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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20:23:45

파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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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설명3. 예시
3.1. 영상
4. 참고 문서
4.1. 진행 관련4.2. 플레이 관련4.3. 유명한 야리코미

1. 개요

게임 용어로 유래가 된 일본어로는 '야리코미'라 하며, やり込み(やりこみ)라고 쓴다.

게임 내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요소를 목표로 삼아 플레이하는 경우를 말한다.

2. 설명

일반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닌, 스스로 제약을 걸어 어렵게 혹은 이상하게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플레이한다.

이런 요소를 공식화시킨 것이 바로 업적 시스템. 다만 이러다 보니 오히려 파고들기 요소와 아닌 것의 구분이 모호해진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도전과제 안에는 파고들기 요소도 있지만 게임의 주된 목표와 관련된 경우도 많기 때문. 이를테면 '특정 스테이지에서 아이템을 쓰지 않고 클리어'라는 도전과제는 파고들기라고 볼 수 있지만, '특정 보스 쓰러뜨리기'라는 도전과제는 당연히 파고들기가 아니다. 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단순히 목표 달성이 어렵냐의 문제가 아니라 쉬운 방법을 두고 굳이 어렵게 도전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3. 예시

타임 어택 등도 '파고들기'에 속하며 도감 다 채우기, 클리어에 관계없는 로우스코어/ 저렙 플레이, RPG 등에서 아이템 수집률 100% 만들기, 모든 파티원 만렙찍고 엔딩보기, 미연시의 전 CG수집, 악마성 시리즈에서의 맵 200%달성, 액션 게임 등에서 도발이나 적이 아닌 허공에 기술 날리기 등을 이용해 퍼포먼스성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등도 파고들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있다.

리듬 게임에서는 1차 목표가 클리어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난이도를 보이는 풀콤보, 퍼펙트, 엑설런트 등을 일종의 파고들기 요소로 볼 수 있다. EZ2DJ 마의 기록이 대표적인 사례. 사실 이정도를 넘어서 아예 풀GOOD같은 것을 띄우는 것과 같은[1] 막장 플레이식 파고들기도 있긴 있다.

파고들기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드래곤 퀘스트 3 조마(드래곤 퀘스트 3)처럼 스토리 상 빛의 구슬을 써서 정공법으로 이겨야 하는데 빛의 구슬 없이 주먹으로 패잡거나, 게임의 오류 및 버그같은 것도 적극 활용함으로서, 이벤트 전투가 발생하여 게임의 스토리와 시스템상으로 플레이어측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전투에서 마저 이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보통 이런 경우는 그대로 버그로 게임이 진행이 안되지만, 제작사에 따라서는 이런 상황도 예상하고서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말도 안되는 엔딩으로 치닫는 기신비상 데몬베인이라든지, 숨겨진 아이템을 주는 슈퍼로봇대전 등이 있다. 역으로 전국란스 리틀 프린세스 각성 후 전투는 이겨도 치트 쓰지 말라면서 강제로 게임 오버를 시켰는데 패치 후에는 그냥 무시하고 이벤트를 진행시킨다.

좋은 예로 모바일게임 영웅서기Zero에서 이런 식의 파고들기 요소가 등장하는데, 초반에 주인공 잡으러 온 아퀼라를 이기면 본 스토리와는 3억광년정도 떨어져있는 짧은 이벤트를 감상하게 되고, 바로 스탭롤이 나와 다음 난이도로 넘어가버린다. 없었던 일로 한다/이대로 끝낸다 선택지가 나오는데 없었던 일로 한다고 하면 아퀼라가 로드한다며 리셋하고 이대로 끝낸다고 하면 소드마스터 야마토 패러디 엔딩이 나온다. 그런데 얘는 하드코어 난이도만 가도 잡기가 너무너무 쉬워서[2] 파고들기까지는 아닐지도.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는 초반 등장하는 에이스에 일정 이상의 타격을 가하면 대사가 달라진다. 에이스 컴뱃 6 의 첫 미션에 등장하는 적군 에이스 편대는 보통의 진행으로는 떨구기가 힘들다. 가속보정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력이 뛰어나면 하나씩 잡을 수가 있다. 이럴땐 대사가 바뀐다.

국내에서 이러한 플레이로 유명한 게임은 삼국지 영걸전. 게임 난이도가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인 경험치 분배와 적절한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이었는데, 이것이 극한으로 발달하면 아군 장수 15명, 21명의 레벨을 99까지 올리기, 통칭 1599, 2199와 같은 극한의 플레이나 또는 최악의 무장인 유선을 99레벨까지 올려서 마지막 보스 조조와 1:1 맞짱을 뜨게 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다. 전혀 트릭이나 노가다 없이 플레이시, 영걸전은 전투와 적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명의 장수도 보통 90레벨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음에도 이걸 기어이 해내는 용자들이 있다.

메트로이드 시리즈에선 X시간 이내 클리어나 아이템 습득율에 따라서 엔딩 갤러리만 바뀌는 특전이 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 팬텀 시리즈 등을 만든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SRPG들은 장르부터 야리코미(파고들기)SRPG라고 불리어 왔다.

반지의 제왕의 칭호시스템을 필두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업적 시스템 등 온라인게임에도 그런 파고들기 플레이가 늘어나는듯 하다. 온라인 게임에서 이런 요소를 도입한 선구자적 게임을 꼽자면 시티 오브 히어로의 배지 시스템. 스팀과 엑스박스는 아예 도전과제 시스템을 들여서 플랫폼 단위로 파고들기 요소를 도입했다.

NDS용 게임인 < 게임센터 CX ~아리노의 도전장~>에서는 미니게임의 스토리 도전과제를 클리어하면 따로 '야리코미 코너'가 추가되는데, 거기에는 플레이 횟수나 하이스코어 등 여러 상황이 그대로 기록된다. 특이한 점은 리셋 횟수도 기록에 남는다는 점.

프롬 소프트웨어의 대다수 게임들은 클리어까지의 과정 자체가 하나의 파고들기로 인정받기도 한다. 물론 골수 프롬팬들에게 프롬사 게임은 클리어부터 본격적인 파고들기의 시작[3]이며 게임이 어려울수록[4] 이런 파고들기가 심화된다.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에서는 아예 스토리 모드를 1회 클리어하면 여러 가지 조건이 걸려 있는 10종류의 '하드코어 모드'가 개방되는데, 이게 또 한 미친 난이도 한다. 다크 소울 3에서는 맨몸에 맨주먹으로 미디르를 때려잡는 변태 플레이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세키로의 경우 강적들을 상대하면서 닌자도구를 쓰지 않고 오직 패링과 회피만을 써서 노미스 플레이로 다 때려잡는 파고들기 유저들이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최종 보스의 패턴을 더욱 복잡하게 꼬아놓은 모드까지 설치해서 파고들기를 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정신기', '기체개조', '파일럿 육성'등을 강화 요소를 봉인하고 플레이 하거나 플레이 기체에 제한을 두는[5] 방식 파고들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EX하드'모드라 해서 기체개조와 파일럿 육성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든 파고들기용 모드가 정식으로 추가 되기도 한다.

NEW GAME!의 사쿠라 네네는 작중 제작게임 FAIRIES STORY 3의 디버깅 아르바이트로 들어와서는 디버깅이라 쓰고 야리코미라고 읽는 짓을 하여 프로그래밍 담당 아하곤 우미코에게 자주 갈굼당한다.[6] 예를 들면 초반에 죽음을 당하는 소피아[7]를 주인공 뒤에 막힌 장소에 세워 놓고 강제로 살린다던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전 시리즈에서 방어구 없이 무기만 들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야리코미 플레이가 있다. 한 대라도 맞으면 힘이 다하기 때문에, 실질 한 대도 맞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 게다가 무기마다 높은 효율을 보장하는 스킬을 활성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플레이어 자신의 조작이 중요해진다.[8]

파고들기 플레이를 모아 소개한 바 있는 화미츠(패미통)의 '야리코미 게이머즈'라는 프로그램에서는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플레이들이 투고된 바 있는데, 일부 소개하자면
프린세스 메이커 2도 출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각종 야리코미 방법이 있다.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치를 얻거나 무사수행 없이 올스탯 999를 찍는 등 엄청난 고인물 플레이가 존재한다.

동방 프로젝트 정직한 자의 대회전의 경우 제작자인 ZUN에게 "완전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파고들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3.1. 영상


절체절명도시 2 극악 제약 타임어택
제약
메탈 기어 솔리드 2 유로피언 익스트림 난이도로 최소 발포수 빅보스 획득

슈퍼 뿌요뿌요 사탄전 뿌요회전 없이 클리어


에이스 컴뱃 제로 제약 플레이
제약

라이덴 노미스 노봄 1000만점+α


캐슬바니아 극악 제약 플레이

제약

엘든 링 공격 없이 엔딩보기


슈퍼 마리오 64 물바다 시티의 2번째 스타를 A버튼을 안 누르고 먹는 영상. 참고로 투척병을 절벽에서 잡는 것은 전부 1프레임(0.03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으며, 투척병이 마리오를 발판과 스타로 던지는 것은 모두 운빨이다.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도전과제 1000점 타임어택


노부나가의 야망 열풍전 전쟁 없이 천하통일

4. 참고 문서

4.1. 진행 관련

4.2. 플레이 관련

4.3. 유명한 야리코미


[1]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정확한 타이밍에 건반을 누르면 Perfect 또는 Cool 판정을 주고 반박자정도 느리거나 빠르면 Great 또는 Good 판정을 주는데, 이것이 실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반박자 간격을 주면서 치는 것이다. [2] 노멀에서 아퀼라는 레벨 40. 하드코어에서는 56이다. 노가다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쭉 진행해서 컨트롤 조금만 해도 때려잡을 정도. [3]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경우 전 미션을 S랭크로 클리어하여 파츠를 다 모으고 난 다음부터 어셈을 짜며 테크닉을 익혀 대전을 한다든가. [4] 오히려 난이도가 쉬우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어 욕을 먹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엘든 링의 난이도 관련 구설수가 있다. [5] 건담시리즈 기체만 사용한다거나 여성 파일럿만 사용한다거나 주역기체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는식. [6] 물론 실제 게임 내적인 오류도 상당수 발견하여 제작진의 눈에 띄었고, 나중엔 아예 아하곤의 제안으로 3개월-주 3일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들어오게 된다. [7] 스즈카제 아오바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8] 동굴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인 횃불로만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야리코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