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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클럽 경력/첼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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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2011-2015
파일:1_Soccer-Frenando-Torres-File-Photo.webp
▲ 2011년 계약 당시
소속팀 <colbgcolor=#ffffff,#191919> 첼시 FC (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9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 (07-16).svg
110경기
20득점 17도움
29경기
10득점 4도움
파일:UEFA 유로파 리그 로고 화이트 가로형.svg
9경기
6득점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12경기
3득점 4도움
파일:capital.png
6경기
3득점 2도움
파일:crR1Bvv.png
1경기
1득점
파일:UEFA 슈퍼컵 로고_white.svg 2경기
1득점
파일:FIFA 클럽 월드컵 로고.svg 2경기
1득점
합산 성적
171경기
45득점 27도움
1. 개요2. 2010-11 시즌3. 2011-12 시즌4. 2012-13 시즌
4.1. 토레스 딜레마
4.1.1. 활약상 부족4.1.2. 멘탈과 이상하리만큼 지나친 팬들의 옹호4.1.3. 나이 및 부상으로 인한 혹사에 따른 몸 상태 저하4.1.4. 팀 케미스트리 관련 찌라시
5. 2013-14 시즌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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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FC 경력을 소개하는 문서

2. 2010-11 시즌

파일:20201130_231421.jpg
다른 의미로의 전설의 시작

첼시는 10-11 시즌 개막 후 초반엔 파란 애들이 막 뛰어다니다 이겨 모드로 상대 팀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다니며 여름 이적시장을 별다른 성과 없이 마쳤던게 꽤나 좋은 성적으로 덮어지고 있었으나 리그 6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패배하면서 불안감이 엄습해왔고, 리그 11라운드부터는 1승 3무 2패라는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고 부상 문제로 인해 팀 스쿼드까지 붕괴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있었다. 그리고 박싱데이는 토트넘 홋스퍼 FC-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볼턴 원더러스 FC[1]이라는 환상적인 대진이 나오고 비록 맨유 전은 추위로 연기되었지만 아스날에 간단히 개박살나 버리며 챔스권까지 간당간당한 처참한 신세가 되어버리고 만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고 1월이 끝나갈 즈음, 맨유와의 승점차는 10점으로 벌어지고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모두가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 1인께서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 직접 선수 영입을 하는 대단한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비록 개막장 중앙 수비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영입한 다비드 루이스는 호평을 받았지만[2]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의 전형적인 예시를 보여주려는 듯 다시 한번 자기 맘대로 역대 EPL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를 지르면서 공격수를 영입했고, 이 선택은 앞에서 말한 대로 대단한 선택이 되고 말았다.[3]

이적 5일 후, 첼시 vs 리버풀 전, 경기 시작과 함께 이전 동료인 막시 로드리게스로부터 자연스럽게 패스를 이어받아 결정적인 득점 상황을 맞았으나 무위, 잠시후 새 동료 디디에 드록바로부터 뒷공간 패스를 받아 슈팅에 이르렀으나 이전 동료인 제이미 캐러거의 육탄 방어에 무위. 또 다른 이전 동료인 다니엘 아게르는 토레스를 1:1로 마킹하던 순간에 팔꿈치로 토레스의 얼굴을 교묘하게 까버린 것이 포착되었는데, 이게 고의였냐 아니었냐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 부터도 정확히 언급된 바가 없지만 팬들은 고의였다는 데에 암묵적으로 동의했다.[4] 동시에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은 리버풀 팬들의 10대 명짤이 되기도 했다.[5][6]

이날 리버풀은 3백의 선수비 전략으로 뒷공간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토레스를 비롯한 첼시 공격수들을 무력화하였고, 토레스는 상기한 두 번의 기회 이외에 소득없이 경기후반 교체 아웃되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였으며 이후에도 골을 넣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고, 팬들은 하나같이 첼시가 사상 최악의 부실 채권을 샀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예상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실제로 일어났다. 당시 토레스는 당연히 리버풀 팬들에게는 미움이 단단히 박힌 상태며[7] 그의 이적을 찬양했던 첼시 팬들에게도 밥값 못 한다고 까이곤 했다.

리버풀 팬들은 이미 돌아섰고, 첼시 팬들도 응원하기도 하나 너무 부진한 모습에 실망하는 팬들이 많았다. 제3 팀 팬들은 애초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토레스의 지지자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 되어버렸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축구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와 관계없는 작자들까지도 닥치고 그를 까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되어버렸다. 혹자는 현재 토레스를 경기 중계 시청시 안주삼아 까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농담 따먹기를 할 때에도 끼워넣는 것이 추세다보니까, 그를 까지 않고는 이제는 더는 버틸수가 없는 몸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까이고 또 까이는 인고의 시간이 흐르던 중 한국 시간 2011년 4월 24일 리그 3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골을 넣었다. 무려 16경기 893분 만의 득점이었으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경기 후 토레스는 인터뷰를 통해 기대만큼 좋은 시작은 아니었다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주고 걱정해준 팬들의 인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는 경기를 즐기겠다며 부담감을 던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비가 와서 그라운드가 축축한 상황에서 수비진이 미끄러지고 자빠지는 도중에 골을 넣은 데다[8] 패스가 요상하게 흘러가면서 어시스트가 되는 바람에 물의 신 토세이돈, 토레수(水) 등의 별명만 얻었다는 점이었다. 어쨌거나 첫 골이었기에 대체로 커뮤니티들도 응원하는 분위기였으나 이후에도 별 달리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팬들을 또 실망시켰다.

결국 그대로 골 없이 시즌이 종료되었고 10-11 시즌 첼시에서의 골 수는 웨스트햄 전 골이 유일. 18경기 1골. 900억이라는 당시 최고 수준의 이적료[9]를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용납할 수 없는 실적이었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14 8 6 1 2
UEFA 챔피언스 리그 4 3 1 0 0
합계 18 11 7 1 2

3. 2011-12 시즌

파일:Torres_1112.jpg
끔찍한 골 가뭄[10]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막 이적해 온 후안 마타가 골을 넣었는데 토레스는 아직까지 골을 못 넣고 있어서 욕을 먹고있다.

챔피언스 리그 바이어 04 레버쿠젠 전에서 2도움으로 시동을 걸고, 9월 18일 맨유 전에서는 아넬카의 스루패스를 받아 다비드 데 헤아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마무리하며 드디어 토레스 부활이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파일:Torres Man U Goal(11-12).gif
토레스 부활의 날갯짓?
파일:토레스예능슛.gif
환장할 예능슛을 보여주다
파일:F0M34.jpg
안쓰럽게 바라보는 데 헤아[11][12]"잘 뛰었어요. 골키퍼를 제친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을 넣으려면 얼마나 더 골대가 비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골대는 얼마나 더 커야 한다는 말입니까?"라는 말까지 했다.]

데 헤아까지 제쳐놓고 OT 근처에 사는 할머니도 넣을만한 상황에서 희대의 예능슛을 작렬시키는 위엄을 보여주며 아직도 토레기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13] 그렇게 또 부진을 이어가나 했지만, 6R 스완시 시티 경기에서는 마타의 패스를 이어받아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게다가 그 이후 추가골의 발판이 된 패스를 내주는 등 엄청난 대활약을 한 것은 좋은데 얼마 안 있어 리그 6라운드 스완지 전에서 골을 넣어놓고 양발 태클로 퇴장당했다.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을 뺀 리그 두 경기를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기세를 타던 걸 생각하면 좋지 못했던 선택이었다. 이후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및 리그컵 경기에선 역시나 탈탈 털리며 존재감이 사라졌다. 특히 리그컵 경기에선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토레스를 오른쪽 깊숙이 내려서 많은 활동량과 볼 키핑을 요구하며 라다멜 팔카오처럼 활용해 보려고 했지만 볼 키핑에서 실패하면서 패배의 일익을 담당했다.

현재 첼시 팬들은 리버풀 시절에도 첼시를 탈탈 털더니 포세이돈은 무슨 집안 대대로 첼시와 원한 깊은 물귀신이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현재 토레스에 대한 논쟁은 첼시 팬들에게는 언제나 답 없이 과열시키는 악명 높은 논쟁 떡밥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레스에게 미래가 없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토레스가 잘한 시즌과 현재 시즌의 폼을 비교하면서 이미 나이도 찰 대로 찬 선수의 부활 가능성이 없으니 토레스는 부실 채권이며 방출 1순위라고 주장하고 있고, 그에 토레스를 옹호하는 팬들은 그래도 미래는 모르는 것이며, 토레스가 부진한 이유는 본인을 탓하는 것도 옳지만 첼시라는 팀의 스타일 및 미드필더진의 부진 역시 한 몫을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그의 부진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첼시 팬 카페 및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제이며 양 쪽 모두 신빙성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토레스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않는 이상 이 논쟁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었고 토레스 이적후에는 토레스가 문제였던 것으로 정리되었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디디에 드록바 등 몇몇 아프리카 선수들이 나오지 않아 주전을 꿰찰 수밖에 없었고, 결국 첼시의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5위까지 떨어지고 토레스 본인 역시 간간히 어시스트를 쌓은 것 외에는 전혀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무득점 기록만 갱신했다. 2012년 3월 7일 현재 1345분 무득점 행진 중이다.

3월 15일 SSC 나폴리 전에서는… #

11-12 시즌 중반까지 첼시 이적후 총 50경기 출장해서 5골 기록 중. 물론 팀이 흔들린 것도 있으나 그 중 토레스의 문제 역시 엄청나다. 나열하자면 이렇다.

이미 국내 첼시 팬들은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곤 모두 신뢰를 잃어버리고 여름에 팔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루머로 토레스 + 현금으로 팔카오와 트레이드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때 그야말로 엄청난 지지를 했었으니 무엇보다 자신감을 상실한 것을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11-12 시즌에는 뛰는 내내 그라운드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으며 골이 들어갈 수 없는 자리에서 무리하게 슛을 하거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에서 무리하게 드리블 돌파와 접기를 시도해 골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감이 워낙 상실된 나머지 지나치게 배짱이 없어지고 판단력도 떨어진 탓. 게다가 특유의 뒷공간 침투도 사라져서 11-12 시즌에는 원톱 스트라이커가 공미 위치나 윙어 위치에 있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설적인 잉글랜드의 축구선수이자 현 축구 해설가인 앨런 시어러는 토레스가 비난을 두려워한 나머지 본능적으로 패널티 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위치 선정을 피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첼시를 떠나면서 동시에 첼시가 살아남과 동시에 토레스도 살아났다는거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가 예상밖으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빌라스보아스도 살려내지 못했던 토레스가 부활한 건 정말 어떻게 보면 기적같은 일이다.

맨시티 원정 때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점점 자신의 예전의 움직임과 점차 자신감을 찾아가며 또다시 등을 돌리던 팬들을 다시 기대하게 만들게 됐다. 그리고 결국 홈에서 레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벌인 FA컵 4강전에서 1595분의 전설적인 무득점 기록을 깨며 2골, 2어시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했다. 물론 약체를 상대로 올린 공격 포인트였지만, 좀처럼 골운은 따라주지 않던 토레스에겐 굉장히 의미있는 경기였던건 분명하다.

그리고 챔스 8강 1차전, SL 벤피카 원정에서 거의 첼시의 경기를 주도하다시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결승골에 어시스트를 하며 이 경기에선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또한 드록바의 부상으로 인해 아스톤 빌라전에 원톱 선발로 출전하며 어시스트 두개, 그리고 막판 인저리 타임에 쐐기골을 시원하게 왼쪽 구석으로 쳐넣어 스코어를 2-4로 만들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아직 예전 기량이 100% 올라오지 않았고, 전성기때만큼 폼을 끌어올린다는 보장도 없지만, 토레스는 분명 첼시에 와서 좀더 이타적인 선수로 변한건 분명하다. 허나 성장이라고 볼 수 는없는게 아틀레티코 시절만 해도 그렇게 이기적이진 않은 선수였고, 리버풀에 온후로는 베니테즈의 전술에 맞게 변하다 보니 축구팬들에게 이기적인 선수라는 인상을 남긴것. 아무래도 리버풀시절보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혹여나 자신이 골 찬스를 말아먹을까 과감하게 플레이를 못하고 동료에게 패스를 더 자주 돌리게 됐다는쪽이 더 맞다. 다행스러운 건 이제서야 첼시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11-12 챔스 4강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서…
파일:Torres Barcelona Goal(11-12).gif
토레스의 900억 일시불 골
90분 연장시간 2-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17] 3년 전 후반 인저리 타임에 간신히 동점골을 터뜨려 첼시에게 비수를 꽂았던 바르셀로나에게 완벽한 비수를 꽂은 것이다. 해외에서는 당시 해설을 하던 게리 네빌의 오르가즘 연기가 화제가 되었으며 그리고 훗날 같은 감독에게 자신과 비슷하게 골을 박는 이분이 등장하였다.

사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아스날을 상대하는 드록바처럼. 아틀레티코 시절부터 11-12 시즌 첼시에 있는 지금까지 11경기 8골을 기록하며 바르사 킬러라는 명성을 얻었다. 까놓고 말해 이 골은 말이 900억 일시불 골이지, 애초에 이 골이 없었더라도 첼시가 올라갔을 테니 결승골은 아니었다. 결국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고 추가시간으로 들어가고 있는 타이밍인 데다가 종합 스코어는 2-2에 원정 골 어드벤티지로 토레스가 골을 못 넣어도 첼시가 우주방어 혹은 공을 뺏고 볼 돌리기를 시전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자동으로 첼시가 올라가는 상황. 오히려 이 경기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하미레스가 넣은 동점골(이자 결승골)이었다. 그래도 존 테리가 퇴장당해서 10명으로 당대 최강의 팀이었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나온 쐐기 골이기 때문에 첼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충분했고, 애초에 그리 많지도 않은 토레스의 첼시시절 골들, 그 중에서도 큰 무대에서 보여준 몇 안 되는 활약인지라 결국은 본인의 첼시 시절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이 되어버렸다.

한국 시간으로 4월 29일, 첼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6-1로 이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무려 946일만에 터진 해트트릭. 리그 4위인 뉴캐슬과의 격차도 줄이면서, 팀 400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부활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 경기에서 토레스는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직접 증명했다. 이날 첼시 골수 팬들과 토레스 팬들은 축제의 날.

파일:20201130_231622.jpg
챔스 결승전 FC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는 교체 출전하였다. 팀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종합 기록은 리그에서 32경기 출장, 6골 기록. FA 컵에서 6경기 출장, 2골 기록. 챔스에선 바르샤 전 골을 더해 10경기 출장, 3골 기록. 도합 49경기 11골이다. 900억짜리 이적료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지만 1,600분에 이르는 무득점 기록을 깨고 후반기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바르샤전에서 넣은 극적인 동점골 덕에 전 시즌에 비해 덜 까였다.[18]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2 20 12 6 4
UEFA 챔피언스 리그 10 6 4 3 4
FA컵 6 5 1 2 4
합계 48 31 17 11 12

4. 2012-13 시즌

파일:Torres_1213.jpg
토레스의 먹튀 이미지 때문에 과소평가 받는 시즌[19]

8월 12일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전반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클래스를 입증했다. 전반에는 토레스의 골로 1:0으로 앞서갔으나 결국 경기는 3:2로 맨시티에게 패한다.

시즌 첫 리그경기였던 위건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레딩전에서 시즌 두번째 골을, 그것도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력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가 없어서 팬들에게도 까였다.[20] 그래도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고 이 결승골이 본인에게 어느정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고 할 수 있으며, 첼시가 2:0으로 승리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적생 에덴 아자르와 맹활약을 했다.[21]

다만 슬슬 리그 초반이 지나가고 있는 10월 시점에서는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연계 플레이나 개인기는 확실히 나아진 부분이 있으나 전성기 만큼의 순간 속도가 전혀 나오지 않고,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1대1 찬스를 자주 놓치고 있다. 토트넘 원정에서는 1대1 찬스 및 마타와 아자르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고도 머뭇거리다가 놓치는 경우가 잦아 기껏 회복한 자신감이 갑자기 또 떨어진 듯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다 11월 26일 첼시 구단 관계자에게서 토레스 왕따설이 제기되었다. 본인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로만 구단주의 편애로 인해 동료 선수들에게서 불신 당하다가 라파엘 베니테스의 첼시 감독 취임이 결정타를 날렸다는 것.[22] 실제로 베니테스 취임 이후 토레스는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동료들에게 패스를 받지 못하고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베니테스 취임 이후 첼시는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베니테즈 감독 취임 후 챔피언스 리그 노르셸란전 2골, 선더랜드전 2골, 클럽 월드컵 몬테레이전 1골, 리즈전 1골, 아스톤빌라전 1골 등 넣으면서 역시 베니테즈가 토레스를 살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첼시 팬들이 또 다시 부활드립을 쳐댔다. 허나 클럽 월드컵 코린티안스와의 결승전에서 완벽한 기회를 놓치고 버로우 타고, 에버튼 원정에서 결정적인 찬스 2개를 모두 말아먹고, QPR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팀의 수비진에게 완벽하게 막히면서 무득점 행진을 다시 이어나갔다. 2013년 1월 10일 캐피탈 리그 컵 4강전에서 첼시에서의 100번째 경기를 찍었다. 그의 공식적인 스탯은 100경기 26골 7어시. [23]

2013년 2월에는 아일랜드 베팅업체로부터 축구 때려치고 식품 회사나 취직하라는 비아냥적인 옥외 광고로 비웃음 당했다.

그리고 축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사나이...가 아니라 최악의 먹튀(는 아자르). 영국의 영상전문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가 작성한 '축구사상 최악의 이적 베스트10'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13년 1월 14일까지 첼시는 네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QPR, 사우스햄튼, 스완지 시티, 그리고 스토크 시티다. 이 중에서 토레스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QPR전과 스완지 시티 전이며 두 경기에서 첼시는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QPR전에서는 1:0으로, 스완지 시티 전에서는 2:0으로 패배했다.[24]

반대로 뎀바 바가 선발로 나온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5:1로, 스토크 시티 전에서는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게다가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였다. 더 이상 원톱으로써 누군가가 더 좋은지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파일:토레스삭발.jpg
1월 20일 아스날전에 앞서서 기존의 풍성한 금발을 밀어 삭발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전에 올라온 사진에 여성팬들은 경악했고 단숨에 검색어 1위~5위에 토레스 이름이 미친 듯이 올라왔다.

그렇게 정신 무장을 하고 선발출장한 아스날 전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직접 보자.
1991578532/ 토백호(브금주의)

2013년 1월 27일 FA컵 4라운드 브랜트포드 원정에서 후반 31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10경기 만에 골맛을 보았다. 그러나 이 경기 내내 80분동안 3부 리그 수비수들에게 고전하며 슈팅도 겨우 2개 때리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병신같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삭발을 하던 말던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었다. 게다가 동점골 먹은 다음에 검지를 입술에 대며 닥치라는 세레모니를 했다. 그 뒤에 뭐라 더하려고 한 것 같은데 애슐리콜이 재빨리 막아서 무산되었다.[25]

그리고 이러한 토레스의 부진을 기념하기 위해 SBS의 풋볼매거진에서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었다. 이름하야 토미제라블

2013년 3월 15일 16강 제 2라운드 FCSB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도중 한 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8강 진출에 한몫을 했다. 그 뒤 8강전 루빈카잔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집어넣어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드디어 토레스의 부활? 이라고 역시나 설레발이 나올 줄 알았지만 대부분 팬들의 반응은 골이라도 넣은 다음에 나가라는 반응이었다. 게다가 이것으로 첼시는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이 더더욱 빡빡해졌기에 이겨도 울고싶은 심정이 되었다. 이후에 "아틀레티코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첼시에 보답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질적으로 잔류 선언을 함으로써 또 다시 어그로를 끌었다. 첼시 팬들은 극소수의 토레스 광빠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들고 일어난 상황이다.

5월 15일에 벌어진 벤피카와의 유로파 결승에서 선취골을 넣으면서 2:1 승리에 기여, 그나마 첼시의 시즌 무관을 막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파일:Torres Benfica Goal(12-13).gif
선취골을 넣는 토레스

게다가 이날 넣은 선취골은 토레스가 보여주는 전성기 시절의 라인 브레이킹에 이은 골키퍼 바보 만들기 후 슛으로 팬들을 지리게 만들었다. 막을려고 노력하는 아르투르 골키퍼의 모습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몸값과 주급에 비해 활약상이 부족했던 것은 변함이 없지만, 12-13시즌은 토레스가 첼시에서 약간이나마 사람이 되준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시즌 65경기 23골 11어시스트.[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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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시즌 소방수를 해준 베니테즈가 떠난 후 무리뉴가 오는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토레스의 거취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팬 카페와 공홈 등에서도 논란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본인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첼시에 남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본인에게는 떠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28]

시즌 종료 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차출되는 시기에 여러 이적설에 휘말렸으나 본인은 모조리 부인했다. 이적설 중에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튀어나오기도 했는데, 팬들은 처음에 실소했으나 그 이적설이 친바르샤 성향인 스포르트에서 나와 충격을 받았다. 과거 에드가 다비즈 티에리 앙리처럼 퇴물급이 되어가던 선수들을 오버페이에 가까운 가격아 사와 쏠쏠하게 써먹은 전력[29]이 있던 바르샤였기에 팬들의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본인이 이적설이 적힌 신문을 앞에 두고 직접 자신은 첼시에 남겠다고 발언했다. 이것에 또 다시 첼시 팬덤은 폭발해서 그야말로 민망할 수준의 미친 듯한 키배를 벌이고 있는 중이며 로만 구단주가 절실히 원하던 펩 과르디올라가 뮌헨으로 가버리고 결국 팬들과 구단의 대부분이 원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 지금, 이미 세명의 감독을 잘라버리는데 큰 공헌을 한 토레스가 과연 무리뉴 휘하에서 부활할지 아니면 또다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 주제를 가지고 팬들은 오늘도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30]

한편 무리뉴는 토레스를 중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로써 13-14 시즌에는 카카와 더불어 역대 축구계 최악의 먹튀 1, 2위 둘 다 감독들에게 중용받을줄 알았으나 카카는 AC 밀란으로 떠났다.

간간히 부활했다는 소리를 듣게 만드는 것도 컵 경기 골일뿐이었다. 게다가 현재 첼시가 스트라이커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31] 토레스 팬들의 목소리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하지만 토레스가 제대로 된 역할만 해줬어도 첼시가 급하게 공짜나 다름없는 매물인 뎀바 바 사무엘 에투를 굳이 샀을리는 없기에 결국 아무리 공짜라도 토레스보단 잘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주워 왔을 수도 있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6 28 8 8 6
UEFA 챔피언스 리그 6 5 1 3 0
UEFA 유로파 리그 9 9 0 6 0
FA컵 4 3 1 1 0
캐피탈 원 컵 5 2 3 2 1
FIFA 클럽 월드컵 2 2 0 1 0
UEFA 슈퍼컵 1 1 0 0 0
FA 커뮤니티 실드 1 1 0 1 0
합계 64 51 13 22 7

4.1. 토레스 딜레마

10-11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엄청난 부진을 딛고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한 12-13 시즌에도 토레스는 여전히 첼시에서 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아직 희망을 갖고 있는 골수팬들 역시 많기 때문에 토레스와 관련된 논쟁은 첼시 팬들에게는 토레스가 이적한 지 3년이 다 돼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와도 같다. 사실 결론은 일찌감치 났다. 2년이라는 세월이 작은 세월도 아니고, 첼시가 토레스를 데리고 무려 두 시즌을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진했기 때문에 무슨 이유를 대든간에 토레스에게 변명의 여지는 없다. 부활할거라 믿었던 토빠들때문에 논쟁이 2년동안 길어진 것. 냉정히 말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토레스의 전성기는 다시 찾아올 수 없으며, 부활 가능성도 제로라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앞으로의 논쟁은 구단측에서도 토레스를 처분할 생각이 없으며, 토레스 본인도 더더욱 팀을 나갈 생각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토레스를 써야 하므로 토레스를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문제점들은 아래와 같다.

4.1.1. 활약상 부족

물론 리그에서 2012년 10월 22일을 기준으로 8경기 4골 3어시를 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긴 하지만 문제는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매주 한화 3억원이 넘는 주급을 받는 선수로써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11-12 시즌처럼 첼시의 2선이 붕괴하다시피하여 마타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그나마 쉴드라도 쳐줄 수 있지만, 12-13 시즌 후안 마타- 에덴 아자르- 오스카 등 유망하고 실력있는, 무엇보다도 패스를 잘 주는 미드필더들이[32]오히려 자기가 넣을 수 있을 만한 상황에서도 동료에게 넘겨주는 장면도 많이 나올 정도이다. 오히려 아자르도 본인이 만들어내는 찬스 메이킹에 비해 골 결정력은 썩 좋은 편이 아니며 이를 드리블과 패스로 메꾸는 편이다.]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골수가 저것밖에 안되는 것은 확실하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다. 경기력에 대한 말도 말이 많은데, 지난 시즌의 패턴의 반복 아니냐는 과격한 반응이 많다. 즉, 움직임은 좋은데 골은 못 넣었다.

확실한 것은 연계 플레이나 개인기 및 패스 플레이에서는 확실히 2선의 지원이 워낙 좋아서 토레스가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 그러나 문제점은 그 뒤 수비진을 끌어들여 2선의 선수들의 침투 및 기회를 제공하는 면과 자신이 직접 패스를 받아 1 대 1 찬스 등을 넣어주는 골 결정력 면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디디에 드록바가 09-10 시즌에 엄청난 골수를 기록하면서도 동료들에게 기회도 잘 제공하여 리그에서만 12어시나 올린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물론 드록바와 토레스는 스타일이 매우 다른 선수이지만 어쨌든 토레스는 현재 그러한 드록바의 대체자이다. 포스트 플레이 및 몸싸움을 배제하고서라도 2선에게 기회를 제공하거나 1대1 능력이 개선돼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렇다고 토레스 본인의 오프사이드를 뚫는 포처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냐 하면 토레스 본인의 득점력이 오를 수는 있어도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간단하게 기록을 살펴보면 첼시는 09-10 시즌 드록바를 주전 원톱으로 썼을 때 드록바 본인이 EPL에서만 29골을 넣으면서도 훌륭한 연계 플레이와 타겟으로써의 역할로 주변 동료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여 EPL 최다 골인 103골을 집어넣었다. 팀은 리그와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08-09 시즌 토레스가 EPL 및 기타 컵 대회 포함 28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팀 득점이 77점밖에 되지 않았고 시즌 종료 결과는 무관에 그쳤다. 주변에 제라드, 카윗 등 득점력이 충분한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 원톱에게 모든 득점원을 몰아준 결과가 이렇게 된 것.[33]

드록바 뿐만 아니라 프랭크 램파드와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램파드는 뛰어난 득점력을 위해 탑 바로 밑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점유해야 좋기 때문에 빠져 있다가 쇄도하는 플레이가 절정인 토레스와는 공간이 겹친다.

또한 현재 토레스의 오프사이드를 뚫는 능력이나 순간적인 속도가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고[34] 무엇보다도 골 결정력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이런 전술을 쓸 일은 없을 것이다.

4.1.2. 멘탈과 이상하리만큼 지나친 팬들의 옹호

사실 그다지 멘탈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팬들에게 멘탈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 이상한 선수.[35] 리버풀 시절에서도 중반에 교체 아웃 당하거나 할때도 인상을 찌푸리거나 성질을 내는 경우도 있었고, 박지성의 턱을 잡고 위협하던 경우도 있었지만 팬들은 그저 멘탈갑이라고 칭송하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다. 10-11 시즌 12월에 볼튼과의 경기에서도 손바닥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밀치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3-14 시즌 토트넘전에서도 얀 베르통언과의 경합과정에서 자세히 보면 작정하고 베르통언의 얼굴을 긁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1-12 기적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에도, 토레스는 "내가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내 활약이 없어서 우승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로 첼시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했다. 또한 은근히 할리우드 액션도 많은 편인데, 남아공 월드컵 칠레 전에서의 다이빙은 물론, 13-14 EPL 개막전에서도 다이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물론 언론이나 다른 팬들이 이러한 토레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팬들은 찌라시라고 무조건 욕한다.

또한 토레스 팬들은 토레스가 훈련도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인데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토레스 측근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토레스가 성실한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나마 토레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것, 그리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 정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014년 현재 축구를 너무 못하기 때문에 성실하고 아니고의 문제를 판단할 여지조차 없다. 그리고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훈련장에서 열심히 훈련하는게 기본적인 덕목이다.

골수팬들의 무조건적인 옹호 역시 도마에 오르는 부분. 현재 첼시를 서포팅하는 카페나 사이트를 가 보면 언제나 토레스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팬들이 나타나 되도 않는 쉴드를 쳐대고 있다. 멘탈 부분에서나 선수 실력 부분에서나 마찬가지. 토레스 관련 칼럼이나 의견이 언제나 논쟁을 불어오르는 것은 팬들의 태도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빠가 까를 만든다. 특정 선수의 팬이 될 경우 커뮤니티에 해악이 되는 단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친 듯이 까이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뭐가 어떻게 되든 간에 무조건 토레스 중심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모조리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것. 게다가 남탓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위에 언급한 토레스의 부진은 모조리 다른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토레스가 부진한 이유는 실력이 떨어지는 미드필더진의 적은 지원과 감독들이 토레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고 전술적인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이고 폼이 떨어진 이유는 리버풀 시절의 지나친 혹사 때문이며 이 모든 것은 다 로만이 첼시로 토레스를 데려왔기 때문이고 토레스는 그저 비즈니스의 희생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36]

결국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말의 정석대로 현재 첼시 팬카페든 첼시를 옹호하는 사이트든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잠정적인 토레스 안티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잉글랜드 현지에서의 분위기도 영 아니다. 이미 현지팬들은 대놓고 토레스에게 홈 경기에서 야유를 퍼부을 정도가 되었다. 궁금하다면 2013년 1월 10일에 있던 스완지 시티 AFC와의 홈 경기와, 1월 17일에 있던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를 보자. 특정 선수가 나오자마자 '우~'하고 비난이 거세게 날아온다. 해외사이트도 국내사이트와 별반 다를 바 없다.

2012년 5월 20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는 승부차기 멤버에 넣어주지 않았다고 대놓고 불만을 터뜨렸으며,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인터뷰까지 했다. 게다가 2012년 11월 7일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경기가 끝난 후에는 거침없이 첼시는 경기력이 나아져야 한다고 비판하는 흠좀무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이게 다 누구 때문인지는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2013년 1월 25일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토레스가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시작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위 기사를 쉽게 풀이하자면 어렸을 때부터 클럽과 대표팀 모두 에이스로써 활약하면서 엘리트로써의 길을 잘 밟아나가다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압박감이 들었고, 그것을 풀려고 첼시로 이적했으나 간간히 나오는 부진으로 더더욱 멘탈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세 시즌째 지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선수는 전형적인 엘리트가 나락으로 떨어진 케이스라는 것. 디디에 드록바 웨인 루니 등 EPL의 다른 탑 스트라이커들 역시 비슷한 부상으로 나가리된 경우가 많으나 각자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과 매우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말 그대로 유리멘탈.

그런 주제에 자존심은 아직도 남아있는지 시즌 종료가 가까워질 때마다 비슷한 패턴의 인터뷰를 계속해서 내놓았다. 4월 초에 한 인터뷰에서는 "나는 첼시에 남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첼시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실제로 기존의 첼시팬과 토레스 팬의 갈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거의 파벌처럼 기존 팬과 토레스팬의 대립구조가 형성되는데, 몇 년 동안 첼시 커뮤니티 내 가장 큰 떡밥 중 하나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워낙 개인팬이 많은 선수라, 파벌 구도는 토레스가 이적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듯 하다[37]

또 가장 지적되는 문제는 토레스가 10경기 말아먹어도 1경기만 잘하면 광신도마냥 찬양한다는 .것 이것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대우와 가장 차별받는 점으로 첼시 내 팬 커뮤니티에서 여러 번 문제시되었지만 고쳐질 기미는 눈꼽만큼도 없다. 최악의 선수의 팬은 결국 최악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끔직한 예시다.

이 모든게 얼굴이 잘생겨서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토레스가 자주 까이는 말 중 하나가 "토레스 얼굴이 설리 문타리였으면 이렇게 빨렸을까?" 라는 말이 있다. 물론 안티들도 잘생긴 건 당연히 인정한다. 하지만 축구는 얼굴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축구 그만 은퇴하고 모델이나 하라고 한다.

참고글

4.1.3. 나이 및 부상으로 인한 혹사에 따른 몸 상태 저하

드록바와 대조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부분. 토레스가 드록바보다 젊음에도 불구하고 몸상태가 좋지 않았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 현재 1984년생으로 28세의 전성기 나이(12-13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2~3년 전보다 몸상태는 더더욱 좋지 않은 상태이다. 슈팅력, 순간 속도, 결정력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2006년 월드컵 때 수비수 한명이 붙어도 큰 문제 없던 몸 역시 이제는 부딪히면 그냥 빼앗기거나 나가 떨어지거나 겨우 백패스 할 정도다.[38]

토레스가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강한 선수인 것은 틀림 없으나 독일 월드컵, 유로 2008, 그리고 리버풀 시절을 보면 수비수 한 명이 따라 붙어 몸싸움을 걸어도 큰 문제 없이 제치거나 슈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12년 현재 한명이 붙어도 나가떨어지고,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는 잔부상이 많은 본인의 몸상태에 따른 후유증일 가능성이 컸다. 게다가 본인이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것도 큰 반작용이 되었다. 09-10 시즌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되었으나, 남아공 월드컵을 기어코 출전하여 우승 멤버가 되었는데[39], 결국 이것은 그의 폼이 월드컵 이후로 하향곡선을 타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 당시 토레스는 탈장부상을 당했는데, 이는 축구선수의 스피드를 앗아간다. 토레스 외에도 카카, 뤼트 판니스텔로이, 디디에 드록바 등이 탈장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모두 스피드를 잃어 망하거나 스타일을 바꿔 살아남았다. 하지만 스피드를 잃은 토레스는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했던것이다. 2012-13시즌,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그의 몸상태는 전성기보다 퇴화하고 있으며 결국 한번의 월드컵 출전은 우승컵을 주었을지는 몰라도 그를 점점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40]

또한 웃기는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과 리버풀 시절에 잔부상이 꽤나 있었던 토레스가 2011년 1월 첼시로 이적한 후 2013년까지 단 한번의 부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잔부상 뿐만 아니라 커리어에 위협을 줄 뻔한 심각한 부상도 있었는데 첼시 이적 후에는 한번도 부상으로 실려나가거나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다. 12-13 시즌에는 거의 전 경기 풀타임 출장해서 부상을 입을 법한데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뛰고 있다.[41]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첼시 팬들 중에서는 돈을 많이 버니까 배가 불러서 대충 뛰는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올 정도다.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지만 왜 갑자기 첼시에 와서 철강왕이 되었는지는 한번쯤 궁금해할 만한 부분이다.

2012년 11월 21일 첼시를 이끌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유벤투스전 3:0 패배 이후 곧바로 경질되면서 토레스는 감독 세 명을 잡아먹은 꼴이 되고 만다. 게다가 후임으로 온 감독은 다른 누구도 아닌 라파엘 베니테스. 과연 베니테스가 토레스의 죽은 것과 다름없는 폼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동안 온갖 수를 써서 토레스를 살리는게 아니라(살리는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쓰는 법을 연구한 결실이 보인건지, 베니테즈때에 와서 토레스는 약간이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정도로 쓰이는법이 연구된 공격수도 드물것이다.

하지만 나아진 모습도 여전히 주전 공격수라 보기엔 참담한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타자로 현존 최고의 감독중 하나인 무리뉴의 밑에서 정상적인 공격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쯤되면 토레스 검증설이 돌만하다.

4.1.4. 팀 케미스트리 관련 찌라시

페르난도 토레스는 라커룸에서 왕따이며 로만이 라커룸내부에 스파이를 심었고 그렇기 때문에 토레스가 경기력이 안좋았다는 식의 루머성 기사가 돈 적이 있는데 전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평소에 찌라시 잘내기로 유명한 매체에서만 보도되었다. 실제로는 토레스 본인의 자신감을 살려주기 위해 유래가 없을 정도로 첼시 선수들이 토레스를 밀어줬는데, 특히 같은 국대 동료인 후안 마타가 인터뷰에서 토레스를 자주 감싸줘 첼빠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걸로 유명하다. 드록바마저 나가기 전부터 토레스가 첼시의 미래라고 한 마당이다.

5. 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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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레기는 토레기일 뿐이었다.

13-14 시즌 리그 6R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얀 베르통언과의 신경전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한번더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부활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사실 토레스의 최근 폼 자체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9R 맨시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다섯골을 넣었으며[42], 경기력 또한 굉장히 좋은 편이다. 특히 맨시티 전에서는 MOM 선정과 함께 ESPN 선정 이주의 EPL 이주의 베스트 11까지 꼽히면서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맨시티 전에서 전반 골과 다름없는 1:1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바로 뒤에 완벽하게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면서 쉬얼레에게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아쉽게 골대를 맞은 멋진 중거리 슛 또한 보여주었다.[43] 그로 인해 첼시팬들은 드디어 토레스가 밥값을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레스가 부활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싸커라인에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보았다.
토레스 요즘 부활할 기미 보이는 건 무리뉴 때문이 아님. 정확히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후인 베니테즈가 감독으로 오면서 나에겐 토레스를 부활시킬 비책이 있다! 라고 했는 데 그게 바로 전담 트레이너 붙여줘서 벌크업 시켜주는 거였음. 그게 꽤 효과를 봐서 조금 나아졌고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했는데 토레스가 첼시이후 유럽대회 다른 리그팀하고 하면 곧잘 사람흉내는 내는 데 EPL에선 쳐발리던 이유가 바로 떨어진 신체능력 때문이다. 같은 얘기 나올 정도로 몸싸움 경합하면 나뒹굴기 바빴음. 예전엔 그걸 순속으로 벗겼지만 순속도 떨어졌으니 그래도 베니테즈 체제때도 크게 효과는 없었던게 일주일에 2경기씩 뛰느라 바쁘니 몸만들 시간도 부족했던지라.. 그리고 이번 여름에 약 3달간 시간있을동안 영국 단거리 육상대회 금메달리스트를 코치로 영입해서 파워트레이닝을 함. 코치가 나중에 영국언론에 대고 토레스의 현재 신체능력은 전성기로 돌아왔다고 자기 코칭에 대해 나불나불하고 했는 데 실제로 SNS에 올리는 사진봐도 그렇고 경기에서도 그렇고 등빨이 확실히 ㅎㄷㄷ해진 게 보임. EPL에선 벌크업이 정말 중요한 게 뒤에서 몸으로 압박가하고 라리가나 세리에서라면 칼같이 반칙불릴만한 몸싸움 경합도 EPL에선 그냥 눈감고 넘어가줘서 등빨이 안되면 볼키핑도 탈압박도 드리블돌파도 안됨. 지금 토레스 자신감 붙은 것도 이제 공잡을때 뒤에서 어깨로 밀어도 버틸만큼 힘이 붙고 돌파시도해도 가끔 먹힐 정도로 순속이 올라오고 제공권 경합에도 벌크업으로 점프력, 몸싸움모두 좋아지니 훨씬 수비수 상대하기 편해지고 그게 자연스레 자신감으로 이어짐.

이후로 운 없게도 골은 넣지 못하고 있었으나 선발 출전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14라운드 선더랜드 원정경기에서 OT에서 저지른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해 버리며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44] 덕분에 토레스 부활을 기대하던 수많은 팬들이 또 다시 멘붕했다.

사실 위의 사커라인에서 나온 분석글은 대부분 맨체스터 시티전 딱 한 경기를 중심으로 올린 글이다. 물론 몸상태가 좋아져 몸싸움과 스피드가 살아나고 슈팅도 점점 물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스탯은 여전히 절망적이며 무엇보다도 토레스가 지난 3년 동안 첼시에서 한번도 달고 살지 않았던 부상이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미 9월 말 스테아우아 전에서 한번 부상으로 2주 아웃, 그 후 11월 초 뉴캐슬 전 이후 부상으로 다시 2주 아웃했다.

2014년 들어서는 그야말로 생명 연장 골로 연명하고 있는 모습. 1월 2일 사우스햄튼전에서는 찬스만 열심히 만들고 다 말아먹다가 겨우 한 골을 득점했으며[45], 1월 5일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되어 두 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멋지게 날려먹는 모습을 보이며 첼시 팬들로 하여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반응이 나오게 만들었다. 1월 11일 헐 시티전에서도 경기 내내 폼이 좋지 않다가 88분에 골을 넣으며 하이라이트만 본 팬들에게는 "토레스가 부활했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다. 사실 이전에 보여주었던 한심한 골 결정력, 미숙한 트래핑으로 상대에게 볼 헌납했으며, 치고 들어가다가 볼을 빼앗기는 모습 모두 그대로다. 다만 최근에는 그나마 골 운이 조금 따르고 있는 중이다. 이후에 갈라타사라이 원정 선제골을 넣는 등의 활약을 펼쳐 또 다시 부활!이라는 드립이 나왔으나 이후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말 그대로 토레기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후반 17분 만에 뎀바 바와 교체당했다. 사무엘 에투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는 팀의 두번째 옵션의 공격수로서 활약중이다. 근데 에투가 81년생으로 토레스보다 나이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에투가 선발이다.

아스날 전에서는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건가 싶더니 크리스탈 팰리스 FC 전에서는 정말 결정적인 기회도 놓쳐버리고 각종 팀워크에도 해만 되는 행동만 하다가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물론 이 경기에는 막장급의 수비진, 아자르의 부진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폼이 경기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끼쳤음은 도저히 빼놓을 수가 없다. 이 경기가 끝나고 첼시의 우승희망이 사라짐과 동시에 첼시 팬들은 3년 넘게 참아왔던 참을성이 말 그대로 폭발하여 미친 듯이 토레스를 까대고 있다. 물론 3년 넘게 계속해서 쉴드치는 얼빠들은 계속해서 쉴드를 치고 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토레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것으로 보인다.[46]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는 자신이 몸담았던 AT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 출장하였는데 움직임 자체는 좋았지만 골 기록에는 실패했으며 36라운드 리버풀전에 교체 출전 후반 끝날 때 투입이라 무리뉴의 리버풀팬들 능욕용 교체인줄 알았지만 역습을 이어가 윌리안에게 골을 양보하는 패스를 한다. 이후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선제골을 넣는 활약을 하지만[47] 팀은 1-3으로 역전패 당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시즌 종료후, 여느 때처럼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주옥같은 인터뷰를 날려댔다. "때론 앉아서 내 골 장면을 돌려본다. 내가 골을 넣을 때 어떻게 했는지 이해하고 싶다."라며 추억팔이를 시전했고, "무리뉴 감독은 다른 공격수의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나는 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며 팀의 암덩어리 급의 문제점인 공격수 문제 해결을 대놓고 방해하겠음을 표명했으며 "스페인 대표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이로 해외 진출을 꼽았으며 잉글랜드 선수들이 발전하려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날리는 등 그야말로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여기에 페르난도 토레스는 첼시에 머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테르에 합류할 찬스를 거절한 후에 그를 팔려는 클럽의 어떠한 시도들에도 저항하였다는 기사까지 올라오자 첼시 팬 커뮤니티는 또 다시 폭발했다. 여기에 시즌 종료 직전에 무리뉴 감독이 토레스를 남기겠다라는 어투의 인터뷰까지 함으로써 커뮤니티의 갈등에 불을 제대로 지폈다.[48]

첼시 보드진에서도 이제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한 데다 로멜루 루카쿠가 복귀하는 지라 토레스를 팔아버리고 싶은 모양이지만 3억에 달하는 주급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

2014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팬들은 최후의 희망으로 죽은 스트라이커도 살린다는 스트라이커 명가 아틀레티코에서 토레스가 부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반응이다.

토레스가 주급을 포기하지 않아 아틀레티코는 토레스에 관한 이적협상을 포기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에버튼으로 완전이적을 하였고 결국 다음 시즌에도 첼시의 공격수로서 활약할 듯 하다. 드록바가 36살이라 풀타임 뛰기에는 무리가 있어 코스타에 이어 2옵션으로 보인다. 다만 잭슨 마르티네즈를 사겠다고 마리오 발로텔리를 팔았던 AC 밀란이 거절당하자 토레스를 노린다는 기사는 떴는데 결국 AC 밀란으로의 2년 임대가 확정되었다! 그 뒤에 경기를 뛰었는데 10경기 1골이라는 기록을 선보이며 AC 밀란이 임대 취소를 발표하였다.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16 12 5 5
UEFA 챔피언스 리그 9 5 4 4 0
FA컵 2 0 2 0 0
캐피탈 원 컵 1 1 0 1 1
UEFA 슈퍼컵 1 1 0 1 0
합계 41 23 18 11 6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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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마디로 먹튀 그 자체였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의 최전방 주전 공격수가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넘은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서 첼시에서의 토레스는 누가 봐도 실패한 영입이다.

여담으로 토레스에 이어 또다시 9번을 단 스페인 출신 공격수인 알바로 모라타 역시 크게 부진하면서 토레타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모라타가 아무리 부진했다고는 하나 그는 두 시즌 만에 토레스의 리그 통산 골 수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모라타는 토레스 못지 않게 많은 비난을 받았으니, 모라타보다 더 높은 기대치를 가졌었던 토레스의 활약을 본 첼시 팬들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시간이 꽤 흘러 19-20 시즌에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태미 에이브러햄은 시즌 전반기 만에 토레스가 가장 많이 넣은 시즌의 리그 득점인 8호 골을 달성했고 12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그 10호 골을 기록하며[49] 토레스의 활약이 얼마나 형편 없었는지 알게 해 준다. 사실 이 때나 그 다음 시즌의 모습을 보면 에이브러햄의 고점은 토레스의 고점보다 매우 낮은 편인데도 단 한 시즌이라도 리그 10골을 넣은 적이 있다는 것인데 그 에이브러햄만큼이나 기회를 받고도 리그 10골을 넣은 시즌이 아예 없다는 것은 토레스에게 굴욕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첼시의 토레스 영입에서 나름의 의의를 찾자면, 토레스의 이적은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페트르 체흐 등 이른바 무리뉴 황금세대의 끝과 세대교체의 시작을 의미하였다.[50] 토레스의 영입으로 당시 스쿼드의 약점과 보드진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이후 선수 영입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이후에 구단에서 아브라모비치 취임 초창기 때처럼 자본을 또다시 크게 풀면서 후안 마타, 하울 메이렐레스, 에당 아자르, 윌리앙,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등을 대거 영입하였고 장사도 예전에 비해서 합리적으로 하였다. [51]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건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커리어 내내 적잖이 경험해보는 아까운 순간이다. 무슨 키퍼와 수비수가 유독 토레스만 만나면 축구력이 상승하기라도 했다는 말일까? 빈 골대에 못넣은것도 순전히 100% 토레스 본인의 실수지 이게 왜 운이 없는걸까? 폼이 올라올 때마다 부상과 퇴장을 받은것도 부상이야 그렇다 쳐도 심판들이 무슨 토레스를 유독 싫어해서 일부러 오심으로 레드 카드를 줬다는 건가? 변명이 단 한 가지도 변명다운 게 없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토레스 본인에게는 첼시 시절이 클럽 커리어 황금기였다. 첼시에 오기 전까지는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소리를 들었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경력이라곤 세군다 디비시온밖에 없었으나[52] 첼시로 오고 본인이 그토록 염원했던 챔스 우승을 이뤘고, 그 외에도 FA컵과 유로파 우승이라는 굵직굵직한 경력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주급도 첼시에서 가장 많이 받았으니 비록 욕은 무진장 먹었지만 토레스는 첼시에 와서 거의 모든 것을 얻어간 셈. 물론 명목상의 커리어에는 들어가지만 당연히 그 누구도 이걸 토레스의 업적으로 쳐 주지 않는다. 본인조차도 첼시 시절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1] 볼턴은 지금 2~3부 리그에서도 중상위권대인 약팀이지만, 이 당시 볼턴은 이청용을 앞세워 시즌 초반 리그 4위라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2] 당시 유망주였던 네마냐 마티치에 2,5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 이후 SL 벤피카에서 기량을 만개한 마티치는 13-14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 [3] 참고로 당시 토레스의 리버풀 팀 동료이자 부주장이었던 제이미 캐러거는 토레스가 첼시로 떠나는 걸 그다지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미 클럽에 대한 마음은 떠난 상태였으며 폼도 좋지 않아서 내보내는 게 이득이라 생각했다. 다만, 첼시가 토레스를 사기 위해서 지른 돈의 액수에는 놀랐다고 한다. # [4] 물론 본인은 축구는 항상 격렬한 몸싸움이 수반되는 경기라며 부인했다. [5] 한 리버풀 팬이 블로그에 올린 경기 감상에 절묘한 묘사를 남겼는데 대강 "야 아게르 임마 토레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돼돼돼돼돼 ㅋㅋㅋㅋㅋ 잘 했다 아게르 ㅋㅋㅋㅋㅋㅋ" [6] 혹자는 토레스 부진의 결정적 요인으로 이 사건을 꼽기도 한다. 이적 후 경기에서 며칠 전까지 환성을 보내주던 팬들의 엄청난 야유에 이어 절친하던 동갑내기의 팔꿈치 공격을 받았다. 거기에 아게르를 제외한 다른 전 동료들 역시 사실 팬이나 동료나 생각은 거기에서 거기였을 거라 시크하게 뭐 임마 넌 거기서 뒹굴고나 있어 식으로 무관심하게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 때 잔디에서 뒹굴다 일어난 토레스는 정말 아무 것도 느껴지는 게 없는 듯 벙찐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제이미 캐러거가 이 경기에 토레스를 선발로 내보낸건 안첼로티의 실수였다며 이 경기가 토레스의 첼시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고 하였다. 안 그래도 아게르가 이전에 인터뷰로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로 이적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덴마크에서는 소속팀을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잉글랜드의 다른 클럽으로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에버튼 FC로 이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것이 팀에 대한 예의다."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게르는 선수생활 말년까지도 돌던 이적설을 모두 일축하고 고향팀 브뢴뷔 IF로 이적하여 리버풀 외에는 어떤 유럽 빅클럽에도 발을 들이지 않고 은퇴했다. 정리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급격한 상황 변화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었으며 사실 프로 축구 선수라고 해도 20대 중후반이었을 나이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급 멘탈이 아닌 이상 충격을 받지 않긴 어려웠을 것이다. [7] 900억 원이 리빌딩의 거름이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마저도 600억은 고스란히 날렸다. 그나마 수아레스가 성공적이긴 했지만 사실 따지자면 수아레스가 더 먼저 이적해왔다. [8] 물론 토레스의 균형 감각과 슈팅이 빛을 발한 경우에 해당이 된다. [9] 2022년 기준으로 치면 거의 1,000억 중반대 가격이며 최근 잭 그릴리쉬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 [10] 그러나 본인의 상징적인 일명 9백억 일시불 골과 본인의 엄청난 커리어의 방점을 찍은 챔스 우승도 이 시즌에서 이뤄냈기에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시즌. [11] 데 헤아 입장에선 정말 다행이기도 했지만, 국가대표 선배이자 친정팀 이자 유스 시절을 보낸 팀의 선배가 안 그래도 욕 먹고 있는데 저렇게 골을 날린 상황을 마냥 편하게 보긴 어려웠을 것이다. [12] 해설자도 얼마나 답답했던지 [13]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는 웨인 루니 또한 페널티킥을 차면서 미끄러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여러모로 예능 경기였다. [14] 이미 EPL 역대 최악의 영입 대망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5] 애초에 국대에서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주전은 다비드 비야가 차지하고 있었고 토레스는 UEFA 유로 2008 이후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적이 없었다. 그 대단한 미드진을 가진 스페인에서도 이랬는데, 첼시에서 못하는 이유가 중원 때문이라기엔 어불성설이었다. [16] 팬들은 그렇다치고 사실 관계자들은 토레스를 믿어줄 수 밖에 없긴 했다. 당장 구단주인 로만 픽이니 여기에 대놓고 반발할 수는 없고, 어쨌거나 클래스가 있었던 선수니 써볼 만하며, 드록바의 나이를 감안했을때 토레스가 살아나줘야 하는 것은 분명했다. [17] 만약 토레스가 이 골을 못 넣고 바르셀로나도 추가골을 넣지 못할 경우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첼시의 승리였겠지만, 추가골을 넣음으로써 바르셀로나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18] 하미레스의 칩샷이 결승골이긴 했지만 상대의 의욕을 꺾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본다면 토레스의 골도 극적이었다. [19] 물론 이건 토레스의 입장에서나 그렇지 팀의 입장에선 챔스 광속 탈락에 리그 우승 실패로 유로파 리그 우승에 겨우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이 너무 많은 시즌이다. 물론 유로파 리그 우승도 상당한 업적이지만 첼시는 늘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좋은 결과만은 아니다. [20] 골도 오프사이드 오심덕에 인정됐다. 이적시장 닫히기 전에 어서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해야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21] 전성기때의 기량이 돌아왔다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할지언정, 자신감만큼은 확실하게 돌아왔다. 골장면에서 예전같았으면 패스를 하려고 동료를 찾거나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고 치고 나갔겠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받자마자 그냥 아웃사이드로 중거리 슛을 날린것이다. [22] 베니테스의 취임은 토레스의 부활을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23] 리그 기록이 아니라 컵대회를 모두 포함한 경기다. 보통 중~하위권 팀의 스트라이커가 한 시즌에 리그에서 10골 정도를 넣으면 '적당히, 혹은 좀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4] 충분히 그럴 법한 상황이었다. 선수가 매경기 잘할 수도 없고, 스트라이커가 매 경기 골을 넣기도 어렵다. 리버풀에서 뛸 때도 꽉꽉 틀어막은 하위팀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는 선수였다. [25] 무어라 말하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과거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 UEFA 유로 2012에서 골을 넣고 뭐라 지껄이려는 것을 동료 선수들이 재빨리 와서 막은 것을 보면 무언가 굉장히 부적절한 언어를 팬들에게 전하려 했음이 분명하다. [26] 12-13시즌 첼시는 리그,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클럽 월드컵, FA컵, 리그컵, 챔스, 유로파 모두 합쳐서 무려 69경기나 소화했다. [27] 게다가 리그도 전 시즌보다 뛰어난 3위(전 시즌은 6위)로 마무리지었다.(1,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시티 FC다.) [28] 사실 누구라도 토레스의 입장이라면 떠나지 않을 것이다. 본인의 폼과 무관하게 팀에서 챔스 우승, 유로파 우승, FA컵 우승, 국가대표 유로 2012 우승 까지 모조리 맛보았으니까. 게다가 주급도 다른 선수들과는 넘사벽을 이룰 정도로 차이나게 받고 있으며, 리버풀 시절에 폼은 좋았으나 우승은 없던 시절과는 천지차이다. [29] 다비즈는 팀은 거의 우승으로 이끌었다시피했고, 앙리 역시 윙포워드로 뛰면서 나이를 잊은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트레블까지 이루었다. [30] 물론 만약에 토레스가 무리뉴 휘하에서도 전성기의 폼을 찾지 못하고 버벅댄다면, 그리고 그 결과로 무리뉴 감독이 조기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지금까지의 감독들과는 다르게 첼시 팬들의 숭배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리뉴이기에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31] 뎀바 바 마르코 마린과 같은 가격인 100억에 주워왔고 사무엘 에투는 아예 공짜로 주워 왔다. 사실상 미봉책이라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32] 아자르가 크랙 이미지 때문에 패스를 잘 안 할 거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꽤나 이타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33] 당시의 리버풀은 제라드를 공격수에 가깝게 사용했다. 애초에 카윗은 높은 활동량으로 팀의 점유율을 높게 가져오고 필요할 경우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해주는 선수이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고 왼쪽 윙은 리에라를 영입했으나 고질적인 체력 문제로 풀타임 소화가 어렵고 백업인 바벨이 생각만큼 활약해주지 못해서 득점력이 중앙으로 몰리게 된거지 토레스에서 모든 걸 몰아줬다는 건 크게 잘못된 생각. 두 말할 필요없이 08-09 시즌 팀 내 최고 득점자는 토레스가 아닌 제라드였다. [34] 12-13 시즌 노리치 전에 두 번의 1대1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되었고, 그 전에 아스날 전과 노르셀란 전에서도 날려먹었고,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두개 날려먹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넣은 골은 아직 하나도 없다. [35]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소년 팬과의 일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물론 멋진 행동이긴 했지만, 토레스 팬들이 토레스가 멘탈이 좋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90%이상이 이 이야기 때문인데, 이거 하나로 멘탈갑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멘탈 안 좋은 축구선수가 없을 것이다. [36] 그러나 위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첼시 이적을 누구보다도 원한 것은 토레스 그 자신이다. 이적을 위해서 감독 좀 설득해달라고 팀의 위대한 주장에게 찌질대기까지 했다. [37] 이들에게 있어서 토레스가 잘하면 그것은 토레스 본인의 노력+은사 베니테즈의 마법에 의한 것이고 토레스가 못하면 감독탓+혹사탓+주변인물 탓이다. [38] 그래서 붙은 별명이 토겁지겁, 토둥지둥이 있다. [39] 물론 아무것도 못했다. [40] 이는 비슷한 케이스인 카카도 마찬가지다. 부상이 있었지만 무리한 결과 부상이 악화되어 먹튀가 되었다. 그나마 카카는 무리해서 출장한 월드컵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레스는 그런 거 없었다. [41] 잘 뛰고 있는게 아니다. 말 그대로 건강하기만 하다. [42]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가면서 했다는걸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골기록이다. [43] 이 슈팅장면은 마치 리버풀 시절의 토레스를 연상케하는 멋진 장면이었다. 리버풀 시절엔 저기서 때리네 하는 위치에서도 슈팅을 했지만, 첼시에 와서는 빈도가 매우 줄었다. [44] 상황에 몇 가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골키퍼가 없는 골대에 그냥 차 넣으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같았다. [45] 사실 주워먹기에 가깝다. [46] 그럼에도 본인은 첼시에 남는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계약이 2016년까지다. [47] 이때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지켜 골 세레모니는 하지 않았다. [48] 다만 해당 기사를 직접 살펴보면 정말로 남기고 싶어서 남긴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남긴다는 느낌의 인터뷰임을 알 수 있다. [49] 시즌 결과 47경기 18골 4어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리그 득점만 따지면 15득점이다. [50] 첼시가 5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14-15 시즌의 주축 멤버중에서 무리뉴 황금세대는 테리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51] 사실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챔스 우승을 했던 11-12 시즌에 드록바는 노쇠화, 부상 등으로 인해서 폼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토레스가 후반기에 좀 살아나면서 그나마 로테이션 자원 역할은 해 줬고, 드록바/토레스 로테이션으로 인하여 스멀스멀 다시 살아나던 드록바를 중요한 경기를 위주로 내보내며 체력관리 및 폼 관리를 해줘서 결국 드록바가 나가는 큰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이다. [52] 물론 국가대표에서는 이미 두 번의 유로 우승 월드컵 우승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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