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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5:17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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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ireball Whisky 750ML bottle.png
1. 개요2. 상세
2.1. 역사
3. 여담

1. 개요

Fireball Cinnamon Whisky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는 씨그램에서 1980년에 제조, 1989년 사제락이 인수 후 유통하는 시나몬향 위스키 또는 위스키 베이스 리큐르이다. 약칭은 '파이어볼'이다.

공식 홈페이지

2. 상세

이름에 '위스키'를 넣고 팔리는 것을 보면 짐작 가능하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위스키로 분류되는 제품이다. 캐나디안 위스키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리큐르로 분류되며, 원재료는 위스키 원액 39.6%와 천연 계피 향료, 정제수, 설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수는 33도이다. 불덩이라는 강렬한 이름에 비해 엄청 독한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강한 시나몬향과 위스키답게 식도를 따라 내려가는 뜨거운 느낌이 있다.[1] 느낌답게 색도 살짝 붉은기가 돈다. 설탕 덕분에 단맛도 상당하며, 계피향과 단맛 덕분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알코올은 느껴지지 않는다.

향을 맡아보면 예상과 달라 실망할 수 있는데, 향이 마치 까스활명수와 비슷한 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맛은 그에 비해 부드러우며, 매우 달콤하고 진한 계피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사람에 따라서 수정과와 바슷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도 편하지만 향미가 강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점도도 일반적인 증류주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특유의 강한 시나몬 향미 덕분에 여러 레시피에서 시나몬 맛을 내는 역할을 하며, 특히 서양권에서는 사과 파이가 친숙하기 때문에 파이어볼에 캐러멜, 크림과 사과 주스를 섞어서 사과 파이 맛을 흉내 내는 레시피가 메이저하다. 예거마이스터가 들어간 칵테일에 '예거'가 붙듯이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가 들어간 칵테일에는 '파이어' 또는 '시나몬'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예시로 버번콕을 파이어볼로 만들면 '파이어콕'이 되고, 에그노그를 파이어볼로 만들면 '파이어노그'가 되는 식이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러한 레시피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용량은 50mL, 100mL 미니 보틀과 200mL, 375mL, 500mL, 700mL, 1L, 1.75L가 있다. 500mL과 700mL 두 종류가 가장 보편적이며, 700mL과 1.75L짜리는 페트병에 담긴 제품도 있다. 본래 한국 대형마트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700mL였으며 가격은 2만 원대 중반이었으나 2020년대 환율 상승으로 현재는 500mL짜리가 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끔 1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트레이더스 등에서 할인판매되기도 한다. 1.75L짜리는 코스트코에서 페트병 제품을 3만 원대 초반에 구입 가능하였으나 2020년대 초중반에 들어서 찾기 힘들어졌다.

2.1. 역사

이러한 계피향 위스키는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 등의 추운 지방에서 바텐더가 고객에게 추위를 달래기 위한 술로서 위스키에 계피를 담가 대접하던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러한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을 1984년 씨그램에서 제품화한 것이 파이어볼 위스키이다. 출시 당시의 명칭은 'Dr. McGillicuddy's Fireball Whisky'였다. 같은 Dr. McGillicuddy 브랜드로 나온 슈냅스 제품군의 일부였다. 1989년 사제락에서 파이어볼 위스키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였으며, 2007년에는 제품명을 현재와 같은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로 변경한다.

브랜드 리뉴얼 전까지는 캐나다 외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제품이었지만 2010년대부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등하기 시작하였다. 바와 SNS를 통한 홍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두었다. 2013년에는 호세 쿠엘보 데킬라를 제치고 미국 10대 인기 주류의 위치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잭 다니엘스, 짐빔 등을 제치고 미국 내 위스키 관련 제품 중 판매량과 매출액 양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예거마이스터를 제치고 미국 내 리큐르 중 판매량과 매출액 양면에서 1위를 차지한다. 한국에는 2015년 처음 수입되었다.

3. 여담


[1] 영미권에서는 계피의 맛도 매운맛에 해당하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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