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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22:45:22

킨류잔

1. 개요2. 작중 행적
2.1. 바키도

파일:킨류잔.png
1부 ( 최대토너먼트)
파일:킨류잔_스모도.jpg
5부 바키도

1. 개요

金竜山/金龍山[1] 김용산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모선수다. 바키도 2부에서 밝혀진 현역시절 별명은 '진짜 요코즈나'.

스모선수로서는 최고봉인 요코즈나의 위치에 오른 남자로 전설적인 스모선수였던 아버지를 스승으로 두고 있다.

2. 작중 행적

최대토너먼트 편에 처음 등장했으며, 1회전에는 모토베 이조와 붙게 된다. 이 때는 스모 선수는 사실 강하며, 그 중 새끼 손가락은 더 강해 새끼손가락만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게 가능하다는 둥 스모 선수의 강력함을 어필하며 모토베의 머리를 짓밟아 승리. 이 승부로 모토베는 흉악사형수편 전까지 퇴물 약캐 이미지가 잡히게 된다.

그리고 다음 상대로 이가리 칸지를 만나게 된다. 초반에는 강력하게 밀어붙였으나, 중반부터 이가리가 스모 흉내를 내기 시작하면서 페이스가 무너지게 된다. 그래도 결국은 밀어붙이고 승리직전까지 가지만... 왜인지 마지막 일격이 이가리를 피해가 땅에 닿으면서 손부상을 당하며 기권. 알고보니 이가리가 별 생각 없이 건 언더훅 자세가 스모에서는 완벽하게 패배를 의미하는 자세였다면서[2] 스모선수가 스모에서도 패배했다면서 기권했던 것이다.

자신이 기권을 선언한 이유를 들은 이가리는 그를 대신해서 우승해주겠다고 하지만, 이후 자신을 쓰러뜨린 이가리가 3회전에서 바키에게 패하고 돌아와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싹싹빌자 말없이 엄지 손가락을 내밀어주었다.

이후 위대한 스승이기도 한 아버지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당연히 이후에는 바키도에 이르기까지 큰 비중이 없다. 유지로가 난입했을 때 패배자 부대 중 하나로 잠깐 난입해서 유지로를 향해 돌격해 살짝 밀어붙이긴 했지만, 이윽고 유지로가 힘을 주기 시작하자 그대로 관중석 울타리까지 밀려난 뒤 유지로가 계속 상반신을 짓눌러 구부러뜨린 탓에 경추 손상을 당한다.

경추손상이라더니 1부 마지막에 바키가 챔피언이 된 것을 환영해주는 대열 속에 당당히 일어선 채 껴있다.

탈락하고 마지막에 유지로에게 떡실신하긴 했지만, 이건 상대가 안 좋았던거고 전반적으로 보면 최대 토너먼트에서도 상당히 잘 나간 축에 속한다. 모토베전은 이렇다 할 고전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라버렸고, 이카리 전도 심리전에 이리저리 흔들리긴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승리 직전까지 갔다가 정신 패배를 한 셈이니. 더군다나 모토베와의 시합 전에도 토너먼트의 개최자인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독대하며 지지 말라는 격려를 듣는 등, 작품 내에서는 상당한 강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2.1. 바키도

4부 '바키도'에서 모토베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상승하면서 그 모토베를 발라버린 킨류잔 또한 덩달아 재발굴되어 주가가 상승 중이다. 쾅! 승부 끝! 엄청난 파괴력의 킨류잔! 물론 모토베가 최근 재평가되는 이유는 온갖 무기에 정통한 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킨류잔 때는 맨손 격투를 하다 당한 것이다. 그런 만큼 진지하게는 받아들이지 말자.

그리고 무사시 승천 후 5부의 메인 캐릭터로 악력으로 석탄을 다이아몬드로 만든 스모 선수 2대 노미노스쿠네가 지목되면서 같은 스모 선수인 킨류잔도 반 농담에 가깝게 거론되곤 했는데, 2대 노미노스쿠네와 비스켓 올리버의 대련이 끝난 후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정말 재등장. 5부 시점에서는 요코즈나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하며, 스모계에서 은퇴했으므로 스모 선수 특유의 체격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지 외모만 봐선 최대 토너먼트 당시의 킨류잔이라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중년으로 돌변했다.[3]

2대 노미노스쿠네가 킨류잔을 오야카타라 부르고는 있으나, 직접적인 사제 관계인지는 불명. 킨류잔 본인은 2대 노미노스쿠네를 이용해 스모판을 뒤집어 엎어버리겠다는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5부에서 킨류잔의 모티브는 실존하는 전 요코즈나 타카노하나. 은퇴 후 살을 뺀 모습하며, 이마의 주름이나 미디어에 노출될 때마다 정장차림에 두르고 있는 머플러 등 그냥 빼다박은 수준이다. 타카노하나는 은퇴 후 자신의 몽골인 제자인 '타카노이와'가 당시 몽골인 요코즈나였던 '하루마후지'에게 폭행당하자 제자의 고소를 돕고, 이를 스모협회에 알리지 않으며 경찰 수사에만 협조하다가 사건을 조용히 덮고 싶었던 스모협회에게 제명조치를 당한 바가 있다.[4] 이런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이타가키 특유의 국뽕을 철철 뿌려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1] 전자는 1부, 후자는 5부의 표기. 중간의 자가 신자체냐 구자체냐의 차이일 뿐, 한자나 읽는 방법( 후리가나: きんりゅうざん)은 동일하다. [2] 일명 '고린후다키'로 스모 시합에서 이 자세가 취해지면 상대 선수의 경추가 골절되기 때문에 바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판단, 시합을 중지시킨다. [3] 최대 토너먼트에서 바키도까지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는 묘사는 없음에도 토너먼트 당시에는 꽤나 젊어보이던 킨류잔이 갑자기 완연한 중년이 되어 돌아온 것에 의문을 표하는 독자도 있는데, 후술하듯 실존인물을 직접적인 모티브로 삼은 탓으로 보인다. [4] 다만 1년뒤 폭행피해자였던 타카노이와도 후배와 수행인을 오래전부터 상습폭행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자신도 자진은퇴 형식으로 스모계를 떠나고 말았다. 승부조작 등 불명예스럽게 은퇴하는 선수들일지라도 스승은 은퇴를 선언하는 단발식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불구하고 타카노하나는 저런 놈을 내 제자로 인정 못한다며 제자의 단발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한술 더 떠 다른 제자인 타카요시토시도 후배들을 상습 폭행하던 것이 두번이나 발각되어 역시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그래서 현지팬들은 그놈이 그놈이었다고 혀를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