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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20:26

순수 쿨

쿨 계열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목록

1. 개요

모에속성 중 하나. 일본에서는 스나오 쿠루(素直クール:솔직 쿨)로 표기한다. 의미는 조금 다르다.

자매품으로 쿨뷰티, 쿨데레가 있다. 쿨뷰티 속성은 애초에 독립적이고 개별적이어서 주인공과의 관계가 캐릭터성 면에서 비중이 적은 경우이고, 쿨데레 속성은 주인공에게 내면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고 주변을 맴돌기에 필연적으로 주인공과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이다. 순수 쿨 속성은 얼핏 보기에는 두 속성과 비슷해보이지만 또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 차이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쿨뷰티가 대놓고 감정동요가 적고 냉정한 타입, 쿨데레가 호의를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조용히 맴돌기만 하는 타입이라면 순수 쿨은 감정이나 의사표현에 솔직하고 시원스러운 성격. 아래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2. 상세

이 부류에 속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에게 갖는 감정이 캐릭터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주인공을 좋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문제보다는 관계 여부에 따라 캐릭터가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다.[1] 또한 감정 표현이 서툴지라도 솔직하게 자기 기분을 전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이 점을 볼 때 쿨뷰티 속성과 비슷해보이지만 주인공에게 항상 차갑게 굴거나 언제나 독립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구분된다. 뭇 사람들에게 쿨데레로 분류되는 캐릭터들은 사실 이 계열일 경우가 많다...

아주 쉽게 정의해 보자면, 우리가 흔히 쓰는 쿨(cool)이란 정체불명의 형용사는 자세히 보면 두가지 뜻으로 다 쓰인다. 하나는 cool의 뜻에서 유추될 수 있는 차갑고 냉철한 느낌을 나타낼 때 쓰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너 참 쿨하다!" 라든지 '쿨한 여자(남자)'[2]라는 식으로 쓰일 때의 느낌이다. 쿨뷰티, 쿨데레가 전자에 가깝다면, 모에요소로서의 순수 쿨은 후자에 비슷한 편이다.

이를테면 떠들썩하거나 경박하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절도가 있는 성격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쿨뷰티의 경우 이보다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라서 냉철하거나 냉정하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며, 순수 쿨보다 더 고고하고 다가가기 힘든 타입이다. 순수 쿨은 쿨데레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편이므로 털털한거나 소탈한 느낌을 주고 연인이 되지 않아도 좋은 이성친구가 될 수 있는 타입이다.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다 하더라도 쿨데레처럼 일부러 차갑게 대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에게 적극 아양을 떨거나 데레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어떻게 보면 현실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성숙한 성격이다.

위에 기술한 요소들 때문에 쿨뷰티와 쿨데레에 비해서는 신비함이나 쉽지 않은 접근보다는 차분함과 내면의 성숙함을 강조하는 연출을 주로 볼 수 있다. 성격적으로도 앞의 두 부류에 비하면 보다 능동적이다. 주인공에게 쉽게 아양을 떨지 않기에, 잘만 하면 대중의 취향에 맞출 수 있으면서도 가벼워보이지 않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점을 매력으로 삼는 속성이다.

위에서 꽤 복잡하게 써놔서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뒤끝이 별로 없이 시원스럽고 솔직하며 어른스러운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좀 더 간단히 추려보면 어른스럽고 시원스러운 사람.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 믿음직한 형님/누님/친구 캐릭터에게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속성이기도 하다.

3. 목록



[1] 이 때문에 속성 자체로는 갭 모에가 성립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분류의 캐릭터들은 갭 모에를 속성이 아니라 캐릭터 개인의 개별 성격에서 유도한다. [2] 보통 칭찬의 말로 쓰이며, 이런 말을 쓸 때 상황을 보면 '시원하다', '담백하다'라는 의미가 강하다. [3] 과거 마스커레이드 시절(포커페이스), 방송에서의 성격(컨셉)에선 쿨뷰티로 나왔지만 본편에서 보면 원래 성격은 오히려 순수 쿨에 좀 더 가깝다. [4] 성격 자체도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거나, 자신의 친구와 싸울 때 크게 화를 내는 등 감정도 풍부한 편이며, 필름북 캐릭터 소개에서도 쿨한 성격이라고 묘사된다. [5] 다른 캐들 루트나 본인의 굿/노멀 엔딩에서 보면 기본적인 성격은 순수 쿨이긴 하나 배드엔딩2 루트를 타게 되면... [6] 43화 부터. [7] 3학년으로 진급하며 조금 순해졌지만 여전히 쿨하고 솔직한 편. [8] 극초반 한정. [9] 에반게리온 파에서 한정. [10] 에반게리온 Q에서 한정. TVA판에서는 신비스러움이 강한 편이고 코믹스판에서는 순수함과 무지함이 강한 편이다. [11] 난 현상태란 놈을 돕고 싶을 뿐이야라는 대사로 절정을 찍는다. [12] 에렌 바라기 성향이 훨씬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에렌의 신변과 관련해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묻어두는 편이고, 평상시에 에렌을 포함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자체는 순수 쿨이 맞다. [13] 확실히 초중반부엔 이렇게 보이지만 실상은……. 다만 타이치에 대한 감정과 태도를 제외하고 보면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순수 쿨이 맞긴 하다. [14] 파랑과 빨강이 섞인 양극성을 띄는 보라색처럼 보라큐어는 겉은 쿨하지만 속은 뜨거운 유형이 많다면 파랑큐어는 겉으로도 속으로도 쿨한게 특징. [15] 에 취했을 때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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