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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1:16:23

파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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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영어 단어2. 공간 분할용 칸막이
2.1. 높이2.2. 자작2.3. 언어별 명칭2.4. 관련 문서
3. 컴퓨터 용어
3.1. 파티션 나누기 (윈도우 기준)3.2. 리눅스에서 파티션 나누기

1. 영어 단어

Partition

영어로 분할이란 뜻.

2. 공간 분할용 칸막이

파일:external/icehit3.ncity.net/jk320000000001.jpg

칸막이로 순화할 수 있지만 현장에선 파티션이란 말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칸막이는 화장실[1]이나 독서실 등에서 많이 쓰이고, 파티션은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각 자리를 분할해 놓는 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공사장 등에서 쓰이는 대규모 가림막도 일종의 파티션이라 볼 수 있다.

보통 자석이나 메모 등을 붙일 수 있고 포스트잇이 잔뜩 붙기도 한다. 주로 업무 루틴이나 연락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 등을 프린트하여 붙여놓지만 백지처럼 깨끗하게 두는 사람들도 있다.

공공기관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파티션이 없는 상태로 근무하도록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다. 이유는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 및 협력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정책 때문. 물론 대다수의 직원들은 파티션이 없어진 건 탁상행정의 결과라고 불만을 표출하며 도로 파티션을 설치하길 요구하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민원관련 부서가 아니라면 2021년 현재는 대부분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다. 아무리 사무실 안에서 근무를 한다지만 공무원 개인의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접촉 및 비말 감염을 막고자 관공서를 비롯한 다중 이용 시절에는 투명 칸막이가 다수 설치되었다. 학교 교실에도 책상을 시험대형으로 다 띄워놓고 거기에도 모자라서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학교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2.1. 높이

파티션의 높이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본래는 각 직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구분한 것인데, 직원들 간에 시선이 마주칠 정도로 너무 낮으면 파티션을 놓는 의미가 없고, 그렇다고 파티션 안에 있는 사람이 답답함을 느낄 정도나 직원간에 소통하기 어려울 정도(예를 들어 파티션 너머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 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면 그것도 문제다.

보통 의자에 앉았을 때의 시야 보다는 높고, 섰을 때의 시야 보다는 낮은 정도가 일반적이다. 앉아서 업무를 볼 때는 집중할 수 있고 서로 대화가 필요할 때는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 간혹 급하게 호출이 필요할 때는 파티션 너머로 손만 쑥 넘어오기도 하고[2] 간식거리를 파티션 너머로 던져주는 등 여러모로 편리한 높이다.

위의 사진은 낮은 파티션이지만 높은 파티션은 아예 앞이 안 보이는 것도 있다. 그래픽 관련 회사 쪽에선 높은 파티션을 쓰는 경우가 많다(이땐 모니터 주변이 어두운 편이 색감을 보거나 하는 데 좋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2.2. 자작

집에서 인테리어 용으로 파티션이 필요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커튼봉과 메쉬, 메쉬 고정 부품을 구매하면 저렴하면서도 그럴듯하게 메쉬 파티션을 만들 수 있다. 공간 활용이 애매한 벽면에 붙여서 자주 쓰는 물건을 걸어두기에도 딱이다. 아주 무거운 물건을 걸 필요가 있다면 두꺼운 행거봉을 활용하자.

2.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칸막이
스페인어 tabique[3]
아랍어 تَشْبِيك(tašbīk)
영어 partition(파티션)

2.4. 관련 문서

3. 컴퓨터 용어

어원은 당연히 1. 하나의 C:드라이브, 하드디스크 SSD 등 드라이브를 논리적으로 여러 부분으로 분할하는 것. 도스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C:, D: 이런 식으로 각각의 파티션이 별도의 드라이브 문자를 가지게 된다. 보통은 하드디스크 하나를 하나의 파티션[4][5]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러 나눠서 쓰는 경우도 꽤 있다. 가장 효과가 있을 때는 하드를 밀고 윈도우를 새로 깔 때. 하드를 통째로 밀지 않는 한 파티션이 나눠져 있으면 데이터를 다른 파티션으로 백업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파티션의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이 별도로 필요한데 크게 MBR(Master Boot Record), GPT(GUID Partition Table)로 나뉜다. MBR은 구 BIOS 시절 IBM PC XT와 함께 하드디스크가 보급되면서 만들어진 형식으로, 주소가 32bit여서 최대 용량이 2TiB[6]로 제한되며 주 파티션 개수가 4개로 제한되며 파티션이 더 필요한 경우를 위해 확장 파티션이 따로 있어서 확장 파티션을 만들고 그 안에 논리 드라이브를 만들어서 추가하는 방식. 반면에 GPT는 MB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으로 UEFI 체제와 함께 보급이 시작되었으며 주소가 64bit로 확장되어 현재까지는 최대 용량 제한이 없다시피 하며 주 파티션의 갯수도 최대 128개로 늘어서 굳이 확장 파티션을 만들 필요도 없다.

단, UEFI에서도 MBR 형식 드라이브는 문제 없이 부팅이 가능하지만, BIOS에서는 GPT 형식을 지원하지 않으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부팅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GPT로 잡은 드라이브의 경우 윈도우는 UEFI 시스템에서만, 그리고 EFI를 지원하는 버전(64비트 윈도우 비스타 이상[7] 또는 32비트 윈도우 8 이상)을 이용할 때만 부트가 가능하며, 리눅스에서는 BIOS 시스템에서도 부팅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GPT 맨 앞 Protective MBR[8]의 부트스트랩 코드에 GPT 지원 코드를 넣고 GPT 지원 부트로더를 쓰는 식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친 후에 가능하다. 일단 윈도우가 부팅이 완료된 후에는 인식은 가능하지만, 이것도 32비트 버전에서는 2003 SP1 및 비스타부터, 64비트 버전에서는 XP부터 가능하다. 다만 32비트 버전 XP에서도 하드디스크 제조사 또는 서드파티의 드라이버를 통해 부분적[9]으로 인식 및 이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파티션의 내부는 파일 시스템을 통해 섹터별 클러스터 단위로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Windows 10부터는 USB에서 다중 파티션을 인식한다. 이전 윈도우에서는 USB를 하드 디스크처럼 인식시키는 제3자 드라이버[10]를 사용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서로 독립된 여러 디스크나 하나의 디스크에서 여럿으로 나눠진 파티션도 탐색기 상에서 얼핏 보면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종종 이와 관련된 문제가 생긴다. 특히, 포맷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해커에 대한 격노를 비롯한 엽기송으로 알려진 돌카스는 2005년 당시 윈도우 부팅 문제로 고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려 했는데[11] 이미지를 덮어씌우는 과정에서 디스크와 파티션을 헷갈려서 C 드라이브와 D 드라이브로 파티션이 나눠진 디스크에서 D 드라이브 파티션 쪽의 파일을 몽땅 날려버린 일을 겪은 바 있으며 이런 실화를 토나온 노래가 바로 돌카스 파티션 참사이다.

3.1. 파티션 나누기 (윈도우 기준)

컴퓨터 >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서 파티션을 나눌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PC 저장장치의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는 파티션 나누기가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였다. 읽기 속도가 느린 하드디스크 같은 경우 운영체제 파티션과 자료 보관 파티션 등으로 나누어 활용하면 속도 향상을 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예전에는 운영체제 재설치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웠으므로 재설치에 대비해 운영체제 파티션을 따로 나누어 놓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SSD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Windows 10이 등장하면서 파티션 나누기는 더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 SSD는 하드디스크와 달리 파티션을 나누어서 얻을 수 있는 성능 향상 이점이 전혀 없고, Windows 10은 예전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들과 달리 재설치가 매우 간편해졌기 때문이다.[12] 게다가 SSD 보급 초기에는 가격이 워낙 비싸서 파티션을 나눠 쓸만큼 대용량 제품을 쓰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노트북 같은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누지 않고 통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SSD도 파티션을 나누어주면 자료 관리의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은 유효하다.[13]

파티션을 처음 나눌 때는 상관없지만, 일단 나눠 둔 파티션들을 Windows 10에서 제공하는 기본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으로 합치기, 확장, 축소 작업을 하다 보면 드라이브가 '동적 디스크'로 변환되며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별도의 파티션 관리 프로그램을 쓰는 게 좋다.

파티션을 너무 여럿으로 나누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크 공간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므로 용도에 따라 적절히 나누는 게 좋다.

1년에 한번 이상으로 주인이 자주 바뀌는 컴퓨터이거나 클린설치(복구 파티션이 아닌, C드라이브 완전 포맷 후 Windows 10 USB 설치를 말한다)를 자주 하는 유저라면 메인보드 드라이버 CD, 그래픽 드라이버 CD, 각종 응용프로그램 설치파일을 하드 디스크의 마지막 파티션에 50GB 정도로 남겨놓고 거기다가 백업해 두면 대단히 유용하다. 혹여나 설치 CD가 없어져도 본인의 드라이버를 굳이 별도로 찾지 않고도 바로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3.2. 리눅스에서 파티션 나누기

주로 fdisk로 파티션을 만들고 mkfs나 mke2fs 등을 이용하여 포맷하나 GParted라는 손쉬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1] 큐비클이라고 한다. [2] 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어서 목소리로 부를 수 없을 때 이런 경우가 많다. [3] 아랍어에서 유래되었다. [4] 실제로는 윈도우 7 이상의 경우 윈도우를 설치할 때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따로 잡는 경우가 많다. 이 시스템 예약 파티션은 드라이브 문자를 가지지 않아서 기본은 컴퓨터 관리에서만 보인다. [5] 참고로 파티션이라는 개념이 없는 드라이브는 매우 드물다. USB의 경우 파티션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파티션만 사용하는 것이다. [6] 2 * 240 바이트. 섹터 갯수가 232개까지 가능한데 섹터 크기가 기본 512바이트이므로 232 * 29 = 241 = 2 * 240. [7] IA-64라면 2003 이상 [8] GPT를 지원하지 않고 MBR만 지원하는 기존 시스템/프로그램과의 호환을 위한 부분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문제 없이 쓸 수 있다는 말은 아니고, GPT의 형식이 MBR과 완전히 딴판이면 드라이브가 아예 비어 있는 새것으로 인식되거나 데이터가 잘못된 것으로 인식되어 사용자들이 혼란에 빠지거나 또는 무심코 포맷으아아아 등을 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한 것. MBR 형식으로 데이터를 넣어 적어도 하드디스크에 뭔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9] 예를 들어 2TB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든가... [10] 예를 들어서 Hitachi Microdrive나 DummyDisk 등이 있다. [11] 당시 사용한 운영체제는 Windows 2000 Professional SP4. 덧붙여서 "남들 다 XP 쓰고 SATA 하드 쓸 때" 돌카스 본인은 IDE 방식의 하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12] 물론, 아무리 재설치가 간편해졌어도 여전히 드라이브를 완전히 포맷하고 재설치하는 '클린 설치'를 좋아하는 사용자가 대용량 SSD를 쓸 경우에는 파티션 나누기가 상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13] SSD 보급 초창기에는 'SSD는 파티션을 나누면 수명이 짧아진다'라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으나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