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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9:23:52

폰테시티 아파트

파일:external/www.wikitree.co.kr/img_20131020133733_5168010a.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폰테시티 아파트
영어 Ponte City Apartments
위치
1. 개요2. 특징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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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존재하는 초고층 아파트이며, 폰테 타워라고도 한다.[1] 1975년에 완공되었으며, 높이는 173m, 층수만 해도 55층 규모로 남아공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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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층 빌딩과 비교한 사진

왼쪽에서 3번째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인 칼튼 센터이며, 4번째가 폰테 타워이다.

2. 특징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1990년대부터 수많은 아프리카계 컬러드[3]들이 요하네스버그의 폰테시티 아파트로 몰려 들었지만, 실업자가 넘쳐나며 순식간에 슬럼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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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시티 아파트의 내부
덕분에 건설 당시엔 백인 부유층의 상징으로서 지방 신문이 찬사했던 이 빌딩은, 마약상이나 이 몰려들어 범죄의 소굴로 전락하였다. 빌딩 중심은 뻥 뚫린 ' 코어'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데, 주민들이 이 코어에 쓰레기를 버려서 한때 지상 5층 높이까지 쓰레기가 쌓여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더미에서는 엄청난 악취를 풍기며 구더기등 각종 해충 벌레가 득실댔으며, 심지어 답도 없이 높게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입주민 여러 명을 잠 자는 사이에 중독사로 목숨을 앗아간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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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가득 찬 폰테시티 아파트
이 지경이었으니 1990년대 중반에는 이 빌딩을 형무소로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까지 나왔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악명이 자자해진 이 빌딩에
외국인이 이 빌딩에 진입 후 혼자서 생존할 수 있는 최장시간이 단 15초일 것이다.
라는 농담도 돌았다.

2001년에 이 빌딩을 관리하는 회사가 바뀌고, 빌딩의 보안 위생 등이 개선되었다. 2007년에 소유자가 한 번 더 바뀐 이후 빌딩의 보수 및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서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본래의 소유주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관리 회사가 한 차례 더 바뀐 뒤 새 단장을 거치면서 사람 사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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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onte 2.jpg
빌딩 내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수많은 인부들
이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데 수십 개월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빌딩과 세월을 나란히 하는 오래된 쓰레기도 여러 개 발견되었다고 한다. 공사를 끝마친 현재는 말끔히 정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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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한 현재 모습
내부 청소를 다 하고 깨진 유리창을 복구하고 조명과 전기 공사도 다시 해서 현재는 이렇게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다 정리하니 높아진 월세금으로 인해 무단 입주하던 사람들은 다 떠나서 일부 부유층이 들어와 살고 있지만 힐브로 지역에 흑인들이 많이 살면서 주변에도 빈민가같은 곳이 있다보니 치안 문제도 있기에 오는 걸 꺼리는 것도 있다. 물론 이젠 아파트 내부야 철통 경비가 이뤄지고 안에도 온갖 시설에서부터 가게도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편이다.

3. 대중매체에서

내부의 독특한 구조, 황량한 풍경 등으로 인해 몇몇 SF 작품에서 비슷한 곳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한다.


[1] Vodacom은 남아공에 있는 통신사 이름이다. [2] 첫 번째는 더 레오나르도, 두 번째가 칼튼 센터다. [3] 흑백혼혈, 혹은 백인-말레이계 혼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