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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1:14:10

햄스터/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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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입양 전 주의사항
2.1. 입양2.2. 입양 후2.3. 여러 마리를 키울 시
3. 필수용품
3.1. 쳇바퀴3.2. 베딩(깔짚)3.3. 그 외
3.3.1. 기타용품3.3.2. 저빌에게 좋지 않은 용품
3.4. 먹이3.5. 목욕3.6. 핸들링3.7. 야행성?3.8. 온도와 습도
3.8.1. 여름3.8.2. 겨울3.8.3. 환절기 외
3.9. 탈출과 대처 요령3.10. 임신과 출산3.11. 햄스터를 다루는 동물 병원3.12. 햄스터의 질병3.13. 참고 사이트 및 서적
3.13.1. 참고시 주의할 것
3.14. 암울한 국내 사육 현실

1. 개요

햄스터를 사육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입양 전 주의사항

다른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데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햄스터를 선택한다면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

2.1. 입양

2.2. 입양 후

매우 장시간(5~6시간 이상)을 이동하는게 아니면 이동장은 채집통으로 충분하다. 이동 중에 흔들려서 다칠 수 있으니 안에 은신처나 장난감, 급식기 등을 넣지 않도록 하며 베딩을 이동장의 반 이상 가득 넣어준다. 햄스터의 냄새가 베어있는 기존에 사용하던 톱밥을 넣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이동하여 탈수가 걱정된다면 물기가 있는 채소를 넣어주자.

여름이나 겨울에 온도에 꼭 신경을 써야 한다.[2] 절대 이동장을 밀폐된 가방에 넣는다거나 하지 않도록 하며, 가방에 채집통을 넣고 채집통 옆에 작은 아이스팩 등을 천으로 감싸서 채집통 옆에 두면 덥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아이스팩이나 핫팩을 너무 가까이 붙여놨다가 도리어 저체온증이나 열사병으로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입양 후 일주일은 안정 기간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톱밥을 얻어와서 적응할 수 있게 뿌려주고 일주일간 만지는 것은 물론 청소도 일체 하지 않는다.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며, 어둡게 하되 밤낮을 알수있게 해놓는 게 좋다.

2.3. 여러 마리를 키울 시

햄스터는 일정 거리의 영역을 두고 단독생활을 하는 철저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단독사육이 원칙이며 햄스터 간의 합사는 절대금물이다.

케이지는 햄스터가 들어가 있는 케이지, 방은 햄스터의 케이지를 사람이 사는 안방 등의 공간을 이야기한다.

케이지가 달라도 같은 방에 있으면 서로의 존재를 알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만약 같은 종을 같은 방에서 두 마리 이상 기르고 싶다면 반드시 같은 성별이어야 한다. 그러나 수컷 골든 햄스터 두 마리를 같은 방에 두면 찍찍거리는 경우가 있어서 완전히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다른 종을 들이는게 더 좋으며 이 때는 둘의 성별이 달라도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

햄스터의 케이지는 서로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간의 문제로 햄스터들의 집을 위아래로 배치한 것을 "햄파트"라고 한다. 햄파트를 만들시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가구를 사용해야 한다. SNS에서 애니멀 호더들이 리빙을 마구 쌓아놓은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는데 무작정 쌓아두면 안 된다. 국내에서 쓰이는 리빙박스나 아크릴 케이지는 안 그래도 환기가 안 되는데 그 환기창 앞마저 막아버리면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환기가 안되면 베딩에서 나오는 먼지,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날아가지 못하고 케이지 내에 정체되어 있게 된다. 쳇바퀴를 탈 때마다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덤.

3. 필수용품

초기 용품 구비에 있어서 일단 케이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최소한 권장 크기 이상으로 맞추도록 하며, 연장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3]

다음은 햄스터 케이지의 조건이다.

케이지의 종류는 크게 '철장형, 수조형, 터널형' 세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각자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다.

국내에선 리빙박스나 단일케이지가 많이 쓰인다. 환기가 잘 되도록 뚜껑에 철망을 달고, 햄스터를 관찰하기 쉽도록 전면에 투명한 창을 다는 등 완벽하게 개조된 리빙박스를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워낙 튼튼하고 깔끔하게잘 개조해주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고 후에 중고판매도 가능하여 값을 하는 편이다. 리빙박스의 개조는 생각보다 어려워서 개인이 시도했다가 망해서 리빙을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웬만큼 손재주가 있는게 아니면 시도하지 않는게 좋다. 개인이 개조할 경우 구매할 리빙박스의 바닥면의 넓이와 높이 사이의 균형을 잘 따져봐야한다. 같은 120L 사이즈라도 브랜드 별로 가로 세로 넓이와 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빙박스개조가 어렵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그렇다. 제대로 개조하려면 최소 니퍼, 전동드릴, 그라인더비트, 줄톱, 세공용 줄 정도는 있어야한다. 개조실패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이 깨지거나 치수오류이다. 네임펜으로 정확히 그려놓고 적정공구를 사용하면 실패확률이 줄어든다. 공구와 재료만 있다면 컴퓨터용 쿨링팬과 펠티어 소자로 선풍기를 달 수도 있고 Usb포트에 물리는 열선을 깔아줄수도 있다.(유튜브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것도 어렵다면 리빙박스 뚜껑만 개조하여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햄스터를 자세히 관찰하긴 어렵겠지만..

로보로브스키, 드워프의 경우 높이 40cm 이상의 일반 리빙박스를 사서 개조 없이 뚜껑을 열어놓고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신 리빙박스 120L,, 삼라(SAMLA) 130L, 189L 리빙박스 등이 있다. 이 때 2층 데크 등 높은 구조물을 사용해선 안된다. 골든햄스터는 덩치도 크고 점프해서 탈출을 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뚜껑개조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개조리빙의 경우 뚜껑에 무게가 있어서 괜찮으나, 이케아의 삼라(SAMLA) 리빙박스같이 가벼운 뚜껑의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리빙박스의 뚜껑에 철망을 붙여 개조해서 쓰다가 햄스터가 뚜껑을 힘으로 열어서 탈출해 죽은 케이스가 있다.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개조리빙의 경우 바닥면적 기준 68L는 2094cm2, 120L는 2537cm2밖에 되지 않으므로 리빙박스 두개 이상을 터널로 연장해서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89L 리빙을 파는 쇼핑몰이 생겼으나 물론 그래도 해외 권장 기준보다는 못미친다. 리빙의 연장을 위해선 개조리빙을 주문할 때 미리 구멍을 뚫어달라고 주문을 한다. 대부분의 쇼핑몰에 구멍 옵션이 있다. 이미 있는 리빙을 연장해야 할 경우, 뚱뚱한 모양의 캔을 불로 달궈서 구멍을 뚫은 후 터널을 끼워 연결할 수 있다. 혹은 송곳으로 구멍을 뚫은 후 실을 넣어 실톱처럼 움직여서 잘라도 된다. 또 드릴이 있으면 홀쏘를 이용해서 뚫으면 된다. 리빙 구멍 뚫는 법

연장시 가로로 놓아주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리빙을 위아래로 쌓아서 연장할 경우 환기의 문제가 있으니 중간에 받침대 등을 넣거나 랙을 써서 리빙 사이를 최대한 띄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터널을 최대한 경사가 완만하도록 구불구불하게 연결해 준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햄스터도 가파른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면 힘들어하며 관절에도 좋지 않다.
햄스터가 자꾸 철망에 매달리고 갉는다면 철장케이지나 다를바가 없다. 골든 햄스터는 189L 리빙박스를 써도 급수기 등을 밟고 점프해서 철망에 매달릴 수 있으니 지형 지물을 바꿔주거나 철망에 파일 등을 끼워서 부분적으로 가려준다. 철망을 구멍 뚫린 아크릴 뚜껑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으나 환기 문제로 썩 추천되지 않는다.

보통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개조리빙에는 無창, 전면창, 앞문열림, 양문열림의 옵션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
아크릴 케이지의 경우 사방이 투명해서 햄스터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7] 그러므로 아크릴 맞춤제작은 1m 이상 크기의 단일케이지를 만들 경우에만 하도록 하며 두세 면 정도는 불투명 처리를 하거나 벽에 붙여놓는다. 게다가 파손이 쉽고, 청소가 힘들며 쇼핑몰에서 만들어 파는 케이지들의 경우 환기구멍이 작아 환기도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쉽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리빙박스와 다르게 아크릴케이지는 한번 만들어 놓으면 변형, 연장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작은 아크릴케이지에 이미 쓴 비용이 아까워서 연장도 하지 않고 미련하게 버티며 사용하는 사육자들이 많다. 다만 가성비가 나쁜 것은 쇼핑몰의 경우이고 개인이 직접 재단 주문하는 경우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뚜껑이 없이 만드는 1m2 정도 크기의 대형 케이지를 10만원대로 자체제작이 가능하다.

서양에서는 이케아 데톨프를 눕혀서 드워프 햄스터의 케이지로 많이 사용한다. 국내에도 데톨프를 케이지로 이용하는 사육자가 많아졌다. 순수 면적이 6000cm2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배송비를 감안해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다만, 높이가 낮고 폭이 좁아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골든은 뚜껑 필수.

그 외 이케아 스투파(STUBA), 플랏사(PLATSA)같은 서랍장을 눕혀서 개조하기도 하며 테이블을 뒤집어서 유리를 끼워 개조하기도 한다. 파티클을 직접 재단하여 케이지로 만드는 일도 많아졌다. PLATSA를 개조한 국내 사례 PLATSA를 개조한 국내 사례2 다양한 형태의 케이지

개조가 필요 없는 케이지로는 스마트케이지(면적이 좁다.))와 동일 회사에서 나온 스마트리빙(120L보다 넓지만 높이가 낮다.)[8][9], 로디펫 나가리움, Hagen 사의 주존이라는 케이지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하겐 주존의 사이즈는 중형은 72cmX46cmX32.5cm 외부면적 기준 3312cm2, 대형은 99cmX50cmX37cm 외부면적 기준 4950cm2이다. 그러므로 두 케이지 모두 비추천한다.

그리고 철장보단 리빙박스, 리빙박스보단 단일케이지를 추천한다.

3.1. 쳇바퀴

쳇바퀴는 햄스터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운동기구다. 보통 밤 시간에 쳇바퀴를 돌리며 운동량을 채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당연하게도 햄스터가 민감하다보니 쳇바퀴 선정시에도 여러 주의가 필요하다.

3.2. 베딩(깔짚)

햄스터는 야생에서 굴을 파며 다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습성을 만족시켜주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케이지 전체 베딩은 필수적이다. 소변 등의 오물을 흡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사과향, 장미향 등 각종 향기가 첨가된 베딩은 건강에 좋지 않다.

높이는 햄스터가 묻혀서 다닐 정도로 깔아주는게 좋다. 그러려면 최소 10cm 이상 깔아야 한다. (일반적인 볼펜 길이가 15cm 정도이며 베딩을 이 정도 깔면 지지대가 있는거 아닌 이상 맨바닥이 보일 수가 없다.)[12] 바닥에 흩뿌리는 정도로 깔 거면 장판걷어네고 이불던져준 상태일 뿐이다. ( 모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뿌링클(...)이라고 욕한다.) 그리고 이것도 타협한 높이이다. 독일에선 20cm 넘게 깔라고 하며, 베딩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베딩 높이에 관한 논문

간혹 "우리애는 베딩을 안 좋아해요. 다 치워버려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베딩이 마음에 안 들면 피해서 다니지 손수 걷어치우는 햄스터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사육장을 보면 베딩을 1cm도 안 되게 흩뿌려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뿌링클)햄스터는 베딩을 30cm로 깔아주거나 길쭉한 디깅박스를 넣어주면 저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서 잔다. 그런데 베딩을 흩뿌려놓으면 굴을 파고 싶은데 팔 게 없으니 마치 베딩을 걷어 치워놓은 꼴이 되는 것.

하단의 기타용품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조그만 디깅박스에 베딩 채워놨다고 케이지에 전체베딩을 안 깔아도 되는 게 아니다.(최소 10cm라도 깔아주자) 전체 베딩 교체 주기는 케이지 크기와 베딩의 양에 따라 따르다.케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베딩이 적으면 냄새가 금방 나서 금방 교체해줘야하고, 베딩을 많이 깔아주면 2~3달에 한번 교체해도 된다. 전체교체시 햄스터가 자신의 냄새가 사라져서 불안해 하는 걸 막기 위해 오염이 덜된 베딩을 골라서 섞어준다.

베딩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베딩은 재질 뿐만 아니라 포장 형태로 압축베딩과 비압축베딩으로 나뉜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압축베딩이다. 하지만 압축베딩, 그 중에서도 나무 톱밥을 압축한 베딩은 먼지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햄스터의 연약한 호흡기엔 매우 좋지 않을 뿐더러,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압축베딩을 쓴다면 화장실 같은 곳에서 신문지를 깔아 놓고 체에 쳐서 먼지를 털어내보자. 보고나서 쏟아지는 먼지에 놀라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그냥 깔아준 것에 햄스터에게 사죄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마트에 파는 톱밥은 압축일 뿐더러 페놀 때문에 햄스터에게 적합하지 않은 소나무나 편백나무 소재가 99%다. 쓰지 말자.

위에 적힌 jrs와 실험실에 납품되는 아스펜 베딩은 비압축형태라 먼지가 적다. 국내에선 이러한 실험실 제품을 구하기가 쉬운 편이라 나무 베딩을 쓸 것이라면 비압축베딩을 구해주자[14]. 종이베딩은 압축이라도 나무 처럼 날리는 먼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압축된 걸 풀어주다보면 손에 묻는 먼지는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햄스터가 먼지에 예민하다면 안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케이지 전체에 베딩을 깔아주면 햄스터가 베딩을 이너 하우스로 물어서 옮기는 걸 관찰 할 수 있다. 나름대로 둥지를 트는 것이다. 둥지에 물어가는 베딩의 경우 해동지나 종이베딩의 기호도가 높은 편이다. 햄스터를 위해 한 종류의 베딩만을 사용하기보단 여러 종류의 베딩을 사용하고 기호도를 보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해동지를 많이 넣어준다. 솜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햄스터는 뭐든 입에 물고 볼주머니에 넣어서 옮기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는 솜을 어느정도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변비는 물론이고 심하면 장폐색까지 일으켜서 손도 못써보고 급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발톱이 걸리기도 하며 다리가 걸려서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솜이 볼주머니에 들러붙어서 빠져나오지 못하거 엉켜서 볼주머니 탈출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천베딩, 수면양말, 각종 천포치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위험성에 비해, 솜이나 천제품이 각종 햄스터 쇼핑몰에서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다.

3.3. 그 외

3.3.1. 기타용품

3.3.2. 저빌에게 좋지 않은 용품

3.4. 먹이

햄스터에게 주로 먹이는 사료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보통 사료를 고를땐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참고한다. 섬유질도 일반적으로 표기되어 고려하는 성분이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지 책에서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햄스터에게 필요한 영양비는 완벽하게 연구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연구될 가능성이 낮다. 해외 포럼에서 통용되는 자료에는 단백질, 지방 비중이 더 높게 표기되어 있고. 단백질의 경우엔 노년기엔 저단백으로 가야한다는게 일반적이지만 일괄적으로 고단백질 급여를 한 경우에 수명이 평균적으로 높았다는 등 각양각색이다. 일단은 위의 영양비와 사료별 성분, 햄스터의 무게를 감안한 사료별 무게를 계산해서 영양비를 최대한 균형있게 맞춰주려 노력하자.

GMO가 들어간 사료가 햄스터의 종양 발병율을 높인다는 얘기 때문에 혼합사료에서 GMO의 대명사격인 옥수수를 따로 골라내는 경우가 있다. 세라리니 박사의 충격적인 GMO 실험 결과가 알려진 뒤에는 유행 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러나 GMO관련 논란이 원래 그렇지만 GMO의 유해성을 입증한 유의미한 연구결과는 없다. 특히 세라리니 박사의 실험은 기본적인 실험 요건조차 무시된 무가치한 실험이다. 수명이 짧은 설치류들과 마찬가지로, 햄스터 또한 노년에 종양이 잘 생기며 이를 딱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 사실 야생에선 2년, 3년씩 살 일이 없기 때문에 수명 그 자체가 원인이다. GMO 원료를 피하고 싶으면 괜히 옥수수 거르느라 고생하지 말고 GMO를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찾아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사료의 구성물을 임의로 제거하는 건 전체적인 영양비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햄스터는 먹이를 주면 주는 대로 볼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먹이창고로 이용하는 곳으로 향해 뱉어낸 후 두고두고 챙겨먹는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는 볼주머니에 든 것들을 순간적으로 부왘 토해내기도 하는데, 만약 사육장 여기저기에 햄스터가 토해낸 음식들이 많으면 관리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자. 햄스터가 양쪽 볼에 먹이를 얼마만큼 어떻게 저장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자. 이는 다람쥐와의 공통점이며, 먹이를 저장하지 않는 마우스나 먹이를 다른 장소에 숨기는 래트 등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다. 아래 올라온 상추를 흡입하는 골든 햄스터의 경우도 이러한 경우.

그렇기 때문에 볼주머니를 다치게 할 수 있는 먹이는 주지 않아야 한다. 햄스터는 크기가 큰 먹이도 대충 견적이 나오면 통째로 밀어넣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밥풀등 점성이 강한 먹이는 볼주머니에 달라붙어서 부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해아한다. 그리고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고싶으면 튀기거나 구운 것 말고 완전히 삶아서 익힌, 소금기 없는 살점을 주자. 사실 햄스터는 고기보다는 밀웜같은 벌레를 더 좋아한다. 살아있는 밀웜을 주기 부담스러울 때는 건조 밀웜을 사서 주자. 처음에는 잘 안먹는듯 하다가 나중엔 환장을 한다. 한 에피소드로, 매일 아침에 3층짜리 우리 제일 위층에 밀웜을 넣어놓기를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아침 그 시간에 주인이 가까이 가는 기척만으로 햄스터가 잠에서 깨어 3층으로 올라가 기다렸다고 한다.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건조 밀웜만 먹던 햄스터는 나중에 살아있는 밀웜을 주면 진짜 엄청난 기호도를 보인다. 어떤 햄스터는 살아있는 밀웜 1~1.5cm 사이즈 100마리를 하루만에 다 먹었을 정도.

그렇다고 무작정 벌레를 잡아서 주진 말자. 햄스터 먹으라고 파리 모기를 잡아서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기생충이나 병균 때문에 골치아파진다. 실제로 파리나 모기 등을 먹이로 주면 기생충에 감염돼서 피부병에 걸릴 우려도 있고, 각종 질병에 걸릴수도 있으니 주의. 또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면 난폭해지고 카니발리즘을 일으킨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람이 고기 많이 먹으면 난폭한 식인종이 된다는 소리랑 같으니 절대 믿지 말자. 또 햄스터에게 밀웜을 많이 주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해 병에 걸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지어낸 이야기다. 다만,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과다하게 주는 것은 피하자. 뭐든 과유불급이다.

햄스터에게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들도 있다. 채식을 위주로 하긴 해도 기본적으론 잡식성이라 먹기는 뭐든 잘 먹기 때문에 사료 외의 것을 급여할 때는 무척 주의해야 한다. 햄스터에게 절대로 먹이면 안 되거나, 먹이더라도 주의해야 하는 음식들은 아래와 같다.

3.5. 목욕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그루밍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동물이며, 몸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지 않는다. 베딩을 높게 깔아줘야 털이 베딩에 쓸리면서 자연스럽게 기름기도 잡아준다.

인터넷을 보면 물목욕을 시켜도 된다던가, 물에 풀어놓으면 헤엄치고 논다던가 등의 낭설들이 많은데, 햄스터는 절대로 물목욕을 시켜선 안 된다[23]. 햄스터에게 물목욕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키거나 버둥거리다가 입으로 들어가면 폐에 물이 차서 죽을 수도 있는 학대 행위다.[24] 습진이나 기타 피부염으로 번질 수도 있고, 소동물인 만큼 작은 병이라도 결과는 치명적으로 나타난다. "우리 햄스터는 물에 들어가도 얌전하데요?"라고 하는 경우는 알고 보면 극한의 스트레스로 반쯤 기절 한거거나 그 개체의 성격이 유난히 순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예외적으로 가능한 경우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수의사가 치료 목적으로 하는 경우(주로 약욕)인데, 정작 수의사도 햄스터에게 약욕을 처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 번째는 햄스터가 스스로 씻어내기 어려운 해로운 이물질이 묻은 경우. 일단 물로 적신 손수건 등으로 살살 닦아낸다. 방목을 시킨 후 먼지 좀 묻었다거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애가 그루밍 안 한다고 물목욕을 시키면 당연히 절대로 안 된다. 이물질을 뒤집어 썼다든가 하는 정말 급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단독으로 판단하지 말고 먼저 수의사에게 물어보거나 커뮤니티 등에 질문을 올려보고 도움을 받도록 한다. 인간의 샴푸 비누는 햄스터에게는 매우 독하고 피부의 지방질이 싹 씻겨내려가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25]

털에 떡이 너무 졌는데 애가 목욕도 안 한다면 사막모래를 손으로 살살 발라주거나 전분을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도 사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 털에 떡이 지는 건 베딩의 높이와도 관련이 있다. 햄스터는 굴을 파고 톱밥에 몸이 쓸리면서 자연스레 몸의 기름기가 닦인다. 톱밥을 흩뿌려놨거나 천베딩을 꿋꿋이 사용하는 사육자들의 햄스터를 보면 불쌍한 건 물론이고 대부분 털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드워프는 모래목욕을 시킬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무향 목욕용 모래를 구입해 목욕통에 부어주면 햄스터가 그 안에 들어가서 몸을 뒤집어가며 목욕을 한다. 목욕용 모래는 입자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기관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항시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끔씩 넣어주는 식으로 사용한다. 만약 목욕통을 넣어줘도 햄스터가 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키지 않도록 한다.

시중에 나온 목욕용 모래 대신 멸균된 사막모래를 사용하면 기관지 걱정없이 항시 넣어서 쓸 수 있다. 햄스터가 모래 목욕을 많이 좋아한다면 사막모래를 부분베딩으로 넣어주는 것도 고려한다. 상단의 기타용품 모래 설명 참조

3.6. 핸들링

잘 된 핸들링의 사례 1
잘 된 핸들링의 사례 2

햄스터가 손을 무서워하지 않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과정을 핸들링이라고 한다. 반려하는 환경에서는 햄스터가 손을 무서워 한다면 청소, 밥과 물을 갈아주는 일상적인 관리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특히 햄스터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할때 보호자가 감당하기가 어려워 진다. 즉, 핸들링은 햄스터를 만지며 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상기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손을 덜 무서워 하도록 하는 것이 핸들링이다. 그래서 사육에 필요한 접촉 외엔 가급적 손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이 좋다. 햄스터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자신의 몸을 이곳저곳 만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26] 또한 자신보다 훨씬 강한 동물이라 할 수 있는 사람 손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햄스터가 손에 거부감이 없고 익숙해 보이더라도, 어디까지나 간식 등의 보상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일 뿐이지 좋아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햄스터가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게 하고 싶다면, 꼭 필요할 때만 만지도록 하자.

햄스터는 애초에 자신이 작고 약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덩치의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햄스터가 주인을 무는 이유는 대부분 공포심에서 나오는 공격성이며 머리 위에서 덮쳐오는 손을 굉장히 공포스러워 한다. 천적이 공격해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햄스터를 잡을 때는 배 밑으로 떠올리듯 양 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며, 목덜미를 잡는 것은 금물.

드워프햄스터 보다는 골든햄스터가 핸들링 하기가 쉽고. 드워프 햄스터는 3~4 개월 전에 핸들링이 하지 않았다면 성체가 되어선 시도하기가 어렵다, 그 중에서도 로보로브스키는 육지판 열대어라고 불릴 정도로 하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골든햄스터는 어릴땐 겁이 많지만 크면서 점차 성인군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체라도 핸들링이 어렵진 않다. 그래도 기왕이면 어려서 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핸들링이 된 골든 햄스터의 경우 입에 손가락을 대거나, 심지어 손으로 입을 열어도 물지 않는다. 다소 장난을 쳐도 군자의 마음으로 넘어간다. 그렇기에 햄스터를 막 키우려 하는 초보자의 경우,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나 다소 큰 크기에 부담만 없다면 추천할만한 종이다. 다만 제대로 물리면 그 크기에 걸맞은 고통과 피를 보기 때문에 핸들링을 막 시작했을 경우에는 각오하는 것이 좋다. 드워프라면 여러 마리보다는 한 마리를 키울 때 핸들링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여러 마리를 집단으로 키울 경우는 야생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트나 샵 보다는 가정분양 받은 아이가 핸들링이 더 잘된다고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햄스터 마다 성질 차이가 꽤나 두드러지는 편이라 키우기 전까진 알 수 없다. 막 분양받아 왔다면 최소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도 밥과 물만 갈아주며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한다. 분양받아 오기 전의 가정에서 핸들링이 된 상태라도 말이다.

햄스터 핸들링 9단계[27]

본격적인 핸들링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핸들링이 되지 않은 햄스터의 경우엔 두 앞발을 높이 올리고 뒤로 발라당 넘어지며 "찌익!"하거나 "찌아아아아아악"하고 울며, 골든 햄스터의 경우엔 "끄악! 아C아C!"거리는 어린아이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

3.7. 야행성?

햄스터는 흔히 야행성으로 국내에 알려져있지만 정확히는 야행성이 아니라 해뜰녘과 해질녘에 활동하는 성질(박명박모성, crepuscular)이다. 낮과 밤에는 주로 잠을 자고 해뜰녘, 해질녘에 주로 행동하는 특성으로, 야행성(nocturnal)과 주행성(diurnal)과는 명백히 다르다. 천적들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밤의 추위와 낮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진화하였다는 설 등이 있다. 야행성이라고 알려진 상당수의 동물들이 박명박모성으로 그 외에 고양이, 기니피그, 등이 있다.[29]
사육 환경에서 햄스터는 천적이 없고, 천적 비슷한 존재인 인간이 낮에 주로 활동하고 밤에 조용하기 때문에 야행성에 가깝게 활동한다. 간혹 낮에 활동하는 햄스터도 있으나 드물다. 골든 햄스터는 대부분 낮 내내 깊이 잠을 자며, 드워프 햄스터는 중간에 깨서 물을 먹거나 잠깐씩 활동하기도 한다. 햄스터를 주행성으로 바꾸겠다든가 하면서 낮에 깨우는 짓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 필히 고려해야하는 습성으로, 한 밤중에 햄스터가 만들어내는 소음이 거슬려서 잠을 설친다는 경우가 생각외로 흔하다. 갉거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도 있지만 가장 심한건 쳇바퀴 소음이다. 밤새도록 달달거리는 규칙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요새는 잘 판매도 하지 않지만 철사로 만들어진 싸구려 쳇바퀴의 경우 (햄스터에게도 좋지 않을 뿐더러) 삐걱대는 소리가 울린다. 무소음 쳇바퀴의 경우 소음이 완전히 안 나는 것은 아니라서, 리빙에 구멍을 뚫어 설치를 하거나 쳇바퀴 밑에 해동지를 몇겹 깔면 소음이 많이 줄어든다. 자세한 것은 쳇바퀴 항목 참조. 하지만 소음 자체를 아예 봉쇄할 순 없으니 잠귀가 예민하다면 키우지 않도록 한다.

햄스터의 생활리듬을 존중해주고, 어둠속에서 행동하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 기르는 햄스터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된다. 밤에 천장불을 환하게 켜놓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이른 저녁부터 보조 조명만 켜놓는 것이 좋다. 밤중에 햄스터가 쳇바퀴를 타고 있는데 인간이 움직여서 소리를 내거나 작은 불만 켜도 쳇바퀴를 타다 멈추고 은신처로 들어가버리는 경우도 많다. 갑분싸 이런 예민한 햄스터를 키우는 사육자들은 쳇바퀴를 타는 햄스터가 보고 싶어서 붉은 수유등을 사서 켜놓기도 한다.

3.8. 온도와 습도

햄스터는 정온동물 포유류라서 파충류만큼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줄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관리는 필요하다. 온습도계 하나 정도는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햄스터에게 적정한 실내 온도는 18~26도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습도는 30~70% 사이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온도 21~26도, 습도 40~6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서늘한 초원에서 살다 온 드워프는 더위에 더 약하며, 사막지역에서 살다 온 골든은 추위에 더 약하다. 로보로브스키는 서식 지역을 보면 알겠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 서늘한 것에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다만 체구가 작은만큼 온도에 민감해 보온은 꼭 신경써주어야 한다.

햄스터는 종과 상관없이 야생에서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땅굴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더위와 추위를 겪을 일이 없다. 햄스터의 케이지를 직사광선이나 바람이 들어오는 창가 근처에도 두지 않도록 하며, 더위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베란다에서는 절대 키우면 안된다.

3.8.1. 여름

한국의 여름은 온도와 습도 둘다 높아서 햄스터에게 매우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더위를 먹으면 행동이 둔해지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이는 많이 먹는 일이 반복되어 급격하게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리 바닥에 축 늘어진 상태로 있는 일이 잦아지고, 침이 줄줄 새서 턱이 젖을 정도면 열사병증상이다. 이게 반복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방을 해야한다.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둘 수 없다면,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해서 아이스방이나 냉방기 같은 것을 만든다. 아이스방 만들기, 냉방기 만들기 링크 둘 다 만들기가 쉽고 한번 아이스팩을 넣어두면 10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훌륭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재질의 대리석 판, 스텐레스 그릇, 세라믹 은신처 등도 여름 대비 용품으로 넣어주면 좋다. 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사람한테 암만 한여름에 대자리 깔아주고 죽부인 준다고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임시방편으로는 아이스팩이나 페트병에 얼린 물 등을 천에 싸서 리빙 바깥 벽에 기대어 둘 수 있다. 벽에 물기가 무지막지 맺히므로, 살짝 띄워서 비스듬히 세워둬야 하며, 아이스팩의 경우 탱크팩과 같은 플라스틱 아이스팩이 유지시간이 더 길다. (1.8L를 사야 한여름에 5시간 이상 유지된다.) 혹은 머그컵 안에 얼린 생수병을 넣고 사육장 안에 넣는 방법도 있다. 생수병을 그냥 넣으면 햄스터가 갉거나 쓰러뜨릴 수 있어서 위험하다. 그러나 이 두 방법 다 한여름에 보통 2~3시간 정도밖에 유지가 안되며, 사육장에 습기가 엄청나게 차게 되어 말그대로 임시방편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파란색 주머니 유리병(와인디캔더)에 차가운 물을 담아 넣어주는 방법은 SNS 등에서 유행하다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난 후 좋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들도 삭제하는 중이니 주의를 요한다. 링크

아이스팩을 넣은 스티로폼 박스에 그냥 넣는 것도 갉는 위험성과 저체온증의 위험성 때문에 안된다.

3.8.2. 겨울

겨울에는 보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저체온쇼크가 와서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체온을 높여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있으나 대부분 죽는다. 골든햄스터의 경우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쇼크가 온다. 말그대로 10도 밑으로 내려가면 죽는다는거지 10도 조금 넘는 온도가 적합한 온도라는게 아니다. 실내 난방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17도 정도에서 저체온증 증세로 죽은 햄스터들도 커뮤니티에서 발견된다. 그러니 반드시 안전하게 20도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보일러가 잘 들어오는 웬만한 아파트 실내에서 키운다면 대개 난방이 꺼진 낮에도 실내온도가 20도가 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온력 있는 베딩을 듬뿍 넣고 담요를 (환기구멍을 제외하고) 둘러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집이 추운 편이라면, 전기장판을 케이지 바깥 바닥에 깔아준다. 이 때 전체에 걸쳐 깔아주는 것이 아니라 절반 정도만 걸쳐놓아서 햄스터가 더우면 이동할 수 있게 해야한다. 뜨거운데 피할 곳 없으면 한겨울에 열사병으로 죽는다. 보일러의 열기 때문에 죽은 케이스도 있으니 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난방을 하는 집이라면 꼭 케이지를 바닥에서 떨어뜨려서 어딘가에 올려놔준다. 집을 자주 비우고 전기장판을 24시간 내내 틀어놓아야 하는 환경이라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니 타이머가 있는 전기장판을 쓰거나 스마트 콘센트를 사서 핸드폰으로 껐다켰다 해준다. 그리고 핫팩을 케이지 바깥 면에 놔주는 방법도 있는데 잘못하면 리빙 플라스틱이 녹기 때문에 살짝 떨어뜨려 놓는다. 발열램프를 비춰주는 방법도 있는데 썩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대부분의 햄스터들이 은신처나 굴 속에서 잠을 자는데 발열램프는 빛이 직접 닿는 부분만 따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파충류의 보온에 쓰인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 솜, 수면양말, 천포치 등은 장폐색의 문제 등 때문에 사용해선 안된다.

3.8.3. 환절기 외

늙은 햄스터의 경우 환절기에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교차와 습도를 신경 쓰도록 한다. 가습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가까이 두고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습도가 잘 오르지 않거나 가습기가 없다면 케이지에 젖은 수건을 걸쳐준다.

당연히 매우 작은 생물이니 만큼 면역이나 견딜 수 있는 범위에도 인간과는 현저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 황사가 심한 날이거나 하는 위험날씨때는 창문관리도 철저하게 해주는 요령이 중요하다. 간혹 황사나 기타 날씨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집밖으로 잠시 내놓았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방치하여 햄스터 일가가 떼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간혹 비타민D를 합성해서 구루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야외에서 일광욕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위험한데다, 햄스터는 사람이 필요한 수준으로 많은 비타민 D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햄스터 사료에 비타민D와 칼슘/인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굳이 빛을 쬐여주고 싶다면 실내에 들어오는 빛을 쬐여준다. 창문의 유리는 비타민 D 합성에 쓸모가 있는 자외선 파장을 대부분 흡수해버리므로, 방충망이 있는 창으로 빛을 쬐어 준다. 그러나 햇빛이 비치면 은신처로 들어가버릴 확률이 높다.

3.9. 탈출과 대처 요령

햄스터에겐 본능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이 상상 할 수 있는 방법과 없는 방법을 총동원해 탈주를 시도한다.[예시] 이런 탈주시도의 근본에는 햄스터가 원래 사육장이나 집안은 그냥 따위로 취급할 정도로 넓은 영역에서 살아가는 영역형 동물이라는 것에 기인한다. 그런데 사람이 기르겠답시고 너무나도 좁은 사육장 안에 가둬놓으니 당연히 나가고 싶어하는 것(…) 게다가 햄스터는 개, 고양이와 달리 애완화가 그리 오래 된 동물도 아니다.

쳇바퀴, 급수기 거치대, 은신처나 장난감 등을 밟고 넘어가는 건 기본이요 팔이 안닿으면 점프를 하고 플라스틱 케이지의 급수기 연결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을 집요하게 갉아 비집고 나가기도 한다. 철장형 케이지라면 요란하게 갉고 흔들어서 잠금장치를 밀어내고 탈출하기도 하고, 철장 간격이 애매하면 그 사이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머리만 들어가면 몸의 다른 부분은 슬라임 처럼 쭉 빠져나온다.[31] 심지어 문이 천장에 달린 경우라도, '매달릴 수'만 있다면 스파이더맨 처럼 천장을 기어다니다가 탈출한다! 가급적 벽이 매끄럽고 벽의 높이가 높은 사육장을 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더구나 사육자들의 행동들도 탈출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은 데 햄스터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방목한다고 사육장 밖에다가 내보내주거나, 손위에 올라온다고 꺼내서 다른 공간에 놔두는 행위들은 햄스터 입장에서는 탈출욕구라는 불에 휘발유를 붓는 행위로 그다음부터 탈출을 위해 더 미친듯이 시도하게 만든다.

햄스터는 어두운 구석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싱크대, 냉장고, 장롱 등 가구의 밑이나 하수구 등의 좁은 통로는 미리미리 막아두는 것이 좋다. 주인에게는 별 것이 아니지만 햄스터에겐 생명와 연관되는 문제다. 방목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시켜준다면 노는 장소에 하드보드지나 포맥스 판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잘 노는 것 같다가도 아차하는 틈에 자유를 찾아 떠나버리는 수가 있다.

방가방가 햄토리에 나온 것과는 다르게 한 번 탈출한 햄스터는 거의 대부분 돌아오지 않는다.

자유를 갈망하며 구석에 새둥지를 트는 경우는 수명 안이라면 찾을 가능성은 있으니 다행이지만, 물과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사육 환경이 햄스터의 마음에 들고, 사료를 잔뜩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급여를 받았던 햄스터의 경우에는, 밥시간이 되거나 배가 고프면 집 근처로 돌아와서 어슬렁거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애초에 케이지에서 멀리 벗어나는 일은 잘 없기 때문에 탈출하더라도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분히 자유를 만끽한 것 같아보이면 살포시 들어서 넣어주면 된다.

그러나 햄스터는 머리가 그렇게 좋은 동물은 아니기 때문에 케이지가 놓인 방을 벗어나 냄새를 놓친다면 먹이와 물이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수조형 케이지의 경우 탈출하는 건 쉬워도, 밖에 디딜 곳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들어가는건 어렵기 때문에 사람이 빨리 발견해주지 않는다면 위험하다. 위에서도 써져있듯이 자유 찾아 탈출했는데 정작 목마르거나 배고파서 죽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일단 햄스터가 케이지 안에 보이지 않으면 즉각 대처를 해야한다.
구석에 들어가서 안 나올때는 다른 햄스터의 허리에 실을 묶어서 들여보내면 데리고 나온다고 하는데 위험한 방법이다. 실이 풀리거나 두 마리가 구석에서 얽혀 싸우게 되면 밖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으니 웬만하면 먹을 것으로 유인하는 것이 제일 온건한 방법이다. 햄스터의 위치를 특정했다면 24시간 지켜보면서 나오길 기다려도 되지만, 사람이 그러기도 힘든 노릇이고 햄스터도 불이 꺼지면 안심하고 활동하는 성향이 있으니 비살상, 포획용 쥐덫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아무리 큰 케이지, 좋은 사육환경이라도 햄스터의 자연환경에 비하면 모자라므로 탈출 본능을 완벽히 막는건 어렵다. 탈출욕구를 줄이는 사육환경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본적으론 '갇혀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환경'을 꾸미는걸 목표로 한다. 터널을 다채롭게 연결시켜 자연의 굴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주거나, 베딩을 종류별로 두껍게 깔아주어 마음껏 파고 들면서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탐구할 거리가 많은 장난감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당연히 쳇바퀴는 필수적이다. 좁은 케이지에 쳇바퀴 마저 없으면 운동량이 적어 미쳐 날뛸 것이다. 이렇듯 사육환경이 햄스터 마음에 들경우 알아서 돌아오기도 한다. 다만 케이지 밖은 햄스터에게 위험하므로 알아서 집 잘 찾아오는 햄스터라도 문을 열어놓고 키우면 안된다. 그러나 햄스터가 '집나가서 개고생이라도 자유를 원한다!' 같은 투사적인 성격이라면 참으로 여러모로 골치아프다. 시간을 정해서 방목해 주는 것으로 탈출욕구를 좀 덜어줄 수는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35]나갈 햄스터는 집 나간다.

탈출을 물리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선 '높이'가 중요하다. 쳇바퀴나 급수기 거치대, 은신처, 장난감을 타고 밟고 올라서도 밖으로 넘어갈 수 없어야 한다. 베딩을 깔아주는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골든햄스터는 50cm 이상은 되어야 최소 안정권이다. 시중에 파는 개조된 리빙박스는 철망으로 통풍개조한 뚜껑을 넢어놓기 때문에 주인이 부주의하지 않는 이상 '위로 탈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 거의 없을 뿐이지 불가하지는 않다 자작 케이스라면 최대한 높이를 높게 해주거나, 뚜껑까지 따로 만들어서 덮어줘야 한다. 철장형 케이지, 그것도 팬더마우스 한 마리나 간신히 키울까 싶은 작은 케이지는 탈출을 물리적으로 막기에도, 탈출 욕구를 줄이기에도 부적합하다. 일단 문 잠금장치는 철사 등으로 따로 보강해두는 것이 좋다.

드워프햄스터를 합사하는 경우라면, 한 마리가 도주하고 며칠 뒤에 포획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도망다니는 동안 '익숙한 냄새'를 까먹기 때문에, 서로의 냄새를 알지못해 남 혹은 적으로 인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같이 키웠으니 괜찮겠지 싶겠지만 다음 날이면 만신창이나 물어뜯겨 죽은 햄스터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합사 케이지에서 오랫동안 떠나있을 경우 새로운 케이지로 분리해주어야 한다. 드워프햄스터를 합사한다면 여분의 케이지는 미리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

3.10. 임신과 출산

어느 동물이건 임신과 출산은 위험도가 높은 일이다. 혹시 인위적으로 교배를 시킬 생각이라면 수반되는 위험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햄스터는 약 4일마다 발정한다. 골든햄스터 암컷은 외부자극에 엉덩이를 들고 질분비물이 나오는 등 발정증상이 명확하지만 드워프햄스터는 알기가 어렵다. 임신 한 햄스터는 여러가지 변화를 보인다. 수컷을 공격적으로 대하거나 귀찮다는 듯이 밀어내며, 핸들링 잘된 경우라도 갑자기 손을 무는 등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본격적으로 둥지를 트는 행동을 보이고 젖꼭지도 선명해진다.[36] 또한 다음 행동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가장 유력한 증거는 체중증가와 외형변화다. 출산이 임박하면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옆구리가 볼록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골든햄스터는 평균 16~18일 동안 임신하며, 드워프햄스터 준가리안햄스터는 18~20일, 로보로브스키햄스터는 22일 이상의 평균적인 임신 기간을 가진다.

햄스터는 다른 설치류들 처럼 중복자궁(duplex uterus)이며, 한번에 양쪽 자궁에 나누어 새끼를 가진다. 이 때문에 무지한 사육자가 암수 합사해서 키우다가 한달만에 19마리의 새끼가 생긴 경우도 있다. 처음엔 10마리를 낳는 바람에 놀라서 바로 분리시켰는데, 1-2주 뒤에 다른 자궁에서 9마리가 또 나온 것. 보통 골든햄스터는 한배에 7~8마리를 낳으며, 드워프햄스터는 평균 6마리 정도를 낳는다. 로보롭스키는 이보다 더 적다. 새끼는 생후 9~10일 쯤엔 털이 다 올라오며, 13~15일 사이에 눈을 뜨고, 3주가 지나면 젖을 떼고 어미를 따라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4주 이후엔 임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임신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임신을 시켜도 된다'는 절대로 아니다. (햄팔이가 2개월짜리 수컷을 교배시켜서 성조숙증에 걸리게 한 사례가 있다.) 종류와 몸무게 등 성장정도에 따라 시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늦어도 6~8주 이전엔 성적인 성숙이 완료된다.

젖을 떼고 나면 이제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고 공격적으로 대하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분리해야하는 타이밍이다.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에 며칠, 몇 주에 분리하세요-라고 적혀 있다고 무조건 따르지 말고 새끼가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상태를 관찰해서 일찍이라도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미와 분리한 새끼들은 즉시 성별로 나누어 놓아야한다. 이후 동성집단에서 무리생활 한계는 6~8주 사이이다. 살벌하게 싸우기 시작한다면 그 전이라도 미리미리 분리해주어야 한다.

출산 후 털이 완전히 나는 9~10일 정도 까지는 절대 안정 기간이다. 임신이 확인되면 교배날짜를 추산해서 출산 전에 청소를 미리 해주어야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어미가 새끼를 도태시키거나, 육아를 포기해도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적다. 오히려 계속 신경쓰고, 어미가 버린 새끼를 집어서 근처에 넣어주는 행위가 멀쩡히 키울 수 있는 새끼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이때에는 여러모로 주인이 자기 노하우로 판단하는 수 밖엔 없다. 인공포육을 해도 되긴하지만, 어렵고 성공률도 낮다. 그리고 혼자서 육아를 하는게 안쓰럽다고 수컷을 같이 두어서는 안된다. 육아는 오로지 암컷의 몫이다. 사이가 좋건 나쁘건 성체 수컷이 한 공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암컷에겐 큰 스트레스이며, 자칫 잘못하면 휴식기 없이 곧바로 임신이 일어 날수 있다. 이는 골든햄스터,드워프햄스터 모두 해당되는 사항.

어미가 새끼를 포기하여 카니발리즘이 일어날 수 있다. 햄스터는 인간과 함께 살도록 길들여진 가축이 아니며, 어미의 카니발리즘은 자연에선 매우 흔한 일이다. 열마리 가까이 되는 새끼를 한 마리도 잃지 않고 길러내는건 상당부분 운에 달린 일이며. 인공포육을 하는 등 암만 신경을 쓰더라도 죽을 아기는 결국 죽는다. 이 때 약한 개체라서 어미가 포기한 경우엔 새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어미가 새끼를 공격해서 피범벅이 되어있는 경우도 부지기수.

만약 햄스터의 임신과 교배를 원하지 않는다면, 암수 합사 같은 원래 지양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암컷과 수컷을 서로가 확인 가능한 공간에서 키우는 것도 좋지않다. 이성의 존재가 옆 케이지에서 느져지는데 다가갈 수가 없으니 일단 그 자체로도 큰 스트레스고 일부 수컷은 암컷의 발정기 때 마다 눈에 보일 정도로 이상행동을 하고 탈출에 크게 집착하게 된다. 그러다 탈출 교배를 하게된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3.11. 햄스터를 다루는 동물 병원

햄스터를 입양할땐 아플때 병원에 데려갈수 있는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필히 고려해야한다. 안타깝게도 포털 지식인에는 생명존중의 개념따윈 없는 부모들이 1~2만원 비용이면 치료 가능한 간단한 질병조차 병원에 데려가 주지 않아서 하소연하는 초등학생들의 글로 넘친다.

햄스터는 제대로 돌봐줄 수 있는 병원 수가 적다. 최근들어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반려동물 인구는 여전히 개와 고양이가 중심이고 동물병원 또한 마찬가지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햄스터의 진료를 거절하는 경우, 진료를 할 줄 알면서 돈이 안돼서 안 봐주는게 아니라 정말로 진료를 제대로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이다. 수의사가 특수동물 병원에서 인턴이라도 해야 소동물 진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험이 없는 경우 간단한 진료라도 수의사가 핸들링에 서툴러 더 크게 다치는 경우도 생기며 심지어 항생제 등의 약물 투여를 기준치 이상으로 처방하는 바람에 간단한 진료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37]

소동물 전문 병원은 서울에는 꽤 있으나, 지방의 상황은 열악하다. 사는 곳에 따라선 병원에 데려가다가 '이동+진료' 스트레스로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병원이 멀다면 주인이 평소에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햄스터의 나이가 1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늙은 햄스터라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안 데려간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햄스터 1살은 아직 중년 나이대이며 오히려 나이가 1년이 되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년 반~3년이 넘어가서 오늘내일 하는게 아니면 꼭 데려가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아래는 햄스터 주인들을 위해 병원 정보를 모아서 만든 지도이다. 전화번호는 위키에 직접 적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직접 검색한다. 전국햄스터병원지도 여기에 나온 목록 말고도 소동물을 진료해주는 곳들이 있으니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할때 미리 주변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

★는 특수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대개 햄스터 외에 앵무새, 토끼, 고슴도치, 이구아나, 거북이 등의 소동물들을 진료해준다.

3.12. 햄스터의 질병

햄스터도 아프면 병원에 간다. 이 항목이던 관련 커뮤니티던 참고할 수는 있지만 맹신하지 말 것. 햄스터가 평상시와 다르다면 꼭 병원에 데리고 가자.

3.13. 참고 사이트 및 서적

3.13.1. 참고시 주의할 것

3.14. 암울한 국내 사육 현실



[1] 쳇바퀴를 돌린다던가 이거저거 갉아댄다거나 탈출시도 하느라 여기저기 뒤지는 등의 소음이 생각보다 심하게 난다. [2] 2018년 폭염에 겨우 15분 걸어서 이동하는 중에 햄스터가 죽어버린 사례가 있다. [3] 한국의 햄스터 케이지 소개 계정 # [4] 이것은 약 축구장 6개의 면적이다 [5] 기존에는 4000cm2였는데 여러 연구 결과 사육 최소 면적을 올리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6] 예) 감염, 끼어죽음, 감전사 등등 [7] <햄스터>, 김정희, 118p [8] 최근 스마트리빙의 높이키트가 판매 중이다. 높이 키트를 설치하면 기존 스마트리빙의 단점이었던 높이 문제가 해결된다. 다만 여전히 189리터 리빙박스보다는 작고, 120리터 리빙박스보다는 살짝 큰 정도다. 골든햄스터에게는 살짝 애매하고, 드워프햄스터에게 딱일듯. [9] 스마트리빙 시리즈의 경우 소재가 워낙 가벼워서 골든햄스터의 경우 챗바퀴를 타면 바닥이 울리는 단점이 있다. 이걸 방지하려면 챗바퀴 바닥에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대리석 코스터 같은 것을 붙여주자. 여담으로 소재가 가볍기만 한게 아니라 무르기도 한지, 종종 틈새를 갉으려는 골든햄스터들이 상당히 많다. [10] 효능만 보면 그리스가 훨씬 좋지만 냄새가 심하므로 소음에 진짜 민감한 수준이 아니라면 식용유가 낫다. [11] 취향이 너무 맞으면 아예 쳇바퀴에서 자거나 쳇바퀴와 함께 하는 게 일상일 정도다. [12] 이미 가지고 있는 케이스 특성상 깊게 뿌려주는 것이 힘들다면, 새로운 케이지를 구하기 전까지 디깅박스라도 만들어서 배려해주자. 5.2 기타용품의 디깅박스 참조. [13] 사람,특히 여성으로 치면 일회용 생리대와 면 생리대 정도의 차이다.나무톱밥,해동지 등은 그냥 오염된 부분만 치우고 다시 채우면 되는 반면,천베딩은 그부분만 뜯어낼 수 없으니까. [14] jrs는 소비자용으로 1kg짜리 소포장 제품도 유통하는데 이 쪽은 어느정도 압축되어있다. [15] 그릇 형태뿐만 아니라 식수는 기본적으로 자주 갈아줘야 한다. 햄스터들은 조금만 오래된 물을 마셔도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십상인데, 설사는 몸집이 작은 햄스터들에게는 치명적이다. [16] 단 절대로 철창 케이지를 쓰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말자. 동물학대다 [17] dust는 너무 고와서 쓰면 안 된다 [18] 지빌이 철장을 타고 올라가다가 추락하여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 그리고 저빌이 철장을 갉는다. 저빌의 이빨이 상할 수도 있고 부교합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갉으면서 떨어진 페인트를 삼켜버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플라스틱인데 벽의 일부만 철장인 경우라도 안 쓰는 게 좋다. 청소나 이사를 위한 임시거처 정도라면 모를까, 최소한 높이의 반절 이상은 타고 올라갈 수 없는 소재로 만들어진 반철장 케이지나 상황에 따라 고르는 정도로 하자. [19] 고양이 화장실 모래보다는 저빌의 전용 모래를 쓰자. 그 이유는 저빌이 먹이를 섭취할때 이 고양이 모래를 같이 삼킨다면 속이 막혀 질식사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고양이 모래는 피하자. [20] 위 급여해서는 안되는 사료 문단 참고. [21] 20cm 이하 [22] 특별히 햄스터에게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은 없어서 당장 아보카도 먹은 햄스터의 건강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과일이나 야채들과 마찬가지로 볼주머니에 끼어 농양을 일으키거나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다. 참조 [23] 생각보다 수영을 잘 하긴 하지만, 이는 '생존수영'이다. 야생에선 굴에 물이 차거나, 이동 중에 물을 만나거나 하는 일에 대비를 해야 하니까... [24] 고막이 없어서 에 바로 물이 들어간다는 얘기가 퍼져 있는데, 틀린 얘기다. 당연하지만, 햄스터에겐 고막이 있다. 애초에 정말 고막이 없다면 소리를 전혀 못 듣지. [25] 당장 괜히 바디워시 같은 것도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26] 사육장에 목욕모래가 있을 경우, 핸들링을 마친 햄스터가 바로 거기에 뒹굴어서 사람 손냄새를 제거하려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27] 영상 앞부분에 햄스터에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28] 물릴 시를 대비해 장갑을 끼면 그래도 도움이 된다. 입질할 때 즉시 코를 톡톡 가볍게 쳐주면 입질이 당분간 멈추기도 한다 [29] 이를 잘 모르는 사람은 햄스터가 밤이 아닌 시간에 행동하여 주행성이 되어버렸다고 착각한다. 허나, 사람이 밤에 놀고 낮에 잔다고 한들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결국 자연스럽게 밤에는 졸리도록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되는 것처럼 생물의 수면패턴은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후술하겠지만 주행성으로 바꾼다던가, 사람의 깰시간만 생각해서 자고있는 햄스터를 귀찮게 하지 말고 햄스터의 수면시간에는 수면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자. [예시] 터널위 ~ 은신처위 ~ 떨어짐 ~ 밖 [31] 의외로 햄스터의 몸은 납작하고 유연한 편이어서 이게 가능하다(…) [32] 레트 계열의 쥐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후 쓰레기처리 중에 죽으라고 만든 물건이라, 단순한 힘을 쓰는 것으로는 절대 안 떨어진다고 봐야한다. 달라 붙은 쥐를 폐기하기도 전에 쥐가 혼자 끙끙 거리다가 탈진한 끝에 쇼크가 와서 죽는 물건이 끈끈이 쥐덫이다. [33] 어떻게 성한 모습으로 쥐덫에서 떼어냈다 하더라도 온몸에 묻은 끈끈이를 제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34] 그래도 서로를 잊는 경우도 있고, 함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싸울 수도 있다. [35] 오히려 방목이 햄찌의 탈출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36] 임신 안한 햄스터도 둥지를 틀어서 자기도 하고, 젖꼭지도 평상시에 관찰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봐야한다. [37] 햄스터가 옛날 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도 실험동물로 사용되는 탓에, 약물 투여의 연구 윤리 규정이 엄연히 존재한다. 기준들이 Zebra Fish 처럼 정교하지 않을 뿐더러 죄다 영어로 되어있고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일단 한번 찾아서 항생제들의 보편적인 실험용 투여 한도량을 기록해두면 꽤 유용하다. 그 한도보다 훨씬 적은 양만이 투여되어야할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골든 햄스터가 기준이니 드워프 햄스터라면 더욱 조심해야한다. 반수치사량등의 자료들은 레트로 실험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 [A] 특수동물 수의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지 않아 방문 전 전화문의가 필요하다. [A] [A] [B] 종양, 볼주머니 탈장등 전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42] 애초에 페디그리는 순수혈통도 아니다. [43] 부모와 아이가 직접 햄스터의 집을 꾸며주며 어떤 식으로 해야 햄스터가 더 편안함을 느낄지 직접 해 보며 알아가고, "이런 식으로 하면 햄스터가 싫어해!"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이별을 마주할 때 "잘 가, 너와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키우는 게 감수성을 발달시키고 만약 햄스터가 자신에 의해서 죽거나 아픈 경우 그 느낌을 마주하면서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게 바로 부모들이 원하는 감수성과 생명 존중력 발달이지 애도 형제도 없고 친구도 없는 걸 반려동물한테 다 떠넘긴 채 방치하는 건 절대 생명 존중과 감수성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44] 동물체험 행사에서 작은 동물들이 혹사당하는 건 꽤 있는 일이다. 햄스터 외에 토끼, 거북이 같은 동물들도 어린아이들이 함부로 만져대는데, 주말에 하는 행사는 주민센터에 신고하기가 어려워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45] 강형욱은 이러한 마케팅에 대해 이렇게 반박한다. 반려동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진다는 것은, 부모가 동물을 책임지고 키우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거예요." # 상술했듯 동물에 대한 지식과 존중 없이 쉽게 분양받고 무책임하게 키운다면, 오히려 동물을 무책임하게 다루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46] 전국 자치구 인구 2위 인천 서구엔 특수동물병원이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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