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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iñ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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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각종 행사에[1] 쓰이는 전통 인형. 도자기와 종이, 천 등의 재질로 만들어지며 속에는 사탕이나 과자 등 온갖 먹을거리가 채워져 있다. 이 피냐타를 높은 곳에 걸어 놓은 뒤 눈을 가린 채로 수박을 깰 때처럼 두들겨 패서 인형을 파괴하고 그 안에 든 먹을거리를 나누어 가진다.
멕시코계의 히스패닉의 이민이 늘어나면서 멕시코 문화가 많이 흘러든 현재는 미국에서도 꽤나 일반적인 풍습으로 자리잡았으며, 피냐타와 그것을 패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실 피냐타가 미국에서 대중화된 데는 1944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3인의 기사의 영향도 꽤 컸다. 브라질과 멕시코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의 이 영화에서 판치토가 도날드 덕에게 멕시코의 전통 풍습인 피냐타를 언급하면서 직접 해보게 시키는 장면이 나오면서 미국인들에게 피냐타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종종 눈을 가린 채로 피냐타가 아닌 사람을 때리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2. 대중매체에서
-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대표 주민이 생일이 되면 생일 파티 때 피냐타 터트리기를 하라고 시킨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 쿠스코? 쿠스코!》에서 이즈마와 크롱크가 쿠스코를 찾아 죽이기 위해 파차와 치차의 집을 찾아오는데, 이즈마의 정체를 알게 된 치차와 아이들이 이즈마에게 벌꿀을 뒤집어 씌우고 베개의 깃털을 붙여 피냐타처럼 만들어 나무에 매단다. 이후 마을 아이들이 이즈마를 피냐타로 생각해 이즈마가 나무 막대기에 얻어 맞는다.
- 디아블로 3의 알록달록동산에서 디아블로 모양의 피냐타가 등장한다. 한글판에서는 '종이박'이라는 이름이다. 디아블로 피냐타는 같은 회사 게임인 오버워치의 솔저: 76의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반쯤 불 붙은 채로 근처에 굴러다니는 걸 솔저가 주워서 쓰러진 갱단원의 머리를 내려찍는 역할이다.
- 식물 vs 좀비 2에도 피냐타 파티라는 이벤트가 나온다. 클리어하면 피냐타를 선택해 골드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코스튬과 보석.
- 어드벤처 타임에서 Manfried라는 말하는 피냐타가 등장한다.
- 토킹 톰 앤 프렌즈에서 제레미가 퍼트린 좀비 바이러스를 이 도구로[3] 해결한다.
- We Happy Few 초반에 주인공의 동료들이 피냐타를 깨며 파티를 벌이는데, 주인공이 '조이'라는 마약을 끊자마자 본 장면은 큼지막한 쥐를 때려죽여 내장을 파먹는 모습으로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동료들은 주인공이 마약을 끊었다는 걸 알게 되어 경찰을 부르게 된다.
- 페이데이 2의 세이프 하우스 레이드 하이스트에서 맵의 랜덤한 위치에 불도저 모양의 피냐타가 등장한다. 근접공격이나 총을 쏴서 터뜨리면 최소 $2000~최대 $100000의 게임 머니를 얻을 수 있다.
- SCP 재단에서는 ' SCP-956'이라고 해서, 역발상으로 이 피냐타가 애들을 두들겨 패서 터뜨려 사탕이 나오게 하는 SCP가 있다.( SCP 위키 설명 링크)
- 포트나이트에서는 여타 게임의 전리품 상자(Loot Box) 개념으로 피냐타가 등장한다. 여는 방식도 열쇠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근접무기로 피냐타를 때려 부수어 쏟아지는 사탕 사이에서 아이템이 나타나는 방식. 피냐타를 때리면 일정 확률로 은색 피냐타가 되며 여기서 또 때리면 다시 일정 확률로 금색 피냐타가 되어 보상 아이템 등급이 높아진다. 모델이 된 동물은 라마.
- 대중매체에서는 히스패닉계 인물이 등장하면 거의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데,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도라 디 익스플로러에도 종종 등장한다.
- 묶어놓은 사물을 때려서 터뜨린다는 것 때문에 슬래셔물이나 범죄물에서는 사람을 매달아 놓고 패죽이는 것의 은어로 쓰이며 실제로 히스패닉계 갱단이나 남미 카르텔 같은 범죄 조직에서 비슷한 의미로 고문및 처형방식의 은어로 쓰곤 한다.
3. 기타
- 피냐타들을 키우는 게임 비바 피냐타가 있다.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존재한다.
- 보통 당나귀 모양이 가장 흔하지만, 유명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아예 피냐타 인형으로 만들어서 파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My Little Pony 피냐타라든가… 제이크 피냐타라든가….
- WWE의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가 로얄럼블 2017의 케빈 오웬스 vs 로만 레인즈의 유니버셜 챔피언십에서 난입을 방지하기 위해 샤크 케이지 안에 들어가 매달려 있게 되었는데, 제리코는 그런 자신을 섹시 피냐타에 비유하고 있다.[4]
-
낙수 효과를 비판하고 풍자하기 위한 예시로 피냐타 경제론이 밈으로 돌았다. 부가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기다리는 건 실효성이 없으니 그냥 피냐타를 때려서 사탕을 얻듯이 부자를 두들겨 패서 부를 가져가야 된다는 주장이다. 우리 나라에선
죽창 밈으로
이미지가 돌았는데 그것의 서양 버전이다.
[5]
- 게임 Limbus Company에 등장하는 멕시코풍 조직 마리아치에는 "파냐타 파티"라는 마라카스로 사람을 두들겨 패는 문화가 있다. 인게임에서는 마리아치 보스 싱클레어의 스킬로도 등장한다. 어째서인지 피냐타가 아닌 파냐타라고 적혀 있는데, 스토리와 스킬명 등에서 일관적으로 이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 오타가 아니라 잘못 알고 만든 듯하다.
- 피냐타를 주제로 한 피냐타와 나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박화애 채널(attwn park)로 앨범 《기념일》에 리메이크한 것도 있다.
[1]
축제,
생일 파티,
성인들을 기리는 축일이나
싱코 데 마요 등
[2]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아이템 설명에 적혀 있다.
[3]
피냐타에 사탕 대신 치료제를 넣어서
[4]
케빈 오웬스가 경기를 부킹한
믹 폴리에게 따지면서 "우리 제리코 형을 피냐타처럼 공중에 매달아 놓겠다는 게 말이 돼요?"라고 따지자 제리코는 그런 오웬스를 툭툭 치며 "섹시...섹시 피냐타..."라고 정정해 주며 섹시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깨알같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5]
참고로 낙수 효과쪽에서 따로 담겨지는 병에 적힌 문구는
파나마 계좌(PANAMA ACCOUNT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