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9:45:01

카미타니 조지

1. 개요2. 경력3. 화풍4. 작품 목록

[clearfix]

1. 개요

神谷 ジョージ(George)[1]

게임회사 바닐라웨어의 대표이사이자 게임 제작자,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 일러스트레이터.

2. 경력

중학교 시절 PC-88판 더 블랙 오닉스(게임)를 플레이하고 판타지 작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게임 제작 하청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그래픽 제작에서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첫 작품은 PC-8801용 야겜을 MSX에 이식하기 위한 도트 작업이었고, 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그래픽에서 프로그래밍까지 폭넓게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히로시마에서 오사카로 이주, 캡콤 닌텐도 등에 이력서를 내고 최종적으로 캡콤의 신입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머슬 보머, 던전 앤 드래곤 타워 오브 둠 등의 제작에 참가하고, 상사인 오카모토 요시키에게 여고생이 주인공인 격투 게임을 프리젠테이션하기도 했다. 그러나 캡콤에는 재능 있는 사원들이 다수 재직 중이어서, "이대로 캡콤에 남아도 디렉터가 될 수 없다"고 느끼고 캡콤을 퇴사하게 된다.

이후 학교 선배의 소개로 고교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게임 회사에 정식으로 입사, 프린세스 크라운의 기본이 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개발이 끝나기 전인 1996년에 회사가 도산, 개발이 중지되었고, 세가 ATLUS를 소개해주어 ATLUS 오사카 개발실(ATLUS 간사이)의 팀과 합류해 프린세스 크라운의 완성과 발매를 이뤄낸다. 그리고 카미타니 조지를 비롯한 프리세스 크라운의 개발진은 ATLUS 간사이 소속의 개발자가 된다.

하지만 ATLUS 간사이는 평소에도 대표작인 호혈사일족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프린세스 크라운도 판매량이 크게 신통치 않아 ATLUS 간사이는 해체되어서 오사카의 게임 회사 라쿠진(Racjin)[2]에 인수된다. 라쿠진에서 보조 기획자나 개발 서포팅 같은 자잘한 업무만을 맡고 있던 카미나티 조지는 프린세스 크라운의 시나리오 라이터이기도 했던 코모리 시게오[3]의 소개로 도쿄로 상경, SCE에 입사한다.

하지만 SCE에서도 본인이 만드는 기획은 진전이 없었고, 후일 바닐라웨어의 프로그래머가 되는 오니시 켄타로와 함께 방황을 하게 된다. 이 즈음에는 주머니 사정도 궁핍해져 하루 200엔으로 살고, 식빵 쪼가리를 뜯어먹고 배를 채우는 생활을 했다고. 그러다가 에닉스 MMORPG FANTASY EARTH의 작업을 맡게 되었고, 업무사정상 푸라구루(훗날의 바닐라웨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FANTASY EARTH를 개발하던 중, 2003년에 에닉스가 스퀘어와 합병해 스퀘어 에닉스가 된 이후 회사의 방침이 변해 회사 상층부와 개발진(푸라구루)는 계속해서 충돌했고 결국 2004년에 푸라구루는 FANTASY EARTH의 개발에서 하차하게 된다.

FANTASY EARTH의 개발에서 하차한 카미타니 조지는 오딘 스피어를 기획했고 이 기획이 ATLUS에 통과되어 개발비가 지급되자,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푸라구루'의 사명을 '바닐라웨어'로 바꾸었다.

3. 화풍

절묘하게 디포르메된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주로 서양 판타지를 그리고 있다. 자신의 회사인 바닐라웨어에서는 그가 디자인한 캐릭터들이 주요한 세일즈 포인트가 되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호평받는다. 그러나 캡콤 시절에는 야스다 아키라 니시무라 키누 같은 쟁쟁한 선배들에게 눌려 그림쪽은 포기하고 기획자로서 업무에만 전념한 듯 하며, 그때의 경험으로 그림에 대한 인식을 상당히 고칠 수 있었다고. 참고로 일러스트레이터인 BENGUS와는 캡콤 입사 동기라고 한다.

디지털 작업만으로 그림을 그리며, 레이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배경에 그대로 색을 칠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선은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남기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선의 흔적을 찾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색을 덧칠한다고.

본인은 이 방법에 대해 "비효율적인 방법이며 누구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기회가 닿으면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게임 개발에도 이 비효율은 그대로 반영돼서, 인터뷰마다 "3D는 편리하다. 2D는 수정을 하려면 결국 폐기 후 새로 작업하는 걸로 가닥이 잡히는 경우가 많아 비효율의 극치"라고 하면서도 계속 2D 작품만 만드는 중이었다가, 13기병방위권의 전술 모드에서 일부 3D를 사용하기도 했다.

4. 작품 목록



[1] 본명은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영어이지만, 보통은 한자 표기인 盛治(조지)를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2] 허드슨으로부터 외주를 받아 일부 봄버맨 시리즈 외전작, 천외마경 진전을, ATLUS로부터 외주를 받아 BUSIN Wizardry Alternative, BUSIN 0 Wizardry Alternative NEO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영칭은 Racdym이라고 괴상하게 비틀은 표기를 썼으나 언젠가부터 Racjin으로 바뀌었다. [3] ATLUS 간사이 소속의 개발자였기 때문에 이 사람도 ATLUS에서 짤렸는데 SCE에 입사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ATLUS에 재입사해서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2 이후)와 진·여신전생 5 등의 디렉터를 맡게 된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작사가로도 유명하다. [4] 2004년에 상층부와의 의견 차이로 개발에서 하차한 이후 개발사가 다른 곳으로 바뀌었고 개발 방침과 방향성도 굉장히 달라졌기 때문에 최종 결과물에 카미타니 조지의 영향력은 별로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