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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라이트 노벨 나와 호랑이님의 드라마 OST인 "랑이의 팔도강산 노래자랑"에 수록된 곡 중 하나.호랑풍류가와 기본적인 멜로디는 똑같지만 분위기가 경쾌하고 음도 높은 데다가 밝은 목소리로 불렀던 풍류가와 달리 비교적 차분하고 성숙한 목소리에, 음도 낮고 전반적으로 착 가라앉은 느린 분위기인지라 정반대의 느낌이 난다.
2. 원곡 ( 나래 ver.)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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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7ceeb><colcolor=#000> 호랑수월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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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나래(Narae) | |
작사 | 상록수 | |
작곡 | ||
발매일 | 2015년 2월 1일 | |
음원 발매일 | 2022년 5월 3일 | |
노래방 | TJ미디어 | 75574 |
금영엔터테인먼트 | 28106 |
2022년 5월 3일에 드디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었는데, 초기에는 나래의 수월가 또한 원작인 나의 호랑이님에 대해서 표기되지 않은 채로 나와 트위터에서 나와 호랑이님 삽화가 영인이 서운함과 속상함을 표했다. # ##
이후 당해 5월 25일에 나래가 뒤늦게 원작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는 피드백을 확인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1] 그래서 현재는 나와 호랑이님의 OST라는 정보가 제대로 나온다.
2.1. 가사
1절 흐르는 저 하늘을 물어 채는 범처럼 태산에 날아들어 숨어드는 새처럼 동산을 뛰고 뛰어가는 강아지처럼 온 산에 풍물 막을 내리네 바람은 지친 끝에 밤에 몸을 뉘이네 별빛은 아뜩하니 은하수를 내리네 차가운 밤하늘에 세상이 젖어 가네 그리워 홀로 타령을 하자 흘러가라 사랑사랑아 덧없이 피고 떨어지는 꽃송아 애닯구나 가락가락아 눈물에 떨어진 별을 헤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 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2절 고요한 바다 위로 내 노래가 떠 간다 소리도 부끄러워 숨죽이고 떠 간다 달빛에 젖은 몸을 내놓고서 떠 간다 한낮이 비쳐 오를 때까지 풍성한 가지 끝에 걸쳐 있던 연으로 바람에 떨어져서 표류하던 잎으로 물 위에 갈 데 없는 낡은 길을 짓다가 그립고 슬퍼 눈을 감으네 달아 달아 애달픈 달아 피었다 이내 숨어 버릴 허상아 시리구나 세월세월아 나날을 헤면서 현을 뜯네 푸른 달아 오랜 고운 내 달아 비친 내 손에 내려다오 은색 소매 내 곁에 두른 채로 한 번만 타는 입을 축여다오 푸른달아 다시 없을 내 달아 뻗은 손끝에 닿아다오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전조 E minor → F♯ minor)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하늘에 닿을 너머까지 밤아 가라 훠이훠이 가거라 산 위에 걸린 저 달은 태평가 서로 가자 굽이굽이 쳐 가자 새벽에 닿을 너머까지 달빛만이 흘러 바다가 되고 지쳐 전하지 못하는 수월가 하늘을 보며 그리는 풍류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나의 수월가 |
3. 리메이크
3.1. 유주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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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탑현의 논란으로 이쪽도 원곡에 대한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3.2. 탑현
탑현의 음반 | ||||
싱글 미안해요 (2021) |
→ |
싱글 호랑수월가 (2022) |
→ |
싱글 그대와 달 아래 (2022) |
호랑수월가 | |
|
|
<colbgcolor=#6B4A8F><colcolor=#F0C8FB> 가수 | 탑현 |
발매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2년 1월 15일 |
타이틀곡 | 호랑수월가 |
러닝타임 | 9:22 (2곡) |
기획사 | 탑현월드 |
유통사 | |
TJ노래방 | 81061 |
금영노래방 | 23582 |
탑현 개요 |
''''호랑수월가'''' |
2022년 1월 15일 발매된 탑현의 싱글이다.
탑현 수록곡 | ||||
2022. 01. 15. (토) | ||||
<rowcolor=#F0C8FB>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01 |
호랑수월가 TITLE
|
상록수 | 상록수 | 리베 피아노 |
02 | 호랑수월가 (In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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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수월가 Music Vid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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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수월가 (Inst.) Music Vid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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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발매 7년 후인 2022년 1월부터 탑현의 리메이크 버전이 음원 차트에 올랐다. 2월 4일 기준 무려 멜론 차트 탑 10 안에 들고 일간 차트 2위를 찍을 정도. 하나 원작/원곡 팬들에게선 후술할 여러 가지 논란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훨씬 많다.
3.2.1. 원작자 누락 논란
우선 본인이 작사/작곡하지 않은 것과 동시에 원래부터 본인 곡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오리지널인 것처럼 덮으려 한 것이 가장 큰 논란이다. 유튜브 영상에 'OFFICIAL M/V'라고 적어놓았으며, 원곡의 존재는 설명란에도, 고정 댓글에도 언급하지 않았었다. 그나마 상록수는 작사/작곡가로 언급이 되었으나[2]"이 노래의 기획자는 바로 가요계 유명 홍보대행사 HNS HQ를 이끄는 김교식 대표이다.", "탑현의 '호랑수월가'는 사실 2015년 라이트 노벨(Light Novel) '나와 호랑이님' OST '호랑풍류가'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지난해 3·4월께 '호랑풍류가'를 리메이크하기로 하고 원작자를 찾아 나섰다.", " 빠른 템포로 댄스곡 느낌이 나는 원곡과 달리 김 대표가 주목한 것은 애절한 발라드였다.", "그는 탑현이 '호랑수월가'를 내기 전인 지난해 6월 여성 솔로 가수 유주(본명 함유주)[3]가 부른 '호랑수월가'를 제작했다." 등 상록수와 나래가 만들고 부른 것은 ' 호랑풍류가'이며, '호랑수월가'는 김교식 대표가 자체적으로 편곡, 리메이크해 탑현이 부른 곡이라는 허위 사실이 수없이 반복된다.[4]
즉, 홍보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상록수와 나래의 흔적을 지우고 홍보한 것이다. 그래서 나와 호랑이님 팬덤 내에서는 원곡 지위를 탑현 버전이 가져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탑현 팬들이 이쪽이 원곡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원곡 링크에서 '돈은 쥐뿔도 안 되는 씹덕물 OST 대신 불러서 인지도 높여 줬으니 오히려 영광으로 알아야지'[5][6][7] 같은 식의 빠짓 겸 적반하장 댓글을 남기며 억지 실드를 펼치고 있어서 논란이 심해지고 있다.
일부 나와 호랑이님 팬들은 이를 상록수에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며 분노한 상황에 상록수를 찾아가 보니 탑현 버전이 올라왔을 때 상록수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문을 적어놓은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상록수와 나래, 나와 호랑이님을 지우고 이미 있는 곡인 상록수의 '호랑수월가'를 '호랑풍류가'의 리메이크라면서 주장한 것에 대해 저작권 관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추정되나, 원곡도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들에 등록되었다는 상록수의 후속 글이 올라왔다.
2022년 5월 25일, 탑현의 공식 입장이 올라왔다. # 더불어 MV 영상의 제목도 'OFFICIAL MV'에서 '리메이크 MV'로 바뀌었다. 그러나 탑현이 내놓은 입장문에는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이 있을 것", "호랑수월가 팬들이 지적한 일부 부분을 수정"[8] 등의 강경한 대처만 예고돼 있을 뿐, 사과 문구는 일절 담지 않았다. 특히 음원 사재기 관련 논란은 일절 언급하지 않고, 심지어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댓글들, 즉 자신에게 불리한 댓글들을 몰래 지우는 등 치졸한 행보를 보였다. #
이후 나날이 끓어오르는 여론에 이러한 비판 댓글을 일일이 지우고 비활성화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모양인지 올라오는 댓글을 일괄검토로 바꾸고[9] 유리한 댓글만 승인하는 등의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2023년 12월 22일, 파렴치하게도 스튜디오 피넛버터 - Studio Peanut Butter에 출연해 '본인 노래'라며 호랑수월가를 불렀다. #
3.2.1.1. 프로듀서 상록수의 입장문
2022년 5월 27일, 원곡자 측이라 할 수 있는 상록수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호랑수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재점화되는 것 같아서 이 중 몇몇 오해를 풀고자 글을 씁니다.
가장 먼저 제가 리메이크를 허락해주면서 저작권을 포기했다느니 하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 저작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떤 곡을 리메이크할 때 원곡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음악계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해외 팝송 You Raise Me Up의 맨 처음 원곡자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비슷한 일입니다.
다만 서브컬쳐 시장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일을 진행한 것이 팬분들을 자극한 것 같습니다.
호랑수월가는 이미 2018년 6월 20일 저작권협회에 정식으로 공표가 되었으며, 법적으로 원곡의 기능을 멀쩡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동안 금전적으로 꽤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리메이크 곡의 선전으로 인해 한결 숨통이 트인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곡을 빼앗겼다느니 하는 이상한 오해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둘째로 나래님의 호랑수월가 음원에 원작에 대한 정보가 표기되어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먼저 원작의 정보를 일부러 지울 의도가 전혀 없음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호랑수월가는 그동안 공식음원이 정식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팬 분들의 서운함을 달래보기 위해 나온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일반인이 아닌 알 것을 다 아는 원작과 원곡의 팬 분들을 대상으로 낸 음원이었죠.
상식적으로 원작에 대한 정보를 감출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원작에 대한 정보가 적혀져있지 않았는가 궁금하실 겁니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정이 섞여있습니다.
먼저 호랑수월가는 일반적인 곡과 달리 원작 회사, 음원 회사 등등의 권리가 마구 꼬여있는 곡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음원 회사 쪽이 문을 닫으면서 마음대로 공식 음원을 내기 곤란한 처지에 속해있었던 것도 아실 겁니다.
그러던 와중 이 곡이 음원차트에 오른 것을 계기로, 예전 호랑수월가 작업 당시 스퀘어 뮤직에서 같이 작업해주셨던 몇몇 분들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라도 음원을 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저로서는 당연히 찬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래 하나 내보자고 예전 회사를 다시 부활시키기는 힘드니 신생 레이블에서라도 음원을 발매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 신생 레이블은 어쨌든 스퀘어 뮤직과 공식적인 연관도 없고, 디앤씨미디어 측과 딱히 계약관계도 놓여있지 않은 회사입니다.
어쨌든 저와 옛 멤버 분들이 저작권, 저작인접권 등을 갖고 있기에 음원 발매가 불가능하진 않았으나,
그 상태에서 이 신생회사가 나와 호랑이님의 오피셜 음원임을 자칭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상관도 없는 회사가 마케팅에 자사 작품을 이용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커버곡이나 리메이크곡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거꾸로 정식 음원이었기에 생긴 아이러니인 셈입니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원작의 팬 분들이 많이 민감하고 화가 나신 것은 알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섣불리 리메이크를 허락해준 저의 불찰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상 나래님과 다른 분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비난의 화살을 저에게 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먼저 제가 리메이크를 허락해주면서 저작권을 포기했다느니 하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 저작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떤 곡을 리메이크할 때 원곡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음악계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해외 팝송 You Raise Me Up의 맨 처음 원곡자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비슷한 일입니다.
다만 서브컬쳐 시장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일을 진행한 것이 팬분들을 자극한 것 같습니다.
호랑수월가는 이미 2018년 6월 20일 저작권협회에 정식으로 공표가 되었으며, 법적으로 원곡의 기능을 멀쩡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동안 금전적으로 꽤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리메이크 곡의 선전으로 인해 한결 숨통이 트인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곡을 빼앗겼다느니 하는 이상한 오해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둘째로 나래님의 호랑수월가 음원에 원작에 대한 정보가 표기되어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먼저 원작의 정보를 일부러 지울 의도가 전혀 없음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호랑수월가는 그동안 공식음원이 정식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팬 분들의 서운함을 달래보기 위해 나온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일반인이 아닌 알 것을 다 아는 원작과 원곡의 팬 분들을 대상으로 낸 음원이었죠.
상식적으로 원작에 대한 정보를 감출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원작에 대한 정보가 적혀져있지 않았는가 궁금하실 겁니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정이 섞여있습니다.
먼저 호랑수월가는 일반적인 곡과 달리 원작 회사, 음원 회사 등등의 권리가 마구 꼬여있는 곡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음원 회사 쪽이 문을 닫으면서 마음대로 공식 음원을 내기 곤란한 처지에 속해있었던 것도 아실 겁니다.
그러던 와중 이 곡이 음원차트에 오른 것을 계기로, 예전 호랑수월가 작업 당시 스퀘어 뮤직에서 같이 작업해주셨던 몇몇 분들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라도 음원을 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저로서는 당연히 찬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래 하나 내보자고 예전 회사를 다시 부활시키기는 힘드니 신생 레이블에서라도 음원을 발매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 신생 레이블은 어쨌든 스퀘어 뮤직과 공식적인 연관도 없고, 디앤씨미디어 측과 딱히 계약관계도 놓여있지 않은 회사입니다.
어쨌든 저와 옛 멤버 분들이 저작권, 저작인접권 등을 갖고 있기에 음원 발매가 불가능하진 않았으나,
그 상태에서 이 신생회사가 나와 호랑이님의 오피셜 음원임을 자칭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상관도 없는 회사가 마케팅에 자사 작품을 이용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커버곡이나 리메이크곡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거꾸로 정식 음원이었기에 생긴 아이러니인 셈입니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원작의 팬 분들이 많이 민감하고 화가 나신 것은 알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섣불리 리메이크를 허락해준 저의 불찰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상 나래님과 다른 분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비난의 화살을 저에게 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7일, 디시인사이드 나와 호랑이님 갤러리에 상록수가 추가로 글을 작성하였다. #
뭘 올려야 믿어줄까 하다가 그냥 유튜브 관리탭 긁음
애초에 어느 할짓 없는 인간이 날 사칭하겠냐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여러가지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나도 예전엔 나호 정말 재밌게 읽었었고
드라마시디 수록곡 의뢰 받았을 때도 내가 말로만 듣던 덕업일치를 하는구나 감격해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었다
특히 이전까지 무슨 여성향 작품만 맡아서 하다가 드디어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담당하게 된 거라 감명이 컸었다
회사한테 OK사인까지 받았는데도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 정도였으니까
수월가 CD에 있었던 랑이 버전 반주도 딱히 다시 만들어달란 말 없었는데 내가 고치고 싶어서 만들었었다
수월가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던 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로 수월가 부르고 싶은데 허락해줄 수 있냐, MR 보내줄 수 있냐 하는 메일들이 오는 통에
처음엔 일일히 답해주다가 진절머리가 나서 나중엔 그냥 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답장 못 받은 분들한텐 미안하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상하게 남자가 부른 버전들이 더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당시 댓글들을 보면 이 노래가 그냥 조선시대 컨셉 갓 쓴 남자캐릭터가 부르는 사랑 노래 쯤으로 해석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생각했었던 곡의 이미지랑 괴리감이 너무 커서 받아들이기 힘들었었다
난 남보컬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특히 가사가 소설 내용을 모르면 이해 못할 부분들이 있다보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노래 중간에 강아지는 왜 튀어나오냐 비웃을 걸 생각하니까 견디기 힘들더라
특히 기억에 남는 덧글이 하나 있는데
'호랑'수월가라면서 왜 호랑이는 가사 첫줄에 범 하나 나오고 코빼기도 안 비치냐고 비웃는 글이 있었다
그 글 보고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잠을 완전히 설쳤던 기억이 있다
그때쯤부터 수월가가 그냥 내 손을 떠난 곡처럼 느껴지면서 이 노래 이야기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졌던 것 같다
그래서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연락왔을 때도 나는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으니까 할 테면 해라라는 식으로 일관했었다
무슨 이름 들어봤을 법한 대형 가수가 연락 왔으면 정신이 번쩍 들어서 좀 깊이 고민을 해봤을 텐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고
그냥 적당히 음원 냈다가 적당히 묻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허락해줬던 것 같다
솔직히 요즘 대중가요에서 이런 낡아빠진 노래가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냐
그런데 이 노래가 갑자기 차트에 올라가고 노래방 차트를 찍고 하는 걸 보니까 어 시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예전 노래 만들 때 관계자분들한테 불려가서 그런 거 함부로 허락해주는 거 아니라고 혼도 났었다
이미 늦은 일이지만 분명 경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메이크 허락해줄 때 따로 돈은 안 받았음
돈 받고 말고는 작곡가 재량인데 다른 분들한테 예의도 아니고 난 딱히 이 노래로 돈 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지금 이 소리 하는 건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당시엔 그랬음
사죄의 의미로 느낌이 괜찮아서 언젠가 기회되면 만들어보려고 했던 풍류가 다른 템포 버전 스케치 올린다
애초에 어느 할짓 없는 인간이 날 사칭하겠냐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여러가지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나도 예전엔 나호 정말 재밌게 읽었었고
드라마시디 수록곡 의뢰 받았을 때도 내가 말로만 듣던 덕업일치를 하는구나 감격해서 정말 열심히 만들었었다
특히 이전까지 무슨 여성향 작품만 맡아서 하다가 드디어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담당하게 된 거라 감명이 컸었다
회사한테 OK사인까지 받았는데도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 정도였으니까
수월가 CD에 있었던 랑이 버전 반주도 딱히 다시 만들어달란 말 없었는데 내가 고치고 싶어서 만들었었다
수월가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던 것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일로 수월가 부르고 싶은데 허락해줄 수 있냐, MR 보내줄 수 있냐 하는 메일들이 오는 통에
처음엔 일일히 답해주다가 진절머리가 나서 나중엔 그냥 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답장 못 받은 분들한텐 미안하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상하게 남자가 부른 버전들이 더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당시 댓글들을 보면 이 노래가 그냥 조선시대 컨셉 갓 쓴 남자캐릭터가 부르는 사랑 노래 쯤으로 해석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생각했었던 곡의 이미지랑 괴리감이 너무 커서 받아들이기 힘들었었다
난 남보컬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특히 가사가 소설 내용을 모르면 이해 못할 부분들이 있다보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노래 중간에 강아지는 왜 튀어나오냐 비웃을 걸 생각하니까 견디기 힘들더라
특히 기억에 남는 덧글이 하나 있는데
'호랑'수월가라면서 왜 호랑이는 가사 첫줄에 범 하나 나오고 코빼기도 안 비치냐고 비웃는 글이 있었다
그 글 보고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잠을 완전히 설쳤던 기억이 있다
그때쯤부터 수월가가 그냥 내 손을 떠난 곡처럼 느껴지면서 이 노래 이야기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아졌던 것 같다
그래서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연락왔을 때도 나는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으니까 할 테면 해라라는 식으로 일관했었다
무슨 이름 들어봤을 법한 대형 가수가 연락 왔으면 정신이 번쩍 들어서 좀 깊이 고민을 해봤을 텐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고
그냥 적당히 음원 냈다가 적당히 묻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허락해줬던 것 같다
솔직히 요즘 대중가요에서 이런 낡아빠진 노래가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냐
그런데 이 노래가 갑자기 차트에 올라가고 노래방 차트를 찍고 하는 걸 보니까 어 시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예전 노래 만들 때 관계자분들한테 불려가서 그런 거 함부로 허락해주는 거 아니라고 혼도 났었다
이미 늦은 일이지만 분명 경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메이크 허락해줄 때 따로 돈은 안 받았음
돈 받고 말고는 작곡가 재량인데 다른 분들한테 예의도 아니고 난 딱히 이 노래로 돈 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지금 이 소리 하는 건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당시엔 그랬음
사죄의 의미로 느낌이 괜찮아서 언젠가 기회되면 만들어보려고 했던 풍류가 다른 템포 버전 스케치 올린다
3.2.2. 음원 사재기 논란
자세한 내용은 음원 사재기 문서 참고하십시오.4. 커버
4.1. HYNN
4.2. 유회승
4.3. 양지은
5. 관련 문서
[1]
대처가 늦어진 이유는 트위터 전체 알람을 꺼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위의 OFFICIAL 표기 관련해서 문의했을 때 이것은 리메이크 버전의 공식 MV라는 표현이며, 상록수의 허락을 받았다는 답변을 했다.
[3]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와는 이름만 같은 별개의 인물이다.
[4]
실제로 네이버TV
국가가 부른다 3월 24일자 방영분에서
박혜원의
호랑수월가 파트 또한 탑현이 원곡으로 오표기 되어있다.
[5]
듣보잡이라고는 하지만 라이트 노벨 노래라는 이유로 만만하게 보고 말하는 억지에 불과하다. 당장 '호랑수월가' 원곡의 23년 2월 말 조회수는 700만을 넘었고,
라온,
꽃핀,
쁘허,
휴복 등 나름 인지도 있는 유튜버들이 커버한 버전도 평균 2~300만대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특히
침대점령의 커버 버전은 아예 조회수 2500만이 넘었다.
[6]
당장에 비슷한 포지션인
음악대장이 부른 '
라젠카 세이브 어스'의 경우도
애니는 듣보잡 취급을 받으며 망했지만, OST만큼은 나름 인지도가 있었기에
복면가왕에서 부를 수 있었으며, 복면가왕 네이버 캐스팅 영상 중에서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고 1위를 차지 중이다.
[7]
비슷하게 차미툰 극성팬들이 칰타툰 표절 논란에 대해 "인기 ㅈ도 없는 망작 인지도 올려 줬으니 영광으로 알아라."라며 표절을 정당화하거나,
동방신기
극성팬들도
한 가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에 대해 "그딴 찌질이 가수 좀 뒤진 게 뭐 어때서? 감히 우리 오빠들을 다치게 하다니 그 새끼 참 잘 뒤졌네, 잘 뒤졌어. 우리 오빠들 차에 치여 죽었으니 영광으로 알아라!!"라며 고인 모독을 시전했다. 참고로 후자의 경우 사망한 가수와 동방신기의 차가 추돌했다는 것 자체가 오해였다.
[8]
위에서 언급된 'OFFICIAL MV' 부분을 '리메이크ver M/V'로 바꾼 것.
[9]
이미 차단된 계정들은 댓글을 달아도 타인에게 안 보일 수 있다고 쳐도, 신규 생성한 계정으로 댓글을 달아도 안 보이는 건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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