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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3:28:46

티에리에


<colcolor=#AA9872><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티에리에
ティエリエ | Thiollier
파일:티에리에.webp

1. 개요2. 작중 행적3. 대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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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성녀 트리나 퀘스트 라인을 이끄는 인물. 작중 등장하는 미켈라의 추종자 중 단독 행동하는 데다 아예 동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어느 정도 초반 탐색을 진행해야 조우 가능하다. 미켈라가 몸을 버린 곳 중 하나인 '기둥언덕의 십자 축복'에서 조우 가능하며, 여기서 각종 독 관련 소재를 판매한다.

티에리에 대화한 뒤 벨라트 거점으로 돌아가 무아와 대화하면 검은 시럽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티에리에에게 건내준 뒤 대화 중 질문에 삶에 지쳤다고 답해주면 티에리에의 비약을 받을 수 있다. 이 비약의 효과는 즉시 자살. 티에리에 퀘스트에선 이 아이템은 쓰이지 않으나, 다른 퀘스트 라인에서 요긴하게 쓰이니 챙겨둬야 한다.[1]

미켈라의 매료가 풀리면 트리나의 잠의 유혹을 못 이기고 트리나를 찾으러 석관의 큰 구멍으로 떠나게 되며, 팔고있던 물건은 무아에게 맡기게 된다. 대화 시점에 따라서 소소한 분기로 티에리에가 떠난 뒤 수렁의 기사 돌입 시 보스 필드 내에 사인이 등장해 전투 중 협력 소환이 가능하다.[2] 이후 수렁의 기사가 지키던 짙은 보랏빛 화원에 그대로 눌러앉아 선잠에 빠진다. 만약 트리나 조우 뒤 티에리에와 대화하면 트리나의 위치를 바로 알려줄 수 있어 비로 트리나 곁으로 보낼 수 있다. 이후 트리나 이벤트 라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데, 트리나 이벤트 진행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트리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며 플레에어가 트리나의 꿀을 먹는 것을 만류하지만, 꿀을 세 번 정도 먹고 찾아가면 트리나가 왜 자신에게 답해주지 않는지 원망하는 말을 뱉는다. 공교롭게도 플레이어는 4번째 꿀을 먹고 나서부터 트리나의 말을 들을 수 있으며, 이 사실을 전하면 티에리에는 그럴 리가 없다며 자신을 모욕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이후 트리나의 화원에 다시 찾아가려 하면 수렁의 기사 보스 필드에서 티에리에가 적대자로 침입한다. 세팅은 독 조향병 세팅이라 크게 어렵지 않으며, 처치 시 트리나의 미소를 드랍한다. 격파 후 트리나의 화원에 들어가면 쓰러져 있으며, 원망 섞인 기분으로 트리나가 어떤 말을 전했는지 묻는다. 이때 트리나 마지막 이벤트인 6번째 꿀을 먹으면 그 말을 전해줄 수 있는데, 바로 '미켈라를 죽여달라'는 부탁이다. 이를 처음엔 믿지 않는 티에리에는 고민에 빠져 묵묵부답이 되어 이벤트가 잠시 중단된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죄송해요, 당신을 의심해서
하지만 지금은 트리나 님의 바람이 제 전부예요
…미켈라 님을 막겠어요
신으로 만들지는 않을 거예요
검으로 벨 수 없고 갑옷으로 막을 수 없다
티에리에의 독을 얕보지 마라
침의 기사 레다 전투 중 대사
이후 레다 침입전과 최종 보스전에서 소환 가능한 영체로 재등장하게 된다. 안스바흐가 라단과 대적하는 이들의 대표라면 티에리에는 미켈라에 대적하는 이들의 대표인 셈.

침의 기사 레다 전에서 만약 무아 이벤트를 진행해 적대자로 참여하고 티에리에가 나올때까지 무아가 살아있다면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본인도 비로소 결심했다며 침통해하면서도 전투에 참여한다.
…죄송해요, 당신에게 맡길게요...
트리나의 바람을 이루어주세요...
약속의 왕 라단 전투 중 사망할 시
소환해서 싸웠는지의 여부와 무관하게 최종 보스전 이후 해당 보스 필드에 사망한 채로 남게 된다. 스토리 상으로는 빛바랜 자와 함께 끝까지 싸우다 전사한 듯하다. 이후 티에리에의 시체에서 방어구와 무기를 습득할 수 있다.

다른 DLC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티에리에 퀘스트라인의 중요 시점은 봉인 나무를 불태우고 에니르 일림을 개방하는 시기. 만약 에니르 일림 개방 이후 수렁의 기사 격파 시 티에리에가 그대로 증발하여 이후 티에리에를 아예 볼 수 없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3]

3. 대사

…저기, 안녕하세요
혹시 빛바랜 자이신가요?
레다 님께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 외에도, 미켈라 님의 인도를 받은 빛바랜 자가 있다고
저는 티에리에라고 합니다
당신과 같은 빛바랜 자예요 미켈라 님의 인도를 받았고요
그…
잘, 부탁드려요
…으음, 그러니까…
죄송해요 저는 무능해요
힘도 약하고, 머리도 나빠요
한심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늘 그래요
…아는 거라고는 독에 대한 것뿐이라서
죄송해요
…저기, 볼일이 있으신가요?
…저기
또 독이 필요하면 말해주세요
…오오, 이건!
무아 님이 조달해 주셨군요
…훌륭해요 이 윤이 나는 칠흑, 밝아오지 않을 밤하늘 같아요
무아 님께는 아무리 감사를 해도 모자라요
…뭔가 답례를 생각해야겠네요
…아, 그렇죠
당신도 고맙습니다
분명 좋은 걸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사는 거에 지치면 말해주세요
잠은 좋아요 그게 영원하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그런가요
그럼 이걸 받으세요
오래된 용마저 잠들게 하는 비약이에요
분명 당신에게 안락한 잠을 줄 거예요
…영원히 말이죠
…저기, 으음
당신은 괜찮아요? 매료가 망가졌는데
저는 안 되겠어요 떠올리고 말았어요
트리나 님을 그 모습을, 향을, 어두운 잠의 유혹을
미켈라 님은 경멸하실까요
그 반신을 버리셨음을 알고도 제가 그녀의 포로이기 때문에
아아, 하지만 안 되겠어요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다시 한 번, 트리나 님을…
…저기, 으음
당신에게는 말해두려고요
…남쪽으로 갈 생각이에요
전에 무아 님께 들었던 얘기가 생각났거든요
남쪽 해안 그곳에는 짙은 보라색 수련꽃이 핀대요
…트리나 님은 분명 그곳에 버려지셨을 거예요
남쪽으로 갈 생각이에요
무아 님이 말씀하셨던 해안으로
…저는 이제 안 되겠어요 떠올리고 말았어요
트리나 님을
…저기, 안녕하세요
혹시 빛바랜 자이신가요?
레다 님께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 외에도, 미켈라 님의 인도를 받은 빛바랜 자가 있다고
저는 티에리에라고 합니다
당신과 같은 빛바랜 자예요 미켈라 님의 인도를 받았고요
그…
당신은 괜찮아요? 매료가 망가졌는데
저는 안 되겠어요 떠올리고 말았어요
트리나 님을 그 모습을, 향을, 어두운 잠의 유혹을
미켈라 님은 경멸하실까요
그 반신을 버리셨음을 알고도 제가 그녀의 포로이기 때문에
아아, 하지만 안 되겠어요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다시 한 번, 트리나 님을…
…그, 그게 정말인가요?
저를 속이고 비웃을 생각은 아닌가요?
……
…아, 아니, 아니에요 실례했습니다
고맙, 습니다
…가볼게요
당신이 말한 남쪽 해안으로 깊은 구멍 밑바닥으로
가볼게요
당신이 말한 남쪽 해안으로 깊은 구멍 밑바닥으로

* 혼잣말 - 짙은 보랏빛 화원
…트리나 님
아아, 트리나 님
이렇게 어둡고 푹 익어있군요
당신의 독은, 달콤한 선잠은
…아아, 그러니 부디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 대화 - 짙은 보랏빛 화원
…아, 당신도 오셨군요
트리나 님의 보랏빛 꽃밭에[4]
…저는 지금 트리나 님의 독으로 졸고 있어요
잃어버린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해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하나 잊고 있었네요
저를 따라하지는 마세요
트리나 님의 독은 당신을 영원히 잠들게 할 거예요
제가 아니면, 안 되는 거예요…
…저는 지금 트리나 님의 독으로 졸고 있어요
트리나 님의 잃어버린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해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방해, 하지 마세요…

* 혼잣말 - 짙은 보랏빛 화원
…트리나 님
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으시나요…?
아아, 더 당신의 독을 주세요
계속 깊이 졸 수 있도록
…그렇게 부디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속이지 마세요
저는 선택받았어요
저만이 트리나 님에게서 선잠을 잘 수 있어요
그러니, 저에게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당신에게 들릴 리 없어
…두 번 다시, 추한 거짓을 입에 담지 마세요
그때 저는 당신을 용서하지 못할 거예요
…두 번 다시, 추한 거짓을 입에 담지 마세요
…그러지, 마세요
그건 모욕이에요
저는 이제,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모욕에는 독이 걸맞아
두 번 다시 입에 담지 마세요
거짓된 트리나 님의 말을
…왜 속이는 건가요…
이렇게, 강한 분이…
…아아, 당신
역시 저는 무능했어요
힘도 약하고, 머리도 나빠…
당한 모욕을 설욕할 수도 없어…
……
…알려주세요
당신이 한 말이 만약 진짜라면
트리나 님은, 뭐라고 하시나요?
…알려주세요
…아아, 당신은 정말 너무한 사람이야
악몽 같은 사람이야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어…
…그렇죠? 트리나 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영원한, 잠 속에서…
…트리나 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영원한, 잠 속에서…
……
…그저 트리나 님을 위해서
…죄송해요, 당신을 의심해서
하지만 지금은 트리나 님의 바람이 제 전부예요
…미켈라 님을 막겠어요
신으로 만들지는 않을 거예요
검으로 벨 수 없고 갑옷으로 막을 수 없다
티에리에의 독을 얕보지 마라
…무아 님, 당신과는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저에게 양보할 수 없는 말씀이 생겼어요
당신들은 아무 것도 몰라
미켈라 님을 트리나 님의, 마음을…
…죄송해요, 당신에게 맡길게요
트리나 님의 바람을, 이뤄주세요…

4. 기타

퀘스트 라인을 보면 다소 안타까운 면이 보이는 인물인데, 처음 만나서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독을 다루는 것 외엔 잘할 줄 아는 게 없다며 자책하고,[5] 퀘스트 라인 중반에 자신을 모욕했다는 빛바랜 자에게 덤벼들지만 이기지 못해 분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자부심 있던 트리나의 말을 듣는 방법조차 헛다리를 짚어서 정작 트리나의 말을 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은 끝에 트리나의 말을 듣고[6] 그녀의 뜻에 따라 빛바랜 자를 돕는 동료로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된다. 레다의 동지들과 싸울 때 자신의 독은 검으로 벨 수 없고 갑옷으로 막을 수 없으니 얕보지 말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은 처음의 자신없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7] 호감 이미지 원탑인 안스바흐에 밀려 다소 묻힌 경향이 있지만, 티에리에도 여러모로 미숙했던 모습에서 발전하여 플레이어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멋진 인물이다. 한 번 절망했다가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서 최후의 순간에 주인공을 도와주는 모습은 솔라가 연상되기도 한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목소리도 중성적이라서 성별을 헷갈리기 쉬운데, 남자다.[8] 독을 쓴다는 점, 몸이 약하다는 점, 가면과 그 뒤의 흰색 가발을 쓴다는 점 등으로 마레 가문의 사람이라는 프롬뇌도 있다.[9] 멀레이 마레가 말레니아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면 티에리에는 트리나에게 마음을 빼앗긴 셈.

티에리에의 믿음과 노력으로는 닿지 않고 빛바랜 자의 꿀 연속 드링킹으로만 트리나의 진의가 밝혀지며 침입으로 울분을 풀어보려 해도 금세 발리면서 마음이 꺾인다는 퀘스트라인이 묘하게 네토라레 BSS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이 있다. 마침 네토라레 피해자 마냥 소심하고 유약하게 그려지겠다 자신의 무기만한 물건의 소유자라는 음해도 자주 당하는 편이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성장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모습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 흉악한 대물 탈바꿈하기도 한다.

퀘스트 진행에 따라 팔던 물건을 무아에게 넘긴다는 점 때문인지 티에리에의 방울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시점이든 티에리에를 임의로 죽일 방법은 없기에 티에리에의 방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할 수 없다.
[1] 여담으로 퀘스트 전용템임에도 불구하고 검은 시럽을 가져다주면 개당 30000룬에 판매하는데, 이는 비약의 효과에 시간제한이 있어서 비약 사용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무녀가 다시 잠에서 깨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라고 판매하는 것이다. [2] 티에리에가 팔던 독 조향병을 들고 싸우지만, 하필 수렁의 기사는 독 면역이기 때문에 탱킹 이외의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그나마 보스방 내부 백령 사인이기 때문에 보스의 피통이 늘지는 않는다. [3] 볼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봐서 수렁의 기사 필드에 티에리에의 사인이 깔린 뒤 에니르 일림에 진입하면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4] '트리나가 있는 곳을 전한다'를 선택한 경우 "…아,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의 말은 진실이었군요 덕분에 트리나 님을 이렇게 뵐 수 있었어요…"로 변경. '트리나가 있는 곳을 전한다'를 선택하지 않고 보스전에 소환한 경우 "…아, 당신 아까는 고마웠어요 덕분에 트리나 님을 이렇게 뵐 수 있었어요…" [5] 티에리에의 갑옷 툴팁을 보면 독을 쓰는 이들은 멸시를 당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티에리에도 이런 취급을 받으며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 듯. [6] 티에리에가 직접적으로 트리나의 말을 듣는 데에 성공했다는 묘사는 없지만,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트리나의 말을 듣고 빛바랜 자의 말이 진실임을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7] 만약 안스바흐 퀘스트도 진행해서 같이 싸우게 되면 안스바흐와의 대화에서 티에리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티에리에가 몸도 마음도 섬세하다며 전투 능력을 기대하지 않았던 안스바흐조차도 티에리에의 싸움을 보고 생각이 고쳐졌다며 티에리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8] 맨얼굴도 꽤 곱상하게 생긴데다 긴 회색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예쁘게 땋아내려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기만 했다는 의견도 꽤 보인다. 그래서 티에리에를 키 큰 보추 취급하는 유저들이 속출하기도. [9] 그리고 마레 가의 가면과 티에리에의 가면 모두 신비 수치를 높인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