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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3:00:19

크리스 노윈스키

파일:nowinski.jpg
본명 크리스토퍼 존 노윈스키
(Christopher John Nowinski)
생년월일 1978년 9월 24일 ([age(1978-09-24)]세)
신장 196cm
체중 120kg
출생지 미국 일리노이 ,알링턴 하이츠
별명
피니쉬 무브 블론디 밤셀
경력 WWE 하드코어 챔피언 2회
아너 롤

1. 개요2. 커리어

1. 개요


WWE 프로레슬러. 하버드 대학교 출신 인텔리로 뇌진탕으로 인한 불의의 은퇴를 겪은 후, 컨커션 레거시 재단(Concussion Legacy Foundation)을 설립하여 운동선수들의 뇌진탕과 뇌손상에 대한 연구와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뇌진탕은 어떻게 전직 미식축구 선수, WWE 스타를 신경과학 커리어로 이끌었나

2. 커리어

크리스 노윈스키는 WWE의 TV 이벤트인 터프 이너프 1의 출전자로 결승에서 비록 메이븐에 패했지만 빼어난 재능을 과시한 선수이다. 그는 이후 WWE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훈련 캠프에서 데뷔 준비를 하다 6월 17일 RAW 를 통해 TV에 첫 선을 보였으며, 향후 RAW에서만 활약하게 된 선수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언제나 그것을 자랑스레 여기곤 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미식축구부에 속해있었다는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우 영리하면서도 빼어난 운동 신경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머지않아 WWE의 간판스타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점치는 사람까지 있었다.

학력이 학력이다 보니 잘난 체 하는 리버럴 진보대학생 기믹이 특징이었다. 이라크 전쟁 당시에는 악역 포지션으로 전쟁의 부당함을 설파하는 마이크웍을 해서 야유를 이끌어 내기도 했는데, 실제 전쟁의 명분과 결과를 생각하면...[1]

그는 악역으로써 윌리엄 리걸과 함께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플레이보이로써의 재능도 유감없이 발휘해 당시 WWE 위민스 챔피언인 몰리 할리에게 찝적대다 결국 그녀를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턱부상을 당하게 되어 2002년 막판까지 출장하지 못하는 비운을 맛봤다. 그래도 2002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스캇 스타이너의 WWE 데뷔할 때 희생양이 되는 역할을 하는 등 깨알 같은 출연을 하였다.

그는 2003년에 부상에서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뒤로도 악역으로 활약하며 한동안 스캇 스타이너와 대립하다가 로만의 첫 단독 PPV인 배드 블러드 2003을 앞두곤 더들리 보이즈와 대립하게 되었다. 노윈스키는 이 무렵부터 테디 롱을 매니저로 둔 로드니 맥과 한 팀으로 활약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배드 블러드 '2003에서 더들리 보이즈를 상대로 오프닝 매치를 장식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로드니 맥과 노윈스키는 줄곧 수세에 몰렸으나 테디 롱이 테이블을 가져올 것을 주문하는.. 버바 레이 더들리에게 왜 흑인 형제에게만 테이블을 가져오는 일 따위의.. 궂은 일을 시키냐는 말을 해 심리전을 촉발시키면서 전세는 역전되었다. 그 사이 노윈스키는 안면보호대로 버버 레이 더들리를 가격하고 핀을 따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후 노윈스키는 잦은 경기로 인해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겪게 되어 출전하지 않고 있다. 들리는 루머로는 그가 뇌진탕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브렛 하트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결국엔 2003년 로얄 럼블에서 레이 미스테리오 에지의 합동 드롭킥을 잘못 맞은 이후 경기에서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자주 겪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 TV쇼에서 같은 터프이너프 출신인 메이븐과의 경기에서 드롭킥을 잘못 맞으며 평소보다 강한 뇌진탕을 겪어 은퇴하게 된다.[2]


본인의 운동선수 커리어와 은퇴 후의 뇌진탕 연구활동을 소개하는 TED 강연 영상.

은퇴 이후 뇌진탕 관련 연구를 하면서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6월 25일에 가족들을 살해하고 자살한 크리스 벤와의 뇌가 알츠하이머를 겪는 80세의 뇌와 다름 없는 상태라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렇게 뇌진탕, CTE 관련 연구 및 관심 증진활동을 계속 하면서 간간히 프로레슬링, 미식축구 관련 뉴스에서 이름이 보이다가 AEW 풀 기어 의료진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올 아웃 2020에서 매트 하디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증세가 생겼지만 미흡한 대처에 비판을 받았는데, AEW 의료 시스템 개편을 위해 불러온 것으로 추측된다. 진정한 엘리트다.

매우 안타까운 유망주로, 뇌진탕만 아니었더라면 차후 메인이벤터가 되었을 가능성도 높은 선수이며, WWE 역사상 최초의 하버드대 출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스캇 스타이너와의 대립 당시 매니아들 사이에선 스캇이 메인 전선에서 밀려난 점 외에도 스캇의 대립 상대가 트리플 H에서 노윈스키로 바뀌었다는 점을 이유로 스캇이 푸쉬를 못받기 시작했다는 의견들도 많았는데, 오히려 노윈스키가 스캇 스타이너 정도 되는 선수랑 대립 관계가 된 것이야말로 상부에서 노윈스키를 확실한 유망주로 보고 키우려 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1] 당시 한국은 반미 성향이 강했고 미국 외의 나라 대부분이 이라크전에 대한 반감도 강했기 때문에 해설자가 '사실 저게 맞다'며 악역의 마이크웍을 옹호해 주는 일이 있었다. 지금와서 이라크 전쟁은 누구나 인정하는 실패한 전쟁이지만 당시 미국에서는 전쟁 반대하면 욕 먹던 시기였다. [2] 이후로도 하우스쇼에서 2경기를 더 뛰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