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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0:05:46

카게야마 시게노리

카게야마 시게노리
[ruby(影山, ruby=かげやま)][ruby(楙倫, ruby=しげのり)] | Shigenori Kageyama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필명 모리노 요우세이([ruby(杜野, ruby=もりの)][ruby(幼青, ruby=ようせい)])
출생 1955년 7월 29일 ([age(1955-07-29)]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터
소속 프리랜서

1. 개요2. 경력3. 특징 및 평가4. 인맥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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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터.

2. 경력

아시 프로덕션에 입사하여 애니메이터로 경력을 시작하여 우주전사 발디오스, 황금전사 골드라이탄, 전국마신 고쇼군 등 좋은 평가를 받은 애니메이션에서 액션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이때 카나다 요시노리를 만나 작화를 전수받았다. 1982년에 아시 프로덕션에서 나와 카나메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이노마타 무츠미 등 실력이 뛰어난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마경전설 아크로번치, 광속전신 알베가스 등의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도 도맡았다. 특히 카게야마와 이노마타가 같이 참가한 작품들은 모두 작화 퀄리티가 높아 호평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카나메 프로덕션이 도산하면서 프리랜서가 되어 암스( 피에로 플러스/스튜디오 사인포스트) 애니메이션에 주로 참가하게 되는데, 이 당시의 암스는 OVA/ 야애니 전문 제작회사였기 때문에 주로 야애니 업계에서 활동했다. 이 무렵부터 연출가 및 감독으로 활동 반경을 옮기면서 다수의 야애니 감독도 도맡는 등 비슷한 경력을 밟은 카나자와 카츠마와 함께 야애니계를 평정하는 쾌거를 보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카게야마도 카나자와처럼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 배드 엔딩을 선호했기 때문에 1990년대 야애니는 분위기가 피폐하고 결말은 암울하다는 공식을 카나자와와 함께 확립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

2000년대부터 암스가 일반 애니메이션 제작을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이 때부터 카게야마도 조금씩 일반 애니메이션 업계로 복귀하게 된다. 더불어 암스 이외의 제작사에서도 연출가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그럭저럭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3년부터는 포토카노를 시작으로 애니메이터 활동도 병행하는 등 많지는 않아도 간간히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DYNAMIC CHORD를 감독했는데, 이 작품은 심한 저퀄리티로 내내 조롱만 받다가 흑역사화되었고 이에 본인도 심적인 타격이 컸는지 6년 가까이 감독 일을 쉬다가 2023년에 사정을 모르는 전학생이 거침없이 다가온다.의 감독을 맡으며 복귀했다.

3. 특징 및 평가

애니메이터로로서의 실력은 명성이 있고 연출력도 있지만 감독만 맡으면 평가가 나빠지는 인물이다. 감독에게 필요한 인원 섭외력과 통솔력이 심하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퀄리티 관리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가 감독한 애니들은 하나같이 심하게 뒤틀리는 작화와 단조로운 연출을 지적받았다. 카게야마가 감독한 야애니는 H씬의 퀄리티가 너무 낮고 4화 남짓한 짧은 분량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원작파괴에 가까운 날림 전개로 혹평을 면치 못했으며[1] TV 애니메이션 같은 장편에서는 이러한 단점이 더 심해지는데 특히 2017년 감독한 DYNAMIC CHORD는 심각한 작화 붕괴가 발생하면서 MUSASHI -GUN道-에 비견할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았다.[2] 그나마 한차례 쉬고 돌아온 사정을 모르는 전학생이 거침없이 다가온다.는 간만에 호평을 받고 있지만 원작 화풍을 너무 따라해 캐릭터 디자인이 단조로워 호불호가 있고 또 작화 불안정 문제는 크게 해결되지 않았다.

다만 1980년대에 카게야마가 콘티, 연출, 작화감독, 메인 애니메이터를 담당한 작품은 기대해도 좋다. 그때는 카게야마가 있던 하청 제작사 '카나메 프로덕션'에 이노마타 무츠미, 카나다 요시노리, 타무라 히데키, 오치 카즈히로, 사노 히로토시, 이시다 아츠코, 야마우치 히데코, 야마사키 오사무, 니시이 마사노리(西井正典) 등 엄청난 멤버가 모여있었기 때문에[3] 작화 쇼 에피소드가 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젊은 시절처럼 모험적인 연출을 안 하고, 저때의 인맥을 불러오지 못해서[4] 연출력과 작품 질이 크게 떨어졌다.

작화 매수를 많이 안 쓰며 액션을 그리면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이 된다. 화풍은 샤프하고 마른 캐릭터를 미형으로 그려낸다. 사실 이노마타 무츠미 특유의 화풍의 원조이기도 하다. 카게야마도 이노마타 화풍을 따라할 수 있어 이노마타 작품의 일러스트를 대신 그리기도 했다. 다만 애니메이팅 실력은 이노마타 보다 떨어진다. 움직임이 뚝뚝 끊어지거나 형태가 크게 변형되는데 카나다보다 실력이 못해서 우스꽝스럽게 될 때도 있다. 카게야마는 일러스트, 정지컷에 더 능했다.

연출할 때 가장 중시하는 건 시선이라고 한다. 시선의 이동으로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다. 눈동자에 등장인물이 비치는 연출도 많이 한다. 데자키 오사무식 입사광 연출을 사용해 빛이 쏟아지는 조명을 쓸 때가 많다. 또 신호등을 연출 소품으로 많이 쓴다.

각본에 굉장히 신경쓰며, 웬만하면 각본은 전부 수정 한다고 한다. 다만 그렇다고 스토리를 아주 잘 쓰는 감독은 아닌데 전술했듯 야애니들은 모두 원작파괴가 심해 평가가 나쁘다. 그냥 각본에 대한 확고한 고집 같은 게 있는 듯하다.

자주 쓰는 필명으로는 모리노 요우세이(杜野幼青)가 있다. 야애니와 일반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쓰는 중.

4. 인맥

자주 같이 활동하는 감독으로는 요시모토 킨지, 애니메이터로는 이노마타 무츠미, 린신이 있다. 특히 이노마타 무츠미와의 작화 합은 전설적으로, 둘이 같이 작업하면 명작이 나오기로 유명했다. 이노마타는 카게야마를 스승이라 불렀다고 한다.

키나메 프로덕션 시절 엄청난 인맥을 자랑했지만 대부분 이노마타 무츠미 때문에 모인 사람으로 보인다. 이노마타 무츠미가 그만둔 뒤로는 인맥이 크게 줄었다. 그래서 카게야마의 커리어는 크게 이노마타와 같이 있던 시기, 그렇지 않은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카나메 프로덕션에 있던 이시다 아츠코가 그린 만화 '애니메가 일'에서는 정신론을 강조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한심한 사장으로 나온다. 화가가 되려고 했지만 속아서 애니메이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장은 큰소리 치지만 애니메이터로서의 실력은 형편없다.", "이노마타가 더 잘 그리지 않아?" 라고 하는 등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는다. 이게 정말 카게야마의 실체라면 그렇게 대단한 인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5] 다만 이 만화에서도 이노마타 무츠미를 모델로 한 주인공의 선배 캐릭터와 친하게 나오고 함께 작업하면 합이 잘 맞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도 나중에 "그때 사장에게 배웠던 게 도움이 되었다." 라고 회고하는 등 아주 부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사장은 아직도 이 업계에서 그렇고 그런 것을 만들고 있다." 라고 나온다.

제자 격인 야마우치 히데코, 노구치 마사츠네(野口征恒)[6] 말로는 카게야마는 엄청나게 무서운 사람이고 교육을 스파르타 식으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카나메 프로덕션의 별명이 '무투파 회사, 체육계 회사' 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가르쳐서 제자들은 뛰어난 인물들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1] 특히 카와라자키가의 일족2는 원작에서 퇴폐적인 분위기만 극단적으로 살려내고 나머지는 함량 미달의 모습을 보여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2] 한국에서는 별로 안 유명하지만 일본, 특히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작화붕괴하면 MUSASHI -GUN道-와 함께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이다. [3] 야마사키 오사무 말로는 규모는 작았지만 천재들만 모인 스튜디오였다고 한다. 다만 너무 개성과 자기주장이 강한 천재들만 모아놓아서 빨리 망했다고. [4] 1990년대 들어서 카나메 프로덕션은 해체했으며, 카게야마와 친하던 저 애니메이터들은 이미 애니메이터를 은퇴한지 오래라 다시 불러올 수가 없다. [5] 사장은 중간에 자신의 실력 때문에 고민하다가 "난 이제 연출을 하겠다." 라면서 애니메이터를 그만두고 연출로 전향한다. [6] 카게야마를 스승님이라고 꼬박꼬박 부르며, 2010년대 이후로도 카게야마 작품에 자진해서 들어가는 몇 안 되는 제자이다. 내일의 죠 매니아,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사장님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NC] 논크레딧