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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6:11:45

키나시노카루 황자

[ruby(木梨軽皇子, ruby=きなしのかるのみこ)]

1. 개요2. 생애3. 가계도

1. 개요

고훈 시대에 살았던 일본 황태자. 제19대 천황 인교 덴노 장남이다.

일본서기의 기록에 의하면 그를 배알한 모든 이들이 감탄할 정도로 용모가 굉장히 아름다웠다고 한다.

2. 생애

차기 덴노가 될 것이 유력했으나 여동생 카루노오이라츠메와의 근친상간 사실이 적발되어서 사실상 정치적 입지가 완전히 끝나버렸다. 결국에 아버지 인교 덴노가 사망하자, 동생 아나호 황자와 차기 덴노 자리를 두고 싸우게 되었는데, 가신들은 아나호 황자의 편을 들고 만다.

키나시노카루 황자는 아나호 황자를 죽이려 했지만, 잇따른 배반에 의해 모노노베노 오마에노스쿠네의 집에 잠복하게 된다. 아나호의 군사에게 포위되어 오마네노스쿠네의 조치로 싸움은 피했으며 유배를 간 이후, 밀통했던 친누이가 유배지까지 쫓아오자 동반자살한다.[1]

한편, 키나시노카루 황자의 근친상간 스캔들의 대상은 여동생 카루노오이라츠메 뿐만이 아니라, 아버지 인교 덴노가 총애했던 후비이자 키나시노카루 황자의 어머니 오시사카노오오나카츠히메(忍坂大中姫)의 여동생인 소토오시이라츠히메(衣通郎姫)도 있다. 즉, 이모 조카가 관계를 맺은 것.[2]

이후 소토오리히메衣通姫 전설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3. 가계도


[1] 일본서기에 의하면, 아버지 인교 덴노의 재위 기간에 카루노오이라츠메가 이요로 유배를 갔고, 고사기에서는 키나시노카루 황자가 아나호 황자에게 패배하고 이요로 유배를 갔다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패배한 키나시노카루 황자는 유배를 가고 자결한 것. [2] 아버지의 여자와 정을 통했다는게, 친남매가 정을 통하는 것보다 더한 죄악이어서 친남매 간의 스캔들로 왜곡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