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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8:00:16

피튜니아 더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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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마법사의 돌2.2. 진실
3. 그 외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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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주인공 해리 포터 어머니 릴리 포터의 언니, 즉 해리의 이모. 결혼 전 이름은 피튜니아 에번스(Petunia Evans). 여동생인 릴리(백합)와 마찬가지로 에서 따온 이름이다.

2. 작중 행적

2.1. 마법사의 돌

제부 제임스 포터와 여동생 릴리 포터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해 조카 해리가 고아가 되자, 본의 아니게 해리의 보호자가 되어 해리를 맡아 키웠다.

릴리와 달리 마법사의 재능 즉, 마력은 없었으며 머글인 남편 버넌 더즐리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도 마법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진저리를 친다. 다만 남편처럼 무작정 싫어한 것은 아니고, 7권에서 드러난 바로는 어린 시절 관련해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섞여 있었다.

그런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몇 년간 소식을 끊고 지냈던 여동생 릴리 포터의 자식인데다 하필 마법사들이 와서 맡겨놓고 간 조카 해리에게 혈육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애정을 주지 못했다. 늘 해리에게 입만 열면 기쁠 때건 화날 때건 무조건 차가운 말투로만 얘기를 하며 그러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2] 남편과 함께 자기 아들만 엄청나게 편애하며 해리를 학대했다.[3] 아들인 더들리 더즐리가 부모를 보고선 똑같이 이종사촌인 해리를 못살게 굴었으나 성인이 될 무렵에는 오히려 해리와 화해를 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소위 말하는 완벽한 아들바보. 그로 인한 지나친 과잉보호에 단 한 번도 혼내지 않고 오냐오냐 키워 더들리를 망쳐놓은 장본인. 물론 남편 버넌도 똑같다. 더들리가 하는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어주며, 버릇없는 행동을 해도 감싸기만 하다 보니, 이런 환경에서 아이가 제대로 된 인격을 가지고 자라면 그게 이상하다.

그 죄악을 일일이 열거해 보자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더들리 더즐리의 11살 생일 때, 더들리는 " 선물이 작년보다 2개 적은 36개"라며 다 때려 부술 기세였다. 부모가 "마지 고모의 선물이 있다"고 무마하려 하지만, 더들리는 "그래도 37개"라며 계속 때려 부술 기세였다. 결국 "시내에 나가서 2개 더 사주겠다"고 하자, 그제야 더들리는 분노를 가라앉혔다. 그런데도 아비라는 작자가 하는 말이 "아빠를 닮아 돈을 따질 줄 아는구나. 기특하기도 하지."라고 한다. 심지어 불의 잔 초반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지적한 더들리의 여러 문제점(형편없는 학업성적,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학교폭력 행위, 비만 문제)들에 대해서도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선생들이 이해 못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가 더들리다.'라거나 '그 애가 좀 거칠기는 해요. 그래도 파리 한 마리 못 죽이는 착한 애에요.'라는 헛소리+변명만 늘어놓고, 몸둘레가 키보다 큰 더들리를 "비만이 아니라 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 성장기의 아이"라고 우겨댈 정도 였다. 교복[4] 주인과 학교 보건교사 등이 강하게 지적하고 나서야, 눈물을 철철 흘리며 다이어트시킨다.

해리 포터로서도 이모와는 피차 불편한 관계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더즐리 일가를 벗어나 독립하고 싶어했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사실 해리가 이 집에 맡겨진 것도 해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는 이 집에 사는 한 해리의 적들은 절대로 해리를 해칠 수 없는 일종의 강력한 고대 방어 마법이 작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해리가 마법사 집안에서 자랄 경우 '살아남은 아이'로 어렸을 때부터 영웅 취급 받으며 성장하여 거만하게 자라 지금과 같은 성숙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도 언급된다.

해리를 학대하고 애물단지 취급하면서도 내쫓지 않은 건, 마법세계와 알버스 덤블도어에 대한 공포에 더해 더즐리 일가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보호마법 때문이었던 듯 하다. 릴리 포터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이었을 수도 있고… 5권에서 버넌과 피튜니아 둘 다 화가 나서 해리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피튜니아는 하울러를 받고 그 내용을 듣자[5] 당황하며 태도를 바꿨다. 5권 마지막에 이 하울러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보낸 걸로 밝혀졌다.

릴리 포터 자신이 시전한 고대의 보호 마법의 내용을 요약하면, ' 해리 포터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자신의 혈육, 즉 이모와 같은 집에 사는 동안 절대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6] 덤블도어 본인도 몇 가지의 보호 마법을 시전한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는 해리를 자신들의 집에서 키우면 해리도 보호받지만, 자신들 역시 절대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일종의 거래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법의 발동 조건은 '해리와 자신의 혈육이 같은 공간을 집(home)으로 여기는 것'. 7권 초반부에서 해리가 생일이 되기 전에 미리 집을 나오며 마법의 효력은 사라진다.

결국 7권에서 일가가 다 함께 퇴장하며, 그 이후로는 해리와 교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2.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권에서 뜻밖에도 디멘터에 대해 약간 알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해리 포터는 디멘터가 나타났기에 자신과 더들리 더즐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법을 사용했음을 설명했는데, 버넌 더즐리는 믿지 않았고 디멘터를 볼 수 없었기에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더들리도 별로 믿지 않았다. 하지만 피튜니아는 뜻밖에도 디멘터가 무엇인지는 물론이고 아즈카반까지 알고 있었고 심지어 볼드모트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해리는 당시 옆집에 살던 피그할머니가 알고보니 스큅이라는 사실을 막 알았었기 때문에, 설마 피튜니아도 스큅이 아닌가 의심했다.[7]

해리가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라고 묻자 당황해하면서 "릴리와 그 끔찍한 남자애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얼버무렸다. 이 '끔찍한 남자애' 에 대해 해리 뿐만 아니라 독자들 대부분이 제임스 포터를 예상했다.[8] 그러나 7권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어린 시절 알게 된 릴리의 마법사 친구를 가리켰다. 피튜니아는 가 마법사라는 걸 알기 전부터 이미 그의 집안에 대한 소문 때문에 그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해리가 그의 기억을 봤을 때 당시 그가 릴리에게 디멘터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을 피튜니아가 몰래 엿듣다가 들키자, 놀라서 도망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사실 피튜니아는 결코 처음부터 마법 능력을 가진 여동생을 미워했던 것이 아니었다. 평범한 자매 관계였고 여동생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히려 매우 부러워하며 자신 역시 마법사가 되어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를 원했다. 더즐리 집안이 해리 포터에게 어머니가 마법사라는 것을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집안에서 마법사가 나왔다고 좋아했지.", "그 애는 미쳤다고" 라면서 열등감을 표현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덤블도어에게 자기도 입학시켜 달라고 편지를 보냈다가[9] 거절당하기도 했다.[10] 부모님 역시 마법을 부리는 릴리를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고 심리적인 박탈감 등이 마법을 극단적으로 미워하는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다. 방어기제 중 '반동형성'의 교과서적인 예에 가깝다. 때문에 릴리가 처음 학교로 떠나던 날 킹스크로스 역에서[11] 릴리와 스네이프 둘 다 정신병에 걸려 정신병원에 가는거라며 악담을 퍼부어댔고, 이후로도 그녀와 마법사들을 정신병자라며 매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더들리에 대한 과도한 편애 역시, 릴리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낀 데 대한 보상심리로 볼 수 있을 듯. 또한 릴리와 친했던 마법사 친구에게 머글이라고 무시받았던 이유도 있을 듯 하다.

다만 소설판에서 스네이프를 빈민가인 스피너스가에 산다고 깔본 걸 보면, 피튜니아도 썩 태도가 바람직하진 않았다. 오히려 피튜니아 쪽이 먼저 스네이프를 스피너스가에 산다면서 대놓고 깔보면서 모욕했었다. 심지어 해리 시점에서도 '말투로 보아 피튜니아는 그곳을 보잘것없는 동네로 여기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라고 적혀있다. 오히려 스네이프는 피튜니아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이 무시하는 쪽이었고, 둘의 갈등은 두 번 나왔는데 두 번 모두 피튜니아쪽에서 먼저 깔보면서 모욕하거나, 스네이프에게 상처받을 말을 고민하고 내뱉었기 때문이라고 해리 시점에서 묘사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묘사가 많이 생략되었으나, 피튜니아가 릴리더러 '괴물'이라고 부를 때 세베루스가 "자긴 평범한데 넌 특별해서 질투하는 거다"고 말하고, 이에 릴리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피튜니아의 복잡한 감정을 암시했다.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릴리와 제임스가 아직 연인 관계였을 때 피튜니아가 버넌 더즐리와 약혼해 서로 만나게 되었는데, 버넌은 마법사인 제임스를 깔봤고 제임스는 버넌을 재밌게 생각하며 그 감정을 숨기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버넌은 제임스를 깔보려고 자동차나 실업수당에 대한 세속적인 질문을 던진 버넌에게 그린고츠의 유산, 빗자루 등 마법사 식으로 대답했고 버넌은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해 굉장히 화를 냈다. 그리고 피튜니아 역시 화가 나서 둘은 레스토랑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 저녁식사 시간은 엉망이 되어 릴리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또 여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버리지 못했던 피튜니아는 이 때의 일 이후에 릴리의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가 되는 걸 거절했다.[12] 저녁 식사가 망가져 울음을 터트리는 릴리의 모습에 제임스는 릴리를 달래주며 자기 자신을 조금 부끄럽게 생각하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버넌 가족과 화해하겠다"고 달랬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들은 화해하지 못했다. 제임스가 더즐리 부부의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버넌에게 사과하려고 말을 걸자, 버넌은 제임스와의 대화를 거부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제임스가 없는 곳에서 "3류 마술사 같은 거"라며 제임스를 험담했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시점에서는 고인이 되었다. 해리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일한 물건인[13] 해리를 감싸고 있던 담요를[14] 쭉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녀의 유품에서 그 담요를 발견한 더들리가 해리에게 보내주게 된다. 해리는 피튜니아가 그 담요를 해리가 다시 갖기를 원해서 죽는 날까지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3. 그 외

조앤 롤링의 언급에 따르면 해리와 마지막 이별에서 "행운을 빈다."고 말하려고 했다고 한다.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는 "넌 그날 네 어머니를 잃었겠지만, 나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초반의 더즐리 가족 분량이 통째로 삭제되어서 나오지 않는다.[15] 이를 보면 피튜니아 역시 마법사로서의 릴리는 질투하고 있었으나 여동생으로서의 릴리에게는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릴리 또한 언니 피튜니아와 화해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감안하면 둘이 화해할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릴리의 때이른 죽음으로 영원히 화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자매.

원작에서 덤블도어가 피튜니아가 키우는 정원의 꽃(아가판서스)을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꽃의 영명이 African lily이다. 이 때문에 이 장면이 여동생 릴리 포터에 대한 애증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16][17]

파일:op.c02-a-peck-of-owls.jpg.webp
원작에선 금발로 묘사된다.[18] 구판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챕터 2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마를 드러낸 채 틀어올린 똥머리를 하고 주걱턱인 중년 여성으로 그려진다.

4. 평가

그녀에 대한 독자들에 평가와 반응은 극과 극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변호하는 쪽에선 해리와 더들리를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을 뿐, 결코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으며 혈육으로서 해리를 보호하는 마법을 유지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단지 부모님이 여동생을 편애했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장애와 인간말종인 개노답 남편을 만나 흑화되어 해리를 그토록 못살게 굴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가족에 대한 오해와 인간 말종과의 결혼으로 인하여 나쁜 사람이 되어버린 비운의 캐릭터라고 주장한다.

반대로 비난하는 이들은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뒤돌아 보면서, 자신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여동생을 열폭, 시기, 질투하여 조카인 해리에게까지 그 악감정을 투영하여서 해리에게 한 구박과 학대가 정당화되는 것도 친아들 더들리의 나쁜 점을 무조건 외면하여 오냐오냐거려서 철없고 이기적인 응석받이로 키운게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면서, 비슷한 경우인 세베루스 스네이프도 학창시절엔 괴롭힘 당하는 식으로 불행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나중에 어른이 돼서 죽먹자 시절의 예언 전달과 교수 시절에 저지른 나쁜 짓들은 변호할 수 없으니 피튜니아 역시 인간 쓰레기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고 주장한다. 진짜 스네이프처럼 여러모로 생각할 필요가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인 셈.[19]

2차 창작을 비롯한 팬덤에서도 마찬가지로 취급이 극과 극인데, 옹호해주는 이들은 남편이 워낙 비인기 캐릭터여서 그런지, 결혼을 안 했다던지 다른 마법사 캐릭이나 아니면 성품이 괜찮은 사람과 엮어주는 2차 창작도 가끔 보인다.[20]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에서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 엮었으며, 해리의 양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었지만 해리의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었다. 유명한 2차 창작[21] 조아라에 하나 있다.

반대로, 강경하게 나가는 이들은 조카인 해리에게 행한 아동 학대에 대한 죗값으로 자기 남편과 아들과 함께 처참하고도 비참하게 몰락, 심판받는 형식으로 묘사하는 응징물도 많다.[22]

5. 기타

원작에선 금발이지만, 영화에선 흑발로 나왔다. 이는 아들 더들리도 마찬가지.

마법사의 돌 미방영판에서는 달걀에 있는 입학통지서를 보고 그 앞에 부엉이가 있다는 것을 보고 경악까지 했다.

[1] 여동생인 릴리 포터가 1960년 1월생이므로 그보다 이전이다. [2] 책에서는 해리 포터에게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항상 '날카로운 목소리로' 라는 형용사가 거의 무조건 따라붙는다. [3] 빈말이 아니라 서양 기준으로는 당장 구치소에 잡혀들어갈 수준의 학대였다. 일반적인 의식주를 안 주는 건 기본에 함께 피치못해 해리를 데리고 외출이라도 할 때면 차에 홀로 남겨놓고 내린다던가 하는 정신적+신체적 학대도 저질렀으며,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더들리는 명문 사립학교에 진학시키면서 해리는 질 안 좋은 공립학교에나 대충 보내려고 했다. 그것도 제대로 된 교복하나 사주지 않은 채. 2023년 한국 기준으로도 죄질이 나쁜 아동학대다. [4] 더들리에게 맞는 교복이 없었다. [5] "내 마지막 말을 기억하시오. 피튜니아." 원문은 "Remember my last, Petunia."인데, 20주년 기념 재번역 이전엔 "페투니아, 내 마지막을 기억해라."라는 다소 어색한 번역이었다. [6] 혈육의 집을 포함해서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로부터 절대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게 몇 가지 더 있는데, 프라이오리 인칸타템, 호크룩스, 사랑이 그것이다. 프라이오리 인칸타템이나 호크룩스가 마법 세계에서만 적용이 되는 마법이라면, 혈육의 집이나 사랑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마법임에도, 최강의 방어 마법으로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7]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하자 별 감흥을 못 느끼는 버논과 달리, 마치 마법세계의 사람들처럼 매우 두려운 눈빛을 지었다. 그 눈빛을 본 해리는 피튜니아가 이모이자 자신의 엄마와 친족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자각했다. 더즐리 가족 중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사람이 그녀인 것 같았다고. [8] 1권에서 피튜니아가 릴리 부부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내용을 보면 제임스와 만난 적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제임스와 릴리는 학창 시절에 사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9] 부엉이가 아니라 머글 우체국을 통해 부쳤는데, 놀랍게도 이 편지가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전달되었고 답장까지 받았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이에 "머글 우체국에 마법사들이 몰래 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어쩌면 마법 정부 차원에서 이런 방면에 요원을 파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사소한 일이라도 혹시 귀찮아질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 6권에서 킹슬리 샤클볼트가 경호원 업무를 위해 수상 비서로 몰래 일하고 있다는게 밝혀지기도 했다. [10] 다만 그 편지를 읽어본 릴리의 말로는, 덤블도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최대한 친절한 어조로 전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6권 초반부, 덤블도어가 해리를 데리러 집으로 찾아왔을 때 피튜니아를 보면서 "물론 서로 연락한 적은 있었죠."라고 얘기하는데, 해리는 이를 하울러를 보낸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저 편지 얘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덤블도어가 피튜니아에게 연락한 것은 이 편지와 해리를 맡길 때 놔둔 편지, 그리고 하울러인데, 그 중 해리를 맡긴 것과 하울러는 서로 연락을 했다기보단 덤블도어의 일방적인 통보에 가깝다. 때문에 초면이지만 본인의 손으로 거절 편지를 쓴 것을 언급하면서, 은연 중에 자신에 대한 두려움 및 피튜니아의 흑역사를 드러내게 한 속셈으로 볼 수도 있다. 과연 덤블도어답다. [11] 이 대목을 잘 곱씹어 생각해보면, 1권에서 해리가 9와 3/4 승강장 얘기를 할 때 유일하게 9와 3/4 승강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2] 외국의 경우 자매가 있는 집은 자매가 결혼식 들러리를 해주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 셈. [13] 그린고츠의 금, 덤블도어를 통해 받은 아버지의 투명 망토를 제외하면. [14] 해리가 막 더즐리 가에 맡겨졌을때 해리를 감싼 그 담요다. [15] 삭제된 장면은 DVD에 수록돼있다. [16] 정작 아가판서스의 꽃말 사랑의 방문, 혹은 사랑의 편지. [17] 참고로 그녀의 이름인 페튜니아의 꽃말은 '사랑의 방해' 혹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로 매우 이중적이다. [18] 해리포터 1권 마법사의 돌에선 그녀를 'Mrs. Dursely was thin and blonde and had nearly twice the usual amount of neck, which came in very useful as she spent so much of her time craning over garden fences, spying on the neighbors.(번역해보면 '더즐리 부인은 금발의 마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남들보다 2배는 더 긴 목을 가지고 있어 정원 너머 이웃을 보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쓴다.' 정도로 말할 수 있다.)'라고 표현했으며, 이때 blonde는 금발 머리의 라는 뜻이다. [19] 일각에선 그래도 스네이프는 목숨을 걸고 위험한 이중첩자 노릇을 했고 끝내 볼드모트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서 본인의 죄값을 나름대로 받기까지 했는데, 그에 비해서 피튜니아는 목숨을 걸 정도의 위험에 노출되지도 않았으며 그런 것도 없었으니 스네이프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주장한다. [20] 개중 메이저한 것은 시리우스 블랙 세베루스 스네이프. 시리우스 쪽은 뜬금 없겠지만, 설정상 포터 부부 결혼 당시 예정된 신부측 들러리는 피튜니아였고 신랑측 들러리가 시리우스였다고 한다. 자매간에 들러리를 해주는 풍습과 마찬가지로, 서양에서는 신랑 들러리와 신부 들러리가 결혼식을 계기로 만나 눈이 맞기 쉽다는 인식이 있다. 영드 셜록에서도 신랑 존 왓슨의 들러리가 된 셜록에게 신부 메리 모스턴의 들러리 제닌이 이 속설을 언급하면서 추파를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땐 피튜니아의 열등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로 전제하는 경우가 많다. 릴리 포터와의 우애를 다룬 팬아트도 많다. [21] 아가판서스 [22] 최소 남편과 함께 아동학대죄로 경찰에 신고되어 재판을 받고, 감옥으로 보내져 머글세계에서도 전과자가 되고, 출소 후엔 남편이 전과자라서 직장에서 해고되고,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느라 집안이 경제적으로 파탄나고 그 결과, 이혼하는 식으로 더즐리 가족 자체가 붕괴되는 식의 무자비한 응징을 당하는 팬픽들도 많다. 사족이지만, 이런 응징물에선 해리를 보호하는 고대마법이 걸려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해리를 더즐리 가에게 보내어 맡겼다는 이유로 덤블도어에 대한 비난도 최소 한 번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