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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8:37:08

틀딱/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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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는 쉬워도 곱게 늙기는 어렵다.
앙드레 지드( 프랑스 소설가)

1. 노인의 가치 하락2. 진지한 분석
2.1. 생물학적 이유2.2. 유전적인 조짐이 있어보이는 사례2.3. 병치레와의 관련2.4. 인생관과의 관련2.5. 인과응보2.6. 노인 혐오
3. 틀딱은 노인 전체를 욕하는 단어인가

[clearfix]

1. 노인의 가치 하락

과거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인의 가치가 중요했다. 개인이나 사회가 나이 든 사람을 중시여기고 대우해 주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신체가 노쇠하여 자력으로 갱생하기 여의치 않아서만은 아니다. 농경, 수렵, 유목 어느 사회를 가든지 간에, 나이 든 사람은 그 사회에 있어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지니고 있다. 바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수십년 간의 삶에 대한 지식과 일에 대한 경험이다. 유목이나 농경사회에서는 보통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3년 정도의 식량습득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1년을 단위로 농사를 지어 식량을 습득한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험이다. 언제, 어디에다 씨를 뿌리고 물을 댄 후, 뭘 어떻게 하는 가는 전적으로 앞 세대의 지식과 경험에 달려 있다. 이 사이클이 한 번이라도 실패하게 된다면, 바로 기근으로 연결이 되어서 젊은 사람이고 나이 든 사람이고 모두 아사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나이가 많은 사람은 인류 집단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수렵채집인, 유목민족들에게도 역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며 전수되는 노인들의 경험이 생존에 절대적이었다.[1][2]

전근대에는 평균 수명이 짧아서 노인의 숫자가 극히 희소했다.[3] 그러다 보니 마을에 노인이 보이면 그저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가치로 인해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하루가 머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직업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생활방식도 급격하게 변함으로 인해 노인들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노인의 경험과 지식은 더 이상 쓸모가 없고, 반대로 노인으로 갈수록 발전된 기술활용에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실상에[4] 노인의 가치가 높을 리가 없다.[5] 게다가 현대에 들어와서 공중 보건,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나 덩달아 노인의 숫자도 증가했다.[6] 노인의 숫자가 늘어서 소수였던 시대보다 노인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현대의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조만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노인이 너무 많아서 문제"인 나라가 될 예정이니[7] 노인에 대한 시선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는 노인이 사회에 가져다 주는 이득이 적어짐과 동시에 기존에 누리던 권리와 자원소모는 변함이 없는 상태니 공동체에 부담[8]만 가중시키는 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인권을 배제한 채 계산기만 두들긴다면 노인은 자연스레 골칫덩이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2. 진지한 분석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게 온다.

흔히 말하는 '소싯적에' 같은 10~30대는 70대, 80대가 넘어간 노인이 되면 Once upon a time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쇠약해지는 신체적 능력 때문에 기본적인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 당장 움직이지 못하면 친구와 놀러다니거나 자녀의 집으로 가기도 힘들고 무릎이 아파지면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거의 사라지며, 집에 틀어박혀서 TV나 보게 되는 생활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9][10] 거기에 과거의 농경사회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구전으로 후대에 전수하는 것이 중요하여 유교적 전통과 함께 '현명한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살았으나 시대가 바뀌며 각종 기술이 상상조차 힘들 정도로 발전된 현대 사회에 와서는 노년층이 경험을 통해 축적했던 지식의 상당 부분은 쓸모가 없어졌으며, 가치가 있는 지식도 구전 말고도 여러 방법으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노인들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청년들이 노인들을 어떻게 생각한다고 하기 이전에 노인들 스스로가 자신이 사회에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이런 의식은 신체가 점차 나빠지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이 하나하나 줄어갈때마다 더욱 심화되기 마련이며 결국 노인들은 내가 사회에서 내버려졌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보통 사람은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반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노인들은 이를 '내가 젊었을 때' 라든지 '요즘 젊은 것들은(즉 내가 젊었을 때는 더 나았어)' 하는 식으로 표현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더 잘 할 텐데, 더 나을 텐데 하는 생각의 표현인 것이다. 이는 '자신이 정말 그렇게 할지, 않을지보단 내가 저랬더라면 혹은 나도 저런 나이가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드러난 경우가 많은 것이다.

현재의 60~70대 노인들이 어리거나 젊은 시절이었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11] 경제는 호황이었을지 몰라도 시민의식은 아직 온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대였다. 그 당시는 지금과는 달리 수직적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정도가 지금보다 훨씬 심했다. 당장 그들이 시민의식을 길러야 했을 유소년, 청년기의 사회는 한국 역사의 암흑기( 6.25, 자유당 독재, 군부독재 시기)였다. 그러니 현재 몇몇 노인 세대들은 자신들이 그 전 세대에게 바친 위계에 대한 복종을 보상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일례로 군대를 예를 들더라도 지금 노인 세대가 군복무하던 시절인 1950~1970년대에는 가혹행위, 폭력행위가 벌어지는 게 일상이었지만 2020년대 군대에서 그와 같은 행위를 똑같이 저지른다면? 최소한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되어 큰 문제가 된다. 생각해보면 한국의 1950~1960년대와 현대의 갭은 일본, 독일의 1930~1940년대와 현대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크다. 그러니 갈등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태어나자마자 얼마 안 지난 시점에 전쟁을 목격하고 휴전 후에는 가족들 먹여살리려고 서독 갔다오고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힘들게 살아온 시간이 노인들의 살아온 세월이다.

한편 노인들이 젊은 시절의 시대에 비해 현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질서와 공공예절의 성숙, 성윤리 의식의 발달, 타인에 대한 존중 개념 보편화 등 변화한 시대에 적응하지 못 한 사람들도 틀딱충이 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공공장소의 흡연은 아무렇지 않게 있었고 [12] 지금 시각에서 볼 때 당연히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말과 행동들도 상당히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곤 했다. 물론 이것은 사회가 발전하지 못 했고 그와 같이 시민 의식도 미숙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안 좋은 결과물이었으나 사회가 발전하고 시민 의식이 성숙함에 따라 이런 행위들에 대한 금지가 합의되었지만, 이런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의 시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회 부적응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그들의 행동이 악의가 있다기보다는 시대 적응을 못 한 결과물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사회에서 괴리되고 무시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틀딱충' 이라고 여겨지는 행동을 하게 된다. 남을 낮춤으로써 자신이 대접받고자 함이며, 그 대접을 받음으로써 난 아직 사회에서 버림받지 않았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들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큰 반감과 부작용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확률이 크므로 현대 사회에서의 중년들과 노인들의 입지는 과거와는 크게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요구하는 바를 얻기 위해 말썽을 부리거나 떼를 쓰거나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회의 시선에서 노인들은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충분한 이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데다가 말 그대로 내세우는 것이 '나이'뿐이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틀딱충'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아이는 사회적 약자로 정확히 인식되지만 노인들은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보다는 성인, 어른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고 점잖은 노인들이 그렇게 무개념 노인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노인들이 욕듣는가지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노인 집단이 전반적으로 인격적으로나 지성적으로나 미성숙한 상태에서 이를 개선할 의지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미성숙한 상태로 외부에 자신의 의지를 표출함으로서 발생한다.

2.1. 생물학적 이유

단순히 노쇠해서, 육신적으로 쇠약해져서 틀딱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동년배의 대학 교수나 동네 노숙자나 둘 다 노인이어도 교수는 어디가서 선생님이지만 노숙자이면서 노인이면 무시 받는 것이 이런 것 때문이다. 다만 만약 자신이나 타인에게 아무런 위해나 민폐도 가하지 않은 인물을 누군가가 틀딱이라 비하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잘못이다.

사람 동물이고, 성장과 노화를 겪는다. 10~20대 때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두뇌 역시 성장을 멈추고 현상 유지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수 십년 전에 본인이 10대~20대 때 겪었던 배경이랑 오늘날 10~20대가 겪고 있는 사회는 매우 다른데, 그들의 의식 구조는 그 시절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2. 유전적인 조짐이 있어보이는 사례


이렇게 유전적인 조짐이 있어 보이는 사례는 대부분 가족력 특히 부모의 선조 및 조부모 등의 악영향 등이 가장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선조나 조부모 등이 생전에 부모를 구박하고 억압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사례 등이 대표적이며 이 영향이 결국은 부모에게로 이어지게 되어서 그 자식에게도 똑같이 대물림되어서 악영향을 가할 수 있다는 사례이다. 그 자식도 그 영향을 받으면 결국은 그 자손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자손 세대 중 어느 세대가 자각하거나 변환을 하지 않거나 100년은 물론 인류가 멸족되지 않는 이상 또는 그 가족이 멸족되지 않는 이상 평생 계속될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 자손세대 중에 더 이상의 자손이 없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말이다.

고의적으로 아랫사람을 구박하는 노인들이라면 몰라도 이러한 영향이나 사연을 가진 노인들은 틀딱충에서 예외로 두자는 주장도 있다. 가족력이나 가족의 악영향으로 인한 유전은 결국 컴플렉스나 트라우마와 연관된 일이자 개인 인생관과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자는 것이다. 이 유전 문제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논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심리학적, 의학적인 분석에서 풀어내야만 하는 무거운 문제이다. 개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하거나 비밀보장을 지켜야 할 선도 있다.

하지만, 저런 트라우마가 있건 없건 노인 스스로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싶다면 저런 문제는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다. 공황장애가 있건 우울증이 있건 어떤 장애가 있다하더라도 사회원들이 그 일원의 개인적인 장애까지 감당하며 인간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입장은 아니다. 시소한 정도로 본인 혼자만 고생하여 남들이 이해해줄 수 있는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서 남자는 부엌일을 절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본인만 부엌에 안가면 된다. 굳이 도와주겠다는 젊은 남성들에게 "남자가 뭔 부엌일이야?!"라고 성을 내거나, 며느리에게 "넌 느그 서방이 부엌일하게 냅두냐?!"라면서 타인에게까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면 노인과 틀딱충의 선을 넘는 것이다.

물론 형법은 개인 행위의 동기 따위는 진짜 아무래도 좋고 그 행위가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했느냐 아니냐만 본다는 사실을 참고로 알아두자.

2.3. 병치레와의 관련

노인들은 젊은이에 비해서 신체·정신적으로 쇠약한 경향이 있다. 그래서 몸이 힘들어 배려를 하기 힘들다는 변명도 있다. 줄서기가 서양 문화고 한국은 아묻따 장유유서가 전통이라는 소리도 한다.

하지만 누가 아프든 간에 규칙을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기분 나쁜 말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식과 개념을 갖춘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불편하더라도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자신을 배려할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2.4. 인생관과의 관련

젊은이에 비해서 노인은 고독함과 쓸쓸함을 느끼는 세대로서 인생이 고독하거나 자기를 인도해줄 사람도 없으니만큼 이제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는 점에 빠져서 자기중심주의로 변해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것은 노인뿐만의 문제는 아니며 젊은이들 중에서도 어린 시절을 고독하게 보내거나 인간관계가 별로 없는 입장일수록 자기중심주의가 심해져서 타인에 대한 기피와 경계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조선 왕조 10대 임금인 연산군이 그 예이다. 연산군일기에도 보면 연산군은 친모인 폐비 윤씨를 잃은 후 고독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경험이 있으며 그로 인해서 잠재적으로 있던 광폭함과 맹폭성이 외면으로도 드러나 조선왕조 최초의 독재군주이자 쫓겨난 임금으로 기록된 적이 있다. 여기에는 조선왕조 9대왕 성종의 어머니이자 연산군의 친할머니인 대왕대비 한씨( 인수대비)가 연산군을 증오하였던 면모도 있다.

이렇듯 고독하고 쓸쓸하게 보낸 노인일수록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고 자기중심주의가 내외면으로 퍼져서 타인을 배척하는 성향을 갖게 된다. 이러한 노인이 스스로의 사고방식에 대한 개선의식이 없거나, 외부에서 사회성 부족을 인지시키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줄 이가 없을수록 틀딱충 성향은 더해질 수 있다.

2.5. 인과응보

청장년기에 잘 벌어서 충분한 돈이 있고 배우자와 가족이 있으면 늙어서 그렇게 비참해질 확률이 매우 적었을 것이다. 한 때 번듯한 회사를 다니고, 결혼해서 자녀까지 낳았어도 이것을 은퇴할 때까지 잘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은퇴할 시점이 아닌데도 어느 시점에서 사회생활을 하지 않게되고 자녀들도 돌보지 않게 되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어서 늘그막에 돈 없고, 갈 데 없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2.6. 노인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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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틀딱은 노인 전체를 욕하는 단어인가

엄밀히는 그렇지 않다. 사실 틀딱충이라는 말이 최초로 사용되었을때의 뜻은 노인들 중에서 특정 성향을 가진 일부 노인을 싸잡아 비하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후술되는 문제나 신중론적 성향을 가진 사회진영을 노인이라고 단정하여, 신중론적 사회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을 나이대와 관계없이 낙인 찍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틀딱충이라고 이름 붙여지는 것은 아래에 예시된 기준뿐만이 아니라, 고리타분해보이거나 신중론을 주장하는 모든 이견을 배척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아래에 서술되어 있지 않은 틀딱충의 기준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비속어의 특징은 감정적인 것이고 폭력적인 공감대에서 나오는 편이다. 이런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획일적인 유행에 민감하고 역설적으로 생각을 응용하기도 전에 유실해버려 새로운 문화구축에 매우 미숙하다. 틀딱충이라는 말을 연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생각이 세련된 것은 아니며, 비속어에 속하는 만큼 사회문제를 정확히 찝을 능력이 없어서 엄연히 섞여 있을 뿐인 비율적 다수 구성원인 노인을 혐오하는 그 문화적 감각에는 획일성, 반지성, 집단사고, 혐오, 정치적 획일주의, 비인격적인 비평 등 비인격적이고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는 질이 떨어지는 추종문화 등의 문제가 많다.

틀딱충이라는 비속어를 정당화할 때 한해서 틀딱충의 기준점은 아래와 같다.

여기 이 중 하나에 속해있기만 해도 그 노인이 틀딱충이라는 것을 젊은이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단어를 쓰는 것이었다. 여기에 단 하나도 속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상관이 없는 얘기이다.

이런 노인들이 존재하니 젊은이들 대부분이나 약자들 대부분도 노인들 중에서 이렇게 억압하고 구박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악감정을 가지거나 증오를 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적으로 틀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충고를 충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당연하겠지만, 정당한 충고를 하는 노인들을 틀딱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자체가 남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철면피들이다.

[1] 이는 특이할 것도 없다. 동물도 가족 단위로 모여서 살며 지능이 높을 경우 역시 나이가 가장 많은 개체가 경험을 전수하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코끼리는 아얘 가장 나이가 많은 암코끼리가 무리의 리더가 된다. 이런 나이 많은 개체를 무시한 나머지 벌어진 사건이 어느 지역에서 코뿔소들이 원인모를 이유로 척추가 부러져 죽은 사건인데 이유를 분석해보니 한창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수코끼리들이 코뿔소들을 강간하다 코뿔소가 코끼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척추가 부러져 죽은 것이다. 헌데 원래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이 코끼리들은 생태계 보존을 위해 타지에서 옮겨온 어린 코끼리들이 성장한 녀석들인데 이 때 나이 든 어른들은 따로 데려오지 않은 까닭에 자라서 배운 것도 없는 코끼리들이 아무나 들이대다 벌어진 사고였다. 이후 이런 문제아 코끼리들을 족족 쏴 죽였음에도 해결이 안 되자 결국 그들의 고향에서 나이 많은 코끼리들도 데려왔고 그 뒤에야 잠잠해졌다. [2] 다만 예외적으로 흉노족은 노인을 천시했는데 사기열전에서는 중항열이 흉노는 전투를 자주 하는 민족이기에 늙고 쇠약해져서 싸울 수 없는 노인보다는 당장에 싸울 힘이 있는 장정을 더 우선시할 수 밖에 없으며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그 장정들이 싸워 이겨 집단을 지켜내 노인도 지켜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3] 요즘이라면 비교적 흔한 80대 노인을 세종대왕은 신분에 상관없이 궁궐에 초대해 자주 연회를 열었다. 승정원에서 노비 출신 노인은 초청하지 말자고 상소했지만 세종대왕은 늙은이를 귀하게 여기는 데에는 고하가 없다며 대신 장리(뇌물 전과가 있는 관리)였던 노인은 배제하겠다고 답했다. 그만큼 당시에는 노인이 귀했다. [4] 원래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이 어렵기 마련이다. 당장 중년 세대만 봐도 유년~청년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신규 기술 적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어느 정도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러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키오스크이다. [5] 앞서 예시를 든 키오스크뿐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만 봐도 청년층에 비해 능숙하게 못 다루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6] 21세기에 들어와서는 60, 70대는 어딜가나 보일 만큼 흔하고, 심지어 80대도 적지 않다. 단적인 예로 노인정에서 60대는 막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7] 노인이 되면 사회활동에 참여 가능한 분야가 줄어들고 특히 일자리에 있어서 연령 제한이 심하다. 그래서 노인이 되면 문자 그대로 소비만 하는 존재가 되는데 개인의 소비야 본인이 모아둔 돈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이들을 제도적으로 부양하는 것은 청장년층이 된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현재 20, 30대 이하부터는 지금의 중년 세대보다 더 많은 노인을 사회복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를 해결하려고 정년을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긴 하지만 그 정도로는 언 발에 오줌누기다. [8] 연금, 의료보험 등의 사회복지예산. 더 나아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여러 사람이 케어해 주는 데에 따른 유무형의 비용도 들어간다. [9] 전동 휠체어가 있지만 이것도 이동하는데에 불편한 면이 있다. 다리가 건강하다면 빠르게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되지만 엘레베이터에서는(특히 유동 인구가 많거나 혼잡한 지역) 그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타야한다.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은 스트레스 받을 여지가 있다. [10] 실제로도 건강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데, 몸이 약한 사람은 일반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다. 몸이 건강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도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11] 현재 틀딱이라고 멸시받는 60~70대는 6.25 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한창 경제 호황기일 적에 청소년기, 대학 시절을 보냈던 세대이다. 실제로 6.25 전쟁에서 10대 중후반의 학도병이나 20대 군인으로 참전했을 참전용사도 현재는 80대 중후반이다. [12] pc방에서 금연이 시행된 것도 2022년 기준으로 불과 9~10년 전이다. [13] 경우에 따라 강하게 나갔다간 불이익을 받을수 있는 강자에겐 비굴하고 강자라도 자신들에게 불이익을 주지않고 관대하게 대하면 강하게 나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총대매고 부조리를 척결하려 하고 아랫사람들한테 정중히 대하는 상사를 아니꼽게 보고 만만하니 대놓고 기수열외시키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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