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프리미어 리그/2003-04 시즌
바클리카드 프리미어십 2003-04 시즌 | ||||
1~10라운드 | 11~20라운드 | 21~30라운드 | 31~38라운드 |
1. 31라운드(4월 3-5일, 4월 20일, 5월 4일)
1.1. 4월 3일
15:00 벨라미 5' 다이어 21' 시어러 52', 90'(이상 뉴캐슬) 그라베센 12' 요보 81'(이상 에버튼)PSV 아인트호벤과의 UE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뉴캐슬은 에버튼을 상대로 홈에서 6연승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리버풀을 제치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5경기 무패를 마감한 에버튼은 잔류 경쟁에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뉴캐슬은 전반 3분 셰이 기븐이 찬 롱볼을 시어러가 전방으로 떨구었는데 크레이그 벨라미가 에버튼 수비수 데이비드 언스워스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에버튼은 전반 12본 토마스 그라베센이 토마스 라진스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뉴캐슬은 전반 21분 대런 암브로스의 크로스를 받은 키어런 다이어의 헤딩이 바운드되어 나이젤 마틴의 키를 넘겨 2-1로 앞서나갔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 후 케빈 킬베인의 코너킥에 이은 스티브 조셉 요보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뉴캐슬은 후반 7분 요보의 실책을 틈타 앨런 시어러의 리그 20번째 득점으로 3-1로 달아났다. 에버튼은 왓슨의 골이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뒤, 후반 36분 요보의 득점으로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종료 직전 시어러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셀바잉크 38'(첼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의 결승골로 첼시는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아스날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의 슈팅이 마르코 암브로시오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레들리 킹의 헤딩슛은 빗나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첼시는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의 데이미언 더프가 중앙의 하셀바잉크를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지난 리그 경기 해트트릭의 주인공 하셀바잉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양팀은 각각 한 차례씩 페널티킥 어필이 있었다. 데포의 중거리슛은 암브로시오에게 막히며 첼시는 승점 3점을 얻었다. 토트넘은 첼시전 17년째 무승을 이어갔다. 첼시는 이 승리로 최소 4위를 확정지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비티 25' 룬데크밤 58' 필립스 89', 90'(이상 사우스햄튼) 카마라 72'(울버햄튼)
최하위 울버햄튼은 홈에서 사우스햄튼에 1-4 대패를 당하며 4연패로 1년만의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반 10분만에 두 차례의 유효슈팅이 과거 사우스햄튼 골키퍼 폴 존스에 막힌 사우스햄튼은 전반 25분 울버햄튼 수비수 조디 크라독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제임스 비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3분에는 프루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클라우스 룬데크밤이 리바운드된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사우스햄튼에서의 첫 골을 득점했다.[1]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앙리 카마라의 추격골로 1골차가 됐고, 동점골을 노렸으나 사우스햄튼은 종료 직전 필립스의 2골로 4-1로 달아났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4경기 3승 및 시즌 3번째 원정승리[2]와 함께 9위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은 17위 포츠머스에 승점 6점차로 멀어져있고, 골득실은 매우 불리해 강등이 유력하다.
마이크 테일러 골키퍼의 활약으로 버밍엄은 로프터스 로드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 4분 버밍엄은 로비 새비지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았다. 마이크 테일러는 전반 18분 배리 헤일즈의 헤딩슛,전반 38분 말크랑크와 헤일즈의 슈팅을 더블세이브로 막아내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가 됐다. 풀럼은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버밍엄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리버풀과 동률의 승점을 기록했으나 4위 뉴캐슬과의 승점차는 2점차가 됐다.
놀란 8'(자책골) 그리닝 51'(이상 미들즈브러)
미들즈브러는 칼링컵 결승상대였던 볼튼을 만나 전반 케빈 놀란의 자책골과 후반 조나단 그리닝의 추가골로 2-0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볼튼은 4연패 탈출 후 또다시 패배해 13위에 머물렀다. 전반 8분 멘디에타의 코너킥 때 놀란은 실수로 자신의 골문으로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볼튼은 전반 11분 헨리크 페데르센이 골대를 맞추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 [ 2004/4/3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0 22 8 0 58 20 +38 74 2 첼시 FC 31 22 4 5 58 24 +34 7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9 5 6 56 30 +26 62 4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12 12 7 45 33 +12 48 5 리버풀 FC 30 12 10 8 42 31 +11 46 6 버밍엄 시티 31 12 10 9 37 36 +1 46 7 아스톤 빌라 30 12 7 11 38 35 +3 43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0 풀럼 FC 31 11 8 12 42 40 +2 41 11 미들즈브러 FC 31 11 8 12 37 39 -2 41 12 토트넘 홋스퍼 31 11 4 16 40 48 -8 37 13 볼튼 원더러스 31 9 10 12 34 48 -14 37 14 에버튼 FC 31 8 10 13 38 45 -7 34 15 맨체스터 시티 30 7 10 13 41 42 -1 31 16 블랙번 로버스 30 8 7 15 42 48 -6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30 5 13 12 39 52 -13 28 19 리즈 유나이티드 30 6 7 17 29 60 -31 2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1 5 9 17 27 66 -39 24
1.2. 4월 4일
13:00 앙헬 26'(아스톤 빌라) 디스탱 82'(맨시티)강등 위기의 맨시티는 유럽대항전에 도전하는 빌라 원정에서 실뱅 디스탱의 경기 막판 천금같은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맨시티는 니콜라 아넬카와 로비 파울러 대신 존 마켄과 파울로 완초페를 선발출전했다. 빌라는 후안 파블로 앙헬이 페루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른지 34시간만에 선발출전했다. 전반 초반 맨시티가 잇따라 기회를 무산시킨 가운데 빌라는 전반 26분 토마스 히츨슈페르거의 코너킥에서 앙헬의 헤딩 선제골로 경기 내내 앞서갔다. 앙헬의 시즌 21번째 득점이었다. 후반 시작 후 빌라의 데이비드 오리어리 감독은 앙헬에게 휴식을 주고 피터 크라우치를 투입했다. 빌라는 순지하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에서 추가골 기회가 있었으나 히츨슈페르거의 강력한 프리킥이 데이비드 제임스에게 막혔고, 리바운드된 공을 개빈 맥칸이 허공에 날리고 말랐다. 맨시티는 파울러와 아넬카를 후반 교체투입하며 동점골이 나섰고, 후반 37분 미하엘 타르나트의 크로스를 받은 실뱅 디스탱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빌라는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14:00 오언 7', 24' 토드 22'(자책골) 헤스키 79'(이상 리버풀)
경기 시작 24분만에 마이클 오언의 두 골 등으로 3골을 넣은 리버풀은 강등권 추락 위기의 블랙번에 4-0 대승을 거두며 하루만에 4위를 탈환했다. 전반 7분 해리 큐얼의 패스를 받은 에밀 헤스키는 옆에 있던 오언에게 공을 전달했고 오언이 침착하게 낮은 슈팅으로 브래드 프리델이 지킨 골망을 갈랐다. 전반 22분에는 오른쪽에서 엘 하지 디우프가 올린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 앤디 토드에 맞고 자책골이 됐고, 2분 뒤에는 디우프의 패스를 받은 오웬이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후반 34분에는 밀란 바로쉬의 도움을 받아 헤스키가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12월 13일 이후 4개월만에 나온 헤스키의 리그 득점이었다.
- [ 2004/4/4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0 22 8 0 58 20 +38 74 2 첼시 FC 31 22 4 5 58 24 +34 7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9 5 6 56 30 +26 62 4 리버풀 FC 31 13 10 8 46 31 +15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12 12 7 45 33 +12 48 6 버밍엄 시티 31 12 10 9 37 36 +1 46 7 아스톤 빌라 31 12 8 11 39 36 +3 44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0 풀럼 FC 31 11 8 12 42 40 +2 41 11 미들즈브러 FC 31 11 8 12 37 39 -2 41 12 토트넘 홋스퍼 31 11 4 16 40 48 -8 37 13 볼튼 원더러스 31 9 10 12 34 48 -14 37 14 에버튼 FC 31 8 10 13 38 45 -7 34 15 맨체스터 시티 31 7 11 13 42 43 -1 32 16 블랙번 로버스 31 8 7 16 42 52 -10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30 5 13 12 39 52 -13 28 19 리즈 유나이티드 30 6 7 17 29 60 -31 2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1 5 9 17 27 66 -39 24
1.3. 4월 5일
19:00 듀베리 11' 비두카 13' 스미스 86'(이상 리즈) 디코프 77' 이젯 79'(이상 레스터)강등권에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앨런 스미스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넣은 19위 리즈가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리즈는 이 승리로 승점 28점이 되어 18위 레스터와의 승점 동률이 됐고, 17위 포츠머스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리즈는 전반 11분 갈비뼈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던 마이클 듀베리가 세스 존슨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첫 골이 터졌고,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크 비두카의 오버헤드킥으로 빠르게 2-0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리즈의 폴 로빈슨과 레스터의 이언 워커 두 골키퍼의 선방행진이 이어지며 경기의 긴장감이 이어졌다. 레스터는 후반 31분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를 걸었고,결국 후반 32분 마커스 벤트가 공간을 열어주며 폴 디코브가 골을 만들어낸 레스터는 90여초 뒤 머지 이젯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리즈는 끝까지 정신력을 발휘했고, 후반 41분 비두카가 몸싸움 끝에 스미스에게 만들어준 기회를 스미스가 마무리하며 무승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 [ 2004/4/5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0 22 8 0 58 20 +38 74 2 첼시 FC 31 22 4 5 58 24 +34 7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9 5 6 56 30 +26 62 4 리버풀 FC 31 13 10 8 46 31 +15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12 12 7 45 33 +12 48 6 버밍엄 시티 31 12 10 9 37 36 +1 46 7 아스톤 빌라 31 12 8 11 39 36 +3 44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0 풀럼 FC 31 11 8 12 42 40 +2 41 11 미들즈브러 FC 31 11 8 12 37 39 -2 41 12 토트넘 홋스퍼 31 11 4 16 40 48 -8 37 13 볼튼 원더러스 31 9 10 12 34 48 -14 37 14 에버튼 FC 31 8 10 13 38 45 -7 34 15 맨체스터 시티 31 7 11 13 42 43 -1 32 16 블랙번 로버스 31 8 7 16 42 52 -10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31 5 13 13 41 55 -14 28 19 리즈 유나이티드 31 7 7 17 32 62 -30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1 5 9 17 27 66 -39 24
1.4. 4월 20일
20:00 사아 28' 네빌 65'(이상 맨유)주말 포츠머스에 일격을 당한 맨유는 찰튼에 2-0으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2위 첼시에 승점 1점차로 접근했다. 루이 사아는 전반 28분 다비드 벨리옹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게리 네빌은 후반 20분 공격에 가담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 [ 2004/4/20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3 24 9 0 67 22 +45 81 2 첼시 FC 34 22 6 6 60 27 +33 72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 22 5 7 61 32 +29 71 4 리버풀 FC 34 13 11 10 48 36 +12 50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3 12 14 7 45 33 +12 50 6 아스톤 빌라 34 13 10 11 44 40 +4 49 7 찰튼 애슬레틱 34 13 9 12 44 43 +1 48 8 버밍엄 시티 34 12 11 11 40 42 -2 47 9 사우스햄튼 FC 33 12 9 12 38 33 +5 45 10 풀럼 FC 34 12 9 13 47 44 +3 45 11 미들즈브러 FC 34 12 9 13 40 42 -2 45 12 볼튼 원더러스 34 11 11 12 40 51 -11 44 13 에버튼 FC 34 9 12 13 42 47 -5 39 14 토트넘 홋스퍼 34 11 5 18 42 54 -12 38 15 블랙번 로버스 34 10 7 17 48 57 -9 37 16 포츠머스 FC 33 10 7 16 37 47 -10 37 17 맨체스터 시티 34 7 13 14 47 50 -3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4 8 8 18 35 69 -34 32 19 레스터 시티 FC 34 5 13 16 41 59 -18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4 6 10 18 33 71 -38 28
1.5. 5월 4일
20:00 야쿠부 30'(포츠머스) 레예스 50'(아스날)아스날은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이적 후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동점골이 되며 대망의 무패 우승에 2경기만을 남겨두었다. 7경기 5승2무의 상승세 포츠머스는 만만치 않았고, 야쿠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아스날의 무패우승에 위협을 가했다. 레예스와 앙리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은 아스날은 후반 5분 레예스가 시원한 발리슛으로 원하는 동점골에 성공했다. 포츠머스는 이 무승부로 맨유와 함께 리그에서 아스날에 지지 않은 두 팀이 되었다.[3]
- [ 2004/5/4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6 24 12 0 70 25 +45 84 2 첼시 FC 36 23 6 7 65 29 +36 75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6 22 5 9 61 34 +27 71 4 리버풀 FC 36 15 11 10 51 36 +15 56 5 아스톤 빌라 36 15 10 11 47 41 +6 55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5 13 14 8 47 35 +12 53 7 볼튼 원더러스 36 13 11 12 46 53 -7 50 8 풀럼 FC 36 13 10 13 50 45 +5 49 9 찰튼 애슬레틱 36 13 10 13 46 47 -1 49 10 버밍엄 시티 36 12 13 11 42 44 -2 49 11 사우스햄튼 FC 35 12 9 14 39 39 0 45 12 미들즈브러 FC 36 12 9 15 41 46 -5 45 13 블랙번 로버스 36 12 7 17 50 57 -7 43 14 포츠머스 FC 36 11 9 16 41 50 -9 42 15 에버튼 FC 36 9 12 15 43 50 -7 39 16 토트넘 홋스퍼 36 11 6 19 44 57 -13 39 17 맨체스터 시티 36 8 14 14 49 51 -2 38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36 7 11 18 37 74 -37 32 19 리즈 유나이티드 36 8 8 20 37 75 -38 32 20 레스터 시티 FC 36 5 15 16 44 62 -18 30
2. 32라운드(4월 9-10일, 5월 12일)
2.1. 4월 9일
12:30 히피아 5' 오언 42'(이상 리버풀) 앙리 31', 50', 78' 피레스 49'(이상 아스날)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탈락한 아스날은 리그 우승의 최대 분수령인 부활절 2연전의 첫판에서 티에리 앙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리버풀에 짜릿한 4-2 역전승을 거뒀다.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은 2위 첼시가 다음날 미들즈브러에 비기며 승점차는 6이 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앙리는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선발 출장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은 전반 5분 해리 큐얼의 코너킥 상황에서 먼쪽 포스트에 있던 스티븐 제라드의 헤딩이 골문 앞에 있던 사미 히피아의 헤딩으로 연결되며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6분 뒤 욘 아르네 리세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가 마이클 오언에게 연결되는듯 했으나 솔 캠벨이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와 태클로 걷어냈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앙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융베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예지 두덱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29분 리버풀은 추가골을 득점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리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은 오언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던 레만이 볼처리를 머뭇거리면서 슈팅을 허용했는데 다행히 빗나갔다. 리버풀이 득점기회를 놓친 것과는 정반대로 아스날은 곧바로 디트마르 하만의 볼을 탈취한 로베르 피레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앙리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시켰다. 그러나 리버풀은 전반 42분 스티븐 제라드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마이클 오언이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득점으로 전반을 2-1로 마쳤다. 전반을 한 골 뒤진 아스날은 후반 시작 4분만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앙리와 융베리, 피레스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연계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1분 뒤 앙리의 단독 드리블에 리버풀 수비진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며 3-2 역전골에 성공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기립박수를 쳤다.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부진한 에밀 헤스키를 빼고 밀란 바로시를 교체투입했다. 아스날은 지친 피레스 대신 에두를 교체투입했다. 앙리는 후반 32분 데니스 베르캄프의 스루패스를 받아 경기에 쐐기를 박는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아스날은 개막 후 무패 기록을 31경기로 늘렸고, 리버풀은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0:00 언스워스 17' 네이스미스 24' 요보 40'(이상 에버튼) 카 75'(토트넘)
에버튼은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며 토트넘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12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에버튼은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그라베센이 올린 크로스가 스티브 왓슨의 머리에 연결된 뒤 데이비드 언스워스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8분 뒤 제임스 맥파든이 게리 도허티로부터 얻어낸 프리킥을 게리 네이스미스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빠르게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그라베센의 프리킥이 케이시 켈러의 선방에 막힌 공을 앞에 있던 조셉 요보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는 3-0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스티븐 카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3년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카는 득점 이후 2분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 [ 2004/4/9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1 23 8 0 62 22 +40 77 2 첼시 FC 31 22 4 5 58 24 +34 7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9 5 6 56 30 +26 62 4 리버풀 FC 32 13 10 9 48 35 +13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12 12 7 45 33 +12 48 6 버밍엄 시티 31 12 10 9 37 36 +1 46 7 아스톤 빌라 31 12 8 11 39 36 +3 44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0 풀럼 FC 31 11 8 12 42 40 +2 41 11 미들즈브러 FC 31 11 8 12 37 39 -2 41 12 에버튼 FC 32 9 10 13 41 46 -5 37 13 토트넘 홋스퍼 32 11 4 17 41 51 -10 37 14 볼튼 원더러스 31 9 10 12 34 48 -14 37 15 맨체스터 시티 31 7 11 13 42 43 -1 32 16 블랙번 로버스 31 8 7 16 42 52 -10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31 5 13 13 41 55 -14 28 19 리즈 유나이티드 31 7 7 17 32 62 -30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1 5 9 17 27 66 -39 24
2.2. 4월 10일
15:00 존 66', 89'(풀럼)교체투입된 콜린스 존의 후반 2골로 풀럼은 레스터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겨울이적시장에서 FC 트벤테에서 이적한 네덜란드 국적의 18세의 공격수 존은 후반 21분 레스터 골키퍼 이안 워커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3분에는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스터는 폴 디코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았고, 주장 머지 이젯의 득점이 파울로 인정되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홈에서 단 2승[4] 및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레스터는 19위에 머무르며 강등에 더욱 가까워졌고, 원정경기에서 11경기, 5개월만에 승리를 거둔 풀럼[5]은 8위로 도약하며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혀 유럽대항전 희망을 이어갔다.
케네디 13' 코트 23' 카마라 78'(이상 울버햄튼) 아넬카 25' 시비에르스키 39' 라이트필립스 90'(이상 맨시티)
안방에서 최하위 울버햄튼의 원정 첫 승의 제물이 될뻔한 맨시티는 숀 라이트필립스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을 얻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13분 마크 케네디의 빨래줄같은 강슛, 전반 22분 미카엘 타르나트의 위험한 백패스를 가로챈 칼 코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불과 3분 뒤 타르나트의 크로스에 이은 아넬카의 헤딩으로 한 골 만회했고, 전반 39분 타르나트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앙투안 시비에르스키의 헤딩으로 동점을 이뤘다. 울버햄튼은 콜린 카메론의 PK가 데이비드 제임스의 선방에 막혔으나 후반 33분 마크 케네디의 프리킥이 제임스의 선방에 막히자 각도가 적은 지역에서 앙리 카마라의 득점으로 3-2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종료 직전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타르나트의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라이트필립스의 발에 걸려 중거리슛으로 3-3을 만들었다.
그레인저 39'(버밍엄) 호날두 60' 사아 78'(이상 맨유)
맨유는 버밍엄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버밍엄의 유럽대항전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초반 스탄 라자리디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은 버밍엄은 전반 39분 라자리디스 대신 투입된 마틴 그레인저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솔샤르와 호날두 등을 투익한 맨유는 후반 15분 긱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호날두의 헤딩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는 긱스의 프리킥을 받은 루이 사아의 헤딩 역전골로 앞서갔다.
바틀렛 8'(찰튼) 야쿠부 65'(포츠머스)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찰튼과 리그 잔류의 상반된 목표를 가진 승격팀 포츠머스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8위로 떨어진 찰튼은 전반 8분 요나탄요한손의 크로스 상황에서 제이슨 유얼의 헤딩에 이은 숀 바틀렛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포츠머스는 후반 20분 야쿠부가 매튜 테일러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 승점 1점으로 포츠머스는 최근 3경기 승점 7점과 함께 강등권 추락을 면하고 17위를 지켰다. 반면 찰튼은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며 도리어 풀럼에 밀려 9위로 추락했다.
콜드웰 2' 비두카 89'(이상 리즈) 쇼트 90'(블랙번)
각각 16위와 19위에 승점 3점차에 불과하며 강등 위기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원정팀인 리즈가 2-1로 승리하며 두 팀의 승점차는 없어졌다. 블랙번과의 두 차례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리즈는 레스터를 제치고 19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고, 16위와 17위인 블랙번과 포츠머스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리즈는 전반 2분도 안되어 코너킥 상황에서 임대생 스티븐 콜드웰이 게리 켈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리즈는 앨런 스미스의 중거리슛이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제임스 밀너의 강슛은 크로스바에 맞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4분 리즈는 페넌트의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앨런 스미스가 뒷굼치로 수비 방해가 없는 마크 비두카에게 내줬고, 비두카는 지체없이 팀에 쐐기골을 안겼다. 2003년 11월 29일 이후 홈에서 승리가 없는 블랙번은 곧바로 크레이그 쇼트의 헤딩으로 한골을 만회했으나 이미 늦었다. 블랙번은 홈에서 9경기째 무승(3무6패)을 이어가며 3승3무10패에 그쳤다.
크라우치 18' 헨드리 53'(이상 빌라) 페데르센 48' 데이비스 86'(이상 볼튼)
홈팀 볼튼은 두 번이나 열세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갈길바쁜 원정팀 빌라의 발목을 잡았다. 후안 파블로 앙헬의 부상으로 선발기회를 얻은 피터 크라우치는 전반 18분만에 가레스 배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빌라에 선제골을 안겼다. 볼튼은 후반 시작 후 빌라의 안일한 수비를 틈타 헨리크 페데르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빌라는 5분 뒤 리 헨드리의 득점으로 2-1로 앞서갔지만 볼튼은 후반 41분 케빈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얻었다.
5연승으로 아스날의 뒤를 쫓은 홈팀 첼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아스날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홈에서 중위권팀 미들즈브러에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5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주까지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줄였던 첼시는 이 무승부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에 승점차가 6점이 되어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 [ 2004/4/10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1 23 8 0 62 22 +40 77 2 첼시 FC 32 22 5 5 58 24 +34 7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20 5 6 58 31 +27 65 4 리버풀 FC 32 13 10 9 48 35 +13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12 12 7 45 33 +12 48 6 버밍엄 시티 32 12 10 10 38 38 0 46 7 아스톤 빌라 32 12 9 11 41 38 +3 45 8 풀럼 FC 32 12 8 12 44 40 +4 44 9 찰튼 애슬레틱 31 12 8 11 42 40 +2 44 10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1 미들즈브러 FC 32 11 9 12 37 39 -2 42 12 볼튼 원더러스 32 9 11 12 36 50 -14 38 13 에버튼 FC 32 9 10 13 41 46 -5 37 14 토트넘 홋스퍼 32 11 4 17 41 51 -10 37 15 맨체스터 시티 32 7 12 13 45 46 -1 33 16 블랙번 로버스 32 8 7 17 43 54 -11 31 17 포츠머스 FC 31 8 7 16 33 46 -13 31 18 리즈 유나이티드 32 8 7 17 34 63 -29 31 19 레스터 시티 FC 32 5 13 14 41 57 -16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2 5 10 17 30 69 -39 25
2.3. 5월 12일
19:45 아메오비 7' 보이어 35' 암브로스 90'(이상 뉴캐슬) 비티 19' 브램블 39'(자책골) 그리핏 88'(이상 사우스햄튼)사우스햄튼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뉴캐슬에 3-3 무승부를 거두며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좌절시켰다. 전반 뉴캐슬이 앞서가면 사우스햄튼이 따라가며 2-2로 마쳤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3분 그리핏의 역전골로 뉴캐슬의 챔스 꿈을 날렸다. 뉴캐슬은 대런 암브로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지만 이미 4위 탈환 불가는 확정된 상태였다. 뉴캐슬은 UEFA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 아스톤빌라에 승점 1점이 모자르다.
- [ 2004/5/12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7 25 12 0 71 25 +46 87 2 첼시 FC 37 23 7 7 66 30 +36 76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 22 6 9 62 35 +27 72 4 리버풀 FC 37 16 11 10 54 36 +18 59 5 아스톤 빌라 37 15 11 11 48 42 +6 56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7 13 16 8 51 39 +12 55 7 볼튼 원더러스 37 14 11 12 48 54 -6 53 8 찰튼 애슬레틱 37 13 11 13 49 50 -1 50 9 풀럼 FC 37 13 10 14 50 46 +4 49 10 버밍엄 시티 37 12 13 12 42 47 -5 49 11 미들즈브러 FC 37 13 9 15 43 47 -4 48 12 사우스햄튼 FC 37 12 11 14 43 43 0 47 13 블랙번 로버스 37 12 7 18 50 58 -8 43 14 포츠머스 FC 37 11 9 17 42 53 -11 42 15 토트넘 홋스퍼 37 12 6 19 45 57 -12 42 16 에버튼 FC 37 9 12 16 44 52 -8 39 17 맨체스터 시티 37 8 14 15 50 53 -3 38 18 레스터 시티 FC 37 6 15 16 47 63 -16 33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37 7 12 18 38 75 -37 33 20 리즈 유나이티드 37 8 9 20 40 78 -38 33
3. 33라운드(4월 11-13일)
3.1. 4월 11일
15:00 페데르센 43' 데이비스 90'(이상 볼튼) 카마라 44'(울버햄튼)볼튼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케빈 데이비스의 결승골로 꼴찌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었다. 볼튼은 전반 43분 이반 캄포의 크로스에 이은 헨리크 페데르센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울버햄튼은 앙리 카마라가 개인 능력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페널티킥 어필도 있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해 무승부로 끝나는듯 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볼튼은 데이비스가 케빈 놀란의 패스를 이어받아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은 17위와의 승점차가 6점에 머물렀고, 다음날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16:05
아스날은 무패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난적 뉴캐슬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2경기째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갔다. 아스날은 전반 실뱅 윌토르가 좋은 기회를 놓친 가운데 후반 티에리 앙리가 골대를 맞췄다. 뉴캐슬은 크레이그 벨라미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옌스 레만의 손에 걸렸다. 뉴캐슬은 이 무승부로 4위 리버풀과의 승점이 같아졌다.
- [ 2004/4/1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2 23 9 0 62 22 +40 78 2 첼시 FC 32 22 5 5 58 24 +34 7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20 5 6 58 31 +27 65 4 리버풀 FC 32 13 10 9 48 35 +13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2 12 13 7 45 33 +12 49 6 버밍엄 시티 32 12 10 10 38 38 0 46 7 아스톤 빌라 32 12 9 11 41 38 +3 45 8 풀럼 FC 32 12 8 12 44 40 +4 44 9 찰튼 애슬레틱 31 12 8 11 42 40 +2 44 10 사우스햄튼 FC 31 11 9 11 34 29 +5 42 11 미들즈브러 FC 32 11 9 12 37 39 -2 42 12 볼튼 원더러스 33 10 11 12 38 51 -13 41 13 에버튼 FC 32 9 10 13 41 46 -5 37 14 토트넘 홋스퍼 32 11 4 17 41 51 -10 37 15 맨체스터 시티 32 7 12 13 45 46 -1 33 16 블랙번 로버스 32 8 7 17 43 54 -11 31 17 포츠머스 FC 31 8 7 16 33 46 -13 31 18 리즈 유나이티드 32 8 7 17 34 63 -29 31 19 레스터 시티 FC 32 5 13 14 41 57 -16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3 5 10 18 31 71 -40 25
3.2. 4월 12일
15:00 크레스포 11', 90'(첼시) 바셀 39'(PK) 히츨슈페르거 49' 헨드리 52'(이상 빌라)UEFA컵 진출권을 노리는 빌라는 선두 아스날을 추격중인 첼시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8명이 바뀐[6] 첼시는 전반 11분만에 아드리안 무투의 골대맞는 슈팅에 이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빌라는 전반 39분 가레스 배리가 마리오 멜키오트로부터 얻어낸 PK에서 더라이어스 바셀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빌라는 후반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토마스 히츨슈페르거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 헨드리의 골로 3-1이 됐다.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크레스포의 감아차기골로 3-2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첼시는 이 패배로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에 승점 7점차로 뒤쳐지게 됐다. 아스날의 우승 매직넘버는 승점 9점이다.
바틀렛 63'(찰튼)
찰튼은 후반 18분에 나온 숀 바틀렛의 헤딩골로 안필드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찰튼은 리버풀에 더블을 거두며 4경기만에 승리했고,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며 유럽대항전 희망을 되살렸다. 찰튼은 후반 18분 클라우스 옌센의 코너킥을 바틀렛이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냈다. 리버풀은 디트마르 하만의 두 차례 슛이 찰튼 수비수에게 골라인 앞에서 막혔다. 또한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에 이은 골문 앞에서의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의 헤딩슛은 딘 카일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라드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키시셰프에게 넘어졌는데 필 다우드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다이빙 혐의로 경고를 선언했다. 리버풀은 한 경기 덜치른 뉴캐슬에 승점이 같은 4위가 되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위태로워졌다.
아넬카 25'(맨시티) 데포 52'(토트넘)
원정팀 맨시티가 전반 25분 니콜라 아넬카의 골로 먼저 앞섰지만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의 후반 7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주니뉴 23' 네메스 32' 마카로네 49'(이상 미들즈브러) 비티 70'(사우스햄튼)
미들즈브러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홈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중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등극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2골 이후 침묵하던 주니뉴 파울리스타는 전반 23분 네메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2분에는 네메스가 추가골을 득점했다. 후반 4분에는 마시모 마카로네의 쐐기 득점으로 3-0이 됐다. 사우스햄튼은 제임스 비티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스테파노비치 45' 루아루아 62' 야쿠부 73'(PK)(이상 포츠머스) 존 67'(버밍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노리는 포츠머스는 유럽대항전에 도전하는 버밍엄을 홈으로 불러들여 3-1 완승을 거뒀따. 포츠머스는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따내며 강등권 경쟁에서 힘을 받고 있다. 전반 45분 야쿠부의 득점이 인정되는 대신 버밍엄의 마이크 테일러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포츠머스의 데얀 스테파노비치가 곧장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17분에는 로마나 루아루아가 왼쪽 측면에서의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만들었다. 버밍엄은 스턴 존의 만회골로 1골차 추격에 나섰으나 포츠머스는 후반 28분 케니 커닝엄의 파울로 얻어낸 PK를 야쿠부가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났다.
20:00 A.콜 23' 더글라스 49' 아모루소 51' 스테드 75'(이상 블랙번) 존 26', 45' 보아 모르테 60'(이상 풀럼)
최근 포츠머스, 리즈 등 강등권 라이벌들에게 홈패배를 헌납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블랙번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끝에 풀럼 원정경기를 4-3으로 승리하며 한숨 돌렸다. 전반 23분 앤디 콜의 선제골이 무섭게 풀럼의 콜린스 존에게 연속 두 골을 내주며 1-2로 뒤진채 후반을 맞은 블랙번은 6분만에 조나단 더글라스의 그림같은 슈팅과 로렌조 아모루소의 장거리 프리킥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풀럼이 두 골을 터뜨린 존의 도움을 받아 후반 15분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동점을 만들었으나, 블랙번은 후반 30분 앤디 콜의 패스를 존 스테드가 깔끔한 킥으로 골 네트를 흔들며 힘겨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 2004/4/12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2 23 9 0 62 22 +40 78 2 첼시 FC 33 22 5 6 60 27 +33 7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20 5 6 58 31 +27 65 4 리버풀 FC 33 13 10 10 48 36 +12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2 12 13 7 45 33 +12 49 6 아스톤 빌라 33 13 9 11 44 40 +4 48 7 찰튼 애슬레틱 32 13 8 11 43 40 +3 47 8 버밍엄 시티 33 12 10 11 39 41 -2 46 9 미들즈브러 FC 33 12 9 12 40 40 0 45 10 풀럼 FC 33 12 8 13 47 44 +3 44 11 사우스햄튼 FC 32 11 9 12 35 32 +3 42 12 볼튼 원더러스 33 10 11 12 38 51 -13 41 13 토트넘 홋스퍼 33 11 5 17 42 52 -10 38 14 에버튼 FC 32 9 10 13 41 46 -5 37 15 맨체스터 시티 33 7 13 13 46 47 -1 34 16 블랙번 로버스 33 9 7 17 47 57 -10 34 17 포츠머스 FC 32 9 7 16 36 47 -11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2 8 7 17 34 63 -29 31 19 레스터 시티 FC 32 5 13 14 41 57 -16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3 5 10 18 31 71 -40 25
3.3. 4월 13일
19:45 루니 13'(에버튼) 밀너 50'(리즈)최근 2연승 중에 있던 리즈는 에버튼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제임스 밀너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웨인 루니는 전반 12분 강력한 슈팅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토마스 라진스키는 골대를 맞췄다. 리즈는 여러차례 좋은 슈팅 과거 리즈의 골키퍼였던 나이젤 마틴에게 막혔고 후반 5분 밀너가 마크 비두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는데 그쳤다.
20:00 네빌 56'(맨유)
게리 네빌의 3년만의 프리미어리그 골이 결승골이 되어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 1-0 신승을 거뒀다. 간만에 리그에서 연승을 거둔 맨유는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첼시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레스터는 전반 맨유 골키퍼 로이 캐롤의 어처구니 없는 미스로 선취골을 얻을 기회에서 머지 이젯의 슈팅이 크게 빗나갔고, 마커스 벤트의 헤딩슛이 아쉽게 빗나가며 1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레스터는 5경기 연속 무승으로 17위 포츠머스에 승점 6점차 19위에 머무르며 강등이 유력해졌다.
- [ 2004/4/13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2 23 9 0 62 22 +40 78 2 첼시 FC 33 22 5 6 60 27 +33 7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2 21 5 6 59 31 +28 68 4 리버풀 FC 33 13 10 10 48 36 +12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2 12 13 7 45 33 +12 49 6 아스톤 빌라 33 13 9 11 44 40 +4 48 7 찰튼 애슬레틱 32 13 8 11 43 40 +3 47 8 버밍엄 시티 33 12 10 11 39 41 -2 46 9 미들즈브러 FC 33 12 9 12 40 40 0 45 10 풀럼 FC 33 12 8 13 47 44 +3 44 11 사우스햄튼 FC 32 11 9 12 35 32 +3 42 12 볼튼 원더러스 33 10 11 12 38 51 -13 41 13 에버튼 FC 33 9 11 13 42 47 -5 38 14 토트넘 홋스퍼 33 11 5 17 42 52 -10 38 15 맨체스터 시티 33 7 13 13 46 47 -1 34 16 블랙번 로버스 33 9 7 17 47 57 -10 34 17 포츠머스 FC 32 9 7 16 36 47 -11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3 8 8 17 35 64 -29 32 19 레스터 시티 FC 33 5 13 15 41 58 -17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3 5 10 18 31 71 -40 25
4. 34라운드(4월 16-18일)
4.1. 4월 16일
20:00 피레스 6' 앙리 27', 33'(PK), 50', 67'(이상 아스날)티에리 앙리가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홈구장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의 진기록을 세웠다. 아스날에서의 150번째 골에 리그 29호골[7]을 기록한 앙리의 맹활약으로 아스날은 강등 위기의 리즈에 5-0 대승을 거두고 개막 후 무패기록을 33경기로 늘려 무패우승에 5경기만을 남겨두었고, 우승 매직넘버는 승점 6점이 됐다.[8] 전반 7분 로베르 피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아스날은 27분 앙리가 질베르투 실바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고, 35분 마이클 듀베리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앙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앙리는 후반 5분과 22분, 질풍같은 드리블 솜씨를 뽐내며 폴 로빈슨 골키퍼가 지키는 리즈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 [ 2004/4/16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3 24 9 0 67 22 +45 81 2 첼시 FC 33 22 5 6 60 27 +33 7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2 21 5 6 59 31 +28 68 4 리버풀 FC 33 13 10 10 48 36 +12 49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2 12 13 7 45 33 +12 49 6 아스톤 빌라 33 13 9 11 44 40 +4 48 7 찰튼 애슬레틱 32 13 8 11 43 40 +3 47 8 버밍엄 시티 33 12 10 11 39 41 -2 46 9 미들즈브러 FC 33 12 9 12 40 40 0 45 10 풀럼 FC 33 12 8 13 47 44 +3 44 11 사우스햄튼 FC 32 11 9 12 35 32 +3 42 12 볼튼 원더러스 33 10 11 12 38 51 -13 41 13 에버튼 FC 33 9 11 13 42 47 -5 38 14 토트넘 홋스퍼 33 11 5 17 42 52 -10 38 15 맨체스터 시티 33 7 13 13 46 47 -1 34 16 블랙번 로버스 33 9 7 17 47 57 -10 34 17 포츠머스 FC 32 9 7 16 36 47 -11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4 8 8 18 35 69 -34 32 19 레스터 시티 FC 33 5 13 15 41 58 -17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3 5 10 18 31 71 -40 25
4.2. 4월 17일
12:30 스톤 36'(포츠머스)17위팀 포츠머스는 스티브 스톤의 전반 36분 결승골로 거함 맨유를 침몰시키며 최근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유는 이 패배로 인해 2위 탈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주포 반 니스텔루이가 빠지고 루이 사아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투톱이 나섰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 15분 사아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15:00 다비자스 42'(자책골)(블랙번)
전반 42분 그리스 국적의 레스터 수비수 니코스 다비자스가 앤디 콜의 땅볼 크로스를 걷어내려는 것이 자책골이 되며 블랙번은 홈경기에서 5개월 10경기만에 승리했다. 이안 워커는 여러 차례 좋은 선방으로 1점차를 지켜냈으나 마커스 벤트와 제임스 스코우크로프트가 좋은 찬스를 놓쳤다. 블랙번은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지만, 레스터는 6경기 연속 무승으로 1년만의 2부리그행이 유력해졌다.
캄포 7' 페데르센 65'(이상 볼튼)
볼튼은 이반 캄포와 헨리크 페데르센의 골로 토트넘에 시즌 더블을 거뒀다. 캄포는 전반 7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6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과 승점 6점차를 유지하게 됐다. 볼튼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윗순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유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는 볼튼에서의 200번째 선발출장을 기록했다.
프랭크 램파드가 골대를 두 번 맞추는 불운 속에 첼시는 안방에서 에버튼에 득점 없이 비겼다. 나이젤 마틴 골키퍼는 아드리안 무투와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로써 아스날의 우승 매직넘버는 승점 4점이 됐다. 첼시의 유망주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마르코 암브로시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웨인 루니에게 득점을 헌납할 뻔 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리버풀은 안방에서 풀럼과 득점없이 비겨 4위 수성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해리 큐얼과 에밀 헤스키도 골대를 맞췄다.
비티 34' 필립스 55', 81'(이상 사우스햄튼) 아넬카 78'(맨시티)
원정팀 사우스햄튼은 홈팀 맨시티에 3-1 완승을 거두며 홈팀을 강등 위기에 빠뜨렸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34분 마리안 파하르스의 크로스를 제임스 비티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케빈 필립스는 후반 10분 헤딩으로 2골차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니콜라 아넬카의 후반 33분 득점으로 1골차로 만들었으나 3분 두 ㅣ사우스햄튼은 필립스의 득점으로 추격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맨유전 4-1 대승 이후 6경기 연속 무승으로 1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18위 리즈와의 승점차는 불과 2점이다.
코트 28' 카마라 62'(이상 울버햄튼)
최하위 팀 울버햄튼은 중위권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칼 코트와 앙리 카마라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8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19위 레스터와의 승점차를 없앴고, 17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만들어 희박한 잔류 가능성을 되살렸다. 전반 28분 겨울이적시장에서 뉴캐슬에서 이적해온 칼 코트가 마크 클라이드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으로 울버햄튼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 17분 앙리 카마라는 짜릿한 발리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울버햄튼은 PK 기회가 있었으나 카마라의 슈팅이 마크 슈워처의 선방에 걸렸다.
모리슨 84'(버밍엄) 홀랜드 86'(찰튼)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서로를 잡아야하는 두 팀의 경기에서 양팀은 무승부에 그치며 양팀에게 좋지 못한 결과가 됐다. 버밍엄은 후반 39분 클린튼 모리슨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홈팀 찰튼은 2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 [ 2004/4/17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3 24 9 0 67 22 +45 81 2 첼시 FC 34 22 6 6 60 27 +33 72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3 21 5 7 59 32 +27 68 4 리버풀 FC 34 13 11 10 48 36 +12 50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2 12 13 7 45 33 +12 49 6 아스톤 빌라 33 13 9 11 44 40 +4 48 7 찰튼 애슬레틱 33 13 9 11 44 41 +3 48 8 버밍엄 시티 34 12 11 11 40 42 -2 47 9 사우스햄튼 FC 33 12 9 12 38 33 +5 45 10 풀럼 FC 34 12 9 13 47 44 +3 45 11 미들즈브러 FC 34 12 9 13 40 42 -2 45 12 볼튼 원더러스 34 11 11 12 40 51 -11 44 13 에버튼 FC 34 9 12 13 42 47 -5 39 14 토트넘 홋스퍼 34 11 5 18 42 54 -12 38 15 블랙번 로버스 34 10 7 17 48 57 -9 37 16 포츠머스 FC 33 10 7 16 37 47 -10 37 17 맨체스터 시티 34 7 13 14 47 50 -3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4 8 8 18 35 69 -34 32 19 레스터 시티 FC 34 5 13 16 41 59 -18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4 6 10 18 33 71 -38 28
4.3. 4월 18일
14:00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서로를 잡아야하는 양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며 아무도 웃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뉴캐슬은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버풀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은채 득점에서 3골 뒤진 5위가 됐고, 빌라는 리버풀과 뉴캐슬에 승점 1점이 모자른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4~8위팀의 결과가 모두 무승부가 되었다. 뉴캐슬은 전반 10분 앤디 오브라이언의 레드카드로 경기 내내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크레이그 벨라미는 후반 5분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뉴캐슬은 이 무승부로 원정경기에서 11경기째 무승과 함께 10번째 무승부(2승10무4패)를 기록했다.- [ 2004/4/1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3 24 9 0 67 22 +45 81 2 첼시 FC 34 22 6 6 60 27 +33 72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3 21 5 7 59 32 +27 68 4 리버풀 FC 34 13 11 10 48 36 +12 50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3 12 14 7 45 33 +12 50 6 아스톤 빌라 34 13 10 11 44 40 +4 49 7 찰튼 애슬레틱 33 13 9 11 44 41 +3 48 8 버밍엄 시티 34 12 11 11 40 42 -2 47 9 사우스햄튼 FC 33 12 9 12 38 33 +5 45 10 풀럼 FC 34 12 9 13 47 44 +3 45 11 미들즈브러 FC 34 12 9 13 40 42 -2 45 12 볼튼 원더러스 34 11 11 12 40 51 -11 44 13 에버튼 FC 34 9 12 13 42 47 -5 39 14 토트넘 홋스퍼 34 11 5 18 42 54 -12 38 15 블랙번 로버스 34 10 7 17 48 57 -9 37 16 포츠머스 FC 33 10 7 16 37 47 -10 37 17 맨체스터 시티 34 7 13 14 47 50 -3 34 18 리즈 유나이티드 34 8 8 18 35 69 -34 32 19 레스터 시티 FC 34 5 13 16 41 59 -18 28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4 6 10 18 33 71 -38 28
5. 35라운드(4월 24-25일)
5.1. 4월 24일
15:00 머피 63'(PK)(리버풀)대니 머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최근 3경기 1무2패로 부진했던 리버풀은 맨유 원정에서 중요한 1-0 승리를 기록했다. 2000-01 시즌과 2001-02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결승골을 득점했던 머피는 이번에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18분 스티븐 제라드가 게리 네빌의 태클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리버풀은 앞선 경기에서 PK 실축을 기록한 오언과 제라드 대신 머피가 키커로 나섰다. 맨유는 긱스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사아의 슈팅은 두덱 골키퍼에 막히며 끝내 라이벌에게 무릎을 꿇었다.
죱 41'(미들즈브러) 배리 45' 크라우치 89'(이상 빌라)
아스톤 빌라는 35분여를 10명이 뛰는 악조건 속에서도 후반 막판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들즈브러를 2-1로 제압하며 4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전반 초반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했던 빌라는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고, 전반 41분 이 가이스카 멘디에타의 패스를 받은 죠셉-데지레 죱에게 첫 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만회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토마스 히츨슈페르거의 프리킥을 가레스 배리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13분 놀베르토 솔라노가 조지 보아텡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미들즈브러에게 주도권을 빼았겼다. 그러나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를 비롯한 수비진의 선전으로 고비를 넘긴 뒤 후반 44분 울리세스 데 라 크루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볼을 피터 크라우치가 마무리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파하르스 21'(사우스햄튼) 놀란 77' 데이비스 78'(이상 볼튼)
9위 사우스햄튼과 12위 볼튼의 중위권 맞대결에서 볼튼은 후반 32분부터 잇따라 두 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케빈 데이비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득점했다. 볼튼은 이 승리로 10위에 올랐고 5위 빌라와의 승점차도 5점이 됐다. 사우스햄튼은 이 패배로 유럽대항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테드 81'(블랙번)
블랙번은 존 스테드의 경기 막판 헤딩골로 3연승과 함께 승점 40점에 도달했다. 18위 리즈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린 블랙번은 잔류 안정권에 진입했다.
말브랑크 18'(PK) S.데이비스 64'(이상 풀럼)
풀럼은 찰튼과의 런던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찰튼을 골득실로 제치며 7위에 올랐다. 찰튼은 이 패배로 5위 빌라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져 유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워뎠다.
타르나트 45'(맨시티) 스코우크로프트 66'(레스터)
17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경기에서 레스터는 후반 중반 폴 디코프[9]가 찬 페널티킥이 데이비드 제임스 골키퍼에 막히는 불운을 겪으며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다. 레스터는 19위(승점 29)에 머물며 강등이 유력해졌고, 맨체스터 시티는 잔류권의 맨 아래인 17위(승점 35)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은 지속됐다. 양팀 모두 7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미카엘 타르나트는 전반 45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 [ 2004/4/24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3 24 9 0 67 22 +45 81 2 첼시 FC 34 22 6 6 60 27 +33 72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 22 5 8 61 33 +28 71 4 리버풀 FC 35 14 11 10 49 36 +13 53 5 아스톤 빌라 35 14 10 11 46 41 +5 52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3 12 14 7 45 33 +12 50 7 풀럼 FC 35 13 9 13 49 44 +5 48 8 찰튼 애슬레틱 35 13 9 13 44 45 -1 48 9 버밍엄 시티 34 12 11 11 40 42 -2 47 10 볼튼 원더러스 35 12 11 12 42 52 -10 47 11 사우스햄튼 FC 34 12 9 13 39 35 +4 45 12 미들즈브러 FC 35 12 9 14 41 44 -3 45 13 블랙번 로버스 35 11 7 17 49 57 -8 40 14 에버튼 FC 35 9 12 14 42 48 -6 39 15 토트넘 홋스퍼 34 11 5 18 42 54 -12 38 16 포츠머스 FC 33 10 7 16 37 47 -10 37 17 맨체스터 시티 35 7 14 14 48 51 -3 35 18 리즈 유나이티드 34 8 8 18 35 69 -34 32 19 레스터 시티 FC 35 5 14 16 42 60 -18 29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4 6 10 18 33 71 -38 28
5.2. 4월 25일
11:30 야쿠부 9' 루아루아 51'(이상 포츠머스) 하트 83'(PK)(리즈)상승세의 포츠머스는 18위 리즈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포츠머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를 거두며 리즈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포츠머스의 공격듀오 야쿠부와 로마나 루아루아는 전반 초반과 후반 초반 각각 한 골씩 터뜨리는 수훈을 세웠다. 리즈는 연패로 승점 32점에 묶이며 17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3점이 돼 남은 일정에 부담이 생겼다.
12:00 카메론 6' 코트 75'(이상 울버햄튼) 포셀 34' 모리슨 41'(이상 버밍엄)
최하위 울버햄튼은 버밍엄 시티와의 웨스트 미들랜드 더비에서 2-2로 비기며 1년만의 2부리그행이 유력해졌다. 울버햄튼은 전반 6분 콜린 카메론의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홈팀 버밍엄은 전반 막판 미카엘 포셀과 클린튼 모리슨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칼 코트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으나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려면 무조건 나머지 3경기를 이기고 맨시티가 1승이라도 거두지 말아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14:00 J. 콜 5'(첼시) 아메오비 44' 시어러 48'(이상 뉴캐슬)
전날 리버풀이 맨유를 꺾으면서 부담이 커졌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2위 첼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4위를 향한 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5분 뉴캐슬의 오른쪽 윙백 애런 휴즈의 실책을 틈타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와 조 콜이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뉴캐슬은 실점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전반 41분 우고 비아나의 패스를 받은 숄라 아메오비가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뉴캐슬은 후반 2분만에 앨런 시어러가 30여미터 거리에서 총알같은 중거리슛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다시 없애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첼시는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간격을 떨어뜨리지 못하면서 힘겨운 2위싸움을 이어갔고 아스날이 토트넘에 비기면서 우승 불가가 확정되었다.
16:05 비에이라 3' 피레스 35'(이상 아스날) 레드냅 62' R. 킨 90+4'(PK)(이상 토트넘)
우승 확정에 승점 1점만 필요하게 된 아스날은 숙적 토트넘의 안방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통산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10]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후 3번째 리그 우승이다. 아스날은 전반 3분 티에리 앙리의 패스, 데니스 베르캄프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다리를 쭉뻗어 골로 연결하는 빠른 역습으로 손쉽게 첫 골을 뽑았다.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시동을 건 아스날은 이후에도 경기를 이끌어갔다. 결국 전반 35분 첫 골을 합작해낸 베르캄프와 비에이라가 왼쪽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줬고 로베르 피레스가 중앙으로 달려들며 슈팅, 2-0을 만들며 우승을 굳혀갔다.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점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저메인 데포를 투입하는 등 홈에서 더이상 당할 수 없다는 의지로 나섰고, 케이시 켈러 골키퍼의 선방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후반 18분 제이미 레드냅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로비 킨이 옌스 레만으로 붙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뒷심은 아스날이 자신들의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광경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 2004/4/25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4 24 10 0 69 24 +45 82 2 첼시 FC 35 22 6 7 61 29 +32 72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 22 5 8 61 33 +28 71 4 리버풀 FC 35 14 11 10 49 36 +13 53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4 13 14 7 47 34 +13 53 6 아스톤 빌라 35 14 10 11 46 41 +5 52 7 풀럼 FC 35 13 9 13 49 44 +5 48 8 찰튼 애슬레틱 35 13 9 13 44 45 -1 48 9 버밍엄 시티 35 12 12 11 42 44 -2 48 10 볼튼 원더러스 35 12 11 12 42 52 -10 47 11 사우스햄튼 FC 34 12 9 13 39 35 +4 45 12 미들즈브러 FC 35 12 9 14 41 44 -3 45 13 블랙번 로버스 35 11 7 17 49 57 -8 40 14 포츠머스 FC 34 11 7 16 39 48 -9 40 15 에버튼 FC 35 9 12 14 42 48 -6 39 16 토트넘 홋스퍼 35 11 6 18 44 56 -12 39 17 맨체스터 시티 35 7 14 14 48 51 -3 35 18 리즈 유나이티드 35 8 8 19 36 71 -35 32 19 레스터 시티 FC 35 5 14 16 42 60 -18 29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5 6 11 18 35 73 -38 29
6. 36라운드(5월 1-2일)
6.1. 5월 1일
12:30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은 아스날은 버밍엄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무패우승에 3경기만을 남겼다. 아스날은 전반에 유효슈팅이 없었고 버밍엄은 후반 20분 토트넘 출신의 클레멘스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레만의 선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종료 직전 마틴 키언이 교체투입되어 1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15:00 완초페 59'(맨시티)
리즈와 시즌 막판까지 강등사투를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고 있는 뉴캐슬을 잡으며, 일단 리즈와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려놓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혔다. 맨시티는 7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낸 반면 뉴캐슬은 원정경기에서 12경기째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4위 리버풀과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미드필드진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상대를 위협하였으나,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던 맨시티는 후반 14분 파울로 완초페가 니콜라 아넬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야쿠부 80'(포츠머스) 맥브라이드 85'(풀럼)
6경기 승점 16점으로 상승세의 포츠머스는 후반 35분 야쿠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0분 맥브라이드에 동점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으나 18위 리즈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풀럼은 이 무승부로 인해 사실상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되었다.
벤트 5' 퍼디난드 88'(이상 레스터) 포츈 53' 디 카니오 76'(PK)(이상 찰튼)
레스터 시티는 찰튼 원정에서 다비자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딛고 레스 퍼디난드의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맨시티의 승리로 1년만의 강등이 확정되었다. 레스터는 전반 5분 마커스 벤트의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전반을 1-0 리드로 마쳤다. 그러나 찰튼은 후반 8분 포춘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다비자스의 파울로 인한 수적 우위와 함께 페널티킥으로 디 카니오가 역전골을 넣었다. 레스터는 후반 43분 퍼디난드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결국 강등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크레이니 59'(자책골) 램파드 75', 83' 존슨 85'(이상 첼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AS 모나코 원정길에서 뜻밖의 낭패를 당한 첼시가 현재 별다른 목표가 없어진 사우스햄튼을 완파하고, 리그 2위 확정에 한걸음 다가섰다. 주중에 있을 AS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대비하고자 더프와 크레스포 등 주전 일부를 쉬게한 첼시는 후반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램파드의 2골, 부상에서 회복한 글렌 존슨이 교체투입되어 한골을 보태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오스만 3'(에버튼) 카마라 55' 코트 84'(이상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홈팬들 앞에서 에버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시티의 승리로 인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되었다. 맨시티가 잔여 두 경기를 다 지고 울버햄튼이 잔여 두 경기를 다 이겨도 35점이나 되는 골득실을 뒤집기가 어렵다. 에버튼은 이날 선발데뷔전을 가진 리온 오스만이 제임스 맥파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여 데뷔 첫 골을 뽑았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후반 10분 앙리 카마라의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9분 마크 케네디의 크로스에 이은 칼 코트의 역전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아쉽게도 강등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스테드 85'(블랙번)
블랙번은 후반 40분에 나온 존 스테드의 또 하나의 결승골로 반 니스텔루이와 사아가 빠진 맨유를 침몰시키며 파죽의 4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맨유는 2위 첼시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2위 탈환이 어렵게 됐다.
- [ 2004/5/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5 24 11 0 69 24 +45 83 2 첼시 FC 36 23 6 7 65 29 +36 75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6 22 5 9 61 34 +27 71 4 리버풀 FC 35 14 11 10 49 36 +13 53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5 13 14 8 47 35 +12 53 6 아스톤 빌라 35 14 10 11 46 41 +5 52 7 풀럼 FC 36 13 10 13 50 45 +5 49 8 찰튼 애슬레틱 36 13 10 13 46 47 -1 49 9 버밍엄 시티 36 12 13 11 42 44 -2 49 10 볼튼 원더러스 35 12 11 12 42 52 -10 47 11 사우스햄튼 FC 35 12 9 14 39 39 0 45 12 미들즈브러 FC 35 12 9 14 41 44 -3 45 13 블랙번 로버스 36 12 7 17 50 57 -7 43 14 포츠머스 FC 35 11 8 16 40 49 -9 41 15 에버튼 FC 36 9 12 15 43 50 -7 39 16 토트넘 홋스퍼 35 11 6 18 44 56 -12 39 17 맨체스터 시티 36 8 14 14 49 51 -2 38 18 리즈 유나이티드 35 8 8 19 36 71 -35 32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36 7 11 18 37 74 -37 32 20 레스터 시티 FC 36 5 15 16 44 62 -18 30
6.2. 5월 2일
14:00 비두카 27'(PK)(리즈) 조르카에프 47', 53' 하트 55'(자책골) 놀란 78'(이상 볼튼)불과 3년 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지만[11], 재정난에 허덕인 리즈 유나이티드는 결국 볼튼 원정에서 4:1로 역전패를 당하며 끝내 디비전 1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승점 38점으로 17위인 맨시티와 승점 6점 차이지만 골득실에서 36점이나 차이나기 때문에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써 리즈와 울버햄튼, 레스터 시티가 강등팀으로 확정되었다. 팀의 생사가 걸린 리즈와 같이 볼튼에게도 이 경기는 다음시즌 UEFA컵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제이제이 오코차, 유리 조르카에프의 완숙한 경기운영에 애를 먹으면서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던 리즈는 전반 25분, 앨런 스미스가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마크 비두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리즈의 막판 기적의 희망을 이어나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첫 골의 주인공 비두카가 무모한 파울로 인한 경고누적[12]으로 전반 33분 퇴장을 당하면서, 리즈에게 암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상승세에 있던 볼튼은 수적우위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후반 무서운 골폭풍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유리 조르카에프가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7분에는 헌트의 슛을 재차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는 볼튼이 2-1로 앞서가게 됐다. 이어 2분 뒤에는 수비수 이안 하트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면서, 10명의 리즈에게는 더이상 추격의 희망을 잃고 만다. 결국, 후반 중반 놀란의 추가골까지 터진 볼튼이 4-1 압승을 거두면서, 리즈의 강등을 확정시켰다. 리즈는 골득실에서 울버햄튼에 밀려 1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15:00 앙헬 5'(빌라)
전반 5분에 나온 후안 파블로 앙헬의 득점이 유일한 골이 되어 빌라는 뉴캐슬을 제치고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로 뛰어올랐고,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히츨슈페르거의 킥이 가레스 배리의 헤딩에 이어 골문 앞의 앙헬에게 연결되었다. 이후 빌라는 히츨슈페르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시즌 초반 한때 강등권에 머물렀던 빌라는 12월부터 앙헬의 득점 행진과 토마스 히츨슈페르거, 피터 크라우치 등 유망주의 활약으로 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선 경기에서 리즈의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토트넘은 이 패배로 최근 8경기에서 단 승점 2점에 그친채 16위에 머물렀다.
16:05 머피 50'(PK) 헤스키 53'(이상 리버풀)
후반에 나온 대니 머피의 PK 골과 교체투입된 에밀 헤스키의 골로 리버풀은 홈에서 미들즈브러를 2-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 오웬의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은 리버풀은 후반 5분 마이클 오언이 크리스 리곳으로부터 PK를 얻었고 지난 경기에서 PK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던 머피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3분 뒤에는 헤스키가 오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 [ 2004/5/2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5 24 11 0 69 24 +45 83 2 첼시 FC 36 23 6 7 65 29 +36 75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6 22 5 9 61 34 +27 71 4 리버풀 FC 36 15 11 10 51 36 +15 56 5 아스톤 빌라 36 15 10 11 47 41 +6 55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5 13 14 8 47 35 +12 53 7 볼튼 원더러스 36 13 11 12 46 53 -7 50 8 풀럼 FC 36 13 10 13 50 45 +5 49 9 찰튼 애슬레틱 36 13 10 13 46 47 -1 49 10 버밍엄 시티 36 12 13 11 42 44 -2 49 11 사우스햄튼 FC 35 12 9 14 39 39 0 45 12 미들즈브러 FC 36 12 9 15 41 46 -5 45 13 블랙번 로버스 36 12 7 17 50 57 -7 43 14 포츠머스 FC 35 11 8 16 40 49 -9 41 15 에버튼 FC 36 9 12 15 43 50 -7 39 16 토트넘 홋스퍼 36 11 6 19 44 57 -13 39 17 맨체스터 시티 36 8 14 14 49 51 -2 38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36 7 11 18 37 74 -37 32 19 리즈 유나이티드 36 8 8 20 37 75 -38 32 20 레스터 시티 FC 36 5 15 16 44 62 -18 30
7. 37라운드(5월 8-9일)
7.1. 5월 8일
12:30 그론캬르 19'(첼시) 뤼트 판니스텔로이 77'(맨유)프리미어리그 첫 2위 확정 및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위해 승점 4점차로 추격중인 3위 맨유를 상대로 무승부가 필요했던 첼시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유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전반 18분 예스페르 그론카에르의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13] 맨유는 전반 41분 로베르트 후트의 파울로 PK를 얻었으나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슛이 카를로 쿠디치니의 선방에 걸렸다. 첼시는 후반후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PK 선방을 기록한 쿠디치니가 실베스트르의 평범한 크로스를 펀칭한다는 것이 반 니스텔로이에게 그대로 갖다주는 실책에게 후반 32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역전은 내주지 않으면서 2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1954-55 시즌 이후 49년만에 거둔 쾌거였다.
15:00 앙헬 39'(PK)(빌라) 필립스 45'(사우스햄튼)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아스톤빌라는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빌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져있고, 리버풀보다 골득실에서 12점이 모자라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논란이 되는 PK를 얻은 빌라는 주포 앙헬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사우스햄튼은 전반 종료 직전 안데르스 스벤손의 패스를 받은 케빈 필립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빌라는 교체투입된 피터 크라우치가 완벽한 위치에서 헤딩을 시도했으나 안티 니에미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마카로네 8' 네메스 32'(이상 미들즈브러) 완초페 35'(맨시티)
미들즈브러는 홈 최종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8분 마시모 마카로네가 크로스를 올린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이어져 보로가 선취점을 냈다. 전반 32분에는 질라드 네메스가 죠셉-데지레 좁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곧바로 파울로 완초페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보로의 승리로 끝났다.
홀랜드 8' 유얼 76'(PK), 79'(이상 찰튼) 킬갈론 29' 페넌트 41' 스미스 69'(PK)(이상 리즈)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태였던 리즈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겨 공식적으로 강등이 확정되었다. 찰튼은 전반 8분 맷 홀랜드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즈는 전반 29분 매튜 킬갈론, 전반 41분 저메인 페넌트의 득점으로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 24분에는 앨런 스미스가 PK를 성공시켜 3-1이 됐다. 그러나 찰튼은 후반 31분과 34분 제이슨 유얼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3-3을 만들었다.
테일러 6'(자책골) 디코프 27' 스코우크로프트 71'(이상 레스터) 콰시 66'(포츠머스)
시즌 내내 홈경기에서 고전하며 단 2승에 그쳐 1년만의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8경기 무패의 포츠머스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11월 이후 13경기 6개월 만에 나온 레스터의 홈 승리였다. 폴 디코프는 사실상의 결승골 포함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데포 18'(토트넘)
8경기 무승으로 16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4연승의 블랙번을 상대로 한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반 18분에 나온 저메인 데포의 결승골로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에버튼을 제치고 15위가 됐다.
조르카에프 15', 87'(볼튼) 퍼거슨 68'(에버튼)
볼튼은 유리 조르카에프의 두 골로 에버튼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5연승째를 거뒀다. 에버튼은 3연패와 함께 15위에서 16위가 됐다.
오언 29' 헤스키 51' 제라드 86'(이상 리버풀)
리버풀은 버밍엄 원정에서 오언과 헤스키, 제라드의 골로 가볍게 3-0 대승을 거두며 2년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리버풀은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최종전 뉴캐슬과의 운명의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2경기 덜 치른 뉴캐슬을 승점 6점차로 따돌렸다.
- [ 2004/5/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6 24 12 0 70 25 +45 84 2 첼시 FC 37 23 7 7 66 30 +36 76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 22 6 9 62 35 +27 72 4 리버풀 FC 37 16 11 10 54 36 +18 59 5 아스톤 빌라 37 15 11 11 48 42 +6 56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5 13 14 8 47 35 +12 53 7 볼튼 원더러스 37 14 11 12 48 54 -6 53 8 찰튼 애슬레틱 37 13 11 13 49 50 -1 50 9 풀럼 FC 36 13 10 13 50 45 +5 49 10 버밍엄 시티 37 12 13 12 42 47 -5 49 11 미들즈브러 FC 37 13 9 15 43 47 -4 48 12 사우스햄튼 FC 36 12 10 14 40 40 0 46 13 블랙번 로버스 37 12 7 18 50 58 -8 43 14 포츠머스 FC 37 11 9 17 42 53 -11 42 15 토트넘 홋스퍼 37 12 6 19 45 57 -12 42 16 에버튼 FC 37 9 12 16 44 52 -8 39 17 맨체스터 시티 37 8 14 15 50 53 -3 38 18 레스터 시티 FC 37 6 15 16 47 63 -16 33 19 리즈 유나이티드 37 8 9 20 40 78 -38 3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6 7 11 18 37 74 -37 32
7.2. 5월 9일
15:00 보이어 38'(뉴캐슬) 가네아 70'(울버햄튼)뉴캐슬은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튼에 홈에서 발목잡히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리 보이어는 전반 38분 숄라 아메오비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뉴캐슬에서의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후반 25분 뉴캐슬 수비수 티투스 브램블의 실수를 틈타 루마니아 대표팀의 비오 가네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뉴캐슬은 경기 막판 앨런 시어러의 페널티킥이 폴 존스 골키퍼에 막히며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뉴캐슬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5점이 됐다.
16:05 레예스 9'(아스날)
전반 9분 풀럼의 반 데 사르답지 않은 실수를 틈타 레예스가 골을 넣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 됐다. 아스날은 무패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경기는 풀럼이 리노베이팅한 원래 구장 크레이븐 코티지로 돌아가기 전 로프터스 로드에서 치른 마지막 홈경기가 됐다.
- [ 2004/5/9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7 25 12 0 71 25 +46 87 2 첼시 FC 37 23 7 7 66 30 +36 76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 22 6 9 62 35 +27 72 4 리버풀 FC 37 16 11 10 54 36 +18 59 5 아스톤 빌라 37 15 11 11 48 42 +6 56 6 뉴캐슬 유나이티드 36 13 15 8 48 36 +12 54 7 볼튼 원더러스 37 14 11 12 48 54 -6 53 8 찰튼 애슬레틱 37 13 11 13 49 50 -1 50 9 풀럼 FC 37 13 10 14 50 46 +4 49 10 버밍엄 시티 37 12 13 12 42 47 -5 49 11 미들즈브러 FC 37 13 9 15 43 47 -4 48 12 사우스햄튼 FC 36 12 10 14 40 40 0 46 13 블랙번 로버스 37 12 7 18 50 58 -8 43 14 포츠머스 FC 37 11 9 17 42 53 -11 42 15 토트넘 홋스퍼 37 12 6 19 45 57 -12 42 16 에버튼 FC 37 9 12 16 44 52 -8 39 17 맨체스터 시티 37 8 14 15 50 53 -3 38 18 레스터 시티 FC 37 6 15 16 47 63 -16 33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37 7 12 18 38 75 -37 33 20 리즈 유나이티드 37 8 9 20 40 78 -38 33
8. 38라운드(5월 15일)
8.1. 5월 15일
15:00 야쿠부 4', 14'(PK), 31', 83' 셰링엄 80'(이상 포츠머스) 젠덴 27'(미들즈브러)야쿠부가 무려 4골을 넣는 활약[14]에 힘입어 포츠머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미들즈브러에 5-1 대승을 거두고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보로는 부데바인 젠덴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포츠머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테디 셰링엄은 마지막 포츠머스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5]
그론캬르 20'(첼시)
예스페르 그론카에르의 헤딩 결승골로 준우승팀 첼시는 강등이 확정된 리즈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79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첼시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유력한 상황에서 첼시 팬들로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다.[16] 첼시는 전반 15분 글렌 존슨의 크로스에 이은 그론카에르의 헤딩으로 스콧 카슨이 지킨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리즈는 후반 25분 저메인 페넌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메오비 25'(뉴캐슬) 오언 67'(리버풀)
당초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둘러싼 단두대매치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뉴캐슬이 3경기 2무1패의 부진에 빠지며 4위 경쟁에서 탈락함에 따라 뉴캐슬의 UEFA컵 진출 여부만 결정되는 경기가 됐다. 뉴캐슬은 전반 25분 리 보이어의 패스에 이은 숄라 아메오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대런 암브로즈의 슈팅이 골라인 앞에서 수비수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스티븐 제라드의 완벽한 패스에 이은 마이클 오언의 완벽한 발리슛으로 동점을 이뤘다. 뉴캐슬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날 패배한 빌라를 제치고 5위로 마치며 UEFA컵에 진출했다.
완초페 16', 30' 아넬카 41' 시비에르스키 89' 라이트필립스 90'(이상 맨시티) 캠벨 60'(에버튼)
새로운 홈구장에서 단 4승만을 거두며 강등 위기를 겪었던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5-1의 대승을 거두며 4연패를 당한 에버튼을 제치고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완초페의 2골, 아넬카의 골로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에버튼은 케빈 캠벨이 한 골 만회했으나 맨시티는 종료 직전 시비에르스키와 숀 라이트필립스의 추가골로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A. 콜 24'(블랙번) 존 83'(버밍엄)
블랙번은 앤디 콜의 시즌 11번째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버밍엄은 교체투입된 스턴 존의 후반 38분 헤딩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블랙번은 15위, 버밍엄은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맥브라이드 45', 78'(풀럼)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두 골로 풀럼은 5연승중인 볼튼을 상대로 원정에서 2-0 승리를 얻으며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볼튼은 이 패배로 찰튼에 밀려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얼 36' C. 콜 53'(이상 찰튼) 프루턴 64'(사우스햄튼)
찰튼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최종전 승리를 거두며 볼튼을 제치고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제이슨 유얼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8분 디 카니오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투입된 칼튼 콜의 추가골로 찰튼은 2-0으로 앞섰다. 사우스햄튼은 데이비드 프루튼이 후반 19분에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며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디코프 26'(레스터) 앙리 47'(PK) 비에이라 66'(이상 아스날)
무패우승에 한 경기만 남겨둔 아스날은 레스터와의 최종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무패우승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1888-89 시즌에 달성한 무패우승 이후 115년만에 무패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미 1년만의 강등이 결정된 레스터는 전반 25분 폴 디코프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 리드하며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2분 애슐리 콜이 프랭크 싱클레어로부터 PK를 얻었고 리그 득점왕 티에리 앙리가 PK를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장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후반 21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무패우승을 자축했다. 아스날을 떠나는 마틴 키언은 교체출장해 프리미어리그 메달을 받게 되었다.
R. 킨 34' 데포 57'(이상 토트넘)
최악의 시즌을 치른 토트넘은 최종전 울버햄튼 원정에서 공격듀오 로비 킨과 저메인 데포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두며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울버햄튼은 2골차 패배로 리즈와 골득실이 같아졌고,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데니스 어윈은 골대를 맞췄다. 폴 인스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호날두 4' 판니스텔로이 10'(이상 맨유)
맨유는 전반 10분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연속골로 빌라의 UEFA컵 진출을 좌절시켰다. 맨유는 후반 30분과 40분 대런 플레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9:11로 싸웠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고 밀월 FC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쳤다. 빌라는 이 패배로 뉴캐슬에 의하여 5위에서 6위로 밀려나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 [ 2003-04 프리미어리그 최종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8 26 12 0 73 26 +47 90 2 첼시 FC 38 24 7 7 67 30 +37 79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8 23 6 9 64 35 +29 75 4 리버풀 FC 38 16 12 10 55 37 +18 60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8 13 17 8 52 40 +12 56 6 아스톤 빌라 38 15 11 12 48 44 +4 56 7 찰튼 애슬레틱 38 14 11 13 51 51 0 53 8 볼튼 원더러스 38 14 11 13 48 56 -8 53 9 풀럼 FC 38 14 10 14 52 46 +6 52 10 버밍엄 시티 38 12 14 12 43 48 -5 50 11 미들즈브러 FC 38 13 9 16 44 52 -8 48 12 사우스햄튼 FC 38 12 11 15 44 45 -1 47 13 포츠머스 FC 38 12 9 17 47 54 -7 45 14 토트넘 홋스퍼 38 13 6 19 47 57 -10 45 15 블랙번 로버스 38 12 8 18 51 59 -8 44 16 맨체스터 시티 38 9 14 15 55 54 +1 41 17 에버튼 FC 38 9 12 17 45 57 -12 39 18 레스터 시티 FC 38 6 15 17 48 65 -17 33 19 리즈 유나이티드 38 8 9 21 40 79 -39 33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8 7 12 19 38 77 -39 33
[1]
285경기만에 넣은 득점이다.
[2]
사우스햄튼이 원정승을 거둔 팀은 토트넘과 리버풀이다.
[3]
다만 포츠머스는 FA컵 8강에서 아스날에 5-1 대패를 당했고, 맨유는 FA컵 준결승에서 아스날에 2-1 승리를 거뒀다.
[4]
2003년 11월 2일 블랙번 상대 홈 승리 이후 5개월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5]
마지막 원정승이 2003년 10월 25일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맨유전 3-1 승리였다.
[6]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마르코 암브로시오만 그대로 출장했다.
[7]
21골의 2위
앨런 시어러와 8골차다.
[8]
다음날 첼시의 무승부로 매직넘버는 4가 됐다.
[9]
전 소속팀이 맨체스터 시티다.
[10]
2001-02 시즌에도 숙적인 맨유의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11]
3년 전인 2001년 5월 2일은
발렌시아 CF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른 날이다.
[12]
볼튼의 수비수 톰과 언쟁을 벌여 경고를 받은 뒤 볼경합 중 브루노 은고티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13]
그론카에르의 시즌 첫 리그 득점이었다.
[14]
야쿠부는 이 네 골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서 16골을 기록했다.
[15]
이후 챔피언십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16]
이 경기를 끝으로 라니에리는 경질되고
FC 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