의 모습을 보고 '당쟁은 밖에 자주 나오지 않아 얼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잘 생겼다니'라고 얼굴을 붉히는 묘사가 있었으며, 당방 소개 문구를 보면 여성 환자들이 자꾸 치대는 바람에 난처해진 당쟁이 당방에게 의술을 가르쳐 여성 환자들을 대신 보게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당문에 입문한 뒤 대사형 당포의와 친형제나 다름없을 정도로 서슴없이 지내왔다고 하며, 당포의는 당쟁이 어릴적에 구석에 박혀 울고 있는 걸 일일이 찾아내 돌봐줬다 한다. 이 때문에 당문 내에서 당포의를 제어할 수 있는 몇 없는 인물로 묘사돼 당포의가 호방하게 막 나가려 할 때마다 태클과 쌍욕을 퍼부어가며 이를 막아서는 모습도 보이지만, 본인은 당포의를 걱정할 뿐 욕한다고 해서 딱히 악한 마음을 품진 않았다. 당중령이 차기 장문으로 당포의를 선택할 때 혀를 차거나 비연유성령을 전수한 것에 못마땅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형제 간의 경쟁심에 가깝다. 이벤트에서 밝혀지길 당쟁이 의술과 약학에 매진하는 이유는 마교의 시심단[71]을 개조하여 부작용과 악용 가능성을 제거하고 인체 재생력의 가속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환약인 만수시심단으로 개조하려 하기 때문이며, 주사위 결과에 따라서는 이 만수시심단의 시험작을 만수회춘단이라 이름지어 남궁세가의 태상가주 남궁횡에게 진상하기까지 한다.[72]
맵고 자극적인 양념, 특히 후추를 좋아한다고 하며, 의술 루트를 올린 뒤 연단방 화로를 대신 돌보는 이벤트에서 알 수 있는 사실에 의하면 연단방에 몰래 고급 후추를 숨겨놓고 자기만 몰래 먹는 좀 깨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선택지에 따라 조활이 이걸 몰래 빼돌려 고기요리 해 먹는 이벤트가 있다. 요리 이벤트 대실패에서 조활이 요리를 하다 후춧가루를 쏟는 바람에 모두가 매워 죽을 지경이라며 호감도가 다 떨어질 때 이사형도 호감도가 내려가는 걸로 뜨지만, 정작 인물관계도를 켜 보면 맛있게 먹었는지 호감도가 멀쩡하다. 아예 열전에서도 후추를 좋아하다 못해 집착하며 남들에게도 먹이려고 한다고 적혀있다. 후술할 이벤트를 감안하면 고향 음식이 어디인가를 나타내는 장치일지도.
매운 것뿐 아니라, 가금류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가대원 보수 이벤트에서 장문인이 사사형에게 외성에 내려가서 닭과 오리를 사오라고 지시할 때 이사형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화선아가 남몰래 닭을 이사형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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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당문의 습격 이후 당 장문이 죽기 직전의 치명상을 입자, 억지로 장문에게 시심단을 먹이고 가사상태에 빠뜨린 뒤 기보 벽혈옥을 가지고 도망친다. 그에 당승은 당쟁을 배신자라 하여 추포령을 내리지만 잡지 못하고, 아래의 화선아와 함께 금향궁에서 보낸 첩자임이[73] 드러난다. 이때 당쟁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면 조활이 배신감에 사로잡혀 '너를 끝까지 쫓아가서 죽이겠다'라고 울부짖지만[74] 당포의는 당쟁을 끝까지 믿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조활을 포함한 다른 사형제들도 내심 그 말대로이길 바란다. 당쟁 호감도가 높다면 도주 이벤트 이후에 독이나 의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사형이 있었다면, 이사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며 미련을 가지는 조활을 볼 수 있다.
그 이후 이사형과 조활이 만나는 일은 없지만, 서무림맹 결성 실패 루트를 진행해 대사형을 살리고 서생을 이긴 경우 재등장하지는 않지만 전기에서 '과거의 원한을 잊고 대사형과 함께 싸웠다'는 서술이 나온다. 그리고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는 서생을 죽였고 대사형이 살아있을 경우 비연유성령에 당한 천면인마를 중독시키며 나타나 다른 배후자들도 죽여야 한다며 재등장한다. 여기서 당쟁이 어째서 배신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사실 애초에 이중, 아니 삼중 첩자였다. 당쟁은 금향궁(니교)의 지시를 받고 당문에 잠입해 있었고, 천등루(극락교)의 지시를 받고 금향궁에 잠입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당문의 지시를 받고 천등루에 잠입해 있었다. 즉 삼중 스파이로써 배신을 위장하여 의도적으로 잠적한 것이다. 열전을 보면 천등루→당문이 시작이었는데, 마음까지 당가에 헌신한 당쟁이 장악 실패를 가장하자 이후 천등루는 금향궁으로 목표를 변경해 당쟁을 투입했고, 독자적인 목적이 있던 온부인의 금향궁은 후보 선별 겸 당가 출신인 당쟁을 첩자 삼아 당문에 심은 것. 애초에 당가의 일원인데 스파이 짓을 하다 보니 돌고 돌고 돌아서 다시 당문으로 온 것이니 이 당시 모든 사정을 아는 당중령과 당쟁은 상황이 꽤나 웃겼을 것이다.[75] 굳이 벽혈옥을 가져간 것은 당문을 확실하게 배신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도 있지만 벽혈옥 자체가 근처에만 있어도 중독되는 독성 물질이라서 다른 제자들이 건드리다 사고가 나는 걸 방지하고자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 장문에게 시심단을 먹여 가사상태로 만든 것은 죽기 직전인 장문을 살리기 위해서였으며[76], 종적을 감춘 뒤에도 장문의 처소에 숨어서 당 장문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무림맹이 결성된 분기에선 침입자들이 장문의 처소까지 들어오자 모습을 드러내서 침입자들을 격퇴하며,[77] 당쟁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서생과의 결투를 앞두고 장문에게 인사를 올린 조활이 떠날 때 스승의 안목은 정확했다며 조활을 대견하게 바라본다.
시심단을 먹이고 이탈하기 전 당쟁의 호감도가 3성 이상이면 그가 장문을 위해 연단중인 약의 화로를 지킬 수 있는데, 이때 주사위 굴리기를 통해 얌전히 시킨대로 불이나 보든가, 아니면 당쟁이 숨긴 후추로 고기나 요리해먹거나, 아예 솥을 열어볼 수 있다. 조활을 믿고 맡기면서 해당 단약은 엄청 섬세해서 조금만 잘못 손대도 망한다고 경고를 했음에도 3번을 골라 뚜껑을 연 뒤 아무거나 넣으면[78] 그 말대로 약이 아니라 독이 되었음에도 조활이 시치미 뗀 탓에 당쟁은 아무것도 모르고 장문에게 건넨다. 결국 장문은 사망하고 누명을 쓴 당쟁은 당문의 반역자로 몰려 추격당하며,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한 조활은 그대로 도주해 은거한다. 이후 당문이 무림맹의 손에 멸문되자 미리 빠져나온 자신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결국 당쟁이 조활을 찾아내서 산채로 화로에 던져 죽인뒤 단약으로 만들어서 물고기 떡밥으로 줘버리는 인과응보 데드엔딩을 맞는다.
사실 기구한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인데, 당쟁은 소사매와는 어머니가 같고 아버지가 다른[79] 이부남매고 당중령은 그를 마치 친아들처럼 아끼며 키웠다. 당쟁과 소사매의 어머니는 당문 시절 당중령이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이었으나 마교에 납치되어 시심단을 복용당해 능욕당했다. 분노에 찬 당중령이 이를 구출해냈을 땐 이미 이름 모를 자의 아이를 임신당한 상태였고 이때 태어난 아들이 바로 당쟁, 구출된 후 당중령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소사매다.[80] 장문의 딸이기도 하지만 아버지는 달라도 자기 여동생이기도 해서 그런지 대사형이 기루에 간 것을 보고할 때도 귀를 막으라고 하거나 함께 강릉에 왔을 때 사형들을 뒤로 하고 소사매 혼자 오자 부드러운 말투로 엄청나게 걱정해준다.[81]
이와는 별개로 당쟁 스토리 역시 미완성 서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엔딩 파트에서 등장 전까지의 행적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데 삼중 스파이이면서 정작 삼중 스파이로서의 행적이 전기나 짤막한 대사 이후 전혀 묘사 되지 않는다. 특히 금향궁 소속으로 잠입해놓고 정작 금향궁에 도착했는데 당쟁이 등장하지 않았고[82], 엔딩 파트에서 천등루 언급은 있는데, 정작 천등루로 어떻게 복귀했는지 묘사도 제대로 안된다. 추정상 금향궁 방문 시 금향궁을 배신하고 천등루로 다시 넘어가는 이벤트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미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유시와 함께 엽운상 스토리의 키 퍼슨인 만큼 이후 행적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더미 데이터에서는 본작이 도교적 속성이 강했다는 흔적이 있는데, 담패도를 잡으러 가는 이벤트에서 조활이 쓰러지면 자신의 내력을 써 회복시켜주려 한다. 그런데 이때 음양에 따라 반응이 다른데, 음양이 음이라면 조활도 당문의 다른 이들처럼 음기를 갖고 있으니 당쟁이 자신의 음기를 써서 손쉽게 회복시키고, 양이라면 이를 보더니 내 기로 회복시키면 회복은 쉽게 되겠지만 네 기의 성질이 변할 거라며 할지 말지 선택지를 준다. 받아들이면 기가 음으로 전환된다. 만약 조화일 경우 기를 살피더니 깜짝 놀라 이런 음양이 조화된 기는 도사한테서나 보이는 건데 네가 왜 이런 진기를 갖고 있느냐며 캐묻고 당포의도 놀라나, 조활은 아무 생각 없이 내 기가 그렇느냐며 되묻고 당쟁도 곧 기가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며 양일 때와 마찬가지로 선택지를 준다. 현재 인게임에서는 당쟁의 음양도 음이 아닌 조화로 떠, 미구현 상태거나 폐기된 설정으로 보인다.
6. 당승(唐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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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중령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제자 서열로는 3번째인 것에서 보이듯 무공에 입문한 시점이 늦었다. 원래 10여년 넘게 학문을 공부하며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유생 출신이라, 근골이 굳은 시점에 입문해 무학의 성취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으며[84], 1제자인 당포의와 2제자인 당쟁의 재능, 성취는 평생을 정진해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 당승은 무공에 정진하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했다.[85] 그 때문에 무공 성취는 당문 4제자중 가장 낮지만[86][87], 학자였던 시절 쌓아온 지식과 연륜을 기반으로 당문의 재정관리를 비롯한 행정 업무등을 도맡아하고 있다.
장문인 당중령과는 목숨을 빚지기 전부터 서로 인연이 있었다. 젊은 시절 큰 비를 피해 들어온 정자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다른 길을 걸었음에도 뜻이 맞아 서로에게 경의를 품었고[88], 현재는 사부로써의 예를 극진히 하면서도 한편으론 같이 차를 마시며 세상사를 논하는 것을 즐기는 지기기도 하다.[89] 아랫사람들에게도 점잖고 상냥한 성격으로 당문 제자 모두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대사형과 이사형도 어린 시절부터 삼사형을 보며 자랐기에 원칙적으로는 자신들이 사형일지라도 당승을 웃어른으로 존중한다.[90] 이러한 성격과 능력, 대사형 당포의와 이사형 당쟁의 성격[91] 덕에 차기 당문의 지도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장문인이 되기에는 본인의 무공 성취가 너무 낮다는 결점에 더해 애초에 본인도 지도자 자리는 원치 않았기에 당포의랑 당묵령이 이어지는데 찬성했다.
프롤로그 때부터 조활과 함께 당문에 올 사람을 찾으려 하는 등 고생하고 있으며[92][93], 이 때문에 기세가 기울어가는 당문에서 끝까지 남은 조활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호감도를 어지간히 개판쳐놓는 게 아닌 이상 당승은 어지간하면 조활에게 우호적으로 대한다.[94] 어린 조활에게 전 무림맹주와 극락교주 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적도 있다. 이때의 조활은 당승이 그의 이름을 잠시 잊었을 정도로 친분이 거의 없던 것이나 다름없었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으나 당문에서 쫓겨날까 두려워 머뭇거렸으나 당승은 기꺼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주었다.
원래 조정의 사람이었던지라 무림 안팎으로 지인이 꽤 있는 편이며, 특히 그 중 남궁위와 절친한 사이라 서로 자주 글을 주고받으며 사담을 나눈다. 글도 여럿을 남겨 당문과 별개로 당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할 정도.[95] 무림 밖 사람들 입장에서는 겉모습도 태도도 무림인이라기보단 거의 유학자의 그것이라[96] 당문에 오는 일반인이나 관리들이 당승을 보고 놀라는 스크립트도 종종 있다.[97]
인게임에서는 당문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강경당에 고정 출현한다. 온갖 곳에 채무가 걸려있어 빚더미 그 자채인 당문의 재정을 곡예에 가까운 경영으로 어찌저찌 현상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협상이나 제례 등에 직접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후 문파의 재정이 안정되면 드디어 제대로 된 물품을 쓸 수 있겠다고 감격하는 걸 보면 내색을 하지 않았을 뿐 열악한 물건을 가지고 격무에 시달렸다는 게 밝혀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동안 모아왔던 강호쾌보의 인화를 경양독서재의 희귀 그림 컬렉션[98]과 교환한 다음 이를 기부해 문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대인배.
학문과 구공을 높게 올리면 조활이 대화 도중 종종 맹자 등의 고전을 인용하는데, 유학자 출신 인물답게 이를 알아듣는 유일한 당가 내 인물이며 이런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당승과의 호감도가 상승한다. 심지어 본인의 의견과 반대되는 발언을 해서 호감도가 떨어졌어도 학문이 높을 경우 조활의 논리정연한 설득과 학식에 감탄하여 떨어졌던 호감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성향이 악인일 경우 이 이벤트 몇개에서는 일부러 고전의 내용을 악의적으로 곡해하기도 하는데 이런 이벤트에서는 반대로 성현의 말씀을 왜곡하지 말라며 멘붕하여 호감도가 내려간다.
강경당에서는 한담을 통해 활협전 내의 세력들에 대한 설정[99]을 알 수 있으며, 전투 튜토리얼을 담당하고 있기도. 그래서인지 강경당에 가면 선택지 중 하나로 절차를 택해 비무를 할 수 있다. 이길 경우 무학을 보너스로 받는다.
조활에게 글과 기초적인 학문을 가르쳐 준 인물이다. 복면인에게 무공비급을 받기 전부터 인벤토리에 들어와있는 책들이 전부 삼사형의 선물. 게임 시작부터 조활이 가지고 있는 논어와 책 몇권 역시 당승이 서당에서 쓰던 책을 그에게 건네준 것이다. 이 논어는 글을 처음 떼는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일상회화인 백화로 풀이한 판본으로, 서당에서의 경험을 살려 조활에게도 같은 일을 해준 것이다.
원래 유학을 배우고 관리를 지망하던 인물이라 강호인보다는 일반인에 가깝기에, 동정호 같이 문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에 격렬하게 반응하거나 강호에서 벌어지는 오만가지 사건에 상식인으로서 정당한 딴죽을 거는 모습을 보인다.[100] 당승의 도덕관은 당시 기준으로는 철저한 편이나, 개중엔 현대의 시선에서 보면 유교 탈레반스러운 부분이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101]
때문에 일명 악인폭급이라 불리는 성향이 진짜 개판이여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조활이 툭하면 놀려대기 때문에 제일 고통받는 인물이며, 조활이 깽판치거나 헛소리하는 것에 멘붕하거나 뒷수습을 하는 역할로 나온다. 심지어 몇 이벤트에서는 조활의 행동을 듣고 각혈을 하거나 위궤양으로 쓰러지기도 한다. 후반부엔 자신을 하산시키면 마교를 만들 것이며 그 이름은 당승교로 하겠다고 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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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중 당문이 먹물을 머금은 붓끝을 방아쇠 삼아 독침을 발사하는 암기, 살인모필을 만들게 되면 처음에는 당문의 기술로 좋은 필기구를 만들었다고 좋아하나 정체를 아는 순간
천리가 용납할 수 없는 무기라고 하며 격분한다. 문제는 이 살인모필이 매우 잘 팔려 장문인을 흡족하게 만들었다는 점. 실제로 살인모필을 개발하면 당중령의 호감도와 공헌도를 대가로 당승과의 호감도가 내려간다.
- 당시 중국의 윤리관에 엄청나게 철저한 나머지, 히로인들에 대해서도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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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건 인기 히로인 하후란과 조활이
사제 관계에서 부부 관계로 넘어갔을 때
멘탈붕괴를 일으킬 뻔 한 사건이다.[102] 하후란 파트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
근친상간이나 다름없는 짓을 벌였는데도 격분하기는커녕 매우 침착히 받아들이는 대인배적 모습을 보인다. 물론 충격을 받은 것도 맞아서 스스로도 납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는 한다.
- 소사매 당묵령 루트를 탈 경우, 루트를 타기 전에도 당묵령의 혼례를 앞두고 조활이 항의할 경우 자신도 소사매가 이렇게 얼레벌레 시집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103], 현재 개판이 된 문파에서 소사매를 지키려면 이게 최선이라고 다독이나 막무가내로 따지는 조활에게 드물게 극대노, 조활을 끌고 나가 주먹다짐을 벌인다.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면 쉽게 이길 수 있지만, 그 경우엔 호감도는 물론이고 외성제자가 삼사형을 때려눕힌 것을 보고 '뭐야 삼사형 강한줄 알았는데 외성제자에게 지네 실망이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당문의 향심까지 떨어지니 주의. 웬만하면 먼저 항복하는 것이 좋다. 지거나 항복하면 조활에게 일말의 자제심이 있었다는 걸 알았는지 자기도 이리 돼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들어가고, 당유원이 조활을 챙겨주며, 소사매의 호감도가 높다면 조활이 일부러 져 준 것을 눈치채고 고맙다고 한다. 만약 여기서 따지지 않고 침묵을 지킬 경우, 속으로 조활에게 잘 참았다면서 호감도가 올라간다.
- 둘이 이어진 후에는 당유원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외모 때문에 보지 못했던 조활의 진가를 소사매는 봤을지도 모른다며 자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당유원이 이를 자로로 착각해 그럼 조활 사제를 자로같이 젓갈로 만들라는 뜻이냐고 묻자 72현을 모욕하지 말고, 조활을 젓갈로 만들지도 말라며 당황한다.
- 또한 조활과 소사매의 속도위반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며 호감도가 낮을 경우 소사매가 무림대회에 따라가려는 걸 막아세운다. 만약 당승의 호감도가 3 이상일 경우 마지못해 소사매를 동행시켜 주나, 이마저도 반드시 각방을 사용하고, 세 걸음 이상 떨어져서 걸으며, 절대로 밤에 찾아가지 말라며 당부에 당부를 거듭하는데 특히 세상 물정에 어두운 소사매에게는 별도로 머리와 손을 제외한 부위를 조활이 건드릴 경우, 성추행이니 즉시 조활을 죽이고 자결하라고까지 지시했다고 한다.[104] 현대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시의 윤리관을 생각하면 참작 가능한 부분.
서무림맹 결성이 불발될 경우에는 최후의 항전을 맹세하며 떠날 제자들은 달아나라며 당문을 사실상 해산시킨다. 이후 조활에게도 가라고 하지만 조활이 끝까지 남아 있겠단 말 뒤에 그러고 보니 우리 단 둘이 술 마신 적은 없냐는 얘기를 꺼내자 동의한 뒤 술 한 병을 꺼내와 나눠 마신다. 항전 당일에는 무림맹주를 노린 참수작전급 공세에서 남궁심과 싸우며 지연전을 담당하다 전사한다.
서무림맹 결성시에는 조활 혹은 이부귀의 계책을 듣고 감탄하며, 조활일 경우 자신은 은거해 도망가는 것보다, 항복하는 것보다, 무의미하게 항전하는 것보다 사제의 계획을 믿겠다며 동의한다. 이후 행정부문을 위해 장문대리[105][106]로만 활동하며 서포트 역할을 철저히 해준다. 서무림맹이 결성되어도 계속 외성 방어에만 전념하면 당문 본가의 빈집털이를 노린 무림맹의 우회 습격에 당해 석명에게 전사하고 장문도 납치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한 서무림맹은 붕괴, 당문도 멸문하는 엔딩을 맞는다.
서무림맹이 결성되고 삼사형 호위를 한번이라도 골랐을 경우 정사당을 지키며 싸우다가 몇 명이 자신을 뚫고 당중령의 방으로 들어가자 당황했는지 돌아봤다가 그 틈을 노린 어느 무림인에게 뒤통수를 맞아 쓰러지는 연출이 나온다. 하지만 중상은 아니였던 건지 살아남아 끝까지 조활을 돕는다.
서무림맹 승리 후 소사매 루트에서는 당묵령이 이제야말로 조활과 혼인해 정식으로 인정받고 싶단 얘기를 꺼내자 당황하는 듯 싶다 이제 정말 문제가 없음을 알고 그럼 조촐하게 말고 승전 기념삼아 서무림맹의 친구들을 다 불러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며 껄껄 웃는다.
미구현된 위국 루트를 강제로 열었을 경우 당문에 위국이 오자 소문으로만 듣던 위국을 알아보고 크게 놀라며 반긴다. 심지어 조활에게 대불 같은 존재인 그녀를 당문으로 데려온 것에 대해 감탄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라면서 축하한다. 당문을 해산하는 결말에서는 한가할 때 책을 읽으면서 유유자적하게 지내다 가끔 술과 고기를 들고 조활-위국 부부를 찾아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7. 당유원(唐惟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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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통통한 외모 때문에 삼사형 당승처럼 무공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인물로 얕볼 수 있지만, 암기에 능한 당문의 일원답게 행상을 위해 항상 메고 다니는 가방은 사실 엄청난 수의 암기를 수납하고 발사할 수 있는 살상병기다.[112] 다만 자신의 가방이 무시무시한 암기라는 소문이 퍼진다면 물건을 지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경계를 사서 더는 장사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가방을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심지어 본인이 죽을 수도 있는 위기임에도 사용을 꺼릴 정도. 그래도 이정도로 정보를 꽁꽁 숨기는 만큼, 당유원 본인의 평으로는 가방을 쓰기만 한다면 웬만한 고수에게도 승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루트에 따라 공동파의 장문인까지 되는 금오상인과의 전투에서도 가방 없이도 고전하는 정도에 그칠 정도라 충분히 실력자로 평가할만하다. 집단전에서도 맵에 떨어진 돈을 전부 가져가는 대신 엄청난 범위의 폭탄을 던지면서 회복 포션 5개를 뿌려준다.
거기다 작중 시간이 지날수록 갈수록 판매하는 비급의 질이 올라가는데, 진짜 특수한 조건을 만족해야 얻을 수 있는 비전이 아닌 이상 웬만한 비급은 전부 취급한다. 중2병 검객의 무공인 참천흑익쌍룡검, 니교 수라도 법왕의 수기인 역전혈서에 적대 문파인 점창파의 무공인 점창검보와 유성검보까지 가면 대체 어떻게 구해왔나 싶을 정도. 상인으로서의 능력도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상인과 무림인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져서인지, 급한 일이 있으면 관무불가침도 무시하고 관아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113] 1년차 9월 중순에 외성에서 있었던 대사형 거짓 음해 사건에서 대사형과 조활이 용상과 싸우는 동안 사사형이 기회를 봐서 때마침 근처에 있던 송비에게 무고범인 두 여자를 신고했고, 전투가 끝나면 송비가 나타나 당문 일행에게 무고범들을 어찌 처리할지 물어온다. 대사형은 그래도 한 때 은혜를 베푼 여자들이기도 했기에 큰 처벌을 원하지 않아서 선처하라고 권했고, '그럼 당사(사사형)가 거짓 신고를 한 것이냐'며 너희가 무고범이니 너희를 잡아가겠다고 장난으로 을러대는 송비와 대사형이 서로 말장난을 하다가 결국 무고범들을 잠시 옥에 가두고 겁을 준 뒤 방면하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상인이다보니 꾀가 많고, 속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당가와 세속의 중간에 걸쳐 있다보니 이 측면에서는 비슷한 포지션인 조활과 만담을 하기도 하고[114], 본성은 착한 사람이라 조활을 여러모로 챙겨준다.[115] 소사매 루트에서는 자기도 아직 장가를 못 갔다며 대체 비결이 뭐냐고 조활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애초에 물건을 사기만 하면 호감도가 오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절친이 된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비급을 당유원에게서 사서 충당하게 되므로 호감도 관리는 쉬운 편. 전개에 따라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령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인물. 그리고 이재에 밝아서 유학 이벤트나 당문 확장 이벤트에서는 총명하고 이재에 밝은 문도들을 모아 상업을 가르치고 상단에 투입하는 업무를 도맡는다.
처음 조화가 당문에 들어온 이후, 조활이 해온 수많은 장작더미들을 조활이 쉬러갔을 때 자기 쪽으로 옮겨 장작을 패는 시늉을 하며 당문 제자들에게 조활이 자기가 들어온 이후로 계속 쉬었고, 자신은 이 많은 장작더미를 해왔다며 거짓말을 한다. 이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 사사형의 호감도를 일정 수치까지 높여두면, 사사형이 조화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어제 연무장에서 일하던 것도 조활이 아니라 너였냐며 떠보고, 이에 낚인 조화가 그렇다고 하자 "그럼 어제 연무장에서 돈을 빌려갔던 게 조활이 아니라 조화 너였단 말이지?" 라고 말하며 돈을 갚으라 하고, 조화가 어버버 하는 사이 "너네 집에 돈 많고 부자라며. 안 갚으면 쓴 맛을 보게 해주마." 라고 협박하여 돈을 5,000전이나 뜯어내 명성과 공헌도가 자기도 모르는 새에 깎인 조활에게 2,000전을 네 덕에 얻은 거라며 나눠주고 조활은 어리둥절해하지만 아무튼 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하며 챙긴다. 전기를 보면 조화가 사채를 써서 돈을 갚았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이 사채도 당유원의 입김이 닿은 곳이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호감도에 비례해 판매 가격을 할인해주신다고 한다. 호감도 1당 0.5%씩 최대 50%. 4사형의 호감도는 물품 1000원어치 구매마다 1씩 오르니 1000원 단위로 잘라가면서 구매하면 이론상 최저가 쇼핑이 가능하다.
전기에서 읽을 수 있는 과거사에 의하면 신변이 불분명한 고아며, 아기일 때 당문 산에 올라온 과일상자 안에서 발견되었고, 어려서부터 잘 먹었다고 한다. 오갈 데 없는 아기를 내치기도 뭐해서 제자 명목으로 키운 모양.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순종적이며 성실하고, 처세술에 재능이 있어 당중령의 신임을 받아 장부 관리 업무를 맡았고, 이때의 경험을 통해 상인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당중령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으로는 당묵령과는 최소 2살 차이로, 의외로 조활보다 나이가 적다.
출신 때문인지, 과일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사형이 연무대에서 심사관을 맡으면 바나나를 먹으며 감독하는 스프라이트가 있고, 행상 가방에도 잘 보면 파인애플[116]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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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부 당가가 쇠퇴하는 장면에 접어들면 사사형도 독립해 자신의 상단을 차리겠다며 당문을 떠나며, 본래부터 자유롭게 행동하던 인물인 만큼 모두들 성공을 빌며 작별하게 된다. 3년차 3월에 뒷산에서 수련을 5번하면 조활을 찾아와서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자신은 대사형처럼 자신만의 꿈이 있음에도 남들의 기대 때문에 죽고 싶지 않다면서 함께 상단을 꾸리자며 권유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조활은 당문을 떠나 상인이 되고, 재정적으로는 풍족하지만 곧 협심을 잊어 방탕한 삶을 사는 결말을 맞이하지만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당유원은 조활이 당문의 모두가 의지하는, 마치 대사형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독백한다.
여기서 평범하게 작별하면 완전히 이탈하지만, 이때 사사형을 곯려주기 위해 '까다로운 부탁'[117]을 하면 사사형이 이를 진짜 들어주겠다고 돌아다니다가[118], 금나라의 간첩으로 몰리는 바람에 빈털털이가 되면서 당문으로 다시 합류하게 된다.
작별하게 되면 아이템 상점이 사라져서 음식이나 비급 구매가 불가능해지고, 서무림맹 결성 때도 사자로 보낼 여력이 하나 줄어드는 등 불이익이 엄청나므로[119][120] 굿 엔딩을 노린다면 빈털털이로 만들어주자.
재합류 후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했다면 떠날 제자들은 떠나라는 말에 제일 먼저 인사를 올린 뒤 달아나나, 사실은 떠나고 싶은데 눈치 보이는 제자들을 위해 먼저 총대를 매 준 것이였으며 홀로 돌아와 자신은 당문에 걸겠다며 항전에 참가한다. 그러나 조활의 마지막 대사를 보면 결국 마찬가지로 전사했다.
상관형의 호감도가 높다면 갑자기 사사형이 떠난 이유가 상관세가에 있음이 밝혀진다. 당문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사형의 아랫사람들을 상관세가에서 은근히 부추겼으며, 사실을 사사형이 알았다면 반발심에 떠나지 않았을 거라며 상관형이 조활에게 사과한다.
합류 후엔 사사형의 암기가 기관조작술에 기반한 것임이 밝혀지며 무림맹과의 전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다. 또한 서무림맹 결성 성공시에는 외성 쪽에 거주하고 있던 민간인들을 모두 피난시키는 대활약을 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한 것인가 하니 당문의 재정으로 일종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만들어 말빨로 몽땅 팔아 결전 날 시민들이 단체 관광을 떠나게 만든 것이다. 게다가 이득까지 봤는지 문파자산이 100 증가한다.
8. 당묵령(唐默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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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문의 막내 사매로 작중에선 주로 소사매(小師妹)라 불린다. 당중령의 외동딸로 생선요리를 좋아한다. 어머니를 쏙 빼닮은 외모라고 한다.
모티브는 소오강호의 악영산으로 추측된다.[121]
작고 연약해보이지만[122] 장문인의 창안 무공 천지무성세[123]를 장문에게 직접 사사한 고수로, 침묵하는 방울이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방울 일곱 개를 달고 다니면서도 소리 하나 내지 않을 정도의 경공술을 자랑해 심지어 대사형 당포의도 자신보다 위라고 인정할 정도이다.[124] 그녀가 진심을 다하면 한 사람이 셋으로 보일 정도로 뛰어나다고 하는데, 실제로 집단전에서 3개의 분신을 보내 공격한다. 그리고 연무장에서 대사형이 감독을 맡을 때 하라는 수련은 안 하고 대사형 혼자 다른 제자들을 상대하는 식으로 축국 경기를 열었는데, 소사매가 참전하는 바람에 대사형이 졌다고 한다.
당문에서 항상 찬밥 신세인 조활에게 그녀는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아서, 그녀가 없었다면 진즉 당문을 떠났을 것이라고 서술된다.[125] 과묵하고 무표정한 타입이지만 어려서부터 친절하게 돌봐준 조활에게도 편견 없이 대하며 당포의와 함께 소중한 오라버니로 여기고 있다. 어머니 당록과 사별한 이후 종이학 접기를 좋아해서, 심계가 소사매인 경우 휴식 때 종이접기를 하면 심상이 70 회복되며 선택에 따라서 조활이 강릉으로 종이접기용 색지를 사러 가게 되거나 그녀 역시 강릉으로 함께 가는 전개도 있다. 그런데 종이접기가 취미인 것과는 별개로 실력은 뛰어나지 않아 깔끔하게 종이배를 접은 엽운상과 달리 심하게 구겨진 종이배를 접어서 부끄러워한다.
묵령이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모인 당록이 자결하기 전 아직 어려서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묵령을 달래기 위해 '어미는 절벽에서 폐관수련을 할 테니 묵령이 네가 접은 종이를 절벽에 날려주면 어미가 받겠다'고 하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서술되어 있듯이, 당포의에게 짖궂은 장난을 많이 당했기에 묵령 본인은 당포의에 대해 가벼운 애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서술된다. 특히 후반부 무림대회에서 조활이 문파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우리 대사형이 다들 축국 하기 전에 사제들과 하던 걸 해보자' 라고 하며 으레 하던 '니엄한뜨' 구호 열창을 제안할 때, 사제 하나가 소사매 던지기요? 라고 말해 소사매가 굳는 장면에서 플레이어는 당포의가 툭하면 가벼운 소사매를 하늘로 집어던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팬덤에서는 소사매 던지기가 비연유성령에 이은 당문의 양대 오의로 취급되는 건 덤. 참고로 소사매는 경공이 높아지기 전에 고소공포증이 있었다.[126]
조활은 어릴 적부터 당묵령이 슬퍼하거나 상심할 때면 산가를 부르며 어르고 달래주었으며, 배고파 하면 요리를 해주거나 같이 물고기를 구워먹는 등 몸과 마음 양면으로 조활이 보살펴주며 자랐다. 작중 상당히 자주 언급되며, 소사매 루트일 경우 본인이 직접 나열하며 언급한다. 오죽하면 사사형이 '조활 네가 소사매에게 젖을 먹이며 키웠다' 라고 반농반진까지 할 정도.
그 외에 주변인물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옆에 홀연히 나타나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전기에 따르면 당문 사람들은 이 토닥거림을 받고선, 막내가 위로해주니 쓴웃음지으며 각자 힘이 난다고 답해주던 게 반복되다 보니 자기가 두드려주면 무언가 신묘한 힘이 나와 정말로 대상을 치료해준다고 굳게 믿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회차부터는 처음 승단 시험에서 이기고도 입실이 좌절돼서 허탈해하는 조활을 토닥여줄때 "이런 건 소용 없다"며 화내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 경우 토닥임에 그런 효능이 없다는 걸 깨달아 해당 회차에서 토닥여주는 이벤트가 전부 사라져 소사매가 토닥여줄 때마다 얻는 심상 +30 버프가 완전히 사라지는 막심한 손해를 입는다.
본편의 타이틀 히로인으로, 타이틀 커버와 트레일러에서 제일 포커싱되는 히로인이다. 기본적으로 호감도가 25로[127][128] 다른 히로인에 비해 훨씬 높은 상태에서 시작해 1회차부터 루트 돌입이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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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령의 결혼 비무 전날밤 조활을 깨우는 이벤트가 있으며, 이 이벤트에서 묵령의 호감도 및 심상 보정을 받아 90 이상의 값을 띄우면 당묵령 루트에 진입한다. 주사위 값이 최대 50이고 직후에 있을 중요 이벤트가 호감도 50을 요구하므로 루트 진입을 위해선 최소 호감도 50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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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아직 사랑이 뭔지 깨닫지 못해 자신의 감정을 몰랐을 뿐, 본작의 시작 이전부터 자신을 계속 돌봐주고 사랑해주는 조활을 사랑하고 있었다. 묵령이 조활을 사랑한다는 복선은 의외로 짙게 깔려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다.
- 변심의 꿈에서 다른 히로인을 선택하면 '헛꿈 꾸지 마라'는 독설이 내레이션으로 나오고 엽운상 심계일 경우 운상이 직접 조활을 놀리면서 말하지만, 소사매를 선택하면 그런 독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 '일편단심' 업적의 삽화가 소사매가 조활에게 엉겨붙어 무언가를간곡하게 부탁하고, 조활이 난처해하는 삽화이다.
- 남궁노태야 백세연에서 소사매를 데려가지 않았을 때에는 '조 사형이 안 돌아오면 어쩌나'라고 걱정하기도 했으며, 만약 10월 월례회의에서 조활이 소사매도 데려가자는 의견을 내놓으면 작은 목소리로 데려가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 소사매 호감도가 높을 경우 공동파로 유학하는 조활을 떠나보내며 '사형이 반 년 동안 당문을 비우시는구나'고 섭섭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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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이 소사매의 앞에서 다른 히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호감을 내비칠 경우 소사매가 마음 속으로 '나 왜 이러지?' 등의 독백을 내보이며 조활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며, 이는 소사매 루트가 아닐 경우에도 비교적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소사매 루트일 경우 이러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129]
당묵령 루트에 진입하지 못했을 경우, 장문의 뜻을 받들어 사위감을 찾은 끝에 젊은 고수인 서생의 아내가 된다. 도중 한번 몰래 빠져나와 당문을 찾아와 조활을 만나는 이벤트가 있는데, 잘 지냈냐고 묻는 조활에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며, 사형이 계신 당문이 아닌 곳에서 살게 되어 불행하다며, 다들 시집을 가면 행복해질 거라고 했으면서 날 속였다고 엉엉 울고, 조활 또한 당묵령이 불행히 지낸다는 것에 크게 괴로워하며 운다.
이후 당가가 무림의 공적이 되어 무림맹의 공격을 받게 되는 처지에 놓이자 충격을 받고, 잠시 당가를 찾아오거나 무림맹주가 된 서생을 말리려 단식투쟁을 하기도 한다. 이후 조활과 서생의 최후 전투에 입회하는데, 서무림맹 결성 실패 루트라면 당가에 돌아가려하나 다른 서생의 아내들에게 막히고, 서무림맹 결성 루트라면 이 전투에서 조활이 치명적인 일격을 받은 경우 자신은 당가의 사람이라며 끼어들어 한 번은 죽음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 전투에서 조활이 이기고, 서생을 살려줄 경우 엔딩에서 당가로 돌아온다.
만약 소사매 호감도를 0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130] 조활에게 정이 다 떨어졌는지 쌀쌀맞아지고, 시집 가는 이벤트에서 대놓고 너는 날 좋아하지 마라 라며 쏘아붙이며 일부 이벤트가 스킵된다. 물론 어지간히 막장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닌 이상 보기는 힘들다.
만약 상술한 시집 전날 조활을 깨우는 이벤트를 볼 경우, 마음에도 없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고 싶지 않다는 걸 서툴게나마 표현하는 소사매를 볼 수 있다. 이때 엽운상 이벤트를 보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묵령이 달고 다니던 방울이 울리는 소리가 나며 웬만하면 침묵을 깨지 않는 소사매가 심정적으로 동요해 천지무성세가 깨졌다는 걸 알려주는 장치가 된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이 이벤트에서는 조활이 소사매를 다독이며, 본인과 당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소사매의 시집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된다.[131] 이후 구혼자들이 방문하는 결혼식 당일[132]을 마치고, 남궁심, 해무진, 서생의 인중룡봉 중 한 명을 골라야 할 때 금오상인이 마을에서 사사형을 구타하며 당문을 모욕하는 일이 벌어진다.
문파 후계자의 시집가는 날이라는 경삿날을 의도적으로 엎어버리려는 이 만행에 격분한 조활과 당문 사제들이 몰래 문제를 해결하러 가던 중, 소사매 루트가 확정되고 호감도가 50 이상일경우 소사매가 경공으로 날아와 당문 사제들 앞에 나타나고 사제들은 소사매가 가장 믿는 사람[133]인 조활에게 소사매를 다시 결혼식장으로 보내달라고 하며 먼저 금오상인과 대치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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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의 마음속 인물이 소사매가 아니라면 조활은 단호하게 소사매를 돌려보낸다. 소사매는 조활의 말을 듣고 우울하게 돌아가며 조활은 착잡한 마음으로 그걸로 된 것이라며 그녀의 행복을 빈다.
- 조활의 마음속 인물이 소사매라면 단둘이 남은 조활은 소사매를 구슬러 보지만, 생각보다 완고한 소사매의 고집과 어머니, 아버지, 대사형, 이사형까지 떠나간 상황에서 소사매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인 조활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같이 금오상인을 두들겨 팬 이후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한 뒤 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누이(묵령)은 강가를 걸어가고, 오라비(조활)은 물속을 헤엄치네.조활이 노래를 부르기 얼마 전, 신방에서 신랑 후보 셋을 고르려던 소사매가 삼사형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자 삼사형은 소사매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으나 본인이 죽기 직전 느꼈던 무력함과 절망감을 소사매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140] 이런 일을 겪게 만들었다며 소사매를 다독이려 한다.
나는 장난꾸러기 올챙이, 너를 소풍 데려가려 하네.
강가에 꼬리 흔드는 소가 있고, 나무 아래에는 보물 찾는 개가 있는데,
누이는 왜 이리 슬퍼할까, 내가 어찌 누이를 두고 가겠니?
눈물을 마음껏 흘리시게, 더 울면 그대를 아내로 삼겠소... 아내로 삼겠소...[139]
하지만 당승과의 대화에서 오히려 생각을 정리하고, 신념에 대한 당승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굳힌 소사매는 조활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141] 강호 제일의 신랑감 셋은 소사매가 나타난 걸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나비키시오, 내가 찾는 건 당신들이 아니오.라고 말하며 소사매는 그 동안 당문에 휘둘린 것과 달리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직접 조활을 찾아 조활과 함께 다녔던 곳들을 경공으로 누비기 시작한다.
조활 또한 숲속에서 절망에 빠져 있던 와중, 방울 소리를 듣고 허둥지둥 일어나[142] 소사매를 찾아 돌아오게 되며, 그렇게 당문의 막내 사매와 외성 제자는 회상이 시작된 비탈길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이후 다시는 볼 수 없었을 막내 사매가 결혼식에서 도망온 걸 본 조활은 마지막으로 소사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소사매가 조활에게 마음을 전한 뒤[143] 어색한 침묵을 뒤로 하고 소사매가 마침내 쉴 수 있는 공간인 조활 옆에 도달해 잠드는 것으로 둘은 맺어진다.
신부가 결혼식 중간에 도망가버리는 사회적 참사를 겪은 당승은 소사매와 소사매를 등에 업고 돌아온 조활에게 이런 식으로 행사를 망쳐버리면 당문과 행사를 주관한 본인의 체면도 깎이겠지만, 그것보다도 소사매를 밤새 돌려보내지 않아 이렇게 걱정시켜도 되는 거냐며 둘을 질책한다.[144]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으니, 원앙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고 인정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당장 식을 치를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지킬 건 지켜야 하니 제대로 된 예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소사매의 명예를 지키라고 강조하며, 공헌도가 200 감소한다.
그리고 이 결혼식 이후, 이제 네가 당문 제일의 보물 소사매를 가졌으니 사제들한테 공공의 적이 된 셈이라며 목숨 조심하라는 당유원의 경고 그대로 조활은 숙소에서 사제들에게 애증의 집단구타를 당한다.[145]
그러나 금오상인과의 결투에서 패배하면 공동파의 추적을 걱정한 사사형이 소사매를 데리고 바로 돌아가자고 하기 때문에 조활과 둘이서 돌아가는 전용 이벤트는 나오지 않는다. 저 이벤트를 봐야만 소사매가 더는 조활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마음이 격해지면서 끝내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여 조활을 찾으러 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급하게 돌아가는 여기서는 호감도 체크 다이스 후 노래를 부르는 건 같지만 소사매가 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선택지(불복/수용)가 한 번 더 뜬다. 여기서 불복 선택시 조활이 올 것을 예측한 삼사형의 지시로 그를 막으려는 사제들과 강행돌파해 정심당으로 가려는 조활의 전투가 개시되는데, 사제들이 필사적으로 저지하자 결국 조활은 울며 도망치고 사제들의 조롱을 받는다.[146] 즉 금오상인에게 패배시엔 다이스 체크가 뜨는 등 소사매 루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듯 해도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소사매는 예정대로 서생에게 시집가게 되고 만다.
소사매가 내려왔을 때 금오상인과 결투가 아니라 다굴을 택하고 졌을 경우엔 아예 금오상인에게 납치당하는 배드엔딩이 나온다. 결투 때와는 달리 당문에서 쪽수를 믿고 먼저 밀어붙여 난장판이 되자 관중들은 모두 도망가고 공동파에서도 과격하게 나왔기 때문으로, 보는 눈이 없어지자 망설임없이 조활을 인질로 잡았으며 이에 무공은 높아도 강호의 경험은 부족한 소사매가 굳어버리자 혈도를 짚어 무력화시킨 뒤 납치한 것이다. 이 뒤로는 소사매가 없을 때 난투에서 패배한 것과 동일한 결말이 나온다.
루트 확정 이후, 당묵령이 시나리오 곳곳에서 조활에게 푹 빠진 모습들을 감상할 있으며 조활 또한 무표정한 소사매의 미묘한 변화나 기척 등을 눈치채는 연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력으로 서무림맹을 결성할 수 있을 정도로 학문과 전술이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여러 경전을 인용하며 총명함을 드러내자 '사형은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인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당유원이 원체 말이 짧은 소사매와 세상 사이의 다리라고 할 정도. 서무림맹 결성 후엔 조활이 사형제들을 모아 결의를 다지기 위해 “그대들은 누구인가?”라고 외치고 모두들 "당문이오!"라고 답할 때, 혼자만 이름을 말했다가 부끄러워하며 "앗, 당문이오." 라고 정정하는 귀여운 모습을 # 볼 수 있다. 결전 직전 소사매를 만나게 되면 일이 다 끝나면 소사매가 하고 싶은 일들을 같이 해주겠다는 조활의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누는 대화[147]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소사매 루트 최고의 명문장으로 꼽힌다.
소사매 루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호감도에서 심계가 바뀔 경우 당묵령이 독백으로 나만 봐주던 사형이 요새 나를 보지 않는다며 질투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해당 히로인이 용상 등 당문에 방문할 수 있는 히로인일 경우 해당 히로인과 같이 당문에 돌아온 조활을 그 히로인에게서 뺏어가 강제로 수고했다고 토닥이며, 조활도 강압적인 토닥거림이라며 난감해한다. 참고로 게임 시스템상 소사매 루트가 다른 히로인들보다 우선순위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가 발생해도 소사매 루트 이벤트는 달성이 불가능하지만 정상적으로 발생하며, 이미 이벤트를 끝낸 상태일 경우 심계에 관계 없이 소사매 엔딩이 뜬다.[148]혼삿길 막은 책임은 져야지
서무림맹 결성 후 외성 방어에만 전념하면 무림맹에서 보낸 정예들에게 본가가 빈집털이 당해 삼사형은 죽고 장문은 소식 불명이 되어 서무림맹이 와해되는데, 조활이 본가를 되찾기 위해 싸우다 전사하자 소사매 또한 자신을 조활의 품에 밀어넣어 안기는 모양새로 자세를 잡은 뒤 자결해 뒤를 따라간다.
서무림맹 결성 실패로 당문 멸망 루트에서 서생과의 최후 대결을 이겼을 경우, 산골짜기에서 조활과 객잔을 운영하면서 조용히 산다.
서무림맹이 결성되고 서생에게 승리하는 본인 해피 엔딩에서는 조활이 무림맹주 자리를 거절하자 사형은 나와 있어야 하는데 맹주가 되면 그럴 시간이 없었을 거라며 홀로 기뻐하고, 사사형과 (살아있다면)대사형이 같이 농담조로 닭살 돋는다며 질색을 하며 조활에게 정신 못 차린 사이 빨리 꿰어차라며 웃는다. 이후 조활에게 사형과 같이 하고 싶은 게 열 개는 넘게 있다며 달라붙고[149], 맨 먼저 정식으로 혼인을 해서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당문 모두의 앞에서 말하고 삼사형도 그러면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며 웃으며, 결혼 후 같이 강호를 여행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엔딩을 맞는다.
만약 광주 당문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배신하는 루트를 타면 최종 보스가 된다. 여기서 왜 소사매의 '천지무성세'가 왜 정작 이상할 정도로 정보도, 언급도 없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 해당 전투에서 밝혀지는 소사매가 펼치는 이 무공의 정체는 당문 무공의 카운터다. 상대측이 행동한 암기 공격을 강제로 무효로 하고 대미지를 0으로 만들거나 상대측이 설치한 추가 암기를 강제 철거하는 기술[150]을 펼치기 때문. 어머니의 자살[151]로 우울함에 시달리던 소사매를 위해 가르친 것이지만, 본래 용도는 당문에서 하극상이 벌어졌을 때 이를 진압하기 위한 비전무공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하필 상대가 믿고 따르던, 어쩌면 사모하기까지 하던 조활인데다 그 조활이 차별 받아온 세월에 대한 분노로 아버지를 죽이고는 흉포하게 덤벼든 탓에 멘탈이 붕괴된 상태라 제대로 힘을 못 쓰며 심지어는 턴이 봉쇄 당하는 등의 디버프에 걸린다. 만약 조활이 당묵령을 패퇴시킬 시 결국 아버지의 죽음과 조활의 배신 등 연이은 충격으로 죽으면 황천길에서 아버지를 다시 모실 수 있으리란 생각에 이르곤, 조활이 소사매만큼은 살려주겠단 말에도 땅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의도를 눈치챈 조활은 손을 뻗었지만 결국 눈앞에서 소사매의 투신을 볼 수밖에 없었다. 소사매의 시체에서 나온 피를 본 조활의 오장육부가 소사매의 옷 아래서 피어난, 옷보다 붉은 불꽃에 새까맣게 태워졌다는 서술이 압권.
참고로 상술했듯 당문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강자인데, 강릉무림대회에서 금향궁이 무림인들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금향궁을 도와주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난입하는 조활과 함께하는데 여러 문파의 장문이나 고수들조차 당묵령의 움직임을 눈으로도 전혀 따라잡을 수 없고 뭐가 일어났는지 반응도 못할 정도라며 당황하는 연출이 나오고 무림맹의 습격 당시 소사매가 당문에 남아있으면 상대를 제압한다는 순진한 마음을 버리고 살심을 품으면서 그 실력이 제대로 드러나 대사형 이상의 강자일 가능성을 보인다. 천지무성세가 당문 무공의 카운터라는 특성상 직접 맞붙으면 상성의 문제로 대사형이 질 수밖에 없는 것은 제쳐놓고, 작중에서 대사형과 소사매 모두 담패도라는 고수를 상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형은 절기를 쓰기 전까지는 고전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 소사매는 담패도를 일방적으로 난자하여 순식간에 승리했기 때문.[152]
결전 당일 담패도가 당문에 쳐들어온 경우, 담패도는 조활과 소사매를 보자 여유를 부리며 소사매는 전리품 취급에 옆에 있는 못생긴 놈은 고기 젓갈로 다져버리겠단 말을 내뱉는다. 그러자 연인을 모욕하는 말에 격분한 소사매가 즉시 비수를 던지며 담패도에게 달려드는데, 몸놀림도 빠르지만 소리도 기척도 없어 예측이 불가해 담패도는 반격은커녕 방어조차 역부족이었고 열 몇 번을 막았지만 이미 백 번도 넘게 찔려버려 그대로 벌집이 된 채 합도 제대로 못 나누고 쓰러져 죽는다. 시스템 상으로는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 소사매의 1합째에[대사1] 담패도의 피가 미친 듯이 빠져나가는 걸 볼 수 있으며, 2합[대사2]으로 빈사, 3합[대사3]째에 체력이 바닥나 자동으로 승리한다. 담패도쯤 되는 고수가 손도 발도 못 내밀고 소사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본 조활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담패도는 '어떻게…반격조차 할 수 없다니, 당문의 현 세대 최강자는 당포의가 아니었던건가…'라고 놀라며 죽는다.
또한 특정 루트[156]를 타면 우소매가 당묵령에 대해 금오상인에게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당문의 비밀무기로 아마 대사형보다도 강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소사매를 부르며 도와달라고 하자 금오상인이 코웃음 치는 사이에 소리없이 등장해 뒤를 잡는데, 금오상인은 아무 소리도 못들었다며 기겁한다. 그럼에도 처음엔 일부러 빈틈을 드러낸 뒤 둘을 잡으려 하나, 소리 하나 없는 소사매의 움직임에 암살자보다 더 암살자같다며 질긴 목숨이 아니였으면 자신은 벌써 죽었을 거라고 두려움을 느끼고는 결국 철수한다. 차기 공동파 장파인까지 되는 인물을 압도하는 경공술을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9. 화선아(華仙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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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 정체는 금향궁의 화중선으로 역용술을 써서 변장한 것이다. 당쟁과 함께 당문에 잠입해 있었다. 장문이 쓰러지고 당쟁이 장문에게 시심단을 먹인 날 종적을 감춘 뒤 금향궁으로 돌아간다. 만일 금향궁과의 관계가 매우 좋은 경우 서무림맹 결성 뒤 온부인으로서는 무림맹에 참여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해산한 금향궁 일원들은 모두 당문으로 보내 지원하고, 본인도 화선아의 모습으로 다시 당문에 나타난다.
뒷설정을 보면 내심 조활을 불쌍히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다. 암기 투척 한 번이면 끝나는 토끼나 닭을 잡으라 시키는 것도 잠시나마 외성제자의 격무에서 벗어나 숨 돌리고 오라고 시킨 것이며, 만약 조활을 요리 중이 아니라 뒷산 수련 중 찾아올 경우 선택에 따라 비무를 통해 서로 다른 기술이 섞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용돈 1000전을 쥐어준다. 사실 조활도 비무를 하고 나서 이기면 '사저 투로도 당문의 정석적인 투로와는 거리가 먼 거 같다'고 놀리는데, 이게 어찌 보면 복선이었다.
10. 당천
조활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내성제자 중 대표적인 인물로, 내성 제자라 조활에게 사형 대접을 받지만 입문은 조활보다 늦었다고 한다. 조활을 괴롭히다 1년차 5월 승단심사에서 보복당한 내제자 패거리들이 다른 신입 제자들도 괴롭혔던 모양인지 당천은 '저것들은 허세만 부리고 남들 괴롭히기만 하지 수련에 힘쓰지 않는다'고 비꼬며 나중에 또 그러면 자기가 응징하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그날 밤 조활과 무람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3년차 1월 와운강에서 돌아오는 길에 신도룡의 습격을 받은 조활이 가까스로 깨어나자, 당포의의 부고를 알린다. 크게 슬퍼하며 진정하지 못하는 조활을 달래며 당천은 '사실 나는 조 사형 당신을 쭉 존경하고 있었다. 이젠 당신이 우리 당문의 동량이니 기운을 내길 바란다.'고 말한다.
11. 당방(唐芳)
추가 예정인 당문 여제자. 역시 당문의 제자였던 친언니[157]의 자취를 따라 당문에 입문한 제자로, 항렬은 언니보다 한 세대 아래라고 한다.[158] 이사형 당쟁 밑에서 수학하여 여성 환자들을 진료하는 여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사형처럼 명의로 이름이 높다.[159] 다만 성실하진 않아서 상습지각범이라고 하며, 지각을 해도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12. 조화(晁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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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을 사칭하며 악행을 저지르는 사기꾼이자 소인배 악당으로 본작 최고의 고구마.[161] 도대체 조활을 어찌 알았는지 광저우에서 당문을 사칭하고 조활이라는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며 엉터리 약을 비싼 값에 파는 등 여러 사기행각에 성추행까지 벌이다 당문으로 압송되는 것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162][163] 당문은 여러 방면으로 그를 처벌하려 하나 여기서도 운 좋게 목숨을 건지더니 거기서 또 당문의 대사고인 당소루를 뒷배를 얻어 당문의 제자가 되고, 이후로도 기존의 악행을 계속 반복[164][165]하기까지 한다.
상술하듯 머나먼 광주 사람인 조화가 파촉에만 있었던 조활을 알고 사칭할 수 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광주에서는 광주당문이 멋대로 스스로를 정통이라 자칭하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이 과정에서 조화가 당문의 명성을 주워듣고 사칭하기로 마음먹었을 것이다.
- 조화는 본가에서 쫓겨난 과정에서 상관세가에도 돈을 빌리고 모르쇠를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조활의 이름과 용모 묘사를 얼추 주워듣고 자신과 비슷하니 사칭하자고 마음먹은 것이다.
무공 수련은 뒷전인데다 뒷일은 안중에 없는지 동문들에게 돈 빌리고 먹튀한다던가 여성 동문들에게는 성추행을 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며, 그 와중에도 조활과 닮은 외모로 대신 조활이 누명을 쓰기도 해서 "조화 때문에 나쁜 소문이 나는 것이 심란하다", "마을 사람들은 당문 사람들이랑 달리 자신과 조화를 구분 잘 못해서 이로 누명을 썼다" 등등의 이유로 조활이 괴로워하며 조화에게 살의를 품어 사자후를 뿜어내는 것으로 묘사가 등장한다. 심지어는 조화가 이간질을 해서 조활이 일 잘 하는데도 제자들이 무조건 조화 말을 믿는 이벤트들도 있는데, 승급 시험에서 많이 이기고 공헌도를 잘 유지할 경우 조화의 이간질 이벤트가 대부분 통하지 않게 되며 당쟁이 조화를 잡아 두들겨 팬다던지 사사형에게 돈으로 장난질을 걸었다가 되려 털린다던지 하는 이벤트도 볼 수 있다.[166]
처음에는 당소루의 뒷배도 있겠다, 조화가 조활에게 자기 악행을 전가하여 속아주는 사람들도 있겠다 하여 날뛰고 다녔지만, 이렇게 악행을 거듭하다 보니 결국 당문 모두의 의심을 살대로 사고 만다. 조화가 외성에서 조활을 사칭하여 부녀자 성추행을 하다 끌려왔을 때[167] 본래는 큰 벌을 받아야 했으나 대사고 당소루의 간청으로 마음이 약해진 장문인이 대신 벌을 받기를 청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다들 내심 조화에게 불만이 가득했는지 식사 당번인 여제자들이 조활에게 고기반찬을 더 주었다고 한다. 또 돈이 많다며 외성의 고급 식당에 남제자들을 데리고 갔다가 돈이 없다며 내뺐는데, 점소이가 관아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남제자들이 대신 음식 값을 내주어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일을 도맡겠다고 큰소리 쳐 놓고 놀러나가는 일도 다반사라 처음에는 조화와 조활을 구분하지 못하던 내제자들이[168] 조활을 보고 '문중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저건 조화 놈이 아니라 조활 사제구나'라고 암묵적으로 합의를 본다.
이렇게 정체가 탄로나며 모두에게 멸시당하는 일상이 이어지자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끝내는 당문에서 야반도주하기에 이른다. 이후 서무림맹 결성이 성공한다면 선전포고와 토론을 하기 위해 올라온 남궁심의 옆에 등장하는데[169], 이때도 남궁심의 말에 계속 끼어들며 만약 남궁심의 호감도가 높아 조활을 의형제 취급을 하는 경우 끼어들 때마다 남궁심에게 욕을 먹어 남궁심과 조활이 친한걸 이용해 서생에게 이 일을 일러바쳐 남궁심이 죽게끔 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한다.[170]
작중 후반부까지 계속해서 등장하는 동정할 구석이 전혀 없는 순수 악과 탐욕에 가득 찬 찌질이 악당으로, 악행을 하긴 하나 딱히 악의의 동기도 없고 악행을 할 능력도 없는데 상황과 주변인들이 조화의 악행에 척척 맞춰서 흘러가는데다[171] 본인은 플롯 아머까지 받아서 이놈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하나 같이 상당히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쪽도 조활과 거의 비견되는 추한 외모인데 조활이 인생 내내 감내해야 했던 핍박과 멸시, 불신과 경계같은 건 하나도 받는 묘사가 없고 이유 없이 뒷배가 뿅하고 생겨나는 등의[172] 편의적 설정까지 붙고 자기 능력을 증명하거나 한 것도 아닌데 뻔한 기만과 이간질을 엑스트라부터 무림의 주요인물들까지 죄다 믿어준다.
또한 조화 본인은 이미 인생이 시궁창인 조활을 사칭해 득을 볼 것도 그다지 없고[173] 망해가는 당문에 현상금같은 게 있지도 않아 열심히 기만과 이간질을 할 동기도 없는데 수틀리면 최소 집단 린치에 처형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자리에 기어코 얼굴을 비춰가며 이 악물고 조활과 당문을 적대하는 것이 많이 억지스럽다. 거의 악의적인 억까 그 자체에 인격을 부여하고 조활과 비슷한 형상의 캐릭터로 만든 듯한 모양새인데, 딱히 주인공의 안티테제인거도 아니고 아치 에너미인 것도 아니다.
물론 조화의 존재 자체가 작위적이긴 하나 필요할 때 나타나 비극을 부추기는 악역이 하나 있는 게 이야기를 만드는 입장에서 편하긴 하다. 이는 흔히 캐릭터에게 시련을 주면서 분노를 유발하고 그 분노를 다른 캐릭터를 향해 집중시켜 감정선을 작품 내로 유지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극적 장치 중 하나다. 그러니 욕을 먹을 것을 알면서도 그 비난을 캐릭터 하나에 집중시킨 것. 다만 이런 류 캐릭터는 개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필수적인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가 충분하면 호평받는데 조화의 경우는 그게 좀 약한 게 문제. 특히 배드엔딩을 달성하고 전기의 내용을 읽어보면 작가가 일부러 열받으라고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편리한 구석에 뜬금없이 등장시켜서 그것도 이놈 짓이고 저것도 이놈 짓이며 조화는 결국 잘 먹고 잘 살았답니다~ 하면서 속을 긁어놓는 부분이 대놓고 있는 게 너무 노골적이라 오히려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읽혀 되려 득도해 화가 안 난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사실 이 녀석이 제일 화나는 점은 진짜 무공의 무자도 모르는 일반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허접한 녀석인데도 무슨 짓을 하던 조활이 절대로 이 녀석을 죽일 수가 없다. 쥐어터지거나 온몸이 부러지거나 할지는 몰라도 목숨줄만큼은 진짜로 온갖 억빠 상황을 다 받는다. 조활의 도덕이 악인이라면 처음 잡아 왔을 때 자신이 억울하게 벌이지도 않은 일로 억까를 받게 만든 조화를 자신을 사칭한 자이니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며 주장하는데
그때 조화가 도망가려다가 조활에게 덜미가 잡혀 전투를 해볼 수 있는데 진짜 일부러 지기가 더 힘들 정도로 매우 약하다.[175] 거기서 이기면 조활이 '이렇게 약한 놈이 나를 사칭하다니'라며 마무리지으려던 찰나 갑자기 당문 제자 커플[176]이 이 광경을 목격하며 진짜 온갖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조화를 두둔하며 보호해준다. 내용인즉슨 자신들이 꽁냥대고 싶은데 거기서 피를 보기 싫다, 네 녀석은 그렇게 얼굴도 못생겼는데 마음까지 추하냐며 역으로 비난하며 이에 어이없어 하는 조활이 이 녀석은 사칭범이라고 말해도 아무튼 저 사람은 내 앞에서 잘못한 건 없으니 다치기 싫으면 그냥 조용히 찌그러지고 그게 아니라면 자기랑 싸우자며 덤빈다. 심지어 남제자만 덤비는데도 꽤 강한 편이다. 게다가 사랑의 힘이라면서 부활까지 시켜준다! 이걸 꾸역꾸역 이긴다 해도 이미 조화는 혼란을 틈타 도망 갔다고 뜬다. 게다가 잘 사귀고 있던 커플을 깨지게 만들었다고 다른 당문의 제자들로 하여금 조활을 욕하게 만든다! 이쯤 되면 제작진이 작정하고 얘는 절대 못죽입니다 라는 무언의 압박까지 느껴질 정도.[177] 이후의 전개는 당소루가 입양하고나서의 루트로 이어진다.
의외지만 상술한 당소루가 입양한 집이 아닌 조화의 원래 집안은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라고 한다. 당유원의 조사에 따르면 조화가 질 나쁜 버릇을 못 고치고 하도 패악질을 해대니 집안에서 내쫓아냈지만 비록 버린 자식이라도 나가서 개짓거리하지 말라고 돈만큼은 어느 정도 쥐여줬다는데 비록 당유원의 협박에 못이겨 준 돈이지만 5000전이라는 거금을 바로 준비해서 줄 정도로 생각보다 돈이 많은 녀석이다. 물론 이 녀석이 하도 사칭과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서 사사형이 그냥 블러핑으로 던진 것에 낚인걸수도 있긴 하다. 물론 사사형은 그냥 믿기로 하고 돈을 갑절로 뜯어냈지만. 게다가 다른 이벤트 중에는 자기가 한턱 내겠다며 외성의 고급 식당에 사형제들을 데리고 갔는데, 정작 계산할 때가 되니 돈이 없다며 내빼길래 사형제들이 화를 내며 대신 밥값을 물어줘야 했다고 한다.
이 녀석의 이름도 주인공인 조활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와 뜻을 엮어 생각해보면 재밌는 것이 和는 화하다, 화합하다, 어우러지다 등 이 인물이 저지른 온갖 만행과는 전혀 맞지않는 반대의 이름을 가졌다. 그리고 한자 표기를 모르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조활과 성까지 다르다! '조나라 조(趙)'를 쓰는 주인공 조활과는 달리 '아침 조(晁)' 자를 쓰며, 보통화 발음도 조활은 'Zhao'이고 조화는 'Chao'이다.[178] 이 놈이 당문 멸문의 징조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적절한 작명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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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후반 당문을 떠나면서 찻집에서 만난 당포의와 용상에게 독을 먹여[179] 금오상인에게 치명상을 입도록 만든 원흉으로, 이후 갑자기 무림대회에서 석명과 함께 재등장해 석명과 짜고 당문이 마교의 끄나풀이라는 누명을 씌운다.[180] 그리고 이 주장이 무림맹을 결속시킬 무림공적이 필요했던 조정의 의도와 일치하여 무림맹이 당문을 토벌하려는 미친 사태까지 커진다.
이후 배드 엔딩을 보게 될 경우, 시집간 소사매가 당문의 생존자들을 찾거나 당문의 무덤에 향이라도 피우라며 자신을 찾아온 조화에게 겨우 모은 돈을 줬더니 이를 술집에서 탕진해버렸다는 내용이 후일담으로 나온다.[181]
한편 조활의 피나는 노력 끝에 당문을 중심으로 서무림맹이 결집되고 조활이 서생에게 승리하는 본 게임의 진엔딩인 무림전기 엔딩을 보게 될 경우, 천하제일인이자 강호의 대협이 된 조활을 다시 한 번 사칭하다가 원한을 품은 무림맹원들에게 잡혀 49일동안 모진 고문과 강도높은 심문을 받고 사망해, 허망하고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다는 후일담이 나오며, 평소 남을 사칭하며 빌붙어 악행을 거리낌없이 저질렀던 천하의 사기꾼이자 구제불능의 소인배다운 인과응보적인 말로를 맞이한다. 조활의 무용담과 행적을 기록한 위국이 저술한 책, 활협전에서의 위국의 서술도 조대협을 감히 사칭한 만고의 천하디 천한 무례하고 포악한 대역죄인이요, 구제불능의 개놈은 그렇게 비참하고 쓸쓸한 말로를 맞이해 역사의 뒤안길로 지워졌다라는 매우 돌려까는 쌍욕과 비판일색의 서술로 맺음한다.
이상하게도 서무림맹 결성시에 조화의 생존을 체크하지만 그 전에 조화가 죽는 일도 없고 이에 따른 변화도 없는데, 사실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하는 스크립트에서 조화는 경우에 따라 무림대회 때 빡친 석명이 배를 갈라버리면서 그 자리에서 절명하며, 이를 본 무림인들이 놀라 석명을 규탄하는 이벤트가 있다. 이는 아직 플레이할 수 없는 엽운상 루트의 장면으로, 당문이 마교의 일원으로 모함받고 있을 때 엽운상이 나서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만두 속에 당문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숨겼다며 자랑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조화가 꾀를 부려서 그 만두를 빼앗아 삼키고, 엽운상은 이에 울음을 터뜨리더니 다른 무림인들에게 만두 속에 악비의 보물지도를 숨겨놓았다는 말을 흘린다. 무림인들은 엽운상이 보물로 석명을 매수하려 했다고 지레짐작해 조화를 잡아다 구토제까지 먹이며 지도를 찾으려 하고, 석명도 보물에 눈이 멀어 조화를 마구 두들겨 팼다. 하지만 이는 당연하게도 엽운상의 속임수였고 당문은 소란을 틈타 무림대회를 빠져나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이를 알 턱이 없었으니 결국 석명은 조화 때문에 악비의 보물을 놓쳤다고 생각해 조화의 배를 갈라 죽여버린다.
13. 당소루(唐小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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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활을 사칭하던 조화를 양자로 들이고 당문에 가입시킨 원흉. 내가 언제까지 너희 어린 것들 뒤치다거리를 해야 하느냐고 등장할 때부터 훈수를 두더니, 내성제자 당천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 악독한 모습을 보인다. 주사위 굴림에 따라서 세 가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 주사위 수치가 낮으면 아예 제자들에게 조활을 집단구타하라고 지시한다. 여기서 조활의 공헌도가 높거나 항심이 높거나 조건이 충족되면 '너무 부당한 명령에 모두가 항의했다'는 선택지를 볼 수 있으며 제자들이 당소루의 지시에 반발하는데, "조활은 당문의 한 식구지만 당신(당소루)은 결혼하고 나서 다른 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니 아무리 대사고라도 그런 명령을 들을 수는 없다"며 역으로 따지자 화만 내고 부들부들대는 당소루를 볼 수 있다.
- 주사위 수치가 보통이라면 당천을 지목해서 조활과 싸우라고 하며, 원치 않게 싸우는 것이라 당천도 상당히 미안해하며 싸운다. 조활이 당천을 이기면 '뭘 했길래 외성제자 따위에게 지느냐'고 당소루가 당천을 욕하며, 당천은 '정말로 조 사제의 무공이 고강해서 그랬다'고 억울함을 표현한다. 반대로 지면 당천이 상당히 미안해하며 '최대한 손속을 두려 했다. 어서 약을 발라주겠다'고 조활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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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수치가 높으면 '너희끼리 대련하라'고 지시하며 강제로 집단전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당문 제자들끼리 서로 상잔을 벌이고 나서야 조활과 당천이 '결국 대사고 화풀이 아니었느냐'며 불만을 표시한다.
어떤 과정으로 엮여서 조화가 구워삶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조화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듯 보이는데, 조화가 당문 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자들에게 뇌물을 먹이는 등[184] 지극정성으로 뒷배를 봐줄 정도. 심지어 조화가 개방과 숭산을 이간질시켜 외성을 망가트린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꿋꿋하게 조화를 변호한다. 나중에는 자기 할 일을 한 당쟁마저 쫓아내려고 했으나 당중령 자신이 대신 처벌을 받겠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천연덕스럽게 당쟁과 조활을 쫓아냈냐고 물어보는 조화의 뺨을 때릴 정도였지만 그가 질질 짜자 마음이 또 약해져서 그를 달래기만 한다. 그러나 정작 조화는 당소루가 없는 곳에서는 그녀의 뒷담을 일삼기 일쑤다.
이후 외성 외출을 하면 직접적으로 조화랑 말싸움하는 걸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당소루가 열심히 단련해도 늦는데 넌 지금 뭘하냐고 나무라자 조화가 쉽게 강해지는 비급이나 가져오라고 역으로 소리지르며 욕하며 떠나버리고, 당소루는 슬퍼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볼 수 있다.[185] 딱 망나니 아들에게 학대당하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이라, 늘그막에 속아 들인 양아들 때문에 졸지에 속이 타들어가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후에도 당소루는 끝끝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무림맹만을 비난하고, 당문이 멸문한 뒤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복수를 계속하려 했다고 한다.
조화에게 속은 피해자이지만, 조화를 직접 당문의 제자로 들여보내 당문 멸문의 스노우볼을 굴린 장본인인데다 이후에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거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이벤트 같은 것도 없기에 플레이어들의 동정을 받지는 못한다. 상술했듯 후일담에서조차 본인의 잘못을 깨닫기는 커녕 끝까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적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녀 역시 악인에게 이용당한 또다른 악인일 뿐이다. 말 그대로 소싯적에 당중령에게 붙여놓은 빚에 기생해 패악질을 부리며 조화 발사대정도의 역할만을 하는 등장인물.
14. 허대경(許大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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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허대경의 편을 들어 복운을 적대하고 승리한다면 주민들이 관가에 신고하는 바람에 함께 도망치는데, 이때 돈을 마련하기 위해 비급 중 하나를 조활에게 판매한다.
이후 당삼과 당수홍이 쳐들어올 때, 향심이 95 이상이어서 이들에게 본가 당문 제자들이 크게 반발하며 분노하는 분기에서는 이 중 하나로 나오며 당문의 중심인 정심당 맨 위에 올라간 당삼에게 분노하여 '네놈을 죽이지 않나 봐라' 라고 소리지르며 달려든다.
서무림맹이 결성된 루트에서는 그동안 조활에게 못되게 군 것을 사과하며, 서생과의 전투 직전에는 돌아오지 못하면 네 침상은 내가 차지하겠다는 농담과 함께 조활을 배웅해준다.
15. 광주당문
파촉이 아닌 광주[188]에 위치한 당문. 당가의 적통을 주장하며 촉중당문과 대립하고 있지만, 정작 촉중당문은 광주당문을 탈주자가 멋대로 자칭해 만든 집단으로 보고 당문 취급조차 해주지 않는다. 스토리 진행 중 당수홍이 당문에 방문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당중령이 직접 '당문의 일에 외부인은 개입하지 말라'고 단칼에 거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광주당문의 준동은 하나하나가 촉중당문 본문의 쇠락과 연결되어 있다. 우선 당수홍은 역시나 당중령을 미워하던 숭산사 복건분원의 석명과 결탁하였고, 석명은 인연이 있던 상관세가의 힘을 빌려서 촉중당문의 세력을 악화시켰다. 그렇게 촉중당문이 쇠락해가는 동안 광주당문은 광주에서 언론플레이에 앞장섰다.
조화가 조활의 이름을 알고 사칭한 계기도 광주당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과 같은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우선 광주에서는 광주당문이 본문을 참칭하고 있으니 본래 광주 사람인 조화 또한 이걸 주워듣고 자신이 당문의 제자라고 사칭하는 것은 쉬웠을 것이다. 또한 행상 대성공 선택지가 머나먼 길을 떠나 구한 타지 특산품으로 대박을 거둔 이야기인데, 이렇게 타지에서 행상으로 일하면서 조활의 이름이 알음알음 퍼진 것을 조화가 악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15.1. 당수홍(唐守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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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중반 당중령이 장문직을 당포의에게 넘기려 할 때 등장. 이의를 제기하며 장문직을 빼앗으려 든다. 이에 석명과 손잡고 당문을 무력으로 장악하려 시도하며, 장문을 제거하기 위해 나서다 조활이 가로막는데, 여기서 '네가 오랫동안 외성제자로 남는 이유는 다름 아닌 너가 지키고 있는 당중령 때문이다.'라며 포섭하려 한다.
이때 포섭에 넘어가면 당 장문은 지병으로 인해 조활의 손에 죽고, 소사매는 아버지의 죽음과 의지하고 있던 조활의 증오에 받친 공격에 무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 이에 소사매는 '죽으면 황천길에선 아버지를 다시 모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에 이르르자 삶의 의지를 잃곤 땅으로 몸을 던져 비참하게 죽는다. 당승은 혈도를 점혈당해 강제로 요양 당하고, 당쟁은 도망치면서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는 말을 남겨 조활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당문은 무림맹 파촉지부가 되며 무기 공급처로 전락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위탁한 사람들을 본가에 보내버린다. 이 중 우소매는 아예 행적이 사라져버리고[189], 약초를 캐느라 자리에 없었던 엽운주는 엽운상을 구하기 위해 점창파를 뒤집어 수많은 사람을 죽인 채 잠적한다.[190] 상관형은 조활은 쳐다보지도 않고 당수홍에게 혼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말이 통하지 않아 그냥 떠나버리고 조활 또한 끝까지 외성 제자 신세로 이용만 당하다 버림패가 되는 삶은 개 배드엔딩이 뜬다.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당수홍은 무림맹 본부에 군사로 취임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는 최악의 결말.
다만 배신 이벤트는 조활의 심성이 악인 이하여야 가능하며, 중용만 되어도 배신 선택지가 아예 봉인된다. 조활이 포섭에 넘어가지 않을 경우 제자는 제자끼리, 사부는 사부끼리 붙어야 한다며 당삼과 조활이 맞붙이며 사부 둘이 대치하게 된다. 조활이 당삼을 이긴다면 설마 당중령이 사부의 당부를 잊고 외성 제자한테 무공을 가르쳤냐며 비난하지만 당중령은 그는 혼자 터득하고 알아낸거지 자신이 직접 무공을 알려준건 없다며 반박한다. 당중령이 장문인 자리를 가졌다면 어떻게 당문을 다스렸을 거냔 질문에, 과거에도 말했던 것 처럼 선연을 맺고 의를 행하며 불법으로 문중을 교화하고, 세상과 다투지 않으며 큰일을 작게, 작은일은 없게 만들것임을 주장했고, 이에 당중령이 장문인 자리를 넘길 수 없다고 거절당한다. 이 주장에 남궁 노태야의 예를 들려 했지만, 이는 남궁세가의 사회적인 공덕이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으로 사람들 설득할 수 있겠냐 부정당했고, 불법을 통한 설득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중생을 구제하는 숭산의 고승과 당수홍은 다른 존재고 불교를 믿지 않는 자에겐 강요나 다름없다며 설득이 불가능하다 논파당한다.
궁지에 몰린 당수홍은 강호엔 언제나 공정과 정의가 있다고 쥐어짜냈지만 이마저 장문인 본인의 느금마나 정의해라. 라는 희대의 패드립[191]과 함께 협객의 도를 다하고 정의를 구현해 누군가를 돕는다면 반드시 다른이의 원망을 맺게 되며 인연을 맺으면 누군가의 원수가 되는 것이 강호니,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큰일을 작게 만들 수 있단 개소리는 결국 누군가에게 고통을 삼키게하고 화해를 구하고 아첨하며 혼자의 헛된 명성을 이루게 되니 이런 사람이 권력을 잡게 할 수 없고 더 이상 당문은 당문이 아니게 되리란 지적을 듣게 된다.
이 후 장문인의 비연유성령에 순식간에 제압당하며 '스승이 너에게만 비연유성령을 가르치다니 억울하다' 라고 말하며 쓰러진다.[192] 후에 모든 무공을 폐기당하고 반강제로 승려가 되었다고 언급된다. 도덕이 높으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이는 당문의 형벌을 두려워해 이를 피하고자 도망친 것이라고 한다.
조활이 하후란의 제자인 경우 하후란이 장문인 대신 난입해 당수홍과 맞붙는데 몇 합만에 곧바로 제압되며 굴복한 척 기습하려는 속셈도 바로 간파당하고 추하게 목숨을 구걸한다.[193] 결국 당삼에게 자신 대신 죽어 달라고 하는데 이를 본 하후란이 당중령이 주의한 대로 당수홍을 죽이진 않았지만 장문인이 당수홍'만' 죽이지 말라고 했지 다른 이들은 언급이 없었다면서, 그가 데려온 이가 몇이든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이에 한 사람이 그녀를 욕하자 바로 죽인 뒤 '용기가 가상하구나. 어디 나를 아내로 삼고 싶은 놈이 있다면 덤벼봐라'고 말하는데, 조활이 스승님을 욕하는 자가 누구냐며 분기탱천하자 화가 풀려 나머지도 그냥 살려둔다. 이후 전기를 보면 무공을 폐하고 당씨 성을 반납하고 승려가 되는 것은 같다. 만약 우소매까지 당문에 있는 상태에서 하후란에게 당하면 화룡선군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거꾸로 화근이 되어 하후란이 우소매에게 그런 사람을 아냐 물어보니, 거꾸로 우소매는 그런 사람 모른다고 쓰러진 당수홍을 웃으면서 가차없이 두들겨 패는 장면이 나온다.
광주당문의 습격 이후에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무림대회에서 돌아오는 당문의 제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당수홍이 장문이었다면 상황이 나았을까하는 푸념에서 언급되며, 당삼을 받아들였다면 그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고 버려졌을 것이라면서 만약이라는 가정에서조차 부정당한다.
15.2. 당삼(唐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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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 진실을 깨닫고 당문에 찾아와 속죄를 청한다. 이후 선택지에 따라 갈곳이 없어진 당삼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룻동안 무시당하면서 당문에 대한 존경이 증오로 바뀌곤 적으로 만나게 되며, 당삼을 제자로 받아들였다면 당삼을 외성제자로 대우하겠지만 죄질이 심해 모든 잡무와 문중의 분노를 받을테니 이를 견딜 수 없다면 스스로 떠나란 삼사형의 말에도 반드시 마음을 고쳐 과오를 씻고 공을 세우겠다며 푸대접을 감내하며 최후의 전투까지 남아 당가에 충성을 다한다. 실질적으로 이 분기를 따른다면 작중 조활과 함께 유이한 외성제자가 되는 셈.[195][196] 당문에서 그를 받아준다면 허대경과 마찬가지로 유니크 유닛으로 집단전에 참가하며, 유니크 유닛 답게 높은 체급과 근접 공격 시 일시적으로 사라져 무적이 된 상태로 공격하는 특수 능력 때문에 집단전에서 허대경과 마찬가지로 크게 활약한다.
루트에 따라 아미파에서 유학을 와 당문에 정착한 적오(당교교)에게 반해 결혼할 수 있다. 작중 인물들도 놀라지만 의외로 당삼이 먼저 나서 자신이 대사형의 일로 의기소침해져 있었을 때 당교교가 다가와 위로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당교교가 없다면 당삼 혼자서 아미파로 가게 되는데, 비록 아미파를 설득시키지는 못했지만 중립 상태로 만드는 것에 성공한다. 그 방법이 무려 먹지도 마시지도 잠을 자지도 않고 불경을 외우는 것. 기절할 때까지 불경을 외우는 그의 진심에 감동을 받은 상무우가 당삼의 이야기를 듣고는 당문에 대한 적개심을 거두게 만든다. 옛 사부 당수홍이 불교도였던 영향으로 불경에 능통해졌던 덕택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당포의를 따라가지 않은 루트에선 당문 소속이 되어도 집단전에서 나오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당포의가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로 당문에 복귀하고 공동파가 습격할 당시에 당문을 지키다 크게 다쳐 요양중인 상태였기 때문이며 전투에도 불참하고 일정 비중이 증발한다.
무림대회 때 석명 대사가 당문을 공적으로 몰고자 수작을 부리는 상황에서 또 등장해서 본인이 본 바를 얘기하겠다며 경공술로 건물 위로 올라가서 광주 당문 전투 전 연설하던 모습을 재현하나 싶었으나, 오히려 광주 당문의 당수홍과 석명 대사가 벌인 만행을 전부 까발리며 그런 협잡질에 속아넘어간 자신도 죄인이지만 이런 죄인인 본인조차 포용한 것이 바로 현 당문이라며 현장에 있던 무림인들을 감명시킨다. 자신을 도와주나 싶었는데 전혀 반대의 결과를 보여줘 길길이 날뛰는 석명 대사는 덤. 이후 조활에게 이것이 자신이 당문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죄라며 자신도 도움이 돼서 떳떳해지고 싶다는 말을 한다. 추가로 무림대회가 끝나고 당문 제자들이 촉으로 귀환하던 중 어느 버려진 사당에서 하룻밤을 보낼 때 한 제자가 당문이 끝내 무림의 공적에 가까운 처지로 몰린 것을 비관하며 당수홍이 있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는데, 보초를 서던 당삼이 끼어들어 이를 깔끔히 반박한다.
당문 소속이면서 한편으로는 당문에 속하지 않은 기묘한 소속도 그렇고, 조활이 망형편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섞어 사용하듯 이쪽도 아미파의 형의권을 같이 수련하는 등 어떤 의미에서는 조활의 라이벌이자 동시에 조활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조활의 제자같은 위치기도 한 인물. 스토리에서 꽤 큰 역할을 하는 것도 그렇고, 광주당문 스토리가 워낙 급전개된 것에 비해 서사가 생각보다 깊은 캐릭터이기에 아쉬운 부분.
용서하지 않는 루트에서 볼 수 있는 전기에 의하면 자질이 뛰어나며, 재능도 상급이라 대사형 당포의와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다. 상술된 망형편의 진리를 깨닫는 부분도 조활의 지도를 받자 그자리에 이해와 분석을 끝냈단 점에서 재능의 일각을 볼 수 있다. 복수심으로 당문의 실전된 무공 잔편까지 찾아내 공력을 급격히 끌어올려낸 천재. 그러나 복수에 눈이 먼 탓에 조급히 형상만 갖춰 덤벼든 것이 화근이 되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패해 죽었다고 하며, 반대로 그를 당문으로 받아들이고 무림전기 엔딩을 볼 경우 당포의에 버금가는 재능을 지닌 영재가 잠깐 어긋난 길에서 벗어나 옳은 길로 되돌아 온 셈이니 훗날 대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앞날이 밝은 인물이다.
[1]
남궁가를 비롯한 당묵령의 구혼자 및 손님들이 당문에 방문하여 조활이 식사를 대접하는데, 젓가락을 대는 이는 얼마 없고 대부분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먹는다. 말로는 사천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나이가 들어 건강식을 챙긴 거라 둘러대지만 독의 대가인 당문이 제공하는 식사를 믿지 못해 그런 거라는 암시가 나온다. 학문과 구력이 높다면 조활이 이를 이해하고 오히려 대접이 변변찮았다고 사과하여 손님들로 하여금 소인의 덕으로 군자를 의심했다며 부끄러워하게, 그리고 젓가락을 들며 대범함을 자랑하던 소수의 인원은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수 있다.
[2]
20년 전 극락교에 대항하기 위해 용연이 무림맹주로 추대되는 자리에서, 장문인 당중령은 우리 당문은 스스로 믿는 것을 선택하는 게 법도인데 단체에 소속되어서야 쓰겠냐며 합류를 거절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래놓고
정작 극락교 상대로 무림맹이 나설때 당문은 숭산파와 함께 제일 먼저 참전했으며, 그 결과 두 문파는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때문에 이후로도 남궁가문의 초대를 받는 등 무림맹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렇듯 협행을 행하고 있으나 소위 대의를 내세우는 이들이나 단체에 숙이지 않고 꼬장꼬장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삼대가문의 일원임에도 정사지간(정파와 사파의 중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3]
팔을 독에 담가 단련해 오색찬란하게 물들어 보라색으로 빛났다고 한다.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독이 있어 차에 손을 담그거나 땅을 한번 긁으면 흙이 독 투성이가 되는 등 음험하기 짝이 없는 방식들이라 당문의 이미지를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한다.
[4]
진엔딩에서는 아예 대사형 스스로가 당문을 '천하제일의 암살문파'로 칭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5]
이사형 당쟁이 특히 그러하며, 여옹의 병을 순식간에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여옹에게 건네준다. 다만 이 경우는 당문이 아닌 의원들이 독을 과감하게 이용하여 체내의 독을 다 빼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있고, 여옹이 돈이 많으니 일부러 고치지 않고 몸만 잠깐 편한 약을 계속 쥐어준 것이기도 하다. 이후 의술서와 당쟁을 통해 교육받아 의술을 대성한 조활의 경우에도 의원이 복구됐을 때 내려가 난치병,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찾아와 치료해주기도 하는 등 이러한 면모를 이어받는다. 미완성된 엽운주-엽운상 루트 또한 해당 속성의 연속.
[6]
직역하면 '너(你)의 어머니(娘親)와 싸우겠다(戰)'. 좀 자연스럽게 다듬는다면
느금마를 패주겠다!쯤 된다. AI 한글 번역본에서는 "니 엄마랑 한판 뜨자"라고 나오는데,
뭔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신선하고 찰진 인상을 남겨서인지 관련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통칭 "니엄한뜨" 혹은 "니엄한뜨
정신"이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불려진다. 당문의 전투 구호이니만큼, 전투 이벤트에서는 으레 떠서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면 매우 익숙한 구호이다.
[7]
장문인의 딸인 당묵령조차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노년까지 성장하지 못하며, 조활이 당묵령에게 공을 들여서 차린 밥상이란 내용으로 나오는 일러스트엔 당묵령이 서너접시를 만들어 놓은 상에 앉아있다.
[8]
다만 실제로 조활 혼자서 일하는 건 아니다. 공헌도를 못채웠을 때 성장이 악인이면 일이 많다고 화를 낼 수 있는데, 그러면 입실제자들이 "정말로 너 혼자만 일하는줄 아느냐", "내가 장작 패놓은거 못봤냐"라 하면서 조활을 털어버린다.
[9]
작중에서도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풍습이라고 표현되며, 당문이 쇠하는 데 일조했다는 서술이 있다. 문파 규모가 커지면 이 풍습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다만 스토리상 언급된 것처럼 이 외성제자는
안사의 난 이래로 당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많은 유민들이 촉 지역으로 피신했고, 당문이 외세에 저항하는 동시에 이 오갈 데 없는 난민들을 거두며 생겨난 것으로 본래 취지는 이렇듯 좋은 의도였다. 전란이 끝난 이후로는 필요 없게 된 악습이 되어 버렸을 뿐.
[10]
'저물녘의 해가 서쪽 산에 옅게 걸리다'란 뜻으로, 사람이나 세력이 크게 쇠함을 뜻한다.
[11]
'구름이 개여 해가 보인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사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한계치]
현재 도달 가능한 마지막 단계.
[13]
삼사형은 당주가 유해졌다며 겸양이란 말을 알게 됐냐고 마음 속으로 궁시렁 댈 정도였다. 하지만 유해졌다고는 하더라도 아직도 엽운상 일행을 쫒아온 왈패 무리들의 대표가 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자 끝나기 전에 순살시켜버릴 정도로 거침이 없다. 심지어 주사위 결과에 따라 무림의 일에 멋도 모르고 끼어든 포졸을 비연유성령으로 조각내어 소란을 따라온 일반인은 물론 무림인들조차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며, 이후 말이 통하는 놈으로 데려와라고 하니 주변에서 도리어
정수불범하수인데 누가 저 관원을 데려왔냐고 질겁한다. 이후엔 엽운주와 엽운상을 위해 남궁세가를 본받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주는데, 그때조차 진짜로 중재를 해주는 게 아니라 엽운주가 말하는데 끼어들면 그 대가로 입을 즉시 갈라버릴 테니 원하는대로 하라고 말하여 그 누구도 입을 떼지 못한다. 작중에서 당문 멸망의 씨앗 중 몇몇은 당중령의 성정때문에 뿌려진 셈인데, 비록 당문의 성격때문이라지만 무림맹에 속하지 않거나 너무 과한 전력을 들이부어 당문이 몰락했다거나, 삼사형을 구한답시고 정수불범하수를 어긴다던가, 석명이 심마에 빠져 당문을 적대시한 것은 이런 성정이 만들어낸 똥에 가깝다.
[14]
인게임 묘사는 사방에서 무언가가 빗발치는듯한 이펙트지만 실제로는
궤도를 자유조종할 수 있는 한 개의 깃털을 엄청난 속도로 날리는 것인 듯 하다. 위력도 위력이지만 정밀조종은 특히나 뛰어난 듯 엄폐물 뒤에 숨어도 그 뒤통수만을 베어낼 수 있다고. 당중령이 직접 쓰는 묘사를 보면 이런 무시무시한 기술을 딱히 사전 준비 같은 과정 없이 평타 날리듯 즉발로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이 비연유성령을 쓸 수 있는 건 당중령과 그가 직접 사사한 당포의 단 둘 뿐이며, 그나마도 당포의는 완전히 익히지 못해 위력 조절이 안 되며, 당중령처럼 즉시 사용하지도 못한다.
[15]
이 작품에서 무림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극히 나쁘다. 작품 극초반에 등장하는 당승과 세칭 국수좌 행인과의 대화
#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일반인이 현대의 조직 폭력배를 바라보는 그것에 준하는 수준.
[16]
조활을 내성제자로 받아들이자니 본인 입장에선 조활의 부친과의 맹세를 어기는 게 되고, 그렇다고 계속 외성제자로 두고 부려먹기만 하자니 당중령마저 양심이 찔렸던 것.
[17]
초반 심상이 낮을 때 부억에 들어가 당중령과 만나기를 고르면 혼자일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며 사형들에게 일을 분배해도 좋다고 은근히 신경써주는 장면도 있으며 일개 외성제자임에도 당문 내의 최고참 직책에 있다는 명분을 세워 문파의 대소사에 개입할 수 있도록 회의에 참여시키기도 했고, 조활이 공동에 유학가고 싶다 했을 때도 흔쾌히 보내주며 추천장까지 써주었고, 조활이 가출했다가 돌아오는 분기에선 그간의 공을 치하하며 장문인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전승소검을 선물로 주는 등 말그대로 당문의 내성제자로 들이는 것만 제외하곤 스승으로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준 것이다. 여기에 당중령은 제자 중 조활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성정을 가지고 있다 여긴다.
[18]
조화가 제자들을 꼬드겨 외식을 하러 가는 이벤트에서 조활이 혼자 남아 남은 재료로 "색다른 시도"를 하여 대성공이 뜰 경우 묵령과 함께 향기로운 냄새에 이끌려 부엌에 와 봤다 조활을 보고 같이 앉아 식사를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서 조화를 들인 것에 사과하고, 곧 이사형까지 와 넷이서 함께 식사를 한다. 묵령은 친딸이고 이사형은 특수한 관계인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조활이 함께함으로써 사실상 조활을 친자식과 차이 없는 거리감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19]
油盡燈枯. 등잔에 기름이 다하고 심지가 말랐다는 의미이다.
[20]
경공이 고강하여 어디든 날듯이 신출귀몰하기 때문에 붙은 별호이다. 실제로 1500리(600km)나 걸리는 파촉-강릉 행로를 열흘 남짓이면 주파할 수 있다고 자부하며, 당연히 경공이 대사형보다 모자란 조활은 따라가느라 죽을 노릇이었다. 남궁가 태상가주의 백세연에 참석하기 전 담패도를 토벌하러 열흘 먼저 강릉으로 출발하면 노숙 이벤트에서 대사형 따라가려다 탈진한 조활의 목숨이 위험해져 사형들이 툴툴대며 간호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심상이 우울이면 이 선택지만 뜨며, 보통이나 쾌락이면 추가로 '비탈을 그냥 내달리는 게 걷는 거냐?'라고 조활이 푸념하나 그걸 어찌저찌 따라잡으면서 경공이 상승한다.
[21]
당가 내부에서도 이를 뼈저리게 알고 있기에 조활이 당승에게 '당포의가 아가씨 3명을 동시에 건드려서 일이 터졌다'거나 '당문의 건물을 극장으로 개조하고 제자들을 배우삼아 연극 연습을 하려 한다'와 같은 근거 없는 음해성 가설을 말해도 당승이 당포의에 신뢰를 보내긴커녕 오히려 "대사형은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지..." 라며
뒷목잡고 쓰러진다. 심지어 훈련을 할 때 당포의가 지도를 하면 알아서 훈련하라고 지시하고 본인은 술을 마시러 외성으로 땡땡이를 치는 바람에, 다들 제멋대로 훈련하느라 개판이 벌어져서 당포의의 호감도와 당문의 구심력은 좋아지지만, 이를 본 당중령의 혈압이 올라 호감도가 떨어지고 조활의 스탯도 깎인다.
[22]
게다가 '오해받는 이벤트가 있다' 는 것이지, 그런 이미지를 쌓아올린 전적이 실제로 없는 것도 아니라, 본인의 입으로 '
무언가로 때려준' 이야기도 등장할 정도.
[23]
대사형의 실력이나 성정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지금까지 벌인 사고가 도저히 그냥 넘어가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해서 비호를 해 줘야 할 당주마저도 사제들이 대사형을 어느 정도 업신여기는 것을 묵인해준다. 오죽하면 회의 중에 가법봉을 가져오라고 하거나, 제자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두들겨맞을 정도. 사제들 역시 그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조활의 공헌도가 높을 때 조활보고 게으르다고 놀리자 고참 제자가 다른 건 몰라도 대사형 당신이 조활에게 게으르다고 놀리는 건 못 참는다면서 조활을 두둔해준다. 조활이 공동파로 유학을 갈 경우 갑자기 나타나서는 자기도 가고 싶다고 떼를 쓰다가 결국 조활 대신 잡일을 하는데 당문의 차기 장문인 그가 일을 하는 모습에 제자들이 감명을 받기는 했지만 일 자체는 대충대충 했다고 한다.
[24]
후술될 소사매 루트 때 반응을 보면 천지무성세로 인한 약한 반응이 겹쳐서 이런 장난을 쳐도 반응이 없으니 별로 감정이 쌓이지 않을 줄 아는 걸로 보인다. 소사매 루트 때 뭘 먹였길래 따르냐는 반응을 보면 이런 장난으로 감정이 쌓여있을 거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
[25]
아무리 그래도 당문의 무공은 당중령의 체면도 있는지라 알려주지 못했으나 그 외 다른 문파의 무공서는 공짜로 주고, 그 외에도 가르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활을 꾸준히 가르친다.
[26]
이는 조활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라 조활과 내성제자들끼리 서로 친구처럼 욕하고 놀려먹는 것이 당포의가 만들어낸 풍조이며, 첫번째 승단시험을 감독할 때 당포의가 걸리면 시험이고 뭐고 우리 그냥 개울에서 물고기나 잡으면서 놀자며 시험의 긴장감을 확 떨어뜨린다. 시험 종목도 멋대로 물고기 잡는 걸로 바꾸려고 하고 너희끼리 알아서 하는 동안 나는 물고기에 바를 양념을 준비하겠다면서 당승이 기겁하게 만든다.
[27]
동료가 멘탈이 터져 있거나, 상대가 실력자라 생사가 눈앞에 걸린 상황이 아니면 거의 모든 대화를
드립이나
디스전 수준으로 넘겨 버린다. 조활도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빠르게 적응한 쪽에 가깝고, 당쟁은 욕을 갈기거나 상대를 안하는 쪽이며, 당승은 그냥 말리고 당유원은 적응한 쪽이지만 만남이 많지 않다. 당중령은 법장을 소환하고, 하후란은 짜증을 내며 상종을 안하는 축이며, 용상은 칼을 든다.
[28]
심지어 절세고수 중 하나인 왕이장과의 싸움에서도 조활과 함께 협공하여 변화무쌍한 전투를 벌이며 서로의 약점과 강점을 커버친다는 괴이한 전투방식으로 당황하게 만든다. 게다가 싸움 도중에 서로 개드립치면서 껄껄대며 웃어대니 왕이장이
미친놈들인가? 할 정도로 어이없어 한다.
[29]
그나마도 확실하게 선이 그어져 있고 실제로 그 결과대로 왕이장에게 무난하게 털리는 해무진같은 다른 동급 고수들에 비하면 당포의는 기습을 성공시켜 생사결을 걸면 명백히 급이 높은 적수를 상대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고 실제로 같은 논리로 윗 등급의 고수에게 밀리다가 절기를 성공시켜 단번에 제압하며, 모종의 이유로 제약이 풀려 내공을 상승시킨 후엔 더 윗급의 절세고수에게도 기습으로 단박에 승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30]
이는 당포의 본인이 힘조절에 재능이 없다기보단 암기와 독이라는 암습에 최적화된 당문 무공의 특성도 있고 절기인 비연유성령을 아직 완성하지 못해 살초로 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라면 첫 수로 죽일 가능성이 있으나 반대로 이 첫 수에 실패하면 확실하게 밀린다는 본인의 언급이 있다.
[31]
강릉포위전에서 축생도 법왕 왕이장에게 '너희 무림인들이 비무 놀음이나 할 때 국경에서는 관군이 금나라의 침략에 맞서다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라를 위해 싸워보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32]
용모도 준수하고 성격도 호방하며 실력도 출중한 능력자에 의외로 등장 빈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스토리 비중은 높아 사실 진주인공이 아닌가 싶은 의문을 갖게도 하고, 얼리액세스 기준 공략가능 히로인 3명 전원이 이 당포의와 인연이 있어서
애매한 시점에
미묘한 기류를 느끼게 하는 등 유저로 하여금 미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조활의 복잡한 감정에 이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잘 만들어진 캐릭터다.
[33]
당가에 조활이 들어왔을 때, 제자들이 조활은 얼마나 버틸지 내기를 하는 마당에 당포의는 유일하게 조활은 끝까지 버틸 것이라 여겼다. 조활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알아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4]
원문은 왕팔도(王八刀). 왕팔은 자라라는 뜻인데 자라는 오귀라는 욕과 같이 취급받을수 있어서 자라를 선물로 주는 것을 금기로 삼는데, 원문과 비슷하면서도 욕설이 될수 있게 최대한 뜻을 살려 번역한 것.
[35]
당연히 조활은 당황한다. 성향이 소심일 경우 거절 가능하나 배드엔딩. 보통은 대사형 욕을 하며 허둥지둥 합류하나, 구공과 대사형 호감도가 매우 높다면 선택지도 안 뜨고 "이때만 기다렸다"며 신이 나서 대사형과 같이 무대에 오른다.
[36]
소사매를 데리고 강릉에 왔다면, 천지무성세 때문에 감정 표현이 서툰 소사매가 드물게도 크게 울며 감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7]
'기이한 협객이 기이한 방식으로 남궁가의 원한을 풀어준 이야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38]
당문은 심법을 익힐 때 독물을 먹어 그 독물의 독을 몸에 축적해 심법을 단련하며, 독공에 한해서는 당중령을 뛰어넘는 경지에 도달한 당쟁이라면 당연히 가장 지독한 독물을 먹어가면서 내공심법을 단련했을 것이다. 당포의의 요리는 이런 당쟁조차도 도저히 먹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39]
두 사람이 어릴 적 사모했다던 사저는 새로 출시되는 여제자 당방의 친언니일 가능성이 있다.
[40]
서행이 "그대가 원하니 본궁이 그대를 위해 별을 따오리다." 라고 한 후 다음으로 진행. 이 선택지에서 서행은 '날을 세어보니 이 날이 그대의 대사형이 죽은 날'이라 정확하게 말하며, 활협전이
루프물이거나 조활이 서행의 힘을 빌어 운명을 거스르고 있음을 나타내는 직접적인 증거이다. 즉, 하늘을 거스르지 않은 세계선에서 당포의는 확실하게 죽었다. 때문에 역천을 사용하지 않고 대사형을 살리기는 공략 없이는 거의 불가능할정도로 어려운 조건을 달성해내야 한다.
[41]
치료에 들어갈 때, 가장 처음으로 발동. 조활이 '나는 남궁호심결을 깊이 공부하였다. 이를 통해 내 내력을 보호하고 있으며, 마음 또한 평온하다.' 라고 독백하고 내력 체크로 넘어감.
[42]
조활이 '내공을 충분히 단련했다,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 라고 독백하며 다음 카운터로 넘어감.
[43]
조활이 '어라...? 대사형의 기를 모두 받아들인 것 같은데 아무런 느낌도 안 든다. 아! 당문은 독과 암기를 중시하지, 내공을 중시하는 문파가 아니기에 대사형의 내공이 나보다 깊지 않은거야!' 라고 독백하며 화색하고 다음으로 진행. 세 대사를 모두 보면 추가 대사가 나오며 조활이 대사형을 확실히 살릴 수 있다고 기뻐하며, 이 경우 생존 확정.
[44]
선택지가 당문이 팽팽하거나 열세일 때 나온다. 이때는 그동안의 견갑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어깨뽕을 자랑하는 가보인 봉황보의를 입고 나온다.
[45]
문제는 이 극락교가 마교이며 구전윤회대법은 마교주가 익히던 마공이라는 것. 때문에 대사형의 설명을 들은 당문 사제들은 매우 황당해한다.
[46]
이때 신도룡은 구전윤회대법을 대성한 상태라고 한다. 이후 당포의가 조활이였다면 그 자리에서 주화입마가 와 죽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걸 보면 원래는 상성 나쁜 기를 주입시켜 죽여버리려는 의도였거나, 당포의 안에 있는 구전윤회대법을 눈치채고 서행이 눈치채지 못하게 둘을 살려내려는 의도였던 듯.
[47]
조활이 합류하지 않았으며, 의료와 남궁호심결을 통해 살려낸 분기에서는 조활이 양기를 적절히 이용하여 치료할 때 그 양기가 음기인 당문의 힘을 밀어내고 양기인 구전윤회대법을 일깨워 자가소생에 성공했다고 나온다.
[48]
대사형이 살아났고 서무림맹이 결성되지 못했으며 조활이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은 채 살아남으면 볼 수 있는 상성 이인조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49]
제아무리 왕조가 바뀌어도 그것은 지배층의 문제일 뿐,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거창한 것보다는 오늘내일의 생존을 도모하기 마련이다. 상성이인조 엔딩에서도 사람들은 왕조가 송에서 원으로 바뀐 것에 개의치 않고 일상을 살다 조활-당포의 2인조의 상성을 보러 간다. 반면 극락교는 직접적으로 목숨에 위협을 주는 사교이니 나라가 망한 피해가 작아보이는 것.
[50]
무공 자체는 천면인마 쪽이 우위였기에 떳떳하게 싸우자고 한 거지만, 천면인마가 한 번 모습을 드러낸 이상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반드시 죽여야 했으므로 먹히지 않았고 이는 당포의와 당쟁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51]
이때 주사위 체크에 실패하면 귀신인 줄 알고 심장마비로 데드엔딩...이 될 뻔했지만 당포의가 겨우 살려낸다. 이는 죽지 않는단 점만 빼면
당포의를 주방에서 처음 만날때와 같은 연출이다.
[52]
당포의는 배우가 되고 싶어해 당중령 몰래 무대에서 이름이 날릴 때까지 열연했다가 그만 당중령한테 신나게 두들겨맞은 적도 있었다.
[53]
작중 묘사를 보면 당포의는 만담을 즐기지만 이와 별개로
바보 역할에 특화된데다 상대에게 심한 말을 하진 못한다. 대부분 당포의의 상대역은 이사형 내지는 조활이 맡지만, 이사형은 너무 단도직입적인 독설가로써 철저하게 지적만 하고 이야기를 길게 끌어나가지 못한다. 반면 조활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바보 역할과
딴지를 거는 역할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말을 험하게도 순하게도 할 수 있으며, 대본이 없어도 즉석에서 만담을 뽑아내는 재능을 가졌으니 조활에게 눈독을 안 들일 수가 없다. 서로의 모습이 대비되는 점도 큰 강점이고.
[54]
이들은 결국 사사형의 신고로 송비에게 구속되었으나, 그래도 한때나마 인연이 있었다는 이유로 대사형이 선처를 권하여 옥에 잠시 갇힌 후 방면되었다 한다.
[55]
현대로 치면 코미디언, 배우와 비슷하다.
[56]
암기는 형체를 갖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람도, 종이 한장도, 엽전도, 심지어는 조활의 얼굴(...)이나 복면인의 말조차도 암기가 될 수 있다.
[57]
'매운 손의 공자'라는 뜻이다.
[58]
이사형 호감도가 높다면 단체전에서 당쟁이 수많은 적을 모두 독공으로 제압하면서도 철저하게 죽지는 않게 무력화만 시켰다는 걸 안 조활이 사람마다 체격이나 항독 등이 다 다른데 어떻게 한 것인가 놀라며, 이를 눈치챈 당쟁이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벤트가 있다. 한편 인게임에서 당쟁의 의술은 lv.5로, 작정하고 의술에 투자하면 조활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지만 작 중에서는 아무리 의술이 높아도 당쟁이 더 의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묘사된다.
[59]
중간 의술 이벤트에서 조활이 이 의원과 당쟁의 치료법을 비교하면서 하는 독백에 의하면 약효 자체는 당쟁의 것이 더 뛰어나나 이 의원의 치료가 말 그대로 치료라면 당쟁의 치료법은 독을 써 몸을 강제로 뜯어고치는 사마외도에 가까우며, 이 탓에 독공에 능하지 못하면 감히 따라할 수도 없다고 한다.
[60]
첫 조우 시에 조활이 어리버리하게 연단방에 들어오자 "죽고 싶냐?!"고 호통치는데, 여기서 "죽여보든가"라고 빈정대는 선택지를 고르면 조활에게 독을 던져 진짜로 죽여버리는 데드 엔딩이다. 이후에도 호감도를 쌓아서 당문약전을 줄 때도 죽을 각오로 거절하면 전투가 벌어지며, 패배할 경우 이사형은 농담따위 하지 않는다면서 데드 엔딩.
[61]
당형사로서의 엄정함은 대사고 당소루에게도 예외가 아니라서, 조화가 외성에서 함부로 말을 몰다 개방에서 키우는 개를 치어죽였을 때 조화, 당소루는 물론이고 당소루의 남편까지 징벌했다고 한다.
[62]
남궁세가의 회갑연에서 당포의가 담패도를 잡아바치자고 할 때 그를 지지한다면 조활이 '대사형이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알고 사문을 걱정하다니!'라며 호들갑을 떨자 '이 놈이 분명 가짜로구나!'라며 칼같이 접수한다. '천면인마가 나타났다!'라고 당포의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당유원은 덤.
[63]
조활도 2번째 심사부터 이사형이 보는 앞에서 지면 임상실험조로 끌려가는데, 대성공이 뜬다면 독을 먹고 내력과 항독이 증가하지만 보통은 최면약인 '쾌락수'를 마시게 된다. 약효가 있는 동안에는 모든 고통을 잊고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지만 이 동안 하는 행동이 참으로 괴기해서 약효가 다하면 주변 사람들의 창피를 살 수 있다.
[64]
후일 문파 개발로 의약방을 열었을 경우 등. 사실 첫 만남 때의 이벤트에서 다짜고짜 죽고 싶냐고 호통친 것도 독물이 많은 연단방에 함부로 들어오자 경고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며, 처음 일을 돕겠다고 하면
일을 망치지 않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먼저 약학을 가르쳐준다. 말투가 험한 것은 천성에 더해서 무엇을 다루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연단방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엄중한 경고 차원에서 그런 것이며, 일의 성과와 관계없이 끈기있게 일하는 모습을 좋아하는지 연단방 이벤트 중 '이사형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며 약을 제조했지만 일처리가 서툴러 욕만 실컷 먹었다'라는 말과 당쟁이 조활의 머리채를 붙잡고 성질내는 그림이 나오는 이벤트가 있는데, 내용만 보면 당쟁의 호감도가 내려가는 실패 이벤트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호감도가 오른다.
[65]
당문 가출 이벤트에서 이사형 호감도가 높았을 경우, 어쩔 줄 몰라하는 대사형과 여비를 챙겨주는 삼사형과 달리 직접 조활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조활이라면 어디서 굴러먹더라도 잘 살 놈인데 당문에서 핍박당한 것이니 차라리 잘 된 거라며 씁쓸하게 말한다.
[66]
의술이 2레벨 이상일 경우 얼굴은 못생겼어도 의술은 대단한 인물로 여겨져 귀면낭중이라는 별호와 함께 다른 곳에서 일할 때와 달리 무려 1만을 벌어 한참동안 돈이 안 부족하게 된다. 그리고 신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쟁이 혼자 흐뭇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술이 0레벨일 때 천금방 품앗이를 하면 약리와 독리는 같은 것이기에 처음 배우는 것이었음에도 쉽게 의술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하며, 이 때 5000문의 진료비와 함께 의술을 1레벨 올릴 수 있다.
[67]
본래 당문의 비급을 외성제자에게는 절대 넘기지 않는다 언급되어 조활이 기겁하지만, 당쟁은 '당문'이 넘기는 게 아니라 '자신'이 넘기는 것이라 정정하며 조활을 안심시키고 넘겨준다. 전기를 보면 조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그가 의술로 세상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68]
악적 처리 전에 2가지 제안 중 대사형의 제안인 '직접 물어보자' 선택시 발동, 만약 이사형의 제안인 '독으로 일단 마비시키자' 를 선택할 경우 해당 이벤트는 미발생.
[69]
이 종기도 안 씻어서 생긴데다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하나도 안 아팠지만 꾀병임을 간파한 당쟁이 종기를 잘라낸 다음 약가루를 뿌려 기절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한다.
[70]
순순히 조화를 입문시켰던 이유도 잘못을 하면 정당하게 독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71]
마교가 개발한 일종의 환약으로, 밀랍 속에는 천축에서 온
특수한 기술로 배양된 벌레가 가득 들어 있고 삼키면 몸 속에서 밀랍이 녹아 벌레가 온 몸을 파고들어 대상을 살아있는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는 악독한 약이다. 그러나 반대로 몸 속을 파고든 벌레가 파고든 신체의 일부로 변화해 육체를 유지시키는 기능도 있어 당쟁은 이에 주목한 것.
[72]
다만 청성파에서 이미 단약을 진상했는데, 만수시심단과 청성파의 단약은 서로가 길항작용을 일으킨다는 게 밝혀진다. 그래서 이사형은 태상가주에게 청성파의 단약을 먹을 때에는 먹지 말고, 다른 때에 조금씩 먹으라는 처방을 내린다.
[73]
하필 여성 인원만 받는 금향궁 휘하에서 활동했다는 정황 때문에 팬덤에선 사실 남장여자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원소속이 금향궁이었던 것도 아닌 만큼 금향궁의 규율과는 관계없이 니교 측 외부 협력자로서 활동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용상이 금향궁 소속이지만 유일하게 니교 인간도 소속이 아니었던 것처럼, 당쟁은 니교 인간도 소속이지만 금향궁 소속은 아니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으며, 배신시 화선아와의 대화를 보면 아예 니교 내 특정 도파에는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화선아는 당형사로서 문내 규율을 통솔하던 당쟁의 엄정한 면모를 봐서 지옥도로 보내줄까 생각하고 있었다.
[74]
중독된 상태에서 억지로 내력을 끌어올린 것이었기에, 조활은 울부짖다 피를 토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이 울부짖음을 들은 화선아가 네 사제(조활)가 너를 증오할 거라하자 당쟁은 그는 자신의 사제가 아니라 답하고, 외성제자라고 아직도 차별하냐는 질문에 "그는 당문의 제자고, 나는 아니다"라고 배신하고 떠나는 순간까지 담담하게 조활을 인정한다.
[75]
용상 루트를 탔을 때 당포의를 살렸다면 당포의가 돌아와서 화선아를 언급하는 걸 보면 당포의 역시 이 사정을 알고 있었을 확률이 있다.
[76]
조활의 의술이 높다면 맥을 짚어보고 당중령은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라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가사상태가 된다는 말에 장문께서는 이미...? 라며 의아해한다. 만약 이 독백을 못 듣더라도 나중에 당포의가 돌아왔을 때 당승이 당쟁의 배신을 알리자, "반대로 말해서 시심단이 아니였으면 이미 돌아가셨겠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힌트를 주며, 잘 생각해보면 가만히 놔둬도 병과 노환으로 진기가 쇠하여 무공도 똑바로 쓰지 못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인 당중령과 망해가는 당문에 딱히 이용가치가 있지 않은데 굳이 살려두려고 수를 썼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당쟁이 진심으로 배반한 게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77]
이 와중에도 특유의 성격은 여전하여 침입자들의 돌파를 막지 못해 부득이하게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게끔 만든 당문 전투원들을 대놓고 까댄다.
[78]
이 선택지는 장문의 호감도, 수양, 도덕까지 무려 3단 역보정 안전장치가 달려있어 작정하고 악인 루트를 타는 것이 아니라면 보는 것조차 힘들다. 심지어 뚜껑을 여는 순간 도덕과 수양이 아예 바닥까지 곤두박질치며 완전히 인간쓰레기 인증을 하게 된다.
[79]
당쟁의 친부가 어떤 인물인지는 나와 있지 않고 어린 시절 헤어졌다고만 쓰여 있다.
[80]
당쟁과 당중령의 열전 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충 아귀에 맞게 조합해보면 당쟁은 어머니가 마교(극락교)에 붙잡혀 있을 때 태어났고, 아주 어린 시절은 마교에 있었으나 어머니와 함께 당중령에게 구출되어 당가로 거둬졌으며, 마교측은 이를 예상하고 당쟁에게 미리 첩자가 될 것을 지시했지만 당중령은 친아들이 아닌 당쟁도 아들처럼 사랑을 주었기에 당쟁은 마교 대신 당문의 가족이길 선택해 역으로 천등루에 잠복한 첩자가 된 것. 시심단에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81]
그리고 조활이 이를 질투하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이 사실은 당문 내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이를 알고 있는 당포의도 예민한 사실이라 그런지 당쟁과 소사매가 피가 섞인 남매라는 것을 알려주는 대신 당쟁이 사모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걸 알려주려다 당쟁에게 쫓긴다.
[82]
사실 당쟁이 등장하면 금향궁에서 당문에 스파이를 심었다고 인정하는 꼴이라 등장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어차피 당쟁은 금향궁뿐만 아니라 천등루의 첩자이기도 해서 나타나서 해명하는 게 더 위험하기도 하다.
[83]
'유학을 배운 협객'이란 뜻으로, 유학자이자 강호인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진 삼사형에겐 잘 어울리는 별호이다.
[84]
무공도 결국 몸 쓰는 기술이다보니 입문이 늦을수록 성취 또한 크지 않다는 것이 무협 소설에서는 거의 클리셰적으로 사용된다.
[85]
그래도 이 삼대제자가 쇠약해지는 장문인을 각각의 분야에서 잘 보좌하고 있었는데, 대제자 당포의는 젊은 시절 장문인처럼 세상을 누비며 협행을 베풀었고 2제자 당쟁은 제독에 능하고 성정이 엄정하여 자칫 흔들리기 쉬운 문파의 내규를 바로잡았다. 그리고 3제자 당승은 관료 시절 닦은 수양과 행정력으로 당문의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
[86]
소사매의 무공이 자신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으레 건넨 말에 소사매가 부정하지 않자 내심 상처를 받았을 정도다. 다만 인게임적으로는 꽤 스탯이 괜찮은데, 1년차의 용상과 같은 600의 체력이고 인게임 스탯은 경공, 체력, 내력이 50으로 설정되어 있고 구공빌드의 시작인 전신어록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맹자왈을 가지고 있으며, 지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튼튼하다.
[87]
죄목부터가 황실 모욕죄에 준할 것이고, 유형 전부터 높은 강도의 고문을 포함한 장형이 당연히 곁들여졌을텐데 이로인해 육체적 후유증이 남았다는 언급조차 없다. 삼족이 유형 가기도 전에 먼저 멸하면서 뒷바라지건 뇌물이건 뒷배를 봐줄 이도 없었을거란걸 생각하면 일반인이었던 당승은 장형 단계에서 이미 사망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아무리 당문의 의술이 이름 높고 내가기공으로 육신이 강해지더라도 장문인과 거의 동년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승은 육체적 강건함 자체는 타고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88]
상술한 대로, 황제에게 들이박을 정도의 기개는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는 당중령과 당문의 사상과 맞아떨어지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89]
스크립트를 보면 당중령도 당승을 말이 장문인이 아니라고 하는 수준이지, 당포의를 다음 장문인으로 지목하기 전에 먼저 당승에게 양해를 구하고서야 선언하며, 쓰러지기 전에 당묵령의 처지를 당승에게 대우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행정적인 면에서는 당승이야말로 다음 장문인감이라고 생각했다.
[90]
전투 내에서 속성 보기를 누른 뒤, 우측 상단의 버튼으로 당승의 성향을 볼 수 있는데 도덕성은 최고치인 협객, 수양 역시 최고치인 군자이며 성향은 신중이다.
질서 선에 가까운 인물로, 작중에서도 올곧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 당문의 양심을 담당한다는 걸 알 수 있다.
[91]
당포의는 능력과 지도력 모두 훌륭하지만 너무 자유분방하고 신출귀몰한데다 월례회의 때 기녀집에 놀러가기도 하여서 당중령이 책임감을 높이겠다고 당묵령과의 약혼을 추진했을 정도이며 당쟁은 냉정한 지도자로써는 훌륭하나 감정을 지나치게 보이지 않고 모든이에게 쌀쌀맞게 대한다는 단점이 컸다.
[92]
이때 입문을 권유받은 일반인이 무림인들을 까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실컷 욕이나 먹는 수모를 겪는데 인게임에서 당승의 구력은 80으로 굉장히 높은 수치라 농담 삼아 이 일반인을 구력 100의 일반인 혹은 국수좌라고 불린다. 이때의 사건이 한이 맺혔는지 이후 그때 먹은 욕을 반박할 말을 생각했다고 하거나 도덕과 구력에 따라서는 사사형의 부탁으로 이 일반인에게서 늙은 소를 사려고 하다 정이 들었다는 이유로 팔지 않으려고 하니 대신 소금국수를 얻어먹으며 훈훈하게 담소를 하거나 조활이 구공으로 소를 껴안고 울게 만들 정도로 영혼까지 털어버려서 당승의 복수를 대신 해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엽운주와 엽운상을 처음 만나게 될 수 있는 이벤트라서 꽤나 중요한 이벤트다.
[93]
재밌게도 저 일반인이 당승에게 한 말들이 전부 학문수준이 높지 않으면 하지 못할 말들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칠줄 모른다면 그것이 진정한 잘못이다." 라는 말은 논어에서 인용한 부분이며 "당문이 한번 나서니까 국수가 다 식어버리니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은 삼국지 고사에서 관우가 나서서 화웅의 목을 베고도 술이 식지않았다는 부분을 비꼬아서 말하는 부분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당승도 평소의 어진 행보와는 다르게 반박은 못했지만 좀 많이 분해한다.
[94]
대표적으로 가출 이벤트가 있는데, 유학 이벤트 분기에서 유학을 안 가고 당문에 남을 경우 유학을 왔다 그대로 당문에 정착, 당씨 성을 받은 제자 몇을 보고 자기는 이들보다 더 일찍오고 성과를 냄에도 아직도 외성제자라는 설움이 폭발한 조활이 울며 그리도 내가 나가는 걸 바라니 당문을 그만두겠다며 가출하는 이벤트에서 조활을 붙잡지 않고, 마음 정리되면 돌아와도 떠나도 좋지만 굶고 다니지는 말라며 2천 전을 선뜻 내어준다! 이 때문에 밥 먹는 선택지에서 돈 없을 경우의 이벤트를 버그툴 없이는 볼 수 없다
[95]
송비 등 조정의 관리들도 당승의 지식과 지혜에 존경을 표하는 회화문이 있으며, 오만한 성정이 있는 위국도 당 삼협은 어질고 선하다 들었다고 하는 등 당문 밖에서도 당승의 현명함은 이야기가 퍼져 있어 존중받고 있다.
[96]
사실 이 모습도 일종의 위장으로, 갖고 다니는 부채가 일종의 장치 암기다. 유학자같은 모습으로 방심하게 만들어 부채에 숨긴 암기로 공격하는 구조라고 하며, 조활도 몰랐는지 듣고 꽤 놀란다.
[97]
후반부에 특정 이벤트에서 나오는 지헌이라는 지방 관리가 단하자를 따라 당문에 오는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조활을 보고도 별 말 않다가 당승을 보더니 갑자기 송비에게 이분은 누구시냐며 소개를 받더니 말이 통하겠다 싶었는지 무릎을 꿇으며 같이 설득해달라고 사정을 한다.
[98]
강호쾌보가 창간될 때, 미끼상품으로 인화를 동봉했으며 이 전통이 현재의 강호쾌보까지 이어졌으나, 삼사형이 보유중인 창간호 이후부터는 그림이 달라 창간호의 특수 인화가 없다면 인화가 얼마나 많든 희귀 컬렉션으로 절대 교환할 수 없다. 물론 삼사형은 그림보단 경양독서재의 행보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강호쾌보를 계속 구매했다. 창간 당시 100권도 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종의 특권이라고 한다. 만약 조활도 강호쾌보를 꾸준히 구매했다면 상품의 질을 더 올리기 위해 둘이서 눈물을 머금고 밤새 인화 페이지를 오려낸다. 심지어 삼사형은 진짜로 울었다고.
[99]
의외로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공동파의 전통은 물론 니교 육도와 다른 문파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한 설정을 이야기해 주기 때문에 세계관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스토리의 진행 방향에 따라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텍스트도 있기에 쏠쏠한 재미가 있다.
[100]
워낙 상식인에 가까운 탓에 종종 무림인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가끔 자신이 삼사형, 즉 당문 내 4인자라는 사실을 잊고
당묵령이나 조활에게 황급히 뭔가를 묻거나 결정을 떠넘기려 하기도 한다. 조활의 호감도나 학식이 높을수록 더 많이 볼 수 있다.
[101]
눈을 위로 뒤집고 땀을 흘리고 코에선 콧물이 튀어나오는 주로 경악하는 표정으로 묘사된다.
[102]
아예 난륜참사라고 한다.
[103]
이 시점의 당문은 당주가 식물인간인 상태에 이사형은 배신한데다, 이 공백을 메꿀 대사형도 사망했다 알려져 사실상 붕괴에 가까운 상태였다. 이 와중에 소사매가 당문에 있다간, 당문이 무너질 때 그저 아무것도 못이루고 목숨을 잃는 참담한 처지에 놓일 것이기 때문. 삼사형은 형장에서 느낀 똑같은 두려움을 소사매가 겪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소사매를 시집 보내려 한 것이다.
[104]
여담으로, 소사매가 자기 기분이 안 좋아서 사형이 토닥토닥을 해달라고 해서 조활이 토닥토닥을 해줬더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다가 식겁하며 그럼 이제 내가 사형을 죽이고 죽어야 하네 라고 하며 명령을 수행할 뻔 했다. 조활이 간곡히 설득하여 겨우 멈췄다고.
[105]
다만 대리라지만 진엔딩을 비롯한 많은 엔딩에서 당포의와 당쟁이 살아있더라도 조활을 비롯한 모두가 사실상 당승을 장문인으로 대우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조활은 무공과 명성은 무림맹주까지 될 자격이 있지만 당문에서는 어쨌거나 외성제자인데다 당문암기총강의 망형론을 기반으로 한 무공을 쓰기는 해도 대외적으로 당문의 절기라고 할 수 있는 무공은 하나도 쓰지 못하므로 당문의 대표로는 부족하다. 당포의는 죽거나 분기에 따라 살아남더라도 단전에 당문의 내공이 아닌 아닌 다른 기, 그것도 마교가 쓰는 내공이 자리잡게 된 터라 본인 스스로 어둠 속에서 암약하는 길을 택한다. 당쟁은 냉정하고 독설가인데다 당문에 남더라도 이미 여러 문파에서 첩자로 활동한 전적이 있기에 나서기 어려워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총사령관이기 때문에 당문 방어전에서 내성에 있던 삼사형이 전사할 경우 외성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당문은 패하여 멸문된다.
[106]
전술한 소사매 이벤트 외에도 이후 주사위에 따라 당승과 비무를 할 때가 있는데, 당유원이 조활을 불러 네 무공이 더 뛰어나긴 하지만 장문 대리가 제자들 앞에서 지면 사기가 꺾이니, 적당히 하다 져 주라고 귀띔한다.
[107]
틈만 있으면 파고 든다는 뜻으로 뭐든지 사고 팔 수 있는 특유의 상재로 얻은 별호로 보인다.
[108]
문도들이 주로 사먹는 가장 싼 술인 황주조차도 설명을 잘보면 물탄 술이다. 하지만 또 소향합주와 같이 궁정에서 쓰는 귀한 술을 관부에 잡힐 수 있음에도 몰래 빚어서 파는 걸 보면 무조건 등쳐먹는다고 보기에도 뭣하다.
[109]
유학루트를 타고 강릉으로 향할 때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은량을 몰아주는 내기를 했는데 조활이 이기면 향심이 떨어지지만 내기에 참여도 안 한 사사형이 은근슬쩍 끼어들자 다같이 열 받아서 향심이 엄청나게 오른다.
[110]
결국은 이 폐품을 파는데 성공한 것인지, 이 이벤트에서는 심상은 줄어드는데 소유 금액은 1000냥이 늘어난다. 사사형이 상단을 차려서 하산할 때에는 폐품을 만들어도 딱히 팔 데가 없어져서 그냥 심상만 깎인다.
[111]
특히 외출 후 행상 이벤트에서 잃어버린 돈을 메꾸려고 도박장에 갔다가 옷까지 날려버리는 이벤트가 2회 발생한다면 조활을 대신해 도박장에서 옷을 되찾아주고 도박을 하지 말라고 충고도 해주며, 격려하는 의미에서 돈까지 준다. 공동파로 유학갔을 때도 무색 광장에서 거리를 구경할 경우 그를 만날 수 있는데, 당문에서처럼 상점 역할도 하지만 심상도 끝까지 채워준다. 깅릉포위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는 객잔에서 사제들의 등쌀에 떠밀려 큰맘 먹고 한턱 내기까지 한다. 당포의나 당승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고, 당쟁에게마저 자신에게 지적을 하자 능청스럽게 넘어가기도 한다.
[112]
인게임 전투 스프라이트에서는 가방이 전개되며 암기가 발사된다.
[113]
후술할 대사형 무고범들도 '이 뚱보가 무림인인 주제에 비겁하게 관아에 신고를 한다'라고 적반하장을 펼쳤다.
[114]
대사형 놀리기에 조활, 이사형, 사사형이 끼는 줄거리를 보면 그냥 상성 쿼텟이다.
[115]
공동파 유학 이벤트에서 소지 금액이 1000전 이상이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 값을 뜯어내나, 1000전 미만이면 안타까워하면서 말 값을 받지 않는다. 또한 2년차 강릉 전역에서 호감도가 높다면 조활과 자신을 두고 "당문쌍추"라 칭하며 친근감과 자신감을 드러낸다. 더불어 심상이 우울일 때 집단전을 고르면 사사형이 조활의 안색이 안 좋은 것을 보고 '곧 죽을 것 같은 녀석이 전투에 끼면 안 된다'라며 강제로 휴가를 준다.
[116]
파인애플은 중남미가 원산지기 때문에 유럽에 알려진 것도 15세기 말 콜럼버스에 의한 것이 최초였으며, 유라시아에 퍼진 것은 17세기 이후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고증을 따질 경우 송원시대가 배경인 활협전에서 당유원이 갖고 있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진짜 어떻게 얻었지 따지고 넣은 것은 아니겠지만. 좋게 해석하면 저렇게 희귀한 과일도 취급할 수 있는 당유원의 상인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요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117]
까다로운 부탁을 성공하기만 하면 진행. 이후 어떤 부탁을 할지에 대한 선택지인 소사매의 근황 소식 또는 지역 특산물을 고르기는 어느쪽을 골라도 상관없다.
[118]
아예 중국 전역을 한 바퀴 맴돌았다. 서쪽의 파촉에서 동남쪽의 복건, 그 시절엔 금나라 땅이었던 동북의 장백산을 누비며 장사를 하다 금송 국경에서 금나라 간첩으로 몰렸다. 상단원들이 단장인 사사형을 배신하여 빈털털이로 다시 당문에 복귀한 것이었다.
[119]
스스로 발이 넓어 어디를 가도 설득에 성공할 거라며 확신하는데, 특히 공동파의 경우 예전에 가서 우호적인 관계까지 맺었고 돈도 좀 뜯었다며 특히 자신한다. 이 설정 때문에 금오상인을 죽였으면 사사형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성공해 서무림맹 조건이 채워지나, 반대로 사사형을 보내지 않으면 공동파는 오지 않는다.
[120]
성공시 사사형이 푸념하는 내용에서 그 이유를 들을 수 있다. 당시 탈백문이 쿠데타를 일으켜 철권문 쪽에 거주하던 민간인들을 인질삼아 현공문을 압박하고 있었고, 이에 위국의 항의와 때마침 도착한 당유원에 힘입어 민간인들이 그러면 우리는 공동파를 떠나 당문으로 가버리겠다며 블러핑을 쳐 탈백문이 꼬리를 내리게 하는 대사건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 실력과 처세술이 뛰어난 당유원이기에 그 사이에서 쿠데타 진압을 돕고 협력 약속을 따내왔지 다른 제자들이였다면 목숨이 위험할 상황이였다.
[121]
주인공이 마음에 둔 사매이자 장문인의 딸이라는 배경과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스러운 클리셰의 인물과 결혼한다는 점이 똑같다. 물론 두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가진 감정은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영호충의 자리에 조활이 아닌 당포의를 놓고 본다면 더욱 유사한 점이 많아진다.
[122]
중국 위키에서 묵령의 키를 152cm로 서술하고 있으며, 친구인 운상과 함께 히로인 중 최단신이다. 둘이 히로인들 중에서 어린 편인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엔딩 때까지 당묵령이 더 성장하지 못하냔 질문에 제작진은 '당묵령은 소동물 속성으로 제작했으며, 당문의 세가 기울면서 소사매의 식단도 부실해졌기 때문에 영양도 부족했다. 이미 성장기를 놓쳐 더 성장하긴 힘드나 얼굴은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123]
天地無聲勢. 이름에서 드러나듯 기척과 소리를 죽이는 무공으로, 이 무공 덕에 당묵령은 몸 곳곳에 방울을 달고 다니면서도 소리 없이 다닌다는 묘사가 있다. 다만 부작용으로 감정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감정표현을 하기 힘들어진다.
[124]
당포의 스스로 자신은 비협이라는 별호에도 불구하고 경공술이 무림의 열 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하지만, 소사매는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힐 수 있다고 언급한다.
[125]
단순히 소사매와 조우하기만 해도 심상이 오르고 여제자방 창 밖에서 소사매를 엿보기만 해도 심상이 80이 찬다.
[126]
쌓인 게 어지간히 많은지 당문 잔류 루트에서 경우에 따라 당쟁이 당포의에게 벌을 준답시고 산에 맨몸으로 던져 약초를 캐오라고 시키는데, 이때 도망 못 가게끔 당묵령과 조활을 시켜 지켜보게 하자 해가 져도 눈에 불을 켜고 당포의를 노려보다시피 하는 이벤트도 있다. 회상에 의하면 당포의가 당묵령에게 이럴 때마다 뒷수습 삼아 조활이 허둥지둥 당묵령을 챙기고 달래줬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높은 호감도도 여기서 기인하는 듯.
[127]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같은 당문의 남자 사형들도 10 / 대사형 15 에서 시작한다. 10만 되도 친밀한 친구 관계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
[128]
전술한 엿보기 이벤트에서 걸리면 종이학을 던져 조활을 맞춰 쫓아내는데, 그녀의 무공 경지와 방 안이라는 환경을 감안하면 다른 단단한 물건을 던지거나 아예 직접 조활을 쫓아내는 것도 가능했었던 위치라는 것도 이 증거가 된다.
[129]
정도가 꽤 심해, 소사매 루트가 아닐 경우 조활의 호감도가 높다면 조활도, 당문도 없어 불행하다고 구슬프게 울며, 소사매 루트의 경우 루트 확정 이후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에 젖어 달콤한 기분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고 한다. 물론 그 직후 조활은 공헌도를 다 뺏기고 신나게 두들겨맞는다.
[130]
농담처럼 취소선을 그어놨지만 소사매가 심계이기만 해도 플롯 확정 이벤트가 추가되어 호감도가 자동으로 오르기도 하고, 통상적으로 소사매의 호감도 하락 선택지는 다른 캐릭터 호감도 수치 트리거가 악인폭급 연동인 경우가 많으며, 그마저도 대폭 하락의 경우가 매우 적어 세이브로드 신공을 통해 일부러 생활에서 소사매 호감도 하락 이벤트를 연속으로 보면서 극악 플레이와 비호감 플레이를 병행하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플레이에서 해당 플롯을 보기에는 매우 힘들다.
[131]
소사매 루트는 깨졌지만 소사매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마지막에 돌아서서 조활이 못보도록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조용히 가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다. 여기서 심계가 소사매일 경우, 조활마저도 잡으려다 운다.
[132]
소사매 루트에서는 미묘하게 대사와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집 이벤트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133]
소사매의 호감도가 높을 경우, 당문의 일상적인 회의나 극정 등에서도 조활에게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보이기에 개연성이 아예 없는 서술은 아니다.
[134]
도주 성공 선택지가 소사매가 있을 경우엔 소사매가 나서 도주 저지로 바뀐다. 때문에 조활이 실패하더라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소사매가 금오상인을 직접 경공으로 따라잡아 찍어누르는 전용 CG가 나온다. 이 전개에서는 조활이 금오상인을 저지한 게 아니기에 염왕사자 별호를 얻지 못한다! 단 금오상인을 쫓아가는 경우, 즉 이번에 금오상인과 싸우는 것이 두 번째인 경우 한정이다. 첫 번째라면 금오상인이 도주할 때 쫓아가지 않고 내버려 둔다.
[135]
이 파트에서 모두가 떠나갈 때, 무공 연습이 싫을 때, 어머니가 그리울 때 등 모든 상황에서 조활만 묵묵히 소사매 곁을 지켰다는 걸 소사매 본인도 알고 있었다는 서술이 나온다. 소사매의 호감도가 엄청나게 높은 이유.
[136]
여기에 더해 여제자방 선택지를 몇번 이상 골랐을 경우 조활이 혹시나 하여 자신이 창가에 있었던 것도 아냐고 묻는데,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한다. 전기를 보면 사실 당묵령에게만 걸린 것도 아니고 여제자들 대부분이 이미 조활이 거기 있는 것을 눈치챘었으나, 엿보기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소사매의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소사매를 지키려 하는 행동임을 감안해, 들켜 사고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암묵적으로 봐 주고 있는 것이였다는 꽤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다.
[137]
당문 전원과 당묵령의 호감도에 영향을 받으며, 이 굴림을 반드시 성공해야 소사매가 떠나지 않는다.
[138]
고소공포증이 있으나 경공을 수련시키기 위해 갔던 비탈길,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던 뒷산, 길 잃은 소사매를 데리고 돌아가던 숲
[139]
이후 전개에 따라, 이 동요가 조활과 소사매 사이를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하게 된다. 굿 엔딩에서는 부르는 장면이 꽁냥대는 전개인 반면, 배드 엔딩 취급인 당문 멸문 엔딩에서는 소사매라도 살리기 위해 조활이 죽어가며 주마등 속에 부르게 되기 때문. 후자의 엔딩은 극심한 내상을 주는 강개취의라고 하여, 소사매가 당문에서 멀리 도망가면서 조활의 노래를 들으며 울부짖는 엔딩이다.
[140]
즉, 삼사형은 이미 당문이 몰락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좋지 않은 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던 것. 문파의 후계자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이것 뿐이라는 걸 알았기에 결혼식을 강행하게 된 것이다.
[141]
소사매가 직접 "예전에 제가 길을 잃었을 때, 저의 오라비이자 사형께서는 항상 저를 찾아내 주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가 그 사람을 찾아갈 때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꼰대 기질이 있는 당승이 소사매를 막지 않는 모습도 나오는데, 그 또한 은연 중에 소사매의 결정을 존중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대사형이 없는 해당 시점에서 진심으로 나온 소사매를 무력으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당문에 아무도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142]
스탠딩 CG로만 표현되어 있으나, 소사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이동 속도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만들어낸 연출이 인상적이다.
[143]
소사매, 집으로 돌아가 → 나는 이미 집에 도착했어. 어디로도 가지 않을 거야. 로 이어지는 짧고 굵은 대화.
[144]
당승의 대인배 모습이 다시금 드러나는 부분. 결혼식이 파토났다는 온갖 사회적 창피와 모욕은 어른인 자신이 감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소사매의 행동을 존중하기 위해 감정노동을 기꺼이 해주겠다는 모습이다.
[145]
유저 한글 패치에서는
믿는 도끼 속담을 사용했으나, 원문에선 이때 사제들이 피를 토하듯 "네가 감시하는 자리에서 도둑질을 하다니!"라는 뜻의 감수자도(監守自盜)라 한다. 이는 한서 <<형법지>>에서 유래한 내용으로 관리들이 자신이 관리하는 국가재산을 훔친 경우를 규정한 것인데 당연히 일반 도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엄하게 처벌했다. 거기다 구타하는 사제가 조활과 함께 금오상인을 막으러 갔던 그 사제로, 사제들 입장에서는 소사매를 잘 달래서 돌려보내라고 했더니 반대로
제일 믿었던 사람이 소사매를 꿰어 차고 온 격. 소사매 루트의 업적 내용에도 인용된다.
[146]
이전 전투의 여파로 체력은 50%로 시작하며, 지면 게임 오버. 전투 중에도 사제들과 대화가 이어지는데, 조활은 소사매는 자신이 지키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그러나 6회합 내로 총 6명을 쓰러뜨려야 하는데 피해 감소 -50%까지 붙어있으며, 마지막 회합엔 무조건 분노까지 걸리기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다. 결국 계속 이러시면 사제 전부가 덤빌 수밖에 없다는 협박에 포기하고 만다. 애초에 이길 걸 상정하고 낸 게 아니라서 트레이너로 공격력을 올려 전부 쓰러뜨려도 시간 초과시와 동일한 스크립트가 나온다. 전용 생사부가 있기 때문에 생사부 수집 외엔 의미 없는 전투.
[147]
소사매가 바라는 거라면 뭐든 함께 하겠소 → 하루 종일? → 평생.
[148]
이 경우까지 제작진의 상정 내인지 이랬을 경우 서무림맹 결전 이후 조활이 소사매를 찾아보는 선택을 하면 찾다가 이내 그만둬버리고, 소사매는 자기를 찾던 거였냐며 당황하다가 "언제든 내가 길을 잃을 때면 찾으러 와 줬잖아, 다시 찾으러 와줘..." 라고 울며 맘고생하는 플레이어의 양심을 공격하는 전용 이벤트가 있다.
[149]
조활 또한 웃으며 백 개라도 함께 이뤄주겠다며 화답한다.
[150]
암기를 설치하는 기술은 현재로선 하나뿐이다. 당문암기총강.
[151]
배신 루트 시 소사매의 최후나 최종전 패배시 계곡 바닥까지 내려가서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겠다는 소사매의 발언을 봐서는
투신자살로 추정된다.
[152]
물론 무림맹 습격 시기의 담패도는 앞선 대사형과의 전투에서 손가락 4개가 날아가고 몸은 걸레짝이 되는 장애를 입어서 만전 상태가 아니였긴 하나, 그걸 감안해도 담패도가 반응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썰어버렸기 때문에 대사형 이상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대사1]
네 이놈!!
[대사2]
꿈도 꾸지 마라!
[대사3]
사형을 괴롭히지 마라!
[156]
우소매가 당문에 의탁하고, 대사형이 비석방과 갈등을 수습하러 떠날 때 동행하지 않고 의술 5를 찍어 대사형을 의술로 구하는 전개로 가서 자객들의 습격을 우소매가 막아주는 경우
[157]
1년차 10~11월에 나오는 노태야 생일 잔치 때 대사형의 말에 따라 담패도를 잡으러 가면 강릉에서 잠깐 언급되는 조활이 당문에 오기 전에 있었던 당포의와 당쟁이 사모했던 소사고가 이 사람이라고 한다.
[158]
혈통으로는 친언니지만 당문 항렬상으로는 고모다.
[159]
연단방에서 연단할 수 있는 최고 레벨 독인 피안선향의 전기를 보면 '약리에 뛰어난 어느 사저가 만들었다'라는 언급이 있는데, 당방이거나 당방의 언니일 가능성이 높다.
[160]
가까이서 조화를 본 사람들은 그제야 조화와 조활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조화는 조활에 비해 턱이 좀 더 튀어나와 있고 이목구비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잘 보면 치열이라도 가지런한 조활과는 다르게 조화는 치열마저 엉망이다. 그리고 눈매도 조활은 순박한 편인데 조화는 한 눈에 봐도 음흉해 보인다.
[161]
인게임 스탯에서도 비열한 찌질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도덕과 수양은 낮을 때의 '악인'과 '난폭', 성정과 처세는 제일 낮은 '겁약'과 '답답'으로 설정되어 있다.
[162]
번소천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조화를 압송하는 개방 거지가 번소천으로 등장한다. 감히 조 형님을 사칭하고 다니는 개자식이라면서 자기가 잡아왔다고 의기양양해한다.
[163]
도덕이 협객으로 높거나 송비의 호감도가 높다면 송비가 관에서 직접 잡아온다. 여기에 더해 구공도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이상한 소리를 자꾸 하시는 것을 보니, 대인께선 머리가 이상해져 약을 구하기 위해 당문에 오신 겁니까?'라고 농을 던지고, 송비도 웃으면서 '이 짖궂은 놈아. 장난 치지 마라.'라고 받아친다. 어느 선택지든 상관 없이 송비는 '조화가 죄질이 나쁘지만 관무불가침 때문에 바로 처벌은 못하고 본인은 당문 사람이라고 우겨대니 일단 사실 확인을 위해 끌고 왔다.'라고 설명해준다. 심지어 이때 조화가 광저우에서 당문의 장문 행세를 했다는 게 밝혀진다. 이 소식을 듣고 기막혀한 조활은 분노하면서 '당장 장문인께 인사를 드리고 광주로 가서 그 놈을 두들겨패겠다'고 벼르지만 송비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다독인다. 앞에 언급된 번소천과 송비 이벤트로 압송되면 명성 패널티는 없다.
[164]
복온과 이부귀가 나타나는 이벤트 중 하나인 숭산파와 개방 세력의 패싸움에서 조화는 조활을 엿먹이겠답시고 조활의 이름을 대며 접근해 개방에게는 "중놈이 거지에게 적선한 먹거리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이부귀에게 던져주는 만행을 저질렀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숭산파에게는 "거지놈들이 스님의 중재에 불만을 가지며 거렁뱅이 놈들이라 욕했다."며 이간질을 했다. 당연히 복온과 이부귀의 증언에 당사자인 조활은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애초에 조활의 됨됨이와 사람됨을 알았던 당승은 오해가 있던 게 분명하니 조사해보겠다고 하며 둘을 다독였다. 그 와중에 조화는 기녀집에서 자기는 당문의 조활이라며 사칭하며 성추행을 하거나 추근덕 거리고 있었는데 이사형 당쟁이 나타나 그의 귀에 독극물을 쏟아부었고 도망치지 못 하도록 사지를 전부 골절시켜버렸다. 당연히 불쌍한척 하는 조화에게 양어머니인 당소루가 장문에게 말해서 이사형과 조활을 내쫓겠다고 바득바득 갈았고 조화는 조활에게 '넌 곧 쫓겨날 것'이라고 이죽거리지만 오히려 당문은 무시하며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되려 나무랬고 조화는 "이놈의 새끼! 넌 도대체 뭘 하고 다닌거냐!" 라며 분노의 싸대기를 맞는다. 이후 아주머니는 질질짜는 조화를 다독이면서 조활에게 "니놈은 언제 뒤지냐"고 욕지거리를 하고 간다.
[165]
이외에도 번소천과의 호감도가 높으면 어느 날, 말을 잘 못 다루면서 말을 타고 조활의 이름을 대며 군중들 속을 헤집고 다니며 눈초리를 주는 사람들에게 "왜 꼽냐? 꼬우면 안장에서 내려오게 해보던가"라며 행패를 부리다가 하필 번소천의 개를 말 발굽으로 짓밟아 죽이는 행위를 해버리는 바람에 번소천이 그야말로 분기탱천하여 조화를 바닥에 내리꽂아버리는데, 이후 조활을 사칭하지만 번소천은 조활 형님까지 사칭한다며 진짜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버린다.
[166]
중반부에서 도덕이 높다면 송비가 조활을 찾아와 소식을 알려주는데, 무슨 짓을 했는지
지명수배까지 걸려 전단지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송비 자신이 조활의 결백을 보증해주기는 하겠지만 얼굴이 닮은 조활이 화를 입을 지도 모르니 길을 다닐 때는 조심하라고 일러준다.
[167]
이 와중에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여성들은 조화를 징치하는 당쟁의 멋진 모습을 보고 반하고 말았다.
[168]
그래서 조화인 줄 알고 조활을 때린 내제자가 미안해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169]
괜히 깐족거리다가 당문의 제자에게 한 대 맞는데, 이를 일러바치자 남궁심은 못 봤다면서 무시당하자 송비에게 징징대지만 맞을 짓한 것도 다 봤고 이간질하려고 하지 말라며 호통만 듣는다.
[170]
만약 남궁심과 우호적이고 공동파에 금오상인이 있다면 살아남은 당문 여성들을 기생으로 만들어 찾아갈 것이라고 굳이 입을 털다가 결국 참다 못한 남궁심이 서무림맹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차 없이 두들겨 패버리고 만다. 공동파가 동맹이라면 조화를 견갑으로 두 번이나 찔러버리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171]
작중 묘사를 보면 증거나 논리조차 아예 없이 그저 경솔한데다 치밀하지도 않은 말뿐인 선동 원툴이라 작중에서도 그 기만이 금방 들통나는데도 조화만 등장하면 등장인물들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의심하지 않고 일단 속아넘어가는 편리한 전개로 진행된다.
[172]
의모가 되는 당소루는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다가 조화 이벤트때만 뿅 하고 나와서 뿅 하고 사라지며 이유도 없이 조화의 의모가 되어서 뒤를 봐주며 심지어 조활이 직접 조화를 손봐줄때 갑자기 일면식도 없는 당문 내제자 남녀 둘이 조화를 사제라 부르며 구하려 들면서 조활이 뭐라하자 어차피 똑같은 추남들이 싸우고 있으니 약한놈 편을 드는 게 옳다면서 조화를 징치하려는 조활을 욕한다. 이 남녀제자 둘은 조활이 공헌도가 높아 당문 내에서 나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관없이 등장한다.
[173]
그나마 남을 도와서 선하게 사는 선택지 위주로 골랐다면 평판도 쌓였으니 사칭하는 이득이 조금 있겠지만, 악인으로 가는 경우 거의 지옥에서 올라온 마귀 취급을 받으니 얻을 이득이 없다.
[174]
이때 이사형인 당쟁도 이 녀석을 살려두면 필시 당문에 후환이 될거라는 짐작을 했는데 이후 전개를 보면 정확한 판단이었다.
[175]
대미지는 강화가 안 된 기본 조활의 공격력인 주제에, HP는 꼴에 250대이다. 그리고 겁약 페널티 때문에 기력 자동 회복이 안 되어서 구공만 안 걸린다면 가둬놓고 때릴 수 있다.
[176]
이 커플은 4년차에 재등장하는데, 당문 멸문 엔딩에서 조활을 앞으로 보내고 둘은 무림맹원들과 맞서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죽는다. 죽기 전에 서로 품은 연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음 생에는 꼭 결혼하자고 약조하고 장렬히 전사한다.
[177]
작중 이야기의 크고 작은 상황이 조화가 있음으로서 벌어지다보니 이렇게 조치한 듯 하다.
[178]
중고한어 기준으로는 두 사람의 성명이 비슷한 발음을 낸다.
[179]
당포의의 경우 해독제를 먹여서 독공이 기반인 당포의의 내공이 흩어지게 만들었다. 해독제에 대해서는 금오상인이 니교 비전의 해독약인 오색니라고 설명해주는 것을 보면 극락교 소속인지 어떤지는 모르나 적어도 여기서는 금오상인의 사주를 받았던 것 같다. 더미데이터에서는 당문에 합류한 우소매가 무림대회에서 조화가 금오상인에게 매수되었었다고 밝힌다.
[180]
그런데 여기서도 "당문은 지금까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니교의 수라도"라는 언플을 하다가 사실 수라도는 조정의 관리 속에 숨어들어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의심을 사 석명이 변명으로 수습하게 만드는데다, 하필 불경이 죄다 거짓이고 석명이 옳다는 소리를 늘어놓아 석명의 권위를 순식간에 박살내버리는 트롤링을 자행한다.이놈의 트롤링은 피아를 가리질 않는다
[181]
서무림맹을 달성하지 못하는 루트의 전기에서 최종 승패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서순적으로는 심계가 소사매이며 소사매가 시집을 갔다 잠시 당문에 들렸을 때, 조활이 자신의 묫자리는 여기니 소사매를 좋아했던 못생긴 놈 하나가 있었음을 기억해달라며 향이라도 피워달라 하는 이벤트가 나온 뒤에 나오는 내용으로, 트레일러 중 당묵령의 노년을 다룬 트레일러는 해당 후일담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182]
大師姑. 師姑가 보통 사부의 사매/사저를 뜻하는데, 거기에 大가 붙었으니 당중령의 사매/사저라는 말이 된다. 말 그대로 문파의 큰고모격인 인물.
[183]
도덕이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당소루를 이해하며 앙금을 푸는 묘사가 나온다.참으로 군자다
[184]
다른 제자들은 속아주지만, 조활은 한 번 데인 게 있어서 '너를 인정한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일 수 있다. 반면 도덕이 높은 상태라면, '대사고께서 걱정되어 그리 하셨겠군. 이제 우리는 형제이니 묵은 원한은 털어버리자.'라고 둥글게 넘기는 아량을 베풀 수 있다.
[185]
세 번째로 이 이벤트를 보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느냐'며 양모를 귀머거리라고 욕하는 조화를 볼 수 있고, 이 이후에는 조화를 외성에서 볼 수 없다.
[186]
쌀이 상해서 붉게 물든데다 이것을 사람이 먹으면 독이 된다고 한다. 당문에도 같은 방식으로 상한 쌀을 이용한 독 제조법이 있을 정도였다.자초지종을 들은 장문인은 '비록 네가 외성에서 백성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은 별개의 잘못이나, 적어도 상한 쌀을 바다에 던져넣은 것은 할 일을 한 것이다'라며 창방 이탈 건은 도리어 칭찬한다.
[187]
그렇다고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 처벌을 받는데 그 처벌방법이 당쟁에게 온갖 독으로 고통받는 것이었다. 만약 조활이 허대경의 편을 들어 복운에게 패배하면 허대경과 함께 고통받을 수 있다.
[188]
광저우, 즉 삼국지의 교주지역이다.
[189]
당문을 위해 끝까지 맞서싸웠으나 결국 제압당했고, 조활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그를 증오한다는 말을 끝으로 강제로 공동파로 보내지게 된다. 이후 무림대회에서 새로운 장파인의 곁에는 우소매가 아닌 다른 매부인이 있었다는 서술이 나온다.
[190]
다만 열전은 수정되지 않았는데, 여기선 엽운상은 욕을 보다 자결했고, 엽운주는 동생을 구하려 점창을 뒤집었지만 결국 점창쌍존에게 사망한다. 그러나 점창파 역시 큰 타격을 입어서 백 년 동안 중원과 교류를 끊다 육대 정파에서 제명되었다고 한다.
[191]
이야기 속의 당문에 이끌려 광주당문에 입문했던 당삼은 물론이요, 이미 당문 사람이었기에 당문에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을 알고 있을 당수홍마저도 '장문인이 그런 거친 언사를 하는 게 말이 되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192]
이후 당중령은 '비연유성령은 내가 만들었다' 라고 일갈한다.
[193]
남궁세가, 상관세가, 공동파 화룡선군과도 알고 있다고 빌지만 문제는 하후란은 에당초 그런 것을 신경 안쓰는 사람이었다.
[194]
여제자들은 당삼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혹하다가 파촉당문 본문을 모욕하는 행태를 보고 크게 격분하여 '너는 허우대만 멀쩡하지 하는 말은 썩었구나! 조활이 너보다 낫다!'라는 남자로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욕을 하며 맞선다.
[195]
광주당문의 당씨는 장문인과 삼사형의 뜻에 따라 같은 계열이 아니다.
[196]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초회차 등등에서 서무림맹 결성이 불발되고 당문 제자들이 결전을 앞두고서 줄줄이 떠나는 배드 엔딩 루트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당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삼사형과 같이 최후의 전투에서 산화한다.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는 각 문파에 인맥을 만들어 당문을 위해 변호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지만 조활이 그건 당문다운 방식이 아니라고 하자 광주당문과는 다르다면서도 그 기개에 감명을 받아 소속감이 더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다.
[197]
적오가 가진 아미파에서의 입지가 사실 상당했던 것이 원인이다. 상세한 것은 아미파 적오 항목을 참고.
[198]
내가 너보다 재능도 있고 잘생겼는데 어쩌네 운운하며 적대적으로 나와 조활을 실망케 하지만, 본인에게 진심으로 실력을 내길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연기한 것이다.
[199]
물론 당삼의 이해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당삼이 당교교와 같이 아미파에 가서 장문인의 형의권을 보고 자연 그 자체를 닮아 때로는 바람이, 때로는 번개가 되어가며 자유로이 변화하는 모습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모든 무공은 무공이 아닌 암기이며 때에 따라 꺼내 쓸 뿐이라는 깨달음도 그와
다른 방향으로 같은 장소에 도달한 것임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선입견이나 공법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오직 조활만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란 것도 깨닫게 된다.
[200]
단지 몇번 본 것 만으로 아미파의 오의를 암기하였다는 것인데, 이 기억력 덕에 광주 당문에 있을 적에는 만중 하나의 천재로 대접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