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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33:48

호쿠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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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호쿠리쿠_는 북부를, _ 도카이_는 남부를, _ 고신에쓰_는 동부 지역을 일컫는다.
* 일본 수도권정비법에 따라 _ 야마나시현_ 간토 지방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_ 나고야시_의 영향력에 따라 _ 미에현_ 주부 지방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파일:주부 지방 지도.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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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 지방
[ruby(北,ruby=ほく)][ruby(陸,ruby=りく)][ruby(地,ruby=ち)][ruby(方,ruby=ほう)] | Hokuriku Region
파일:호쿠리쿠 지방 지도.svg
1. 개요2. 기후3. 종교4. 지역 내부 관계5. 교통6. 정치7. 여담8.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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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大人に変わったら 日本海に逢いたくなる
어른이 되면 일본해를 보러 가고 싶어져

あなたのあの言葉が 今も響いている
당신이 말한 그 말이 지금도 울려퍼지고 있어
타니무라 신지 - 호쿠리쿠 로망 中.
일본 혼슈 주부 가운데 동해에 접하는 지방. 명칭은 옛 일본의 지방 구분인 고키시치도의 호쿠리쿠도에서 유래하였다.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니가타현은 역사적으로는 호쿠리쿠도 소속이었으나, 호쿠리쿠의 다른 지역과는 히다산맥의 영향으로 교통이 매우 불편한 반면[1] 시나노, 코즈케 간토(관동) 지역과는 고개를 넘어 서로 소통하기 편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이며, 간토 지방의 영향력이 강해 나가노현, 야마나시현과 함께 고신에쓰 지방으로 묶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보통 호쿠리쿠라고 하면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3개 현만 가리키는 사례도 많다.

2. 기후

북위 35~37도 사이임에도 기후적으로는 대마난류[2]의 영향이 강해 홋카이도보다 눈이 더 많이 오는 지방으로 유명하다. 해안가도 겨울에 최소 2m 이상의 적설량을 찍으며 산간 지역은 연간 적설량이 10m를 넘는 세계적인 다설지다.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일본 대부분의 지역과 같은 온난 습윤 기후(Cfa)이지만 강수일수와 확률은 겨울에 더 높게 나타나며, 겨울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눈도 거의 내리지 않는 편인 도쿄, 오사카 등의 지역과 다르게 이 지역은 겨울이 습한 편이라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온난 습윤 기후 양상과는 다르다.

일조량 패턴도 같은 위도의 한반도나 중국과 정반대로 여름이 제일 높고 겨울이 제일 낮은 형태를 보이며[3] 천둥, 번개를 동반한 뇌설(thundersnow) 현상도 잦은 편이다. 그래서 호쿠리쿠의 농업은 눈 녹은 물로 벼농사를 짓는 수전단작(水田單作) 형태로 발전했으며, 고시히카리같은 쌀 품종이 유명해졌다.

한국인으로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울릉도의 기후를 생각하면 된다. 울릉도 역시 여름보다 겨울의 강수일수가 더 많으며, 일조량도 여름이 많고 겨울이 적은 패턴을 보이고,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다설지라는 점도 같다. 사실 북태평양 아열대 순환 문서에 나오는 해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울릉도 주변 바다를 지나가는 동한난류는 상술한 쿠로시오 해류의 지류인 대마난류가 동해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번 갈라져 동해를 휘젓고 돌아나가는 해류이기에, 기본적으로 해당 해류의 영향을 받는 주변 지역의 기후 양상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 간단히 정리하면 쿠로시오 해류가 동해로 들어온 뒤 갈라져서 한반도 쪽으로 흘러간 것이 울릉도에 영향을 준 것이고, 일본 북서부 해안 쪽으로 흘러간 것이 호쿠리쿠 지방에 영향을 준 것이다.

한국에서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라는 속담이 있듯 이 지역에서는 도시락은 잊어도 우산은 잊지 마라(弁当は忘れても傘は忘れるな)는 속담이 전해져 오고 있다.

풍부한 수자원은 농업 뿐 아니라 공업에도 유리한 요소이기에 도야마현과 이시카와현은 근대화 직후부터 일찍 수력에 기댄 공업이 발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각한 수질오염과 함께 이타이이타이병과 같은 환경재해가 여러번 발생하기도 했다. 전력도 타 지역과 달리 수력발전의 비중이 높으며 일본에서 전기요금이 가장 싼 지역이기도 하다.[4]

겨울과 정반대로 여름에는 푄 현상에 바닷가 특유의 습도가 결합해서 비는 잘 안 오는데도 꽤 후덥지근하다. 이 점은 한국의 울릉도와 다른 점이다. 가나자와, 니가타 모두 8~9월에 30℃ 이상은 기본으로 찍는 편. 한국 강원도 영동 지방처럼 바닷가에 면해있고 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리는 지역이라는 건 비슷하지만 이건 동해 측에 면한 지역들,[5] 야마가타현이나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같은 도호쿠 일부 지역이나 홋카이도 서부도 마찬가지이다.

3. 종교

대체로 종교는 정토종 계열 불교가 대중적이며, 잇코잇키의 주 무대도 이곳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큰 선불교 수행도량인 에이헤이지(永平寺)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한데다 서구권에 불교를 보급시킨 인물들 중 하나인 스즈키 다이세쓰(鈴木大拙) 선사가 가나자와 출신이라 몇몇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은 선불교가 보편적인 동네인 양 착각하기도 한다.

4. 지역 내부 관계

니가타현을 제외한 호쿠리쿠 지방 내에서는 이시카와현의 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시가 지역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호쿠리쿠 3현을 관할하는 행정기관이나 기업의 거점 지사는 가나자와에 두는 사례가 많으며, 가나자와의 번화가인 고린보, 가타마치 지구는 호쿠리쿠 최대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도야마현의 현청 소재지인 도야마시 또한 가나자와시와 얼마 차이 안 나는 인구를 가졌으며 다카오카시 등 주변 도시를 합친 광역권으로는 가나자와 광역권보다 크다고 보기도 한다.

호쿠리쿠 지방은 니가타현을 제외하고는 경제·문화적으로 오사카부, 교토부로 대표되는 간사이 지방의 영향력이 강한 편이다. 예를 들면 통신이나 철도, 전력망 모두 서일본에 속해 있다. 특히 가장 가까운 후쿠이현은 간사이 지방에 포함시키도 한다. 그러나 최근 후쿠이현까지 호쿠리쿠 신칸센[6]이 연장개통되면서 간토 지방과의 교류가 더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호쿠리쿠 신칸센이 오사카까지 개통된다면 다시 간사이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이 많은 니가타현 야구 팬들을 제외한 이 지역 야구팬들은 주로 한신 타이거스를 응원한다.

5. 교통

철도는 후쿠이/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 이토이가와는 JR 서일본, 나머지 니가타는 JR 동일본 관할이다. 청춘 18 티켓으로는 가장 가기 불편한 지역이다.

철도선에는 모두 폭설 대비가 되어있어, 눈이 2미터 넘게 와도 정상운행한다.

파일:Hokuriku_Shinkansen_routemap.png
호쿠리쿠 신칸센

6. 정치

자민당의 지지율이 주고쿠 못지않게 높은 곳이다.[7] 단, 니가타현은 예외로 나머지 세 현과 경제적, 문화적으로 이질적이라 오히려 입헌민주당의 지지세가 조금 더 높은 편이다.[8]

7. 여담

8. 관련 항목


[1] 오야시라즈 절벽을 끼고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는 아주 좁은 해변을 따라 통과해야 하는 지형이라 옛날부터 천험의 지형으로 통했다. [2] 쿠로시오 해류 규슈에 부딪혀 갈라지며 생긴 지류. 규슈에서 북쪽으로 갈라지는 해류가 대마난류다. 일본판 북대서양 난류라고도 할 수 있다. [3] 가나자와시 청주시의 강수 및 일조량을 대조해보면 알 수 있다. [4] 반면 홋카이도는 다설지임에도 전기요금이 가장 비싸다. [5] 일본에서는 일본해측 기후라고 부른다. [6] 기존의 재래선으로는 도쿄역~ 도야마역 구간이 3시간 11분, 도쿄역~ 카나자와역 구간이 3시간 47분이 소요되었으나 신칸센 개통으로 도쿄역~도야마역 구간은 2시간 8분, 도쿄역~카나자와역 구간은 2시간 28분으로 단축되었다. [7] 보수세가 강하다는 점은 동해를 마주하고 있는 한국의 영동지방과의 공통점이다. [8] 간토와 가까운데다 이 지역 출신 다나카 가쿠에이- 다나카 마키코 부녀의 영향력 때문. 가쿠에이는 자민당 소속이었지만, 딸인 마키코가 2000년대에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9]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5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