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미인 여교사지만 작중에 이런 모습은 거의 없고
매번 이런 신세다.
코이가쿠보 유리(恋ヶ窪ゆり). 토라도라!의 등장인물. 성우는 다나카 리에/ 이영란/ 캐리 케러넌. 성씨는 세이부 철도 코쿠분지선의 코이가쿠보역(恋ヶ窪駅)에서 따 온 모양이다. 작품의 주요 인물들이 속한 2학년 C반의 담임이자 영어교사.
첫 등장 당시 스물아홉 살으로 서른이 되기 전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분발하고 있'었'다. 근육 바보인 34세의 쿠로마 어쩌구(주인공도 이름 까먹었다.)에게 작업을 시도해본 적도 있다. 노처녀는 무서운가 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5권을 기점으로 만 30세를 돌파하였다. 심지어 애니 12화에서는 그녀 반 학생들이 RPG스러운 레슬링 각본을 짰을 때 '보물'로 '담임의 붉은 실'(실제론 그냥 실)을 내거는데, 공연하던 중 이를 잘라버리겠다고 위협하자 앞자리에서 보던 중 결국 비명을 지르며 무대로 난입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확한 표기법은
미묘하게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 조례나 종례 때 기분이 언짢은 아이사카 타이가를 건드렸다 호되게 당하곤 하는데, 기가 약해서 연상에 선생님이란 위치를 살려 강압적으로 나가지 못하고 언제나 눈물을 쏟는다.
약간 마이페이스적인 기질이 있어 조례 때 타이가가 얌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결혼운이 좋아지는 게 아니냐는 희망을 품기도.
뭐 사실 이 험난한 시대에 취업재수 안하고 바로 직장 하나 잡아챘다는 것만으로도 뭇 취업준비생들과 ' 사범대생'에게는 동경의 대상...일지도?[1]
6권에서 처음으로 왠지 맞아보이는 상대와 맞선이 계획되었으나, 때마침 키타무라 유사쿠가 폭발해버린 바람에 망가졌다.
새하얗게 불태웠어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진짜 선생님, 아니 '참스승'의 표본. 타이가가 카노 스미레를 습격했을 때는 타이가와 같이 카노 슈퍼에 사과하러 가주며(이때 몇 년 만에 담배를 한 대 핀다.) 마지막 10권에서 자신은 류지와 타이가를 믿는다며 '교사 생명을 걸고' 타이가네 엄마를 설득하고, 사건이 마무리된 후, 정학될 뻔했던 타카스 류지의 처벌을 경감시킨다. 사실 스핀오프집에 실린 단편에서도 히키코모리 학생 챙기느라 사귀던 애인이랑 깨졌다. 유리 선생님이 아직 시집 못 간 건 제자랍시고 설치는 꼬맹이들 돌보느라 그런 게 분명해…
명대사로 "아이사카, 타카스, 잠시, 머리, 식힐래"가 있다.
나중에는 다 포기하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듯. 하지만 불경기라...
새하얗게 불태웠어 2
참고로 애니메이션 11화 예고에서 기어이 30살을 넘기고 나서 저런 상태로 "선물 주세요. 아니 그것보다 저 좀 데려가주세요"라고 국어책 읽기를 했는데 절대 연기로 안 보인다.[2]
드라마 CD에서는 타카스 야스코와 함께 삼십줄 시스터즈를 결성. 본편과 전혀 관계없는 만담을 해댄다. 남들이 다 자신을 무시하지만 잉꼬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결혼하자고 하기도...성우의 그야말로 혼이 담긴 연기를 보여준다.
토라도라 포터블에서는 류지와 결혼하는 엔딩이 있다. 본인의 꿈을 이룬 엔딩이라 그런지 점수는 'Priceless'로 나온다.
모델은 작가 자신일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작가가 그렇다고 공언했다. 확인사살.
[1]
사실 일본에서 교사의 이미지는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한국이 유교적 문화 덕분에 교사에 대한 권위가 높기 때문인 듯. 예를 들면 한국에서 여교사가 결혼 상대로 인기가 많다는 걸 이해를 못한다. 사회적 대우가 좋은 편도 아니고, 일반 기업에 취직해도 웬만하면 안 짤리는 편이라(연공서열제인 기업이 더 효과가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미라이 공업 참조.) 공무원에 대한 지망도도 그렇게 높지 않은 편에, 월급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할 일은 더럽게 많기 때문에 그렇게 인기있는 편은 아니다.
[2]
담당 성우도 결국 2009년 1월 3일부로 만 30을 찍었지만...마침내 2012년 6월 결혼에 성공.....했으나 2018년 8월에 이혼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