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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사이트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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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사이트 이브 시리즈
패러사이트 이브 패러사이트 이브 2 The 3rd Birthday
<colbgcolor=#E1BFD3><colcolor=#000000> 패러사이트 이브
パラサイト・イヴ
Parasite Eve
파일:external/www.videogamesblogger.com/parasite-eve-1-walkthrough-box-artwork-ps1-psn-ps3.jpg
개발 파일:스퀘어(SQUARE) 로고.svg 파일:스퀘어(SQUARE) 로고 화이트.svg
유통
프로듀서/
시나리오 원안
사카구치 히로노부
디렉터/
시나리오
토키타 타카시
원작 세나 히데아키 《 패러사이트 이브
디자인 노무라 테츠야
음악 시모무라 요코
플랫폼 파일:PlayStation 1 로고 가로형.svg
장르 시네마틱 액션 RPG
출시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1998년 3월 29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8년 9월 9일
판매량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194만 장
파일:세계 지도.svg 77만 장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
해외 등급 파일:CERO B.svg CERO B
파일:ESRB Mature.svg ESRB M
1. 개요2. 상세3. 게임 요령과 팁4. 한글화5. 등장인물6. 날짜별 전개 (스포일러)
6.1. Day 1. 프롤로그6.2. Day 2. 융합6.3. Day 3. 도태6.4. Day 4. 수태6.5. Day 5. 해방6.6. Day 6. 진화6.7. 2회차(진 엔딩)

[clearfix]

1. 개요


패러사이트 이브 1 오프닝

1998년에 발매한 패러사이트 이브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장르는 시네마틱 RPG.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의 개발자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프로듀싱과 시나리오 원안을 맡았으며, 라이브 어 라이브 크로노 트리거로 유명한 토키타 타카시가 디렉터와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았다. 캐릭터 일러스트는 노무라 테츠야가 담당했다.

세나 히데아키의 SF 호러 소설 패러사이트 이브[1]를 원작으로 게임은 원작의 몇 년 후라는 시간대에 무대가 일본에서 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바뀌었다. 후속작이라는 설정이고 실제로 스토리가 이어지며 등장인물도 일부 겹치지만 게임의 스토리는 게임 안에서 나오는 설정만으로 전부 완결되기 때문에 굳이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도 스토리 이해에 지장은 없다.

많은 생명이 있는 세포 내 소기관 미토콘드리아가 네오 미토콘드리아로 각성하여 인류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자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 신비한 능력에 눈을 뜬 주인공 아야 브레어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속편으로서 패러사이트 이브 2 The 3rd Birthday가 있다.

2. 상세

이벤트 영상은 모두 동영상 처리가 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게임 내의 주인공 아야 브레어를 비롯한 전체적인 캐릭터 그래픽이 이벤트 영상과 일러스트와의 괴리가 상당히 심해 많이 까였었다. 그리고 이 게임을 처음 하게 되면 느끼는 것이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듯한 아야의 느려터진 이동속도 때문에 짜증이 나서 때려친 사람도 없진 않을 것이다. 전세계 합계 200만을 넘게 출하했지만 당시 스퀘어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높은 판매량은 아니다. 그나마 겨우 속편이 나오고 시리즈는 사실상 종료된다.

먼저 상술했듯 아야의 움직임이 느려 액션은 커녕 짜증을 유발했고 일반 전투인데도 몇몇 포인트에서 정말 벗어나기 힘든 전투가 있는데[2] 이 게임은 전투에서 도망치는 것에 의미가 없다. 회피를 해도 한 도트 움직이면 다시 전투가 시작되니 거기서 포기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방어구는 회복 아이템을 자동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옵션을 달아주는 것이 필수인데 이것만 믿다가 간혹 아이템 사용이 안 되고 황당하게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챕터 5의 마지막부터 시작되는 연속 보스전은 1회차 때는 상당한 난이도라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클리어하기가 만만치 않다. 또한 진 엔딩을 보기 위한 2회차 추가 스테이지인 크라이슬러 빌딩의 경우 높은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지루한 레벨 디자인이면서 지나치게 분량이 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성이 나쁜 수준까지는 아니었고, 주인공인 아야 브레어가 매우 신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스토리가 매우 탄탄해 각종 게임 웹진에서의 평가는 75~80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스토리가 가장 큰 장점으로, 사건이 끊임없이 전개되며 충격과 반전이 휘몰아치는 밀도 있는 스토리는 후속작이 2개나 발매된 이후에도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이며 스퀘어와 스퀘어 에닉스가 출시한 숱한 명작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는 평을 받는다. 소설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는 지장이 없지만 소설책과의 내용 연계도 출중해 소설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았다. 풍부한 CG 영상 또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후속작들은 본작만큼 완성도와 짜임새가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지 못했으며[3] 소설책과의 연계도 적어지고 본작은 희망찬 전개와 암울한 전개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균형 잡힌 스토리를 보여준 반면 후속작부터는 스토리가 지나치게 암울해지기 시작해 호불호가 갈리는 점 등이 이 작품의 스토리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일본과 서양에서는 패러사이트 이브는 1탄에서 끝났다는 반응을 보이는 극단적인 팬층조차 있을 정도. 이 정도로 극단적인 반응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실제로 패러사이트 이브는 본래는 후속작이 나올 기획이 없던 작품이었으며 그로 인해 1탄의 진 엔딩이 시리즈의 종결에 가장 걸맞은 깔끔한 엔딩을 보여준다.

시모무라 요코가 작곡한 음악들도 매우 훌륭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며, 또한 엔딩곡인 somnia memorias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마치 실제로 이브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명곡이다.[4]

스퀘어 게임 중 처음으로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지원한 게임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조금 처리가 미숙한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패드를 아날로그 모드로 전환하면 십자키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메뉴 화면의 커서 조작도 아날로그 스틱으로만 가능한데 이게 생각 외로 불편했다. 또 제작 당시 공개된 스크린샷과는 달리 캐릭터의 해상도가 굉장히 낮은데[5] 이것 역시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지원하게 되면서 희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 한국인인 이한종이 당시 스퀘어USA 소속으로 제작에 참여한 것이 국내에서 살짝 화제가 되기도 했다.[6] 후에 이한종이 스퀘어를 퇴사해 국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인 매닉 게임 걸을 제작할 때 이 경력을 홍보에 이용하기도 했다.

3. 게임 요령과 팁

기본적으로는 전통적인 액션 RPG. 또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채용된 ATB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지만 행동하는데 필요한 ATB 게이지가 모일 때까지는 주인공을 이동시켜 적의 공격을 피해야 한다. 장비를 개조하고 그 장비를 다음 회차에 계승하는 등의 야리코미도 있는데 그 중 최대의 요소는 2주차 이후 공략 가능한 크라이슬러 빌딩이다. 이 던전의 맵은 자동 생성되며 완전히 랜덤으로 10층마다 보스가 존재하는 등 던전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아야에게는 체력말고도 기존 RPG의 MP 개념인 P.E. 에너지가 있는데 체력 회복과 상태이상 회복. 아야의 속터지는 이동 속도를 잠시나마 빠르게 하는 헤이스트와 초필살기 공격개념인 리버레이트 말고는 딱히 쓸데가 없으니 회복에나 집중하자.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조허가증과 툴(tool)을 사용해서 장비를 개조해야 하는데 개조허가증은 장비의 부가효과를 넣어주는 슬롯을 생성하는 중요 아이템이기 때문에 모아놨다가 크라이슬러 빌딩에서 얻는 좋은 장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툴을 사용하면 개조되는 아이템은 사라지기 때문에 실수로 개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잘 나오지 않는 아이템이지만 만능 툴을 사용하면 개조되는 아이템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유용하다. 크라이슬러 빌딩에서 얻을 수 있는 레어 트레이드 카드를 10장을 모아서 웨인에게 갖다 줄 경우 무한대로 툴을 사용할 수 있는 툴 킷을 얻을 수 있고 14장을 가져다 주면 만능 툴을 무한대로 쓸 수 있는 만능 툴 킷을 얻을 수 있다. 이것만 얻으면 게임 클리어는 시간 문제...지만 만능 툴 킷을 얻을 때는 사실상 진 최종 보스전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 써먹을 일은 거의 없다.

센트럴 파크에 자주 나오는 까마귀 등을 잡으면 얻을 수 있는 고철을 300개씩 웨인에게 가져다줄 때마다 최강 무기를 얻을 수 있지만 과정이 너무 귀찮고 최강 무기가 없어도 클리어에는 지장이 없어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굳이 해보겠다면 훔치기 효과가 있는 클럽(경찰봉)으로 까마귀와 조우해서 훔치기로 빼앗은 후 전투 도주. 그리고 다시 전투 후 이 과정을 반복하면 그나마 빨리 수집 가능하다. Day 3 이전에 300개 이상 가져다 줘도 Day 4 이후에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

무기를 개조할 때 베이스는 머신건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핸드건은 사거리가 너무 짧고 라이플은 발사 속도가 느리다. 머신건은 사거리도 고만고만하고 특히 연사속도가 빨라서 공격할 때의 틈이 적다. 단, 연사 스킬에 관해서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발사 탄수는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한 턴에 몇 발을 쏘건 대미지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한 턴에 2발 쏠 수 있는 총을 개조해서 4발을 쏠 수 있게 만들면 각각의 대미지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탄을 많이 쏠 수 있게 해 봤자 탄 소모만 심해지고 재장전이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 샷건류에 붙어있는 버스트나 전체 공격 효과가 있는 난사의 효과도 마찬가지로, 한 번의 공격으로 많은 적을 동시에 공격하면 그만큼 대미지가 줄어든다. 대미지 총량 불변의 법칙 다만 그렇다고 연사가 아무런 스킬이 달려있지 않은 단발보다 대미지가 낮은 것은 아니므로 연사 스킬이 없으면 대미지가 또 안 나온다. 즉, 2연사 스킬이 가장 좋다. 또한 난사의 상위격 스킬인 소사는 같은 전체 공격이라도 연속 공격 개념이라 틈이 많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미지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4. 한글화

2015년 5월 18일,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링크

메인 화면의 튜토리얼, 게임 중 웨인의 툴 사용법 튜토리얼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한글화되었다.

5. 등장인물

파일:external/appdata.hungryapp.co.kr/WFAAwWj139510202896259225.jpg

[1] 원제는 게임 제목과 같은 '패러사이트 이브'이나 대한민국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이브', '제 3의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2번 출간되었다. [2] 특히 경찰서가 습격당했을 때 무기고 앞에서 정말 좁은 공간이라 피하기 힘든데도 아야의 방어력을 낮추는 파동형 공격을 시전하는 적들. 공룡을 빼고 스테이지 보스보다 더 어렵다. [3] 2탄은 스토리 자체가 별 거 없었고, 3탄은 스토리텔링이 좋지 않았다. [4] 하지만 라틴어 문법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한다. [5] 몇몇 지역에서는 겨우 팔다리만 구분될 정도. [6] 스태프롤을 보면 다른 한국인의 이름도 몇 명 보인다.

6. 날짜별 전개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Day 1. 프롤로그

크리스마스 이브 친구와 오페라 홀에 온 형사 아야 브레어는 공연 도중 주연 여배우 멜리사의 힘에 의해 사람들이 자연 발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이브를 막기 위해 지하수로에서 돌연변이 악어와 싸우게 된다. 악어를 물리친 아야는 왜 자신만이 발화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이브가 남긴 의아한 물음에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6.2. Day 2. 융합

자연사 박물관의 클램프 박사에게 자연발화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은 아야는 멜리사가 공연하기로 되어 있던 센트럴 파크에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출동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다니엘의 부인을 포함 모든 관객이 녹아내리는 충격적인 장면[7]을 보게 되고 미토콘드리아의 반란을 선포한 이브와 대결한다.

6.3. Day 3. 도태

마에다의 도움으로 진행된 자연사 박물관[8]에서의 실험으로 자신이 이브의 능력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아야는 경찰서에 복귀하지만 이브는 경찰서를 습격하여 쑥대밭을 만들어 버렸다. 동료들과 서장이 모두 쓰러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힘겨운 싸움 끝에 아야는 다니엘의 아들인 벤을 구해낸다.

6.4. Day 4. 수태

인공수정이 사태의 중요한 단서라는 것을 알아낸 마에다와 함께 아야는 인공수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그곳도 이미 이브의 손이 미쳐있었고 그곳에서 아야는 오래 전 사망했던 자신의 언니 마야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아야의 어머니와 마야가 사망을 하고 아야도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 바로 그날 멜리사 피어스도 병원에 입원했었다는 것이다.

6.5. Day 5. 해방

슬라임화 되어버린 센트럴 파크의 관객들을 쫓아 차이나타운으로 오게 된 아야.
슬라임들은 결국 자연사 박물관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뭔가 꾸미고 있는 클램프 박사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브에 대한 진상이 드러나는데, 멜리사의 미토콘드리아(이브)는 아야의 언니인 마야와 부모님이 사고를 당한 날 마야의 몸에서 멜리사에게 이식된 것이었다. 즉, 이브의 정체는 마야의 미토콘드리아. 그리고 이 수술을 집도한 것이 클램프 박사였다.

장기를 이식받은 멜리사는 장기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본래대로라면 멜리사도 이브도 함께 죽었어야 했지만 클램프 박사가 처방해준 약을 복용해 거부반응을 최대한 완화시키고 있었고, 거부반응이 일어나질 않자 죽지 않게 된 이브가 멜리사의 정신을 서서히 침범하고 사건 첫째날 멜리사의 육체를 완전히 빼앗은 뒤, 클램프 박사의 인공정자로 임신을 해서 순수한 미토콘드리아 완전체를 낳으려는 것이 이브의 목적이었다.

이후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하지만 다니엘의 도움으로 벗어나고 슬라임들이 모여 생물체가 된 티라노 사우르스를 물리친다.

한편 외부에서는 이브가 만들어낸 괴생물체가 도시를 파괴하고 미 해군이 진압에 나서게 되는데 자연발화로 인해 접근할 수 없는 다른 전투기를 대신하여 아야가 탄 헬리콥터가 괴생물체에게 결정타를 먹이게 된다. 어서 복귀하라는 다니엘의 무전을 끊고 이브가 있는 곳에 단신으로 돌입하는 아야는 네오 미토콘드리아의 반란을 계획하던 이브를 쓰러뜨린다.

6.6. Day 6. 진화

미 해군의 항모에서 잠시 쉬던 아야는 멜리사의 자궁에서 출산한 완전체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발화를 피해 도망친 일행을 뒤로 하고 완전체와의 대결을 펼친다. 완전체와의 대결은 총 4회 일어나는데 4회째에는 완전체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 그러던 중 다니엘이 마에다가 개발한 아야의 세포를 넣은 탄알을 전달하고 그것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승리 할 수 있다. 전투는 끝났지만 아야를 끈질기게 쫓아오던 완전체를 뿌리치고 탈출하면 항모는 폭발하고 모든 사건은 마무리 된다.

그리고 이후 드러나는 사실은, 마야의 신체는 멜리사뿐만 아니라 아야에게도 이식되었다는 것이다. 사고 당일, 멜리사에게는 마야의 신장이 이식되었고 중태에 빠진 아야에게는 마야의 각막이 이식되었다고 한다. 즉, 마야의 미토콘드리아는 멜리사에게만 있던 게 아니라 아야에게도 있었으며, 이게 바로 작중 아야가 이브에게 대항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또, 게임 중에 아야가 마야의 환상을 가끔 보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엔딩에서는 아야, 마에다, 벤, 다니엘이 함께 멜리사가 주연을 맡았던 그 오페라 공연을 보러 오는데 아야의 몸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고 관객들의 눈이 모두 빨갛게 바뀌는 찜찜한 장면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즉, 아야의 각막에 있던 미토콘드리아(또다른 이브)가 눈을 떠 세계가 다시 위험에 빠질 거라는 걸 암시하는 배드 엔딩.

다만 본래 1탄만 출시된 시점에서는 이 엔딩은 배드 엔딩이었으나, 후속작 패러사이트 이브 2의 출시로 인해 이브의 폭주를 예감한 아야가 능력을 봉인해 다행히 정신을 침식당하지는 않았다는 설정으로 내용이 변경되었다. 이후 내용은 패러사이트 이브 2 참고.

6.7. 2회차(진 엔딩)

1회차에서 최종보스와의 대결 직전 항모에서 웨인하고 대화를 통해 무기와 방어구의 이름을 정할 수 있는데 그 두 가지 장비는 다음 회차에 기본 장비로 장착되어 있다. 적들의 능력치는 1회차보다 약간 상승되긴 하지만 좋은 장비를 가지고 시작하므로 오히려 좀 더 원활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2회차에서 계승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웨인하고의 대화를 통해 이름을 붙인 무기와 방어구. 즉, 1회차 시점에서의 최종 장비.
2. 잔존 BP. 즉, 사용한 BP는 계승되지 않는다. 1회차에는 BP를 사용하지 않거나, 장비에만 투자하고 ATB에는 BP를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9]
3. 웨인에게 보관한 아이템과 장비.(단, 스토리용 아이템과 열쇠 등은 제외)

2회차에서는 월드맵이 개방된 뒤(둘째날)에 월드맵을 보면 1회차에는 없던 크라이슬러 빌딩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2회차 스토리다.
크라이슬러 빌딩은 둘째날부터 다섯째날까지 입장할 수 있지만, 이는 게임 시스템상의 설계로 인해 그런 것일 뿐 스토리상으로는 1회차의 여섯째날 이후 ~ 1회차 엔딩 이전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 요컨대 Day 7(IF 루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크라이슬러 빌딩에서는 1회차의 그 엔딩이 아닌 진 엔딩으로 향하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진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20-capture_26062011_193134.jpg
(크라이슬러 빌딩의 1층)

크라이슬러 빌딩은 총 77층으로 되어있는데 각 층의 배치는 완전히 랜덤[10]이며 10층마다 보스급 적들이 대기하고 있다. 2층부터 70층까지는 층마다 창고가 하나씩 있으며 창고 외의 지역에서는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성실하게 한 층 한 층 창고를 털어나가면 모든 아이템을 다 회수할 수 있다.[11]

갈 수 있게 되었다고 덥석 들어가면 말 그대로 지옥문이 열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소한 2회차의 5일째까지는 진행하면서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하는 것이 좋다.[12] 안정적으로 가려면 차라리 3회차 쯤 가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10층 단위로 위치한 각 보스를 쓰러뜨리면 엘리베이터의 열쇠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입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 각 엘리베이터 열쇠는 그 윗층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엘리베이터 열쇠를 사용하려면 보스를 쓰러뜨린 뒤 다음 층이 아니라 보스가 있는 층의 엘리베이터로 가야 한다.

70층의 보스인 거대 벌은 스플래시 효과가 있는 무기가 아니라면 클리어가 어려우니 주의.

70층을 클리어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최상층인 77층에 올라가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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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최종보스인 오리지널 이브가 기다리고 있다.

본편에서 마야의 미토콘드리아는 멜리사와 아야에게 나누어 이식되었다는 점이 밝혀졌었는데, 사실 클램프 박사는 마야를 이식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마야의 간세포를 배양해 마야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야의 신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마야가 아니라 미토콘드리아이며, 이 미토콘드리아가 바로 '오리지널 이브'.

오리지널 이브는 만약 멜리사에게 이식된 이브가 완전체를 출산하는 데 실패해 죽더라도 순수한 미토콘드리아의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존재 자체를 감추고 크라이슬러 빌딩 최상층에 숨어있었다. 오리지널 이브는 오리지널답게 멜리사 이브보다 더 진화한 최고의 미토콘드리아[13]라고 하며, 아야와 대적하게 된다.

아야와의 결투 끝에 오리지널 이브는 사망하고, 마야의 신체 또한 완전히 죽어버린다.

그러나 여기서 또 다시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는데, 바로 아야의 각막에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각성을 해 아야의 신체를 빼앗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이 투쟁을 하면서 진화하는 것처럼 미토콘드리아도 서로 투쟁을 하면서 진화를 하는데 아야가 자신의 능력(각막에 있던 미토콘드리아)을 사용해 멜리사 이브, 오리지널 이브와 사투를 한 것으로 인해 아야의 미토콘드리아가 진화를 이루어 이제는 아야의 신체를 지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야에게 이식된 마야의 각막에는 마야의 미토콘드리아(이브)만 있던 것이 아니라 마야의 정신도 함께 있었으며, 아야의 핵에 바로 마야가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마야의 도움으로 인해 마야의 미토콘드리아는 완전히 소멸하고, 미토콘드리아가 소멸됨에 따라 아야는 초능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이 된다.

이렇게 멜리사의 신체에 있던 이브(1회차 보스)도, 마야의 신체에 있던 오리지널 이브(2회차 보스)도, 아야의 신체에 있던 이브(아야의 초능력의 원천)[14]도 전부 소멸해 미토콘드리아의 위협에서 세계는 평화로워졌다는 완전한 해피 엔딩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즉, 1회차의 그 엔딩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아무런 껀덕지가 남지 않은 해피 엔딩에 주인공인 아야도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보니 이 설정으로 후속작을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후속작 패러사이트 이브 2는 이 엔딩이 아니라 1회차의 엔딩 이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래도 1 기준으로는 이 엔딩이 진엔딩이다.


[7] 이때의 연출이 압권인 것이 멜리사(의 몸을 차지한 이브)의 공연을 관람하고있던 관객들이 아주 잠깐 뭔가 잘못 되었다는 듯 표정을 일그러뜨리지만 이내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감격의 눈물을 흘리듯 눈에서부터 녹아버린 세포를 흘리며 녹아내린다. [8] 여담으로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티렉스의 화석은 Day.3 후반부에 이브의 명령을 받은 세포(Day.2에서 녹아내린 희생자들의 세포)가 들러붙어 일시적으로 소생해 보스가 된다. [9] 만약 BP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회차를 마치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6000BP 정도가 있을 텐데 전부 ATB에 몰빵하도록 하자. 만약 이보다 더 많다면 레벨업으로 상승하는 ATB를 감안해서 ATB에는 6000BP 이상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 정확히 말하자면 1층과 71-77층은 고정되어 있으며 2-70층은 110가지 패턴 중 중복 없이 랜덤으로 나온다. [11] 딱 하나의 상자에서 아이템이 둘 중 하나가 5:5의 확률로 나오는데, 어느 쪽도 중요한 아이템은 아니다. [12] 특히 적들이 강하기는 엄청 강한 주제에 경험치는 굉장히 짜게 줘서 크라이슬러 빌딩을 통해서는 아야를 레벨업하기가 힘들다. 경험치는 5일째의 박물관에서 나오는 적들이 가장 후하게 주기 때문에 박물관에서 아야의 레벨을 최소한 32까지는 올린 뒤에 오는 것이 좋다. [13] 물론 성장이 끝난 완전체보다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4] 여담으로 좀 우스운 점이 하나 있는데, 사실 스토리 상으로는 이 아야의 신체에 있는 이브가 진정한 최종보스다. 1회차의 엔딩은 아야가 아야 이브에게 침식당하는 내용이고, 2회차의 엔딩은 아야가 아야 이브에게 침식당하다가 마야의 도움으로 이를 격퇴하는 내용이니...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분명 최종보스인데 아무래도 주인공의 내면에 있는 존재라서인지 명색이 최종보스면서 정작 전투는 하지 않고 이벤트상으로만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