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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2:05:33

캄피오네(캄피오네!)

1. 개요2. 영웅이 아니다3. 캄피오네가 되기 위한 조건4. 캄피오네의 능력
4.1. 권능4.2. 강인한 육체4.3. 위험을 감지하는 강운과 싸움에서 승리하는 초감각4.4. 마력과 주력4.5. 생식 능력4.6. 사람을 현혹하는 매력
5. 목록
5.1. 당대의 캄피오네5.2. 과거의 캄피오네5.3. 평행세계의 캄피오네

1. 개요

파일:attachment/163_0.jpg [1]

파일:캄피오네0.jpg

파일:캄피오네1.jpg
캄피오네는 패자(覇者)다.
천상의 신들을 살육하여, 신만이 가지는 지고의 힘을 빼앗았기 때문에.
캄피오네는 왕자(王者)다.
신에게서 찬탈한 권능을 휘두르며, 지상의 누구에게도 지배되지 않기 때문에.
캄피오네는 마왕(魔王)이다.
지상에 사는 모든 인류가 그들에게 거스를 힘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カンピオーネ (campione)

일본의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에 등장하는 용어.이름의 유래는 이탈리아어의 캄피오네

캄피오네란 을 살해하고 그 권능을 찬탈한 인간, 즉 신살자를 말한다. 유럽권의 마술사들은 캄피오네라 부르지만, 문화권에 따라 그 호칭은 다종다양하다. 일례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나찰왕이라 부른다. 마술사들 사이에서 캄피오네는 , 또는 마왕이라 불리며, 실제로 그렇게 대우받고 있다. 당대에 존재하는 캄피오네는 가장 젊은 왕인 주인공 쿠사나기 고도를 포함해 총 7명.

2. 영웅이 아니다

왕 대접을 받는 이유는, 따르지 않는 신들을 상대로 대적하는 게 가능한것은 캄피오네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들을 막아내는 훌륭한 영웅들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캄피오네들은 재앙생성기다. 본의든 아니든, 캄피오네 주변에선 신들이나 캄피오네간의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싸움이 일어나면 항구가 박살나고 유적지가 초토화되고 고층 빌딩이 녹아내리는 등 주변에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다. 가령 고도의 경우엔 자칭 평화주의자이지만, 전투가 끝나고 난 뒤에 보면 신들이 가져온 파괴보다 고도가 일으킨 파괴가 보통 더 많다(...).[2] 신들 역시도 캄피오네를 찾아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결국 어떤 면에선 재앙의 근원.

그렇다고 죽이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캄피오네는 죽어 줄려고 해도 쉽게 죽일 수 있는 부류가 아니다. 작중의 인간 대기사급의 강자들이라면 어느 정도 공격이 박히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은 수준이므로 단순한 전력만 두고 본다면 암살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지만[3], 캄피오네가 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어떻게든 승기를 찾아내는 재능이 있다. 그것도 그냥 맞상대 중일 때 불리한 상황에서 이기는 수준이 아니다. 작중에서 신이나 캄피오네 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 중에선 최상급의 실력자이자 쿠사나기 고도와 친한 육응화[4]의 말에 의하면, 잠자는 상태에서 신뢰하는 사람이 불시의 일격을 날려도 운이든 실력이든 어떻게든 여차저차해서 당연한것처럼 살아남은 뒤에 역으로 그 지역과 함께 통째로 상대를 박살내버리는 괴물들이다. 즉, 과정을 어쨌든 간에 어떻게든 이긴다는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터져도 여차저차해서 살아남아 이기는 사람이 아니면 신을 살해하고 캄피오네가 되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게 작중의 해석. 이런 변태같은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신을 살해하면 인간 본좌급도 상대가 안될만한 권능이 더해지고, 여기에 마법저항력, 주력, 신체능력이 겸비된다. 마법에 문외한인 쿠사나기 고도가 8권에서 성냥개비를 부러트리는 초보적인 마법을 그냥 심심풀이 삼아 성냥개비에다가 써봤더니 부러지라는 성냥개비 대신 창밖의 가로수(...)가 박살났다. 권능 사용조건도 달라붙어있고 격투기나 무술도 할줄 모르는데다가 웬만하면 선빵 안 치는 스타일이라 캄피오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일반인에게 취약해보이는 고도도 싸움을 건 고위 마술사들을 "어어어" 하다가 묵사발 낸다.[5]

캄피오네가 사고방식부터가 터무니 없는 괴물이라는 사실은 쿠사나기 고도의 대수롭지 않은 발언 하나하나에 묻어나온다.
"고도 씨는 적의 강함이나 약함, 신경 쓰시나요?"
"물론 신경 쓰죠. 어차피 싸울 거면 약한 상대가 좋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보다 강한 적만 만난단 말이죠."
"저기, 쿠사나기 씨. 그럼 그런 적과 싸우지 않는 선택지도 있다구요?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화처럼 자기보다 약한 상대와만 싸운다, 같은."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뭐, 적이 저보다 강해도 이길 수 없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니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
"어라? 왜 그러세요?"
"아, 아뇨. 아,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평범한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항인데 말이죠. 여기서 그런 대답이 나오는 점이 대마왕님의 진면목일까요."
- 아마카스 토우마와 사야노미야 카오루와의 대화 中
"일단 당신의 약점... 이라고 할까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는 알겠어."
"정말인가? 괜찮다면 꼭 들어보고 싶군."
"그게... 당신은 엄청난 무기를 끊이지 않을 정도로 가지고 있고, 주력도 엄청나지. 아마 공격하고 있을 땐 나보다 1000배는 강할 거라고 생각해."
"호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 당신을 방어하는 측으로 몰아세우고 싶은 거야. 방어로 돌렸을 때의 당신은── 뭐, 나보다 500배 강한 정도이려나... 파고들 틈이 있다는 것은 간단하게 알 수 있지."
- 최후의 왕과의 대화 中

덕분에 작 중의 인물들은 같은 캄피오네끼리의 싸움에서도 단순히 전력이 많은 쪽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행위는 거의 어리석은 행위라고 보는 듯하다.[6] 그들에게 그런 인간다운 모습이 있을 리 없다고. 실제로 캄피오네들은 대부분 단순 전력상으로 신들에게 밀림에도 불구하고[7][8][9], 작중의 캄피오네들은 하나같이 여러 명의 신들을 꺾은 전적이 있다. 반면 당대에 존재하는 캄피오네들은 최근에 신들이나 캄피오네 간의 싸움에서 패배해 죽은 경우는 작중에서 언급된 바가 없으니 얼마나 지독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10] 따르지 않는 신들 역시도 캄피오네는 호적수로 대접하는 이유도 이런 특성 때문인 듯.[11]

최후의 왕의 정체와 권능이 밝혀지자 쿠사나기 고도를 포함한 7인 전원이 맨 먼저 떠올린 대응책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보면 캄피오네라는 게 얼마나 글러먹은 종자들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캄피오네! 19권의 부제가 마왕내전이란다. 한마디로 캄피오네란 불똥이 튀는 곳에 화약을 짊어지고 쳐들어오지 않고는 못 배기는 막돼먹은 자들이다.

3. 캄피오네가 되기 위한 조건

캄피오네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물론 높은 모종의 능력과 전술 능력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어리석음이다. 천운으로 신을 죽이는데 성공하면 그 인간은 살해한 신의 권능을 찬탈해 인간을 벗어난 마왕으로 다시 태어난다.[12]

하지만 여기서의 운은 로또를 맞는 행운을 아득히 뛰어넘어야 한다. 지상에 강림해 재앙을 퍼트리는 따르지 않는 신은 감히 인간이 실력으로 당해낼 수가 없다. 그것은 범인을 뛰어넘는 재능을 자랑하는 대마술사나 대기사라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재능 가지고는 신을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신을 죽이려면 모든 상황과 조건이 형편좋게 승리로 향해야 하며, 이는 운이나 기적이 여러겹 겹쳐야 간신히 가능한 기적이다.

그리고 어리석음이란, 애초에 현명한 자들은 신들과 싸우지 않는다. 인간이 신과 싸운다는 것은 태풍이 불고 해일이 몰려오는데 짜증난답시고 허공에 주먹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혹은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최고위에 위치한 높으신 분이 부조리를 한답시고 면전에 주먹을 날리는 것과 같다. 설령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지어 운이 좋아 모든 상황이 맞물려 실행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각이 섰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벌레처럼 죽일 수 있는 초월자에게 굳이 거슬러 적대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할 용기가 필요한 어리석은 짓이다. 보통 사람들은 까짓거 자존심 굽히고 숙이고 들어가 나름의 이득을 탐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적대해 너 죽고 나 죽자 하고 덤벼들어 없는 승산을 비집고 헤쳐 만들어내는 어리석음이야 말로 캄피오네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마술사들은 캄피오네들을 에피메테우스(어리석은 자)의 사생아라 부른다.[13][14]

4. 캄피오네의 능력

4.1. 권능

권능항목 참조.

4.2. 강인한 육체

4.3. 위험을 감지하는 강운과 싸움에서 승리하는 초감각

어찌보면 캄피오네의 가장 무서운 강점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초감각. 사고사, 폭사, 추락사 등 위험을 초감각을 통해 본능적으로 회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캄피오네가 탄 비행기를 폭사시켜 암살할 계획을 꾀한다고 하면, 본능적인 경고에 의해 그 비행기에 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또한 죽어도 조건에 따라 부활하는 불사능력은 의외로 신이나 캄피오네에게는 흔한 편.

따르지 않는 신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눈치채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신이 아니더라도 결투란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승리를 위해 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바뀐다. 다른 초감각의 예로 보번 후작의 경우에는 자신이 영시를 당한 것을 간파할 수 있었고 고도의 경우 마비독을 탄 차를 마시기전에 뭔가 이상하다는 감각을, 에리카에게 바람 핀 죄로 찔리기 전에 위험을 느꼈다.[17][18][19]

'이렇게 하면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라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찾아낸다.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상대에게서 본능적으로 약점을 찾아내고, 절대 이길 수 없을것 같은 상황에서도 운이든 직감이든 반드시 승리한다. 이길 방법이 없다면 전투 도중이든 후퇴한 뒤에든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여 결국 승리라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그야말로 마왕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불합리한 능력. 캄피오네끼리의 싸움에는 물론 권능의 가짓수와 활용도, 위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 '어떻게든 승리하는' 능력이 어느쪽이 위인가로 승패가 갈린다.[20]

캄피오네가 되고 경험을 쌓으며 이 초감각과 본능이 강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캄피오네가 되기 전부터 이러한 강운과 초감각을 타고난 자만이 캄피오네가 될 수 있다.

이 능력의 부수적인 효과로 도박운이 강하다. 고도의 경우는 연초마다 쿠사나기 일족이 모여서 벌이는 도박판에서 어렸을 때부터 패왕으로 군림했으며, 거의 운으로 승부하는 도박에서도 연승을 거듭한다. 프린세스 앨리스의 증언에 따르면 블랙프린스 알렉도 도박에 굉장히 강하며, 살바토레 도니는 심심풀이 삼아 처음으로 돌려본 룰렛에서 잭팟을 터뜨려서 거금을 벌었다. 제자인 육응화의 증언에 따르면 라호 교주도 마작을 칠 줄 아는데 엄청나게 강하다고 한다. 애초에 신을 죽일 정도의 운을 타고난 캄피오네들이 일반인들과의 도박에서 운으로 밀릴 리가 없다.

4.4. 마력과 주력

마력과 주력에 대해 거의 무적 상태에 가까운 강한 내성을 지닌다. 설사 신의 마술이나 다른 캄피오네의 권능이라도 외부에서 마술적인 간섭을 하는 힘은 주력을 집중하면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테나나 보번 후작의 마안이 대 캄피오네용으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이유이다. 다만 아예 완벽하게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전력을 다해서 혹은 근거리에서 발동하면 어느 정도는 통한다.[21][22]
또한, 어딘가의 성게머리 소년처럼 선악에 관계없이 문답무용으로 무효화하는 것이기에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필요한 마술마저 튕겨내 버린다. 때문에 마술을 걸어야 할 경우에는 체내에 직접 투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입맞춤을 해야 한다. 다른 방법도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은 마우스 투 마우스로 직접 접선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캄피오네의 이러한 체질은 캄피오네가 됨으로써 체내에 마술사 수백 명을 능가하는 방대한 주력을 내포하기 때문인 것으로 격렬한 전투 등으로 힘을 많이 소모하면 신들이 사용하는 것 같은 강력한 마술은 통용되기도 한다. 또한 골고다의 언령처럼 본래부터 캄피오네의 강력한 내성에도 불구하고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강력한 마술들도 존재한다.[23]

4.5. 생식 능력

일단은 있다. 일반 인간과의 사이에서 관계를 가지고 자식을 낳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가 생길 확률이 극히 낮아서 그렇지...[24]물론 이렇게 자식이 태어나도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고 캄피오네의 육체적 능력이나 권능은 유전되지 않는다. 하지만 캄피오네는 권능과 별개로 막강한 주력과 마술적 재능[25]을 가지고 있고 이쪽은 유전이 된다! 그렇기에 캄피오네의 핏줄은 마술사들 사이에서 서러브레드 취급을 받으며 왕족이나 귀족처럼 모셔진다. 그 예로 마술결사 적동흑십자의 설립자이자 에리카의 선조는 중세시대 캄피오네의 사생아였다. 에리카는 그 뒤로 수백년이 지난 뒤에 태어난 먼 후손인데도 일반적인 마술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재능의 소유자로 자주 묘사되는 걸 보면... 괜히 떠받드는게 아니다.[26]

4.6. 사람을 현혹하는 매력

각각 형태와 정도는 다르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살바토레 도니의 친구이자 감시역인 안드레아 리베라는 도니의 온갖 민폐의 뒷수습에 고생하면서도 일을 그만두거나 떠나지 않고 친구이자 심복으로 그에게 우정과 충성을 다하고, 파울로 브랑델리는 젊은 시절 알렉산드르 개스코인의 요청[27]에 몇번이고 외국까지 따라가 온갖 모험과 전투에 참여할 정도로 그에게 매료되었으며[28], 심지어 보번 후작조차도 그 악명과 흉악성이 매우 유명함에도 릴리아나의 할아버지는 보번 후작을 자신의 손녀를 보냈을 정도로 심취해 있다.[29] 라취련의 제자 육응화도 온갖 개고생을 하면서도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녀를 무서워 할지언정 싫어하는 건 아니다. 에리카 역시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걸 버리고 따라갈 정도로 고도에게 반했다. 이때 파울로가 젊은 시절 알렉산드르와 함께한 모험을 떠올리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사람을 매료시키고 끌어들이는 매력은 캄피오네 공통이라 봐도 무방할 듯.

5. 목록

5.1. 당대의 캄피오네

5.2. 과거의 캄피오네

이 외에도 보번후작보다 윗세대에 존재한 지혜의 왕이라 불리운 캄피오네가 언급이되며, 9권에서 기마민족을 통솔하고 제국의 영토를 함락시킨 왕[31], 용맹잔인한 야만족들이 무리를 이루었던 순수한 광전사 왕, 마도를 구명해 제도 로마의 더러운 뒷골목에 스스로 거주지를 마련하고 신비스러운 마술사, 신관, 점성술사를 지배한 왕, 제국을 유랑하며 만용을 부린 왕, 브리튼 섬을 수렵장소로 삼은 왕 이렇게 5명의 소개가 나온다. 아마도 우르딘과 같은 고대의 캄피오네로 보인다.

5.3. 평행세계의 캄피오네



[1] 현존하는 7명의 캄피오네들. 코믹스 버전이다. 좌측에서부터 존 플루토 스미스, 알렉산드로스 개스코인, 살바토레 도니, 아이샤 부인(도니와 고도 사이의 작은 실루엣), 쿠사나기 고도, 라취련, 보번 후작 순이다. [2] 당장 항구가 박살나고 유적지가 초토화되고 고층 빌딩이 녹아내린 것도 전부 다 쿠사나기 고도가 단독으로 저지른 적이 있는 재해들이다. [3] 대표적으로 고도가 과거에 갔을 때 우르딘의 아내들에게 힘을 잃고 포박된 적이 있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포박만 하고 살해가 아닌 포로로 잡으려고만 한 것인 데다가 혼자만 잡혀온 것도 아니고 에리카들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고도도 딱히 반격할 생각이 없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만약 정말로 고도가 싸울 맘을 먹었다면 이렇게 했어도 어떻게든 도망쳐서 싸울 태세를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 [4] 위에서 언급되는 캄피오네에 통하는 공격이 가능한 인간 본좌급 실력자다. [5] 예를 들어 18권에서 신수 지네가 땅속에 숨었다가 공격하는 전법으로 고도를 난처하게 했지만 에리카가 고도의 위선을 걷어내니까 순식간에 지네가 숨어있던 산의 절반을 지네와 함께 작살내고 본인은 산에 생매장되었다가 후에 구출되었다. 고도 曰, "아 죽을 뻔했네."라고 했지만 일행 중 (아마도 본인도 포함해서)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라고. [6] 그보다는 오히려 판도라가 고도에게 말해준 것처럼 누가 더 본능에 따라 마음껏 싸우면서도 얼마나 더 교활하고 빈틈없이 싸우는가에 따라 결판이 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7] 예를 들어 라취련의 무예는 인류 최강이며 술법도 극의에 달했지만 그 이상의 무예를 가진 군신은 널렸고 술법도 권능 앞에서는 애송이라 한다. [8] 신들은 보통 권능을 캄피오네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있다. 거기다 신화에서의 본인의 일화는 물론 때에 따라서는 다른 신의 힘을 빌려 쓴 일화가 있으면 관련된 권능 역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신화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바뀐 힘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대표적으로 페르세우스가 미트라스의 힘을 사용한 것과 아테나가 메두사나 메티스의 힘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 [9] 심지어 캄피오네가 얻은 권능은 신들이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조금 응용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신을 죽인 캄피오네들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식으로 다소 어레인지 되는 경향이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10] 작중 유일하게 따르지 않는 신에게 죽은 캄피오네는 우르딘 뿐인데 그것도 작중에서 사망한 것도 아니고 수십 년 후 완전히 각성한 최후의 왕에게 죽는다. [11] 다만 반대로 진정한 신(신화에 기록된 대로 따르는 신)과는 거의 붙어본 일은 없지만 실제로 붙어보면 진정한 신들이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이들 진정한 신들은 말 그대로 신계에만 머물기 때문에 캄피오네와 싸울 일이 거의 없긴 하다. 작중에서도 진정한 신은 단 한번, 이랑진군만이 등장하지만 그것도 본체는 아니고 그림자, 껍데기에 불과한 모습이다. [12] 작중 마법사에서 캄피오네가 된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한데 뛰어난 마법사들일수록 신들의 강력함을 알기 때문에, 즉 어리석음이 부족해서 그런 듯하다. 실제로 에리카가 아닌 고도가 캄피오네가 된 것도 그런 이유인 듯. [13] 작중 이런 모습을 고도와 살바토레 도니가 보여줬는데 고도는 의협심 때문에, 도니는 강해지고 싶다는 일념 때문에 신과 싸운 바보 자식들이다. [14] 반대로 가장 캄피오네와 가깝다고 생각되는 마술사들 중에서는 캄피오네가 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나마 알렉 왕자가 마술사에 가장 가까운 편이었지만 가장 하급이라 지식만 있는 정도였다는 듯하다. 사실 모험가 겸 학자에 더 가까웠다는 듯. [15] 사실 이건 캄피오네가 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일개 인간이 신과 싸우고 거기에 이기기까지 하는 것 자체가 판도라의 감흥을 일으킬 만한 일이므로 일단 싸워 이기기만 하면 이 조건을 클리어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다. [16] 고도의 경우 베르스라그나라는 승리의 신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교주님이나 대마왕을 쓰러뜨리는 것도 가능했던 듯하다. [17] 단 고도는 전에 독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라기보다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독을 먹이는 상황 자체를 상정한 적이 없어서)제대로 대처하질 못했다. 이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될 수는 있으나 그 독은 단순한 마비독으로 의도도 고도에게 해가 가지 않기를 바랐으며 고도가 움직이려 하자 충분히 움직였으니 초감각이 약하게 작용했다고 보면 납득 가능하다. [18] 애초에 인간이 쓰는 마비독 따위 캄피오네에게는 바늘에 콕 찔리는 것만도 못하다. [19] 애시당초 이런 감각도 신과 싸우기 위한 것이지 인간용은 아니라서 그런 듯. [20] 그래서인지 고도는 캄피오네 간 싸움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는데 이는 어쩌면 고도는 승리의 신 베르스라그나로부터 권능을 찬탈했기 때문에 그런 것일 가능성이 있다. 승리의 신으로부터 승리하였으므로 그 누구보다도 승리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하다는 말이 되므로. [21] 대표적으로 쿠사나기 고도가 당한 데릴라의 먼도칼(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다.)인데 이 마술도구는 쿠사나기 고도가 베르스라그나를 처치했을 때 사용한 프로메테우스의 석판과 비슷할 정도로 강력한 마술도구라서 가능했다. 그리고 이걸 사용한 마술사 역시 고도를 죽이기보다는 억류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고도도 딱히 반격할 생각까지는 아니었던 것도 있다. [22] 또 하나의 예시로 과거 가지고 있으면 번개의 권능을 쓸 수 있게 되는 신구 금강삼고저를 안 그래도 인간치고는 봐줄만한 일류 마술사가 사용했는데 보번 후작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안 통했다. 권능에 소모하는 주력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목숨을 버리고 한계를 초월하여 혼을 연소시켜 얻은 주력을 사용해 일격을 날리자 보번이 평가하길 신의 공격의 5%도 안 되는 위력이 나왔다. 이 정도면 그래도 통하긴 한다는데, 보번은 번개를 다루는 권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번개 공격에 내성이 있어서 결국 안 통했다.(...) [23] 그러나 작중 언급으로 볼 때,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는 하나 커터칼 정도이거나 잘해봐야 과도 수준이다. [24] 고도조차도 아이는 오직 에리카와의 사이에서 딱 한번밖에 얻지 못했다. [25] 물론 고도의 예처럼 재능이 있건 말건 자기 성향에 안 맞으면 안 쓰기도 한다. [26] 이 때문에 적동흑십자와 청동흑십자는 비슷한 규모의 일류 마술 결사임에도 마술사 세계에서는 은근히 적동흑십자를 청동흑십자에 비해 한 수 높게 쳐준다. 릴리아나의 할아버지가 보번 후작에게 심취해 자기 손녀를 측근으로 보냈던 것도 이런 열등감이 그 이유인 듯. 거기에 더해 에리카가 고도의 애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경쟁심을 느낀 것도 있고. [27] 명령이 아니라 파울로 개인에게 한 부탁이다. [28] 반대로 프린세스 앨리스의 감언이설에 속아 서로 적대한 적도 있는 듯하다. 물론 제아무리 파울로라고 해도 알렉 왕자에게는 승산이 없으며 주로 그 오른팔인 서 아이스맨과 주로 겨루었다는 듯. [29] 사실 18권에서 보면 과거에도 이미 보번에게 심취한 마술사들이 많이 있었다. [30] 다만 최후의 왕은 그당시에 마왕이 몇명 더 있었기 때문에 소멸한지 2년 후 부활한다. [31] 우르딘 [32] 하늘을 나는 익룡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