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디오 게임을 정의하는 속성 중 하나. 그 구분은 명확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의 여러 가지 측면 중에서도 캐릭터를 중요한 요소로 내세우는 게임 전반을 칭한다. 공식적으로 제작진이 장르로 분류하는 것은 아니고, 플레이어들이 속칭으로 정의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일본에서는 주로 캬라 게(キャラゲー)라고 줄여서 부르는 편이다.2. 특징
일반적으로 게임성보다는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게임을 말하며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의 창작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주로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또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와 세계관을 사용하지만 게임 플레잉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두는 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소녀 게임( 에로게), 등은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게임이라고 하면 전자의 애니 등의 원작이 존재하며, 이러한 판권물의 미디어 믹스로 제작된 게임을 가리킬 때가 많으며 본 문서도 판권물의 미디어 믹스로 제작된 캐릭터 게임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게임 애호가들 사이에는 캐릭터 게임= 똥겜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일단 가장 먼저 원작이 있는 게임들은 그 작품이 인기가 있는 사이에 게임을 발매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나 일정 등이 빡세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를 참고.
일본산 캐릭터 게임의 경우, 보통은 카피라이트 표시에 원작의 저작권을 보유한 대형 회사가 명목상으로 표시되는게 우선이지만, 실제로는 하청개발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원래부터 게임을 전문으로 만들던 일반적인 게임 제작사가 아닌, 타카라토미같은 장난감 회사나 반다이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애니메이션 퍼블리셔가 만들었다는 캐릭터 게임이라면. 이쪽 관련해서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많은 작품들을 남긴 사례로 반다이/ 반프레스토가 토세에게 하청해서 개발한 반다이 계통 캐릭터 게임들이 있다.
한편 원작의 인기에 묻어갈 수 있기에 오리지널 게임들에 비하면 정성이 덜 들어가게 되기도 한다. 캐릭터 게임의 전자의 경우든 후자의 경우든,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매력 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우가 많으므로 게임성이 떨어지면서 미려한 일러스트나 성우 등으로 낚는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1] 덕분에 이런 캐릭터 게임들은 구성이 대충이고 단조로운 경우가 많으며,[2] 쉽게 노잼 소리를 듣는 경우도 많다.
오덕 계층에서는 게임보다는 한정판이라든지 각종 덤으로 따라오는 덕심을 자극하는 보너스들을 노리고 구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작 게임 본편은 덤 취급을 받게 되는 경우도 아주 많다(...). 한편 게임성이 부족하더라도 제작진의 원작에 대한 애정이 느껴질 정도로 원작 존중과 팬서비스가 적절하다면 팬들 사이에서는 고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물론 플레잉은 물론이고 캐릭터 측면마저 엉터리로 만들었다면 팬일수록 더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캐릭터 게임이 수준 이하인 것은 아니다. 한때 캡콤과 세가, 코나미에서 판권이 있는 작품들을 소재로 게임성까지 사로잡은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내놓았으며, 다른 예를 들면 킹덤하츠 시리즈같은 디즈니와 파판이라는 강력한 인기 캐릭터들을 사용하면서도 게임성 면에서 정성들인 명작이 있다. 또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 같은 경우 이미 재미가 검증된 실제 존재하는 원작의 카드게임을 비디오 게임으로 충실히 재현하여 게임성을 잡았으며, 동시에 캐릭터 게임의 측면에도 팬들이
가챠게 캐릭터 게임의 경우 과거엔 캐릭터 일러들을 카드 일러처럼 그리며 보통 배경까지 다 넣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새는
일부 인기 게임 시리즈의 경우 캐릭터들 자체의 인기도 높기 때문에 거의 캐릭터 게임에 가까운 외전 작품들을 많이 내기도 한다. 유명 게임 IP를 사용한 양산형 모바일 퍼즐게임 등이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