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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17:21:48

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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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클겨.jpg
황민현
파일:문빈_클겨.jpg
ASTRO 문빈
1. 개요2. 유래3. 용례
3.1. 지칭 대상3.2. 보이그룹 관련3.3. 기타
4. 인물5. 단체6. 관련 기사

[clearfix]

1. 개요

린한 드랑이의 줄임말로, 겨드랑이 털이 제모된 상태의 겨드랑이를 이르는 말. 여초 커뮤니티 및 트위터발 축약어로 대체로 남자의 겨드랑이에 대해 묘사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2. 유래

K-POP 아이돌 팬덤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아이돌 덕후들은 덕질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의상이나 신체 곳곳을 집중해서 보기 마련이다. 그리고 여름 시즌이 되거나 팔근육 과시를 위해 남자 아이돌들이 민소매를 입는 것도 흔한 일. 그러다 보니 팬들은 자연스럽게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 털을 목격하게 된다. 2000년대~2010년대 초반까지 남자 아이돌들은 열이면 열 제모하지 않은 채 무대에 올랐다.

당시 사회 분위기 상 남자가 털을 미는 것이 남자답지 않다고 통용되었기 때문이다.[1] 그러다 시간이 흘러 자기관리 측면이나 다양한 목적으로 남자들의 겨드랑이 제모가 늘어나게 되었고, 안무 동작상 겨드랑이 노출이 잦은 남자 아이돌들도 전부는 아니지만 겨드랑이 제모를 시작했다.[2] 이렇게 자기관리 혹은 미용상 제모된 겨드랑이를 트위터 등지에서 클린한 겨드랑이라는 식으로 불렀고, 이것이 축약화돼서 클겨가 되었다. 반대로 털이 많은 겨드랑이는 털겨 혹은 풍겨(풍성한 겨드랑이)라고 한다.

2021년, 크롭탑과 함께 K-POP 남성 아이돌의 스타일링 중 하나로 선정됐다.

3. 용례

3.1. 지칭 대상

구체적인 지칭 대상은 다음과 같다.

단순히 털이 많은데 조명을 받아서 하얗게 보이는 것을 보고 오해해서 클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우 제모한 것이다, 아니면 단순히 조명에 비친 것이다를 가지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3.2. 보이그룹 관련

무성한 겨드랑이 털이 민망했던 팬들에게는 제모가 환영할 일이었고, 클겨는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부 팬들에게는 매력 포인트, 혹은 입덕 포인트로까지 통용되고 있다. 본인이 제모하는 남성을 선호한다면 자신을 배려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경우도 있고,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가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이며 징그러워 보이는 등 생리적으로 거부감을 일으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사람들의 취향이 모두 같을리는 없으며, 제모된 겨드랑이가 어색하고 민망하다는 반응도 있다. 아니면 제3의 의견으로 그냥 민소매 자체가 민망하거나 보기 흉하다는 쪽도 많다.

다만 귀엽거나 청량한 컨셉으로 민소매를 착용하는 경우는 대체로 이 클겨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 특정 무대, 직캠에서 남자 아이돌이 제모를 감행했을 경우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현상 때문에 해당 아이돌이 클겨인지 아닌지에 대해 토론하는 경우도 있다. 빛에 반사되거나, 무대 조명이 강할 경우 그냥 털이 안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사실 웬만큼 울창하지 않는 이상 멀리서 촬영한 결과를 보면 뭉개져 보이기 마련.

이에 더 나가 제모하지 않은 아이돌에게 겨드랑이 제모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요구가 커뮤니티에서 돌고 제모가 이루어지면 해당 팬들은 환호한다. 사실 해당 아이돌 본인이 순수하게 원해서 제모를 한 것인지, 소속사가 팬들의 반응 때문에 왁싱샵에 데려갔는지는 밖에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에브리타임과 같은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남자친구가 겨드랑이 제모를 하여 호감이다, 몸 좋은 남자가 클겨하고 나시(민소매)를 입으면 플러팅이다 등과 같은 게시글이 존종 올라온다.

2022년 9월, 가 이를 이용진이 진행하는 토크쇼 웹예능에서 공론화하였다. 본인은 2차 성징이 아예 안 온 사람처럼 취급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3.3. 기타

초기에는 남자 아이돌에게만 쓰이는 용어였으나, 용어 특성상 성별이나 직업과 상관없이 위 속성을 만족하면 다 쓰일 수 있다. 최근 운동을 직업으로 삼거나 취미로 삼는 남성들이 인스타그램 바디 프로필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겨드랑이 제모는 거의 필수 취급을 받는다. 사진 포즈 중에 광배근과 이두근을 내보이는 다비드상 포즈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클겨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물론 단순히 민소매를 입었는데 겨드랑이 털이 없다면 배우 래퍼, 심지어는 2D에까지 누구에게나 붙여진다.

2019년 인기가 치솟은 씨름 관련 기사에서 클겨와 틴트를 요구하는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이것이 기사화된 적이 있다. 운동선수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내용이다. 아이돌 가수들이야 자신의 외모와 신체를 어필하기도 하는 직업이지만 씨름 선수는 씨름만 잘하면 되는 직업이기 때문.

다만, 앞서 언급했듯 애초에 여성들은 털이 난 겨드랑이가 이상한 취급을 당할 정도로 제모를 많이 하므로 잘 붙여지지는 않는다.

4. 인물

5. 단체

2023년 즈음부터 KBL 농구 선수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 제모를 하는 선수들을 '클린파'라고 부르는데, 유튜브 채널 인터뷰 소재가 될 정도. (코바TV 해당 부분)

6. 관련 기사


[1] 박태환 등 수영선수가 예외로 언급되곤 했다. [2] 이런 트렌드에 대해 분석한 기사가 있다. # [3] 사실 민규는 밀림 수준의 풍성한 겨드랑이털로 유명한 편이었기 때문에 왁싱한 클겨의 효과가 컸다. 참고로 민규는 다리털도 풍성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