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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1:36:15

하르니에 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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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의 여인과 엘의 마스터
엘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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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속성 엘의 마스터 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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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녀 이그니아 신녀 아르테아 신녀 샤샤 신녀 아느드란 신녀 글로리아 신녀 다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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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현재
3.1. 라녹스3.2. 엘리시온3.3. 엘의 회랑3.4. 엘리아노드3.5. 마스터로드: 흔들리는 권속의 고뇌3.6. 마스터로드: 풀려나는 기억의 매듭
4. 그 외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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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pbs.twimg.com/CqxiXgGWgAAdgHe.jpg 파일:엘소드_애니메이션_포스터_1차.jpg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키비주얼
Hernia[1] Solace. 엘소드의 등장인물. 태양의 마스터 페리하트 솔레스가 납치했다 전해지는 현 시대 가장 최근의 엘의 여인. 2016년 11월 16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던전 '멈춰버린 태양의 기억' 에픽 퀘스트에서의 성우는 정혜원[2].

2. 과거

파일:ElLady.png 파일:ElLady5.png 파일:ElLady4.png
10세 15세[3] 엘의 여인이 되고 난 후의 성인(23세).
솔레스 가문에 어느날 갑자기 입양되어 왔다.[4] 소심한 성격으로 끌려온 집안에 익숙해지지 못했고, 솔레스 가문 사람들도 갑자기 굴러들어온 하르니에를 영 좋게 보지않아 괴롭힌다. 어느 날 서자라 비슷하게 아웃사이더이던 또래의 페리하트 솔레스가 이를 구해주고, 둘은 친해진다. 둘은 서로가 루베니안[5]이라는 걸 알아 목걸이를 교환하기까지 하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페리하트가 19세, 하르니에가 15세가 된 어느 날, 페리하트의 능력을 두려워하던 적자 지그문트가 하르니에의 엘의 힘을 빼앗으려고 한다. 페리하트는 지그문트를 자신의 엘의 힘으로 죽여버리고 만다. 자신들의 생명의 위험성까지 느껴지자 결국 둘은 다음 엘의 여인 계승자가 결정되는 이스마엘의 밤에 도주하기로 한다.

파일:SC_ 2016-11-17 17-27-26-577.png

그리고 엘은 하르니에를 다음 계승자로 택했다. 엘의 여인 계승자의 공명으로 하르니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엘 신관들에게 끌려가 강제적으로 다음 엘의 여인으로 세례 받고 엘의 여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엘의 여인의 삶을 살아가던 중, 그녀가 더 이상 희생하길 바라지 않았던 페리하트의 계획이 헤니르 교단에 이용 당해 불안정해진 엘에게 자신을 바치려고 했으나 페리하트가 공명석으로 엘 속에 갇혀있는 그녀의 의식을 찾아 데리고 탈출하였다. 이때 페리하트는 하르니에의 기억을 보게 되는데, 어릴 적 하르니에가 어떤 아픔 속에 있어도 자신이 항상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겉으로는 옛날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언제였는지조차 희미한 어릴 적 약속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냐며 진심으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꼈다.[6]

둘은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불안정했던 엘은 엘의 여인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엘의 목소리에 이끌린 하르니에는 자신이 있어야 한다며 엘로 다시 뛰어들려 했고, 페리하트가 만류했다. 그 순간 엘의 빛에 휩싸이며 엘은 대폭발을 일으켰고, 충격에 빠진 하르니에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스스로를 걸어 잠그고 가사상태에 빠졌다.

3. 현재

3.1. 라녹스

파일:차기 엘의여인 계승자 엘리시스.jpg
파일:재봉인 당하는 마신 수르트.jpg
스카의 마신 강림 의식이 성공하고, 시엘은 마신 강림을 막으려 하지만 마신이 팔에 묶어놓은 쇠사슬을 부숴버린다. 그걸 본 루는 모든 걸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나, 갑자기 엘리시스에게 엘의 여인이 빙의해 마신을 다시 봉인하는 데 성공하고, '엘의 속박을 벗어난 존재'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엘리시스의 몸을 떠난다.

다만 이 빙의한 사람이 초대 엘의 여인(이스마엘)인지, 하르니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이는 엘의 회랑 에픽 스토리에서 엘리시스가 "당신이었군, 그때 나에게 말을 걸었던 존재가."라는 말을 통해 빙의한 사람은 하르니에로 확정되었다.

3.2. 엘리시온

오랜 과거... 솔레스는 가사상태인 어떤 여자와 함께 엘리시온에 왔고 아버지는 그를 귀한 손님으로 받아들이셨지.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내 속의 시스템에서는 계속해서 솔레스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있었어. 난 솔레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전했지만 아버지는 그걸 내 시스템에 쌓인 오류의 결과로 받아들이셨고...
결국 날 대체할 새로운 AI를 구축하시고 날 삭제하려는 계획을 세우셨지. 계획을 알아챈 난... 당시 생산 중이었던 한 소년형 나소드 소체 깊숙이 내 코어를 심고 내 기본 코드와 데이터를 백업시킨 후 엘리시온을 탈출했어. 하지만 뒤쫓아온 솔레스의 수하가 보낸 추적부대에 공격받아 아틀라스로 떨어졌고... 그 뒤는 형들이 알고 있는 대로야.
- 유노-
유노가 죽고 받은 유노의 메모리칩을 받고 노노에게 주자 유노가 남긴 홀로그램 영상이 출력되고, 본인이 유노가 아닌 헤르쥬노였을 때의 솔레스의 이야기를 해준다. 솔레스는 엘의 여인을 데리고 엘리시온으로 온 것으로 밝혀졌고, 유노는 솔레스를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으로 평가하지만 엘소드 일행이 잘 해결할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3.3. 엘의 회랑

파일:11-1-3.png
엘소드가 제 3의 길을 택해 자신의 힘으로 엘을 복원시키자 엘소드의 힘에 이끌리면서 깨어난다. 갑자기 일어서면 안 된다며 걱정하는 솔레스를 진정시킨 뒤, 엘 수색대와 짧은 인사를 나누고 엘소드를 깨울 방안을 논의한다. 별 방안이 떠오르지 않자 엘리아노드에 있는 데니프라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엘 수색대와 함께 엘리아노드로 향하려 하지만, 그녀와 두 번 다시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솔레스가 만류하면서 엘 수색대를 엘리아노드로 보내준 뒤 솔레스와 엘리시온에 남는다.

3.4. 엘리아노드

로제와 만나 그녀를 오래 전부터 보고 있었다며 데니프에게로 보낸다. 이때 자기가 보냈다는 증거로 삼으라며 그녀에게 자신의 머리 장식을 건네준다.

엘의 탑 방어전에서는 솔레스와 함께 나타난다. 이때 다시 엘과 공명해 보겠다고 하지만 위험성을 잘 아는 데니프 벤투스가 저지하고, 현 시대의 신녀들이 자신들의 힘을 보태주겠다 나서서 신녀들을 도와주게 된다.
파일:하르니에 - 사복 1.png 파일:하르니에 - 사복 2.png
이후 솔레스와 짤막하게 대화하는데 복장이 사복으로 바뀌었다. 또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데, 솔레스가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를 건네준 듯. 자신을 염려하는 솔레스에게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하며, 이제는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이야기해준다.

여러 모로 솔레스와 하르니에 사이의 엄청난 우여곡절을 지켜본 플레이어들과 커플링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훈훈해지는 장면이다.

3.5. 마스터로드: 흔들리는 권속의 고뇌

엘리아노드 복귀 후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가 된[7] 아인을 치료하기 위해 온 엘 수색대 일행[8]을 솔레스와 함께 맞이한다.[9] 지금의 아인은 아인이 사용하는 엘의 기운이 단기간에 대량으로 빠져나간 탓에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10]로, 아인을 깨우기 위해 자신이 잠들어 있던 캡슐에 하르니에가 다루는 엘의 기운을 채워넣어 아인을 깨울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집중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자신과 아인 둘만 있게 해줄 것을 청한다. 이브와 애드는 아드리안에게 각자의 사정이 있고, 엘소드는 솔레스에게 볼 일이 있었던 데다, 레이븐은 단순히 동행자로서 따라온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하르니에와 아인만 남게 된다.[11]

이후 아인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아인을 깨운다.[12][13] 깨어난 아인에게 아인이 정신을 잃은 이유를 설명해 주고, 이 공간은 어떻게 빠져나가면 되느냐는 아인의 물음에 자아를 찾았으니 깨어나는 게 수순에 맞겠지만 그럼에도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아인의 내면에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엘은 의지를 반영하는 힘이니 아인이 깨어나길 꺼리고 있기에 이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이에 아인은 지금도 깨어나고 싶고, 다른 동료들이 무사한지 확인해야 하는 마당에 깨어나길 꺼릴 리가 없다고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무기가 날아와 아인을 급습한다.

급습한 존재의 정체는 아인과 같은 여신 이스마엘의 대리인인 신의 사자. 신의 사자들은 아인을 '사명을 등진 자', '운명에서 벗어난 이단', ''우리'와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 칭하며, 아인을 폐기 대상으로 지정, 질서의 밑바닥으로 떨어뜨리려 한다. 이에 크게 당황하는 아인에게 하르니에는 저것들은 결국 아인의 불안이 형상화된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니 정신을 차리라고 외친다. 하지만 아인은 자신과 같은 사명을 가진 대리인들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사자들의 압박에 애써 반박해 보지만 사자들은 "여신의 뜻에 반하고, 혼돈과 접하고, 심지어 마계의 존재를 동료로 칭하는 네가 아직도 우리와 동일하다 말하는 거냐"며 아인에게 신이 내린 이름을 쓸 자격이 없다고 압박한다. 엘소드를 구하고 엘 수색대를 지키고자 했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그저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어왔으며, 엘리아께서도 자신의 의지를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해도, 사자들은 오히려 신의 뜻을 멋대로 해석하는 오만 또한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라 답하며, 아인에게 영원한 추방을 고한다.

이에 하르니에는 자신이 엘의 여인으로 살면서 엘의 탑에서 사는 동안 음식을 굉장히 많이 먹었음을 밝힌다. 편식을 그다지 하지 않는 데다, 당대 신녀들이 그렇게 먹다간 배탈이 날지도 모른다고 말렸음에도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배를 채우곤 했다고 하는 건 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는 아인의 물음에 하르니에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집어넣으려 했던 것은 엘과 동화될수록 커져가던 공허함을 다른 무언가로 채우려고 했던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물론 나중에는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조차 서서히 느끼지 못하게 되었지만. 또한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두려워졌고, 엘리오스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어째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한다. 본인의 신앙심이 부족해서, 본인이 희생할 준비가 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고민하고, 갈등하고, 수도 없이 괴로워했다고 덧붙이면서. 그리고 마침내 결정했을 때 그 선택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하르니에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밝힌다. 아인이 엘과 동화되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는데도 그 선택을 한 거냐고 묻자 하르니에는 자신의 모든 것이 서서히 지워져 마침내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한 조각은 자신일 거라고 답하며, 누군가가 정해준 운명이 아닌, 자신의 발로 땅을 딛은 이상 모든 생명은 불안할 수밖에 없고, 그건 당연한 것이니 두려움을 느끼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불안해해도 괜찮다고 조언해 준다. 지금과 다른 무언가가 되더라도, 혹은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르니에라는 것, 아인이 아인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며, 자신들은 분명 그 시간, 그 장소에 그들과 함께 존재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이에 아인이 개입을 종료하면 잊혀질 삶이었으나 기억해 낸 엘 수색대를 떠올리고, 변화하고 더 이상 천족도 아닌 무언가가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은 여전히 엘 수색대에게 '아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간이 무너진다.

하르니에가 괜찮냐고 묻자, 아인은 발 밑이 한없이 가라앉는 이 기분이 정말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에 하르니에는 아인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그 말에 마음을 다잡은 아인은 굳이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까지 알 필요가 있었나 싶지만 하르니에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는, 보답으로 본인도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걸 보여주겠다며, 불안의 형상으로 나타난 여신 이스마엘을 소개한다. 이스마엘의 모습을 한 불안의 형상은 헤니르와 접촉하면서 생긴 불순물들을 전부 버리고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종용하자, 아인은 여신에게 사명 받은 대리인이자 엘리아의 권속 아래 여신을 구하고자 스스로 목표를 세운 자, 그들[14]의 시간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들을 지킬 자, 아인체이스 이스마엘임을 확고히 하며, 마침내 깨어난다.

깨어난 아인은 무의식 속에서처럼 엘의 여인으로 부르려다가 '하르니에 씨'로 정정하고는, 나 혼자였으면 아마 벗어나지 못했을 테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에 하르니에는 자신이 없었더라도 아인은 깨어났을 것이며, 본인은 그걸 앞당길 수 있게끔 도운 것이라고 말해준다. 아인이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냐고 물으려다가, 너무 많은 걸 보여줬음을 자각하고는 질문을 멈춘다. 이어 자신의 불안들이 지나친 생각이고 아직 끝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고, 하르니에도 이것이 당연한 감정임을 말해줬음에도 자신이 불안해했던 것은 헤니르의 틈에 빠져 혼돈과 마주한 순간부터인 것 같다고 추측한다. 그 기원은 헤니르로부터 비롯된 것일 테지만, 지금은 온전히 자신의 감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자신이 확신하기만 한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무너질 정도로 흔들리고 말았다고 덧붙이면서. 그리고 그런 당연한 감정을 몇 번이고 겪게 된다면 언젠가는 정말로 잡아먹힐지도 모르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 다음엔 무엇이 있을지를 묻는다. 이에 하르니에는 아인은 계속 변하고 있으며, 예전 같았으면 유지하지 못하고 엘의 힘으로 화했을 형상이 정신이 잠들었음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던 것이 증거라고 답한다.

이에 놀라는 아인에게, 아직도 자신이 엘과 동화되어 엘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페리하트를 비롯해 데니프와 벤투스, 현대의 신녀들까지 자신이 혼자 희생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이 '하르니에'로 살아가고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엘의 여인'이자 '하르니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더해 스스로 엘의 여인의 길을 선택했으며 그 희생까지 받아들이려 했고, 지금은 '하르니에'로 계속 살아가기를 택했으며, 이건 분명한 선택의 번복이고 변화라고 말한다. 이 변화는 자신이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말해줬기에 비로소 변화할 수 있었으며, 어떤 변화는 알아채기도 전에 성큼 시작되기도 한다고 하고는, 아인에게 지금도 변화가 두려운지를 묻는다. 이에 아인은 두렵지 않다면 거짓이겠지만, 이 변화가 엘 수색대의 영향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답을 내리고, 언젠가 또 다시 불안해질 수도 있겠지만, 방금의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괜찮을 거라고 답한다.

3.6. 마스터로드: 풀려나는 기억의 매듭

엘 수색대가 다시 마계로 떠난 후, 데니프에게서 엘리아노드로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아 페리하트와 함께 다크문과 가이아의 안내를 받아 엘의 탑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고 달의 마스터 이벨른이 진짜 달의 마스터이자 노아의 형인 하르케 이벨른을 살해하고 헤니르 교단측의 가짜가 그 자리에 앉았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어 충격을 받게 되고, 페리하트 또한 자신이 하르니에를 구출하고 난 뒤 가짜 이벨른에 대해 의심하게 된 가정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려준 노아를 만나보고 싶다며 데니프에게 허락을 구하고, 때마침 봉인되어있는 기억을 풀기 위해 클라모르와 다크문과 함께 머리 싸매고 있는 노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찾아온다.

우선 하르니에는 노아를 보자마자 노아와 하르케에게 거듭 사과하며, 진짜도 아닌 가짜에게 의지한 것에 대해 후회스러움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노아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노아의 묶인 기억에 대해 얘기하며, 다크문과 힘을 합쳐 정공적인 방법으로는 묶인 기억에 도달할 수 없으니, 꿈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묶인 기억에 접근해보자며 노아에게 자신의 힘을 주입해 노아와 클라모르의 의식을 기억 속으로 보내주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정신적인 충격을 최대한 줄여보기로 한다.

하르니에와 다크문의 도움 덕분에 노아는 자신의 기억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묶고 있는 이벨른의 모습을 한 봉인의 형태를 마주하게 되고, 하르케가 살해 당한 그 날 밤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가짜 이벨른의 역할을 하고 있던 사람은 바로 '단탈리온'이라는 자로서, 교단의 첩자였던 초대 달의 신녀인 미스티와 함께 하르케를 살해하고 훗날 도움이 되리라는 노아가 겪은 지금의 기억을 묶어버린다. 하지만 이 시점부터 교단을 배신한 미스티는 단탈리온의 뜻에 의문을 품으며, 하르케가 제작한 노아를 위한 펜던트를 기절한 노아의 손에 쥐어주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로써 모든 기억을 해후하고 진실을 알게 된 노아는 하르니에에게 모든 마스터들과 신녀들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하며, 노아는 마스터들과 신녀들에게 자신의 기억 모두를 말하며 단탈리온이 노리는 것이 엘 속에 잠들어 있는 무언가라고 알려준다. 단탈리온이 다크 엘 속에서 '그것'을 보았으니, 분명 엘 속에서도 있을 것이라며 확신한다는 말을 알려주고, 또한 교단의 본거지가 티타니아의 말과 클라모르의 신빙성 높은 가설을 토대로 하면 마계에 있을 것이며,[15] 가짜 이벨른의 모습을 취했던 단탈리온이 세븐 타워의 칠현자 중 한 명으로 헤니르의 존재를 밝혀낸 신기루의 탑의 주인이니, 동일인물일 가능성도 높다고 알려준다.[16]

엘 폭발 이전의 엘마저도 불완전한 상태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모든 마스터들과 신녀들, 하르니에는 경악하고,[17] 가이아는 엘에 잠들어 있는 것을 깨우기 위해 엘을 산산조각을 내었냐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에 벤투스가 교단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 엘리아노드와 함께 거대 엘이 다시 복구되고 나서부터이며, 엘을 지키는 세계관 최강자들인 마스터들이 사라지면 활개칠 게 뻔한 작자들인데, 사람들은 교단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아르테아와 샤샤, 가이아는 교단의 존재가 쥐 죽은 듯이 사라졌으며, 설마 엘이 복구되는 이때만을 노린 것이냐며 의문을 품는다. 벤투스는 적어도 교단이 엘이 복구된 것을 알고 찾아와 깽판을 벌인 것은 확실하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헨논이 태초의 엘의 조각을 빼돌린 일은 교단과는 상관 없이 자신의 야욕으로 움직인 것 같다는 벤투스와 아르테아, 다크문의 말에 클라모르가 렌다르 가문에 숨어있던 헤니르 교단의 첩자인 티타니아가 했던 말인 "사람은 높은 곳을 지향하는 법이다." 라는 말을 꺼내자, 페리하트는 이 말이 교단에서 맹목적인 충성심을 위해 만든 보편적인 가치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샤샤가 정말 노아의 기억을 토대로 한 지금의 가설이 모두 맞아 떨어진다면 헤니르 교단의 본거지는 마계에 있을 것이며, 현재 마계로 가있는 엘 수색대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데니프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며 엘 수색대에게 알렸어야 했다며 자조한다. 이를 본 로쏘 데니프에게 자조하지 말라고 말한다. 노아는 다크 엘에 있을 비밀을 알아내면 엘의 비밀도 자연스레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마스터들에게 자신을 엘 수색대가 있는 마계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18]

4. 그 외

파일:CxWkfYAUQAAueGD.jpg 파일:1480766160.jpg
청년기의 하르니에와 솔레스를 디자인한 즉흥환상이 그린 일러스트
솔레스의 히든 악세서리 중 녹턴 오브 하르니에라는 악세사리가 있는데, 이것을 착용하고 있다 보면 일정 확률로 엘의 여인의 영혼이 나온다. 게다가 솔레스의 음성 파일 중 하르니에라고 누군가의 이름처럼 외치는 듯한 음성이 있다. 그리고 이 음성은 요새 다음 던전인 '멈춰버린 태양의 기억' 던전에 쓰여졌고, 에픽 퀘스트에서 본명인 하르니에 솔레스가 공개되면서 확정.

동인계에서의 인기는 나쁘지 않은 편으로, 메이저 라인은 당연하다시피 솔레스와 엮인다. 이 둘 커플링은 '솔레하르'라고 불리며,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만큼 지지층이 많진 않지만 지지도가 높은 유저들이 많다. 사실 이 커플링이 엘소드 NPC 커플링으로는 최다 지지층 보유다. 이 둘 커플링의 인기의 요인으로는 먼저 엘소드 NPC 중 현재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솔레스와의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점과 둘의 색상 대비[19]에서 나오는 반대되면서도 어울리는 케미, 굳이 솔레스와의 접점이 없었어도 충분히 인기를 끌 만한 하르니에의 신비, 성녀, 고귀함 등의 요소가 조합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동인계에서 그려질 때는 공식 일러스트와 스토리 내에서 곧잘 웃는 일이 없으므로 주로 웃고 있거나, 성녀적인 요소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려진다.
신규 캐릭터 노아의 마스터로드 던전 이미지에 그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노아가 엘리시온으로 가거나 그녀가 엘리아노드로 오거나 해서 노아와 만나게 될 건 확정. 상술한 내용대로 하르니에와 솔레스가 엘리아노드로 내려와 엘 폭발 사건의 내막을 듣게 되고, 그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기억을 봉인 당한 노아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솔레스와 더불어 엘 수색대 중 라비와 만난 적이 없다. 다른 수색대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하르니에가 깨어났을 당시에 만나지 못했던 엘소드와 아인도 마스터로드 에픽에서나마 만나는데, 유일하게 라비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엘소드 애니메이션 엘소드 엘의 여인 엘의 여인으로써 타이틀 히로인이나 다름없었는데 정작 분량 문제로 그녀는 등장하지 못하였다.(...).

여담으로 벨론드 가이아와 동갑이다.

5. 관련 문서


[1] 한글 이름대로라면 Harnie 정도여야 하는데, 발음 때문인지 헤르니아가 되었다. 참고로 헤르니아는 의학 용어로 탈장이라는 뜻(...) [2] 애니메이션 한정 아이샤, 앙고르, 네로와 동일 성우. [3]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14세로 기재되어 페리하트 솔레스와의 나이차가 4살에서 5살로 벌어지는 상황이 일어났으나, 아트북에서 하르니에의 당시 나이가 15세로 기재되어 하르니에의 나이 표기가 잘못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 작중 전쟁터에서 발견되었다는 언급으로 봐선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전쟁고아였던 듯하다. [5] 엘을 다스리는 기운을 지닌 인간 종족 '엘리안' 중에서도 특히나 엘과 공명도가 높은 자들. 엘의 기운을 '기계적'으로 잘 다스리는 다른 종족은 데브리안. [6] 이 당시 겉으로는 엘의 여인으로써의 사명을 다 하려고 솔레스의 부탁에 매정하게 대했지만 공식 웹툰에서 솔레스가 자신의 호위를 맡는다는 사실에 급격하게 당황하거나 솔레스가 남긴 꽃에 기쁘다는 표정을 하는 등 사적인 감정이 많이 남아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7] 단순 의식불명이 아닌,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 심지어 다크문의 치료도 무용지물이었다고. [8] 엘소드, 레이븐, 이브, 애드. [9] 참고로, 엘소드가 하르니에와 정식으로 만난 것은 이 에픽이 처음이다. 하르니에가 막 깨어날 당시 엘소드는 거대 엘에 흡수되어 가는 중이었기 때문. [10] 이렇게 된 이유는 리고모르에서 포탈을 가동시킬 때 에너지원인 바니미르의 원석에 깃든 힘이 부족해서 아인의 힘을 끌어다 썼기 때문. [11] 이때 엘소드는 전설로 내려오던 엘의 여인이 눈 앞에 있음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며, 어쩌면 엘을 쫓기 훨씬 이전부터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엘의 여인의 존재를 당연시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린다. [12] 이때 엘의 힘과 함께 하르니에의 기억 일부가 흘러 들어와 아인은 의도치 않게 하르니에의 모습이 된 채로 그녀의 기억 일부를 보게 된다. [13] 이때 아인은 엘의 여인이라고 부르려다가 '하르니에 씨'라고 정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덤으로 아인 역시 하르니에가 깨어날 당시 소멸해가는 중이었기에, 하르니에와는 초면이다. [14] 엘 수색대를 일컫는다. [15] 티타니아는 엘리오스의 바다 및바닥부터 하늘 끝자락까지 모두 뒤져도 찾지 못할 것이며, 존재하기는 하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 든다고 했다. 본거지가 마계에 있다면 엘리오스에 없다는 것은 사실이고, 존재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16] 거의 천 년 전의 인물인 클라모르가 단탈리온의 이름을 알 정도면, 단탈리온의 기본 나이가 거의 천 년은 된다는 뜻이다. [17] 심지어 이 사실은 까마득한 세월을 살아온 데니프조차 어떠한 서적에서도 본 적도, 누구에게 들은 적도 없다고 한다. [18] 마침 엘 수색대를 마계로 보내준 칼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참이라고 한다. 칼론이 돌아오면 마계로 가게 될 듯. [19] 키 컬러: 화이트-블랙 / 서브 컬러: 블루-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