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에 대한 내용은 fuck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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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킹 (오스트리아)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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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미디어 재단.
영어 위키백과의 설명 실제로 이 마을에 가서 찍은 인증샷이다. |
읽을 때는 영어 booking의 발음에서 /b/ 대신 /f/발음을 내면 되며, 한글로 표기하면 '푸킹'에 가깝다.
욕설 논란이 계속 되는 와중에도 마을 표기를 바꾸지 않았지만, 마을 주민들이 계속된 반달리즘과 섹드립에 지쳐 결국 2021년 표기를 'Fugging'으로 변경하였다.
2. 특이한 지명
이 마을의 이름인 Fucking은 적어도 서기 1070년부터 존재했으므로 옆나라 언어인 영어의 특정 표현과는 큰 언어학적 연관성은 없으며, 6세기 경의 사람 이름인 포코(Focko)와 고대 게르만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ing가 합쳐지면서 변형되어 형성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2] 역사 기록을 보면 1070년에 Vucchingen으로, 1303년에 Fukching, 1532년에 Fugkhing 등으로 나타나 있다가 Fucking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영어의 fuck과 같은 의미를 가진 독일어 단어는 ficken이다.[3][4]하지만 기원이나 뜻이야 어찌되든 영어의 영향력이 영미권을 넘어서 세계인 대부분이 영어를 조금씩은 배우기 때문에 당장 보면 영어의 그 표현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는지라 이 마을 입구의 표지판은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 이 때문에 2005년 8월부터는 교통 표지판이 쉽게 도난 당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장치들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라서 실제로 여기로 섹스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도 있어[5] 골칫거리라고(...). 때문에 간판 도난 문제도 해결할 겸 해서 CCTV를 도입했다는 말이 있었지만 루리웹에서 실제로 방문한 사람 말에 의하면 CCTV 같은 건 없었다고 한다.
하도 영어의 유명한 욕설과 자꾸 얽히다 보니 마을 주민들도 해탈했는지, 2008년 11월에는 캐나다와 미국, 영국의 록밴드 중 이름에 Fuck이 들어가는 단체들을 섭외해 'Fuck 밴드들의 록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해서 진짜로 뻐킹 마을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저 표지판이 그려진 티셔츠를 팔기도 하였다.
참으로 좋지 않은 이름이지만, 한때는 마을에선 지명을 변경할 생각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뜻이 나쁘다고 해서 로마자 철자만 같은 독일어 이름을 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7]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원래라면 신경쓰지 않는 게 정상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도 한국어의 욕설과 비슷한 어감이 연상된다고 옛날부터 회자되던 시모노세키, 시바사키 같은 지명이 있지만 어차피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8] 우연임을 알고 있으므로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문제는 오스트리아의 이 마을은 하필 영어 욕설과 비슷하고 영어의 영향력이 다른 언어보다 크다보니 재수없게 얻어걸린 경우이다.
한편으로는 이 동네는 그냥 어딜 가나 있는 고만고만한 소동네 중 하나라 딱히 관광이랄 문화나 유물 같은 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즉, 이 마을에 찾아오는 관광객은 순전히 맨 위의 저 간판 하나 때문에 오는 것이다. 하긴 이야깃거리가 아예 없는 것보다야 이쪽이 아무리 봐도 확실히 낫다. 특히 영국인들이 많이 관광을 온다고 한다.
심지어 저 간판은 정기적으로 도난을 당한다고 한다. 심하면 한달에 여러차례 도난을 당한 전적도 있다. # 하도 도난당해서 주민들은 연례행사처럼 알고 있을 정도이며, 간판을 새로 제작하는 비용이 남아돌지 않아 아예 용접, 리벳 고정으로 간판을 고정해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럼에도 털렸다.
영어권 언론에 이 마을이 보도되면 실존하는 지명을 언론 기사로 올리는 건데도
이렇듯 원래는 전통적인 마을 이름을 지키려는 여론이 대세였고, 주민들도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이점도 있고 해서 마을 이름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고 마을 이름을 이용한 행사까지 개최할 정도였다. 그러나 하도 놀림거리가 되고 짓궂은 관광객들의 반달리즘과 야외 섹스에 시달린 끝에 결국 견디지 못한 이장과 주민의 반발로 인해 지명 변경까지 강행하게 되었다. 하단 내용 참조.
2.1. 비슷한 지명
Kissing은 독일 바이에른 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고 Wedding[10]은 베를린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참고로 근처에 Petting 이라는 마을도 있다. 짤에도 나온 순서대로 연결하면 키스하고 섹스하고 결혼한다(...)는 정상적인 결혼과정(?)이 되는게 유머.
이런 류의 지명으로 캐나다의 ' Dildo', 프랑스의 ' Condom', 미국 알라배마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의 'Intercourse' (영어로 '성관계'라는 뜻), 바누아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로망가등이 있다. 항공 애호가 한정으로 IATA 코드가 FUK인 후쿠오카 공항 (및 후쿠오카 도시 자체) 도 농담거리.
니더외스터라이히 주에 푸깅(Fugging)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도 원래는 1836년까지 Fucking이었다가 이름을 Fugging으로 변경했다. 현재는 본 문서의 마을(오버외스터라이히)도 똑같이 Fugging으로 개명하며 이름이 같아졌다.
오스트리아에는 Oberfucking하고 Unterfucking이라는 동네도 있다.
3. 개명
표지판을 Fugging 으로 교체하는 모습
결국 2021년 1월 1일부로 "Fugging"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푸킹의 안드레아 홀즈너 타스도르프 이장에 따르면 이 마을 사람들이 언론의 조롱과 방문객의 실없는 유머에 이미 질린 상태라고. #
표기는 바꾸었지만, 예전과 동일하게 '푸킹'으로 읽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오스트리아 또는 독일에서는 g 를 /k/로 읽을 수도 있으니 잘못된 발음은 아니다. 일종의 지역 방언인 셈이다.
이를 역이용해 영어권에서는 넷 슬랭 차원에서 Fucking을 돌려 말할때 Fugging이라고 말하는 사례도 있다.
특이한 이름으로 인한 외부의 조롱 때문에 이름을 바꾼다는 점에서 대변초등학교의 사례와 비슷하다.
허나 표지판을 교체한 후에도 일부 관광객들이 낙서로 'gg'를 'ck'로 바꿔놓는(...) 반달리즘을 저지르는 걸 보면 여전히 잊히진 않은 듯하다.
4. 관련 문서
[1]
N 48.066743, E 12.864365 위치에 마을 표지판이 있다.
[2]
일부 영어 매체에서는 이 설을 소개하며 마을 설립자의 이름을 Mr. Fuck(...)이라는 패기 넘치는 이름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3]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일어를 사용한다.
[4]
영어
fuck의 어원과 비슷한 어원에서 유래되었기도 하다.
[5]
특히 저 푸킹 간판 앞에서 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6]
영어 Hell에 해당하는 단어는 Hölle이다.
[7]
Siegfried Höppl 타르즈돌프 이장은 투표 결과 800년 넘게 지켜온 이름인 푸킹을 유지한다고 선언한 직후 "여기 있는 모두는 이 이름의 영어 뜻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푸킹은 푸킹이므로, 계속 푸킹인 게 마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8]
게다가 한국어는 영향력이 다른 언어에 비해 크지 않아서 한국인들이나 저런 지명을 보고 웃지 한국 이외 국가의 사람들은 모르기때문에 관심이 없다.
[9]
사실은 마을 이름을 가지고 만든
섹드립 동영상이다(...)
[10]
W가 V발음이 나기 때문에 베딩이라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