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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9 18:35:52

한사내



1. 개요2. 특징
2.1. 강영웅의 대척점 → 충실한 후배2.2.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유도로
3. 기타


세영고등학교 운동부 무적철인
고문 허봉구 코치 오은주
부장 김승규 매니저 하지영
부원
강영웅 최가희 정권일 황소희
김남석 차지휘 이종항 한사내
장명관 박재경

1. 개요

파일:Han_SaNae1.png 파일:Han_SaNae2.png
첫 등장 당시 머리 모양을 바꾼 후[1] & 유도복

한사내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박상용의 학원 러브코미디 만화 점핑!의 등장인물이다.

2. 특징

작품의 여주인공 최가희의 맞은편 집에 사는 소년. 당초 고등학교 1학년으로 갓 진학한 남녀 주인공 강영웅과 최가희의 연애사를 메인으로 하는 스토리 전개가 기대되었으나, 작품이 2권 후반부 들어 최가희가 집안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휴학하여 퇴장하고, 남주인공 강영웅도 이렇다 할 서사 없이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 새로운 1학년 사이드의 주요 인물로서 등장했다.

아래로 한봄, 한여름, 한가을, 한겨울이라는 나이 차가 크게 나는 유치원생 네쌍둥이 자매가 있고, 각 계절을 상징하는 꽃이 장식된 헤어벤드로 넷을 구분한다. 개중 다소 소극적이고 몸을 쓰는 놀이에 소질이 없다가 신선화와의 만남으로 능력을 개화하는 한가을의 등장 빈도가 높다.

2.1. 강영웅의 대척점 → 충실한 후배

당황하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심한 독설을 뱉어버리는 강영웅과 정 반대로, 속으로 너무 깊이 생각하다 보면 머릿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내뱉는 버릇이 있다. 본인도 이를 자각하고 있으며 고치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기본이 단순한 성격이라 그게 잘 되지 않아 고민이 많은 편이다.

나아가 피지컬 측면에서도 강영웅과 대척점에 있어, 가볍고 날렵한 신체 특성을 살려 축구와 육상에 재능을 보이는 강영웅[2]과는 정 반대로, 우직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전국체전 본선 진출이 확정되어 표창을 받았을 때 강영웅이 축하한다며 등판을 세게 후려쳤음에도, 강영웅만 손바닥이 화끈거릴 정도로 아파했고 한사내는 아프긴 했어도 나름대로 견딜 만 했다고 말 했을 정도. 실제로 4권 권말 캐릭터 소개에서도 공식적으로 "무언가 영웅과는 상반되는 놈이다."라고 언급했었다.

자신의 앞집에 사는 최가희의 이름을 모를 당시 그녀를 '천사'라고 불렀고, 남몰래 가희를 흠모하고 있었다. 또한 가희는 한사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를 강영웅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외모가 비슷하다고 설정되는 등[3], 당초엔 최가희의 복학에 맞추어 강영웅과 외모는 비슷하면서 성향은 여러 모로 반대되는 캐릭터성을 앞세워 영웅의 새로운 연적으로서 등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지영이 등장하고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가희와 영웅이 함께 얽히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지영과의 커플링이 성립되었으며, 이후 강영웅과의 관계도 이렇다 할 갈등 없이 무난하게 풀어갔다. 당초 외모가 강영웅과 비슷하다는 설정도 머리를 깎았다며 디자인 변경을 통해 어찌저찌 넘어갔으며, 이후 뒤통수가 각진 형태가 되고 앞머리는 더욱 커지면서 강영웅과는 확연히 다른 외모가 되었다.[4]

이와 함께 깊이 생각하다 보면 무심코 마음속에 있던 말을 그대로 내뱉는 버릇도 작중에서 더 쓰일 일이 없게 되어 더이상 등장하지 않게 됨으로써, 초창기 강영웅의 대척점 목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에서 완전히 탈피해 별개의 등장인물로 정착한다.

2.2. 아마추어 레슬링에서 유도로

중학생 시절 아마추어 레슬링을 했고 중학생 레벨에선 전국대회 우승후보로까지 거론 되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그만두었고, 체조부를 제외한 운동계 부활동이 전혀 없는 세영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아마추어 레슬링을 그만둔 구체적인 이유는 당초 드러나지 않았으나, 중간중간 과거 회상으로 중학생 시절 아마추어 레슬링부 고문 선생의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당초엔 이런 혹독한 지도를 못 이기고 그만둔 것처럼 그려졌다.

이 때문에 운동부가 정식 발족되고 각자 잘하는 스포츠를 선택할 때도, 처음엔 아마추어 레슬링을 골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스타일이 흡사하고 인원 구성 상 전공자가 많은 유도로 전향하게 된다.

사내가 아마추어 레슬링을 그만둔 떡밥은 전국체전 시예선 스토리와 함께 풀리는데, 중학생 시절 맞붙은 상대가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였고, 고문 선생과 선배들도 이 점을 철저하게 공략하라고 지시하였음에도 약점을 이용해 승리하는 것을 정정당당하다 여기지 못해 시합을 주저했었다.
이 경기의 승패는 그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묘사나 하지영에게 털어놓는 장면을 통해 결국 패배하였음이 밝혀졌으며, 단체전이었기에 한사내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8강에서 좌절해 원하는 고등학교로의 진학에 큰 차질이 생겨버린 데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부상당한 부위에 자극을 받은 상대 선수의 고통스러운, 혹은 원망하는 듯한 표정이 떠올라 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 이상 레슬링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5]

하지영은 이런 트라우마로 심란해 하는 사내에게 "네 탓이 아니다"라고 격려해주었으나, 이 트라우마는 이후 연신공고 서광현과 전국체전 본선 티켓이 걸린 결선 시합에서도 한사내를 괴롭힌다. 결국 자신도 시합 도중 오른발에 부상을 입으나, 반대로 서광현은 집요하게 사내의 다친 오른발만 공략하는데다 정작 서광현 본인은 사실 다치지 않았음에도 다친 척 붕대를 감아둔 것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한심하게 여겼던 중학 시절 고문 선생의 철학에 대한 부정, 이어서 하지영의 "쓸 데 없는 죄책감과 함께 상대를 내던져 버려라"는 응원에 힘입어 마침내 서광현으로부터 한 판을 따내, 정권일과 함께 전국체전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3. 기타


[1] 4권에서 동생 한가을이 갖고 놀던 공에 머리를 맞았는데 이 공에 붙어있던 껌이 머리에 옮겨 붙는 불상사가 벌어져 이걸 떼어낼 겸, 운동부 멤버로서 심기일전 하기 위해 잘랐다. 머리를 잘랐음에도 좌측 초기 이미지보다 길어보이는 건 자른 형태를 유지한 채로 길러서 그런 것이다.(실제로 갓 잘랐을 땐 좌측의 초기 머리 스타일보다 약간 짧았다.)
다만 이는 배경 설명이 그런 것이고, 실제론 초창기 " 강영웅과 비슷하게 생겼다"라는 설정이 역할을 마쳤기에 (후술하는 각주와 같이 실제론 어렵지 않게 구별이 가능하지만) '강영웅과 비슷하게 생겼다' 라는 인식을 심어 놓았던 초기 외모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캐릭터 구분이나 개성 발휘 측면에서 득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하여 디자인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 다만 강영웅의 축구는 체조부를 제외한 어떤 체육계 부활동도 없는 세영고등학교 안에서 돋보이는 수준일 뿐, 중학생 시절엔 포지션이 센터 포워드였긴 하되 늘 후보라 벤치 신세를 졌었고,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몸싸움은 무리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가망이 없는 편이다. [3] 이종항도 한사내와 첫 만남 당시 강영웅과 생긴 게 많이 닮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는 작중 설정이 그러할 뿐, 컬러 일러스트 기준으로 한사내는 붉은 머리, 강영웅은 푸른 머리로 그려지고, 흑백 지면에서도 강영웅의 머리는 완전 먹칠, 한사내의 머리는 스크린 톤을 붙여 표현했기에 확연히 다른데다, 본문에서 서술하듯 둘의 체격이나 성향도 크게 달랐으므로 독자 입장에서는 헷갈릴 일이 없다. [4] 게다가 강영웅은 의도치 않게 여장을 경험하면서 눈썹을 여성 등장인물 수준으로 얇게 밀어버려 외모 차가 더욱 커지게 된다. [5] 이 중 상대방의 표정은 한사내의 회상이나 언급에서 직접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본문에서 후술하는 연신공고 서광현과의 시합에서 드러난다. [6] 10위에 턱걸이로 오른 박상용 작가 본인의 표가 몇 표인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응모표 수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