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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1:47:47

신데렐라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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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
1.1.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2. 열차
2.1. 유사 사례
2.1.1. 일본
2.1.1.1. 교토 시영 지하철2.1.1.2. JR 히가시니혼, 센다이시 교통국
2.1.2. 대한민국
2.1.2.1. 수도권 전철2.1.2.2. 부산 도시철도
3. 여담4. 관련 문서

1. 광고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라는 단어는 이전부터 간간히 쓰여오던 단어로, 모티브는 물론 신데렐라. 도쿄 신오사카 행 열차편 중 월요일 자정이 되기 직전에 도착하는 열차편에 붙는 애칭이자, 이 애칭을 널리 퍼지게 한 계기가 된 해당 광고를 뜻하기도 한다.

기껏해야 주요 노선의 막차에 불과한 편성에 이런 거창한 애칭이 붙고 광고까지 하게 된 이유는 신칸센의 운영 제한 때문. 운행 구간에서의 소음 문제와 선로 정비 관계로 법으로 자정 이전에 운행을 마쳐야 한다는 제한이 붙는데, 마침 일본국유철도 JR그룹 7개사로 쪼개진 1987년, JR 도카이는 유일한 밥줄인 도카이도 신칸센을 최대한 띄우기 위해 여러 광고들을 상영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주말 연인들을 타겟으로 한 것이 바로 월요일 0시 직전에 신오사카에 도착하는 막차인 "신데렐라 익스프레스" 광고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도 도쿄발 신오사카행 일요일 막차는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다.

이 광고는 1985년 T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신데렐라 익스프레스-48시간의 연인들'을 본 당시 일본국유철도 경영 기획실에서 추진한 것으로, 해당 다큐멘터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광고이다. 그래서 광고 감독과 해당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같다. 이 다큐멘터리 안에서의 열차편은 히카리 313호였다.

광고 촬영은 운행이 다 끝난 밤에 도쿄역에서 100계를 수차례 왕복시키며 촬영되었다.

도카이도 신칸센의 수익 상승으로 감성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본 JR 도카이는 이 광고를 시작으로 1988년부터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공개한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도 JR 소속이지만 이 시리즈와는 무관하다. 이 시리즈는 1992년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시리즈 광고의 종료와 함께 끝났다. 광고멘트에서 거의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시속 220km'이며, 이는 당시 JR 도카이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운영하던 신칸센들[1]의 영업 최고 속도이다. 하지만 이 광고 시리즈가 끝나는 1992년, 300계가 전면도입되며 시속 270km로 상향된다.[2]

2탄은 '앨리스의 익스프레스'(アリスのエクスプレス), 당연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것으로 여성들의 우정여행을 다루며 '앨리스들의 호기심이 시속 220킬로로 거리를 나선다. 그런 앨리스들을 위한 익스프레스. JR 도카이의 신칸센입니다.'[원문1]'라는 멘트로 광고하였다.

3탄은 '플레이백 익스프레스'(プレイバック・エクスプレス), 동창회에서 고향 친구를 만나며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귀향과 관련된 광고이다. 지면 광고에서는 '좋아! 신칸센으로 출석해 주마!!'[원문2]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했다.

친구와의 추억을 다룬 '플레이백 익스프레스'와는 달리 가족을 주제로 다룬 '홈타운 익스프레스'(ホームタウン・エクスプレス)도 있다.

또한 이름에서도 얼추 유추 가능하듯이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주인공인 '허클베리 핀'에서 따온 '허클베리 익스프레스'(ハックルベリー・エクスプレス)가 1988년부터 1991년 경까지 송출되기도 하였다. 허클베리 핀과 관련된 광고 답게 '아이들의 시골로의 여름방학 탐험'을 담은 광고로, '허클베리의 여름은 시속 220km로 온다.'[원문3]/'시속 220킬로의 추억 만들기.'[원문4]등의 캐치프라이즈를 사용했다.

남자아이의 여름방학을 다룬 '허클베리 익스프레스'과 반대로 여자 아이와 관련한 '마이코의 익스프레스'(マイコのエクスプレス) 광고도 있다. 배경음악은 일본의 동요, 숨바꼭질(かくれんぼ)이며 캐치프라이즈는 '여름과 놀자'[원문5]. '마이코의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マイコのクリスマスエクスプレス)라는 15초 광고 혼종도 있다.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라면서 마이코 시리즈의 캐치프라이즈인 '여름과 놀자'가 들어간다. (영상은 찾지못함)

경기 침체가 시작될 무렵인 1991년 방영된 '파이팅 익스프레스'(ファイト・エクスプレス)는 ' 가즈아! 시속 220km로 용기가 달리기 시작한다.화이팅! 익스프레스'[원문6] / '짜스! 시속 220km로 용기가 달리기 시작한다.화이팅! 익스프레스'[원문7]라는 캐치프라이즈를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그리고 ' 리니어 익스프레스'(リニア・エクスプレス) #도 있었다.

신데렐라 익스프레스 광고도 1992년까지 드문드문 계속되었는데, 1992년 마지막 지면광고에서는 '거리에 시험되고, 두 사람은 강해진다. 일요일 밤, 최후의 신오사카 노조미 신데렐라 익스프레스'[원문8]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다.

1.1.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CM 모음집

XMAS
E
XPRESS


하지만 1989년에는 쇼와 덴노의 서거와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의 쇠퇴로 국가 전체가 우울에 빠진다. 이런 가운데, JR 도카이는 '나라를 아우르는 큰 불안. 이런 밤은, 가장 소중한 사람 곁에서 안심하고 싶다'는 메세지를 담은 또 한번의 익스프레스 광고를 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1989년 12월에 송출된,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광고이다.

1분간의 긴 광고, 로맨틱한 스토리, 그리고 이 CM 시리즈 덕분에 야마시타 타츠로의 대표곡이 된 ' クリスマス・イブ(크리스마스 이브)', 각각의 시너지로 일본에서 현재까지 명작 CM으로 회자되고 있다. 기업 CM의 틀을 넘어 이 CM 덕분에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보내는 날'이라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

덕분에 1983년 발매된 야마시타 타츠로의 ' クリスマス・イブ'는 이 광고에 쓰이며 역주행하며 1989년에 첫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 발매와 1위 달성의 간격이 당시, 가장 긴 노래(6년 6개월)가 되었다. 또한, 오리콘 톱 100에 36년 연속 랭크(1987년-2021년)하기도 했다. 이 광고 이후 '크리스마스, 장거리 연애, 이별'. 이 세가지를 다루는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런 주제의 광고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갤럭시 모바일 재팬 갤럭시 S7 광고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점을 인정받아 ACC 일본광고대상을 수상하였고, 나중엔 CM 전당에도 올랐다.

이후,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는 매년 시리즈로 제작되었고 2000년, 'Xmas Express2000'라는 이름으로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1988년 크리스마스에도 광고를 하긴 했으나 홈타운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편으로 시작한 것이라 실질적인 시작은 1989년부터이다. 하지만 계보상으로는 1988년 광고부터로 인정하고 있다.

1990년에는 '나의 징글 벨을 울리는 것은 돌아오는 당신입니다.XMAS EXPRESS'[원문9]/'나의 양초를 켜는 것은 돌아오는 당신입니다.XMAS EXPRESS'[원문10]라는 문구를 영상/포스터에 사용했다.

1992년 버전은 연인을 기다리는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이전 시리즈와는 역으로 여자 주인공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내용이다.

일본의 리즈 시절 마지막을 보여주는 광고인 만큼 현재도 자주 회자되는 광고다. 그래서 2000년에는 1988년/1989년 광고를 오마주하는 리메이크 CM을 방영하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광고의 주인공이었던 후카츠 에리 마키세 리호가 등장한다. #

톤네루즈가 부정 승차 근절 광고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JR 도카이의 로고도 그대로 등장했다.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에서도 오마주 하였다.

2017년 JR 도카이 발족 30주년 기념 한정판 TOICA에는 1989년 광고의 라스트 신이 실렸다.

해당 광고의 레퍼런스와 유사한 광고가 한국에서도 나온적이 있다. KTX가 개통한 2004년의 KTF magicⓝ 광고로, 한국철도공사의 광고는 아니지만 연인의 사랑/연락을 주제로 고속열차(KTX)가 등장하며 크리스마스 대신 생일 자정으로 대체되었지만 이 광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한 레퍼런스이다.

2. 열차

당시 다이어로 월요일 자정이 되기 직전에 신오사카역에 도착하는 열차편은 히카리 289호(21:00 발)였고, 일요일에는 최신 기종인 100계를 투입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이 나오고 나서, 실제로 신데렐라 익스프레스가 출발하기 직전의 도쿄역 플랫폼은 서로 헤어지기 싫어하는 주말 연인들로 가득 찼다. 캠페인은 1992년에 끝났지만, 지금도 일요일 21시를 전후한 도쿄역 신칸센 홈[13]은 연인들이 가득하다.

1991년 9월 30일, 신데렐라 익스프레스 히카리 291호가 출발 직후 차륜 고착으로 정상 운행이 불가했으나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라는 이유로 기어코 100km를 달려 미시마까지 끌고 간 전적이 있다.[14][15] 당연히 미시마에서 기교체하여 신오사카까지 운행했다. 사고기의 15호차 차륜이 3cm나 깎였지만 사상자가 없었다.

2021년 현재의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는 도쿄역 21:24 발 신오사카역 23:45 착 노조미 263호. 30년 동안 계속된 기술의 발전은 연인들에게 20분의 시간을 양보해줬다.

도쿄 방면도 마찬가지로, 신오사카역 21:30 발 도쿄역 23:51 착 노조미 488호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2.1. 유사 사례

2.1.1. 일본

2.1.1.1. 교토 시영 지하철
교토 시영 지하철은 "신데렐라 크로스"를 시행하고 있는 데, 이는 23시 55분에 유일한 환승역인 카라스마오이케역에 도착하면 각 방향의 막차를 모두 탈 수 있는 제도이다. 위의 도카이도 신칸센 신데렐라 익스프레스를 타고 교토에서 내려서 카라스마오이케로 가면 23시 52분이기 때문에 교토 시영 지하철의 역은 모두 신데렐라 익스프레스와 연계되는 셈이다.
2.1.1.2. JR 히가시니혼, 센다이시 교통국
센다이역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23시 52분에 도착하는 도호쿠 신칸센 임시열차 야마비코 249호[16]와 연계하기 위해 JR 동일본에서 조반선을 제외한 모든 재래선 막차를 0시 2분에 출발시키고, 센다이시 지하철도 토자이선과 난보쿠선이 센다이역에서 모든 방향의 막차가 0시 11분에 동시 출발하도록 금요일에만 막차를 연장한다.

2.1.2. 대한민국

2.1.2.1. 수도권 전철
수도권에서는 전철-버스 간에 신데렐라 크로스 비슷한 것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2022년 4월 평일 기준으로 익일 0시 12분에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출발하는 당산행 급행열차가 당산역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인데, 이 열차를 타고 당산역에서 내려서 9707번, 700번 등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산, 부천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슷하게 수도권 전철 경강선은 22시 50분에 판교역에서 출발하여 23시 03분에 경기광주역에 도착하는 여주행 막전차를 통해 20번 막차와 연계시키며 오포읍 동부와 모현읍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1.2.2. 부산 도시철도
부산 도시철도 역시 서면역에서 신데렐라 크로스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 1호선이 양 방향 모두 0시에 막차가 들어오고, 2호선이 양 방향 모두 23시 59분에 호포[17]/장산행[18] 막차가 들어온다. 1분 간격을 두고 양 노선의 양 방향 막차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운행관제소 지시하에 양 노선의 양 방향 모두 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

3. 여담

4. 관련 문서


[1] 0계, 100계 [2] 물론 300계만 시속 270km지 0계, 100계는 그대로 시속 220km다. [원문1]
アリスたちの好奇心が
時速220キロで
街を出ます。
そんなアリスたちのための
エクスプレス。
JR東海の新幹線です。
[원문2]
よおッし。
新幹線で
ご出席してやるぞ!!
[원문3]
ハックルベリーの
夏は、時速220kmで
やって来る。
[원문4] 時速220キロの思い出づくり。 [원문5] 夏とあそぼう [원문6]
イコッ。
時速220kmで、勇気が走りだす。
ファイト!エクスプレス
[원문7]
ヨッシ。
時速220kmで、勇気が走りだす。
ファイト!エクスプレス
[원문8]
距離にためされて、ふたりは強くなる
日曜夜・最後の新大阪行き・のぞみ
シンデレラ エクスプレス
[원문9]
私のジングルベルを鳴らすのは、
帰って来るあなたです。
XMAS EXPRESS
[원문10]
私のキャンドルを灯すのは、
帰って来るあなたです。
XMAS EXPRESS
[13] 특히 신오사카행 막차시간의 15번선. [14] 이 광고가 제작된 이유처럼, 이렇게라도 해서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단전시간이 찾아오면 정원 기준 1000명에 가까운 승객이 말 그대로 도쿄에 발묶인 신데렐라 꼴이 되기 때문. [15] 미시마역 근처에 미시마 차량소가 있다. 단전 시간을 고려하면 미시마에서 대체 차량을 도쿄로 끌고오기도 난감했던 상황. [16] 하야부사와 별 차이 없는 최속달 야마비코이자 금요일 센다이행 막차이다. [17] 양산행 막차는 바로 앞차. [18] 장산 방향은 이 다음 차인 24시 14분차가 막차이긴 하나, 해당 열차는 바로 다음 역인 전포역에서 운행 종료되므로, 실질적인 막차는 본 열차인 23시 59분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