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토리코의 등장인물 중 한 명, 센츄리 스프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성우는 KENN / 최승훈[1] / 토드 하버콘.2. 작중 행적
동양 풍 복장을 하고 백마를 타고 다니는 소년. 자연식과 자연섭리를 주장하는 구르메 나이트의 신입원이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센츄리 스프를 찾으러 왔는데, 그 이유는 수장이자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아이마루를 살리기 위한 약을 살 돈을 얻기 위해서. 구르메 나이트의 교리에 따라 약과 같은 정제된 것들은 투여가 금지되어 있지만 라이프의 약재료들은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므로 교리에도 어긋나지 않을 거라는 게 그 이유였다.아이마루는 그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다. 타키마루는 어릴 적 병에 걸렸는데, 이 병은 구르메계에서 온 바이러스 때문이라 치료가 불가능해 '저주'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는 그 병 때문에 죽는 것 보다도, 그 병이 옮을까봐 주변 사람들이 떠난 것 때문에 외톨이로 남는 것이 더 괴로웠다고 한다. 그 때 구원의 손길을 준 것이 바로 아이마루다. 아이마루는 병식이라는 특이체질 덕분에 타키마루에게 걸린 병의 바이러스를 먹어치워준 것이다. 다만 구르메계의 바이러스가 워낙 지독해서 왼쪽 눈에 조금 남았기에 왼쪽 눈만 역안처럼 변했고, 그래서 평소에는 머리카락으로 왼쪽 눈을 가리고 다닌다.
주 사용 기술은 오프너 샷. 때리면서 뼈를 탈골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에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해서, 아이마루가 알려준 집중력 강화 동작인 프리샷 루틴[2]을 사용한다. 최종오의는 오프너 샷 코르크 스크류.[3]
센츄리 스프를 찾으러 가는 도중 미식회와 대치하게 되고, 그렇게 전투를 벌이는데 바리가몬이 오일 쇼크로 맛치의 아이스 머신건 탄환을 모두 빗나가게 하자 바로 오프너 샷을 날리려고 하다[4] 이를 가로막은 보기우즈를 공격하는데, 그와 동시에 인간의 껍데기에서 벗어나서 보기우즈가 본모습을 드러내자 바로 대결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공격기술과 극상성인 보기우즈를 상대로 엄청나게 고전하지만[5] 냉정한 분석으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뼈인 선골[6]을 뽑아내고 직후 자신도 쓰러지며 간신히 더블 K.O.가 된다.[7]
이후 재생사 텟페이에게 구조, 치유의 나라 라이프로 함께 간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요사쿠가 자신에게 만병통치약이 딱 한알 남았다며, 다만 어디까지나 인간계의 병에 한정되기 때문에 구르메계의 병이라면 치유한다는 보장이 없고 가격도 무지막지하게 비싼데 그런데도 가져가겠냐고 묻는다. 이에 타키마루는 돈은 어떻게든 갚을 것이며, 나을지 말지는 기적에 걸려있지만 그 사람이라면 치유할 수 없다는 그 룰을 반드시 깰 것이라고 답한다. 요사쿠는 이 대답을 아주 마음에 들어하며 그냥 준다.
이후 에코 김 에피소드에서도 등장. 에코 김을 찾는 토리코 일행과 만나서 에코김을 생산해내는 솔라 터틀이 있는 마을로 안내해준다. 이 때 아이마루도 병이 나은채 등장한다. 원래는 약을 먹을 수 없다며 받지 않으려 했지만 토리코를 통해 ' 어떤 소식'을 듣고 살아볼 가치가 있겠다고 했다고 한다.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병이 나은 걸 보면 먹은 듯 하다.
구르메 페스티벌 편에서는 미식회가 페스티벌을 급습해왔을 때 엘그와 맞붙게 된다. 싸움 시작부터 오프너 샷으로 엘그의 척추를 전부 어긋나게 만들어 승리하는가 싶었지만 엘그가 눈을 빛내더니 다음 컷에서 반격당해 쓰러진 모습이 나왔다.[8] 그래도 죽진 않았고, 이후 엘그는 텐구 브란치와 싸우게 된다.
[1]
훗날 재더빙판에서는
토미로드와
알파로를 맡았다.
[2]
정신을 집중해 기술이 맞았을 때를 이미지하는 일종의 자가암시 동작, 토리코는 양 손을 맞부딪히는 동작으로 사용하고, 그 외에 일부 미식가들도 사용하며, 능숙해지면 반응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3]
다만 이 기술이 척추동물 상대로 어마어마한 사기 기술이라 대인전에서는 상성이 안 좋은 적만 상대한다.
[4]
물론, 공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바리가몬에게 당해 쓰러졌을 것이다.
[5]
하필 보기우즈는 뼈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자라서, 뼈 개수가 4천개나 되는데다가 골격 구조도 일반인과 전혀 다르고 마음대로 떼었다 붙였다 하는 체질이다. 다시말해 타키마루의 주력기인 오프너 샷에 최악의 상성을 지닌 상대라는 것.
[6]
골반 안쪽에 위치하며, 척추를 지탱하는 뼈. 제아무리 뼈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보기우즈라 해도 이 선골만큼은 중요하기 때문에 타키마루가 공격할 때마다 조금씩 빗나가게 하며 피하고 있었다.
[7]
말이 무승부지 실상 패배한 것이나 다름 없다. 본인은 선골을 빼자마자 기절했지만 보기우즈는 고통스러워하긴 해도 조금씩은 움직일 수 있어서 어떻게든 선골을 도로 끼우려고 했다. 하필 옆에서 바리가몬과 싸우던 맛치가 영문도 모르고 선골을 두동강내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쓰러졌을 뿐이다. 그마저도 선골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쓰러진 채로 계속 뼈를 짜맞추고 있었고 얼마 뒤 회복에 성공해 다시 일어났다.
[8]
이는 엘그가 전신이 토막나도 금방 원 상태로 회복되는 불사의 재생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