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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44

카림 벤제마/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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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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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서술한 문서.

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망정이지 벤제마의 사건 사고들은 하나하나가 핵폭탄급이라 실력이 어중간했었다면 진작 축구 생활을 내려놓았더라도 모자랄 정도이다. 벤제마가 실력과 별개로 평가절하되는 이유도 바로 외적으로 잦은 사건사고 때문이다.[1]

2. 무면허 난폭운전 사건

2011년 6월 과속 운전으로 벌금 250유로(32만 원)를 냈다.

2013년 면허 갱신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속 216km로 운전한 것이 적발되어 벌금 18,000유로(2315만 원)와 면허 정지 8개월을 받았다.

2015년 5월에는 등록 기한이 지난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찰에게 프랑스 여권을 꺼내는 무개념적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2015년 10월 29일 무면허운전과 해당 도로에서 금지된 회전 및 속도 위반까지 한 3가지 혐의가 적발되었다.

3. 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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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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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마티유 발부에나의 섹스 비디오와 관련된 협박 스캔들에 휘말려 구금되었다. 이 사건이 굉장히 심각한 일인 이유는 휴식기도 아니고 시즌 중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선수의 멘탈을 완전히 뒤엎는 걸로 모자라, 자칫 잘못하면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벤제마는 이미 미성년자 매춘을 한 안 좋은 경력이 있기도 하다.[2] 마약 밀수 혐의는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협박 스캔들은 증거가 꽤나 나오는 상황이다. 잘못하면 아드리아누 이후 없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의 역대급 폭망으로 기록될 듯 하다.

현재는 석방되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어릴 적 친구 카림 제나티와의 발뷔에나 협박에 대한 전화통화 내용 전문이 떴다.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 말 하나하나 뜯어보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악당이 따로 없다. 최근에 수면 위로 확 떠오른 심판 협박건과 라모스, 페페, 호날두 등 멘탈갑 팀원들의 역대 전과들이 엮여 국내 여러 축구 사이트 등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갖은 조롱을 당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티유 발부에나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 참조.

그렇게 그는 월드 클래스 선수에서 한순간에 희대의 인간 쓰레기로 추락하였다. 그외에도 무면허 음주운전, 소녀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등 좋지 않은 인성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자히아 드하르 성매매 사건은 자히아가 벤제마와 만난 적은 있지만 성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진술하여 ’혐의 없음‘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벤제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사실상 제명되었다. 아무리 관대한 잣대를 적용한다고 해도 국가대표팀 내부에서, 국가대표팀 동료를 상대로 저지른 범죄이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동료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은지 데샹 감독 및 고참들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는 카타르 월드컵 세대에도 여전했다. 벤제마 스스로도 양심도 없는지 동료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자신 대신 발탁되어 유호슈팅1 골0의 희대의 성과를 남기고 우승한 지루를 카트라고 깠는데 지루는 자신은 월드컵 우승한 위너 카트라고 비아냥대며 벤제마에게 제대로 한 방 먹였다.

결국 법적인 처벌과 상관없이 벤제마는 이 사건으로 인해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차지할 기회를 놓친, 축구 선수로서는 엄청나게 큰 벌을 받았다. 이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당하여 프랑스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우승에 함께하지 못하였다. 벤제마가 이 사건만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월드컵 우승팀 멤버로 축구선수로서는 최고의 명예와 영광을 거머쥐었을 것이다.

이후 2021년 6월 UEFA 유로 2020 본선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했고 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11월 24일, 발부에나에 대한 협박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벤제마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및 벌금 7만5천 유로를 선고받았다.[3]

4. BH 컴퍼니 관련 논란

2016년 3월에는 마약 자금 세탁 수사에 증인으로 출두하기도 하여 논란이 되었다. 프랑스 검찰은 자국 내 조직 폭력배들의 마약 운반책 그리고 돈세탁과 관련해 수사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BH 컴퍼니'가 거론되었다.

'BH 컴퍼니'는 벤제마 지인이 세운 회사다. 말 그대로 자금 운용을 위해 세운 유령 회사이며, 벤제마는 해당 회사의 이사 중 한 명으로 등재된 상태였다. 벤제마가 범죄 행위에 직접 가담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한 벤제마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뒷담 논란

2020년 10월 27일(현지시각),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MD2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플레이를 못마땅해 하며, 같은 프랑스 출신 선수인 페를랑 멘디에게 비니시우스는 상대 팀 같다며 패스하지 말라는 말을 비니시우스 옆에서 비니시우스가 알아듣지 못하는 프랑스어를 통해 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비니시우스가 벤제마를 띄워주는 트윗들을 올리면서 벤제마에게 존경심을 표해왔었다는 점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부진한 후배의 플레이를 베테랑이 라커룸에서 비판하며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해야되기에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벤제마는 그러지 않고 상대를 면전에 두고 알아들을 수 없는 뒷담화를 까며 모욕을 했기에 도마 위에 오른 것. 거기다가 실제로 후반전에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한 패스가 0개로 집계되었다. 이건 패스하지 말라는 게 멘디와 주고받은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는 의미다. 같은 날 라이벌 팀의 베테랑 사울 오블락은 후배 주앙 펠릭스의 폼을 칭찬했고, 그 결과 펠릭스가 2골을 넣으며 승리했기에 더욱 비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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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레알 마드리드는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화해할 수 있도록 대화의 시간을 제공했다. 벤제마는 영상이 퍼진 이후 비니시우스에게 사과했고, 비니시우스도 이 사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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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 초에 들어서는 둘의 사이가 좋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비니시우스의 폼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자주 주고 비니시우스를 신뢰하게 된 것이 계기로 보인다. 비니시우스가 벤제마의 도움을 받고 세리머니 할 때 벤제마가 비니시우스를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껴안기도 했다.

심지어 2022년 3월 10일, PSG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벤제마가 해트트릭을 기록해 레알이 합산스코어를 3:2로 역전시킨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골든 슈 골 세리머니를 해주자 이마에 키스(?)까지 해주는 등 전에 왕따 사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렇게 둘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UCL 더블을 달성했다.

2022-23 시즌 이후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 FC로 이적하며 두 사람의 동행은 마무리되었다. 아래는 비니시우스의 작별 인사 전문.
어찌 되었든. 결과는 항상 같았습니다. 골, 웃음, 타이틀,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움.

Saço Goncalo의 소년이 두려운 채로 2018년에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 당신은 나를 가장 먼저 맞이해주었습니다. 그것을 절대 잊지 못합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성장했어요. 우리는 에스파냐, 유럽, 그리고 세계를 함께 승리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당신의 발롱도르에 박수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현실에서 이 어둠의 의심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우리의 비디오를 잊을 수 없는 시간의 영감과 추억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카림, 당신이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레전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티하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음에도, 비니시우스와 서로 자신들과 관련된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을 팔로우 하며 언제 이런 일이 있었냐는 듯 끈끈한 우정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비니시우스 대신 로드리가 상을 받자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6. 팔레스타인 지지 논란

무슬림인 카림 벤제마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의 주민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문구를 SNS에 게재하였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두두 아우아테가 SNS로 벤제마에게 항의하기도 하였다. 벤제마는 무슬림이기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으나 프랑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이기에 프랑스 정치권에서도 벤제마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벤제마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자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벤제마가 이슬람 테러조직과 연관되었다고 주장했고, 벤제마는 이에 대해 다르마냉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상원의원 중 한명인 발레리 보이어는 다르마냉 장관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을 박탈하고 프랑스 국적을 빼앗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다르마냉은 르펜의 우익 메시지를 수용하기 쉬운 노동자 계급 유권자를 의미하는 '대중 계급'에 호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벤제마를 도발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것은 그의 실속을 챙기는 방법이라고도 보여진다.

실제로 축구 역사가 프랑수아 다 로샤 카르네이루는 "벤제마는 프랑스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를 공격하면 누가 공격받는지 모두가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디 애슬레틱에 말하기도 하였다.

"급진 이슬람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비판해서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우익 또는 극우 성향의 유권자에게 다가 가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싱크탱크인 장 자르 재단 (Fondation Jean-Jaures)의 오피니언 디렉터 앙투안 브리스티엘은 말한다. "최근 조사에서 프랑스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극우는 전통적인 우익이 아니라 극우익라고 한다. 마크롱은 자신이 우익과 좌익 모두의 스탠스였지만 다르마냉은 자신이 우에 속하며 그들과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프랑스에서 극우 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벤제마가 또 다시 공격을 당한 것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그의 연대와 무관하지 않으며, 프랑스 정치의 현재 상황과 더 관련이 있다. 프랑스 법에 따라 마크롱은 2027년 두 번째 임기가 끝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그의 뒤를 이을 후계자 경쟁은 이미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다르마냉은 지난 8월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통령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슈는 종교적 관점에서 바라봐야되는 문제이며, 정확히는 ‘하마스 테러 조직 지지‘와 ‘팔레스타인 민간인 애도’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두고 논해야 된다는 것이다. 벤제마는 "여성과 어린이를 가리지 않는 부당한 폭격으로 다시 한 번 희생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트윗을 자신의 2천 90만 팔로워에게 보냈다. 이것은 명확하게 하마스의 지지가 아닌, 그저 민간인을 향한 ‘애도‘로 봐야 된다. 따라서 그저 벤제마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애도를 한 것만으로 프랑스의 정치인 다르마냉에 의해 유명인인 벤제마는 표적이 되어 ‘정치적으로 이용’을 당했을 뿐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은 전혀 논란이 될 것이 아니었으며, 카림 벤제마는 다르마냉이 주장한 조직과의 관련성은 조금도 없다. 그저 정치적으로 벤제마는 이용당한 것일 뿐이며, 폭탄 아래에서 민간인 (생존)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분명히 '하마스 선전'이나 '테러 공모', '협력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벤제마처럼 에릭 칸토나, 메수트 외질 등 무슬림 스타들은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했다.

[1] 경기장 안에선 온갖 사고를 쳐서 악명이 높으나 경기장 밖에선 아무런 논란이 없는 루이스 수아레스와는 정반대다. [2]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저지른 범죄지만 이때는 매춘부가 자신을 성인이라고 속였다. 프랑스에선 매춘은 합법이었다. [3] 유럽은 일수벌금제를 실시하는 국가가 대부분이라 벌금 수치가 말도 안되게 높은 것으로, 즉 재산에 비례해 벌금을 선고한다는 뜻이다. 재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책임을 더 지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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