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등장인물.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모델은 헤르만 괴링.
대 가밀라스 제성 중앙군 총감독이며 지구인 나이로는 47세로 추정. 군사적 측면에서는 총통 아벨트 데슬러 버금가는 막강한 실권을 장악한 가밀라스 국가원수.
1.1. 배경과 성향
가밀라스 제성이 데슬러 가문에 의해 공화정 체제로 바뀌기 이전 대공국 시대 때부터 귀족 가문이었던 죌릭 가의 자제였기에 가밀라스 순혈주의(=즉, 파란 피부 가밀라스인 우월주의)에 젖어 있으며[2], 옛 귀족 사회로서의 가밀라스를 그리워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띤 인물이다. 겉으로는 온갖 미사여구와 어색해보이는 제스쳐를 남용하면서 데슬러의 능력을 찬양하는 말을 늘어놓지만, 돌아서서는 반역을 꾀하고 있다. 그래서 죌릭을 싫어하는 수뇌부 사람들에게는[3] 구레나룻 죌릭이라는 별명으로 까이고 있다.2. 작중 행적
8화에서 데슬러의 위용을 찬양하는때마침 야마토가 발런 성에 오면서 공격을 하기 좋은 때가 왔으나 관함식 때문에 모여있던 함들 사이를 야마토가 종횡무진하면서 일부는 서로 충돌하거나 아군의 공격에 맞고 팀킬당하며
아이러니하게도 격침 당한 줄 알았던 야마토가 발런 성에서 빠져나와 파동포를 쏴버리는 바람에 게이트에 전력을 공급하던 에너지 플랜트가 파괴, 게이트가 불안정해지고 발란 성까지 붕괴한다. 하지만 야마토는 게이트가 파괴되기 전에 반동제어용 중력 앵커를 풀고는 파동포의 반동으로[11] 그대로 밀려나며 게이트를 통해 대마젤란으로 가버렸고, 게이트 폭발로 대다수의 함선이 박살난데다 잔존 함대 역시 게이트를 이용할 수 없어 가밀라스 본성까지 도착하는 데 3개월이나 걸리게 됐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쿠데타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3개월 동안 야마토를 막을 함대가 친위대 소속 함대를 제외하면 소집도 불가능해져서 아벨트 데슬러의 패망을 확실하게 앞당겨버리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원작(+로봇대전식 어레인지)대로 최후를 맞는다. 야마토(+크로스본)의 세계관인 신정력 세계의 인물로, 명왕성 기지 함락 뒤에 데슬러가 잘츠인들에게 2계급 추서와 유가족들에게 1등 신민의 지위를 내리자 인형기동병기 따위한테 진 놈들한테 그게 말이 되냐며 불만스러워했고, 어찌저찌해서 우주세기 세계로 돌아온[12] 게일을 중용하지만 옛 목성 제국출신으로 구성된 그의 함대를 인정하지 않아서 관함식에서 떨어트려놓는다. 마침 그 앞에 우주함대 천구가 나타나는데 "너희가 무시했던 장난감에 엿 좀 먹어봐라"에 더해서, 오키타와 사나다한테는 "그 지휘관하고 같은 함급이지만 실력은 천지차이/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것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까인다. 징그러울 정도로 모여든 가밀라스의 전함들을 배경으로 특유의 허세 가득한 컷인과 전투 대사도 인상적인데, 건담 타입에는 "저것이 테론인의 긍지라는 건담인가!", 아군 전함과 교전 시 " 테론의 함은 괴물인가"같은 전용 대사가 있다. 물론 그 뒤에는 자기가 무시했던 인형기동병기를 앞세운 천구한테 두들겨 맞고, 자기가 데슬러한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게일의 손에 사망한다.
전투 시 에이스 보너스로 함대지휘를 습득하는데 V 특성상 적의 에이스 보너스가 발동되지 않으므로 장식에 불과하다. 됐더라도 원작 행보를 반영한건지 지휘레벨이 고작 1이라서 거의 의미를 가지지 않았을듯. 되려 게임상에서 위협적인건 기력 130에서 매 턴 필중이 걸리는 희귀 강화 파츠인 타겟 스코프를 들고있단건데, 이 부분 만큼은 원작의 행보가 도저히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나름 합리적인 전투방식을 보여준다. 자신의 함이 가진 지휘계통중핵으로 필드상의 자군 전체의 명중률을 철저하게 올린 상태에 더해 자군이 격추되면 그에 의해 상승하는 기력으로 타겟 스코프의 필중이 발동되는 구조. 심지어 투쟁심 2레벨에 더해 기력+ 계통 특능까지 ATK/DEF 양쪽으로 다 갖고있어 교전 한두번으로도 금방 130에 도달한다. 하지만 정신내성이 없고 저력 레벨도 낮아 탈력 세례 하나로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도멜이 정신내성을 보유한것과는 대조적.
[1]
슈퍼로봇대전 V의 공식 번역으로 헤름 젤릭을 사용하지만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스펠링으로 추정해보아 죌릭 쪽이 맞는 듯 하다.
[2]
그래서 지렐 성 출신 귀화인 미젤라 셀레스텔라를 대놓고 싫어한다.
[3]
특히 가르 디츠 제독
[4]
이후
에르크 도멜이 등장하면서 부사령관으로 밀려났다.
[5]
젤구트급 항주전함은 작 중에 나온 것만 따지면 3척이 있는데, 죌릭 자신의 젤구트 2세, 데슬러의 데우슬라 1세, 도멜의 도멜라스 3세가 있다. 죌릭의 암살 음모로 데우슬라 1세는 파괴되고, 도멜라스 3세는 야마토와의 전투중에 파괴되었으며, 젤구트 2세는 어디갔는지 발런 성 전투 후 게일이 타고 도망친 다음부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별을 도는 방주에서 사망전대를 맡은 가밀라스 함대로 재등장했으며, 바시브 반데벨이 귀국을 생각해 볼 만 하겠다고 말했으나, 가틀란티스군의 새로운 병기 "화염직격포"의 제물로 산화한다(...)
[6]
게일과 레이더병의 말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지나간 루트 근처에 있던 운나쁜 함선들은 모두 박살났다는듯(...)
[7]
이 때 게일 뒤에 있는 병사가 죌릭을 째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8]
참 아이러니하게도 도멜이 야마토를 격침시키지 못한 이유는 죌릭이 꾸민 데슬러 암살 사건 때문이다. 거의 다 잡은 야마토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본국으로 호출당해 버렸기 때문.
[9]
아무래도 셀레스텔라가 죌릭을 기분 나쁘게 째려본 이유가 아무래도 이것 때문인 듯.
[10]
이때 남긴 유언은 '어리석다, 게일...'
[11]
아무리 우주공간이라해도 야마토는 6만톤이 넘어가는 엄청난 전함이다. 작용-반작용 법칙을 떠올리면서 파동포의 위력을 알수 있는 부분.
[12]
야마토의 파동 엔진으로 돌아갈 기회를 노리다가
풀 프론탈이 이끌고 나타난 지구연방군+네오지온 함대의 훼방을 받았지만 신정력 세계로 돌아가긴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