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스크립트/샌드 스톰

캐미엄: "사구의 국방 기지... 맞짱의 냄새가 나는군..."
키린: "무슨 냄새를 맡는 거야..."
건볼트(犬): "대형 방어 로봇이 배치된 위험한 장소야... 단단히 각오하고 가자."
캐미엄: "흠, 주먹이 우는군!"
키린: "목적은 봉건 경호야. 임무를 착각하지 말아 줘."

키린: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자...고는 못하겠지만 덥네..."
건볼트(犬): "여긴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 20도로 내려간대. 낮에는 작열하는 지옥이지만 말이야."
키린: "그럼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곧 순식간에 얼어붙는다는 뜻이네...!"
건볼트(犬): "일단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멀리 돌아서 가자."
키린: "느긋한 소리 하네... 해가 지면 얼어 버린다고. 정면 돌파밖에 없어!"

ATEMS 병사: "이 근처에는 기뢰가 설치되어 있어. 더워서 휘청거리다 밟으면 안 돼!"
ATEMS 병사: "하하하! 내가 그런 실수를 할 것 같아? 수분 보급은 걱정 없다고!"

키린: "저기 저건 캐미엄?"
건볼트(犬): "진짜네?"



캐미엄: "오옷, 너희들이구나. 이 녀석은 내게 맡겨!"
키린: "혼자 괜찮겠어?"
캐미엄: "이런 건 내가 매일 하는 벤치 프레스에 비하면 껌이지, 껌!"
키린: "그럼 부탁할게. 캐미엄, 오늘도 끝내주네!"
캐미엄: "그 말을 들으니 기쁘군!"

건볼트(犬): "생각보다 감시자가 많네..."
키린: "그만큼 놈들이 봉건을 원한다는 뜻이겠지. 그래도 정면 돌파하는 수밖에 없어!"

키린: "──아까 그 방어 로봇! 또 있어!?"
건볼트(犬): "...쓰러뜨려야만 지나갈 수 있겠군."
키린: "이런 놈에게 발목을 잡힐 수는 없지!"
건볼트(犬): "방어 로봇은 모래 속에서 공격해 올 거야. 발밑을 조심해!"

키린: "게이트 모노리스다!"
건볼트(犬): "드디어 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군."
키린: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야!"

키린: "이 소리는...?"
건볼트(犬): "아무래도 대량의 모래가 흐르는 소리 같아."
키린: "모래 폭포? 대체 무슨 목적으로..."
건볼트(犬): "대량의 모래를 진동시켜서 전기를 만드는 건가..."
키린: "봉건을 빼앗기 위해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건볼트(犬):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답을 확인하려면 계속 가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
키린: "그렇지, 뭐. 돌아오라고 해도 거절하겠지만."

키린: "으아, 기뢰까지 떠내려 오고 있어...!"
건볼트(犬): "침착해. 제대로 파괴하면 폭발은 막을 수 있어!"

모르포: 『아래는 쳐다보지 마. 떨어지면 끝... 기어 올라올 수 없어.』
키린: "나도 날개가 있으면 편할 텐데~ 모르포처럼... 농담이지만."

키린: "진짜 모래 폭포구나... 그 앞은 개미지옥 같아..."
건볼트(犬): " 키린, 포기하기는 아직 일러. 위에서 내려오는 발판을 잘 활용해! 용기는 좀 필요하겠지만 뇌정 연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

건볼트(犬): "레이저 트랩이라... 경비가 삼엄하네, 이 일대는."
키린: "목적지가 가까워진다는 증거일까?"
건볼트(犬): "레이저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 접촉하면 대미지를 입을 거야."
키린: "좀 성가시지만 장치를 파괴하면서 가는 편이 좋겠어."

모르포: 『게이트 모노리스 발견! 봉건의 반응도 가까워!』
건볼트(犬): "바깥쪽으로...? 벌써 ATEMS가 가져간 건가!?"

???: "으아악!? 드, 드, 드, 들키삐따!"
건볼트(犬): "넌...?"
???: "미, 미안테이! 즈에드 님이 이 봉건이 꼭 필요하다 하시가...!"
키린: "...다른 나라 사람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이 나라의 소중한 유산이야. 멋대로 가져가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고!"
???: "맞나... 퍼, 퍼뜩 쓰고 다시 가따놓음 안 되긋나...?"
키린: "안 된다니까!"
건볼트(犬): "너희는 미사일을 타고 이 나라에 불법으로 침입해서 절도 행위까지 저지르고 있어... 그렇게 쉽게 넘길 수는 없다.
그라치에: "맞나... 일단 한판 떠야 하는갑네... 알았다! 내 이름은 그라치에! 늬들 하고 내 하고 누가 더 센가 보자!"

건볼트(犬): "...모래를 조종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로군!"
키린: "말투는 소심한데 엄청난 출력이야...!"



그라치에: "내는 아직 멀었다! 진짜로 간데이!"
건볼트(犬): "' 즈에드'가 곁에 두는 이유를 알겠네...! 방심하지 마, 키린!"
그라치에: "따, 따라 하지 마라! 내사 마 쑥스럽고로!"
키린: "고, 고로...?"

그라치에: "...미안한데 즈에드 님을 위한 기다."

그라치에: "인자 안 봐준다!! 제대로 간데이─!"
건볼트(犬): "모래 강화 외장...!?"
그라치에: "와하하하하! 와? 이게 맘에 드나!? 우와, 늬들 억수로 째깐해 비네!?"
키린: "거대화는 곧 약체 플래그라는 말 들어 봤어?"
그라치에: "시껍다! 모래로 확 다 빈대떡을 만들어삐까!!"
건볼트(犬): "성격까지 변한 건가...!? 봉건 때문에 의식이 폭주했나 본데...!"
키린: "나 참... 변신하면서 향상된 파워에 심취한 모양이야. 봉건을 빼앗아서 다시 얌전하게 만들자!"
그라치에: "할 수 있으믄 함 해바라! 내 장갑은 공성 병기로도 못 부순다카이!"
건볼트(犬): "망가져도 회복되는 모래의 성벽, 확실히 성가시군... 하지만!"
키린: "...태양을 지키는 불락의 모래성! 나의 '[ruby(쇄환, ruby=기브스)]'으로 묶어서 무너뜨리겠다! 그대에게, 진정한 봉인을!"

그라치에: "힘이 솟는데이─!! 이번에는 진짜로 짓밟아 버릴끼다!!"
건볼트(犬): "'[ruby(전자의 용정, ruby=사이버 진)]'이로군!"

키린: "공중에서 ↓을 누르면서 공격 버튼으로 열선인을 사용한 다음, 재빨리 다시 공격 버튼을 누르면 열선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어. 하강 속도도 빨라지니까 착지 타이밍을 바꾸고 싶거나 서둘러 추가 공격을 하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아."
렉서스: "타깃이 반응하기 전에 고속 낙하로 기습한다... 암살에 딱 맞는 기술이군."
키린: "그건 무슨 시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