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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 탈주〉의 등장인물에 관한 문서.2. 주요 인물
2.1. 임규남
임규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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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
내 앞길 내가 정했습니다.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
내 마음껏 실패하러 가는 겁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1988년
3월 28일에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리에서 아버지 임명철, 어머니 김미옥 슬하의 아들로 출생했고,[1]
조선인민군 륙군
제1사단[2] 민경대대 소속
중사이다.[3]규남의 아버지는 생전에 리현상 집안의 운전기사였다. 10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앞둔 상태[4]에서 어머니까지 사망하여 고향에 돌아가도 반길 사람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북한 사회에 염증을 느껴 비무장지대에 깔린 지뢰밭을 넘어서 탈북을 계획한다.
노르웨이 출신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전기[5]를 항상 품에 두고 탐험가의 꿈을 키워왔다. 그 밖에 나침반, 단파라디오[6], 비무장지대 내 지뢰 매설 지도와 아버지의 유품인 만년필을 소지하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 집안 모습이 나오는데, 고난의 행군을 이미 거친 북한임에도 불구하고 널찍한 거실에 TV까지도 갖춘 집안이었다. 아마도 리현상의 집안에서 큰 불편은 없이 지낸듯.
북한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만약 林(수풀 림)이었다면 '림규남'으로 썼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성은 '任(맡길 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성씨의 본관은 장흥과 풍천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전라남도 장흥군, 후자는 황해남도 과일군이다.
그야말로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인공 버프로 무장한 인물로, 압도적인 행동력, 뛰어난 임기응변과 같은 것들은 본인의 능력이지만 수 차례의 총탄 세례를 당하고도 고작 한 발 명중당하고 지뢰 밭을 무지성 강행돌파하는데 성공하는 등 운빨 또한 사람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이다. 작중에서 그가 처하는 위기들 하나하나가 도저히 극복 불가능한 것들로 보이는데 모두 뛰어넘는 것을 보면 아연실색하게 될 정도. 이런 점 때문에 본 영화를 개연성 면에서 크게 비판하는 의견들이 있다. 하지만 최후반부 현상과의 대화를 보면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백배 천배 낫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메타포적인 장치로 보인다. 현상과의 대화 와중에도 현상을 만나기 직전 밟은 지뢰에서 발을 떼는데 불발되자 시도해보니까 좋지 않았느냐 얘기하기도 한다.
제대 말년의 중사이고 후임과 같이 DMZ를 넘어 탈북했다는 점에서, 2002년 2월 19일 발생한 북한 민경부대 출신의 부사관 탈북사건의 주인공인 주성일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추정된다. #
2.2. 리현상
리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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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 |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
규남아, 아무도 여기선 살아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
현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라.
가라, 가서 마음껏 실패하라.[7]
추격자.
국가보위성 소속
소좌이며 본 작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및
반동 인물이나 선한 면도 있는 서브 주인공.집안 운전기사의 아들 규남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제1사단에서 규남이 탈주 사건에 연루되자 나타나서 규남을 탈주자에서 탈주범 체포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1사단 본부로 꽂아주는 등 과거 인연으로 정을 베풀며 그를 북한에 계속 붙잡아두려고 한다. 그러나 규남은 본인의 의지로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려 하며 결국 두 사람은 부딪치게 된다.
과거 러시아에서 피아니스트로서 뛰어난 실력을 뽐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현실에 순응하는 인물이다. 이는 현실의 벽을 넘어서려는 임규남과 크게 대비된다. 작중에서도 계속 규남에게 선을 넘지 말라고 하거나, 운명은 자기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라는 등 현실에 좌절하여 순응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는 규남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의 다른 심복들에게 하는 발언도 동일하다. 규남에게 "운명을 받아들일 줄 안다"라는 말도 사실 본인의 상황에 대한 울분인듯 하다.
최종적으로 규남을 놓쳤기 때문에 북한의 최고위층 집안 자제에 보위부 소속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수준의 중징계와 처벌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최고사령관 김정은에게까지 보고된 중대 사안이므로 최소 처벌 수위가 '혁명화교육'이다. 규남이 통행증을 위조한 후 차량을 탈취하고 신분을 속인 채 최전방지역[8]을 휘젓고 다녔으므로 그 지역 지휘관들도 줄줄이 강력한 수위의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빌런이지만 심적으로는 규남을 동생으로 매우 아끼는 선한 인물이다. 처음에 규남이 탈북사건에 연루되었을 때는 보위부 빽으로 탈주자에서 탈주범 체포 영웅으로 둔갑시켜줬고, 사단본부 사단장 보좌로도 꽂아주었다. 또한 최후반부에 규남이 피아노 얘기를 하면서 하고 싶은 걸 해 보라고 하자 "니가 뭘 알아!"라며 규남을 폭행하면서도 잡지는 않았고, 나중에 규남에게 두 발의 총상을 입히고 쓰러뜨리며 그를 사살할 기회가 있었지만, 쓰러진 와중에도 어떻게든 울면서 선에 손을 뻗는 규남을 보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끝내 선을 넘어갈 수 있게 더 이상 총을 쏘지 않고 미소를 띄면서 가서 마음껏 실패하라는 응원 섞인 말을 하고 돌아갔다.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다면 이미 DMZ를 넘어온 이상 규남과 같이 국군이 일단 연행해 갔다가 이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되는 게 맞지만 영화적 허용인 듯하다. 규남을 잡으려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남방한계선에 근접해서 총기를 사용한 것도 엄연히 정전협정 위반이라서,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유엔군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 그리고 국제사회의 비난에 대응하여 책임전가를 하며 상황을 무마하려고 골치가 아팠을 것이다. 따라서 현상의 행동이 최고사령관의 심기를 크게 상하게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또한 드러난 물증까지 종합해보면 규남이 탈북을 기도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규남을 보호하기 위해 고의로 덮었기 때문에, 만약 이런 사실이 발각된다면 현상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모두의 신변 위협까지도 각오해야 할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물론 극중 현상도 바보는 아니라서 주요 목격자를 죽이기까지 하면서 틈틈이 증거를 없애버렸지만 분명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은 맞다. 즉 리현상 입장에서도 임규남이 처음 체포됐을 때 구해주고, 마지막에 살려보낸 것은 본인 및 가족들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행동이었음에도 그를 살려 보낸 것이다.
본 작의 메인 빌런이지만 어찌보면 본성 자체가 나쁜 인물은 아니다. 규남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으며 그럼에도 뒷통수 친 규남을 잡으려고 흑화했지만 결국 군사분계선에서 총을 더 이상 쏘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며 보내주게 된다. 그리고 나서 후에 어렸을 때 규남에게 선물을 줬던 책을 보며 웃으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본인의 꿈도 포기하고 군인이 되어 높은 자리, 그것도 보위부라는 핵심부에 올랐지만 결국 파멸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이 작품 최고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그럼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가장 극명히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실에 순응한 리현상과 현실에 맞서 질주하는 임규남이라는 캐릭터가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점에서 리현상이라는 캐릭터는 매우 정석적인 안티테제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선우민과 동성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파티 연회장에서 여성과 함께 춤을 추다가도 선우민과 눈이 마주치자 잠깐 넋을 놓고 바라보기도 하였으며, 아내는 어디 있냐는 질문을 듣자 무의식적으로 선우민을 슬쩍 보고 바로 임신해서 집에 있다고 둘러댄다. 초음파 사진과 장인어른도 있는 것을 보니 결혼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은 동성애를 매우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보니[9]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숨기기 위해 결혼한 것이거나 양성애자일 수도 있다. 중반부 차 안에서 선우민에게 전화가 걸려온 장면을 보면 그의 연락처를 러시아어(Сукин сын, которого я любил)로 저장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내가 사랑했던 개자식'이라는 뜻이다. 통화 중 과거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리현상이 피아노 연주를 했던 모습을 회상시키자 전화를 끊어버린다.
옥에 티를 꼽자면... 극중 자기 아기 초음파 사진을 연회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사서삼경 중 하나인 ' 대학'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여 " 수신제가치국평천하지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북한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저런 말을 했다가는 '봉건질서를 숭배하는 반동분자'로 낙인찍혀서 심각한 수준의 큰일을 치를 수 있다. 리현상이 국가보위성 간부라고 해도 마찬가지인데, 북한은 '철저한 상호감시 사회'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최고권력자 김정은이 아니고서야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10]
2.3. 김동혁
김동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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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사빈 |
탈주를 꿈꾸는 하급 병사. 먼저 탈북한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러 규남의 탈주 계획에 동승하려 한다. |
남한으로 가실 거디요.. 나도 데려가 주십시요.
내래 봤슴다.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슴다!
규남의 은밀한 계획을 눈치챈 인물.
조선인민군 륙군 제1사단 민경대대 소속
하급병사.
탈북에 성공해 남한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그리워한다.규남이 탈주를 하려는 걸 눈치채고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바로 싸대기를 맞고 거절당하자 돌연 사고를 친다. 규남의 노트를 가지고 탈주했지만 바로 붙잡혔고 경무부(군사경찰)에 끌려가게 된다.
후에 규남과 함께 탈출을 하기는 했으나, 동혁은 전에 탈북을 시도했을 때 떨어뜨렸던 어머니의 생신 선물인 목걸이를 찾느라 바로 넘어가지 못하고, 끝내 목걸이를 찾긴 했으나 그때 현상에게 발각되어 총을 한 발 맞게 된다. 이를 본 규남이 곧바로 돌아가 개구멍을 통해 동혁을 데리고 나왔으나, 동혁은 규남에게 유품으로 목걸이를 주며 어머니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한 뒤 현상에게 총을 한 발 더 맞고 사망한다.[11] 생전 병사들을 잘 챙기던 규남과 각별한 사이였기에 동혁의 죽음에 규남은 매우 분노하여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현상을 정면으로 노려보기도 한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탈북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탈북에 실패하고 어머니와 여동생도 만나지 못한 채 사망한 안타까운 인물. 규남도 남한에 와서 동혁의 가족에게 동혁의 얘기를 할 때 동혁이 사망한 사실을 차마 언급하지도 못하고 착잡해 하기도 했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탈북을 꿈꾸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의도치 않게 영화내에서 은근 민폐짓을 많이 한 캐릭터다. 임규남의 탈주 계획을 수포로 만들어 버려 사로잡힌후 총살 문턱까지 가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목걸이 찾는다고 경계선을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결과적으로 사망했고[12], 임규남의 탈출시간이 늦어져 총을 맞게 만들어 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리게 만들었다.
임규남과 마찬가지로 이 캐릭터도 북한 민경부대 DMZ 월남 탈북사건의 탁은혁 상급전사가 모티브로 보인다. 다만 실제 사건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총에 맞아 사살당하지도 체포당하지도 않았고 선임인 중사와 함께 탈북하던 과정 중 전기철책에 감전되어 사망했다.
3. 주변 인물
차현식 소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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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 |
너 진짜... 보위부에서 나왔어?
너, 나랑 연애하니? 어디서 속닥거려!!!
신분을 위장한 규남에게 속는 인물이다. 임규남이 속한 1사단 전연지역을 전담하는 경무부장. 우리나라로 따지면 현병대대 소속 소령 정도라 하겠다.처음에는 임규남의 소속 및 계급을 보며 의심스러워 하나, 임규남의 언행 및 위조한 신분증, 사단장 차에서 가져온 선글라스 등을 보고 곧바로 권위에 복종해 동혁을 풀어준다. 일이 이렇게 커져버린 이상 처벌을 피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특히 홍 중위의 제지에도 보위부란 말에 속아 규남과 동혁을 풀어준 셈이 되어 책임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홍 중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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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욱 |
알고 지내는 보위부 요원인데, 임규남 중사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모른다던데?
인민군 1사단의 임규남이 속한 대대를 전담하는 경무부 소속 군관. 본 작의 서브 빌런이자
중간 보스.타고 온 차량의 연료가 휘발유인지 경유인지도 모른다고 규남을 의심하지만 오히려 보위부를 의심하느냐고 차 소좌에게 뺨을 맞고 혼이 난다. 하지만 증거품의 글씨체와 규남의 서명이 똑같다는 것으로 탈주한 것을 확신하고, 규남을 지원나간다는 명분으로 같이 자프차량에 합승해 가다가 현상에게 그를 연행해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때마침 규남이 운전수의 총을 꺼내려다가 발각되어 격투가 벌어지고, 격투 끝에 차가 완전히 박살나며 규남과 동혁은 도주한다. 이후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현상에게 심문을 받고 곧바로 사살당한다.
사실 경무원(군사경찰)으로서 제 할 바를 충실히 수행한 인물이지만, 보위부 등 상부의 지시 내지 권위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는 상관과, 자신을 속이려는 임규남, 그리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리현상에게 연달아 당하며 끝내 사살당하는 작중 죄없이 희생되는 인물이다. 리현상이 선과 악에서 오락가락하다가 마지막에 선을 선택하는 인물이라면, 홍 중위는 인간미 따윈 없는 악당이다.
박준평 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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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원 |
지랄하고 있네.[13]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각별했기에...
임규남이~ 나도 영웅 한번 돼야갔어! 문 열어 이 간나새끼야!!!!!
임규남과 김동혁의 탈주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제1사단 민경대대 소속 군관이다.두 사람이 탈주했다는 논조의 브리핑을 듣던 리현상은 박준평이 임규남과 김동혁이 탈주한 이유로 들었던 두 사람이 '각별'했다는 말의 '각별'이라는 단어에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내 웃음을 멈추고는 증거품으로 놓여있던 펜을 집은 뒤 그에게 다가가 그의 목에 X자를 그리며 증거가 있냐고 물어 박준평을 식은땀을 흘리게 한다. 이후 후반부에 재등장, 규남과 동혁이 식당에서 탈출 하는 소리를 듣고 부하들을 시켜 문을 부수게 하나 규남의 기지로 부하들이 폭발에 당하는 걸 보고 욕을 내뱉는 걸로 등장 끝.
- 중대장 (진용욱 분)
- 대대장 (송요셉 분)
- 1사단장 ( 차순배 분)
- 총정치국장 ( 박윤희 분) - 현재 시점에서는 정경택 총정치국장이 모티브이다.
4. 특별출연
선우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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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 |
리현상 동지 피아노 솜씨가 제법이라고 들었습니다.
리현상의 친구. 특별출연 배우들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고 임팩트가 강해서 그냥 조연이라 봐도 될 정도.파티장에서 리현상에게 러시아 음악 유학 시절을 언급하지만 이는 역으로 리현상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화를 돋운다. 어찌됐든 선우민과 주변 인물들의 권유에 못 이겨 결국 리현상은 파티 참가 내빈들 앞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이로 미루어 보아 선우민 본인도 음악 계통에 종사하는 듯.
리현상 문단에 상술되었듯 과거 러시아 유학 시절에 리현상과 동성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랑민 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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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사진 가운데) |
유랑민 소총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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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호정 |
유랑민 상구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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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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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의 어머니 (
장영남 분)
이미 동혁의 여동생인 딸과 함께 탈북하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1년 후, 탈북한 규남으로부터 동혁의 유품인 목걸이를 받아 목에 걸고 다니지만 아들의 죽음은 모르는 듯하다.
- 류대욱 ( 유태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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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
배철수 분. 본인 / 목소리 출연)
임규남이 탈북을 결심하는 데 최소한 간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이다. 현실에서처럼 '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규남이 탈북한 이후에 규남의 편지를 읽기도 한다. 규남이 "(대한민국은) 실패할 자유가 있는 곳"이라고 발언하는 걸로 미루어 보건대 배철수의 입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추정된다.
5. 우정출연
만취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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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호철 |
"물...! 물!"
고도 비만 체형의 지휘관으로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연회장에 나오다가 규남에게 부축을 받아서 차량 조수석에 앉혀져 뜻하지 않게 규남의 탈주를 도왔다. 이후 완전하게 깨어났을 땐 논바닥이었던지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리둥절해한다.
[1]
영화 중 '전입신고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
[2]
현실에서의 조선인민군 륙군 제1사단은 제1군단 예하 부대로, 북한
강원도
고성군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이다. 다만 극중 풍경은 황해평야처럼 갈대가 가득한 평지로만 보여서, 실제 주둔지와 다르게 극중 설정은
개성시나
황해남도에 위치한 부대일 수 있다. 참고로 한국군 역시 이 개성 인접 파주 지역을 방어하는 부대로 단대호가 같은 육군
제1사단이 배치되어 있다.
[3]
김동혁의 탈주 사건과 관련해서 '
로력영웅'이라는 군사칭호를 얻었다.
[4]
북한은 17세만 되어도 징집이 된다. 10년 동안 군에 있었으므로 규남은 20대 후반이다. 극중에서 28세 청년의 사연을 듣는 장면을 보면 비슷한 나이일듯. 또한 1995년에 책을 선물 받은 것으로 보면 80년대 후반~90년 초반 출생자일 가능성이 높다.
[5]
영화 막바지에 리현상이 선물로 준 책이었음이 드러난다.
[6]
야간 근무 시 '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청취하는 등 대한민국의 실정을 파악하며 탈북을 꿈꾸게 된다. 탈주 과정에서 나침반이 박살나자 이 라디오수신기가 길잡이 역할을 한다.
[7]
규남을 놓아주며 한 말.
[8]
북한에서는 '전연지대(前緣地帶)'라고 부른다.
[9]
사실 이건 러시아도 별 다를 바가 없다.
[10]
또한 김정은의 최측근 고위 간부가 아닌 이상에야 영화에서 묘사된 공개적인 초호화 파티를 즐기는 것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
[11]
머리를 맞은 것으로 추정.
[12]
다만 이때 경계선을 넘어 규남과 함께 도주했더라도 이미 다리에 총탄을 맞은 상황이었고, 이후 규남이 지뢰밭부터 늪 등 위험한 장소들을 달리면서 돌파했다는 것을 미루어보면 동혁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낮았다.
[13]
작 중 두번 말하는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