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res
1. 개요
1961년부터 1976년 초까지 사용된 로고. 과도기에는 투시형식과 아래의 로고를 병행 사용했다.
1976년부터 1984년 2월까지 사용된 로고. 다만 초기에는 '안녕하세요 피어리스예요'라는 슬로건을 병행 사용했으나 1979년 이후부터는 삭제되었다.
1984년 2월부터 부도 직전까지 사용된 마지막 로고. 이후부터는 아이피어리스가 계속 사용하고 있다. [1]
대한민국의 화장품 제조사. 1957년 '금강실업'으로 세워져 1961년 김부혁과 지병철에게 인수된 후 일본 피아스와 기술제휴를 맺어 '피어리스' 상호를 쓰기 시작했다. 1975년에 대우그룹에 인수된 후 조중민이 대표이사가 되어 사실상 독자경영을 해 왔으며, 1980년대 중반 들어 조중민 대표가 대우그룹측 지분을 서서히 인수한 이후 1989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이듬해 워크아웃을 받다가 2000년에 부도가 나서 2001년부터 상장폐지됐고, 기존 법인은 청산절차를 거쳐 2004년에 폐업되었으며 조중민 대표는 2021년에 세상을 떠났다. #
반면 조중민 대표의 아들 조윤호는 2002년 구 피어리스 일부 임원들을 모아 '아이피어리스'를 세웠고, 2004년 스킨푸드를 세워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스킨푸드의 로고에 찍혀 있는 "Since 1957"은 구 피어리스의 창업 연도다... 그러나 스킨푸드도 법정관리 대상이 되었다.
충정로3가 서울미동초등학교 건너편에 본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현 상상인증권)이 경매에서 낙찰받아 골든브릿지빌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다만 피어리스 시절에 피어리스 로고가 크고 아름답게 붙여져 있던 탓에 충정로(충현동) 쪽 사정에 밝거나 오래 산 주민들 사이 한정으로 아직 피어리스 빌딩이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후 2021년 11월 이든자산운용에 매각되어 2023년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
현재 피어리스를 사실상 이어받은 스킨푸드는 서초동에 본사가 있으며, 스킨푸드에서 나오는 화장품의 생산을 아이피어리스가 맡고 스킨푸드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위와 같이 일본에서 비슷한 사례로는 도쿄도 나카노구의 구 테크노스 저팬 카부시키카이샤(テクノスジャパン株式会社) 사옥이 있다.
후술할 내용에서 보듯 1990년대 들어 약을 빤 광고를 많이 하기도 했다.
2. 제품 목록
- 다이나믹스 : 1988년 출시된 남성용 제품으로, 바리에이션으로는 다이나믹스 클럽, 다이나믹스 클래식, 다이나믹스 스페셜이 있었다.
- 드방세: 프랑스어로 "앞서가다"라는 뜻으로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여성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을 의미했다. 여성이 군용기 위에 올라선 장면과 장갑차 앞에서 길막을 시전하는 장면이 나오는 광고로 유명했다. 참고로 당시 광고를 제작한 선연 측에서도 피어리스에서 이 시안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후문이 있다. 광고 모델이 이혜영으로 바뀐 후에도 한 동안 약을 빤 광고를 계속했다. 1998년 기초는 "드방세 클리어비타"로, 1999년 색조는 "드방세 하우투"로 리뉴얼하였다.
- 마띠에르: 강문영이 광고 모델로 나온 색조 전문 브랜드. 1999년에 나온 드방세 하우투의 선조 격이었다.
- 마스터즈: 남성용 제품으로 임성민(본명 임관배)이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 매직: 1995년에 출시되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레쎄처럼 약을 빤 광고를 많이 한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여성 모델이 아크로바틱과 요요 묘기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황상 방수를 인증한다며 용기를 바닷물에 담갔다가 빼는 장면에 립스틱이 다른 물체에 묻지 않는 걸 보여준다며 물을 주전자째로 마신 다음 내려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 매직싸이즈 다이어트: 1996년에 건강식품 사업부가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다( 광고). 생산은 서흥이 대행했다.
- 모드니에: 1979년에 출시되었으며 원미경, 정애리가 광고 모델로 나왔다. 1983년에 미다모아의 등장으로 단종.
- 미다모아: 1983년 출시된 브랜드로 위의 원미경이 광고 모델로 나왔다.
- 아르보아: 1993년에 출시되었으며, 나무를 뜻하는 프랑스어 아르브르(Arbre)와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부아(Bois)의 합성어이다( 출시 당시 광고). 출시 당시 손발이 오그라드는 광고를 했으며, 매직처럼 약을 빤 광고를 한 적도 있다. 특히, 기자 양반과 삼정톤 광고에 버금가는 광고[2]가 유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로는 최초로 메이크업 제품에 리필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이기도 했다.
- 인스케어 : 1997년에 태평양의 아이오페 /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 한불화장품의 ICS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 당시 윤석화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으며 이후 1년 전 음주운전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신은경도 이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광고계에 복귀했다.
- 아미드팜
- 아향
- 알로에 90
- 오베론
- 이브니에: 1989년 출시된 브랜드로 심혜진(본명 심상군)이 광고 모델로 나왔다.
- 피어니: 1976년 출시된 브랜드로 김자옥, 고두심, 홍세미(본명 도홍숙)가 광고 모델로 나왔다. 1979년 모드니에의 등장 이후로는 "피어니 케라틴 마스카라" 단일제품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 피어틴트 : 2002년 출시된 립제품으로, 베네틴트의 한국판 버전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제품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싶었는데 결국 피어리스의 마지막 불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