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15세기의 ‘가개’는 ‘임시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자어 ‘가가(假家)’에 명사 형성 접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본래 15세기의 ‘가개’는 “시렁”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18세기까지도 이러한 의미로 쓰였음이 확인된다. 현대 국어와 같이 “점포”의 뜻을 갖게 된 것은 20세기 이후의 일로 보인다.[샘]
가난: ‘간난’은 한자어 ‘艱難’에서 온 것으로, 본래 “몹시 힘들고 고생스러움”의 의미를 지니는데, 여기에서 의미가 변화하여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몸과 마음이 괴롭다”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샘]
가라치:<거러치<훈몽><<몽고어> qarači[표]
가리온: ↼가리운ᄆᆞᆯ<번노>←가리움[<<몽고어>qali’un]+ᄆᆞᆯ
가탈: ‘가탈’은 본래 “말의 빠른 걸음”을 의미하는 몽골어 ‘qatara-’라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차용되면서 “불편한 걸음걸이”, 또는 “불편함”이나 “거북스러움” 등으로 의미의 전이가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샘]
갈지개:<갈지게<훈몽><<몽고어> qarciqai[표]
고두리: ‘고도리’는 몽고어 ‘qodoli’의 차용어이다. 현대 국어에서는 화살을 가리킬 때의 ‘고두리’를 ‘고두리살’이라고도 한다.[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