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미로의 크로와제의 주인공, 애니메이션 성우는 콘도 타카시/ 사토 리나(유년기).
철공예점 앙세뉴 뒤 로이의 현재 주인. 고지식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처음에는 할아버지 오스카가 갑작스레 데려온 유네에 대해 당혹해하며 못마땅스러워했지만, 유네의 기모노를 유네의 어머니의 유품인지 알지 못하고 팔아버렸다가 할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뒤로, 유네에게 그녀의 신뢰가 자신에게 합당한지를 지켜봐달라며 사과해 어느 정도 마음을 열게된다. 틱틱대면서도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다. 한마디로 츤데레.
도게자를 노예 같은 포즈를 취하는 거라 착각하고 할아버지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고함을 지르는 걸 보면 로리콘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족애인 듯.
알리스 블랑슈 같은 부자들을 오만하다면서 싫어한다. 이는 그의 과거에 있었던 일 때문인데, 자세한 건 카미유 블랑슈를 참조.
그리고 그도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아버지 장 클로델은 백화점의 천장을 만드는 데 협력했는데, 그로 인해 원래부터 그 나이대에 흔히 가지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된다[1].
그래도 더 큰 세상을 보여주겠단 일환으로 아버지가 건설 현장에 데려왔는데, 현장에 넘어가면 안 된단 걸 어기고 넘어갔다가 떨어질 뻔 한 걸 아버지가 구하려다 대신 철재를 맞고 떨어져 돌아가신 것. 그로 인해 그는 백화점을 혐오하게 됨과 함께,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갖게 되었다. 유네에 대한 보호본능도 이에 의한 것.
그러다가 2권 말에 나온 백화점 화재 에피소드에서 구원받았다.
[1]
백화점은 손님을 독점할 수 있고, 당연히 할아버지가 만든 갤러리 뒤 로이는 몰락하게 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