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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9:20:36

포커페이스/2014년

1.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2
1.1. KDL Season2 성적 및 통계
2.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33.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44. WECG 도타2 한국대표 선발전5. 해외대회경력

1.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2

사진 좌측부터 Jyu(강태영)선수, CyNiCal(정동석), Sky(박용규), Febby(김용민), MP(표노아) 선수

KDL 시즌 2 시작만 해도 티어1의 최약체 팀이 될거라는 전망이었다. 일단 기존 멤버 4명이 있던 버드갱의 성적이 안 좋기도 했고,새로 들어온 시니컬 선수와의 시너지도 어느 정도일지 예측되는 바가 없었기 때문. 기존에 팀을 대표하던 이미지였던 제프리 선수를 내보냈다는 인식 때문에 커뮤니티 내에서의 팀 이미지도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기존에 제프리 선수의 서포터 플레이 운영이 좋지 않았고, 그것의 팀의 약점이었기 때문에 시니컬 선수가 들어오면 팀이 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시즌 2를 요약하면 초반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었으나 MVP 피닉스를 잡아내는 등 저력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리그 중반에는 오히려 MVP 피닉스가 TI 동남아지역 예선 등을 치르며 다소 부진했던 시기에 GEST같은 동남아 대회에 출전해서 강호인 타이탄/애로우를 먼저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포커페이스도 TI 예선에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같은 평을 들었다. 그러나 그 이후 TI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고 온 MVP의 성장과 상승세에 비해 포커페이스는 후반에 다소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고 결승에서 MVP에게 생각보다 더 쉽게 세트를 내주면서 부진해진 느낌을 주었다.
특징으로는, 개막전을 치렀던 팀 제퍼 Zephyr에게 유달리 약했던 것인데, 정작 본인들이 진 적 없는 Rave만 해도 제퍼에게 이긴 적이 있는데 시즌 2 내내 SexyBamboe 선수 특유의 레인을 교란시키며 시간을 끄는 운영에 유난히 약해서 이기질 못했었다. (후에 시즌3에서 MP선수의 땜장이 하드캐리로 이 징크스를 부수고, 운영으로도 다시 이김으로써 완벽히 극복해냈지만)
그 외에 시즌2 까지는 운영이 좀 불안하다는 평이라,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냈지만 초반에 운영으로 말리다가 장기전으로 가서 역전시킨 경기가 많았다. 경기 시간이 길어짐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전투, 역전극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버드갱 시절보다 팬이 더 많이 늘어난 편.

개막경기 (2014. 04. 27)
PokerFace 1 2 Zephyr
× × ×
결과
이상하게 개막전에 자꾸 나가는 징크스가 있다.(MP선수는 시즌에 영향이 크다고 해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시즌1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한 1위팀인 제퍼와 개막전에서 시작하자마자 MP선수의 박쥐기수의 활약으로 1세트를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SexyBamboe의 운영에 말리며 아쉽게 승리를 넘겨줬다.

경기영상링크
아니 이걸 포커가!
2014. 04. 30
PokerFace 2 1 MVP Phoenix
× × ×
결과
MVP Phoenix 팀을 잡아낸 화제의 경기. 물론 이 당시 MVP의 픽과 운영 스타일이 요즘과 다르긴 했지만 외계침략자 캐리를 뽑아서 진 2전을 제외하고 1, 3전이 전형적인 "포커페이스 스타일" 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경기로 한타에서의 놀라운 집중력과 싸움을 통해 역전을 만들어낸 경기들이다. 특히 1전의 경우엔 레인과 싸움, 파밍이 모두 한참 밀려있었음에도 불구하고 Febby선수의 나가 세이렌을 키워가며 전투 몇 번으로 역전시키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1전의 경우 MP 선수 항목에도 있는, 후반에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모션 캔슬로 레이센 선수의 얕은 무덤을 유도하고 지나가던 QO선수의 원소술사를 바로 물어 승기를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아니 켄타가!(2014.4.30 MVP전) 그리고 원소술사는 어지간하면 MP선수에게 주는걸로 3전은 가장 포커페이스의 시그니처 같은 조합이었는데, 슬라크(페비), 파멸의 사도(Jyu), 대즐(시니컬), 그림자 악마(Sky), 퍽(MP) 조합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정말 잘 살린 전투를 보여줬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날의 경기 이후로 확실히 포커페이스 선수들의 원래 실력이 이제서야 나왔다고 평가한다.

경기영상링크
갓상성 무스나
2014. 05. 04
PokerFace 2 1 Rave
× × ×
결과
Jyu(강태영) 선수의 저격수가 1전에서 나와서 활약했던 화제의 경기다. 1전이 무려 1시간 11분 24초 라는 장기전으로 치달았는데, Rave가 이미 불꽃령을 완벽하게 키웠고 레인을 다 밀어냈는데도 불구하고 Jyu선수의 저격수를 중심으로 한 맹렬한 전투를 통해 막아내면서 버텼던 명경기. 물론 1세트 게임은 졌다. 이유는 저격수라서 그런게 아니고, 그 전에 레인이 너무 많이 밀렸고 병영까지 다 밀려버린 상태였었다. 포커페이스라서 버틴거지 진작에 GG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완전히 성장한 불꽃령 캐리를 상대로 전투를 여러번 이겼음에도 상대 레인을 밀지 못하고 밀려오는 크립에 결국 마지막에 저격수가 잡히면서 GG.
2, 3전은 무난히 가져갔는데, 3전에서는 보기드문 리나 서포터 픽을 했다. 전부 다 재미있는 경기였지만 저격수 캐리픽이 워낙 인상적이고 치열한 장기전이었기 때문인지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영상도 진 경기인 1세트 기준으로 편집. 이 날 선수들 몸이 안 좋았다고 한다.

2014. 05. 28
PokerFace 1 2 Zephyr
× × ×
결과

5월에 MVP Phoenix의 TI 동남아 예선전이 있었기 때문에 공백이 길었다. 그 동안 제퍼를 상대로 한 운영에 대해서 고민을 조금 했었는지 픽에 변화를 다소 주었다. 1세트 에서 싸움으로 초반 이득을 챙기며 제퍼를 몰아붙여 제퍼를 이기나 싶었는데, 경기가 길어지면서 조합상 힘이 다소 빠지는 포커페이스가 후반에 불리해졌다. (MP선수의 태엽장이, Febby선수의 원소술사 등) 반면 코리 선수의 스벤 캐리가 성장하면서 후반 전투력이 차이가 나 싸움에서도 뒤집지 못하고 아쉽게 1세트를 지고 시작하였다.
2, 3세트에서 Febby선수가 침묵술사 캐리 픽을 둘 다 가져갔는데, 이 당시 몇몇 동남아 경기에서 Febby선수가 몇 번의 침묵술사 캐리픽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2전은 Febby의 침묵술사와 MP선수가 원소술사로 좋은 활약을 해서 가까스로 3세트까지 갔고, 3세트에서 Jyu 선수의 허스카 캐리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어렵게 장기전으로 끌어갔는데 퍽을 뽑은 Sexybamboe 선수가 특유의 레인을 교란하며 스플릿 푸쉬를 통해 시간을 끄는 작전으로 Corey의 파밍할 여유를 벌어주고, 이오신의 나무정령 수호자가 계속해서 타워를 회복하는 바람에 다시금 "포커페이스가 제퍼보다 싸움은 훨씬 잘 하는데 운영으로 진다."[1] 아쉬움을 남기며 이날 경기는 Zephyr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 2014년 6월 4일 경기
아니 어떻게 이런 경기가 나오냐[2] - 정인호
이걸 이렇게 이기나요? - 이승원
주변에 포커페이스 추종자를 만들려면 6월 4일 3세트와 8월 6일의 경기를 보여주면 된다.
2014. 06. 04
PokerFace 2 1 Rave
× × ×
결과

1세트는 Febby의 불꽃령 캐리로 무난히 가져갔으나, 2세트에선 늑대인간을 앞세운 Rave 특유의 싸우지 않고 시간 끌기와 탑 갉아먹기 운영으로 싸움에 강한 포커페이스가 손해를 보며 내주게 되었다. 랫도토 이즈 베스트 도토 3전까지는 가야 포커페이스지
3세트가 그 유명한 엘리전 역전 명경기인데, 포커페이스가 레인관리에 취약하다는 점을 파악한 Rave에서 Jeyo선수가 늑대인간을 가져간 다음. 레인을 갉아먹는 동안 미드의 료 하세가와 선수가 암살 기사를 이용하여 초반 전투의 딜을 담당하며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MP선수가 취권도사를 이용하여 초반 전투에서 몇 번 우위를 잡았으나 Febby 선수의 슬라크 성장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였고 레인이 너무 빨리 밀려서 병영 하나를 먼저 내주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Rave에서 뽑은 에니그마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은 블랙홀 타이밍에 바로 Jyu선수의 파멸의 사도의 적절한 파멸이 들어가고, MP선수의 취권이 전장을 헤집는 동안 서포터인 Sky, CyNiCal선수의 그림자 악마 대즐 의 수퍼세이브가 이어지면서 슬라크 가 이득을 보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식의 전투가 서로 반복되고, 로샨 싸움에서 MP선수가 아이기스 스틸까지 하면서 상대와의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보기 시작하고 승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포커페이스는 봇 레인의 병영 두 개, 탑 레인의 병영 한 개를 남겨놓았으며 상대의 모든 병영을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피차 엔드게임이라 한 번의 전투로 고속도로가 나는 상황이고, 서로 레인이 밀릴까봐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중간에 여행의 장화를 통한 암살 기사 와 늑대인간의 백도어로 서로 강강술래를 하며(...) 포커페이스의 레디언트 쪽 에인션트가 반 이상 체력이 깎이는 상황이 있었으나 이걸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서포터들이 백도어를 방지하기 위해 와드를 라인에 정렬해서 도배해놓은 장면은 압권.
역으로 MP선수는 취권도사의 궁극기를 이용해 방어하던 암살기사를 회오리로 띄워놓고 Rave의 마지막 타워를 밀어냈다. 잘 성장한 슬라크가 다이어의 탑레인을 동시에 압박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암살기사가 백도어를 시도했으나 Jyu선수의 파멸에 걸리며 마지막 백도어까지 실패. GG를 받아냈다.
중반까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했는데 과정이 상당히 드라마틱 해서 KDL 시즌 2의 명경기로 꼽힌다. 하이라이트를 보면 후반에 선수들의 인터뷰가 있는데, 서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고 파이팅 했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이날도 다들 몸이 안 좋았고 영상을 보면 MP선수가 계속 감기에 시달리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도 매우 길다. 엘리전 하이라이트, 선수 인터뷰 영상 팀으로서도 그 전에 부진했었기 때문에 이 경기를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했다 한다.

* 2014년 6월 15일 경기

2014. 04. 30
PokerFace 0 2 MVP Phoenix
× × - -
결과

TI 예선을 거치며 성장한 MVP의 저력이 보였던 경기로 포커페이스도 변화를 시도했지만 2세트 전부 MVP가 가져가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MP선수가 그림자 마귀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Febby선수의 얼굴없는 전사와의 시너지를 꾀했지만 무엇보다 QO의 특기 영웅 중 하나인 슬라크의 성장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으며, 2세트는 MVP 피닉스의 시그니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흑마법사를 활용한 MVP의 세미푸시 전략에 패배하고 만다. 시즌 막판 닌자부기 선수를 영입한 RAVE의 분발로 Zephyr의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포커페이스가 결승에 확정적으로 올라가게 되었지만 MVP Phoenix라는 벽을 어떻게 넘어야할지에 대한 과제를 짐으로 안고 가게 되었다.

결승 경기 (2014. 06. 29)
PokerFace 1 3 MVP Phoenix
× × × ×
결과

MVP Phoenix를 상대로 그림자 마귀, 불꽃령 캐리 등 많은 것을 시도했지만 승리를 잡은 것은 2세트의 Febby선수의 이오와 MP선수의 타이니 조합으로 상대의 세미푸쉬 흐름을 끊은 것이 유일하다. March선수의 흑마법사 메타를 상대로 얻은 승리이고, 후반에 잠깐 운영이 안 좋아서 여러번 죽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낙승이라 꽤 값진 승리이긴 한데 -그래서 MVP는 꼭 이오 저격밴을 하고, 그게 이해가 갈 정도로 Febby 선수의 이오 운영이 정말 좋다- 나머지 전투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전에서는 MP선수의 시그니처 영웅 중 하나인 땜장이가 상대 서포터들의 공격적인 운영에 파밍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득을 보지 못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박쥐기수도 비슷하게 견제당해서 MP선수로서는 시즌2 마지막 마무리를 자신의 주 영웅들로 씁쓸하게 마무리 한 셈.

1.1. KDL Season2 성적 및 통계

파일:attachment/포커페이스/2014년/score.png

파일:attachment/포커페이스/2014년/score2.png

파일:attachment/포커페이스/2014년/ddsbb.png

* Febby 선수가 시즌2 최다 처치, MP 선수가 최다 도움으로 상금과 메인보드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아무래도 2전씩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던 다른 팀에 비해 3전까지 치열하게 장기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워낙 전투를 많이 벌이는 스타일이라 그런듯.

준우승으로 시즌을 종료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선수들도 그 뒤에 시즌 3에 들어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즌1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제프리 선수와 관계된 문제로 커뮤니티의 비난을 받으며 가장 약한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안고 시작한 팀이 시즌 내내 강팀들을 잡아내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해외 경기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리그 준우승을 했다는 것은 엄청난 성과다. 팬이라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응원해주도록 하자.

2.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3


파일:attachment/포커페이스/2014년/pfs3.png
좌측부터 Jyu(강태영), JesusSt1ck(박윤수), Febby(김용민), MP(표노아), Sky(박용규) 선수

전 시즌에 비해 Defense와 Tactics가 다소 상승. Attack은 원래가 전투종족 아무래도 위기상황에서도 본진을 방어하며 잘 버티기도 했고, 원래는 시니컬 선수가 있었지만 개막전 이후로 바로 탈퇴하여 1명이 빠진 상태로 나오다가 JesusSt1ck(박윤수) 선수가 프로필에 최근에 추가되었다. 본격 공부 잘하게 생긴 학생회장 간지 Team Work 점수가 0.3 포인트 하락했는데, 아무래도 팀원이 갑자기 나간 상태에서 급하게 영입된 멤버와의 팀웍을 염두에 두고 보정한 듯.
시즌에 변화가 생겨 단판제로 바뀌고 거의 매번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TI에서의 단판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은 듯 한데, MP선수는 인터뷰에서 포커페이스가 상대를 파악해가며 제압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단판제가 불리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MP선수 인벤 인터뷰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포커페이스를 시즌 3의 최약체팀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즌2 후반에 많이 부진을 겪기도 했고, 제퍼와는 계속 연패한데다 Rave가 멤버를 보강하고 강해졌다는 평가가 있어서 그랬을듯. 이 인터뷰 당시엔 전혀 언급되지 않았지만 CyNiCal 선수와의 갈등과 팀 문제가 이미 이 시점에서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CyNiCal 선수가 시애틀에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팀이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 것도 좋지 않은 점으로 작용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즌 바뀔 때 마다 고생이 많은 선수들

개막경기 (2014. 08. 03)
PokerFace 0 1 MVP Phoenix
×
결과

어려운 상대를 맞아 과감한 픽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땜장이와 박쥐기수가 나오면서 MP선수가 어떤 픽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MP선수가 박쥐기수, Febby선수가 땜장이라는 놀라운 시도를 했다. 시니컬 선수는 비사지를 뽑으면서상대 캐리를 끊어가며 푸쉬에 중점을 둔 픽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박쥐기수가 초반에 상대의 레인 견제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QO선수의 슬라크 캐리가 너무 프리파밍으로 성장한데다 박쥐기수가 한타 때 마치기수의 흑마법사를 물고 오기전에 골렘이 더 빨리 떨어지면서 MVP 특유의 세미푸쉬 메타로 게임이 빠르게 장악되었다. Febby선수 특유의 공격적인 맵장악 플레이로 땜장이를 통한 좋은 갱킹은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시즌3의 첫 게임을 33분 57초만에 패배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날은 확실히 MVP 피닉스가 게임을 압도하고, 2전에서는 Rave상대로 레이센선수의 미포 픽으로 게임을 폭파시키면서 MVP가 시즌 3에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다.
CyNiCal 선수의 탈퇴와 JesusSt1ck 선수의 영입
전 멤버 항목에 더 자세히 기술해놓았지만, 이 날 이후 시니컬 선수가 탈퇴하여 포커페이스는 급하게 다른 멤버를 찾게된다. 원래 개막경기 전에 이미 탈퇴의사가 있었고 선수가 없어 일단 경기를 하기로 한거라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팀웍이 평소보다 더 안 좋았던 듯 하다. 다음 경기를 3일 앞둔 상태에서 찾은 거라 실제 최종 영입된 박윤수 선수와는 딱 하루 정도 간신히 연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전에 다른 선수도 테스트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JesusSt1ck 선수가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포커페이스 경기엔 정말 그 어떤 감동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승원 해설
2014. 08. 06
PokerFace 1 0 Zephyr
×
결과
2014. 08. 06
PokerFace 1 0 Rave
×
결과

아무도 포커페이스를 막을 순 없으셈 ㅋㅋ
포커페이스 팬들에겐 Rave 엘리전과 더불어 이 1시간 10분의 제퍼 상대의 역전극이 명경기로 꼽힌다. 드디어 제퍼를 포커가 킬 수는 포커페이스가 앞서고 있었지만 골드수입이나 경험치는 제퍼가 앞서고 있었다. 이 경기는 MP선수의 땜장이를 1번으로, 처음부터 스택을 무지막지하게 해서 키우는 전략이었다. 상대 막타먹는기계 코리 선수의 흡혈마가 매우 잘 컸고, KDL 첫 데뷔를 하는 멀리니의 미드 죽음의 예언자도 꾸준히 이득을 보고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섹시밤부 선수가 흡혈마를 태우고 땜장이가 오는 곳에서 공중시야를 열어놓고 기다리면서 땜장이를 몇 번 끊고 레인이 포커페이스에게 더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잘 싸우는데 이렇게 또 지나" 가 되는 듯 했지만.
MP선수의 땜장이는 꾸준히 성장하면서 아이템을 맞춰가기 시작했고, Sky선수의 지진술사 플레이 등, 서폿들의 동선과 백업이 너무 좋았다. 미드에서 취권도사를 했던 Jyu선수도 퍼블을 잡아내면서 꾸준히 이득을 보고 끊임없이 갱킹을 다녔고, 무엇보다 이날 급하게 투입되어 처음 오프레인 티탄으로 데뷔한 JesusSt1ck(박윤수)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밀리는 전황에서도 싸움으로 계속 이득을 보고, 어느샌가 한타에서 땜장이의 화력을 앞세워 이득을 보기 시작한다. 땜장이가 끊겨도 적절한 타이밍에 돈부활로 다시 돌아와 적 모두를 잡아내는 그림이 나오고, 적의 갱킹에 죽어가는 Jyu선수를 혼령의 검으로 살리고 오히려 역으로 다 잡아내는 MP선수의 수퍼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위 링크는 해당 부분을 기준으로 플레이 되도록 해두었다) 로샨 싸움에서 Febby선수는 아이기스 스틸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서포터 그림자 악마를 사용하는 상대 블리츠 서폿의 움직임이나 이오신의 타이밍은 정말 좋지 않았다. 흡혈마가 잘 컸음에도 염동력으로 서로를 밀어주며 카이팅하는 식으로 한타에서 딜로스를 만들어내는 팀웍이 정말 좋았으며, 페비선수가 침묵술사를 서포터로 쓰면서 이득을 불려 재생구까지 나오는 순간에 이미 게임은 포커페이스로 완전히 기울은 상태.
그 다음 2전에서도 모든 선수가 레인을 장악하며 Rave전을 28분만에 쉽게 압도하면서 확실하게 신고식을 했다. 오늘 처음 데뷔한 JesusSt1ck선수는 특기인 루빅으로 상대 얼굴없는 전사의 시간 이동을 점멸로 피한 후, 궁극기를 역으로 빼앗아 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역량과 운영, 모두 최고조로 보여줄 수 있었고 특히나 MP선수가 땜장이와 퍽으로 두 게임을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동안 있던 슬럼프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Zephyr를 압도했다는 것이 팀에 의미가 컸던 경기. JesusSt1ck선수의 경우 얼마 안되는 팀 연습으로도 좋은 팀웍을 보여줬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14. 08. 17
PokerFace 0 1 Zephyr
×
결과
2014. 08. 17
PokerFace 0 1 MVP Phoenix
×
결과

홈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저번에 잡았던 제퍼를 포함 피닉스 양쪽에게 두 경기 다 패배하였다. 한참 상승세를 타던 도중이기도 했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빠른 GG로 아쉬움을 남겼다.
제퍼가 전날 동남아 경기에 멀리니와 섹시밤부의 복수 혼령, 아바돈 조합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픽에서 복수혼령이 나오자 -의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Febby선수가 아바돈을 먼저 가져가고 MP선수의 슬라크와 다소 좋은 조합으로 가는 듯 했으나, 마지막 픽을 오프 얼굴없는 전사를 선택함으로써 픽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었다.

블리츠 선수는 평소에 잘하던 벌목꾼으로 슬라크에게 카운터가 될 수 있었고, Sexybamboe 선수의 취권도사가 궁극기가 열리면서 Corey 선수의 바이퍼와 함께 빠른 전투를 열었는데, 이때까지 슬라크가 파밍하기가 어려웠는데다가, 정작 얼굴없는 전사와의 시너지가 좋지 않아 JesusSt1ck 선수의 궁극기 퍼포먼스는 좋았지만 조합상 딜이 너무 부족하여 싸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평소에 부진했던 이오신 선수의 디스럽터 플레이가 좋았고, 멀리니의 복수혼령 시너지가 좋아 빠른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보며 푸시한 제퍼가 쉽게 승리하였다.
피닉스 전도 밴픽에서부터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인데, 상대의 주력 메타 중 하나인 흑마법사, 죽음의 예언자 등의 마치선수 위주의 픽과 레이센 선수의 루빅등을 밴하고 QO선수가 자주쓰는 암살 기사를 MP선수의 미드 픽으로 활용했으나, MVP 피닉스 쪽에서 QO 선수의 미드픽으로 연금술사를 선택하여 카운터를 맞았다. 1렙 로샨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며 큰 손해를 봤고, QO선수가 먼저 이득을 보고 시작함으로써 스노볼링을 막지 못하고 26분경 GG.
여담으로 MVP 피닉스는 다음날 동남아 경기에서 포커페이스가 Zephyr를 상대로 꺼냈던 픽을 그대로 꺼내서 승리하였다. 단, 아바돈 대신 '가면무사' 서포터로 궁극기를 이용한 딜을 충분히 확보하였고, 얼굴없는 전사를 주 캐리로 사용하여 선진입하고 슬라크가 후진입하여 나머지를 청소하는 식으로. 충분히 참고해볼만한 얘기이긴 하다.
2014. 08. 27
PokerFace 1 0 Zephyr
×
결과
MP선수가 캡틴이 되어 밴픽을 맡았고, 대부분 예상치 못했던 슬라다픽과 운영, 심리전의 승리로 많은 부분에서 포커페이스를 재평가하게 만든 경기. 제퍼 쪽에서 먼저 Jyu선수가 잘하는 파멸의 사도와 MP선수의 땜장이를 밴하였고, 포커페이스 쪽에서는 6렙 후 싸움이 까다로운 취권도사와 레이저를 2밴 했다.
최근 제퍼가 바이퍼를 이용한 빠른 메칸즘 + 푸시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에 사실상 '바이퍼를 뽑고 싶은 상황' 을 일부러 유도한 밴픽이라고 봐도 좋을 듯. 제퍼는 바이퍼를 가져갔고 걸렸다!! 그외 그림자 악마, 그림자 주술사, 망령제왕, 미라나 등, 주로 대회에서 많이 쓰이는 픽들을 서로 가져갔는데, Febby선수가 전능기사를 뽑았고, 포커페이스의 마지막 픽이 슬라다 였으며, 미드 MP선수가 상대 SexyBamboe의 지진술사를 상대로 미드를 압도하였다.
슬라다가 6렙 궁극기 이후 망령제왕, 전능기사와 함께 빠른 타이밍에 싸움을 여는 동안 Jyu선수의 길쌈꾼과 그림자 주술사가 스플릿이 가능한 조합이었고, 상대 바이퍼가 메칸즘이 나왔을때 슬라다는 점멸이 나온상태. 이니시 이후 방어력을 낮추고 싸움을 끊임없이 벌였으며, 전투 중에 적절한 전능기사의 수호천사로 상대의 평타 데미지를 봉쇄하였다.
제퍼의 주력 딜이 대부분 마법딜이었는데,포커페이스가 중간에 서포터들을 포함 모두가 칠흑왕의 지팡이를 두르고, 수호천사까지 발동하자 물리/마법딜이 전부 통하지 않는 사태(...)가 연출되었다. 후반 조합으로 봐도 캐리력이 포커페이스가 압도적이었다.
평소 제퍼가 하는 운영에 '휘둘린다' 는 평가가 있던 포커페이스 였던 만큼, 자신들이 준비한 조합과 그에 맞는 전략으로 상대의 밴팩을 유도하고, 운영을 말리게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

2014. 08. 31
PokerFace 0 1 Rave
×
결과
포커페이스에게 제퍼가 계속 장벽으로 존재했듯이, Rave에게는 포커페이스에게 유난히 약했고, 실제 MVP 피닉스나 제퍼를 이기면서도 포커페이스를 이기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다.
MP 선수의 밴픽 두 번째 였는데, 상대가 바이퍼를 이용한 빠른 푸쉬메타에 후반까지 노린 안정된 나가 세이렌 캐리를 뽑는 순간 굉장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 시간을 거의 다 쓰면서 고른 미드 레인 픽이 고통의 여왕이었다. MP선수의 피지컬로 레인에서 나가 세이렌을 괴롭히며 파밍을 방해하겠다는 목적에서 뽑은 픽으로 보이나, 실제 나가 세이렌이 초반에 좀 고통을 받은 거 치고는 상당히 잘 성장했고, 중반부터는 프리파밍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바이퍼의 메칸즘 이후 4인 푸쉬를 하면서 고대 영혼의 궁, 크리시 선수의 켄타가 좋은 퍼포먼스로 이니시를 하며 그림자 주술사 가 뱀 와드 궁극기로 타워를 밀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터지기 시작했다. 워낙 싸움에 강한 포커페이스라 20분 경에 상대를 다 잡아내며 잠시 크게 역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포커페이스의 픽이 망령제왕, 파멸의 사도, 고통의 여왕, 얼굴없는 전사, 디스럽터 등 한타를 고려한 픽이긴 했으나 '푸셔' 가 없어 싸움에서 몇 번 기회를 잡고도 레인을 밀지 못하여 공간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프레인의 얼굴없는 전사가 너무 많이 죽고 크지 못한 점도 단점이었고, 궁극기를 통해 한타를 주도해볼수도 있었으나 상대의 나가 세이렌의 세이렌의 노래로 궁극기 조차 활용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상대의 픽이나 전략이 특별할 것은 없었으나 너무 단단하고 조합이 좋았던 반면, 다소 불안한 픽으로 흐름을 쫓아가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의 여왕이 준비된 조합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것으로 보아 실제는 다른 조합을 준비했던 것 같지만, 무언가 상대의 픽/밴으로 인해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 밴픽이라는게 원하는 픽을 가져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고, 이번 경험을 통해 고민하고 더 나아지길 바라는 부분.

2014. 09. 14
PokerFace 1 0 Rave
×
결과

저번 레이브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추석 연휴를 포함 2주만에 다시 설욕전에 나섰다. 시간이 2주나 있었으므로 준비할 여유가 많았을 것 같지만, 실제 선수들이 연휴 등등으로 개인 일정이 잘 맞지 않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었고 경기 전 하루 이틀 정도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픽에서 상당히 전략적인 우위를 가져갔는데, 상대 레이브가 1, 2, 3픽에서 켄타우로스 전쟁용사, 자연의 예언자, 땜장이 세 개의 코어를 뽑았고, 그래서 포커페이스는 3픽에서 캐리로 불꽃령을 선택하였다. 이 불꽃령과 5픽 오프레인 태엽장이 에 대해서 해설자들이나 관람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는데, 드래프터였던 MP선수가 실제 상대의 3 코어를 보고 생존과 추노가 동시에 가능한 불꽃령을 뽑아 보호하며 키우는 쪽으로 결정했고, 마지막으로는 다른 픽도 고려했으나 팀에 스턴이 부족하여 오프레인 태엽장이를 뽑았다고 한다. 실제 '땜장이' 견제까지 생각하면 분명히 계산된 픽이다. 정인호 해설은 이 부분이 실제 예상한 픽이라면 MP선수를 좋은 드래프터로 인정해도 좋겠다는 평가를 했다.
이 계산이 예측대로 맞아 떨어져 상대 켄타가 빠르게 점멸단검을 뽑아 이니시를 했지만 태엽장이의 강화톱니에 막히고 하나씩 잘라먹는 그림이 연출되었다. 오프레인에서 태엽장이를 했던 Jyu(강태영) 선수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던 경기로, 초반 불꽃령의 어려운 상황을 많이 풀어주고 레인의 자연의 예언자 상대로도 패기를 부리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레이브의 자연의 예언자가 신발 이전에 다곤을 빠르게 올리며 초반에 약간의 이득을 보았지만, 태엽장이와 다른 멤버들의 활약으로 생각보다 이득을 오래 보지 못한데다가, 막상 푸쉬템을 올리지 않아 레인에서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하늘분노 마법사와 연계를 노렸지만 태엽장이가 칼날 갑옷을 두르고 주요 캐리들이 칠흑왕의 지팡이가 나와서 마딜이 봉쇄된 시점부터는 마딜 중심의 레이브가 한타에서 계속 불리했던 상황. 포커페이스의 모든 코어템이 갖춰지고 계속 로샨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Cast 선수는 왜 짐꾼을 던지고 29분 30초
이 날의 Febby선수는 그림자 주술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엄청난 파밍/레벨링으로 따라가며 재생의 구슬까지 뽑으며 활약했고, JesusSt1ck 선수의 지진술사는 5번 서포터로서 고생했지만 초반부터 계속 엄청난 수퍼세이브와 적절한 균열, 지진파 공명까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했다. 워낙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팀이 믿을 수 있는 서포터로서 역할을 2인분 이상 하는 지저스스틱 선수의 플레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푸셔를 둘 가져가 탑을 미는 타이밍이나 운영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고, 모든 선수들이 준비할 시간이 적었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2014. 09. 17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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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항상 Febby선수의 이오 플레이를 의식하여 밴 당했던 이오가 역으로 MVP에 의해 선택되었는데, 이는 무조건 저격밴을 하기보다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타를 연구한 MVP의 전략으로 보인다. 이 이오 가시멧돼지조합 자체가 최근 MVP가 IeSF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계속 성과를 보인 조합이기도 했다.
이오가 평소처럼 밴 당하지 않고 열린 상황에서 상대가 이오-가시멧돼지 조합을 써왔는데 밴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포커페이스가 가져오려고 했거나, 아니면 픽을 주고 카운터 칠 가능성 두 개를 생각해볼 수 있다. 실제 포커페이스는 훌륭한 이오 플레이어가 있고(Febby 김용민 선수), MVP가 잘하는 세미푸시 메타가 이오 조합 플레이에 약했던 모습을 몇 번 보여줬기 때문이다. 혹은 미리 이 조합을 예측했고 이오를 가져올 생각이 없었다면 미리 조합에 쓰일만한 이오나 전능기사 밴을 해서 이 메타를 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오를 가져온 MVP에서 가시멧돼지와 전능기사까지 가져갔고, 가시멧돼지가 죽지 않아 미드는 죽음의 예언자를 선택했다. 포커페이스의 픽은 레이저(Sky),그림자 주술사(JesusSt1ck), 미라나(Febby), 태엽장이(Jyu), 원소술사(MP)였는데, 갱킹이나 푸쉬 비중은 높았으나 상대가 가져간 너무 단단한 조합을 싸움으로 제압할 수 있는 화력이 상당히 부족한 픽이었다.
초반에는 페비 선수의 미라나가 로밍을 다니며 이득은 봤지만 성장은 어려웠고, 탑 레인에서 이오를 적극적으로 노리며 초반 레인전이 유리했다. 그로 인해 가시멧돼지 성장이 처음에 굉장히 어려웠었지만, 전능기사가 무난히 잘 큰데다가 QO선수가 시간을 잘 끌어주면서 메칸즘 이후 싸움에선 너무 단단한 MVP의 조합을 포커페이스가 녹이기가 힘들었다. 끝까지 보면 기술은 다 들어가지만 화력이 부족하여 먼저 녹아버리는 것이 포커페이스였고, 게임 시간 15분 50초 경의(영상 33분 45초) 로샨싸움에서 태엽장이가 적을 물고도 전능기사의 Q로 오히려 역으로 먼저 녹고 다른 선수들도 다 잡혀버림으로써 확실히 승패가 갈렸다. 이오 밴, 혹은 픽이 아쉬운 부분인게 이 부분은 전능기사가 보통 칠흑왕의 지팡이를 가지 않는 가시멧돼지에게 반발력을 씌워주고, 그 다음에 이오에게 힐을 넣으면 이오가 가시멧돼지와 연결된 상태로 지속 버프/힐을 걸어준 상태에서 가시멧돼지가 전투 지속력이 어마어마해지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죽음의 예언자의 퇴마술까지 겹치면서 들어오는 데미지를 막을수가 없고 전능기사의 '정화' 는 엄청난 순수데미지.
MP선수에겐 힘든 경기였을 거라 예상되는데, 픽에서도 어려움이 있던걸로 보이고 QO선수가 죽음의 예언자도 안정적으로 잘 다루기는 하지만 MP선수가 꺼낸 원소술사 가 상성상 너무 좋지 않았다. 달구어진 영혼을 꺼내도 포킹 뒤에 Q 누킹으로 바로 밀어내기 때문에 레인전 에서도 힘들었고, 태양강타 지원을 노린 조합이었지만 초반 레인전과 갱킹에서 몇 이득을 본 것을 빼고 상대가 모여서 한타를 하자 평소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팀은 지더라도 일정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MP선수였던지라 많은 아쉬움이 있는 부분.
이 원소술사 픽이 다소 전의 Rave전에서의 고통의 여왕을 뽑았을때와 같은, 뭔가 픽에서도 예상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던게 아닌가 하는데 그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밴픽에서 예측을 벗어난 상황에 대한 대비와 조합이 어려운 것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 09. 21
PokerFace 0 1 MVP Phoenix
×
결과

2014. 09. 21
PokerFace 0 1 Zephyr
×
결과
드래프터로 Febby 김용민 선수가 다시 캡틴으로 복귀하였다.
자키로를 캐리 포지션으로 선픽하였고 미라나 역삼 오프, 나머지 서포터로는 아바돈을 가져갔는데, 상대 MVP가 얼굴없는 전사 + 고대 영혼 조합으로 단단한 이니시/딜링을 가져가고 미드의 MP선수 나가 세이렌에 대항하여 QO의 불꽃령을 꺼냈다. 포커페이스의 역삼 레인을 예측한 마치 선수가 역으로 역삼을 보냄으로서 자키로의 파밍이 심각하게 손해를 보았다.
조합 자체는 Febby선수가 좋아하는 한타때 시너지가 굉장히 좋은 조합이었으나, 초반에 상당히 약한 조합이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걸 노린 MVP Phoenix 쪽에서 틈을 주지 않고 불꽃령의 궁극기가 열리자 마자 서포터들의 개입과 함께 빠른 갱킹을 시도했고, 특히 포렙 선수의 얼굴없는 전사 궁극기가 바텀 레인에서 잘 들어가면서 시작된 싸움부터 지속적으로 타워가 전부 밀려나가면서 제대로 싸워볼 틈 없이 압도적으로 게임이 끝났다. 나가 세이렌이 끝까지 파밍을 했지만 후반까지 가기엔 너무 어려움이 많았다. 레인 설정과 갱킹 싸움에서의 MVP의 강력한 운영에 졌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제퍼전은 50분이 넘는 경기였는데 이게 왜 50분이 넘는 경기냐 는 비판이 많다. 제퍼를 상대로 다시 자키로를 꺼내 실험한 것도 좋았고, MP선수가 죽음의 예언자를 하면서 초반/중반 푸쉬로 빠르게 밀어내는 조합인 것은 좋았는데, 이 운영이 잘 되지 않아서 시간을 끌면서 상대적으로 가면무사같은 세미캐리와 파멸의 사도를 가져갔던 제퍼가 조합에서 더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의 캐리를 말리고 빨리 푸쉬하려던 시도는 좋았는데, 역으로 선취점을 가면무사에게 내주면서 가면무사의 스노볼링을 막기 힘들었던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문제는 골드와 경험치 차이가 20,000이 넘는데도 제퍼의 퍼포먼스가 정말 엉망이면서 시간만 끌었다는데 있다. 밤보의 판단력이나 운영, 멀리니의 퍽의 운영이 괜찮기는 했지만 이 격차를 두고 로샨을 세 번이나 그대로 포커페이스에 내주고 심지어 스킬 위주로 싸워야 했던 포커페이스는 로샨을 잡느라 스킬을 다 써버렸는데도 역으로 제퍼가 다 잡히는 모양까지 나왔다. ( 정인호해설 曰 :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확인하며) 이 차이로... 이렇게 지기도 하는구나)
전에 MP선수가 슬라다 픽으로 전능기사 조합으로 상대 제퍼의 마법 위주 푸쉬 조합을 봉쇄하고 싸웠을때와 비슷한데, 그때는 격차를 그대로 스노볼링 해서 빠르게 밀어버렸다면 제퍼는 블리츠의 우주 RPG 큰 격차를 두고도 제대로 밀지 않아 긴 게임이 되었고, 이는 역으로 말하면 제퍼가 정말 안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포커페이스는 초반 조합의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고 더 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얘기도 된다. 해설들도 중간중간 쓴 소리를 할 정도로 어쩌면 시즌 최악으로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평소 싸움에 강한 이점을 살려 하드 캐리는 아니더라도 세미 성장이 가능한 평타 캐리 하나만 있었어도 제퍼를 쉽게 누를 수 있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마지막의 전능기사 픽이 그다지 큰 효과는 없었던 만큼 캐리픽 하나를 더 가져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밴픽-운영의 불안정함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진 셈인데, 이 부분은 매번 지적되는 만큼 포커페이스로서는 계속해서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다.


2014. 10. 05
PokerFace 0 3 MVP Phoenix
× × ×
결과

저번 시즌2 결승에 이어 시즌 3에서도 MVP 피닉스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1전에서 이오/타이니라는 팀의 시그니처 조합을 꺼냈다. 아마 지더라도 1전을 반드시 가져가겠다는 의지였을텐데, 대신 직전에 시너지 리그에서 고전했던 영향인지 Febby선수가 다시 이오를 잡았다. 대신 팀내 변화가 있어 원래 보통 타이니를 MP선수가 하는데 이번에는 Sky선수가 타이니를 하고 MP선수는 오프 고대 티탄을 했다.
중반까지 이득을 괜찮게 본 편이었지만 몇번의 재배치 실수와 죽음의 예언자/저주술사의 물리 데미지 궁극기와 전능기사의 한타 시너지로 후반에 갈수록 딜은 모자라고 상대 조합이 너무 단단해져서 30분 이후의 싸움부터 이오 타이니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보통 타이니오 조합은 후반에 백도어를 노리기도 하는데, MVP가 세미푸쉬 메타로 워낙 빨리 레인을 밀어서 백도어도 하지 못하고 재생구가 나온 QO의 푸쉬로 본진이 빠르게 밀렸다.
이후의 경기들은 더 안타까운게, 지금까지 패배한 적 없던 페비의 이오와 타이니 조합을 가지고 승부수를 던졌다가 역전당했던 탓인지 그 영향을 2, 3세트에 내내 받은 흔적이 역력했다. 차라리 과감하게 이오를 본인들이 뽑고 한 번더 승부를 던졌어도 좋을거 같은데, 픽밴부터 수비적으로 가서인지 원래 잘하던 조합인 슬라크 캐리등을 시도했지만 MVP가 이오/가시멧돼지 조합으로 슬라크가 거의 버틸수가 없는 상태여서 2전은 더 빠르게 GG가 나왔다.
3전은 Febby선수의 그림자 마귀와 MP선수의 미라나 캐리로 승부했는데, QO선수가 리키를 뽑았고 몸이 약하고 생존기가 전무한 그림자 마귀와 미라나가 여러번 암살 갱킹에 당해 리키의 성장이 빨랐다. 물론 그럼에도 중반까지 어떻게든 버티기도 했고, 이 당시 6.83 바운티 골드 패치가 엄청나서 후반 싸움의 이득이 좀 있었지만, 이미 레인이 다 밀려 전세가 기운 상태라 아쉽게 3전 전패를 했다.
정인호 해설은 1전의 패배가 좀 많이 아쉽다 보는지 타이니를 MP선수가 했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의견을 냈는데, 이오를 워낙 잘 쓰는 팀이고 Sky선수도 모스트 픽이 이오이므로 페비 선수의 캐리력을 생각하면 이오를 Sky선수에게 지속적으로 믿고 맡기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의견도 꽤 있다.

3. KDL(Korea Dota2 League) Season 4


2014. 10. 28
PokerFace 1 0 MVP Hotsix
×
결과

2014. 10. 28
PokerFace 0 1 MVP Hot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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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4885 선수의 성공적인 첫 데뷔전이기도 하다. 좋은 서포팅 감각과 동선 운영, 그리고 헌신적인 황천의 이동술의 자리바꾸기(...)까지 나무랄데 없던 모습. 경기는 1승 1패로, 사실 핫식스 정도는 포커페이스가 이기지 않겠냐는 전망이었지만 동남아 대회에서 핫식스의 메두사 운영에 한 번 졌기도 하고, 핫식스도 역량이 늘었다는 평이고 레이브와 비슷한 느낌으로 캐리 키우기에 특화가 잘 되어있는 팀이라서 이번 패치에서 그런 운영이 유리한 버프를 받는지라 포커페이스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전은 MP선수의 강령사제 캐리, 마지막 픽으로 Jyu선수의 미드 유령자객이라는 강수를 던지고 상대의 모플링, 불꽃령 캐리가 무럭무럭 크며 무난하게 망하나 했지만 Jyu선수의 엄청난 선전과 서포터, 오프레인 파도사냥꾼까지 모든 멤버가 활약을 하면서 싸움으로 뒤집기 시작했다. 특히 사신의 낫에 자꾸 찍혀 죽은 Dubu선수의 하늘분노 마법사는 영원히 고통을 받고(...) 핫식스가 레인을 잘 밀어놓은데다가 캐리들이 잘 컸는데도 적절한 운영과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포커페이스 특유의 전투력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취하면서 유령자객이 템을 갖추고 나서는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마구 구르기 시작했다(...). 재생구가 나오고 투낫과 투재해 + 유령자객 극딜 = 우왕ㅋ굳ㅋ.
2전은 상대 불꽃령 캐리에게 무너졌는데 왜 아바돈만 뽑으면 지는가 MP선수가 모플링을 꺼내며 포커페이스도 시팅/하드캐리 운영을 시도했지만 모플링 성장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상대 선비 선수의 티탄의 이니시/발구르기에 지속적으로 한타를 망하고 역전의 여지 없이 무난하게 게임이 밀렸다(...). 핫식스 운영이 꽤 단단했고, 하드캐리 키우기는 운영이 아직 불안정한 부분은 있다.


2014. 11. 16
PokerFace 1 0 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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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014. 11. 16
PokerFace 0 1 Rave
×
결과


Rave전 1경기
Rave전 2경기

남자의 도타
외길인생 포커페이스

매 시즌 유난히 레이브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명경기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포커페이스인데, 이번 1경기가 그렇다. 시작은 레인을 쿨하게 버렸던 오프 자키로 Febby선수, MP선수의 가면무사 캐리, 미드 스벤이라는 파격적인뉴메타?픽을 꺼냈다. 레이브는 특기인 단단한 운영으로 나가 세이렌 키우기에 들어가서 초반엔 포커페이스의 빠른 푸쉬타이밍에 약간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포커페이스가 계속 밀어 들이닥치자 몇 번 잡아내며 킬 수를 벌려놓고 나가는 그 난장판에 신광검을 뽑아서 게임이 기우는듯 보였다.
는, 확실히 나무정령 수호자의 힐과 4885선수의 복수혼령의 적절한 황천의 이동술로 상대 하늘분노 마법사의 딜을 분산시키며 싸움을 굉장히 잘했지만 격차가 벌어지자 후반 캐리력에서 밀리는 포커페이스의 조합은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무모할 정도로 한타할게요 미드 모이세요 죽더라도 무조건 모두가 살아나는대로 미드 행군을 강행했다. 그런데 조합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정인호 해설도 언급했고, 중간에 로샨 갈 타이밍이 있었는데도 미드를 고집하다가 죽은 이후로 게임이 또 극도로 기우는 듯 보였다.
는, 가면무사의 궁극기와 치유와드, 나무정령 수호자의 힐과 적절한 얼음길과 황천의 이동술, 스벤의 폭딜까지 이어지면서 레이브의 기술을 다 빼먹고도 본진앞에서 농성하며 탑을 밀어대기 시작했다. 워낙 싸움을 잘 하는 팀이기에 싸움을 오래할 수 있는 지속적인 힐, 지구력이 갖춰지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 이렇게 몇 번의 싸움을 이걸 이기네 대승을 거두면서 이득을 보기 시작했고, Rave는 세이렌의 노래나 파멸을 다 쓰고 돈부활까지 하고도 포커페이스가 미드를 물고 늘어지자 더 이상 막지 못하고 템이 어느정도 갖춰진 나가 세이렌이 게임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GG.
상당히 위험했던 조합이기도 하지만 조합의 이점 + 싸움을 잘 하는 팀의 색과 잘 맞춰진 결과. 꽤 잘 맞춰본 운영같은게 미는 타이밍이 매번 적절해서 미리 레인을 밀어놔서 신광검이 나온 나가가 레인을 빨리 밀지 못했다는 점도 꽤 컸다.
2경기는 레이브의 항마사 캐리에 패배했는데, 조합 자체는 슬라크 캐리에 마그누스, 레이저, 루빅, 지진술사라는 무난한 조합이었으나 마그누스의 퍼포먼스가 종종 아쉬웠고, 슬라크가 크기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항마사 캐리 운영에 팀이 말려버린 케이스, 악령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택한 픽 같지만 나온 것이 항마사라 망했어요 픽 상성도 그렇고 운영이 어려웠던 경기로 GG를 치면서 Rave에게 올해의 모든 경기 중 2번째로 패배하게 되었다.


2014. 11. 30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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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014. 11. 30
PokerFace 1 0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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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MVP Phoenix 1경기
MVP Phoenix 2경기

MVP 피닉스와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모든 경기 1승 1패 균형의 수호자 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두 경기다 6.82에서 많이 쓰이는 유령자객 아르카나빨 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인데, 1경기에서는 QO선수가 Jyu선수의 미드 불꽃령을 상대로 유령자객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게임을 캐리 폭파 시켰고, 2경기에서는 역으로 Jyu선수가 미드 유령자객을 선택하여 좀 중반까지는 고생하다가(...)팀의 활약에 힘입어 다 큰 테러블레이드가 상대에 있었는데도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경기의 특징은, MP선수가 오거마기를 선택했고 실제 서포터 운영은 아니었지만 캐리라기에도 좀 애매한 위치였다. 포커페이스 경기중에서 팀의 1번이나 2번을 맡는 MP선수가 이렇게 옵저버에 안 잡히는 경기도 드물었을 것이다. 오히려 Jyu선수에게 많은것이 달려있었고, 팀의 운영도 Jyu선수를 키우면서 대신 튼튼한 오거마기와 언다잉~야언좋~, 나무정령수호자로 역삼 레인을 설정해 1렙 싸움부터 시작해서 테러블레이드를 슬로우와 지속적인 딜/힐을 통해 괴롭히는데 성공했다.
Febby선수의 자키로 퍼포먼스도 워낙 좋기도 하고, 1:1레인에 섰기 때문에 큰 견제 없이 쉽게 컸던 것도 승리의 포인트. 나중에 봇에서 숨쉬기 힘들었던 테러블레이드와 퍽이 레인을 스왑했으나 자키로 1:1 상대로 숨쉬기 힘들었던 것은 똑같았고(...) 언다잉도 이득을 많이 보면서 핏빛 수호등의 템이 빨리 나오자 Jyu선수가 크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이 레인을 압박했고, Jyu선수는 중간중간 이득도 보고, 사리면서 성장하면서 유령자객 캐리가 시작되면서 게임이 폭파.
포커페이스가 픽 상성과 레인설정에서 말리면 유난히 다른 팀들보다도 더 말리거나 평소 모습답지 않게 빨리 터지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이 경우엔 픽이나 레인설정 모두 후반까지 안정적이면서 잘 되었던 경우이다.


2014. 11. 30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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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014. 11. 30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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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포커야 아푸지마
Work Hard Volvo
스타래더전을 치르며 이번 패치 운영(기본의 푸쉬메타에 QO의 하드캐리력을 더한)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피닉스가 형제팀을 잡으며 다시 결승 자리를 놓고 포커페이스와 만나게 되었다. 은(는) 아쉽게도 이번 2, 3시즌을 그래도 2위로 마감했던 포커페이스인데, 시즌 경기 방식이 바뀌어 2위를 기록하고도 더블 엘리미네이트 방식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결승진출자를 가려야만 했다.
1전은 요즘 피닉스의 마치선수가 많이 뽑았던 드로우 레인저를 Jyu선수의 캐리로 가져오고, 비사지와 복수혼령 등 시너지가 좋은 서포터까지 전부 가져오고 드로우 레인저가 크는 동안 MP선수의 폭풍령과 Febby선수의 켄타우로스가 전장을 장악하고 다닌다는 전략이었는데, 1렙 로샨에서 QO선수의 얼굴없는 전사를 잡아내고 이득을 보고 시작한 것도 다 좋았으나...
밴픽에서 정인호 해설도 말했듯이, 이 조합은 몸이 약한 유리대포인 드로우 레인저가 폭딜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얼굴없는 전사쪽이 더 나았을거라고 했던 것도 그렇고, 켄타우로스는 상대 조합에 레인에서 완전 밀려서, 전혀 중반까지 활약을 못했다. 포커페이스가 레인전을 말리면 유난히 더 말리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역으로 QO가 궁극기가 나올때마다 이득을 보고 크기 시작하면서 죽음의 예언자의 궁극기와 조합하여 달려들자, 폭풍령이나 켄타우로스로 한계가 금방 드러나서 GG.
2전은 중후반까지 MP선수의 특기인 땜장이를 통하여 킬 이득을 많이 보고 QO의 유령자객을 아사직전으로 몰고간 것은 좋았는데 시간을 주면서 유령자객이 너무 많이 컸다. 하부 병영이 밀렸고, 불꽃령이 파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성장은 늦었지만 많이 죽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극후반으로 가면서 피닉스에 점점 유리한 조합이었지만 그래도 땜장이의 누킹과 불꽃령이 이오를 먼저 녹이고 저주술사나 지진술사의 딜까지 더해지면 싸움은 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오를 빨리 녹여야 승산이 있는 싸움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신의 양날검 빌드까지 생각했을 듯.
밸브 서버문제로 게임 이어하기 기능을 통해 게임이 재개되었는데, 실제 중간에 여러번 다시 방을 만들면서 인게임 관전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자잘한 버그로 방을 3번 정도 다시 만들었었다. (고대티탄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자기 우물에서 포탈을 타야했다거나) 이 영향인지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는데, QO선수가 여행의 장화로 불꽃령이 파밍하고 있던 레인크립으로 이동했는데 거리가 있었고 스턴이나 변이에 걸린것도 아니었으므로 불꽃령 유저라면 누구라도 잔영으로 빠졌을 상황인데 빠지지 못하고 재생구 심연의 검 두 방 스턴에 죽으면서 돈부활을 했다. 인게임 선수 관점에서 리플레이를 보면 잔영이 이미 탑 라인쪽에 하나 있었고, 잔영 이동시 나는 효과음이 나는 것도 확인이 되지만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모습이 확인 가능하다.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말하진 않았으니 자세한 진실은 저너머에.
그 직후 본진에서 일어난 싸움에 모두가 방어를 잘했지만 바이백을 사용했기 때문에 QO의 돈부활 이후 폭딜로 주요 캐리들이 다시 사망하고 살아나지 못해서 막지를 못했다.
이 2전의 조합은 준비했던 조합으로 보이고 (땜장이/티탄 우주의 영혼의 활용 등) 중반까지도 운영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가정이긴 하지만 이 후반 서버 문제가 없었다면 워낙 변수가 많은 팀이라 판이 어떻게 되었을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4. WECG 도타2 한국대표 선발전

Febby 김용민 선수가 캐나다 국적 문제로 대표로 출전하지 못하여 오프레이너로 몽키스패너의 Lana 선수가 스탠딩으로 참가하고 있다.

2014. 10. 27
PokerFace 1 1 Lo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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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em에서도 MVP Hotsix의 두부선수가 나왔다. Lana선수가 동남아 랭크게임에서 박쥐기수 만으로도 상당한 고랭커에 등극했던 걸로 유명했지만 막상 KDL에서는 밴을 계속 당해서 밴 머겅 두 번 머겅 볼 기회가 잘 없었는데, 포커페이스의 WECG 예선전에 참가하면서 박쥐기수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테러블레이드를 공식전에서 뽑았던 것은 2번째인데, 핫식스의 메두사에 밀렸던 것과 달리 박쥐기수의 이니시와 Jyu선수의 고통의 여왕의 엄청난 누킹 딜, 그리고 무난히 성장한 테러블레이드까지 크게 문제 없이 게임이 진행되었다. 보통은 테러블레이드를 캐리로 키우고 고통의 여왕이 미드로 가는데 다이어 기준으로 고통의 여왕 오프, 테러블레이드 미드, 박쥐기수가 탑으로 가서 서포터들이 로밍다니며 레인을 보완하는 레인 설정을 선택했다.


인사 안 하고 쿨하게 들어가는 MP선수[3]
2014. 10. 28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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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8
PokerFace 0 1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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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가 유난히 아쉬운데, MP선수의 강령사제 캐리를 중심으로 상대의 돈부활을 봉쇄하려고 했고 미드 Jyu선수가 불꽃령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Lana선수가 박쥐를 뽑을 수 있던 것도 좋았고 양 코어의 파밍도 무난해서 초중반까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박쥐기수의 플레이가 조금 위축되고 이득을 많이 못 본 상태에서 불꽃령의 전장격노가 약간 늦은 반면 상대 QO선수가 후반에도 캐리력이 막강한 악령이라 시간이 끌리면서 싸움이 점점 불리해진 것이 문제였다. 레인이 너무 빨리 밀린 것도 단점.
후반에 QO선수가 사신의 낫에 죽고 불꽃령도 신의 양날검을 뽑으면서 역전 기회가 오기는 했는데, 힘의 균형이 너무 밀려서 좀 더 빨리 밀어붙여야 하는 운영인데 시간을 너무 끌은 것이 좋지 않았다.
2세트는 Lana선수의 오프 얼굴 없는 전사를 중심으로 MP선수는 상대 QO의 모플링 캐리에 대항하여 안티캐리가 가능한 군단 사령관을 뽑았는데, 몇 번 상대의 갱킹에 역으로 잡아내거나 이오와의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모플링이 프리파밍으로 크고 있는데 군단사령관이 초반 운영까지 무난했으나, 레인이 밀린 뒤는 큰 이득을 못봤고 군단사령관은 템 파밍 위주가 아니라 궁극기를 통한 킬 파밍으로 공격력을 쌓지 않으면 기여도가 떨어지는 변수가 있어 운영이 까다로운 편인데, 일반 캐리 파밍하듯이 중간에 시간이 지연되었다는 지적도 받는다. 체력이 꽉 차있는 파도사냥꾼을 궁으로 무는 등 이 날 MP선수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후반까지 메인코어여야 했던 Lana선수는 거의 크지 못했고 궁극기도 제대로 활용이 안된데다 적이 갱킹을 오자 적이 있는 방향으로 시간 이동을 하는 등, 2세트는 픽/상성/플레이에서 전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마감하며 다시 패자조 승자와 최종전을 치르게 되었다.

2014. 11. 04
PokerFace 1 1 10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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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04
PokerFace 1 1 10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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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에서 이오 타이니로 Lana 선수가 박쥐기수로 솔로 레인으로, 페비선수의 이오가 아니라 Sky선수의 이오와 MP선수의 타이니가 미드 2레인을 간 것이 특징이다. 4885 선수의 루빅이 로밍을 다니며 부족한 레인을 커버해주는 식으로 초반 운영을 했다.

상대 텐아이는 요즘 티어2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팀으로,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혹시 이길 수 있지 않냐는 전망도 있었다. 사실 이오/타이니 2미드 상대로 보여준 텐아이 미드 Prodoak 선수의 암살기사 퍼포먼스가 좋았고, 가면무사 서포터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타이니를 여러번 잡았다. 정인호해설도 칭찬했듯이 텐아이는 티어2 팀 중에서도 연막을 상당히 자주 쓰고, 때가 되면 바로 갱킹/전투를 하는 등. 타이니가 약한 시점에서 오히려 포커페이스가 초반 12분까지 2미드 레인을 포함 굉장히 고전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전투는 계속해서 성장한 타이니와 서포터들의 백업으로 특유의 전투력을 보여준 포커페이스가 계속해서 앞서나갔고, 상대 군단사령관이 잘 성장하지 못한데다 골렘 타이밍에 이득을 많이 보지 못하면서, 중반 싸움부터는 텐아이에게 불리하게 진행되었다. 포커페이스가 무난히 이길 수 있었고, 4885선수가 루빅의 주문강탈로 상대 가면무사의 궁극기를 빼앗아 죽기 직전에 한타 판세를 바꾸는 등,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2전은 더 수월하게 게임이 폭파(...)되었는데, 텐아이가 죽음의 예언자 미드를 중심으로 가시멧돼지, 취권도사와 함께 빠른 싸움을 열려 했지만, MP선수의 마그누스가 성장하여 초중반부터 게임을 캐리하는 동안 Jyu선수의 불꽃령은 너무 평화롭게 성장했다. 마그누스가 궁으로 상대를 모아 단체로 언덕에 올려놓는다던가, 아이템도 광기의 가면을 먼저 선택할 정도로 게임이무난하게 흘러갔다. MP쇼 MP쇼 2부 중반이 되자마자 불꽃령이 신의 양날검을 뽑고 싸움이 불가능해지자 2차타워가 다 밀리기도 전에 GG가 나왔다. 경기를 2:0으로 마감하며 포커페이스가 성적 2위로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5. 해외대회경력


GEST Dota 2 - SEA
KDL 시즌2 당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했던 해외 대회이다. Mineski, Scythe, Myth 등의 동남아 강팀들을 물리치고 올라가 결선에서 Titan을 상대로 2승을 잡아내면서 PokerFace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Titan 상대로는 3세트에서 MP선수의 암살기사로 폭딜을 뽑아내며 24분만에 게임을 터뜨렸고, 4세트에서는 MP선수의 미드 유령자객과 Febby선수의 이오 조합, 그리고 궁을 거의 쓰지 않았던 에니그마와 파도사냥꾼을 활용한 루빅 실업자 만들기(...) 같은 재미있는 전략으로 35분 게임 GG를 받아냈다. 패패승승승 갑니까!? 는 5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이 때 까지는 동남아 팀들과 예선을 치르고 있던 MVP 피닉스가 초반 부진한 싸움을 하고 있었고, 타이탄이나 애로우를 쉽게 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포커페이스가 애로우를 쉽게 물리치고 타이탄을 2번이나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Synergy League

2014. 09. 30
PokerFace 1 0 Team N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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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6.82 패치 이후 시너지 리그의 예선 단판 경기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단판제로 이루어졌고 요즘 자주보이는 메타보다는 캐리/오프/이니시에이터/서포터의 고전적인 단단한 조합을 기본으로 했다. 모플링 미드 캐리를 중심으로 박쥐기수, 취권도사, 하늘분노 마법사와 리치 픽을 했는데 레인전에서의 우위와 강한 이니시에이팅을 염두에 둔 전투컨셉이라 할 수 있다. MP선수가 오프레이너를 했던 티어2 때의 플레이 스타일과 많이 닮았다. 요즘 많이 주목되는 테러블레이드 를 1밴 한 것은 새 패치를 많이 의식한 모습이었다.
상대도 아바돈, 저주술사, 나무정령 수호자라는 '회복' 위주의 컨셉으로 몇몇 상황에서 킬이 바로 나지 않아 역으로 이니시에이팅을 했던 박쥐기수가 잡히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팀 간의 역량차이가 났기 때문에 상대가 죽음의 예언자를 앞세워 2차타워까지 빨리 밀었음에도 무난히 계속 전투에서 승리해가며 1세트를 승리하였다.



2014. 10. 4
PokerFace 1 0 Mine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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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키와의 경기에서 이오/타이니 조합을 선보였는데, 보통 이 경우 이오가 Febby 선수, 타이니를 MP선수가 해왔지만 Sky선수가 이오를 잡고, 타이니를 Febby선수가 맡았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Sky선수 모스트1 영웅이 이오다.
MP선수가 최근 많이 운영했던 오프 전능기사를 했고, Jyu선수도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로 괜찮은 싸움을 했지만 상대 죽음의 예언자가 잘 큰데다가 퇴마술을 쓸 때마다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손해를 보고 레인이 먼저 많이 밀렸고 이오/타이니 조합의 이득을 많이 본 편은 아니었다. 특히 미드 배럭을 먼저 밀어놓고 역으로 본인들의 배럭을 다 밀린것도 있고, 확실히 이전 타이니오 조합보다는 손발이 좀 안 맞는다는 평이 좀 있었는데 대신 Febby선수의 파밍이 상당히 빨랐고, 전능기사가 파티에 있었기 때문에 퇴마술 한 가운데서 싸우더라도 어느정도 딜을 버텨내며 싸움을 할 수 있었다.
레인과 병영이 다 밀린 상태에서 엘리전으로 전능기사의 수호천사등을 이용한 활약으로 본진에서 싸움을 버티고 있을때, Febby선수가 신의 양날검 선택을 했고, 이오와 함께 재배치로 미리 밀어놓은 상대방 고대의 요새로 날아가 백도어로 간신히 더 빠르게 본진을 밀어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했다. 이 부분은 판단이 좋았는데, 백도어 방지를 풀기 위해 봇 레인을 먼저 가서 탑을 밀고 크립을 들여보낸 후 바로 에인션트 공격을 했다. 상대 죽음의 예언자도 재생구를 뽑고 퇴마술로 밀러 왔었기 때문에 조금만 늦었다면 졌을 수 있는 경기. 사실 이기긴 했는데 상당히 신승이라 이래저래 피드백 할 것이 많은 경기기도 하다.

2014. 10. 6
PokerFace 1 0 MVP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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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를 시너지 리그 예선에서 잡았다. MVP가 6.82 적응을 위해 테러블레이드나 -밴 당했지만- 메두사 같은 하드캐리 운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고 이 당시엔 포렙선수가 메두사나 악령같은 극 하드캐리를 뽑았었는데 역시나 메두사가 나왔다.
포커페이스에서는 얼굴없는 전사가 나오기는 했는데, Febby선수가 오프에서 운영을 했고 상대 QO가 죽음의 예언자로 미드에 왔기 때문에 MP선수의 원소술사는 세이프 레인 캐리로 위치를 변경하였다.
메두사는 정말 잘 큰 반면 Febby선수의 얼굴없는 전사가 정말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포터와 미드 쥬 선수 레이저의 활약으로 많은 이득을 봤다. 메두사가 지속적으로 파밍을 잘 하고 있었고 템이 잘 나왔지만 누킹 위주의 파티로 순식간에 극딜을 넣어 여러번 녹여내는데 성공, 이때 Sky선수의 하늘분노 마법사와 JesusSt1ck선수의 좋은 피셔 타이밍과 지원, 궁극기 타이밍 전부 나무랄데가 없었다.
MP선수의 원소술사 역시 엄청난 스킬 콤보로 메두사의 마나실드를 그대로 녹여내고 서로 협력으로 딜을 하는데 성공, 무엇보다 이오가 있는 조합이었는데 이오를 먼저 타겟팅하는 판단이 매우 좋았다. MVP의 코어인 메두사와 죽음의 예언자가 엄청나게 템이 잘 나왔음에도 Febby선수의 궁 이후의 누킹 연계와 MP선수의 재생구 이후의 미칠듯한 스킬 콤보로 다 잡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블 메테오로 메두사 잡으려고 했는데 염동력에 밀린 MP선수
시즌3에 MVP에 계속 연패해온지라 이 경험을 잘 살려서 MVP의 현재 메타를 깨는것이 중요하다. MVP가 전투 위주의 하드캐리 운용에서는 좀 무너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기존 세미푸쉬 운영에 강한 장점을 그대로 살려 대신 푸쉬형 하드캐리인 테러 블레이드나 나가 세이렌 위주로 QO선수의 캐리/파밍력에 의지하고 그 외에 마치선수가 리치나 침묵술사 같은, 어느정도 레인/한타에 강한 영웅을 서포터로 쓰면서 스노볼링을 굴리고 그 외 자키로/레이저/바이퍼를 같이 쓰면서 기존의 세미 푸쉬 운영을 병행하는 식으로 메타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연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시너지 리그 전적에서 여기까지 예선 B조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각 선수들의 일정 문제로 남은 경기를 취소하고 기권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다양한 해외 경험으로 메타를 완성해가는 MVP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참가 의지는 있었으나 Febby선수가 행정적인 문제(여권과 비자)도 처리해야 했고, MP선수도 일정 문제로 참가가 어려웠던 상황. MP선수에 의하면 추후 다른 리그는 전부 참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니 시즌 4 이후를 기대하면 좋겠다.


MSI Beat IT 2014

2014. 10. 1
PokerFace 2 0 Monkey Spanner
- × × -
결과

특이하게 기존에 Febby선수가 하던 MP선수의 전능기사 오프픽을 선보였던 경기로, 2세트는 초반엔 하드캐리 악령을 뽑았던 몽키스패너가 선전했었으나 무난하게 두 세트 다 즐거운 분위기로 이긴 게임이다. 격차가 좀 많이 났던 게임이라 커뮤니티에서는 '즐겜한다'는 평이 나왔다. 재밌는 부분은 마지막에 Nace선수의 마그누스가 MP선수를 잡으려고 돌진 후 궁극기를 쓰려고 했는데 이미 점멸로 빠져버려서 크립을 궁으로 모으고(......) 쿨하게 GG하던 장면.

* 2014년 10월 2일 경기

2014. 10. 2
PokerFace 1 2 Rave
× × - -
결과

1세트에서는 포커페이스가 하던 타입의 조합이 아닌 비사지, 드로우 레인저 같은 조합을 시도했으나, 몸이 너무 약한 조합이어서 한타때 Rave의 퇴마술 진형파괴로 싸움을 하기가 힘들었다. 레인 푸쉬에 강력한 조합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늑대인간과 죽음의 예언자를 앞세운 레이브의 푸쉬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Febby선수가 종종 사용하던 불꽃령 캐리를 꺼내서 어느정도 초반에 선전했지만 디스럽터의 스킬 콤보로 싸움에서 계속 잘리면서 2세트도 Rave에게 내주고 말았다.

포커페이스가 Rave에게는 계속 강하다는 평가였기 때문에 이전에 KDL에서 한 번 패배한 것이 꽤 안팎으로 충격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2전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아무래도 6.82 패치가 싸움을 잘하는 팀에 유리한 패치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파밍이 빨라졌기 때문에 하드캐리들이 쉽게 나오면서 정면 싸움을 무조건 하기보단 어느정도 파밍 우위를 두면서 강한 하드캐리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한데, 포커페이스는 픽은 다소 불리해도 정면 싸움을 하는 편이라, 오히려 이득을 역으로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들의 강점을 잘 이해해서 적응하지 못했고, KDL 티어 1팀 중에서는 레이브가 6.82에 가장 빨리 적응했다는 평이다. 참고로 레이브는 KDL 시즌3 전승 우승 팀인 MVP Phoenix가 잘 쓰는 이오-가멧 같은 메타를 예선 결승에서 준비된 하드캐리 운용으로 다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4. 10. 3
PokerFace 1 0 Affection!
×
결과

상대인 Affection!은 일본팀이다. 일본을 공격한다 티어2 팀에게도 20-30분 컷이 난다는 일본인지라 낙승을 예상했지만 생각 외로 잠시 고전했는데, 초반에 미드의 원소술사를 중심으로 어펙션쪽이 이득을 더 많이 봤고, 포커페이스쪽이 더 초반에 불리한 싸움을 했다. 워낙 전투에서 이기면 이득을 많이 주기 때문에 어펙션도 수입을 많이 얻어 파밍이 가능했던 것. 그리고 일본팀이 예전 리그에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고 특히 피지컬적으로 좋아졌다는 평. (참고로 미드 원소술사였던 Heromu 선수가 동남아 베리하이랭커이기도 하다.)
대신 전투 집중력이 중반부터 포커페이스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Febby선수의 슬라다의 이니시와 궁극기로 빠르게 적을 녹이며 전능기사가 한타를 받춰주는 식으로 불리함을 역전하더니 전투의 주도권이 계속 포커페이스로 넘어와서 중반 이후로는 -예상대로- 무난히 끝났다. 다만 일본팀 상대로 초기 레인전과 갱킹/운영이 많이 좋지 않았고 게임도 길어졌기 때문에 레이브전에서도 보여줬던 운영과 레인설정이 불안한게 아닌가 하는 문제가 지적되던 경기.

* 2014년 10월 3일 경기

2014. 10. 3
PokerFace 0 1 MVP Hotsix
×
결과

어펙션과 경기 직후 바로 이어진 단판 경기로, KDL 티어2팀 상대였기 때문에 아무도 패배를 예측하지 않았으나 핫식스 티어1의 피닉스가 아니다 의 승리로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포커페이스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충격이 컸던 경기였다고 한다.
경기는 포커페이스가 6.82에서 요즘 강력히 쓰이는 캐리 중 하나인 테러블레이드를 뽑은 것까지도 좋았고, 초반에 1차타워를 빨리 밀고 프리파밍 시켜 신광검을 뽑은 것 까지는 매우 순조로웠는데 상대가 탱커형 하드캐리인 메두사를 뽑으면서 힘의 균형 자체는 오히려 핫식스가 후반 포텐이 높은 상황이었다.
상대 바이퍼와 악상성임에도 불구하고 MP선수가 과감하게 암살 기사픽을 했다. 사실 피지컬이 우위였기 때문에 레인 운영 자체는 좀 힘들기는 했어도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픽의 목적은 테러 블레이드가 파밍하는 동안 상대의 메두사와 바이퍼를 초반 이득을 본 암살 기사의 초중반 높은 딜로 괴롭히려는 데 있었는데 바이퍼를 공격할때마다 상대 서포터의 빠른 합류로 인해 오히려 역으로 잡혀 손해를 보면서 라나야가 목적대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서 빠른 전투용 빌드가 아닌 신광검으로 푸쉬/파밍을 지속적으로 하려던 Febby선수의 테러블레이드가 전투에 계속 불려나왔고, 이득은 몇 번 봤으나 파밍이 늦어지면서 캐리력에서 메두사에 밀려서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다.
그 외에 상대의 오프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나 서포터들이 잘 큰 반면 초중반 이득이 너무 없어 서포터들이나 오프가 아이템을 제대로 뽑지 못했다는 차이가 컸다.
사실 테러블레이드 같은 하드캐리들이 워낙 운영을 잘 받춰져야 하는 영웅이기도 하고, 하드캐리 운용 자체가 서포터 운영이 정말 강할 수록 이득이기 때문에 평소에 지적되던 약점(운영)을 뛰어난 선수들의 개인기와 전투력으로 풀어보려 했으나 잘 안되었던 경기기도 하다.


[1] 하지만 Zephyr의 한계도 명확히 드러나고는 있던게, 대나무가 시간을 벌면 코리는 파밍만 잘하다가 격차를 벌려 이긴다는 운영의 한계가 명확히 보였고, 코리선수가 그 외에 전투나 운영을 통한 변수를 만들지 못한다는 단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실제 대나무가 운영으로 포커페이스를 끌고 다닌 것을 제외하고 싸움이나 초반 전투에선 제퍼가 훨씬 부족한 점을 많이 보여줬다. [2] 오타가 아니다. 3전에서의 엘리전 명경기에 흥분한 정인호 해설 입에서 나온 말 뒤에 요가 붙었다. [3] 사실 인사 안한 게 아니라 감기로 열이 너무 심해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