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15 14:22:52

캐런 배스

제43대 로스앤젤레스 시장
캐런 배스
Karen Bass
파일:Mayor_Karen_Bass_official_portrait_(crop_3).jpg
<colbgcolor=#00923f> 성명 캐런 루스 배스
Karen Ruth Bass
출생 1953년 10월 3일 ([age(1953-10-03)]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정당

학력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철학 / 중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도밍게즈 힐즈 캠퍼스 (보건학 / B.S. )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 P.A. 자격과정)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사회사업학 / M.S.W )
종교 개신교( 침례회)[1]
가족 배우자 헤수스 레추가 (1980~1986)
자녀 5명[2]
경력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2004~2010 / 제47선거구 )
캘리포니아 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2006~2008)
제67대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장 (2008~2010)
연방하원의원 (2011~2013 / 캘리포니아 33선거구 )
연방하원의원 (2013~2022 / 캘리포니아 37선거구 )
연방하원 블랙 코커스 의장 (2019~2021)
제43대 로스엔젤레스 시장 (2022~)
서명
파일:캐런배스서명.jpg

1. 개요2. 생애
2.1. 좌파 활동2.2. 주의회2.3. 연방하원의원2.4. LA 시장
3. 선거 이력

[clearfix]

1. 개요

미국의 간호사, 좌파 운동가 출신 정치인. 로스엔젤레스 시장으로 2022년부터 재임 중이다.

2. 생애

1953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우편배달부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TV에서 민권운동을 보고 관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7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디에고 주립대학교에 진학했으나 2년 만에 중퇴하였다.

2.1. 좌파 활동

1970년대 피델 카스트로를 추종하며 신좌파 계열 반미 친쿠바 단체인 벤체모스 여단의 조직자가 되어 1970년대 동안 쿠바를 8차례 이상 방문했다.

배스의 공산주의 경력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0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될 당시 일부 언론이 폭로하며 쟁점이 되었다. 배스는 공산주의와 관련된 자신의 과거 활동들을 가능한 부인하였지만, 몇몇 결정적인 증거들이 남아 완벽하게 부정하기는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1975년의 한 공산주의 간행물은 배스가 남부 캘리포니아의 지도자이자 조직자였다고 서술하였다. 하지만 캐런 배스는 대변인을 통해 단순한 참여자였을 뿐이고 리더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자신이 쿠바를 여러 차례 방문하긴 했지만 단지 "집을 짓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배스는 자신이 카스트로를 지지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중에 그가 잔혹한 독재자임을 알게 되어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이런 좌파 경력과 그에 따른 논란은 배스가 로스앤젤레스의 첫 여자 시장이 되는 데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1981년 USU에서 간호사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간호사로 활동했다. 80년대 후반 지역 커뮤니티 조직자들과 커뮤니티 연합을 결성했다. 이후 37세 때인 1990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도밍게즈 힐스에서 보건학 학사를 취득했다.

2.2. 주의회

2004년 제47대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취임 당시 유일한 아프리카계 여성 주의원이었다고 한다. 2006년, 2008년 재선되었다.

주의회에서는 배스는 호전적인 연설자였고,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짧은 기간 안에 주의회에서 민주당 중진으로 성장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캘리포니아주가 재정 위기에 처하자 앞장서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공화당을 맹렬히 공격했다. 예산부족 및 세금인상 문제로 공화당 측과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2008년 금융위기 및 캘리포니아 재정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주의회 의장에 선출되었고, 주 재정 문제와 관련하여 민주당을 대표하였다.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세금 인상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반면 공화당의 회생 방안은 적극 반대하였다. 배스는 라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보수층 유권자들을 비난하며 언쟁을 벌였는데, 이 탓에 보수층에게 반감을 사기도 했다.

2.3. 연방하원의원

2010년 흑인 여성 의원인 다이앤 왓슨의 자리를 물려받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2020년까지 계속하여 당선되어 6선을 달성했다. 의회에 있는 동안 아프리카, 글로벌 보건, 글로벌 인권 위원회에서 민주당 최고 의원으로 활동했다.

연방하원의원으로 재직하던 2015년 USC에서 사회사업학 석사를 받았다. 하지만 훗날 배스가 이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기도 전에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이 선지급된 사실이 언론으로 폭로되어 큰 논란에 휩싸였다.

배스의 목표는 아프리카와 미국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촉진하는 것이었다. 몇 년간 배스의 주요 우선 과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 면세점으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법(AGOA)'을 재승인하고 강화하는 것이었다. 2015년 이 법안이 재승인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기근을 예방하고 종식시키자고 주장해 왔고 2017년에는 나이지리아와 소말리아, 남수단의 기근 퇴치를 위해 약 10억 달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보호, 경제 기회 확대 및 기타 문제와 관련된 50개 이상의 법안과 결의안을 발의했다.

한편 의회에서 배스는 사법개혁을 주도하는 세력의 일원이었다. 수감자의 비율에서 유색인종과 빈곤층이 많다는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형사 사법 시스템이 깨졌다고 비판하며 사법 개혁을 주장했다. 2018년 다른 흑인 의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흑인 가정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평등한 보호를 보장하는 '일자리 정의법'을 발의했다. 또한 의회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며 탄핵에 찬성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잠시 거론되었으나, 같은 흑인 여성 포지션에다가 아시아계라는 타이틀을 추가로 있는 카멀라 해리스에 밀려 낙마했다.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때 과거 카스트로를 옹호하는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자 배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고 현재는 카스트로 정권이 잔인한 정권임을 이해한다고 해명했다.

2.4. LA 시장



2021년 가을, 물러날 예정인 에릭 가세티 시장의 뒤를 이어 LA 시장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선거기간 동안 과거 공산주의 활동 경력,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석사 과정 부정입학 등 여러 논란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이를 무사히 극복하고 LA 시장에 당선되었다.

2022년 12월 12일 LA시장에 취임하였는데, 최초의 LA 여성 시장이자 두 번째 흑인 시장이었다.

노숙자 문제 척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임기 동안 노숙자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노숙자들에게 최대 월 1000 달러의 기본소득을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노숙자 텐트 강제 철거에 나섰다. 하지만 노숙자 문제가 살수록 더 심해진다는 실망적인 반응이 확산되었다. 실제로 배스 시장이 취임하고 나서 2023년 노숙자 수는 더욱 증가해 4만 명을 넘었다. 하지만 2024년 LA시는 노숙자가 2.2%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고, 친민주당 언론을 중심으로 배스 시장의 노숙자 정책이 성공했다는 찬사가 나왔다.

반면 배스 시장이 4만여 명에 달하는 노숙자에게 최대 월 1천 달러인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노숙자를 위한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노숙자 정책에 무려 20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을 계획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편 LA시 내에서 불법체류자를 전면적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노숙자를 없애겠다면서도 불법체류자 보호법을 발의하여 LA를 불체자 보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모순된 정책 아니냐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4년 11월 12일 배스 시장은 LA 시의회에 불체자 성역도시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불체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지 며칠만에 나온 성명이었다. 결국 11월 20일 해당 법안이 통과되며 LA는 공식적으로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가 됐다. 해방 법안이 통과된 직후 배스 시장은 한인 타운을 포함한 LA의 이주민 커뮤니티를 돌며 자신이 불법체류이민자를 보호하는 LA의 전통을 수호하였다며 치적을 과시하는 연설회를 열었다.

한편 LA에서 태양광 설치, 배터리 저장 시스템 운영,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강력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하였다. 물 재사용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관련시설을 착공했는데, 물 재사용시설이 완공되면 LA의 물 공급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조 바이든 정부 또한 이러한 배스 시장의 노력을 적극 치하하며 LA시에 친환경 에너지 관련기금 4800만 달러를 지원하였다.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다음 2028 LA 올림픽은 차 없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배스 시장은 2025년에는 LA의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같은 여러 대형 정책을 추진하느라 LA시의 재정은 크게 악화되었다. 급기야 2024년 하반기 LA시가 파산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대해 배스 시장은 LA시는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시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2024-25 회계년도에서 소방 예산안을 1760만 달러 삭감했다. 소방국이 산불화재의 우려가 크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예산삭감을 강행했다고 드러났다.

2025년 1월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서 대규모 산불( 관련항목 참조)이 일어났지만, 산불 발생 후 며칠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스 시장은 가나에서 마하마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이었다고 드러났다. 배스 시장은 외교 차원의 방문이라고 해명하였으나, 외교관도 아닌 도시 시장이 왜 외교를 하느냐는 비판 댓글이 많았다.

1월 10일 LA소방국장 크리스틴 크로울리(Kristin Crowley)는 기자회견을 열어 LA시가 소방예산을 삭감한 것을 작심 비판하여 자신에게 쏠리던 비난을 캐런 배스 시장에게 돌렸다. 크로울리는 2022년 민주당 소속 전임 LA 시장 에릭 가세티에게 임명되었는데, 당시부터 첫 여성 소방국장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배스 시장이 소방 예산을 대폭 삭감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책임론이 일었다. 하지만 시장은 소방예산 삭감이 이번 산불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확신한다." 하고 반박했다. #

뉴욕시 소방청 로버트 터커 소방청장이 LA 산불 진화를 돕고 싶다고 여러 차례 제안했다. 또한 제트블루 항공이 소방관들을 무료로 LA까지 이송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배스 LA시장은 이러한 제안을 전부 거절하였다. 비판적인 반응에 대해 배스 시장은 산불을 진압하는 것은 매우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며 빌딩 화재만 진압할 줄 아는 (뉴욕의) 소방수들은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이다. 언론은 매우 놀랍게도 배스 시장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지금 화재를 진압할 소방수가 부족하다는 앤서니 마론(Anthony Marrone) 소방서장(Fire Chief)의 말을 인용하며 배스 시장을 비판했다.

3.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04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제47구

118,495 (80.77%) 당선 (1위) 초선
2006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 84,674 (84.87%) 재선
2008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 134,003 (85.00%) 3선
201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제33구 131,990 (86.08%) 초선
201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제37구 207,039 (86.42%) 재선
2014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96,787 (84.28%) 3선
201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92,490 (81.13%) 4선
201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210,555 (89.08%) 5선
202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254,916 (85.94%) 6선
2022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 로스앤젤레스

[[무소속(정치)|
무소속
]]
509,944 (54.83%) 초선[결]


[1] '공식적인' 종교는 침례회로 기재되었으나 사이언톨로지교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따라서 실제 종교가 침례교인지는 불명. [2] 1명을 낳고 4명을 입양했다. [결] 결선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