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울산 HD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라이벌전에 대한 내용은 현대가 더비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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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농구 라이벌전 |
현대가 더비
Hyundai Der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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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1. 개요
부산 KCC 이지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더비 매치. 양 구단 모기업의 그룹은 각각 KCC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범현대가에 속한다.2. 상세
농구대잔치로 대표되는 1980~1990년대 실업 농구 시절 현대전자와 기아자동차는 엄청난 라이벌 관계에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1980년대 초 현대 농구단이 실업 농구계의 왕좌를 차지했고 1986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이 창단된 이후에는 기아 농구단이 현대의 뒤를 이어 농구계 패권을 휘어잡았다.KBL 출범과 함께 기아자동차는 기아 엔터프라이즈로 바뀌었고 현대전자는 현대 다이넷-걸리버스로 바뀌었다. 그리고 1999년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되면서 범현대가의 일원이 됐고 이후부터 현대-KCC vs 기아-현대모비스는 범현대가 테두리 내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KBL 역대 최다 우승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3. 역사
1997-1998 KBL 파이널은 양 구단의 전신 대결이자 한국프로농구 출범 역사상 최고의 파이널이었다. 1998-1999 KBL 파이널 또한 이 대진이었다.하지만 기아 왕조를 함께했던 최인선 감독과 허재의 이적과 함께 이 라이벌전은 예전같지 않게 된다. 그러던 중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모기업이었던 기아자동차가 IMF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가 났고, 대전 현대 걸리버스 역시 2000년 이후 모기업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인수 및 현대그룹 왕자의 난 등 여러가지 일로 인해 휘청대다가 최종적으로 부도가 나면서 더이상 농구단 운영을 하기 힘들어진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한편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결국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1998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범현대가 스포츠팀에 속하게 됐고, 현대자동차그룹 출범 이후 기아자동차가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1사 1팀 정책에 따라 농구단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로 이관하게 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스포츠단에 큰 변화가 생긴다.[1] 연고지 역시 부산을 떠나 현대모비스 사업장이 있는 울산광역시로 옮겼다.[2] 그러다 보니 구단명은 모비스 오토몬스로, 구단 엠블럼과 상징색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경하는 등 기아 시절 흔적이 많이 없어지게 되었다.
대전 현대 다이넷-걸리버스는 모기업인 현대전자가 경영난 끝에 하이닉스반도체로 재출범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농구단을 운영하기 힘들어졌다고 판단해 같은 범현대가인 금강고려화학에 구단을 매각했다. 금강고려화학은 주요 사업장이 전라북도에 있어서 연고지 역시 대전광역시를 떠나 전라북도 전주시로 이전했다. 구단명은 KCC 이지스로, 구단 엠블럼과 대표색은 초록색에서 남색으로 변경했다.
2001-2002 시즌, 기존의 기아와 현대 농구단이 각각 모비스와 KCC로 바뀌면서 이 시기 농구 팬들은 구단 모기업 변경, 연고 이전이라는 일이 동시에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보니 큰 충격을 받았다.
2004-2005 시즌과 2005-2006 시즌에는 1988 서울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자 기아자동차 출신 선후배인 연세대의 유재학과 중앙대의 허재는 각각 감독으로 경쟁하게 된다.
유재학은 과거 인천 연고 구단이었던 대우 제우스-신세기 및 SK빅스-전자랜드 블랙슬래머 감독을 거쳐 2004-2005 시즌에 모비스 오토몬스의 후신인 모비스 피버스의 감독이 되었고 허재는 나래 블루버드-TG삼보 엑서스 선수 및 플레잉코치를 거쳐 은퇴를 한 뒤 KCC 이지스 감독이 되었다.
그 이전 KCC 이지스 초대 신선우 감독은 2003-2004 시즌 중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을 위해 모비스의 외국인 센터였던 RF 바셋 영입을 위해 무스파타 호프를 모비스로 넘기면서 추가로 2004 KBL 드래프트 픽을 추가로 넘겨주었다. 그 픽은 한양대 가드 양동근이었다.
이후 접합점의 경쟁이 없었는듯 하나 2008-2009 시즌 두 팀의 성적이 좋아지더니 시간이 흐르고 흘려서 2009-2010 KBL 파이널에서 두 팀의 후신이 첫 결승무대를 겪게 된다.
당시 모비스가 KCC에 4승 2패로 모비스 인수 이후 구단 역대 두번째 KBL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추가로 비주류 대학에 들어가는 한양대 출신인 현대-KCC의 추승균과 모비스-현대모비스의 양동근과의 라이벌리도 유명하다.
이외 센터를 놓고 KCC 하승진과 모비스 함지훈의 경쟁이 있었고 KCC 강병현과 모비스 김효범의 경쟁이 있었다. 추가로 KCC 가드 전태풍과 모비스 포워드 김동우가 있었다.
양 구단은 KBL 명가로 우승 경험도 풍부하다. KCC는 전신 현대 인수 이후 KBL 플레이오프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현대모비스는 전신 기아 인수 이후 사상 첫 KBL 플레이오프 3회 연속 우승과 KBL 통합 우승 총 4회를 달성했다.
추승균 감독이 부임할 때 유재학 감독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2016-2017 시즌 중 송창용을 KCC로 보내고 김효범을 다시 친정인 모비스로 복귀시켰다.
이후 동갑내기들이 현대가 더비를 더 뜨겁게 달구게 된다. TG 삼보 엑서스-동부 프로미의 명장이자 kt 소닉붐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KBL 최고명장인 전창진 감독이 2019-2020 시즌부터 KCC 이지스 감독을 맡으면서 KBL 최고명장을 놓고 경쟁하는 유재학 감독과 현대가 더비 속에서 만나게 된다.
2019-2020 시즌과 2020-2021 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 2019-2020 시즌 중 현대모비스는 2018-2019 시즌 KBL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이대성과 라건아(전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보내는 대신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를 받는 2대4 트레이드로 농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언론 보도에서 KCC와 현대모비스 프런트들도 서로 사이가 좋지 못한데 이변을 제기했다. 결국 전창진 감독과 유재학 감독의 친분이라는 시각이라는게 루머가 있다.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2020-2021 시즌 중 오리온과의 삼각 트레이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센터였으나 성장을 하지 못했던 이종현과 가드 김세창을 오리온으로 보내면서 오리온 간판 포워드 최진수를 받아오게 되고 FA로 영입했던 포워드 김상규는 KCC로 이적했다. 추가로 KCC는 최현민을 오리온으로 보냈다.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연봉 협상 문제로 불편한 관계였던 조선의 슈터라 불리는 전준범을 보내고 김지후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또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훈이 또 포함되었다. 당시는 임대였으나 2021년 11월 11일 이후 현대모비스의 정식 선수로 이적하게 된다.
2023년 KCC가 부산으로 연고이전하며 또다른 전현 부산 연고구단 간 대결이 되면서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예정이다. 물론 모비스가 이전한 건 훨씬 옛날이고, 매각을 통해 새 연고지로 간 거라 KCC-kt전에 비하면 증오의 정도는 훨씬 적은 편이다.
이외 2023 땅끝해남기 유소년 리그에서도 연고를 떠나 명가의 자존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유소년 리그지만 농구매체 기사화가 될 정도다.
4. 상대 전적
연도 | 부산 KCC | 울산 현대모비스 | 상대우위 |
1997 | 0승 3패 | 3승 0패 | 부산 기아 우위 |
1997-98 | 4승 1패 | 1승 4패 | 대전 현대 우위 |
1998-99 | 2승 3패 | 3승 2패 | 부산 기아 우위 |
1999-00 | 4승 1패 | 1승 4패 | 대전 현대 우위 |
2000-01 | 2승 3패 | 3승 2패 | 부산 기아 우위 |
대전 현대 → KCC에 인수 및 전주 이전 부산 기아 → 현대모비스로 모기업 변경 및 울산 이전 |
|||
2001-02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02-03 | 3승 3패 | 3승 3패 | 동률 |
2003-04 | 5승 1패 | 1승 5패 | 전주 KCC 우위 |
2004-05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05-06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06-07 | 0승 6패 | 6승 0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07-08 | 6승 0패 | 0승 6패 | 전주 KCC 우위 |
2008-09 | 2승 4패 | 4승 2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09-10 | 2승 4패 | 4승 2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10-11 | 5승 1패 | 1승 5패 | 전주 KCC 우위 |
2011-12 | 5승 1패 | 1승 5패 | 전주 KCC 우위 |
2012-13 | 0승 6패 | 6승 0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13-14 | 1승 5패 | 5승 1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14-15 | 0승 6패 | 6승 0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2015-16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16-17 | 2승 4패 | 4승 2패 | 울산 모비스 우위 |
울산 모비스 → 울산 현대모비스로 팀명 변경 | |||
2017-18 | 2승 4패 | 4승 2패 | 울산 현대모비스 우위 |
2018-19 | 3승 3패 | 3승 3패 | 동률 |
2019-20 | 2승 2패 | 2승 2패 | 동률 |
2020-21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21-22 | 4승 2패 | 2승 4패 | 전주 KCC 우위 |
2022-23 | 0승 6패 | 6승 0패 | 울산 현대모비스 우위 |
전주 KCC →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 |||
2023-24 | 5승 1패 | 1승 5패 | 부산 KCC 우위 |
종합 | 74승 79패 | 79승 74패 | 울산 현대모비스 우위 |
전통 강호 팀들 답게 상대전적이 매우 팽팽하다.
5. 여담
두 팀의 전신은 각각 현대전자 농구단(현대-KCC)과 기아자동차 농구단(기아-모비스)이다. 두 팀 모두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남자농구의 패권을 장악했던 팀이다. 다만 두 팀의 전성시대는 겹치지는 않았는데 이충희가 있던 시절의 현대전자는 1980년대의 강자였고 허재가 있던 시절의 기아자동차는 1990년대의 강자였다.프로 축구 현대가의 더비는 현대가 더비를 참고. 울산 HD FC의 모기업은 HD현대이고 전북 현대 모터스의 모기업은 현대자동차인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북 현대의 모그룹이다.
KCC가 부산으로 연고이전하게 되면서 동해선 더비로도 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드 부산 농구 팬들은 kt만큼이나 모비스를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6. 관련 문서
- 라이벌전/대한민국
- 한국프로농구
- 부산 KCC 이지스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2009-10 KBL 챔피언결정전
- 이게 불낙이야? - 이 밈이 나온 경기가 KCC와 모비스의 맞대결이였다. 장민국의 슛에 함지훈이 블록을 시도했다가 손을 쳐서 반칙성 플레이를 범했는데 이것을 블록이라 판정한 오심이 나오고 이에 항의하는 허재의 꼬인 발음으로 인해 밈화된것이다.
[1]
비슷한 시기 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와 남자배구
현대자동차 배구단 2개를 운영하던
현대자동차 역시 축구단 1개만 운영하기로 하고 배구단을
현대캐피탈로 넘겼고, 이후 프로 출범 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로 이어진다.
[2]
다만 울산으로 연고지 이전은 아직 기아자동차가 농구단을 운영하던 시절인 2001년 3월에 결정된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현대모비스로 이관되기 전 몇 개월 동안은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라는 팀명도 잠시 쓰였다. 물론 연고지 이전, 모기업 변경이 모두 비시즌에 이뤄진 일이라 울산 기아라는 이름을 달고 정식 경기를 뛴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