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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 [箕· 㠱\]는 농기구의 한 종류로, 곡식 따위를 까불러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이다.2. 쓰임새
고리버들이나 대를 납작하게 쪼개어 앞은 넓고 평평하게, 뒤는 좁고 우긋하게 엮어 만든다. 짜임새는 대나무 바구니랑 똑같다. 과거에는 추수가 끝나면 여기에 곡물을 담아 키질[1]을 하곤 했는데, 이리저리 흔드는 과정에서 가벼운 쭉정이나 벼 이파리 같은것은 날아가거나 윗부분으로 모이고 아랫부분엔 곡물만 남는다. 공기놀이하듯 크게 쳐올려서 낱알 사이에 섞여있는 티끌을 날려보낼때도 사용. 물이 아니라 바람이 매개가 된다는 것만 빼면, 비중차이로 원하는 물건만 남긴다는 점에서는 사금채취에 사용하는 패닝 접시와 비슷한 부분도 있다.3. 여담
요즘은 완전히 없어진 풍습이지만, 옛날 1950년대~70년대 남자 오줌싸개가 밤에 오줌을 싸면 바지와 팬티를 다 벗기고 고추를 내놓은 채 덜렁거리면서 또래 여자애들이 있는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벌을 받고는 했다. 드물지만 반대로 여자 오줌싸개의 경우도 있었다. 왜 하필 소금인지는 의문이다.[2]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 오줌싸는 일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보이며 이웃집에서도 '아 얘가 지도 그렸구나'하고 알아차리고는 등짝을 가볍게 때리는 식으로 장난삼아 벌을 내리곤 했다고 한다.남자아이가 이 벌을 받을 때 가장 힘든 이유는 갈 때는 키 또는 바가지로 자신의 고추를 가릴 수라도 있지만[3] 소금을 받을 때는 상대에게 자신의 성기를 완벽히 노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웃집에 가서 키를 주는 순간 또래 여자애한테 고추가 대놓고 보일 뿐더러 손으로 만지거나 칠 수 있는 범위 안에 든다. 가끔씩 짓궂은 여자애들의 경우는 오줌싸개의 고추를 툭툭 치거나 조물거리며 만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돌아올 때도 자신의 고추를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동네방네 구경거리가 되었고 이성 친구에게 가서 소금을 받아올 경우 다음날 학교에서 번데기 같은 놀림을 받을 수 있었다. 요즘은 이런 행동을 하면 인권 문제는 물론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도 가끔 오줌을 싼 자녀의 옷을 벗겨 동네방네 돌아다니게 해 창피를 줬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당연히 사람들의 욕은 먹는다.
하지만 대체로 바지 다 입은 상태로 머리에 키를 쓰고 그릇이나 바가지를 갖고 다니며 소금을 얻는 걸로 나온다. 이에 대해 자세히 묘사되는 아동 동화 '싸개싸개 오줌싸개'가 있다. 줄거리는 초등학생 정도의 남자아이인 주인공 영섭이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싼 뒤 고추를 내놓은 채 동네 여동생인 현지에게 소금을 얻으러 가며 동네 사람들과 현지에게 창피를 당하는 내용이다. 검정 고무신에서도 묘사되는데, 이기철이 키를 쓴 채로 소금받아오는 일을 하게 되었다. 잠을 잘 때 이기영이 오줌을 지린 뒤에 형 기철에게 누명을 씌우고자 자리를 바꿨는데, 이를 모른 채로 기철이 그 위로 굴러서(...) 본인이 오줌을 싼 것으로 오인받은 것이다[4]. 당연히 아침이 되자마자 어머니에게 쪼인트를 까이고 소금을 받으러 갔는데, 하필 그때 같은 또래의 여학생이 지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개망신을 당했다. 90년대 이후에 제작된 애니라서, 제대로 옷을 입은 채로 노출 하나 없이 소금을 받으러 가는 것으로 나온다.
[1]
나비질이라고도 한다.
[2]
'속음'을 발음하면 소금이 된다는 설, 나쁜 것을 몰아낸다는 소금으로 오줌싸는 버릇을 쫒아낸다는 설 등이 유력한 설이다.둘 다 짠 맛나서 그럴수도
[3]
여자의 경우 완전히 가려지지만, 남자의 경우 뒤로도 보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가리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낭심이 아닌
고추는 거의 가려진다.
[4]
정확히는
이기철 본인도 오줌을 지렸다(...). 이 상태로 자면서 한 여학생과
수영을 즐기는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여학생이 있는 곳으로 헤엄쳐가려다가 허우적거리면서 자기도 모르게 오줌을 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