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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17:13:53

카를로스 페냐

카를로스 페냐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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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03278> 파일:텍사스 레인저스 화이트 로고.svg 텍사스 레인저스
역대 1라운드 지명선수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20272c,#d3dade
워싱턴 세네터스 시대 (1965~1971)
1965
조 콜먼
투수 / 전체 3번
1966
톰 그리브
외야수 / 전체 6번
1967
조니 존스
포수 / 전체 5번
1968
돈 캐슬
투수 / 전체 8번
1969
제프 버로우스
외야수 / 전체 1번
1970
칩 맥스웰
3루수 / 전체 14번
1971
로저 퀴로가
투수 / 전체 7번
파일:워싱턴 세네터스 엠블럼(1961~1971).png
텍사스 레인저스 시대 (1972~)
1972
로이 하웰
3루수 / 전체 4번
1973
데이비드 클라이드
투수 / 전체 1번
1974
토미 보그스
투수 / 전체 2번
1975
짐 기던
투수 / 전체 17번
1976
빌리 심슨
외야수 / 전체 12번
1977
데이비드 히브너
유격수 / 전체 9번
1978
FA 마이크 조겐센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1979
제리 돈 글리턴
투수 / 전체 17번
1980
팀 마키
투수 / 전체 14번
1981[보상픽]
알 라초비치
투수 / 전체 24번
1981
론 달링
투수 / 전체 9번
1982
FA 프랭크 타나나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1983
제프 컨켈
유격수 / 전체 3번
1984
오디베 맥도웰
외야수 / 전체 12번
1985
바비 위트
투수 / 전체 3번
1986
케빈 브라운
투수 / 전체 3번
1987[보상픽]
마크 페트콥섹
투수 / 전체 29번
1987[보상픽]
빌 하셀만
포수 / 전체 23번
1987
브라이언 보하논
투수 / 전체 19번
1988
몬티 파리스
유격수 / 전체 6번
1989
도널드 해리스
외야수 / 전체 5번
1990
댄 스미스
투수 / 전체 90번
1991
벤지 길
유격수 / 전체 19번
1992
릭 헬링
투수 / 전체 22번
1993[보상픽]
마이크 벨
3루수 / 전체 30번
1994
FA 윌 클락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박탈
1995
조나단 존슨
투수 / 전체 7번
1996[보상픽]
코리 리
투수 / 전체 32번
1996[보상픽]
샘 마소넥
투수 / 전체 24번
1996
R.A. 디키
투수 / 전체 18번
1997
제이슨 로마노
3루수 / 전체 39번
1998
카를로스 페냐
1루수 / 전체 10번
1999[보상픽]
데이비드 미드
투수 / 전체 47번
1999[보상픽]
콜비 루이스
투수 / 전체 38번
2000[보상픽]
채드 호킨스
투수 / 전체 39번
2000[보상픽]
타이렐 갓윈
외야수 / 전체 35번
2000[보상픽]
스캇 허드
포수 / 전체 25번
2001
마크 테세이라
3루수 / 전체 5번
2002
드류 메이어
유격수 / 전체 10번
2003
존 댕크스
투수 / 전체 9번
2004[보상픽]
에릭 헐리
투수 / 전체 30번
2004
토마스 다이아몬드
투수 / 전체 10번
2005
존 메이베리 주니어
외야수 / 전체 19번
2006
케이시 키커
투수 / 전체 12번
2007
토미 헌터
투수 / 전체 54번
2007[보상픽]
네일 라미레즈
투수 / 전체 44번
2007[보상픽]
훌리오 보본
외야수 / 전체 35번
2007[보상픽]
마이클 메인
투수 / 전체 24번
2007[보상픽]
블레이크 비번
투수 / 전체 17번
2008
저스틴 스모크
1루수 / 전체 11번
2009[보상픽]
태너 셰퍼스
투수 / 전체 44번
2009
맷 퍼크
투수 / 전체 14번
2010[보상픽]
마이크 올트
3루수 / 전체 49번
2010[보상픽]
루크 잭슨
투수 / 전체 45번
2010
켈린 대글란
포수 / 전체 22번
2010[보상픽]
제이크 스콜
중견수 / 전체 15번
2011[보상픽]
잭 콘
외야수 / 전체 37번
2011[보상픽]
케빈 매튜스
투수 / 전체 33번
2012[보상픽]
콜린 와일스
투수 / 전체 53번
2012[보상픽]
조이 갈로
3루수 / 전체 39번
2012
루이스 브린슨
외야수 / 전체 29번
2013[보상픽]
트래비스 드메리트
유격수 / 전체 30번
2013
치치 곤잘레스
투수 / 전체 23번
2014
루이스 오티즈
투수 / 전체 30번
2015
딜런 테이트
투수 / 전체 4번
2016
콜 레이건스
투수 / 전체 30번
2017
크리스 세이스
유격수 / 전체 29번
2017
버바 톰슨
외야수 / 전체 26번
2018
콜 윈
투수 / 전체 15번
2019
데이비스 웬젤
3루수 / 전체 41번
2019
조시 영
3루수 / 전체 8번
2020
저스틴 포스큐
2루수 / 전체 14번
2021
잭 라이터
투수 / 전체 2번
2022
쿠마 라커
투수 / 전체 3번
2023
와이엇 랭포드
외야수 / 전체 4번
2024
말콤 무어
포수 / 전체 30번
* 취소선 처리된 선수는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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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페냐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2009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2009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8년 아메리칸 리그 1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케빈 유킬리스
( 보스턴 레드삭스)
카를로스 페냐
( 탬파베이 레이스)
마크 테세이라
( 뉴욕 양키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7년 아메리칸 리그 1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저스틴 모노
( 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페냐
(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저스틴 모노
( 미네소타 트윈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7년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재기상
짐 토미
(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페냐
(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클리프 리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파일:MLB 아메리칸 리그 로고.svg 2009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미겔 카브레라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카를로스 페냐
( 탬파베이 레이스)

마크 테세이라
( 뉴욕 양키스)
호세 바티스타
(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번호 15번
존 쉐이브
(1999)
<colbgcolor=#C0111F> 카를로스 페냐
(2001)
라이언 루드윅
(2002~200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번호 2번
제이슨 그라보스키
(2002)
카를로스 페냐
(2002)
크리스 싱글턴
(200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번호 43번
크리스 웨이크랜드
(2001)
카를로스 페냐
(2002)
진 킹세일
(200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번호 12번
데미안 잭슨
(2001)
카를로스 페냐
(2003~2005)
제럴드 레어드
(2010)
보스턴 레드삭스 등번호 37번
마이크 스탠튼
(2005)
카를로스 페냐
(2006)
루디 시네즈
(2006)
탬파베이 레이스 등번호 23번
훌리오 루고
(2003~2006)
카를로스 페냐
(2007~2010, 2012)
제이크 오도리지
(2013~2017)
시카고 컵스 등번호 22번
자비에르 네이디
(2010)
카를로스 페냐
(2011)
맷 가자
(2012~2013)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번호 12번
브라이언 빅슬러
(2012)
카를로스 페냐
(2013)
맥스 스태시
(2014~2019)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번호 23번
엘리엇 존슨
(2013)
카를로스 페냐
(2013)
아오키 노리치카
(2014)
텍사스 레인저스 등번호 21번
크리스 맥기네스
(2013)
카를로스 페냐
(2014)
후지카와 큐지
(2015)
}}} ||
}}} ||
파일:1000003729.jpg
카를로스 페냐
Carlos Peña
본명 카를로스 펠리페 페냐
Carlos Felipe Peña
출생 1978년 5월 17일 ([age(1978-05-17)]세)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국적
[[도미니카 공화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노스이스턴 대학교
신체 188cm / 102kg
포지션 1루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199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번, TEX)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200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0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02~2005)
보스턴 레드삭스 (2006)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레이스 (2007~2010)
시카고 컵스 (2011)
탬파베이 레이스 (2012)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3)
캔자스시티 로열스 (2013)
텍사스 레인저스 (2014)

[clearfix]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한 내야수로, 낮은 타율과 어마어마한 삼진, 그에 비례하는 절륜한 장타력 때문에 메이저를 대표하는 공갈포로 불렸던 선수다.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12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헤이버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라이트 주립대학교에 진학했다가 1년 만에 학교를 나와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노스이스턴 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여기서 1997년 리그 MVP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199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지명됐다.

2.2.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 1년도 지나지 않은 1999년에 이미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랭킹에서 93위에 오를 정도로 알버트 푸홀스, 최희섭과 함께 당대 최고의 1루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마이너에서 장타력과 선구안을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며 2001년 9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데뷔해 메이저 무대까지 밟았지만 텍사스는 이미 베테랑 라파엘 팔메이로가 건재한 상황이라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결국 텍사스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 페냐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로 했고, 2002년 1월 14일 2:4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페냐와 함께 좌완 불펜 마이크 베너프로가 오클랜드로 넘어갔으며, 오클랜드는 반대급부로 좌완 유망주 마리오 라모스와 함께 라이언 루드윅, 제럴드 레어드, 제이슨 하트를 텍사스로 보냈다.[1]

참고로 2002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5위였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2.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오클랜드로 이적한 후에도 .218 .305 .419의 저조한 슬래시라인에 트리플 A에서는 타고투저로 악명 높은 PCL에서 OPS 0.8 초반을 칠 정도로 폼이 망가져버렸고, 결국 2002년 7월 6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오클랜드는 페냐와 함께 우완투수 프랭클린 저먼과 추후 지명 선수였던 제레미 본더맨을 디트로이트로 보내고 현금을 받아왔고, 뉴욕 양키스로부터 테드 릴리와 함께 좌타자 존포드 그리핀, 우완 투수 제이슨 아널드를 받아왔으며, 디트로이트는 양키스로 제프 위버를 보냈다.

< 머니볼>에서는 2002시즌 시작부터 감독에게 인정받고 곧 잘하고 있는데 스캇 해티버그를 쓰기 위해 트레이드 당한것으로 나온다. 이는 약간의 각색이 담긴 것으로 당시 페냐의 성적은 앞서 말했듯 결코 주전급으로 바로 기용하기는 힘들었다.[2] 빌리 빈이 제레미 본더맨을 처분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도 공신력 있는 언론 출처는 아니고 썰 정도 수준이며, 무엇보다도 본더맨이 메인 칩이 아닌 추후 지명 선수로 뒤늦게 디트로이트로 넘어갔기 때문에 앞뒤가 안맞기도 한다.[3]

2.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디트로이트 이적 후에는 주전 지명타자였던 드미트리 영의 부상으로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꽤 기회를 얻었고, 오클랜드 시절보다 발전해 OPS가 8할대에 근접하는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정 1루수에게 8할이 간당간당한 OPS는 분명 기대 이하였던지라 결국 유망주 크리스 셸턴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다시 마이너를 오가기 시작했고, 2006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극도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자 디트로이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방출했다.

페냐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처참한 양키스의 1루수 사정[4]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8월 16일 옵트아웃으로 다시 FA가 되면서 세이부 라이온즈 등 일본 프로야구 진출설도 불거졌지만 곧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후 8월 17일 메이저 무대를 다시 밟았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쏠쏠하게 활약하면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2.5.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

간신히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전망은 좋을 리 없었다. 한 때는 특급 유망주로 불렸지만 그동안의 활약으로 이미 공갈포라는 점이 뽀록난 상황이었고, 2006년에는 메이저에서 딱 한달만 있었던지라 고평가받을 여지도 없었다. 결국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커리어를 연장했는데, 당초 마이너 캠프로 강등되며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그렉 노턴의 부상으로 로스터에 한 자리가 비면서 4월 1일 메이저로 콜업되었고,[5] 대반전이 시작되었다.

4월에는 백업과 주전 사이 애매한 위치에서 7할 초반의 OPS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에 들면서 23경기 26안타 6홈런 17득점 15타점 .356 .437 .671을 기록하며 포텐이 터지기 시작해 하위타선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번 타선을 거쳐 어느새 중심 타선에 올라섰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소 페이스가 처지기도 했지만 8월 말에 13경기 16안타 7홈런 16득점 14타점 .356 .525 .933이라는 미친 타격감으로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더니 9월에만 27경기 28안타 13홈런 21득점 29타점 .318 .484 .795라는 괴물같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해 148경기 138안타 46홈런 99득점 121타점 1도루 .282 .411 .627를 기록하며 OPS+는 무려 172로 메이저 전체 2위[6], wRC+는 167로 메이저 전체 4위[7]를 기록하며 타격 하나만 보면 MVP 컨텐더급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MVP 투표에서 9위를 기록하고 1루수 실버 슬러거와 올해의 재기상을 모두 수상하며 명실상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 활약으로 3년 $24.125M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08년에는 139경기 121안타 31홈런 76득점 102타점 1도루 .247 .377 .494로 다시 타율이 하락하고 삼진이 급증했지만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은 출루율과 훌륭한 장타력으로 OPS 히터로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1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고, 2009년에는 135경기 107안타 39홈런 (AL 1위) 91득점 100타점 3도루 .227 .356 .537를 기록하며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2시즌 동안 2할 초반의 타율었지만 출루율와 장타율 덕분에 OPS .882, OPS+ 131를 기록하며 돈값은 해줬다.

하지만 타율의 하락세는 점점 심해지며 2010년에는 144경기 95안타 28홈런 64득점 84타점 5도루 .196 .325 .407를 기록해 마크 레이놀즈와 함께 90여년만에 처음으로 양대 리그에서 규정타석 1할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타율 대비 출루율과 장타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받는 연봉을 생각하면 좋은 성적은 아니었고, 결국 계약 만료와 함께 탬파베이를 떠났다.

2.6. 시카고 컵스

2010년 12월 8일 시카고 컵스와 1년 $10M 규모의 계약을 맺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활약을 보여주며 153경기 111안타 28홈런 72득점 80타점 2도루 .225 .357 .462로 반등에 성공했고, 특히나 침체된 컵스의 타선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즈와 함께 유이한 OPS 0.8 타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알버트 푸홀스, 프린스 필더 등의 생산력 좋은 1루수들이 FA로 풀릴 예정이었고, 컵스 팬들은 이런 빅네임 1루수를 원하는지라 재계약은 일찌감치 물건너갔다.[8]

2.7. 탬파베이 레이스 2기

2012년 1월 20일 1년 $7.25M에 계약하며 탬파베이 레이스로 돌아왔다. 돈 없어서 늘 우울한 소식만 접해야 했던 탬파베이 팬들은 이장석 이택근을 다시 영입한 것과 같은 함성을 내질렀고, 개막전 복귀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쳐냈지만 정작 시즌을 다 돌고보니 160경기 98안타 19홈런 72득점 61타점 2도루 .197 .330 .354를 기록해 공격도 수비도 안되는 규정타석 1할대 1루수로 돌아가면서 탬파베이 팬들은 이러려고 다시 데려왔냐며 부진한 팀 성적과 함께 절규했다.

2.8.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2년 12월 17일 1년 $2.9M의 계약[9]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게 되었는데, 리빌딩 중인 휴스턴 입장에서는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기다릴 시간을 벌어줄 카드로 영입이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되면서 7월 21일 지명할당되었다.

방출된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지만 한 달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방출되면서 또다시 무직 신세가 되었으며,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의 이탈로 1루수가 필요해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6월 18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으나 극악의 부진을 겪다가 방출되었다.

3. 은퇴

결국 2014년 12월 메이저 리그 사무국 산하 스포츠 방송채널인 MLB Network의 스튜디오 애널리스트로 합류했다. 공식적으로 은퇴하지는 않고 계속해서 팀을 구해보긴 했지만 결국 팀을 구하지 못하고 2015년 9월 전성기를 보낸 탬파베이 레이스와 1일 계약을 맺고 은퇴식을 치르며 공식 은퇴했다.

은퇴 이후로는 꾸준히 방송가에서 활동하고 있고, 2020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로 나왔지만 한표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낮은 타율과 훌륭한 장타력, 많은 홈런과 삼진 때문에 전형적인 공갈포로 평가받는 선수지만 통산 슬래시 라인은 .232 .346 .462로 그냥 공갈포로 보기에는 나름 준수한데, 이는 전성기를 구가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의 훌륭한 성적 때문이다. 말할 필요 없는 완전체였던 2007년은 별개로 치더라도 2008년과 2009년에는 타율은 낮으나 타율 대비 1할 2 ~ 3푼 가량 높은 출루율과 특유의 장타력을 바탕으로 타격 생산성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다했고, 전성기만 놓고 보면 OPS 히터로도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다. 탬파베이 시절 감독이었던 조 매든은 타율 대비 높은 출루율에 주목하여 1번 타자로서 출전시켜본 적도 있을 정도.

메이저에서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2002년부터 풀타임 마지막인 2012년까지의 세부 기록을 보면 컨택률은 70.6%로 같은 표본의 596명 가운데 580등으로 최하위권이나, 의외로 O-swing%는 23.6%로 낮은 순서로 282등으로 그럭저럭 중간 정도에 있다. 즉 선구안 자체는 괜찮지만 컨택 능력이 너무나도 떨어져서 수많은 삼진을 양산하는 스타일이다.

수비의 경우 2008년과 2012년을 제외하면 커리어 내내 기록상으로 좋지 않았지만 2008년에는 현장 평가나 스탯상 수치나 다 좋아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주루의 경우 발은 느린 편이지만 괜찮은 주루 센스 덕분에 그럭저럭 평균 정도의 주자 역할은 해줬다.

종합적으로 보면 타격은 애덤 던 크리스 카터의 딱 중간 정도의 위치라고 볼 수 있다. 던처럼 밥먹듯이 100볼넷을 찍고 40홈런을 때려내는 완성형 OPS 히터라기엔 선구안도 파워도 부족하지만, 뻥파워 말고는 없는 크리스 카터보다는 훨씬 볼넷을 잘 골라내기에 생산성이 더 나은 편. 그리고 수비나 주루는 던과 카터에 비해 훨 나아서 통산 WAR은 25.5로 준수하다.

5.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카를로스 페냐의 역대 MLB 타자 기록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1 TEX 22 72 16 4 1 3 6 12 0 10 17 .258 .361 .500 .861 0.1 0.3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2 OAK/ DET 115 443 96 17 4 19 43 52 2 41 111 .242 .316 .448 .764 0.3 1.1
2003 DET 131 516 112 21 6 18 51 50 4 53 123 .248 .332 .440 .772 0.6 1.3
2004 142 562 116 22 4 27 89 82 7 70 146 .241 .338 .472 .810 2.0 2.8
2005 79 295 61 9 0 18 37 44 0 31 95 .235 .325 .477 .802 0.3 0.1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6 BOS 18 37 9 2 0 1 3 3 0 4 10 .273 .352 .414 .776 0.1 0.1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7 TB 148 612 138 29 1 46 99 121 1 103 142 .282 .411 .627 1.037 5.9 7.2
2008 139 607 121 24 2 31 76 102 1 96 166 .247 .377 .494 .871 3.8 5.1
2009 135 570 107 25 2 39 91 100 3 87 163 .227 .356 .537 .893 2.8 3.1
2010 144 582 95 18 0 28 64 84 5 87 158 .197 .330 .354 .684 1.0 2.1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1 CHC 153 606 111 27 3 28 72 80 2 101 161 .225 .357 .462 .819 2.5 2.6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2 TB 160 600 98 17 2 19 72 61 2 87 182 .197 .330 .354 .684 0.6 0.6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3 HOU/ KC 93 331 58 13 1 8 38 25 1 43 92 .207 .321 .346 .668 -0.4 -0.3
<rowcolor=#fff>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14 TEX 18 63 8 3 0 1 4 2 1 4 11 .136 .190 .237 .428 -0.6 -0.3
MLB 통산
(14시즌)
1493 5893 1146 231 26 286 745 818 29 817 1577 .232 .346 .462 .808 18.9 25.5

6. 기타

7. 관련 문서



[1] 결과론이지만 메인 칩으로 텍사스가 데려온 라모스는 폭망했고, 하트 역시 메이저를 딱 한 시즌만 밟아보고 사라졌으며, 루드윅은 몇 팀을 돌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가서야 포텐이 터졌다. 레어드가 그나마 텍사스에 오래 있었지만 전형적인 타격 기대치 없는 백업 수비형 포수 정도의 입지였으니 결과적으로는 페냐를 남기느니만 못한 트레이드를 해버린 것이다. 물론 선술했듯 이미 라파엘 팔메이로가 건재했으며, 여기에 마크 테세이라가 1루수로 포지션을 옮겨 정착하게 되면서 어차피 정리가 필요하긴 했다. [2] 1루수인데도 리그평균정도의 타격을 보여줬다. [3] 이와 별개로 빌리 빈이 본더맨을 좋게 보지 않은 점은 공공연히 밝혀진 사실로, 드래프트 당시 스카우터들이 자신의 의견을 씹고 본더맨을 1라운드에 지명하자 의자를 던져버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디트로이트로 넘어가 만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하고, 규정이닝 3점대 ERA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해보지 못한 채 통산 225경기를 선발로 나섰음에도 69승에 bWAR 4.9만을 기록하고 은퇴해 콩단장의 안목이 맞았음을 입증했지만, 2006년 디트로이트의 약진 당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팀 투수진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ALCS 4차전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호투를 선보이며 빌리 빈에게 엿을 먹이기도 했다. [4] 당시 어마어마한 핵타선을 구축한 양키스는 정작 마땅한 1루수가 없어서 앤디 필립스와 크레이그 윌슨이 6할 초반의 깝깝한 OPS에도 많은 경기를 나서고 있었다. 제이슨 지암비가 간간이 1루를 겸업하긴 했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사실상 전업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5] 한편 커리어 내내 페냐와 비교되었고, 같은 시기에 탬파베이에서 메이저 진입을 놓고 경쟁했던 최희섭은 결국 페냐에게 밀려 빅리그 생활을 접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된다. [6] OPS+ 176으로 1위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약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위로 봐도 무방하다. [7] 이것도 wRC+ 176으로 공동 1위인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비드 오티즈가 모두 약쟁이라서 사실상 매글리오 오도녜즈(169)에 이은 2위로 봐도 무방하다. [8] 여기에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데다 보라스의 고객들인 라이언 매드슨과 프린스 필더가 전부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내는 중인지라 전망이 좋지 않다. [9] $1.4M의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10] 이러한 이유로 보통 중남미 출신 선수의 입단 경로로 연상되는 국제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아닌, 미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MLB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