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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2 23:35:58

패션오타쿠


1. 개요2. 유래3. 특징4. 개념에 대한 비판5. 관련 문서

1. 개요

이런 걸 누가 흉내를 내? 이런 걸 흉내내서 내가 얻는게 뭐지?
이걸 흉내내서 내가 얻는게 뭐가 있어? 광고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걸 공부를 해요? 다른 층의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전혀 내 팬층이랑 안겹치는데? 내 앨범은 한장도 안사주셨을걸? 그쪽 분들은?
게임부록 11-1 김희철, 패션오타쿠인거냐는 질문에 대한 답 #

패션오타쿠는 초히트작 한 두개만 보고 덕질은 하지 않으나 오타쿠인 척 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말이다. 2020년대 이후 생겨난 신조어이다.

2. 유래

'애니를 본다 = 오타쿠'라는 개념을 오타쿠 본인들이 가지고 있기에 나온 현상으로 누구보다 자신들의 취향을 존중받고 싶어하고 편견을 싫어하는 본인들이 스스로 오타쿠라는 집단에 편견을 가지고 있기에 나온 표현이다. 패션오타쿠라는 말은 오타쿠 성향 커뮤니티에서 소위 인싸들을 배척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연인과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적 평판까지 갖추어 누가봐도 모자랄 것 없는 인싸들이, 자신들만의 전유물인 '오타쿠'라는 호칭까지 뺏어간다고 생각하여 씹덕부심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몇몇 커뮤충들이 열폭하며 만들어낸 표현이다. 홍대병과 완전히 일맥상통한다.

3. 특징

실제로는 애니나 만화에 관심도 없으면서 어쩌다 작품 한두 개 봤다고 이 분야를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뜻이다. '혹은 애니를 자주 본다 하더라도 대중적으로 거부감이 없고 유명한 작품을 즐기는 것으로 오타쿠 무리에 끼려 하는 것도 '패션'으로 분류된다. 넷플릭스 같은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에 있는 화제작 애니들을 보면 오타쿠들에게 패션오타쿠의 작품들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런 OTT 서비스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대중성과 수익성을 입증받았다는 뜻이기 때문.

흥미로운 사실은 이것이 딱히 한국만의 모습은 아니다. 오타쿠들이 스스로 자격지심을 가지고 리얼충들을 배척하는 경향은 본고장인 일본이 압도적으로 심하고, 서양의 너드 와패니즈들도 일반인을 배척하곤 한다.

이러한 경향은 만화/애니/서브컬처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드라마 등 '팬덤' 개념이 적용되는 곳에도 해당된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상당히 심각한데, 스포츠 자체가 아니라 선수의 외모[1] 삐뚤어진 애국심[2]으로 유입된 팬들이 스포츠정신을 해치고 기존 팬덤을 무시하는 등의 일이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1000만 관중 시대가 불러온 '야빠논쟁'

4. 개념에 대한 비판

시노미야 카구야: 진심으로 애니 캐릭터와 결혼하고 싶다고요?
시로가네 미유키: 으아─ 이제 뭐 어쩌라고! 애초에 난 애니를 제대로 본 적도 없으니까 애니덕후고 나발이고 아닌 거잖아! 그럼 뭐? 애니를 보고 싶어하는 시점에서 다 애니덕후 땅땅인거야? 애니 덕후의 정의를 확실히 내려 봐!!
나레이션: 정의를 내리라느니 하는 데서 오덕 티가 난다.
후지와라 치카: 애니를 좋아하면 애니덕후 아닌가요?
시로가네 미유키: 그럼 후지와라는 좋아하는 애니 없어?
후지와라 치카: 아뇨 저... 지브리 애니는 다 챙겨볼만큼 좋아하지만...
시로가네 미유키: 오덕 인증!! 시노미야는!!
시노미야 카구야: 저, 빨강머리 앤 같은 건....
시로가네 미유키: 고전명작 꼽는 녀석이 제일 마니악해! 최고 오덕 인증! 이시가미는!!
이시가미 유우: 너의 이름은.
시로가네 미유키: 어딜 은근슬쩍 여자들 반응을 노리고 찝어! 한 바퀴 돌아서 오덕 중의 오덕!! 똑같은 애니 덕후끼리 무슨 서열을 붙이고 있어!
(중략)
일동: 애니화 만세─!!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11권 110화, 애니메이션 3기 pv

김희철 말처럼 인싸 입장에서는 오타쿠 흉내를 내봐야 얻는 게 하나도 없다. 재밌으니까 보는 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인싸픽/애니메이션/문제점 문서 참조.

애초에 애니를 수십 수백 개를 봐야 오타쿠이고, 애니를 한두 개만 보면 오타쿠가 아니라고 단정짓는 것부터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다. 오타쿠라는 것이 기준이 따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저 씹덕부심일 뿐이기에 다른 사람들 눈에는 좋게 보일 리 없다. 한두 개만 보더라도 그것에 대해 성지순례를 하거나 굿즈를 모으며 깊게 덕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애니나 만화를 여러가지 보기만 할 뿐 그 이상으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도 흔하기 때문이다. 음지 애니를 많이 봤다고 자신이 혼모노 오타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생겼으나, 그저 씹덕부심일 뿐이다. 애초에 오타쿠라는 말의 뜻은 한 가지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사람들이지 애니메이션을 보기만 하는 것과는 다르다. 즉, 표현하기에 따라 누구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오타쿠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일본에서는 야구도 안보는 사람들이 오타니 쇼헤이를 여기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까지 과하게 찬양하는 행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몇몇 팬조차 질려버릴 정도로 경향이 심각하다. [2] 그저 한국 선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축구도 모르면서 해당 소속팀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등의 행위. FC 코리아 밈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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