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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1:32:31

폐타이어

파일:폐타yee어.jpg

1. 개요2. 용도
2.1. 타이어 그대로 사용(원형 이용법)2.2. 잘라서 재활용2.3. 원료로 사용(가공 이용법)2.4. 연료로 사용(열 이용법)
3. 폐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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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명이 다한 타이어

2. 용도

2.1. 타이어 그대로 사용(원형 이용법)

선박 항구에 완충재 역할로 매달아 사용하기도 한다. 대형 선박보다는 소형 어선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서킷에서도 충격완화 용도로 가드레일 앞쪽에 벽처럼 쌓는데. 비용대비 매우 효과적이라[1] 설치 규정까지 있을 정도이다. #

한국군 같은 경우 1992년부터 진지 구축용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폐타이어에 장병들이 흙을 가득 넣어서 쌓아 부대 진지를 구축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폐타이어의 환경 오염 문제와 화재에 취약하다는 문제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서 폐타이어 진지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폐타이어 진지를 철거하고 황토 벽돌을 이용한 친환경 진지를 많이 구축하는 추세이다. 참고로 폐타이어 진지뿐만 아니라 GOP 지역의 계단도 폐타이어로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군부대의 폐타이어를 보면 상당히 오래된 타이어들이 많으며, 1990년대 이전에 사용된 차량의 타이어들도 종종 보인다.( 삼양타이어, 원풍타이어 등등) 그리고 각개전투 교장에서 훈련병이 휘두르는 소총(주로 착검된 폐총)을 맞는 호구역할도 한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잘라서 신발이라든지 그릇 같은 것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폐타이어로 만든 신발을 볼 수 있었고, 아프리카에선 지금도 흔하다.

폐타이어 자체를 운동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매체에서도 드물지 않게 묘사되는 것처럼 타이어를 묶어놓고 달리기를 한다던지, 대형 타이어를 일으켜 세웠다가 다시 넘어뜨렸다를 반복하면서 근력 훈련을 한다던지 하는 등. 그 외에도 무술 훈련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공간상의 이유로 개인이 자택이나 마당에 비치하는 경우보다는 무술 체육관에 비치해 놓는 편이 많다. 특히 검도를 비롯한 무기술 체육관일 경우 폐타이어를 가져다 놓고 이것을 때리는 방식의 수련을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야구장에서 타격 연습을 할 때도 이용된다.

타이어 내에 있는 공기 튜브는 물놀이용 튜브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해수욕장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검은색에 단순하게 생긴 튜브의 정체가 이 폐타이어의 공기 튜브를 재활용한 것. 2000년대 이전의 화물차와 버스에서 사용하던 타이어는 대부분 튜브가 안에 들어있는 튜브타입 타이어이며(보통 쥬브타이어라고 부른다.) 이러한 튜브 안에 공기를 넣어 물놀이용으로 쓰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튜브는 ‘우끼’라고 부르는데 이는 튜브를 부르는 일본어 단어인 우끼와(浮き輪)에서 유래한 것이다.

유적지 보존에도 쓰인다. 스코틀랜드 최북단 오크니 제도에 있는 브로드거 곶 신석기 유적의 사례로, 겨울에는 190km/h 이상의 돌풍이 부는 지역이라 해풍이 운반하는 염분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비닐을 깔고 완충재로 폐타이어를 쌓아두었다가 바람이 덜한 봄이 되면 타이어를 꺼내고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른 용도로는 타이어 그네인데, 주로 동물원 원숭이가 사용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2.2. 잘라서 재활용

아프리카나 여러 후진국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타이어 슬리퍼가 대표적으로 수십여년전부터 써왔다. 때론 이것으로 장바구니라든지 여러 실용품으로 만들어 쓰이기도 한다.

한때 폐타이어를 잘게 잘라 아동용 놀이터나 인조잔디 축구장의 바닥을 채우는 재활용 재료로 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넘어져도 고무 재질이라 푹신한 느낌이 장점이였으나... 폐타이어 조각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유해하므로 사장되는 분위기다.

폐타이어 조각을 손바닥만하게 잘라서 나일론 줄에 꿰매어 부유물에 매달아 띄워놓으면 , 홍합 등을 양식할 수 있는 양식장을 만들 수 있으나 바다 양식에 폐타이어 조각을 쓰는 것은 환경 호르몬 등 논란의 여지가 많다.

2.3. 원료로 사용(가공 이용법)

재생이 가능한 일부 타이어는 재생타이어로 재활용할 수 있다.

석유에서 만들어진 합성고무이기 때문에 가압가열 및 반응물을 넣어서 도로 원료화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나, 국내법의 미비로 정부지원 보조금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멘트 소성로의 사용에 밀리는 것이 현실. 법 개정이 필요하다. 폐타이어 석유화 기술은 타이어의 성분이 고르지 않다는 점이 난제로 꼽힌다.

파일:인조잔디속의_타이어_시체.jpg

잘게 잘라서 검은색의 말랑말랑한 모래처럼 보이는 인조잔디 축구장의 완충제로 넣을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의 완충재는 오래 되면 고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대체품도 여럿 나와 있다.

도로 중앙분리대,가드레일. 차량 충격 완화 장치 등을 만드는 데에도 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의 원료이기도 하다. #

2.4. 연료로 사용(열 이용법)

의외로 폐타이어의 무게당 열량은 매우 높다. 약 8,000 kcal/ kg 상당으로, 5,000~8,000kcal/kg의 석탄보다 높다. 폐타이어는 철심, 합성 고무 등등의 복합체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시멘트 제조 과정의 킬른의 가열용 연료로써 많이 쓰이며, 일본에서 수입까지 해다가 쓴다. 단순무식하게 태우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열만 나오면 되는지라 타이어의 첨가물 따위를 고려할 필요가 없고, 철심 등의 다른 성분도 같이 불타서 시멘트에 첨가할 철광석 원료가 되어 주므로, 여러모로 간편한 듯.

몽골과 같은 개도국에서는 취사 및 난방을 위한 일상연료로서도 많이 사용한다. 당연히 무지막지한 매연을 뿜어내며, 이로 인해 겨울철의 울란바토르 같은 곳은 사람이 버티기 힘든 지경이 된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까지 동네 목욕탕에서 폐타이어를 물 데우는 용도로 사용했었다. 북한에서는 아직까지도 목탄차 증기기관차를 굴릴 때 연료로 쓰기도 한다.

3. 폐기

한국에서 폐타이어는 보통 타이어 판매점 및 카센터 등 관련업체에서 판매할 때 수거를 겸하나 폐기할 때 비용이 발생하며 보통 무상으로 수거하지 않는다. 타이어는 폐기물로 분류되어 개당 혹은 일정량을 기준으로 폐기비용이 발생하는데 비용이 저렴하지 않다.

버려진 폐타이어를 따로 버리기는 쉽지 않고 운좋게 폐타이어를 대형폐기물로 수거해 가는 지자체에 산다면 처리가 비교적 수월하나, 안 그렇다면 자신이 직접 관련업체나 대행업자한테 연락하여 폐타이어를 버려야 한다.

폐기물로 지자체에서 처리시 개당 대략 3천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인 미국은 타이어 소비 역시 세계 제일이라서 폐타이어의 대량 처리가 문제된 지 오래. 열병합 발전 등의 처리도 많이 하지만, 땅 넓은 미국답게 매립으로 처리한다.

유튜버 오브리더의 영상 중, 갯벌에 버려진 폐타이어 안에서 떼죽음 당한 생물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상황을 보이면서 다른 인원들까지 동원해 무거운 타이어를 수거하였다. 스브스뉴스에서도 바다 밑바닥에서 버려진 폐타이어들이 종종 발견되며, 그 안에서 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바다에 얼마나 많이 버려져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폐타이어를 바다에 마구잡이로 내던진(!!) 적이 있다.

4. 기타

선진국에서 쓰다 버린 폐타이어를 싼 값으로 수출하면서 바로 모기 해외로 더 퍼지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 흔히 전투모기, 아디다스 모기라고 불리는 흰줄숲모기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 자식은 미국에서 폐타이어에 숨어 살면서 알을 까고 겨울을 지낸다. 이 폐타이어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면서 채 20년도 안 지나서 전세계로 퍼졌다.

중국에서는 폐타이어를 버블티 타피오카 펄의 원료로 사용한 업체가 적발되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사적제재에 사용된 적이 있다. 대학생 4명에게 타이어를 씌우고 휘발유를 채워 불을 붙여 살해한 사례, 절도범 7살 아이를 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사례[2]


[1] 레이스를 한번만 치르기만 해도 폐타이어들이 대량으로 나온다. [2] '죽음의 목걸이' 라고도 불리는데, 비단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일대에서 자주 행해지는 처형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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