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er Bridge
1. 영국 런던의 명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런던 브리지에 대한 내용은 런던 브리지 문서 참고하십시오.
템스 강 양측을 잇는 길이 244.1m(801ft)의 복합교량이다. 다리 중심의 양쪽에는 높이 64.9m(213ft)의 두 개의 타워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사이는 경간장 61.0m(200ft)의 이엽 도개교로 도개 시 최대 42.5m(139ft) 높이의 선박까지 통행을 가능하게 하며[1], 각 타워와 강둑 사이는 경간 82.3m(270ft)의 현수교로 이루어져 있다. 멋진 생김새로 유명한, 런던을 대표하는 다리이다. 건축가 호레이스 존스 경(Sir Horace Jones)과 토목공학자인 존 울프 배리 경(Sir John Wolfe Barry)의 주도로 1894년에 완공되었다. 2017년 6월에 준공 123주년을 맞이했다.[2]
이름은 바로 옆에 있는 또다른 랜드마크인 런던탑에서 유래했다. 이 다리가 19세기 말에 지어졌음에도 중세를 떠올리게 하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은 런던탑과 건축학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부산의 영도대교와 달리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시간은 비정기적인데, 이 링크에서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고 도개에 맞춰서 배가 통과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3] 사실 다리를 들어올리는 데 5분이면 충분하니 엄청난 볼거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왕 타워브리지를 보러 간다면 들어올려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봄이 좋을 것이다. 다리 바로 앞에서보다는 아래에 설명할 런던 타워 쪽에서 보면 도개장면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타워 2개 및 옛 기계실은 현재 타워브릿지 박물관으로 쓰인다. 다리를 들어올리는 도개 장치는 원래 증기기관으로 물을 끌어와 움직이는 수압식을 사용했으나 1974년 전기 유압 모터로 대체되었다. 이 때문에 도개장치가 많이 작아져서 기존의 덩치 큰 증기기관을 넣었던 기계실은 쓸모가 없어졌다. 이 기계실은 현역 시절 그대로 보존되어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 도중에는 윗부분의 타워 2곳 사이에 있는, 수면에서 43.6m(143ft) 위에 위치한 높은 보행교로 지나갈 수 있는데 전망이 좋다.
템즈강 자체는 한강에 비하면 매우 폭이 좁은 강으로, 걸어서 타워브리지를 건너가기는 매우 쉽다.
오래된 다리라서 그런지 제한이 좀 많다. 통행속도는 시속 20마일(약 32 km/h), 차량 무게는 18톤으로 제한된다. 다리 진입 전에 단속 카메라가 있다.
교량 노후화 때문에 2016년 10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하였다. 이 기간 동안은 어떠한 탈것은 물론 사람까지 일절 타워브리지를 건널 수 없었다.[4] 대신 그 기간 동안 강을 건너는 페리를 무료로 운영하였다. 통제 안내
이 <타워 브리지>가 워낙 유명한 런던의 상징이라 이름부터 진짜 "런던"이며 노래도 있는 < 런던 브리지>로 간혹 오해받는다. 그런데 진짜 런던 브리지는 정말로 볼품없게 생긴 현대식 교량이다.
이게 현재의 런던 브리지.
위 사진이 과거의 런던 브리지이다. 이 다리 이전에도 런던 브리지가 있기는 했는데, 노래 가사대로 이런저런 사연으로 수도 없이 'Falling down' 하던 목조 다리였다. 그래서 1200년대 초반에 석조로 튼튼하게 건설하였는데, 문제는 건설시기가 시기라 유속이고 한계하중이고 뭣이고 전부 무시하고 엉망진창으로 지은 다리였다는 것.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이 지나치게 많았고[5], 심지어 다리 위에 집들까지 들어서서 외관상으로나 설계상으로나 정말 엉망진창인 다리가 되었다. 기가 막히게도 다리 위의 집은 빈민들이 지은 판자집이 아니라 건설계획에 포함된 석조 빌라들이었다. 왜 이런 걸 다리 위에 지었는고 하니, 당시에는 다리를 무겁게 만들어서 하중을 많이 가할수록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설계가 엉망진창으로 됐고 교통량이 증가하자 다리 위 건물들을 철거하는 등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의외로 바로 옆에 뉴 런던 브리지가 다 지어지고 1831년 철거될 때까지 멀쩡하게 버텼다. 오히려 토목공사로 유명한 로마인들이 지은 런던 다리보다 훨씬 더 오래 버텼다. 지금 기준에서야 엉망진창이라고 쉽게 폄하하지만, 사실 중세 기술력으로 이만큼 버티는 다리를 지었음 자체가 경이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이후 뉴 런던 브리지까지 교통량 해소를 위한 과도한 증축으로 구조적 문제가 생겨 130년 만에 철거된 뒤 완전히 새로 지은 것이 현재의 런던 브리지이다.
타워 브리지는 산업혁명의 상징성이 있어서 빅 벤과 더불어 런던을 방문하면 꼭 사진 한 방 박아줘야 하는 장소. 다만 빅벤이 있는 영국 국회의사당과 이 타워 브리지는 거리가 꽤나 멀다. 바로 가려고 한다면 걸어가기는 힘들고 우버 보트나 이층버스를 타고 런던탑이나 런던 브리지역으로 가면 된다.[6] 영국을 배경으로 한 픽션에서 박살낼 것을 찾는다면 1순위로 꼽힌다.
성수기에 가면 조명을 켜주는데, 이웃동네 프랑스 에펠탑의 창의적인 조명과 더불어 굉장히 멋지다. 이왕 런던에 간다면 여름 성수기에 가는 게 좋다. 딱 조명을 켜는 일몰시간에 런던 시청사 옆의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시며[7] 타워 브리지를 지나가는 크루즈선 구경이 볼 만하다.
2020년, 다리를 내리던 중 기술적 결함으로 잠시 고장이 있었다. 기사
이 다리를 기점으로 하구 쪽으로 다리가 거의 없다. 대형 선박이 다녀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하구 쪽으로는 통행을 위해 하저터널을 뚫어놨고 그나마 다리는 퀸 엘리자베스 브리지가 있으나 배가 통과할 수 있도록 높게 들어올려서 건설되어 있다.
1.1. 매체에서 등장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이 마지막 전투를 치른 곳이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에서 마이크 사운더스 13세가 복제된 지구에서 펠크리오와의 최종 전투중 기라기랑VV를 잃어 기타줄 대신으로 사용하였다.
- 셜록 홈즈(2009년 영화)에서는 지어지던 시점 모습으로 나온다. 이 다리에서 클라이막스를 찍기도 한다.
- 즐거움을 나눠라 메이드 인 와리오의 미니게임 중 컬처 테마의 보스 스테이지에서 이 타워 브리지가 나온다. 다리를 들어올려 배나 비행기를 지나가게 하거나, 다리를 내려서 차들을 건너가게 해야 한다.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는 20년 만에 지구를 다시 침공한
제대로 정신나간외계인들이 지구의 중력을 조작해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들어올려 런던에다 바로 꽂아버려서 박살낸다.(...) 그와중에 런던아이는 부르즈 할리파에 의해 파괴된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 포켓몬인 브리두라스는 이 다리를 모티브로 했다.
- 흑집사 -기숙학교 편-11화 에서는 아직 건설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2. 로빈마스크의 대표 간판기
タワーブリッジ
상대를 실존 기술인 아르젠틴 백브레이커로 꺾어버린다. 등뼈를 손상시키는 무시무시한 기술로 영웅이던 초인이건 동물이건 상관없이 꺾어버린다. 기술명의 유래는 영국 출신의 초인이라는 점을 살려서 1번 항목에서 따온 것.
상대를 아래쪽으로 깔아뭉개면서 쓰는 '역 타워 브리지'나 상대를 로프에 걸어서 등뼈를 꺾는 '로프 워크 타워 브리지' 같은 변형기들도 잔뜩 존재한다.
로빈마스크가 첫 등장한 초인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한 기술로 첫 사용시 배경으로 1번 항목의 타워 브릿지가 나왔다가, 이후에 나올 때는 상관없는 일반적인 교량이 등장하기도 하고 상대의 허리를 꺾을 때는 그 교량이 뚝 부러져버리는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로빈마스크의 대표 페이버릿 홀드로 사용 횟수가 꽤 많으며, 넵튠맨조차도 무심코 항복이라는 말이 나올 상태에 빠지게 만들 정도의 기술이다.[8] 로빈마스크는 일단 정의초인이므로 평소에는 안 그러지만 잔학파이트 상태일 경우 최대 파워로 당겨 상대를 아예 두 동강을 내 버린다. 또한 로빈마스크의 정수리에 있는 뿔로 상대의 허리를 찔러버리며 사용할 때도 있다.[9] 왕위쟁탈전편에서는 총 두번 맘모스맨을 상대로 시전했다. 첫번째는 공중에서 붙잡고 링에 착지해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로빈의 초인 예언서가 불타는 바람에 양 다리가 소멸해 실패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근육맨과 더 사무라이가 함께 로빈의 양쪽 다리를 맡아 성공할 수 있었다. 두번째로는 손마저 소멸하게 되어 더이상 허리를 꺾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로프로 돌진해 맘모스맨의 얼굴과 허벅지에 처박는, 머슬 밀레니엄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했다.
신 필살기인 로빈 스페셜이 나온 뒤에도 함께 자주 나온 인기 기술이자 물리학과 역학이 무시된 세계란 말을 듣는 근육맨에 나오는 필살기 중 상대를 드는 기술 중에선 현실에서도 따라하기 비교적 쉬운 기술. 그렇다고 해서 괜히 장난으로 따라하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자신과 친구, 둘 다 큰 부상 내지 사망의 위험도 있으니 함부로 따라하진 말도록 하자.
처음에 유래같은 건 없었지만 이 기술의 첫 탄생 유래는 로빈마스크가 젊었을 때 사랑을 위해 인간이 되기를 염원하며 영국의 ' 스톤헨지'를 어깨 위에 들쳐업는
근육맨2세에서도 아들 케빈마스크도 자주 사용한 필살기다. 단 케빈은 빅벤 엣지, OLAP 같은 자신의 독자적인 피니쉬홀드가 있어서 이 기술을 피니쉬홀드로 사용하진 않는다.
근육맨 신 에피소드에서는 악마초인 아틀란티스가 완벽초인의 일원인 마린맨을 상대로 시전하여 패배직전에 더블K.O로 만들고[10] 원조인 로빈은 양 팔을 교차시켜 위력과 홀드를 한 층더 강화시킨 타워브리지 네이키드란 기술을 선보이나 하필 상대가 어머어머한 유연성을 지닌 네메시스라 별로 빛을 못 봤다. 이후 동료들의 응원으로 부활한 워즈맨이 폴라맨에게 역공을 가할때 사용하여 전세를 역전시킨다.
일단 로빈은 자신의 경험에서 떠올린 기술이었고 이후 자신의 전매특허로 만들지만 전부터 비슷한 형태가 있었는지 퍼펙트 오리진들이 고대의 초인들을 학살하기 직전의 장면에서 다이아맨 닮은 초인이 타워 브리지로 상대를 괴롭히는 장면이 있다.
이 기술의 영광스러운(?) 첫 피격자는 길로틴 킹이라는 악행초인. 하필 로빈의 친구였던 존블맨을 죽인터라 열받은 로빈에게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KOF의 클락 스틸, 랄프 존스가 이 기술을 따라서 사용한다...라기 보단 타워 브리지의 조상격인 아르젠틴 백브레이커를 강화시켜서 슈퍼 아르젠틴 백브레이커라는 잡기 기술로 쓰고 있다. 그리고 클락의 XIII의 울트라 클락 버스터 피니시, XIV 이후의 MAX 울트라 아르젠틴 백브레이커 피니시의 경우 마무리로 역 타워브리지의 동작을 따라한다.
[1]
도개하지 않았을 시에는 최대 8.6m(28ft) 높이의 선박까지 통행 가능하다.
[2]
참고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보다 11년 늦게 건설되었다.
[3]
주로 템즈강을 다니는 유람선이 지나가지만, 크루즈선이나 실습용 범선이 들어오기도 한다.
[4]
11월 26-27일, 12월 3-4일/10-11일에 한해서 '걸어서' 건널 수 있다.
[5]
다리는 기둥이 무조건 많다고 튼튼한 게 아니다. 강물은 흐르는 물이므로 마구잡이로 기둥을 박아서 수류가 어지러워지면 난류가 발생해 구조물이 약화된다. 물론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6]
사실 단체관광처럼 시간에 쫒기지 않는 이상 여유롭게 둘러 볼 환경이 된다면 걷기 힘들 정도로 먼 거리는 아니다. 4.5km 정도의 거리이고, 빅 벤에서 타워브릿지까지 가는 강변로에는
런던아이를 시작으로
테이트모던이나
서더크 대성당 같은 볼거리가 많아서 데이 투어로 걸어볼 만하다.
[7]
근처에 테스코와 펍들이 있다.
[8]
정작 넵튠맨은 저렇게 타워 브리지를 띄워줬으면서 "분명 그 기술은 결정 기술로선 일류지만 태그전에선 통용되지 않아!"라는 말과 함께 누가 봐도 자기 힘으로 혼자 빠져 나온다.
[9]
길로틴 킹,
울트라맨,
다이너마이트 파이퍼,
파르테논이 이 기술로 두 토막이 나서 리타이어했다.
[10]
이때 본인왈
가장 싫어하는 녀석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기술이라고. 이 츤데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