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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6:30

쿠니키다 돗포(문호 스트레이독스)

무장탐정사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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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후쿠자와 유키치
이능력자 조사원
나카지마 아츠시 다자이 오사무 쿠니키다 돗포 에도가와 란포 요사노 아키코 타니자키 준이치로 미야자와 켄지 이즈미 쿄카
일반 사무원
타니자키 나오미 하루노 키라코
前 직원
타야마 카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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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쿠니키다 돗포.jpg
파일:国木田独歩.jpg
<rowcolor=#FFFFFF> 원작 애니메이션
<colbgcolor=#5F8575><colcolor=#FFFFFF> 프로필
이름 쿠니키다 돗포([ruby(国,ruby=くに)][ruby(木,ruby=き)][ruby(田,ruby=だ)][ruby(独,ruby=どっ)][ruby(歩,ruby=ぽ)])
나이 22세
생일 8월 30일
신장 189cm[1]
체중 78kg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수첩, 낚시, 가다랑어 다타키
싫어하는 것 예상 외의 일, 권위
능력명 돗포시인
独歩吟客(どっぽぎんかく)
성우 호소야 요시마사
패트릭 사이츠[2]
배우 테루마(輝馬)

1. 개요2. 능력3. 작중 행적
3.1. 이능력 전쟁 편3.2. 천인오쇠 편3.3. 과거
3.3.1. 2년 전3.3.2. 시점 불명
3.4. 평행 세계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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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자 집단 「무장탐정사」의 일원. 표지에 「이상理想」이라고 쓰인 수첩을 휴대하고 있으며, 거기에 쓰인 내용을 인생의 이정표로 삼고 있다. 딱딱하고 고지식한 사람으로 스케줄이 어긋나는 일을 무엇보다 싫어하지만, 자유분방한 다자이를 파트너로 둔 탓에 고생이 끊이지 않는다.

1. 개요

이건 예정표가 아니다!
이상이다, 이상!
내 인생의 이정표란 말이다!
나의 '이상'을 얕보지 마라!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실제 모티브가 된 작가는 일본의 소설가 쿠니키다 돗포. 1인칭은 오레.[3]

무장탐정사의 일원이며, 깐깐하고 다소 신경질적인 성격. 기본 2인칭이 오마에에, 주로 다자이 한정으로 키사마 테메에도 종종 쓸 정도로 입이 험한 편이다.

자신의 계획에 맞춰 일정대로 행동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렇기에 출근 완료 시간인 8시보다 일찍 사무실 건물에 도착했을지라도 무조건 8시 00분 00초가 되어야 사무실 문을 열고 출근을 완료한다. 본인 왈 '현실을 사는 이상주의자이자, 이상을 쫓는 현실주의자'라고. 하지만 매사 즉흥적으로 자살 행동하는 파트너 다자이 때문에 매번 계획이 어긋난다며 불만이 크다. 그 와중에도 은근히 순진한 데가 있어서 다자이의 거짓말[4]에 속아넘어가다가 다자이가 '뻥이지만☆'을 시전하면 곧잘 분노하곤 한다. 각종 특이한 사람들이 모인 무장탐정사에서 손꼽히는 상식인 위치에 있다.

후쿠자와 사장에게 무술을 배웠다고 하며, 실제로 무술을 이용해 상대를 능숙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무술을 가르쳐준 후쿠자와 사장을 때론 '스승'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전투시에는 총도 사용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바로는 베레타 92를 사용한다.[5]

키가 무장탐정사 최장신인 189cm로, 작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편이다.

2. 능력

능력명 <돗포 시인 - 独歩吟客(どっぽぎんかく)>[6]

수첩에 물건의 이름을 적고 페이지를 찢어 생각을 불어넣으면 적은 물건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 물질창조 능력으로, 파트너인 다자이와는 반대되는 능력이다.[7]

작중에서 구현한 물건으로는 스턴건, 와이어건, 손전등, 무선 전파 방해기, 가짜(...) 경찰수첩,[8] 열쇠, 섬광탄, 권총, 접이식 칼, 최루탄, 암호 통신기, 수류탄, 접착제와 퍼티 등이 있다. 특이하게도 외래어들은 모두 한자로 쓰고 영어식으로 읽는다. '철선총(鐵線銃)' - '와이어 건(wire gun)', '섬광류탄(閃光榴弾)' - '플래쉬 뱅(flash bang)', '해제 열쇠(鍵)' - '해제 키(key)'라던지. 그런데 이 표기는 일본 메이지, 쇼와 시대 때 실제로 있던 표기이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따라서 원작에도 현재 잘 쓰이지 않는 한자 표기가 꽤 나온다. 사실 작품 내의 대부분의 외래어가 이런 식으로 표기된다.

본인이 눈으로 한번 직접 보고 형태와 기능을 인지한 물건은 뭐든지 구현할 수 있다. 비교적 단순한 물건부터 복잡한 기계까지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어 범용성이 높지만, 크기에 제한이 있다. 늘 가지고 다니는 수첩보다 큰 물건은 만들어낼 수 없는지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들고 다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을 받고 자신도 그렇다고 인정한다. 이 원리대로라면 아마 현금이나 보석 등을 만들 수도 있을 테지만, 능력자 본인의 성품을 생각해보면 할 수 있어도 양심상 안 할 듯 싶다.

수첩에 이름을 미리 적어 놓고 펼칠 수도 있고, 그래서 한꺼번에 복수의 페이지에 여러 물건을 적어넣은 뒤 물건 자체는 시간차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원격으로도 가능한 모양이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어도 이름을 적어놓은 수첩조각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9] 다만 이능력 무효화 능력자인 다자이의 경우에는 이 응용이 불가능한데 이능력으로 구현한 물건이기 때문에, 다자이가 만지기만 해도 해당 물건들은 다시 수첩의 페이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크기 제한 외에도 글자를 쓰고 페이지를 찢어내야 하기 때문에 능력을 쓰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수첩이 없으면 이능력을 쓸 수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 때문에 쿠니키다는 늘 비상시를 대비한 예비 페이지를 들고 다닌다. 소설 1권에서는 옷 안쪽에 꿰매둔 예비 페이지를 꺼내 자신의 피로 글씨를 써 능력을 발동시켰다.

소지한 수첩은 이능력의 매개체로 쓰일 뿐만 아니라 평범하게 일정을 기록하거나 단순 메모를 하는 용도로도 쓰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인생계획(향후 수십년치) 및 배우자 이상형도 적혀 있는데, 배우자 이상형은 어째서인지 본 사람마다 '여자에게 보여주면 욕 먹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10] 여담으로 꽤 비싼 수첩이라고 한다. 장인 한 명이 1년에 백 권 정도밖에 안 만드는 한정 생산품이다.
원작 40화에서 다자이가 이 수첩 장인[11]을 불러온 적이 있는데, 하루 일정을 완벽하게 세워놓은 쿠니키다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결국 일 때문에 못 간다고 그 분께 내가 경애하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능력명은 실제 쿠니키다 돗포가 가지고 있던 여러 필명 중 하나. 능력의 매개물인 「이상理想」이라고 쓰인 수첩은 그의 소설 <쇠고기와 감자 - 牛肉と馬鈴薯>[12]의 내용과 후속 단편인 <오카모토의 수첩 - 岡本の手帳>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소설 1권의 서두에 <쇠고기와 감자>의 내용이 인용되어 실렸다.

비어있는 페이지에 무언갈 적음으로써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방식의 이능력이 『책』과 굉장히 유사한 메커니즘이라 이와 관련된 떡밥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이능력 전쟁 편

입수 자살을 시도한 다자이와 그를 구해준 나카지마 아츠시의 앞에 나타나서 다자이에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첫등장. 다자이는 쿠니키다를 자신의 회사의 일원, 저 사람이 밥을 살거라고(...) 소개한다. 이후 식당에서 식인 호랑이를 아는 듯한 아츠시를 넘어트리고 심문하고, 이를 본 다자이에게 방식이 거칠다며 제지당한다. 그리고 다자이에 의해 사태가 해결된 창고에서 나머지 무장탐정사 일원을 데리고 다시 등장하며, 아츠시를 탐정사에 입사시키겠단 다자이의 말에 당황한다.

아츠시의 입사 시험 중 이능력을 써 폭탄마로 연기하던 타니자키를 제압한다. 그리고 시험에 합격해 정식 사원이 된 아츠시에게 두 가지 경고를 해준다. 첫 번째는 '어쨌든, 애송이. 네놈도 오늘부터 탐정사의 일원. 그러니 주변에 민폐를 끼치거나 회사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동은 하지 마라.', 두 번째는 ' 아쿠타가와를 조심하라.'
아쿠타가와에게 당한 후 깨어난 아츠시를 질책한다.[13] 이후 검은 도마뱀이 탐정사에 들이닥치자 사원들과 가볍게 제압한다.
또 귀찮은 일을 가지고 왔다며 쿄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11화에서 보트를 몰고 아츠시에게 타라고 하지만 망설이자 '선량한 사람이라고 항상 목숨을 건지는 건 아니다, 그래! 우리들은 초인이 아니다! 초인이었으면 하고 몇 번이나 바랐는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초인이 아니야!'[14]라고 말한다. 그래도 아츠시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자 응원한다.
'이능력자 연속 자살 사건'에 대한 회의를 위해 아츠시를 통해 다자이를 탐정사로 호출하지만, 다자이가 결국엔 불참하자 분노한다. 그 후 타니자키와 특무과의 요원을 만나러 가지만, 그곳에서 특무과 요원의 시체와 칼에 꽂힌 사과를 발견한다.

시부사와 타츠히코의 안개가 도시 전체를 뒤덮자 분리된 자신의 이능력에게 총상을 입는다. 이후 마주친 아츠시, 쿄카와 함께 차례대로 습격해오는 이능력들을 피해 탐정사에서 몸을 피하고, 사장실에 숨겨진 통신기로 이능 특무과의 사카구치 안고와 통신하여 범인 시부사와의 배제 의뢰를 받는다. 또다시 공격해온 자신의 이능력[15]에 맞서기 위해 돗포시인이 수첩보다 큰 무기는 만들 수 없다는 약점을 노려 장총으로 무장하고서 아츠시와 쿄카를 도주시킬 시간을 벌기 위해 싸운다. 모든 사태가 해결되고 탐정사원들과 함께 돌아온다.
길드전 이후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 나른해지고 힘빠진 다른 동료들과 달리 멀쩡하다 못해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날, 무장탐정사 1층의 카페 우즈마키가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길드의 자산을 노리고 습격 사건을 일으킨 범죄 조직의 보스에 의해 점장의 엄지손톱이 뽑힌 모습에 눈 돌아간 탐정사원들이 조직을 습격할 때, 무장한 보초를 아츠시와 둘이서 처리한다.

평소보다 살벌한 일정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코우다 아야라는 여자아이가 무차별 폭탄마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분실물 가방을 받자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 빼앗아 사람이 없는 곳에서 폭발시킨다. 그후 시경을 불러 사건을 맡길 생각이었지만 아야의 협박에 포기한다. 범인을 찾던 와중 열차 선로 위에서 대량의 진동 감지식 폭탄을 발견하지만 쿠니키다가 폭탄에 신경쓰고 있을 때 범인은 아야의 목에 폭탄을 채우고 쿠니키다를 협박, 목각으로 기절시켜 속박한다. 범인의 정체는 2년 전 모교를 폭파하려다 쿠니키다에게 체포된 카츠라 쇼사쿠였다. 쿠니키다는 원격으로 음향수류탄을 소환하고, 카츠라가 당황한 틈을 이용해 포박을 풀고 카츠라를 체포한다. 그리고 폭탄을 해제하려 하지만 아야의 기폭 신호와 선로의 해제 신호는 같은 주파수라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열차 내의 인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야를 희생시켜야 하는 상황. 자신의 눈 앞에서 사람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이상을 지향하는 쿠니키다를 절망시킨다. 그럼에도 쿠니키다는 이상을 갈구한다는 말과 함께 아야의 기폭 신호를 누르고, 아야와 함께 동반자폭을 하지만, 동시에 음향수류탄 소리를 듣고 온 요사노의 치료를 받고 멀쩡한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다자이에 의해 차기 사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깃발을 내거는 사람」. 흔들리지 않고 변심하지 않고 약자를 아는, 사람 위에 설 그릇. 차기 사장은 쿠니키다 군밖에 없어."
다자이 오사무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 「홀로 걷다(独り歩む)」인데, 여기서 한자만 떼어놓고 보면 '돗포(独歩)'가 된다.[16]

길드전 당시 모비 딕의 제어권을 빼앗아 떨어트리려 한 범인을 찾기위해, 그리고 아츠시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10년지기 친구인 타야마 카타이를 만나러간다. 상사병으로 인해 능력을 발동할 수 없는 상태인 카타이를 위해 그가 찍은 사진 속 '검은머리의 요조숙녀[17] 찾기'에 힘쓴다. 우연히 포트 마피아의 히구치 역시 전 날 아쿠타가와와 함께 있었던 사진 속 여성을 찾고있었던지라 함께 행동한다. 그런데 그 여성은 검은 도마뱀의 암살자 긴이었고, 그녀가 아쿠타가와의 여동생임을 알게된다. 그 후 그녀에게 고백했지만 차인 카타이를 위로해준다.
포트 마피아와의 싸움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란 란포의 조언을 받고 타니자키를 인질로 내주고 아츠시와 함께 바이러스 이능력자를 찾아 그의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그는 미리 알아채고 도주용 지하터널을 통해 도망친다. 쿠니키다와 아츠시는 그를 쫓아가나 그가 키우고 있던 아이들이 서브머신건을 들고 저지한다. 아츠시의 호랑이의 힘은 자칫하면 아이들을 죽여버릴 수 있기에 쿠니키다는 최루탄을 써서 싸우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려 하지만 최루탄의 연기 속에서도 아이들은 저항하고, 남자아이가 든 총이 아츠시를 겨냥하자 어쩔수없이 총알이 어깨에 스치기만 하도록 쏘지만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자 죄책감을 느낀다. 곧이어 다른 여자아이가 목에 수류탄을 건 채로 다가오는데 지하 터널이었기에 폭발한다면 지하 터널안에 있는 사람 전원이 말려들 수 있었다. 쿠니키다는 아츠시에게 이능력자를 쫓으라며 먼저 보낸 뒤 천천히 아이를 설득한다. 하지만 그것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계략이었는데[18], 아츠시가 잡은 바이러스 이능력자는 사실 이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시민이었다. 또한, 표도르의 선동에 넘어간 아이가 쿠니키다가 수첩을 꺼내는 모습을 보자 겁에 질려 수류탄의 핀을 뽑아버리고, 아이는 쿠니키다의 눈 앞에서 폭사해버린다.[19] 쿠니키다는 무너진 터널의 잔재와 아이의 시체를 보고 절규한다.

마피아에 인질로 잡혀들어간 타니자키를 멀리서 원조하는데, 타니자키가 검은 도마뱀 일원들을 도발하며 싸락눈을 씀과 동시에 타니자키에게 미리 쥐어준 수첩의 조각을 이용해 접이식 칼을 원격으로 소환시킨다.

3.2. 천인오쇠 편

도스토옙스키의 함정에 휘말려 12권에서의 여자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다.[20] 하지만 무시타로가 란포의 설득에 넘어가 능력 "완전범죄"를 해제함으로써 유치장에서 풀려난다.

후에 니콜라이 고골의 저택 습격 작전에 참여하나, '책'을 이용한 천인오쇠의 계략으로 인해 무장탐정사=천인오쇠라는 누명을 쓰고 만다.
탐정사를 쫓는 엽견 부대 죠우노 사이기쿠 스에히로 텟쵸의 습격으로부터 다른 탐정사 일원과 함께 도망친다. 이때 긴급피난으로 지나가던 시민의 차량을 빼앗아 타는데, 강도짓을 하는 와중에도 일일이 차량 도난 보험이 있는지 묻고 없다는 사람은 보내주거나, 도망치는 와중에도 과속은 하지 않는 등 참으로 그다운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쿠니키다의 과거 자료를 제공받은 죠우노에게 사실 이상에서 벗어나 편해지고 싶은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의 죠우노의 말은, '당신의 이상은 열기구 같이 크고 높이 떠 있죠.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열기구는 연료를 다 써버려 땅으로 떨어질 겁니다.' 쿠니키다는 이 말 때문에 잠시 고뇌에 빠진다.

끝내 62화에서 무장탐정사는 후쿠자와 모리의 거래로 츄야에게 구조되지만, 일원들이 타고 있는 헬기를 텟쵸가 습격한다. 탐정사가 위기에 빠지자, 쿠니키다는 헬기에서 뛰어내려 텟쵸를 발로 차고 죠우노의 질문에 답변한다.
내 이름은 쿠니키다 돗포!
나는 내 이상이 땅으로 떨어지도록 두지 않을 거다!
이 목숨을 연료로 써서라도 내 이상은 영원히 날고 말 거다!
그리고 이후 숨겨뒀던 마지막 수첩 조각[21]으로 수류탄을 소환하여 쫓아온 텟쵸와 함께 자폭한다.
한동안 생사불명이었으나 78화에서 다행히 살아서 체포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경찰 병원 같은 곳에 구금 중으로 침대에 앉아 죠우노와 대화하는데, 수류탄이 폭발할 때 텟쵸를 방패삼아 껴안아 데미지를 줄였고 엽견 부대가 정기적으로 받는 유지보수 수술을 담당하는 이능력 기술자가 살려냈다고. 하지만, 양 손목이 날아가는 건 피할 수가 없었다.[22]
죠우노로부터 엽견 부대의 일원이 되면 무죄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지만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탐정사로 복귀할 것이라며 거절하자, 두 동강이 난 수첩 본체를 주고는 의사의 처형이 곧 집행될 예정임을 알린 뒤 떠나고 그런 죠우노의 뒤로 울분에 찬 절규를 터뜨린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저격수가 지켜보며 그의 목숨을 노린다.
알고보니 저격수는 란포가 배치해놓은 에드거 앨런 포였다. 진짜로 암살 음모가 있긴 했으나 이를 알아챈 란포가 저격수를 제압하고 사람을 바꿔치기해서 해당 총으로 방의 자물쇠를 파괴하고 구출. 다자이를 제외한 탐정사 동료들, 특히 천인오쇠 사건 발발 당일 헤어진 후로 못 만났던 아츠시와 쿄카와도 재회한다. 이때 아츠시가 자신을 끌어안고 울어서 당황한다. 뒤늦게 손이 날아간 걸 발견하고 아츠시가 가슴아파하자 요사노가 있는 이상 팔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포의 책 속 세계에서 동료들과 회의를 한다. 자폭으로 잃어버린 양손은 요사노의 능력으로 원상복구된 상태. 이때 책 속 세계가 무장탐정사 사무실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그리운 장소에 아츠시가 울컥하지만 본인은 옆에서 담담히 있었는데 사실 아츠시가 오기 전에 이미 두 시간 정도 울었다고 한다(...).
아야가 브램을 가지고 도주하며 사건에 휘말렸단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왜 그녀가 휘말렸냐며 당황하다가 타니자키와 함께 최대한 빨리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찾으려고 했다가 그대로 후쿠치의 기습을 당하며 그대로 잡히고 만다.
내가 죽는다 해도 내 이상은...
원작 117화 中
도스토옙스키의 계략으로 인해 생성된 특이점 생명체 신인 아메노고젠과 대치한다. 신도 아메노고젠의 공간 도약 능력도 이어받은 신인 아메노고젠에게 철저히 압도당하고, 결국 아메노고젠에게 당해 칼에 찔리게 된다. 칼에 찔린 와중에도 타니자키와 아츠시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 후, 액체화되어 아메노고젠에게 흡수당해 사망한다. 이로써 최초로 사망한 탐정사 사원이 되었다.

3.3. 과거

3.3.1. 2년 전[23]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2년 전에도 여전히 다자이 때문에 개고생한다

3.3.2. 시점 불명

원작 62화에서 쿠니키다의 과거가 조금 언급된다. 2년보다는 확실히 전이며, 쿠니키다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이상을 추구하는 이유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한다. 죠우노의 말로는 '그 날' 이후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쿠니키다의 반응과 작중 묘사로 보아 누군가를 지키지 못한 사건인 듯하다.

3.4. 평행 세계

일본 한정 극장판 1주차 특전으로 처음 나오고 이후 소설판 5권으로 정식 출간된 'BEAST'편에서 일종의 외전 격으로 아츠시와 아쿠타가와가 소속한 조직이 바뀌는 AU 세계관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쿠니키다의 BEAST에서의 행적 - 접기/펼치기】
>스케줄이 이러쿵 저러쿵하기 이전에, 네 녀석에겐 사회성을 가르쳐야겠군……
탐정사원은 포기하지 않아. 일어서라, 아쿠타가와.
쿠니키다는 같은 무장탐정사의 동료 오다 사쿠노스케가 데려온 아쿠타가와를 새로운 신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입사 시험을 완전히 통과하지 못한 아쿠타가와를 감시하고, 그의 정신성을 따로 판단하면서 만일의 경우 토벌하라는 임무도 함께 받는다.
아쿠타가와가 란포에게서 '좋아요 카드'를 받았을 때는, 자신이 세운 스케줄대로 생활하며 이상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아쿠타가와의 너무도 제멋대로인 성격과 일처리 탓에 골머리를 썩는다. 그러나 그가 빈민가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범행 조직을 단독으로 체포하자, 예정을 지키기는 커녕 단축시켜 버리는 아쿠타가와의 성과에 혀를 내두르고는 도장을 찍는다.

이후 아쿠타가와가 마피아 본부로 뛰어들자 타니자키, 켄지와 함께 구출하러 온다. 그리고 긴에게 거부당하고 아츠시에 의해 열세에 몰리면서 마음이 꺾인 아쿠타가와를 향해 '넌 악이 아니야. 아직 아무것도 아닐 뿐이야. 선한 측에 서라. 너를 정식으로 합격시키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너는 탐정사원이다'라고 일갈하며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

사태가 끝난 에필로그에선, 아쿠타가와가 그렇게 싫어하던 서류 작업을 강요하길 포기하고, 대신에 폐기가 필요한 서류를 전달하게 되었다. 아쿠타가와는 평소보다 약간 기쁜 듯이 서류를 갈기갈기 찢는다고 한다.

2년 전 <창색 사도> 사건을 겪은 건 같으나, 이 세계선에선 다자이 대신 오다가 곁에 있었으니 원작과는 다른 결과를 맞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 보아 사사키 노부코는 어찌되었든 결국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4. 여담



[1] 무장탐정사 사원 중 최장신. [2] 포트 마피아의 선대 보스와 성우가 같다. [3] 무장탐정사 멤버 중 유일한 오레 사용자이다. 다른 남성 멤버들은 와타시, 보쿠를 사용하며 전 직원 타야마 카타이도 와시를 쓴다. 문스독에서 오레 사용자는 의외로 적은 편이다. [4] 목을 매다는 것은 어깨결림에 좋은 운동이라는 소리 등... [5] 총을 꺼낼 때 이능력을 발동하는 묘사가 없고, 다자이나 타니자키도 같은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탐정사원에게 지급되는 기본 보급품인 듯 하다. [6]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독보음객'인데, 독보独歩 부분은 그의 이름이고 음객吟客이란 시를 즐겨 짓는 사람을 의미한다. [7] 한쪽은 만들어내는 능력, 한쪽은 없애는 능력이니까. 이는 두 캐릭터의 성우들도 인터뷰에서 인정한 바이다. [8] 소설 1권. [9] 동족상잔 편에서 포트 마피아에게 인질로 잡힌 타니자키가 이 방식으로 구속을 풀고 벗어났는데, 이때의 연출을 보면 옷소매 속에서 '접이식 칼'이 적힌 페이지를 뽑아들자마자 쿠니키다가 흠칫하며 반응한 직후 이능력을 발동한다. 아무래도 페이지와 본인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어 이를 인식할 수 있는 모양. [10] 언제 여자친구가 생기고 언제 결혼할 것인지까지 계획을 짜놓았는데, 이상형이 적혀있는 페이지에는 웬만한 여자의 장점을 다 써 놓은 것 같다. 심지어 쿠니키다에게 호의적이던 사사키 노부코가 수첩을 보고 '쿠니키다 님, 이건 좀 아니에요'라고 할 정도. [11] 거장[마스터] 칼라일(カーライル)이라는 이름이다. 영국의 평론가 겸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에서 따온 이름인데, 실제 문호 쿠니키다 돗포도 이 분을 존경했다. [12] 서양풍 사교클럽에 모인 인물들이 현실(실제)을 쇠고기에, 이상(꿈)을 고기에 곁들여 나오는 감자로 비유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 중 어느 쪽이 우선인지 서로 토론한다. [13] 이 때 수첩을 거꾸로 들고, 동요하지 않았다면서 굉장히 동요한 모습을 보인다. [14] 이때 애니판에서는 소설 1권의 결말이 오버랩된다. [15] 분리된 쿠니키다의 이능력이 들고 있는 수첩엔 '이상'의 반대에 위치한 단어인 '타협'이 쓰여져 있다. [16] 애니로는 OVA(25화) 내용이다. [17] 원문은 ' 야마토 나데시코'. [18] 전화로 '오빠는 당신이 지켜야 합니다. 당신의 적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그가 수첩을 꺼내면..'이라는 말과 카츠라를 인질로 잡은 것을 보아 작정하고 쿠니키다의 멘탈을 박살내기 위한 계획인 셈이다. 쿠니키다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수첩을 꺼내려 한 상황이었다. [19] 이 부분은 애니플러스 방영분이나 넷플릭스 VOD에서는 소녀 등장씬부터 폭발씬까지 통편집되어 애니플러스 VOD를 봐야만 볼 수 있다. [20] 도스토옙스키가 아이를 폭사시킬 때 준비한 수류탄을 일부러 탐정사의 것으로 준비하였기 때문. [21] 수첩 본체는 스에히로 텟쵸가 이미 두동강 내버렸다. [22] 그래서인지 발목에 수갑이 채워져있다. [23] 소설 1권 '다자이 오사무의 입사 시험(太宰治の入社試験)'. TVA 6~7화. 단, TVA에서는 시점이 현재로 바뀌어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 [24] 쿠니키다 돗포는 도쿄전문학교(現 와세다대학)에 들어가 영어보통학과에서 영어정치과로 편입했는데, 학교 개혁과 교장 불신으로 동맹휴학을 했다가 20살에 퇴학당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고향으로 내려간 후 근처 소학교에서 영어교사를 구한다는 제의를 받아 사숙을 열어 영어, 작문, 수학을 가르치며 1년간 교사를 했었다. 그후 1892년 쓰루야 학관에서도 교사로 부임해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25] 이름의 유래는 실제 문호 쿠니키다 돗포의 전처. [26] 쿠니키다는 전처인 노부코와 이혼협의를 하고 난 뒤 민속학자 야나기타 쿠니오(柳田國男)와 타야마 카타이와 만나 그들과 친교를 맺으며 지냈다. 타야마 카타이는 쿠니키다가 37세의 나이로 요절하자 그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사(弔詞)를 써줬다고 한다. [27] 의도적인지는 불명이나, 실제로 모델이 된 문호 쿠니키다 돗포는 1898년에 무사시노를 발표하고, 이듬해 1899년 8월 1년간 교제하던 에노모토 하루코와 결혼한다. 당시 그의 나이 28세로, 작중 현재 쿠니키다의 나이는 22세이다. [28] 단행본 13권 속표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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