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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에 건설된 일제강점기의 전형적인 벽돌조 근대건축물 상가. 현재 서울 시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벽돌조 한옥 상가 건물이며 당시 남대문로 상업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가치가 있다. 현재 행정 구역상 주소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11'이다. 2층 양옥 1개동으로 건축면적 73㎡이다. 현 소유주는 ㈜ 흥국생명보험으로 되어 있다.2016년 8월 17일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지정되었다.
2. 역사
1900~1910년대 서울 남대문로를 중심으로 종로 등 주요 간선도로 변에는 한양절충식 한옥상가가 2층으로 연이어져 건립되는 붐이 있었다. 당시까지는 단층 건물이 주류였던 상황에 2층 건물들이 연이어 지어졌으며 목조 가구식 구조의 전통에서 벽돌(주로 전돌) 조적식 건축으로 바뀌었으며, 지붕은 전통적 지붕틀에서 탈피하여 서양식 목조 트러스를 설치하였다.상업 건물이 주였으므로 외부에는 출입문, 창문 등에 목재틀과 난간 등이 설치되었는데 그 장식은 당시에 유행하던 문양들이 채택되었다.
남대문통은 대한제국기의 치도사업에서 시작하여 시구개정1기까지 정비되었는데, 1930년 경에 찍힌 사진에는 2층 상가들이 여럿 존재하던 것이 확인된다 하지만 이후 3개 동만 남고 다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있던 2개 동도 2000년대 초에 멸실됐으며 현재 본 건물 1개 동만 남아 있다.
3. 건축물 이력
- 1910년 경: 남대문로 인근에 한옥상가라는 이름의 상업용 서양식 건축물 부락 형성
- 1945년~1952년: 3개동을 남겨두고 대부분 멸실
- 2000년 초: 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1개동을 남겨두고 2개동 멸실
- 2016년 8월 17일: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등록문화재 662호로 지정 *
- 2017년: 소유주 흥국생명 측에서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수
- 2018년: 상호명 남대문 한옥카페 로 커피숍으로 운영 *
- 2022년 12월: 상호명 카페 가베도 남대문시장점 에서 인수하여 커피숍으로 운영
- 참고사항 - 자세한 건물 이력과 사진 링크
4. 여담
- 이름과는 달리 한옥과는 관련이 없는 완전한 서양식 근대건축물이다.[1]
- 일반적인 근대건축물 특히 등록문화재는 개장 폐장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심지어 석조전 같은 경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을 받고 조를 짜서 시간대별로 입장을 허용하는 등 입장 정책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한옥상가는 민간 특히 카페로 운영이 허용돼 있어서 일반인들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서양식 근대건축물을 즐길 수 있다.
- 문화주택 거의 상당수가 화(일)양절충식이나 본 건축물은 완전한 서양식 건축물이다.
5. 관련 문서
[1]
기와가 있다고 한들, 양식만 그럴 뿐이지 기법은 전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