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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19:25:45

쿠베라(웹툰)/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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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화3. 전개4. 설정5. 현황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대한 비판 목록.

2. 작화

3. 전개

4. 설정

5. 현황

2부 완결 후 1년간의 긴 휴재를 지나 3부가 위의 단점들이 좀 보완된 상태로 귀환했다. 특히 그림체의 경우 기존의 동글동글한 그림체에서 좀 더 회화적인 그림체로 변했는데 많은 독자들이 아그웬을 순간적으로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격변했다. 전투 연출의 경우도 캐릭터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훨씬 역동적으로 변했으며 상기했던 "지진 한 방에 전멸!"로 넘어가버렸던 장면이 이제는 초월기가 어떤 경로로 움직여 어떤 수라를 제압했는지 전부 묘사되어 예전보다 확연히 '강하다'라는 느낌을 어필한다. 수라들의 형태도 예전보다 섬세해졌으며 표정 묘사도 확 발전했다. 더불어 "이제야 모든 캐릭터들의 앞머리 모양이 달라졌다"(...)는 지적 섞인 감탄도 나오는 중. 더불어 3부의 시점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인데, 그림체도 연령도 달라져 재등장한 2부 캐릭터를 보면 혼동이 오기 쉽다. 그러나 이를 굳이 작가가 직접 소개하지 않아도 작품 내 인물들의 대사만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연출된 것도 발전점 중 하나. 위의 단점 중 그림체 부분은 거의 옛말이 되었을뻔 했지만...

3부 중반 이후론 심각하게 작화가 떨어졌으며 선 정리도 안한 러프한 그림도 자주 보이는 중이다. 애초에 3부 초반 수준의 작화는 어시스턴트 없는 작가가 1주일만에 그릴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이것은 휴재빨로 오랜 시간을 들인 결과일 뿐 연재 중에는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었는데, 그 우려가 실제가 되어버린 셈. 특히 채색 관련이 심한데 대부분의 채색에 젤리 같은 질감이나 빛을 줘서 호불호가 갈리며, 3부 100화쯤 지난 후부터는 그러한 질감조차도 없어지고 명암이 아예 생략되는 부분이 많아진다.[14] 이렇게 작화가 무너지니 차라리 공들이지 않고 날리는 3부보다 노력이라도 한 2부가 낫다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다만 이것은 실력 하락이라기 보다는 시간 부족, 컨디션 난조에 가까울 수 있으니 작가가 1인 작업을 고집하지 말고 어시스턴트를 써서 퀄리티와 분량을 상승 시키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는데... 결국 작가는 2020년 초 블로그에서, 여태까지 안하던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그 수익으로 어시스턴트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3부 시점에서 두드러질 수 있는 단점은 장기 연재 웹툰의 모든 공통점인 신규 독자들에게의 높은 진입장벽, 그리고 캐릭터 로맨스물과 스케일 큰 판타지를 융합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조화 정도. 다만 이 부분은 네이버에서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했던 장기연재 판타지 장르 대부분이 용두사미 마무리를 짓거나 평가가 폭망한 상태로 연재를 이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선방하고 있는 편이였다[15] 물론 3부에서 계속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고 중반부부터는 떡밥이 많고 장면 전환이 잦아져서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전개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면서[16] 그 즈음에 용두사미로 완결난 옆동네 웹툰처럼 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지만[17], 다행히 황금의 기사Ⅱ챕터에서 상당량의 떡밥이 회수되고 독자들이 기대하던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휴재 기간을 거쳐 미리보기를 도입한 후 시간의 무게 챕터에서 역대 최고의 챕터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료결제순위 상위권에 안착했으나, 해당 챕터 말미에 챕터 주인공 주객전도 논란 및 캐붕, 설붕 논란이 나오는 전개로 빠지며 독자들의 원성을 크게 사고 쿠베라 최초의 8점대 별점까지 내려갔다. 이 만화의 전개 방식이 불호 논란은 있을지언정 치명적인 설정붕괴가 나지 않는다는 것만큼은 팬들이 자부하는 장점이었는데 그게 무너졌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 그러나 이어지는 회차에서 캐붕, 설붕으로 보였던 부분이 설명되면서 논란은 수습되었고 별점도 9점대로 회복되었으며,[18] 독자들이 기다리던 캐릭터 등장과 떡밥 해소 등으로 '이면' 챕터와 '적' 챕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특히 '적' 챕터는 마무리 연출까지 좋아서 '시간의 무게'와 대조되는 찬사를 받았다. 대체로 시간의 무게 마지막 부분에서 연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19] 전체적으로는 작가가 3부 161화 이후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분량을 늘리면서 재미와 연출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전보다 훨씬 폼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1] 베댓들도 개그씬이라며 드립을 날리기에 바빴다(...) [2] 싸움이 벌어질 것처럼 기대하게 해놓고 막상 다음편을 보면 싸우는 건 제대로 안 나오고 시시하게 말싸움만 하고 끝나는 것. [3] 유명한 거장들도 이 문제에선 더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다. [4] 간간히 제대로 된 묘사들도 보이는 것을 보면 못 그리지는 않는 모양. 챕터 10에서 무테 아그니, 마루나 카사크 등등 그리는 걸 보면 못 그리는 건 아닌데 안 그린다. [5] 다만 이는 자체심의일 가능성이 있다. [6] 다른 웹툰에 비해 뛰어나다는 게 아니라, 1~2부의 말도 안 되는 상황들에 비해서 그나마 봐줄 만한 수준이라는 뜻. 심지어 3부 중후반 작화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1~2부보다는 훨씬 나은 액션을 보여주는데, 2부 169화 신 쿠베라와 리즈가 무기를 맞대는 장면과 3부 129화 라일라 테오가 무기를 맞대는 장면의 생동감은 천지 차이다. [7] 아그니 및 쿠베라와의 만남, 유타와의 만남, 수로에서 신 쿠베라와 재회, 타라카와의 만남, 칼리블룸에서의 간다르바와 만난 것 등 주요 인물들과의 대면이 모두 똑같은 원인으로 일어난다. [8] 참고로 엑스트라의 경우는 자비 없이 죽인다. 워낙 많이 죽기에 그려지지도 않는 경우가 많고 숫자로만 언급된다. 가령 간다르바의 경우 1조 명 이상의 인간을 죽였다. 그 외 매 전투마다 엑스트라들은 대부분 죽는다. [9] 단, 이 환생은 유력한 떡밥만 있고 작중에 확정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긴 하다. [10] 시간의 무게 챕터에서 마루나를 짝사랑하던 해맑은 여성과, 수라를 폭력배 취급하며 차가워진 성격의 3부 브릴리스. 이렇게 되면 성격적인 이유로 브릴리스를 싫어하고 짝사랑 여성만 좋아하던 독자 입장에선 극단적으로는 내가 싫어하는 캐릭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파괴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11] 완결까지 시놉시스가 나와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12] 2부 아샤 몰락 때 쿠베라 2차 창작계가 거의 전멸하고 블로그에 찾아가서 항의한 아샤 팬들이 그렇게 많았다는데도 꿈쩍하지 않았다. [13] 실제로 작가는 너무 길어질 거 같은 건 자르고 있다고 하긴 했다. [14] 그런데 아예 채색이 없는 과거편은 분량이라도 많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상하게 채색하느니 흑백으로 분량을 늘리는 게 낫다는 말도 나온다. [15] 소년만화라는 장르의 대중성을 등에 업은 신의 탑이 월요일 1위를 지키는 걸 빼면, 2019년 말 시점에 요일별 10위권이라도 오가는 장기연재작 판타지는 쿠베라 그리고 쿠베라/신의 탑보다 2년 늦게 연재를 시작한 레사 정도다. [16] 특히 닿지 못한 말~별리 챕터에서 정점을 찍었다. [17] 다만 이러한 웹툰들하고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18] 전개 자체의 불호 문제가 크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다. 특히 네이버 별점은 한 번 주면 취소할 수 없는 방식이어서 결국 설붕이 아니라고 밝혀진다고 해도 연재 당시에 깎이면 돌이킬 수 없다. [19] 연재 당시의 캐붕, 설붕 논란은 이후 전개로 해소되었고 이면 챕터를 통해서 브릴리스 환생의 스토리적인 필요성도 충분히 보여졌지만, 연출적인 면에서는 적어도 회차 분리를 통해서 마루나의 성장과 브릴리스의 환생은 분리 시켰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