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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레슬매니아 18에서 헐크 호건에게 사용하는 장면이다.[1] |
컴필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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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직역하면 인민의 팔꿈치(...)이며 "레슬링계에서 제일 짜릿한 기술."[2] WWE의 레슬러 더 락의 피니시 무브 중 하나. 처음엔 피니시 무브가 아닌 경기 중에 사용하는 무브 중 하나였고 동작도 느릿느릿했으나, 이를 빠르고 역동적인 무브로 바꾼 후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1999년 턴페이스 이후 피니시 무브로 격상시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2. 시전 방식
이 기술을 쓸땐 일단 상대를 스파인 버스터같은 큰 기술로 링 가운데 대자로 눕힌 뒤, 상대의 머리 쪽으로 걸어가 상대의 머리가 락의 양 발 가운데에 놓이도록 자세를 잡는다. 그 뒤, 상대의 팔을 걷어차 차려자세로 고정시킨 뒤, 자신의 엘보우 패드를 빼서 관중석으로 집어 던지고 팔을 좌우로 교차되게 흔든 후 달리면서 상대편의 상반신을 뛰어넘어 링의 양 사이드를 왔다갔다한 뒤 상대에게 도착하면 달리는 동작을 멈추고 몸을 가볍게 털면서[3] 엘보 드롭을 날리는 기술. 무토 케이지의 플래싱 엘보의 바리에이션이라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엘보 드랍을 하기 전 몸을 터는 모션이 플래싱 엘보의 그 모션과도 꽤 흡사한 면이 있다.기본적으로 시전 전에는 스파인 버스터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눕힌다. PPV에선 락 바텀 사용 후에도 쓰긴 하지만 이 콤보는 보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보통 락 바텀으로도 끝나니까...위 영상의 헐크 호건 정도 되는, 즉 락 바텀을 씹어버릴 정도의 위상을 지닌 레슬러가 아니면 보기 힘든 콤보.[4]
앞의 준비동작을 빼고 기술 그 자체만이라면 한마디로 그냥 엘보 드롭(...)이지만, 이런 식으로 원래는 특정 프로레슬러의 일반 기술이 그 레슬러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피니시급으로 승화할 때가 있다. 대표적으로 락의 피플즈 엘보우 외에도 숀 마이클스의 스윗 친 뮤직이나 제프 하디의 스완턴 밤 등이 있다.
3. 위상
다른 레슬러가 쓰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더 락이라서 이걸 피니쉬로 밀고 갈 수 있었다.[5] 위의 영상에서 락에게 피플즈 엘보우를 맞은 헐크 호건도 피니쉬 무브는 아토믹 레그 드랍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 역시 기술 시전 전 환호를 유발하는 어필 동작과 달리는 동작을 빼면 그냥 레그드랍이다. 하지만, 역시 헐크 호건이 사용하는 레그드랍이기 때문에 기술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환호를 받을 수 있고 아직까지도 피니쉬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본래는 DX와 대립하던 악역 스테이블인 "코퍼레이트" 시절부터 사용해 왔다. 당시의 이름은 "코퍼레이트 엘보우". 다만 셋업무브가 스파인 버스터가 아닌 바디슬램이었다. 사실 그 전인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 시절부터 쓰긴 썼는데 뭔가 많이 허전했다.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 시절까지만 해도 단순한 경기 중간에 사용하던 기술 정도로 호응도 미적지근했다. 게다가 몸을 터는 액션조차 없어서 허전할 정도(사실 당시만 해도 락의 전매특허인 오버 접수도 없었고).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 이후 맥마흔 코퍼레이션과 잠깐 대립하며 인기가 급상승할때부터 관중들이 이 기술을 시전할 때 호응을 보내주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 경기중 한 번쯤 쓰는 기술 정도였으나, 더 락이 선역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피니시 기술로 격상되어 죄다 이 기술로 경기를 끝내는 위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4. 여담
WWE 게임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기술로 여러 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모션이 딱 한 번 바뀌었을 정도로 이미 초반 시리즈부터 모션 자체는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PS2로 기종을 바꾸면서 팔꿈치 패드를 빼는 동작이 더 구체적으로 바뀌는 수준으로 바뀌는 것[6] 외에 큰 변화는 없던 편이지만 그 시절부터 어느 정도 제작진들이 많은 신경을 써준 것은 확실한 듯 하다. 피플스 엘보우 덕에 셋업 무브인 스파인 버스터도 기술 시전 후, 바로 상대의 머리 쪽으로 이동하는 모션이 있는 락을 위한 스파인 버스터까지 만들어 줄 정도다.기본적으로는 위에 설명한 무브이지만, 상대방에 따라서 다른 무브를 보여주기도 한다. 언더테이커는 싯 업에 맞춰 다시 걷어차서 눕힌 뒤 엘보를 넣고, 아메리칸 배드 애스기믹 때의 언더테이커와의 시합에선 언더테이커의 입장신을 따라하여 오토바이에 시동거는 무브를 보여주었고, 레슬매니아 XX에서 릭 플레어와 시합 할 때에는 릭 플레어의 섹슈얼 스텝을 밟아준다거나,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과의 시합 때에는 양손으로 F**k를 날리며 시전했다. 트리플 H에게는 DX 찹까지 섞었다. 1타 2피도 서슴치 않는다. 악역 시절, 헐크 호건에게 피플스 엘보우를 날릴 때는 헐크 호건 특유의 포즈 중 하나인 오른팔을 관자놀이에 붙이고 왼팔을 쭉 피는 포즈를 하고 엘보우를 날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제프 하디에게 제프 하디 에디션으로 얻어맞은 적도 있다.[7]
쇼맨십이 강한기술로써 더 웜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스킬의 극치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당시 최고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레슬링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왠 떡대가 왔다갔다하다 지랄발광하면서 자빠지면 누워있던 사람이 오두방정을 떨면서 아파하는 이상한 기술일 뿐이다. 기술 시전부터 타격까지의 텀이 길지만 더 웜과 비교해서 기술 성공률이 대단히 높다.[8]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인이 실전으로 시전하는 건 절대적으로 위험하다. 원래 프로레슬러들은 고도의 훈련과 수련으로 몸이 단련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고통을 덜 느낄 뿐이다. 누워있는 사람에게 체중을 실어서 팔꿈치로 찍는 기술이 안 아플 수가 없다.(그것도 더 락처럼 몸무게가 100kg을 가볍게 넘는 근육질 거한이) 잘못해서 누운 사람 명치라도 찍으면 치명적이다. 명치가 아니더라도 찍을 만한 부분 자체(상반신)가 급소천지인지라 충분히 위험하다. 특히 명치를 피해서 찍는게 하필 가슴이라도 찍을경우 잘못하면 갈비뼈 골절로인해 부러진 갈비뼈가 폐나 심장을 찢기라도하면 그대로 사망으로 이어진다. 갈비뼈는 생각외로 약한부위라 쉽게 부러지는데다 갈비뼈 골절은 폐나 심장을 찢는걸로 이어지기 쉬우니 더욱...또한, 프로레슬링에서 체중을 정말로 팔꿈치에 전부 실어서 떨어지는 게 아니며 시전자 자신의 몸을 먼저 떨어뜨려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고로 괜히 따라하다가는 큰일나니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하다못해 고도의 훈련과 수련으로 몸이 단련된 프로레슬러들 조차도 경기하다 종종 다치거나 죽는 일이 괜히 생기는게 아닐정돈데 일반인은 얼마나 위험할지 답이 나올것이다. 괜히 프로레슬러들이 직접 '우린 혹독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기에 기술 소화를 할 수 있으니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하는 영상에 공식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앙헬이 MAX2로 이 기술을 오마주하기도 했다.
레슬링 특집 WM7에서 박명수는 이 기술을 '거성 드랍'이라는 본인의 버전으로 사용했다. 마지막에 다리를 터는 동작이 없어서 엄밀히 말하면 그냥 엘보우 드랍이지만, 쪼쪼 댄스와 황진이 춤을 결합시켜 본인만의 에디션으로 만들었다. 순서는 쪼쪼 댄스로 시동→로프 반동을 포함한 달리기 2번→황진이 춤→엘보우 드랍.
한편으로는, 실제로 맞았을 때 별로 안 아파보이는 기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9][10]
변형으로 심판의 엘보우(referee's elbow)가 있다.
[1]
이 장면 이후 락은 커버하여 승리했다. 락 바텀을 쓰고나서는 폭풍같은 야유가 쏟아지다가 피플즈 엘보우를 쓰기 위해 다시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환호로 뒤바뀌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이 경기에서 락은 헐크 호건의 엄청난 위상과 인기 때문에 선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악역이던 호건에게 환호를 다 빼앗기고 야유를 받는 상황이었다. 락 본인도 경기 후 백스테이지에서 이 상황에 매우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락 바텀을 써도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는데 피플즈 엘보우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환호를 받는 것을 보면 이 기술이 얼마나 큰 상징성을 가졌는 지 알 수 있다.
[2]
The most electrifying move in sports entertainment today. 이 문구는 move만 man으로 바꾸고 today만 빼서 락의 경력을 다룬 DVD 제목으로도 쓰였다.
[3]
이것은 원래
레그드랍을 하는 '척' 하는 액션이다. 간혹 이 동작이 달라질 때도 있다.
[4]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헐크 호건은 몇번이고 락 바텀을 씹었다. 그래서 더 락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게 바로 해당 영상에서의 락 바텀 + 피플즈 엘보우 콤보.
[5]
물론, 단순히 쇼맨쉽의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스파인 버스터, 락 바텀 이후에 글자 그대로 마무리 일격의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으로도 볼 수있다.
[6]
PS1 시절에는 오른팔꿈치 패드만 빼는 것에 그쳤지만 PS2 시절부터는 이미 한 번 써서 오른쪽에 패드가 없으면 이를 발견하고 왼팔꿈치 패드를 빼는 모션이 나오고 두번이나 써서 양 패드가 모두 없을 때에는 얼굴을 클로즈업한 뒤, 바로 피플스 엘보우에 들어가는 모션이 나온다. 그야말로 더 락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일찍이 신경써 준 디테일인 것이다.
[7]
2003년 4월 7일 RAW에서 펼쳐진 경기 장면이다.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제프 하디는 이 경기 끝나고 그동안 백스테이지에서 매우 무성실하게 행동하고 사고쳤던 것을 계기로 WWE에서 짤렸었다. 그래서 그런지 경기에 굉장히 성의없이 임했고 락은 리버스 트위스트 오브 페이트-피플스 엘보우-스완텀 밤 3연타를 씹었다.
[8]
심지어
스맥다운에서는 더 웜 준비하느라 꿈틀댈 때 다른 플레이어가 시전자를 공격하면 준비하던 더 웜은 무효화 된다.
[9]
1위가 의외로
스터너다. 그래서 어린 애들이 많이 따라해보는 기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맞으면 진짜 아프니까 따라하지 말자.
[10]
스터너는 상대방의 머리를 3/4자세로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주저앉아서 상대방의 턱과 목에 강한
충격을 주는 기술인데 솔직히 학교에서 아무리 장난친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하면 스터너 이전에 먼저 싸움이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처음부터 살살 잡을 수 밖에 없고 그럼 당연히 별로 안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