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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14:23

펄기아(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파일:펄기아 애니.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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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한 펄기아.

2. 특징

울음소리
애니메이션에서의 울음소리가 다른 포켓몬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생물인 바락틸의 울음소리[1]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킹 기도라의 울음소리를 사용해 만들어냈는데, 울음소리가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매우 인상깊다. 그래서 4세대로 유입된 팬들은 애니메이션에서의 펄기아 울음소리를 매우 높게 평가하는 편이며, 현재도 기억에 남는 포켓몬의 울음소리 하면 거의 첫손가락에 꼽는다. 워낙 독특한 울음소리라 그런지 형제들과 달리 다른 포켓몬들에게 중복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행적

3.1. TVA 포켓몬스터 DP

초기 1화부터 중후반부 150화까지 디아루가와 함께 차회예고 편의 배경씬으로 짤막하게 보여주다[2][3] 150편에서 본격적으로 디아루가와 함께 등장. 태홍의 빨간 쇠사슬 때문에 조종 당해서 새로운 우주를 만들려고 하였다.[4] 그러나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과 지우 일행이 저지한 덕분에 제정신을 차렸지만 새로운 우주를 만든 영향 때문에 블랙홀이 생겨서 까딱 다 죽을 뻔했으나 태홍이 점점 사라지는 우주에 스스로 들어가 최후를 맞이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전작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3번째 메인 전포인 기라티나는 등장하지 않았다.

3.2. 극장판

3.2.1. 10기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보스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팬텀 선장 디아루가
펄기아
제로

영화 시작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디아루가와 차원의 혁간에서 만나게 되어 서로 상대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여겨 싸우기 시작한다. 이때만 해도 디아루가의 방어를 공간절단으로 쪼개버리고, 가슴팍에 있는 금강옥을 노리고 파동탄을 적중시키는 등 펄기아가 선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아루가의 파괴광선을 방어로 먼저 막아버리는 바람에 방어를 제때 펼치지 못하고 디아루가의 시간의포효를 그대로 맞아야만 했고, 하필이면 막아낸 부위가 어깨의 백옥이었기에 백옥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는다. 순간의 실수로 상처를 입은 펄기아는 상처를 추스르고 재정비하기 위해 아라모스 마을을 자신이 만든 이공간에 가두고 숨어버린다.[5] [6] 이를 눈치챈 다크라이가 펄기아를 쫓아내려 했지만 펄기아는 다크라이를 무시하고 몸을 회복할 때까지 가만히 틀어박혀 있기만 한다. 그 과정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다크라이를 '마을을 침략하려 한 불길한 포켓몬'이라고 오해할 만한 상황을 조성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을 쫓아온 디아루가와 다시 맞닥뜨리게 되는데 다크라이의 만류도 무시하고 둘은 마을 하나를 거의 다 날려먹을 때까지 치고받는다. 마을이 이공간에 있는 상태여서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힘의 충돌을 이겨내지 못하는데, 실제로 시간의포효와 공간절단이 부딪히자 이 충격으로 마을이 입자 단위로 붕괴한다. 그러다 지우 일행의 활약으로 오라시온을 듣고 화를 가라앉히며 싸움을 멈춘다.[7] 이때 디아루가가 먼저 빤스런을 쳐버려서 혼자 남자 한지우한테 한마디[8] 듣고 공간을 되돌려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싸움은 펄기아 혼자만 한 게 아니지만, 문제는 아라모스 마을이 있던 차원으로 넘어와 개판으로 만들고 디아루가가 따라오게 만든 게 펄기아기 때문에 마을이 이 꼴이 된 건 펄기아 지분이 더 컸고, 펄기아가 공간을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에 어쨌든 자신의 힘으로 마을은 원래대로 되돌려준다.

사용 기술은 공간절단, 파동탄, 파괴광선, 방어이다. 18기에서는 용의파동을 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디아루가와 함께 뮤츠의 뒤를 잇는 최종 보스 포지션의 전설의 포켓몬이다.[9]

3.2.2. 11기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흑백 회상씬에서 잠깐만 출연한다. 그리고 끝. 반전세계를 연구하는 무한 그레이스랜드 박사가 말하길, 아라모스 마을에서 싸움을 일으킨 영향으로 기라티나 본인의 세계가 망가져서 형제들인 디아루가와 펄기아에게 이를 갈고 있다고 하는데 작중에서 기라티나한테 끌려가서 폭행당하는 디아루가가 나름 비중을 챙긴 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얻어맞지 않았기에 어찌보면 천운인 셈.

펄기아는 공간을 조종하기에 반전세계로 끌고 와도 힘들이지 않고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반전세계를 오로지 기라티나만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고 하지만, 공간 자체를 지배하는 펄기아가 거기를 탈출하지 못하면 그건 그것대로 이상하니 애초에 화면에 그냥 펄기아를 안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3.2.3. 12기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아르세우스가 잠에서 깨어날 때의 영향으로 생겨난 회오리바람에 디아루가가 말려들자 나타나서 공간절단으로 토네이도를 분쇄한 다음 잔해는 구형의 공간진을 만들어 회오리바람을 소멸시킨 뒤 디아루가를 구해준다.

10기 극장판에서 서로 형제싸움을 하는 모습하고는 천지차이라 지우 일행도 감탄을 하며 시나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각자의 공간으로 돌아간다.[10]

얼마 후 과거 인간들의 배신으로 분노한 아르세우스가 부활하여 마을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디아루가와 동시에 나타나 아버지인 아르세우스를 말리려는 태도를 취하지만, 이미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은 아르세우스는 그런 자식들을 공격한다. 그때 기라티나가 나타나 형제들을 도와주고 디아루가는 사건 해결을 위해 지우 일행을 과거로 보내는데, 힘을 유지하기 위해 잠들어버리고 형제들과 함께 시간벌이를 한다.

싸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고, 애초에 시간벌이가 목적인지라 도중에 아르세우스 주변을 구형으로 두른 채 공간을 왜곡시켜 얼마 간 붙잡아둔다. 물론 아르세우스 또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반물질을 조종할 수 있기에 얼마 안가서 풀어버리고 그로 인한 충격파로 벽에 박힌다. 그리고 지우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기라티나와 같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아르세우스가 지우를 기억해내어 역사가 변하면서 디아루가, 기라티나와 함께 기운을 차리고 각자의 세상으로 돌아간다.

3.2.4. 18기 후파: 광륜의 초마신

굴레에서 벗어난 후파에게 조종당해서 디아루가, 기라티나와 함께 난동을 부린다. 신적인 힘으로 대표되는 신오지방의 초전설들이 일개 환상의 포켓몬에게 휘둘린다는 전개는 DP 3부작에서 이들이 보여준 힘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11] 마지막에는 디아루가, 기라티나, 그리고 아르세우스와 함께 구름 위로 올라간다.

굴레에서 벗어난 후파에게 조종당하며 체면을 구긴 건 다른 초전설들도 마찬가지이나, 이쪽은 공간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본래라면 후파와 직접적인 상하관계로 그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치인데도 되려 후파에게 소환되고 세뇌당했으니 특히나 굴욕적이다. 그나마 싸울 땐 팔을 휘둘러 연속해서 공간절단을 날려 고층 빌딩을 반으로 갈라버리는 등 전설 중에서도 개인 연출이 많은 편.

후반부 공간의 왜곡에 사용한 공간절단이 튕겨져나간 이유가 소설판에서 밝혀지는데, 자연을 주관하는 전설의 포켓몬이 집합했기에 세계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였다고 한다. 즉, 공간의 신 펄기아의 힘이 통하지 않을 정도의 고차원적인 힘이 공간의 왜곡을 일으킨 것이며, 이 때 다른 포켓몬들도 모두 경악했지만 펄기아는 가장 큰 충격을 받았는지 비명까지 질렀다고 한다. 이건 아버지가 아니면 그 어떤 포켓몬이 와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12]

3.3. TVA 포켓몬스터W

89화에서 시작하자마자 디아루가와 다시 치고받고 있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과 공간의 왜곡이 현실세계와 평행세계에 동시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13]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런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평행세계의 로켓단이 등 뒤에 붉은 쇠사슬과 천주완 형태의 구속구를 전개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작중 행적과는 별개로, 지우는 해당 화에서 발생한 사건이 울트라홀 같다며 하루의 질문에 공간을 넘나드는 힘을 지닌 포켓몬의 예시로 도감과 무관하게 자력으로 이름을 바로 떠올렸다.

이후 90화에서 붉은 쇠사슬로 인한 폭주로 의도치 않게 로켓단을 물리친 후에도 계속 싸우다가 모두의 기도에 응답한 아르세우스에 의해 붉은 쇠사슬이 파괴되고, 공간 이상을 해결한 후 웜홀을 열어 지우 일행을 되돌려보낸다.


[1] 그 유명한 그리버스 장군 오비완 케노비의 대결이 나오는 우타파우 전투 장면에서 등장했다. 참고로 이 개체의 이름은 보가(Boga). [2] AG 편의 차회예고 배경씬으로 보여준 전포들과 비슷한 스케일이라고 보면 된다. [3] 이후 사건을 해결하고 갤럭시단이 완전히 망하고 등장하지 않는 이후 152편부터 끝까지는 다크라이와 기라티나가 차회예고 배경씬에 쓰인다. [4] 빨간 쇠사슬에는 아르세우스의 힘이 있으므로 제아무리 디아루가와 펄기아라도 저항하지 못한다. 그 증거로 빨간 쇠사슬이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조종할 때 아르세우스의 링인 천주완(극장판 18기 소설에서 공개)과 같은 형태로 바뀌었다. [5]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게임처럼 디아루가가 펄기아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설정 상 이 둘은 동등한 신이기 때문에 힘은 똑같다. 백옥에 상처난 상태로도 아라모스 마을에서 디아루가와 대등한 싸움을 이어나갔으며 싸우면 대부분 비길 것이다. 만일 결판이 난다 하더라도 펄기아가 시간의포효를 백옥에 맞아 상처가 난 것처럼 한 순간의 틈에 의해 승부가 갈릴 것이다. 덧붙여 기술 싸움을 제외한 순수한 몸싸움의 경우는 사족보행인 디아루가보다는 팔을 쓸 수 있는 이족보행의 펄기아 쪽이 더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실제로 작중 디아루가가 쓰러진 펄기아에게 머리로 내리찍자 펄기아가 손으로 디아루가의 머리를 잡고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있다.) [6] 또한 극장판 전개를 위해서라도 펄기아가 도망치는게 맞는데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디아루가, 펄기아와 아라모스 마을을 엮으려먼 펄기아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간의 신인 펄기아는 어디든 이동할 수 있으므로 디아루가가 도망쳐도 작정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펄기아가 도망치면 디아루가는 펄기아를 찾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극장판 시나리오로는 후자가 더 적합하다. [7] 혼자 경건한 자세로 시공의 탑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면 펄기아에게도 오라시온이 꽤 듣기 좋았던 듯하다. 하기야 다른 포켓몬도 아니고 포켓몬의 분노를 한번에 잠재운 노래이니. [8] "펄기아, 이 멍청한 자식( バカヤロー)아!!! 네놈들이 싸웠기 때문이야!!"라고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지우한테서 쌍욕을 들은 포켓몬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 둘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던 다크라이가 희생당하는 걸 눈앞에서 봤으니 그럴 만도 하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펄기아, 다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가 싸우는 바람에..."라고 순화되었다. [9] 안농은 일반 포켓몬이고 그란돈은 진짜가 아닌 복제이기에 논외. [10] 펄기아가 나타나기 전에 기라티나가 나타나 디아루가를 패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11] 굴레의 항아리는 아르세우스의 플레이트의 힘으로 만들어졌으니 하다못해 항아리에 담긴 아르세우스의 힘을 이용했다는 식의 부연 설명이라도 있었다면 딱히 논란이 될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12] 또한 애초에 펄기아가 문제를 해결해버리면 후파가 자유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고, 아르세우스가 등장할 당위성도 떨어진다. 극 전개 상 후파는 자유로워져야 하고, 아르세우스가 등장하는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므로 이런 스토리로 쓴 것으로 보인다. [13] 현실세계는 펄기아의 힘에 의해 공간의 일그러짐이 발생하여 평행세계와 연결되는 웜홀이 곳곳에 활성화 되었으며, 평행세계에서는 디아루가의 힘에 의해 포켓몬들이 기술을 하나둘씩 잊어버리더니 모조리 알로 퇴행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디아루가와 펄기아에게서 비롯된 힘으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우의 피카츄가 갑자기 기술을 잊어버리는 등 지우 일행의 포켓몬들까지도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평행세계로 날려진 로켓단의 나옹은 사람의 말을 배우기 이전으로 돌아가버려서 사람의 말을 할 수 없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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